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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이 아이 인트로듀스 마이 패밀리 투 유?\”
#최우식 #조여정 이 직접 말해주는
‘기생충’ 극과 극 두 가족 소개!
#영화기생충 #기생충 #가족희비극 #봉준호감독
#송강호 #이선균 #박소담 #장혜진 #5월30일개봉
– 제목 : 기생충
– 개봉 : 5월 30일
– 감독 : 봉준호
– 출연 : 송강호, 이선균, 조여정, 최우식, 박소담, 장혜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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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생충 (영화) – 위키백과, 우리 모두의 백과사전

《기생충》(寄生蟲, Parasite)은 2019년 5월 30일에 개봉한 대한민국의 블랙 코미디 서스펜스 영화이다. 봉준호의 일곱 번째 장편 영화로, 한진원과 공동 각본을 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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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ource: ko.wikipedia.org

Date Published: 8/10/2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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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생충 인물관계도 등장인물 – 네이버 블로그

해당 영화는 가족 전부가 백수로 살아가고. 있는 기택가족의 이야기로 시작합니다. 등장배우는 송강호 이선균 조여정 최우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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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ource: m.blog.naver.com

Date Published: 5/19/2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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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생충(영화)/등장인물 – WOMWIKI – 위키독

목차 접기 · 기택·충숙 가족 · 김기택(송강호) · 박충숙(장혜진) · 김기우(최우식) · 김기정(박소담) · 작중행적 · “기택의 가족 중 왜 하필이면 막내딸인 기정(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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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ource: ko.womwiki0308.wikidok.net

Date Published: 11/2/2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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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강호, 이선균 주연 영화 기생충 인물 및 소재 의미 분석, 해석

그러나 그렇게 지나친 의미 확대를 막기 위해 영화에서는 대놓고 기생충이 뭔지 등장해요. 그 기생충은 바로 근세에요. 2. 박사장 가족. 이 영화에서 눈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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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ource: zomzom.tistory.com

Date Published: 3/14/2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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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장 인상깊었던 ‘기생충’ 등장인물은? – 인스티즈

기생충2019.05.30 개봉감독 – 봉준호관객수 – 10081799명기택 (송강호)동익 (이선균)연교 (조여정)기우 (최우식)기정 (박소담)문광 (이정은)충숙 (장혜진)다혜 (정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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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ource: www.instiz.net

Date Published: 9/9/2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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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생충 등장인물’ 태그의 글 목록 – 피트연구소

영화 기생충 (방영시간, 줄거리,등장인물). Intro. 대한민국 천만 명 이상의 관객을 동원하며 흥행하였으며 제72회 칸 영화제 공식 경쟁 부문에 초청되어 만장일치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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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ource: pitlab.tistory.com

Date Published: 5/19/2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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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Author: CJ ENM Movi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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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Date Published: 2019. 5. 20.
  • Video Url link: https://www.youtube.com/watch?v=f6NPRNQfmJ4

위키백과, 우리 모두의 백과사전

《기생충》(寄生蟲, Parasite)은 2019년 5월 30일에 개봉한 대한민국의 블랙 코미디 서스펜스 영화이다. 봉준호의 일곱 번째 장편 영화로, 한진원과 공동 각본을 썼다. 이 영화는 송강호, 이선균, 조여정, 장혜진, 이정은, 최우식, 박소담과 박명훈 등이 출연한다.

대한민국에서 천만 명 이상의 관객을 동원하며 흥행하였으며, 제72회 칸 영화제 공식경쟁부문에 초청되어 5월 21일 칸에 위치한 뤼미에르 극장에서 공식 스크리닝이 진행되었으며, 황금종려상 수상작인 2013년 《가장 따뜻한 색, 블루》 이래 만장일치로 수상한 최초의 대한민국 영화가 되었다. 2019년 5월 30일에 CJ 엔터테인먼트 배급으로 대한민국에서 개봉되었다. 이 영화는 비평가들로부터 폭 넓은 찬사를 받았으며, 2019년 최고의 영화 중 다수로 선정되었다.[9][10] 지금까지 전세계에서 2억 5,755만 달러의 흥행 수익을 벌어들어 가장 높은 수익을 올린 영화이자 대한민국에서 세 번째로 높은 수익을 올리는 영화가 되었다.[11]

수 많은 수상 목록 중에서도 《기생충》은 제77회 골든 글로브상에서 작품상, 감독상, 외국어 영화상 3개 부문에 후보로 선정되었으며, 한국 영화 최초로 외국어영화상을 수상했다. 미국 배우 조합상(SAG)에서 캐스팅 앙상블상을 수상한 최초의 비영어권 영화가 되었다.[12][13] 제73회 영국 아카데미 영화상에서 작품상, 감독상, 각본상과 외국어 영화상 4개 부문에 후보로 지명되어 각본상과 외국어 영화상을 수상하였다. 영국 아카데미 영화상에서 작품상 후보에 오른 것은 한국 최초이다. 제92회 아카데미상에서 작품상, 감독상과 각본상, 국제영화상, 편집상, 미술상 6개 부문에 후보로 지명되었으며, 국제영화상 부문 후보로 오른 최초의 한국 영화가 되었다. 영화는 비평가들의 큰 호평을 받아 작품상, 국제영화상, 감독상, 각본상의 4개의 상을 수상하는 쾌거를 이뤄내며, 역대 시상식 사상 작품상을 수상한 최초의 비영어 영화가 되었다. 관객이 1000만명이 넘는다. 7월 30일 금요일 기준 1031만명이다.

