고등학교 야자 | [04년생 필독] 고등학교 입학하는 사람 꼭 봐라ㅣ입시덕후 빠른 답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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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옥에 온걸 환영한다^^
정말 죡(지옥) 같을 거야~
하지만 거기도 사람 사는 곳이긴 하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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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간자율학습 – 나무위키

흔히 야자라고 부른다. 1981년 3월 신학기부터 일반계(인문계) 고등학교 2~3학년 학생들을 대상으로 자율 학습이란 명목으로 실시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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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ource: namu.wiki

Date Published: 12/26/2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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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등학교 야간자율학습(야자) 꼭 참여해야할까요? <고등학생의 ...

바로 ‘고등학교 야자’에 대한 이야기입니다. 풀네임으로는 야간자율학습을 뜻하는데, 보통 저녁 7시~10시 사이의 자습을 학교에서 하는 것을 의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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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ource: kyh5963.tistory.com

Date Published: 8/3/2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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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고등학교 야자실의 비밀 – 브런치

수업이 모두 끝나면 야간 자율 학습이 시작된다. 처음 고등학교에 올라와 놀란 점이 바로 이 야간 자율 학습이다. 야자가 이뤄지는 별관 건물은 한 눈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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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ource: brunch.co.kr

Date Published: 10/5/2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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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자’를 손보겠다는 야심 찬 계획은 물거품이 됐다 – 오마이뉴스

중학교와 고등학교의 차이를 야자의 유무라고 말하기도 했다. 그들에게 야자는 관행을 넘어 학교생활의 ‘기본값’이었다. 학부모들의 생각도 빼다 박은 듯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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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ource: www.ohmynews.com

Date Published: 7/22/2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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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등학교 야자 (야간자율학습) 꼭 해야 하나요? – 네이버 블로그

고등학교 1학년 학생들은 더 많이 배울 기회를 놓쳐서는 안되기 때문에, 배움이 필요한 학생들은 야자가 도움이 되지 않습니다. 다시 말해 자기주도학습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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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ource: m.blog.naver.com

Date Published: 7/17/2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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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고등학교 야자시간 근황.JPG – 실시간 베스트 갤러리

ㄹㅇㅋㅋ 심지어 시골중학교도 고등학교 진학하는애들 많다고 강제로 야자시켰음 ㅡㅡ. 2021.05.13 18:03. ㅇㅇ(121.17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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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ource: gall.dcinside.com

Date Published: 10/6/2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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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등학교 9시등교/야자 폐지ㄷㄷㄷㄷㄷ(feat.경기도) | 인스티즈

고등학교 9시등교/야자 폐지ㄷㄷㄷㄷㄷ(feat.경기도) | 인스. 이어 “이제는 학생들이 자신의 잠재력을 일깨우고 상상력을 최대한 발휘해 새로운 미래를 준비할 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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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ource: www.instiz.net

Date Published: 1/8/2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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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자시간, 학생들 도망갈까 자물쇠로 봉쇄 – 한겨레

교육부는 야간자율학습(야자)은 희망학교와 학생에 한해서만 실시해야 한다고 권고했다. 하지만 수도권과 실업계 고등학교를 제외한 전국 모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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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ource: www.hani.co.kr

Date Published: 12/21/2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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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제에 대한 기사 평가 고등학교 야자

  • Author: 입시덕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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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Date Published: 2020. 1. 5.
  • Video Url link: https://www.youtube.com/watch?v=ftnSVq-WJbs

고등학교 야간자율학습(야자) 꼭 참여해야할까요? <고등학생의 학습 고민>

고등학교 야간자율학습(야자) 꼭 참여해야할까요? <고등학생의 학습 고민>

안녕하세요~ 의대생 현이입니다!!

오늘은 제가 이제는 짤린 수만휘에서 멘토로 활동할 때 썻던 칼럼에 대해서 여기에 다시 써보려고 합니다.

(강퇴 당하면서 제 글들도 모두 강제 삭제되서 더 이상 자료는 남지 않았네요…)

바로 ‘고등학교 야자’에 대한 이야기입니다.

풀네임으로는 야간자율학습을 뜻하는데, 보통 저녁 7시~10시 사이의 자습을 학교에서 하는 것을 의미합니다.

근데, 물론 어떤 소수 학교들은 야자를 강제로 시키긴 하지만 대부분은 자율 선택이 가능할겁니다.

(아… 근데 이건 사실 잘 모르겠는게 제가 고등학교 다닐 때만 해도 강제인 곳이 생각보다 많았어서…)

근데, 이 고등학교 야자 참여에 대해 고민을 하시는 학생들이 많으시더라구요.