줄거리 [ 편집 ]

기택네는 반지하에 사는 전원 백수 가족이다. 옆집 와이파이를 훔쳐 쓰고, 동네 피자집 박스 접기 아르바이트로 근근이 생활한다. 장남 기우는 명문대생 친구 민혁과 만나 재물운을 가져다준다는 비싼 수석을 선물받고 술자리를 함께한다. 민혁은 세계적인 IT기업 CEO인 박 사장의 딸 다혜의 영어 과외선생이었으나 교환 학생으로 유학을 가게 되었고, 기우에게 자신을 대신하여 새 과외 선생으로 소개시켜 주겠다는 제안을 한다. 동생 기정의 도움으로 명문대생으로 위장한 채 박 사장의 집에 입성한 기우는 첫 수업을 무사히 마치고, 박 사장의 아내 연교와 이야기를 나눈다. 그 과정에서 기우는 박 사장네 막내인 다송의 그림 선생이 여러 번 바뀌었다는 사실을 알게 되고, 동생 기정을 다송의 새로운 그림 과외 선생으로 소개한다. 기정은 인터넷에서 읽은 미술 치료에 대한 지식으로, 다송이 초등학교 1학년 때 집에서 본 귀신으로 트라우마를 앓고 있다는 사실을 맞춰 연교의 신뢰를 얻는다.

박 사장의 승용차를 얻어타고 집에 돌아가던 기정은 윤 기사의 호의를 뿌리치다 차에 팬티를 벗어 놓아둔다. 박 사장이 이를 발견하여 윤 기사가 자신의 차에서 엄한 짓을 벌였다고 지레짐작하고는 그를 해고하고 기정은 연교에게 기택을 새 운전 기사로 추천한다. 세 사람은 가사도우미인 문광의 복숭아 알레르기를 이용하여 연교가 문광이 결핵을 앓고 있다고 믿게 만든 후, 내친김에 문광마저 집에서 떠나게 만든다. 기택은 박 사장에게 가짜 중개업체를 소개시켜 주고 연교는 기택의 부인 충숙까지 가사도우미로 고용한다.

다송의 생일을 맞이하여 박 사장 가족이 캠핑을 떠나 집을 비우게 되자, 기택 가족은 거실에서 박 사장의 양주를 마시며 제 집 행세를 한다. 비가 쏟아지는 그때 의문의 초인종 소리가 울리고, 해고됐던 문광이 인터폰을 통해 흉한 얼굴을 비춘다. ‘급하게 나오느라 놓고 간 것이 있다’며 집에 들어가게 해 달라는 문광의 간절한 부탁에 충숙은 마지못해 문을 열어준다. 문광은 지하실로 향하더니 벽장을 애써 열고 그 뒷편에 있던 비밀 통로로 들어간다. 깊은 계단 아래에는 어떤 지하 공간이 있었고, 놀랍게도 그곳엔 문광의 남편 근세가 숨어 살고 있었다. 이곳은 본래 이 집을 지은 건축가가 만든 일종의 방공호로, 박 사장이 이사오기 전부터 가사도우미로 일하던 문광이 몰래 남편을 데려와 지내도록 했던 것이다. 다송이 보았다던 귀신 역시 한밤중에 먹을 걸 훔치려 몰래 올라온 근세를 목격한 것임이 밝혀진다.

문광은 충숙에게 보답은 얼마든지 할 테니 남편을 잘 챙겨달라고 애원하지만 충숙은 되려 신고하려 한다. 그러나 몰래 지켜보던 기택, 기우, 기정의 실수로 네 사람이 사실은 한 가족이었다는 사실이 드러나 처지가 역전된다. 기택 가족과 문광 부부의 대치 끝에 근세는 지하실 파이프에 결박되고, 문광은 지하실로 내려가는 계단에서 떨어져 뇌진탕을 일으킨다. 방공호에 갇힌 채 죽어가는 아내를 두고 오열하던 근세는 조명 스위치에 머리를 박아대며 모스 부호로 구조 신호를 보내지만 아무도 알아채지 못한다. 박 사장 가족은 큰 비로 캠핑을 취소하고 집으로 되돌아온다. 충숙은 아무 일 없던 듯 태연히 대응하는 한편, 나머지 기택 가족은 용케 숨어들어 들키지 않은 채 몰래 집에서 빠져나온다. 하지만 완벽해 보이던 전개에 예상치 못한 상황이 닥치자 세 사람은 앞으로 어떻게 될지 몰라 몹시 혼란스러워하고, 설상가상으로 폭우로 인한 물난리에 기택네 반지하 집이 침수되어 수재민이 되어버리고 만다.

다음날 다송이의 생일 파티가 열리고, 기택 가족은 연장근무라는 미명 하에 파티에 끌려와 피로한 기색으로 다시 모이게 된다. 침수된 집에서 수석을 가방에 가져왔던 기우는 수석을 꺼내 들고 방공호로 내려간다. 그러던 중 기우는 자신이 들고 있던 수석을 실수로 떨어뜨린다. 이후 문광의 상태를 살펴보는데, 갑자기 피투성이 얼굴의 근세가 나타나 기우의 목을 로프로 조르고, 도망가는 기우를 뒤쫓아가 수석을 빼앗고는 그대로 머리를 내리쳐서 기절시키고 거듭 수석으로 내리친다. 밖으로 나온 근세는 부엌에서 칼을 챙겨 생일파티 현장으로 나왔다가 기정을 알아보고는 그대로 달려나가 가슴을 찌른다. 순식간에 생일 파티는 아수라장이 되고, 근세는 충숙까지 죽이려 대치한다. 축 늘어진 채 업혀나가는 기우와 피를 흘리며 죽어가는 기정을 본 기택은 공황 상태에 빠졌다가 박 사장의 지시에 자동차 키를 던져주나, 쇠꼬챙이를 맞고 쓰러진 근세의 몸에 깔린다. 근세는 “박 사장님 리스펙”이란 유언과 함께 사망하지만, 정작 그가 누군지도 모르는 박 사장은 시신 밑에 깔린 차 키만 챙겨가려 한다. 박 사장이 근세의 몸냄새에 역겹다는 표정을 짓자, 그걸 본 기택은 칼을 들어 박 사장을 찌른다. 그리고는 아비규환의 현장을 떠나 어디론가 사라진다.