과연 참여를 하는 것이 맞을까??… 에 대해 저도 예전 고등학교 다닐때 조금씩 의문을 가졌었던 부분이에요.

(물론.. 제 고등학교는 그 당시에 반강제 적이여서 뭐 큰 고민거리는 아니였지만요…)

일단 야자의 장점과 단점부터 이야기를 하고, 어떻게 하면 좋을지에 대해서 어느정도 가이드를 이야기 해드리겠습니다.

장점!!

1. 확실한 자습시간이 확보가 된다.

: 어떤 상황에도 잃지 않는 자습시간이 확보가 되기 때문에, 공부 계획이나 학습량 조절에 있어서 용이하게 활용할 수 있는 여유 시간으로 사용할 수 있습니다.

이게 생각보다 중요한게, 저녁에 확실하게 혼자 공부하는 시간이 있다는 안정감이 생각보다 큽니다.

실질적으로 점점 시간이 흘러가고 학년이 올라가고 그럴 수록 점점 시간이 부족하다고 느끼고 마음이 촉박해지는데 그걸 조금이나마 완화시켜주는데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2. 딴 짓거리를 할 수가 없다.

: 혼자 공부하면 가끔 시간 체크 안하고 쉬고, 유튜브 보고, SNS보고 등등.. 시간이 생각보다 많이 낭비되는데 야자하면 50분 자습하고 10분 쉬고 이거 반복하고 중간에 공부 안하면 옆에서 채찍질 해주고 그런게 되게 좋죠.

인간은 지성의 동물이라고 하지만 생각보다 자제력이 높지는 않아서 강제적인게 나쁘지만은 않아요 ㅎㅎ…

3. 이동시간이 없다.

: 고등학교에서 수업듣고, 야자도 그 곳에서 하기 때문에 이동하는 시간 자체가 없습니다.

만약 독서실을 간다거나 하면 그것도 시간 소모가 되는 부분인데 그 시간이 자연스럽게 절약이 되죠.

(어짜피 집가서 공부하신다구요?? 집에서 공부하시는 분들 있으시면 정말 대단하십니다. 그게 제일 어려워요)

단점 ㅠㅠ

1. 고등학교 분위기에 따라 효율성이 떨어질 수 있다.

: 학습 분위기가 잘 잡혀있는 반이면 좋겠지만, 생각보다 공부할 수 있는 환경이 잘 조성되지 않은 곳이 많아요.

이런 주변 상황이 아무리 마인드 컨트롤를 한다고 해도 영향을 주기 때문에 무시할 수 없는 요소입니다.

2. 유동적인 학습 환경 조성 불가능

: 요즘에는 고등학교 저녁 야자시간에 인강을 듣거나 하는 등 조금더 자유롭게 풀렸다는 이야기는 저도 들었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확실히 덜 자유로운 경향이 있습니다.

아무리 자유로워도 학원이나 과외 같은 것은 못하고 인강도 일부 시간만 들을 수 있는 경우가 많아서… 그런 것은 큰 단점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3. 비효율적 학습(즉, 멍 때리고 앉아있는 시간) 증가 가능성 있음

: 사람마다 공부 페이스는 다 다른데, 아무래도 시간이 획일되어 있다보니까 공부가 잘 안되면 대충 멍때리고 그러는 경우가 늘죠. 그런 시간에는 차라리 쉬는 것이 나은데, 그것도 어려운 경우가 많으니까요…

제가 제일 싫어하는게 가만히 앉아서 아무것도 안하는 것이라… 정말 비효율적이에요 ㅠ

어쨋든 이렇게 대강 장단점에 대해 이야기를 해보았는데요.

그럼 어떤 학생이 야자를 선택하는 것에 대한 가이드 이야기 하겠습니다!

1. 자제력이 부족하면 야간자율학습을 하는 것이 좋아요!

2. 한창 개념을 나가야 하고 수업을 많이 들어야 할때는 야자보다는 학원이나 인강을 통해 수업을 들어주는 것이 좋습니다.

3. 학습 분위기에 영향을 많이 받고 자신이 다니는 고등학교가 분위가 좋지 않으면 야자를 하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4. 공부 장소가 변화하면 적응이 안되시는 분들은 야자하는 것이 좋습니다.

5. 자유롭게 공부 시간을 조정하고 싶으신 분들은…. 이건 케바케입니다.

사실 제가 대강 이야기 해드렸지만 여러가지 요소가 충돌할 수 있고, 개개인별로 상황은 다 다르기 때문에 선택을 신중히 하는 것이 좋습니다.

그래서 개별적으로 질문을 하고 싶으신 분들은 카페의 질문 게시판을 이용해주세요!!