한달 후, 병원에서 깨어난 기우는 사건의 후유증으로 무슨 일이든지 실실 웃기만 한다. 기우와 충숙은 그간의 사기행각과 살해 혐의로 재판을 받지만 집행유예를 받고 풀려나고, 피자집 아르바이트로 생계를 이어간다. 기정은 결국 사망하여 납골당에 안장했고, 기택은 저택 탈출 후 그대로 ‘증발’하여 행방불명 상태로 남아 있었다. 시간이 흐르고 형사의 미행도 뜸해진 겨울이 되자 기우는 옛 박 사장네 저택이 잘 보이는 산을 찾아가 저택을 관찰한다. 독일인 가족이 이사와 살고 있는 그 집에서 우연히 깜빡이는 조명을 목격하고 그것이 곧 모스 부호임을 알아차린다. 내용을 해독해보니 다름 아닌 기택이 자신에게 보내는 장문의 메시지였다. 기택은 사건 직후 갈곳이 없어 방공호에 숨어들었고, 집이 팔릴 때까지 겨우 연명하다 독일인 가족이 들어오고선 새벽에 몰래 음식을 훔쳐오며, 마치 근세가 했던 것과 같은 방식으로 살고 있었다. 아버지의 편지에 기우는 바로 답변을 적는다. 돈을 아주 많이 벌겠다는 계획이 실현되어 그 집을 매입하고 기택을 구출하기에 이르는 듯 싶다가, 여전히 반지하 집에 머물며 무기력해 있는 기우의 모습과 함께 “그때까지 건강히 지내시라”는 인사를 전하며 영화가 끝난다.

등장 인물 [ 편집 ]

조여정, 장혜진, 박소담, 이선균, 송강호. 2019년 4월 22일, 영화 기생충 제작보고회. 왼쪽부터 최우식

기택네 [ 편집 ]

송강호: 김기택 역 – 전원 백수 가족의 가장, 생활고 속에서도 가족애가 돈독하다.

장혜진: 충숙 역 – 기택의 아내, 과거 해머 던지기 선수였으며 힘이 세다.

최우식: 김기우 역 – 기택네 아들. 백수로 지내다 다혜의 영어 과외선생이 된다.

박소담: 김기정 역 – 기택네 딸. 다송의 미술 과외 선생님.

박 사장네 [ 편집 ]

이선균: 박동익 사장 역 – 글로벌 IT 기업의 젊은 CEO. 근사한 언덕 위의 집에 사는 부유층 가족의 가장.

조여정: 연교 역 – 박 사장의 아내. 사춘기 딸과 어린 아들의 교육에 전적으로 매달리는 심플한 성격이다.

정지소: 박다혜 역 – 사춘기 고2 딸. 김기우에게 영어 과외를 받게 된다.

정현준: 박다송 역 – 인디언 놀이에 푹 빠져 있는 엉뚱하고 산만한 10살 아들. 초등학교 2학년 때 집에서 귀신을 본 트라우마가 있다.

그 외 [ 편집 ]

이정은 : 국문광 역 – 박 사장네 집 집사 겸 가사 도우미. 박 사장 가족이 입주하기 전부터 가정부로 일하여 집에 대해서 박사장 가족보다 잘 알고 있다. 복숭아 알러지가 있다.

박명훈: 오근세 역 – 문광의 남편.

박근록: 윤 기사 역

박서준: 민혁 역 (특별 출연)[14] – 김기우에게 영어 과외 자리를 주선해준다.

제작진 [ 편집 ]

감독: 봉준호

시나리오: 봉준호, 한진원

제작자: 곽신애, 문양권, 봉준호

프로듀서: 장영환

촬영감독: 홍경표

미술감독: 이하준

의상: 최세연

분장/헤어: 김서영

음악: 정재일

편집: 양진모

시각효과: 홍정호

디지털색보정: 강상우

사운드: 최태영

동시녹음: 은희수

조명: 김창호

1차 예고편 나래이션: 박정자 [15]

제공/배급: CJ엔터테인먼트

제작: ㈜바른손이앤에이

제작 [ 편집 ]

한국영화박물관 에 전시된 기생충 촬영 당시의 소품들

개발 단계 [ 편집 ]

《기생충》의 아이디어는 2013년에 시작되었다. 《설국열차》를 작업을 하는 동안 봉준호는 가족을 소재로 부자와 가난한 자의 이야기를 떠올렸다. 그는 20대 초반 서울에서 부유한 가정의 아들의 가정교사였으며 자신의 경험을 무대 제작으로 바꾸는 것을 고려했다.[16] 2015년 4월 그는 제작사 바른손이앤에이의 곽신애 대표에게 영화에 관한 아이디어를 언급했고, 당시 봉준호는 ‘데칼코마니’라는 제목을 단 A4 15페이지 분량의 트리트먼트를 건넸다. 《옥자》를 완성한 후 봉준호는 머릿속에만 감춰두었던 아이템을 2017년 9월 중순부터 시나리오로 써나가기 시작했다. 그 한 달 전 이야기 구조를 완성했고, 그는 석 달여 작업 끝에 그해 말 곽신애 대표에게 전달했다.[16] 한진원은 공동 각본으로 합류했다.[16] 봉준호는 ‘기생충’을 수직구조로 계층갈등을 그린 것에 대해 “‘기생충’ 대부분 사건은 집안에서 이뤄져 있고 이 집은 수직으로 만들어졌다. 각각의 공간은 계단으로 이어져 있다. 우리끼리 계단 시네마, 계단 영화라 불렀다. 각자 가장 좋아하는 계단 장면 꼽기 놀이도 했다”라고 밝혔다. 또한 김기영으로부터 가장 큰 영감을 받았다고 밝히기도 하였는데, “김기영 감독님의 ‘하녀’라든가 ‘충녀’에서 계단 이미지를 가져왔다. 김기영 감독님의 계단의 기운을 받으려고 했다”라고 언급했다.[17]

촬영 [ 편집 ]

서울 자하문 터널 기생충 촬영지.