개별적으로 질문을 하고 싶으신 분들은 카페의 질문 게시판을 이용해주세요!!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드립니다~

#3. 고등학교 야자실의 비밀

인문계 고등학교에서의 삶은 다람쥐 쳇바퀴 같은 반복의 연속이었다. 특별한 추억은 없다. 만약 인생의 이동량 곡선을 만든다면 노인이 되기 전 가장 이동량이 단순하고 적은 때가 고등학교 시절일 것이다. 하지만 동시에 대한민국 학생들의 삶의 변곡점이 되기도 한다. 오로지 명문대 진학만이 성공을 보장하는 것처럼 학교, 집, 언론 등 모든 곳에서 하나로 합심하여 이 시절의 중요함을 목놓아 강조한다.

아침에 눈 비비며 일어나 등교전 책상에 앉아 공부를 한다. 그럴 때면 늘 신선한 과일이 책상에 올려져 있었는데, 공부시켜보겠다는 엄마의 정성이 이만저만이 아니었다. 그런 고마움에 펜을 놓을 수 없었다.

학교에 가는 길에는 늘 영어를 들었다. 학교는 집에서 불과 10분여 거리였지만, 10분은 집중도를 끌어올리기 충분한 시간이었다. 1교시 시작 전에는 자습을 한다. 1교시가 끝나면 늘 그렇듯 낙오자가 생겨나기 시작한다. 그들은 꾸벅꾸벅 머리통을 위아래로 흔들며 침을 질질 흘리기도 하고, 아예 대놓고 책상에 이마를 박고 깊은 피로감을 풀어버리기도 한다.

사실 모두에게 전략이란 게 있기 때문에 감히 그들을 욕할 수 없다. 밤새 학원에서 공부한 친구, 전략상 영어를 포기한 학생 등 우리 모두는 수능이라는 한 가지 목표를 향해 각자의 방식으로 뛰는 마라토너다.

수능이라는 마라톤에서 점심시간은 1학년과 3학년의 모습이 확연히 달라지는 구간이다. 1학년은 옹기종기 모여 앉아 식사를 즐긴다. 아직 여유가 보인다. 하지만 3학년은 다르다. 분명 다 같이 모여 앉지만, 이어폰을 꽂고 영어 듣기를 하는 친구, 손바닥에 쏙 잡히는 영어 단어장을 눈으로 읊는 친구 등 각자의 방식대로 점심시간을 활용한다. 직접 본 적은 없지만 모 학교에서는 배식을 거부하고 도시락을 싸와서 간이 믹서기로 모조리 갈아서 마셔버리는 학생도 있다고 했다. 그 학생은 서울대에 진학했다고 들었는데, 나는 차마 그 정도까지는 자신없었고 조용히 영어를 듣는 정도로 위안삼았다.

수업이 모두 끝나면 야간 자율 학습이 시작된다. 처음 고등학교에 올라와 놀란 점이 바로 이 야간 자율 학습이다. 야자가 이뤄지는 별관 건물은 한 눈에 봐도 정말 멋들어진 건축물이었다. 시설도 웬만한 개인 독서실 저리 가라 할정도로 훌륭했다. 주로 3학년 학생들이 이용하는데, 야자실은우리가 앞으로 사회에 나가서 부딪히게 될 사회라는 녀석의 민낯을 똑똑히 볼 수 있는 공간이었다.

먼저 야자실에 들어가면 총 70개의 칸막이 및 수납장이 갖춰진 좌석이 있다. 공기 청정 기능이 있는 에어컨이 2개, 정수기 2개가 비치되어 있다. 그런데 야자실 맨 끝에 문이 하나 있다. 나무 재질 느낌의 따뜻한 브라운 계열의 문으로 한눈에 봐도 저 문으로 들어가면 신비한 무언가가 튀어 나올 것 같은 위엄이 느껴지는, 마치 ‘해리포터 비밀의 방’ 으로 통할 것 같은 신비로운 문이다.

그 문을 열고 들어가면 빛이 쏟아졌는데 빛에 눈이 적응될 즈음 30개의 자리가 얼굴을 내밀었다. 비밀의 문 안쪽에는 바깥 야자실과 똑같이 에어컨이 2개, 정수기가 2개가 비치되어 있다. 30명의 쾌적한 공부 환경 조성을 위해 꽤나 공을 들인 야자실 안의 야자실인 것이다. 야식을 줄 때도 차별은 느껴졌다. 30명의 학생만 따로 불러서 먼저 야식(파리바게트 빵이나 우유 등)을 받게 했다. 그들의 기다리는 시간을 뺏지 않기 위한 학교의 소소한 배려가 묻어났다. 특히 제일 어이없던 것은 피자 빵 등 학생들이 좋아하는 빵 종류가 먼저 배급 받는 30명에게 돌아간다는 점이다.

하지만 아무도 태클 걸지 못했다. 우리는 차가운 물에 들어가기 전에 가슴팍에 물을 뿌리듯, 사회의 잔혹성과 앞으로 닥칠 미래에 상처 받을 마음에 대한 대비를 하고 있던 중일지도 모르겠다.

30명의 학생이라고 안심할 수는 없었다. 매 모의고사를 통해 순위는 업치락 뒤치락 바뀌었다. 30개의 자리는 전교 1등부터 30등까지의 등수를 말한다. 전교 1등의 자리는 조용한 구석 자리였는데 내 기억에는 한번도 바뀌지 않았다. 그 친구는 의대로 진학했다. 나는 28번째 자리에 배정받았는데, 늘 언제 바깥 야자실로 튕겨져 나갈 수 있다는 불안감을 갖고 공부에 매진했다. 다행히 졸업할 때 까지 튕겨져 나가지는 않았지만 25~30번째 자리를 맴돌면서 이 무리를 벗어나는 순간 인생이 무너져 내릴 것 같은 기분으로 절실하게 야자의 삶을 이어갔다.

한번은 크리스마스 때 야자실에서 공부를 했는데 그때 100명 중 단 5명만 야자실에 나와서 공부했고, 나는 그때부터 야자오적이라는 별명을 받았다. 웃어야 할지 울어야 할지 모르겠다. 그렇게 나는 조금 뒤쳐졌지만 묵직하게 바다를 향해 나아가는 막 알에서 깬 새끼 거북이같이 공부했다. 이러저리 사정없이 고개를 돌려대면서 방향을 수정하고 한번도 경험해보지 못한, 엄마 거북이의 양수속에서 어렴풋이 들었던 파도 소리를 따라 바다로 기어갔다.

학교의 차별은 늘 성적순으로 진행되었다. 나는 이것이 학교의 전략이라고 생각했고, 우리들은 장군의 전략에 잘 따르는 순종적인 병사였다. 곧 닥쳐올 큰 대전에 앞서 학교와 사회의 메시지를 믿고 하루하루 솓아오르는 혈기를 억눌렀다.

학교의 야자실 차별의 효과? 때문인지 몰라도 비밀의 문 안쪽 30명 대부분은 서울대 및 스카이 대학교 포함 소위 명문대에 진학했다. 아직 우리들의 인생은 진행 중이지만 야자실 안쪽 문 학생들 대부분은 대기업, 공무원, 박사 준비 등 생각보다 일반적이고 평범한 삶을 이어나가고 있다.

3년 간의 마라톤 중 나는 딱 한번 튕겨져 나가 버렸는데, 바로 컴퓨터 게임 때문이었다. 고등학교 1학년 때 내 성적이 수직 하강 하기 시작했다. 중학교 3학년부터 본격적으로 즐기던 게임 때문이다. 아들 공부를 위해 쾌적한 게임 환경 조성을 약속한 부모님의 패착이기도 했다. 나는 늘 새벽까지 게임을 즐겼는데, 한 참 게임을 즐기다 부모님이 뒤척이며 거실로 나와 화장실에 갈 때면 재 빠르게 컴퓨터 모니터를 끄고 이부자리에 누웠다. 그럴 때면 부모님은 조용히 방문을 열고 들어와 컴퓨터 뒷면을 만져보셨다. 그리고는 야밤의 꾸짖임이 시작되었다.

하지만 무슨 이유인지 게임을 끊을 수 없었다. 게임을 즐기고 난 후 아침이면 정신이 몽롱했다. 하지만 풍선에 바람을 집어넣으면 가장 취약한 곳이 터져 나오듯, 그 당시 나는 중학교 때부터 지속되는 장기 마라톤에 지쳐있었고 게임은 나의 취약한 부분이자 내 전부였다. 게임 속에서는 늘 나를 마스터라고 부르며 따르는 무리가 있었고, 나는 계속 아이템을 맞춰나가며 정상을 향해 올라갔다. 나는 롤러코스터에 탑승하고 있었고, 오르막의 끝에는 더 큰 내리막이 있다는 사실을 망각한 채 게임에 열중했다.

그러던 어느 날 하루. 인생 전반에서 내린 판단 중 가장 잘 한 판단 중 한 가지로 기억된다. (다른 하나는 어릴적 샘솟던 호기심을 억누르고 담배를 피지 않은 점이다.) 나는 떨어지는 성적과 출구 없는 방황 속에 큰 선택에 직면하게 된다. 바로 게임의 중단이다. 내가 어떤 계기로 게임을 중단하게 되었는지는 확실하지는 않지만, 이제는 멈춰야 한다는 생각이 스멀스멀 머릿속에 똬리를 틀기 시작했다. 진지한 통제력으로 결단을 내릴 필요가 있었다.