본 촬영은 2018년 5월 18일부터 시작되었고,[18][19] 77회차로 2018년 9월 19일 촬영을 마쳤다.[20] 서울과 전주에서 촬영이 진행되었다.[21] 미술감독 이하준은 자신이 대학생 때 살았던 반지하를 떠올리면서 구상했고 실제 반지하 크기로 제작돼 작은 소품과 벽의 묵은 때, 반지하의 냄새까지도 담아냈다. 주 배경지가 되는 대저택은 국내외 유명 건축가들의 작품을 참고해 전주와 안성에 지어졌다. 특히 사회 양극화를 시각화한 저택과 반지하 세트에 대한 극찬이 쏟아졌는데, 칸 영화제 경쟁부문 심사위원장인 알레한드로 곤살레스 이냐리투는 폐막 만찬에서 봉준호에게 “로케이션이 너무 좋다”고 말했다가 세트임을 알고는 대단히 놀랐다고 한다.[22]

봉준호는 《살인의 추억 》, 《괴물》, 《설국열차》에서 함께 작업한 배우 송강호 향한 신뢰에서 출발을 해, 그를 필두로 2018년 1월 배우 캐스팅에 돌입했다. 최우식, 이선균, 조여정, 박소담, 이정은과 박명훈, 장혜진 등이 합류했다.

촬영감독은 《마더》, 《설국열차》에서 봉준호와 작업했던 홍경표가 합류했다. 실제 조명 측면에서 DP(홍경표)는 색상에 대한 구체적인 요청을 받았다. 그는 정교한 간접 조명과 백열 전구의 따뜻함을 원했다. 그와 저는 세트를 만들기 전에 매번 태양의 움직임을 확인하기 위해 여러 번 방문했다. 우리는 세트의 위치를 함께 결정했다.[23] 편집감독인 양진모에 따르면 봉준호는 전통적 커버리지 없이 영화를 촬영하기로 했다. 제한된 샷으로 더 많은 편집 옵션을 제공하기 위해 때로는 같은 샷의 다른 테이크를 함께 스티치했다.[24]

음악 [ 편집 ]

이 영화의 음악은 대한민국의 작곡가 정재일이 작곡하였으며 정재일은 봉준호의 2017년 영화 옥자의 곡을 작곡하기도 하였다.

곡 목록

시작 ─ 2:07 첫번째 알선 ─ 1:04 부잣집 가는 길 ─ 0:55 두번째 알선─ 1:10 매실청 ─ 0:55 윤기사와 박사장 ─ 1:51 세번째 알선 ─ 1:17 믿음의 벨트 ─ 7:13 떠나는 문광 ─ 0:56 야영 ─ 3:05 지옥의 문 ─ 1:15 부부의 사연 ─ 1:35 짜파구리 ─ 1:47 유령 ─ 2:00 첫번째 동분서주 ─ 1:09 두번째 동분서주 ─ 1:53 기택의 전두엽 ─ 2:42 물바다 ─ 4:41 또 물바다 ─ 1:36 일요일 아침 ─ 4:03 피와 칼 ─ 3:02 야산 ─ 1:15 이사 ─ 1:44 끝 ─ 0:53 소주 한 잔 ─ 3:20

주제와 해석 [ 편집 ]

기생충의 주된 주제는 계급투쟁, 사회적 불평등, 경제적 불평등이다.[25][26] 영화 평론가들과 봉준호 감독 자신은 이 영화를 후기자본주의의 반영으로 간주하고 있다.[27][28][29][30]

개봉 [ 편집 ]

이 영화는 제72회 칸 영화제 공식경쟁부문에 초청되어 5월 21일 칸에 위치한 뤼미에르 극장에서 공식 스크리닝이 진행되었다.[31] 대한민국에서는 2019년 4월 8일 제작사는 5월 말 개봉을 확정 짓고, 1차 포스터와 예고편을 최초 공개했다.[32] 2019년 5월 30일 CJ 엔터테인먼트 배급으로 개봉되었다.[4][20]

네온은 2018 아메리칸 필름 마켓(AFM) 2018에서 영화에 대한 북미권 배급권을 취득했다.[33][34] 이 영화의 권리는 독일어권(Koch Films), 프랑스어 권역(The Jokers Films)과 일본(Bitters End)에도 사전 판매되었다.[35] 이 영화는 2019년 6월 27일에 Madman Films 배급으로 호주와 뉴질랜드에서 개봉되었고,[36] 이 지역에서 가장 높은 수익을 올린 한국 영화가 되었다.[37] 2019년 7월 4일 러시아,[38] 2019년 10월 11일 미국과 캐나다에서 개봉되었다.[39]

이 영화는 원래 2019년 7월 28일 중국의 시닝 국제 영화제에서 폐막작으로 상영될 예정이었지만 7월 27일 영화제 주최측은 기술적인 이유로 상영이 취소되었다고 발표했다.[40] 이후 중국에서는 《기생충》(寄生蟲)[41], 대만에서는 《기생상류》(寄生上流)[42], 홍콩에서는 《상류기생족》(上流寄生族)으로 소개되었다.[43] 홍콩에서는 6월 20일, 대만에서는 6월 28일 개봉되었다.

칸 영화제에서 영국의 영화사 커존 아티피셜 아이는 영화의 판권을 구매하고 영국과 아일랜드에 라이선스를 받아 현지 배급 계약을 맺었으며, 2020년 2월 3일에 위성으로 실시간으로 공유한 봉준호와의 인터뷰와 함께 2월 7일에 영화의 일반 발매와 함께 미리보기 상영을 할 예정이다.[44]

반응 [ 편집 ]

박스오피스 [ 편집 ]

2020년 3월 기준, “기생충”은 미국과 캐나다에서 총 5,195만 달러, 기타 국가에서 1억 9,271만 달러 (한국의 3,700만 달러 포함)로 전 세계 총 2억 5,755만 달러를 기록했다.[7][45]

영화의 미국 개봉 첫 주말에는 3개의 극장에서 376,264 달러를 벌었다. 2016년 영화 《라라랜드》 이후로 장당 평균 125,421 달러의 가격이 가장 높았으며 외국어 영화에서 가장 뛰어난 성적이었다.[46] 두 번째 주말에는 33개 극장으로 확장하여 120만 달러를 벌어들였고,[47] 세 번째 주말에는 129개 극장에서 180 만 달러를 벌었다.[48] 영화는 네 번째 주말에는 250만 달러, 다섯 번째는 260만 달러를 벌었다.[49] 영화의 극장 수는 620만 달러로 여섯 번째 주말에 정점에 도달하여 190만 달러를 기록했다.[50] 다음 주말에도 계속 유지되어 130만 달러와 100만 달러를 벌었다.[51][52]