그날은 바람 한 점 불지 않는 화창한 주말 오후였다. 브레이크 레버에 조심스럽게 손을 가져갔다. 클릭 한 번에 몇 년간 쌓은 모든 성이 무너지는, 하지만 꼭 해야만 하는 가슴 시린 날로 기억된다. 손이 허공을 가르며 다가갔다.

‘야자’를 손보겠다는 야심 찬 계획은 물거품이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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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자에 참여하지 않는 아이가 있을지언정, 우리나라에 야자가 없는 인문계고등학교가 있을까요? 전국의 모든 학교가 야자를 운영하고 있다면, 그만한 이유가 있다고 생각해요. 구태여 색안경을 끼고 야자를 볼 필요는 없다고 봐요.”

“대번 교사들의 편의를 위해 아이들 교육을 나 몰라라 하는 학교로 낙인찍힐 게 뻔해요. 학부모들은 예외 없이 학교가 아이들을 오랫동안 붙잡아놓고 있기를 바라죠. 아마 야자 시간을 밤 11시나 자정까지 늘리는 학교가 있다면, 아이를 서로 보내려고 안달할걸요.”

“야자 시간을 단축한 뒤 전국연합평가 성적이 떨어지기라도 할라치면, 성적 하락의 주범으로 몰려 이내 원상 복구될 게 뻔해요. 사실 공부를 반강제적으로 하도록 길들어진 아이들에게 매일 1시간의 학습 시간 차이는 결코 적다고 할 수 없어요. 곧장 대입에서 실적을 내야 하는 현실에서 야자는 필요악이라고 봐요.”