개봉 10주차에 이 영화는 306개 극장에서 632,500 달러를 벌어 2,000만 달러(외국어 영화에서는 드문 성적을 거두었다)를 넘었다.[53] 이 영화는 한국에서 개막 주말에 20.7만 달러를 벌었다.[45]

비평적 반응 [ 편집 ]

로튼 토마토에서 356개의 리뷰에 기초하여 영화의 승인 등급은 99%이며, 평균 등급은 9.37 / 10이다. 이 웹 사이트의 비평가들은 “시급한 사회적 주제에 대한 시급하고 훌륭하게 계층화 된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기생충의 작가인 봉준호는 그의 기술을 거의 총체적으로 지휘했다.”고 평했다. 48개의 비평가의 리뷰를 바탕으로 한 100개 중 96개가 전반적인 찬사를 나타내고 있다.[54]

메타크리틱에서 이 영화는 48명의 비평가들의 리뷰를 바탕으로 100점 만점에 96점의 가중 평균 점수를 기록하며, 전반적인 찬사를 나타내고 있다.[55]

Top 10 목록 [ 편집 ]

‘기생충’은 다음과 같은 많은 비평가의 2019년 연말 Top 10 목록에 선정되었다.[56]

‘기생충’은 많은 비평가의 최고의 10대 목록에 선정되었다.[9]

메타크리틱에서 ‘기생충’은 10년 동안 가장 높은 점수를 받은 영화 중 7위를 차지했다.[9] 2019년 12월 28일 ( ) 기준 그것은 웹사이트에서 42번째로 높은 등급의 영화이다.[152]

대한민국 내 반응 [ 편집 ]

대한민국의 정치권에서는 《기생충》의 칸 영화제 황금종려상 수상 이후부터 여러 발언이 생겨났다. 기생충에 대해 홍준표 전 자유한국당 대표는 “파라사이트 같은 좌파 영화는 보지 않는다”라고 발언하는가 하면, 조국 사태 당시 나경원 자유한국당 원내대표 역시 《기생충》에 빗대 비판하기도 했다. 황금종려상 당시 자유한국당에서 논평을 내지 않은 것과 관련해 박근혜 정부의 문화예술계 블랙리스트가 반영된 것이 아니냐는 여론이 나오기도 했다.[153]

더욱이, 본 작품의 TV 방영권이 CJ ENM에 독점 확보되어, 추석 연휴 대체 휴일인 2020년 10월 3일에, tvN 추석특선영화로 방영되어, 일가족 범죄를 조장하는 사회적 질서 유지에 위험적인 소재를 다룬 점에 착안하여, 해당 주무부처인 여성가족부 측에서 청소년 보호법상 청소년 유해 매체물로 고시한 바 있다.[154][155]

수상 및 후보 목록 [ 편집 ]

‘기생충’은 칸 영화제에서 황금종려상을 수상하였다. 2013년 《가장 따뜻한 색, 블루》 이래 만장일치로 수상한 최초의 한국 영화가 되었다.[156][157] 골든 글로브상에서 최우수 감독상, 각본상, 외국어영화상 등 3개 부문에 후보로 선정되어 한국 영화 최초로 최우수 외국어영화상을 수상했다.[158][159]

미국 아카데미상 국제장편영화 부문 한국영화 출품작으로 선정되었다.[160][161][162]

‘기생충’은 미국 배우 조합상(SAG)에서 비영어권 영화로는 《인생은 아름다워》(1997)에 이어 역대 두 번째로 앙상블 연기상에 후보 지명됐으며 최초로 수상했다. 영국 아카데미 영화상에서 최우수 작품상, 감독상, 각본상과 외국어 영화상의 4개 부문에 후보 지명되었고, 영국 아카데미 영화상에서 최우수 작품상 후보에 오른 것은 한국 최초이다.

또한 미국 아카데미상에서 최우수 작품상, 감독상, 각본상, 편집상, 미술상, 최우수 국제영화상 등 6개의 후보 지명되었으며, 한국 영화로서는 역대 최초로 선정되었다.[163][164] 최우수 작품상, 최우수 국제영화상, 최우수 감독상과 최우수 각본상 등 4개의 상을 수상하는 쾌거를 이뤘다.

이후 계획 [ 편집 ]

스핀오프 드라마 [ 편집 ]

칸 영화제와 오스카 영화제를 동시에 석권한 영화 ‘기생충’의 차기작으로 중-장편 드라마 형태로 만드는 리메이크가 확정되었다. 차기 작품에는 마크 러팔로와 틸다 스윈턴이 주연이 된다는 소문과 유색인종 배역을 유지해야 한다는 것 등의 의견이 있다. 또한 봉준호의 차기작 영어 영화는 각각 영국과 미국에서 절반씩 촬영할 것이 예상된다고 분석되었다.[165]

봉준호와 아담 맥케이가 영화를 기반으로 한 HBO TV 시리즈의 초기 개발 단계에 있다고 발표했다.[166] 봉준호는 “기생충”이라는 제목의 이 시리즈가 “영화의 시퀀스 사이에서 일어나는” 이야기를 그릴 것이라고 밝혔다.[167]

고양시의 촬영 세트 [ 편집 ]

세트장에서 완벽하게 재현된 한국 반지하 집의 구조와 골목의 분위기 속에 폭우에 잠긴 기택네 집은 기존에 미 사용하던, 폐 정수장을 리모델링해 지어진 고양아쿠아특수촬영스튜디오에서 이루어졌다. 대형 수조는 가로 58m, 세로 24m, 높이 4m의 크기로, 면적은 1천392m2에 부피가 5천568m3였으며, 공릉천 물 50t을 이용하여 촬영된 것이다. 아쿠아 특수 촬영장으로 업그레이드하는 비용으로 약 47억 원이 소요된 것이다.[168] 고양시는 영화 기생충이 제작되었던 고양 아쿠아 특수촬영 스튜디오 세트를 지속 방문할 수 있도록 복원뿐 아니라, 향후 2026년까지 향후 6년 동안 1500억 원을 투자하여, 영화 체험 관광 시설과 추가 실내 스튜디오, 야외 세트 제작소, 남북 영상 콘텐츠 센터와 영상 연구 개발 기업체 등이 입주하도록 하는 고양 영상 문화 단지를 24만6746m2 부지에 조성할 것을 발표하였다.[169]

같이 보기 [ 편집 ]

참고 [ 편집 ]

각주 [ 편집 ]

이 문서에는 영화의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이 문서는 기생충(영화) 문서의 등장인물에 대해 설명합니다.

기택·충숙 가족

김기택(송강호)

윤 기사를 내보내고 기정의 소개로 박 사장·연교 가족의 운전기사로 일한다.

박충숙(장혜진)

문광을 내보내고 박 사장·연교 가족의 가정부로 일한다. 투포환 선수였고 그 덕에 순발력 등 뛰어난 신체 능력을 가지고 있다.

김기우(최우식)

민혁이 해외로 떠나게 되며 다혜의 영어 과외를 맡는다. 첫 과외 중 정답이 아니라 페이스에 집중하라고 그럴 듯한 말을 늘어놓는 등 작중 실력을 입증하진 않으나 다혜와 연인 관계가 되어 과외를 이어간다.

김기정(박소담)

제시카 외동딸 일리노이 시카고 과 선배는 김진모 그는 네 사촌

제시카라는 이름으로 다송의 미술치료사가 된다. 포토샵으로 문서를 감쪽같이 위조하는 등 이미지 툴을 다루는 데 능란하고 전공과 연관한 미술 치료사로 위장하여 연교를 완벽히 속아넘기는 등 뛰어난 언변과 임기응변, 부잣집에도 위화감 없이 자연스럽게 녹아드는 재주를 가지고 있다. 1 미술치료사로 연교 저택을 방문한 첫날 계획을 짜 윤 기사를 해고시키거나, (사모님인 척 하는) 문광의 캐릭터를 가장 먼저 간파하고 몸싸움 중 복숭아를 가져와 문광을 제압하는 등 기택·충숙 가족 중 ‘가장 상황판단이 빠르고 현실감 있는’ 2 사람이기도 하다.

기정은 가족 중 가장 ‘그럴듯한’ 전문가로 보이는 인물이이기도 하다. 실제 미술치료 전문가는 아니지만 짧은 시간 안에 다송이를 파악해 연교한테 “1학년 때 무슨 일이 있었냐”는 질문을 던질 수 있었던 것에는 기정의 능력도 한 몫을 했다. 다송이가 보호자와의 교감이 부족한 것을 간파하고 첫 수업부터 신체적 접촉을 충분히 해준다던가 이를 통해 짐작한 후 확신에 차서 질문을 물은 것이다. 박소담 배우는 이에 대해 ‘실력이 없는 친구도 아니고 취업도 계속하려고 하지만 조금씩 비껴나가다가, 그 집에 들어가 다송이라는 아이를 만나 수업하면서 기정이가 그 몇 년간 준비해 왔던 게 한 번에 빛을 발하는 느낌이었다’고 이야기했다. 3

작중행적

기우가 와이파이를 찾는 첫 장면, ‘아 암호… 1에서 9까지 눌러봤어?’라는 대사로 첫 등장한다. 막 샤워를 마치고 나온 기정은 와이파이가 터지는 곳을 찾아 기우와 변기통 옆으로 올라가 나란히 쪼그려 앉는다.

일가족이 아르바이트로 피자 박스를 접던 중 가두소독을 하자 기우에게 창문을 닫으라고 지시한다. 하지만 곱등이를 목격한 기택이 창문을 닫지 말라고 해 가족과 함께 콜록거리게 된다.

(기택이 접은) 피자 박스가 불량이라 임금의 10%를 떼겠다는 피자시대 사장의 옆에 자연스럽게 등장해 원래 일하던 알바생을 까내리며 기우를 알바생으로 고용하라고 바람을 넣는다.

가족끼리 맥주를 마시던 중 노상방뇨를 하는 중년남이 나타나자 기우에게 소리라도 질러보라며 타박한다. 때마침 나타난 민혁이 취객을 말리며 소리치자 대학생이라 기세가 다르다는 충숙의 말에 ‘오빠(기우)랑은 다르지’라며 거든다. 민혁과 어색한 인사를 나눈 후 민혁이 가져온 산수경석을 보고 충숙이 먹을 게 아니라고 아쉬워하자 가볍게 팔을 때린다. 기우와 민혁의 대화 중 기정은 학원을 다니고 싶어도 못 다니는 것이라고 언급된다.

기우가 민혁의 어학연수로 영어과외를 대신하게 되자, 고졸인 기우의 신분을 위조하기 위해 연세대학교 재학증명서를 위조해준다. 금연이라고 말하는 PC방 알바생의 말에 기정은 대충 대꾸하더니 도리어 컵라면 그릇을 가져와 재떨이로 사용한다. 기우는 ‘이 좋은 실력으로 왜 미대를 맨날 떨어지냐’고 하고 기택 또한 ‘서울대학교 문서위조학과 이런 거 없나? 기정이 수석입학하겠다’며 감탄한다.

영어과외교사로 연교의 집에 들어갔던 기우로부터 미술교사 제시카로 연교에게 소개를 한다. 연교에게 다송이의 천재성에 대해 한바탕 이야기를 들은 제시카는 엉덩이 사이에 화살을 꽂은 다송이를 보고도 당황하지 않고 둘이서 수업을 하겠다며 연교를 내려보낸다.