올해 야심차게 시도해보려던 계획이 시작도 하기 전에 스텝이 꼬였다. ‘아군’은 단 한 명도 보이지 않고 사방이 ‘적군’에 포위된, 말 그대로 사면초가의 상황에 몰렸다. 만만치 않은 싸움이 될 것이라 예상은 했지만, 이토록 일방적으로 난타당할 줄은 미처 몰랐다.올해 고1 새내기 아이들의 야간자율학습(아래 야자) 시간 단축을 염두에 두고 있었다. 개학 전, 현재 밤 10시인 하교 시간을 9시로 한 시간 앞당기기 위해 여러 교육 주체들의 의견을 듣는 중이다. 야자에 대한 학부모와 교사들의 생각을 듣고 어떻게든 설득할 요량이었다.아이들의 바람은 지난해 말 방학을 앞두고 토론을 통해 대강 수렴했다. 시간을 줄이자는 의견보다 야자 때 다양한 활동을 할 수 있도록 보장해달라는 요구가 대부분이었다. 참고로, 야자 참여를 강제하는 학교가 더러 있긴 해도, 대다수 학교에서는 자율적으로 선택하게 돼 있다.사실 아이들에게 그것은 ‘차선책’이었다. 그들은 야자가 아예 없어지기를 바랐고, 나아가 학습 시간과 분량이 줄어들기를 간절히 원했다. 이구동성 “그렇게 된다면 원이 없겠다”고 말하면서도, 그것은 이룰 수 없는 헛된 꿈이라고 한숨을 내쉬었다.우리나라 고등학생이 지금껏 ‘공부 기계’가 아닌 적이 있었느냐고 반문하기도 했다. 작동시키는 이의 의지나 알고리즘대로 움직이는 기계가 무슨 가당찮은 요구냐며 심드렁한 반응을 보였다. 그런 시답잖은 고민을 할 시간 있으면 닥치고 공부나 하라는 ‘조언’과 함께.아이들은 밤 10시까지의 야자에 대해 단 한 번도 근거나 이유를 따져본 적이 없다고 했다. 누구든 고등학교에 진학하면 야자에 참여하는 걸 당연하게 여겼다. 중학교와 고등학교의 차이를 야자의 유무라고 말하기도 했다. 그들에게 야자는 관행을 넘어 학교생활의 ‘기본값’이었다.학부모들의 생각도 빼다 박은 듯 똑같았다. 다들 고등학생의 본분은 공부고, 공부는 시간과의 싸움이며, 야자는 공부 시간을 확보하는 가장 효과적인 대책이라고 여겼다. 그때마다 전가의 보도처럼 빗대는 표현이 바로 ‘엉덩이가 무거워야 성공한다’는 이야기다.야자에 대한 한 학부모의 ‘합리적인’ 견해다. 고백하자면, 처음엔 야자의 완전한 폐지를 전제로 각자의 생각을 들어보려고 했다. 그러나 학부모와의 전화 몇 통만으로 그것이 얼마나 지나친 욕심인가를 깨닫게 됐다. 그러고선 ‘2보 전진을 위한 1보 후퇴’가 바로 시간 단축이었다.늦은 시간이 아니라 운용의 묘를 살리지 못한 게 문제라는 의견도 더러 있었다. 아이들의 생각과 대동소이한 셈이다. 야자 시간에 자습만 허용할 게 아니라 아이들의 자율적이고 다양한 활동을 보장하면 참여도는 물론 만족도도 크게 높아질 거라고 입을 모았다.그들의 주장은 일견 타당하다. 방과 후 학교 공간을 아이들에게 개방해 다양한 교육 활동이 이루어지도록 유도하는 건 공교육의 취지에 부합한다. 다만, 학교 내 교육 활동을 책임져야 하는 교사에겐 엄청난 부담이다. 아이들이 있는 곳에 교사의 임장은 필수이기 때문이다.곧, 야자 시간을 활용한 다양한 프로그램이 마땅찮아서가 아니라 임장할 교사가 부족해서 주저하게 되는 것이다. 운영되는 프로그램 수만큼의 교사가 필요하다는 뜻이다. 모두가 교실에서 조용히 앉아 자습하는 지금과 같은 시스템에선 복도에 감독 교사 한두 명이면 충분하다.솔직히 야자 때 자율적으로 동아리를 구성해 활동하도록 독려하고도 싶고, 함께 모여 영화를 보거나 체육관에서 땀 흘려 운동하도록 허용하고도 싶다. 여건이 안 되니 뻔히 알면서도 못하는 것이다. 말 그대로, 자습할 친구만 남고 나머지는 방과 후 귀가시킬 수밖에 없는 이유다.물론, 다양한 활동을 허용하면 야자의 학습 분위기가 흐트러질 거라며 반대하는 이들도 적지 않다. 자습 이외의 활동을 하려면 학교 밖에서 하라는 요구다. 그들에게 고등학교의 공부란 책상에 가만히 앉아서 교과서를 읽고 기출 문제를 풀며 시험 준비하는 것을 의미한다.무엇보다 학부모들이 야자 시간의 단축을 반대하는 이유는 이것이다. 학교에서 일찍 파하면 그 시간만큼 학원과 독서실을 보낼 수밖에 없다고 말한다. “초저녁부터 종일 스마트폰을 만지작거리며 방에서 뒹구는 걸 차마 눈 뜨고 볼 수 없다”고 하소연하는 이가 한둘이 아니다.그들은 아이들에게 값비싼 스마트폰을 번번이 사서 쥐여주면서, 한편으로는 학교에 사용하지 못하도록 지도해달라고 요구한다. 그럼 애초 사주지 말라고 하면 그건 불가능하다고 답하면서, 교사의 말은 잘 듣지 않느냐며 통제해달라는 거다. 그 어처구니없음에 말문이 막힌다.밤 9시를 ‘초저녁’이라 부르는 학부모들에게 더 무슨 말을 해야 하나. 10대 청소년의 신체 발달과 뇌의 성장을 위해서 최소 8시간 이상의 수면 시간이 보장되어야 한다는 연구 결과를 소개했더니, 대뜸 대입에 실패한 스트레스가 더 건강을 해칠 거라며 조롱하듯 대꾸하기도 했다.교사들은 어떨까. 학부모와 입장은 사뭇 상반돼도 야자 시간의 단축이 불가능하다는 점에선 한결같았다. 우선, 학부모들이 한목소리로 반대하는데 귀 막은 채 강행하는 건 학교와 교사에 대한 불신만 키울 뿐이라고 고개를 가로저었다. 섶을 지고 불 속에 뛰어드는 꼴이라는 거다.밤늦도록 학교가 아이들을 건사하는 걸 두고 학부모들은 그만큼 제자를 사랑하는 교사가 많다는 뜻이라며 고마워한다. 또, 이따금 졸더라도 책상 앞이니 조금이라도 공부에 보탬이 되지 않겠느냐고 자위한다. 더욱이 저녁 급식까지 챙겨주니 야자에는 돌봄 기능까지 제공된다.고등학교에 와서조차 매일 ‘학원 뺑뺑이’를 돌리는 일부 상위권 아이들의 학부모들을 제외하면, 야자에 대한 선호도는 압도적으로 높다. 이런 상황일진대 어떤 간 큰 학교가 기존의 야자 시스템을 건드릴 수 있겠는가. 교육 당국의 강제적 조치가 있기 전까지 야자는 ‘성역’이다.끊임없는 주변 학교와의 성적 비교 압박에 야자를 섣불리 손댈 수 없다는 뜻이다. 학부모와 교사는 물론 아이들 사이에서도 ‘결과만 좋으면 다 좋다’는 인식이 팽배해 1년 365일 별을 보며 귀가하는 고통쯤은 명문대 진학으로 보상받을 수 있다고 믿는다. 비록 농담일지언정 “서울대만 갈 수 있다면 암에 걸려도 좋다”고 선선히 말하는 아이도 봤다.야자 폐지가 헛된 꿈이라는 아이들과 야자 시간이 단축되면 학원과 독서실에 보낼 수밖에 없다는 학부모들, 그리고 학부모의 반대와 성적에 대한 부담 때문에 건드릴 수 없다는 교사들. 지음이라 여겨온 동료 교사조차 ‘계란으로 바위 치기’라며 만류했다. 결국 어떻게든 야자를 손보겠다는 나의 계획은 첫발을 내딛기도 전에 물거품이 됐다.사족. 말도 많고 탈도 많은 야자가 대체 언제, 어디서부터 시작됐는지 갑자기 궁금해졌다. 여기저기 포털을 검색해봤지만, 설득력 있는 답변을 찾을 수 없어 정년퇴직하신 선배 교사들을 찾아가 부러 여쭤봤다. 대개 1970년대에 고등학교 시절을 보낸 분들이다.그들은 야자의 ‘기원’을 대학은 물론, 고등학교조차 입시를 통해 진학했던 비평준화 제도에서 찾았다. 명문고에서 명문대로 이어지는 전통을 잇고 명예를 빛내기 위해 입시 공부가 사활을 건 전쟁이 되어 학교마다 ‘별 보고 등교해서 별 보고 귀가하는’ 관행이 생겨났다는 것이다.온존한 학벌 구조와 대학 입시를 공부의 종착역으로 여기는 교육 풍토가 혁파되지 않는 한, 고등학교에서 야자는 존속될 거라고 했다. 이 와중에 한 선배 교사는 희망을 이야기했다. 지난 수십 년 동안 만연했던 ‘0교시’를 지금은 상상할 수조차 없지 않냐는 거다. 야자도 언젠가는 ‘0교시’의 운명을 맞게 될 거라지만, 요즘 같아선 그날이 까마득해 보인다.

고등학교 야자 (야간자율학습) 꼭 해야 하나요?

그렇다면 고등학교 야자 시간은 어떻게 활용할까요? 일단 야간자율학습을 시작하기로 마음먹었다면 아래의 내용을 반드시 체크하세요.

♥ 공부 계획을 철저히 세우고 반드시 실천하기

♥ 모르는 부분이 나오는 경우에는 체크 후, 반드시 수업시간 등을 통해 해결하기

♥ 낭비되는 시간이 없도록 시간관리 잘하기

♥ 학습 관련 자료나 입시에 관한 자료 잘 챙기기

요즘에는 몇 번의 검색으로도 과목별 공부법이나 내신대비 등 다양한 정보들을 얻을 수 있는데요. 무조건 따라 하기보다는 나에게 맞는 방법인지, 그리고 내가 할 수 있는 역량이 되는지 생각해봐야 합니다.

고등학교 9시등교/야자 폐지ㄷㄷㄷㄷㄷ(feat.경기도)

이어 “이제는 학생들이 자신의 잠재력을 일깨우고 상상력을 최대한 발휘해 새로운 미래를 준비할 수 있도록 하겠다”며 “2017년부터 자율적 ‘야자’ 폐지로 학생들이 스스로 자신을 결정하고 만들어갈 수 있도록 체계적인 자기완성의 기회를 제공하다”고 말했다. 이 교육감은 이날 야간자율학습 폐지 후 대안도 제시했다. 이 교육감은 “하나의 계획으로 대학과 연계해 학생들이 원하는 진로와 관심분야를 스스로 찾고 자신의 미래를 열어갈 수 있도록 ‘예비대학 교육과정(가칭)’을 추진하겠다”며 “이 외에도 학생들의 미래를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마련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이 교육감은 “야자 폐지를 전국시도교육감협의회에 제안해 전국적인 교육시스템 변화에 나서겠다”며 “대체 프로그램에는 경기·서울외곽에 소재한 모든 대학이 참여할 수 있도록 하는 한편 교육부의 지원과 참여도 이끌어내겠다”고 밝혔다. 반응은 엄청 갈리는 중..ㄷㄷ 추천 7 카톡 23 7 ••• 반응은 엄청 갈리는 중..ㄷㄷ

야자시간, 학생들 도망갈까 자물쇠로 봉쇄

전학년이 모여 야자를 하고 있는 도서관 ⓒ 인터넷뉴스바이러스

[교육청소년] 서울 양천구 ㅁ고, 야자실 출입구 막아

대다수 고교에서 진행되고 있는 야간자율학습이 강제를 지나쳐 ‘감금’의 형태를 띄고 있다.