수업을 마치고 부엌에서 미리 연교를 기다리던 제시카는 연교에게 자신의 옆에 앉을 것을 권한다. ‘다송이는 올라가 있어’라는 한 마디에 다송은 공손하게 배꼽인사를 하고 올라가고, 기정은 단둘이 설명을 하고 싶다며 문광까지 내보낸다. 미술심리와 미술치료를 전공하고 있다고 말한 기정은 ‘다송이에게 무슨 일이 있었나요, 1학년 때?’라고 묻는다. 연교가 눈에 띄게 당황하자, 기정은 미리 조사한 심리치료 지식을 동원해 매우 그럴 듯하게 ‘스키조프레니아 존(schizophrenia zone·조현병 구역)’을 설명한다. 복도에 걸린 그림에도 같은 징후가 있는데 내내 몰라봤다며 연교가 스스로를 자책하자 제시카는 연교를 진정시키고는 그림을 다송이 마음 속의 블랙박스에 비유하며 열어보겠냐고 묻는다. 미묘하게 반말과 존대를 섞어 말하며 분위기를 압도한 기정은 성공적으로 연교의 마음을 얻은 기정은 미술치료수업을 진행하게 된다.

수업이 끝난 후 기정을 데려다주게 된 윤 기사가 몇 번이고 기정의 주소를 물으며 집 앞까지 데려다줄 것을 청한다. 몇 번 정중히 선을 긋던 기정은 혜화역 3번 출구에서 남자친구를 만나기로 했다며 강한 거절의사를 밝히고 그제야 윤 기사는 수긍한다. 윤 기사를 바라보던 기정은 윤 기사가 창밖에 정신이 팔리자 조용히 속옷을 뒷좌석에 벗어 놓는다.

기정은 이후 기사식당에서 가족과 밥을 먹으며 기택에게 벤츠를 운전해보았느냐고 묻는다. 발레파킹을 하며 몰아 봤다는 답을 듣고 기우가 바로 진행하는 거냐고 묻자, 기정은 ‘내가 그 집 벤츠에 쓱 세팅을 하긴 했거든’이라고 답한다. 이어서 기우가 윤교에게 어떻게 했길래 그렇게 충격과 감동을 받았느냐 묻자 ‘인터넷에서 미술치료? 그거 검색한 썰 좀 풀었더니 갑자기 처울더라’고 반문하며, 어이가 없었다고 순진한 윤교의 뒷담화를 한다.

동익은 기정의 계획대로 뒷좌석에서 기정의 속옷을 발견하고 연교 부부는 윤 기사를 해고하게 된다. 배웅을 하러 나온 윤교에게 기정은 친절하다며 윤 기사를 두둔하고, 자신의 주소를 집요하게 캐물었다는 사실을 알린다. 윤 기사를 젠틀하고 쿨하다고 언급하며 기정은 윤교에게 어려서 순수하다는 말을 듣는다. 윤 기사와 대비되는 온화하고 나이 든 기사로 ‘큰아빠 댁에서 일하던 김 기사님’을 언급하며, 큰아빠의 근무지가 시카고로 바뀌어 쉬고 있다고 말한다. 기정이 계획한 대로 기택은 동익의 면접을 보고 수행기사로 고용된다.

한편 기정은 ‘속이 능구렁이이고, 사모님 행세를 할 때도 있다’며 문광을 파악하고, 도려내기 위한 준비를 해야겠다고 말한다. 문광이 복숭아 알레르기가 있음을 파악한 기정은 출근을 하며 과일가게에서 복숭아를 하나 가져온다 훔친다. 복숭아 가루를 이용해 문광을 알러지 증세로 병원에 가 진료를 보게 하는 데에 성공한다. 출근할 때 복숭아를 챙겨 간 기정은, 문광에게 복숭아 가루를 뿌려 기택이 윤교와 집에 가는 시간에 때 맞추어 알레르기 반응을 일으키도록 한다. 윤교는 이 장면을 목격하고 핫소스를 뿌린 휴지조각까지 발견하며 결국 문광을 해고한다.

동익은 기택이 언급한 멤버십으로 운영되는 인력 공급 업체 THE CARE를 윤교에게 소개한다. 4 THE CARE 상담사의 번호를 미리 준비한 대포폰으로 연결해둔 기정은 이전의 사기 경력을 활용해 여유 있게 ‘가족관계증명서, 신분증 사본, 소득증빙서류(토지대장)’ 등의 서류를 요구한다. 이를 통해 충숙까지 윤교 저택의 가정부로 고용된다.

수업하는 내내 기정은 동안 다송과 스킨십하는 모습을 많이 보여주며, 다송도 제시카 쌤을 많이 믿고 따르는 모습을 보인다.

수업 도중 아빠를 맞으러 나간 다송이 기택, 충숙, 제시카 쌤에게서 같은 냄새가 난다는 말을 하자 연교는 무슨 소리냐며 일축한다. 기정의 가족은 같이 고기를 구우며 이에 대해 이야기하는데, 기우가 세제나 섬유유연제를 다르게 써야 하는 게 아니냐고 묻자 기정은 반지하 냄새라고 말한다. 집을 떠나지 않는 이상 냄새가 사라지진 않는다는 뜻이다. 기택이 주제를 바꾸어 분위기가 좋아지려고 할 때 일전의 취객이 다시 등장하는데, 이번엔 기우가 산수경석을 들고 벌떡 일어난다. 기정이 민혁에게 했던 대로 박력 있다고 외치자 기택은 기우를 저지하며 생수병을 안긴다. 기우는 민혁이 말했던 것처럼 정신 차리라고 외치며 물을 뿌리고 취객은 소변을 보던 중 몸을 휘두르며 응수한다. 기택까지 양동이를 들고 합세하자 기정은 완전 물바다라고 말하고는 이 장면을 핸드폰 카메라로 촬영하며 웃는다.

다송의 생일을 맞은 연교네 가족이 캠핑으로 외출하자 기택·충숙 가족은 연교의 집에 들어와 제집 행세를 한다. 동익이 이전 누워 있던 욕조에서 기정은 거품 목욕을 하고 있는데, 기우는 물을 가져다주며 기정의 모습을 본다. 어스름이 질 무렵 마당으로 나온 기정이네 가족은 이전 해머 던지기 선수였던 충숙이 던지는 해머를 보며 즐겁게 감탄하기도 하는데, 주택가에서 해머를 던지자 얼마 지나지 않아 파손음이 들려온다.