교육부는 야간자율학습(야자)은 희망학교와 학생에 한해서만 실시해야 한다고 권고했다. 하지만 수도권과 실업계 고등학교를 제외한 전국 모든 고등학교에서 강제적인 야간자율학습을 진행하고 있다.

변하지 않는 동의절차 ‘동의서에 서명해라’

현재 대부분의 고교생은 강제야간자율학습에 시달리고 있다. 교육부는 학생 의지에 따른 야간자율학습을 10시까지 허용하고 있다. 단, 강제성이 없는 자율성을 보장한 조건에서다.

대다수의 학교는 야간자율학습을 희망하는 학생들의 신청을 받아 자율적으로 운영하고 있다고 교육부에 보고하고 있지만, 현장의 학생들은 ‘강제’라는 주장을 끊임없이 펼치고 있다. 자율학습 ‘동의서’ 작성 과정 또한 ‘일방적’이고 ‘반강제적’이라는 것.

때문에 학기초만 되면 교육부 홈페이지에 매일 수십여명의 학생이 ‘강제야자’ 관련 불만을 올리고 있는 실정이다.

이종민(고3)군은 “1학년때부터 강제적으로 야자를 하고 있다”며 “학년이 올라갈수록 학원과 과외를 하는 애들이 많아 야자인원이 줄어들지만 자율은 아니다”고 설명했다.

일방적인 야자에 대한 학생들의 반감은 구체적인 행동으로 보여지고 있기도 하다. 올해 3월, 강제야자가 싫어 학생이 학교에 불지른 사건이 있었다. 이에 대해 청소년들은 비도덕적 행동에 대한 비판을 하면서도 강제야자에 대한 불만과 절박함에 공감을 표하기도 했다.

“화장실은 한번만 가야”

야자는 보통 정규수업이 끝난 5시30분부터 한시간 가량 석식시간을 갖고 6시30분부터 시작된다. 자율학습이 끝나는 10시까지 한번의 쉬는시간을 제외하곤 학생들의 자유로운 행동은 금지된다.

화장실가기, MP3듣기, 휴대폰사용, 책과 같은 부가적인 학습은 금지된 상태에서 학생들은 야자를 ‘감금’이라고 거침없이 표현한다.

한 학생은 “야자를 빠질 때 선생님께 허락을 받아야 하는 어려운 관문을 통해야 하는 것이 이해가 안된다”며 “자율학습이지만 자율인것이 아무것도 없다”고 토로했다.

자율이 아닌 감금, “우리가 죄수인가요?”

학생들에겐 숨막히는 야자시간, 교사들은 무얼할까?

“의자에 앉아 입구를 지키고 있어요”

“그러다 졸기도 해요”

“어떤 선생님은 교무실에 내려갔다가 끝날 때 올라와요”

“문제집 풀다 물어보면 말한다고 혼나요”

교사들은 학생들 표현대로 죄수를 지키고 있는 교도관처럼 복도를 돌며 살피고, 금지행동을 방지하며, 때론 휴식을 취한다.

그래서 일까? 서울 양천구에 ㅁ고등학교에서 제보된 한 장의 사진은 큰 충격을 주고 있다.

해당 학교의 재학생은 “2개의 문 말고 밖으로 나갈 수 있는 또 다른 통로가 있긴 하지만, 평소엔 전혀 사용하지 않아 나갈 수 있는지 없는지 모른다”며 자물쇠로 잠긴 야자실 사진을 제보해왔다.

학생들의 ‘야자도주’를 막기위해 자물쇠로 잠궜다 ⓒ 인터넷뉴스바이러스

해당학교는 야자실에서 건물 밖으로 나가는 문이 양쪽으로 2개있다. 그중 1개의 문은 늘상 잠겨있고 나머지 1개는 교사가 지키고 있다. 이때 교사들은 학생들의 도주를 막기위해 문에 자물쇠를 잠군 채 개인업무를 보는 것이다. 덕분에 학생들은 석식시간과 한번의 쉬는시간에만 자유롭게 움직일 수 있다.

하지만 이는 재난시 학생들의 대피로가 확보하지 않는 위험상황을 부를 수도 있다. 전학년이 모여 야자를 하고 있는 교실에 불이 날 경우, 대피할 수 있는 비상통로가 없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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