밤이 되자 기정이네는 거실로 나와 양주들을 모두 섞어 마시고 과자 따위의 안주를 내놓으며 어지러운 술파티를 벌인다. 기우가 다혜의 일기를 읽자 기정은 ‘지랄, 둘이 사귀냐?’고 놀리기도 한다. 기우가 진지하다고 말하자 결혼하면 처갓집이 되는 거냐며 다같이 낄낄대기도 한다. 결혼식 이야기가 나오자 기우는 기정이 작년 하객 알바를 뛰었다는 사실을 언급하고 기정은 생판 모르는 사람 부케까지 받아 만 원을 더 받았다고 답한다. 이 이야기를 하며 양주병을 집어든 기정은 가족들이 이야기하는 동안 통채로 벌컥벌컥 양주를 마시다 금세 취해 버리는데, 기택이 윤 기사를 언급하며 죄책감을 내보이자 화를 내기도 한다. 윤 기사가 아닌 우리에게 집중해달라고 몇 번이고 기정이 소리를 치자 때마침 번개가 친다. 기우는 기정이 목욕하던 모습을 언급하며 셋과는 다르게 집에 정말로 어울린다고 말한다. 기정은 이를 웃어 넘기다가 안주로 먹던 육포가 강아지용 간식이었음을 발견한다.

이때 갑작스럽게 저택의 초인종이 울리는데, 주인공은 다름 아닌 문광. 지하실에 놓고 온 게 있다며 막무가내로 문광이 초인종을 누르자 충숙은 집도 제대로 치우지 못한 채로 가족을 대충 숨긴 후 일단 문광을 부엌으로 안내한다. 그렇게 가족들은 근세와 지하실의 존재를 알게 되지만, 얼마 안 가 기택의 실수로 가족이 사기 행각을 벌여 온 것을 문광에게 들키게 된다. 상황이 역전되어 모욕을 당하다 충숙의 습격으로 한바탕 난투를 벌이던 도중 기정이 갑자기 부엌으로 달려가더니 냉장고에서 복숭아를 가져와 문광을 제압한다.

갑작스레 전화벨이 울리고, 충숙은 윤교 가족이 돌아오고 있다는 연락을 받는다. 충숙이 연교의 주문대로 짜파구리를 준비하는 동안 가족들은 뒷정리를 하는데, 기정은 거실에서 유리조각 따위를 치우다가 유일하게 손을 베인다. 윤교 가족이 도착하자 기택은 지하실에, 기우는 다혜의 방에, 그리고 기정은 거실의 테이블 밑에 숨는다. 윤교가 충숙에게 하소연을 하고 가족들이 각기 숨어 있는 동안 기정은 내내 테이블 밑에 있는다. 기회를 틈타 기우와 기택은 마지막으로 기정을 데리고 저택을 빠져나가려고 하지만, 다송이가 갑작스레 거실로 나오는 바람에 기정이 숨던 테이블로 덩달아 숨게 된다. 게다가 연교·동익 부부가 다송이를 지켜보기 위해 거실 쇼파에서 잠을 청하는 바람에 기정이네 가족은 연교·동익 부부와 원치 않던 동침을 하게 된다.

동익이 기택을 언급하며 지하철 냄새가 난다고 하자 기정은 걱정스레 기택의 기세를 살핀다. 연교·동익 부부는 쇼파에서 가벼운 정사까지 치르고서야 잠에 든다. 부부가 잠든 틈을 타서야 아슬아슬하게 저택에서 빠져나온 기정, 기우, 기택은 쏟아지는 비를 맞으며 서둘러 집으로 향한다.

가던 중 기정은 아까 어떻게 됐냐며 문광과 근세와 계획을 묻는다. 기우가 민혁이라면 어떻게 했을지 묻자 기정은 그런 일이 생기겠느냐며 벌컥 화를 낸다. 계획이 있으니 일단 집으로 가서 씻자고 기택이 둘을 달래지만, 저녁부터 내리던 폭우로 반지하 동네는 침수된 뒤였다. 셋은 주민들이 퍼내는 똥물을 맞으며 집으로 뛰어들어가지만 기택네 집도 물이 턱까지 차올라 있었다. 기정은 화장실로 향하고 변기는 역류해 뚜껑을 들썩이며 물을 뿜고 있었다. 천장에서 숨겨두었던 지폐 뭉치와 담배를 거내든 기정은 형광등이 지직거리는 침수된 화장실 안에서 담배를 꺼내 물고 더러운 물이 이리저리 튀는 변기뚜껑에 앉아 한참을 담배를 피운다.

인근의 체육관에 만들어진 비상대피소에서 기정은 곯아떨어지고, 아침이 되자 연교로부터 다송의 생일 파티에 초대를 받는다. 파티를 참석해 충숙을 만난 기정은 ‘(문광네와 우리가) 서로 다 좋은 쪽으로 이야기를 해보아야 하지 않을까?’라고 묻는다. 충숙이 쥐여준 스테이크 접시에 고기 한 덩이를 더 챙겨 직접 지하실로 가보려 하던 기정은 때마침 기정을 찾는 연교로 인해 내려가지 못 한다.

생일 케이크를 들고 다송이에게 다가가던 기정은 지하실을 탈출한 근세의 칼에 찔리고, 그 순간 케이크를 근세의 얼굴에 던져 반격하고 욕설을 읊조리며 쓰러진다. 난투가 벌어지는 가운데 기택이 기정의 상처를 누르며 지혈해보지만 기정은 ‘눌러서 더 아픈 것 같아’라며 지혈을 막는다.

결국 기정은 과다출혈로 사망하고, 납골당에 안치된 기정을 기우와 충숙이 찾아간다.

씁쓸하고 절망적인 결말까지 이르는 도중 놀라웠던 또다른 것은 ‘기정(박소담 배우)’의 죽음과 ‘기우(최우식 배우)’의 생존이었다. 머리에 두 번이나 수석을 맞은 기정이나, 문광을 직접적으로 죽인거나 다름 없는 충숙이나, 이 가정의 가장인 기택은 모두 살아있게 놔뒀으면서도 왜 하필 기정을 죽게 했을까. 5

아래 문단의 내용은 여성신문 “왜 하필이면 막내딸 기정만 OOO?” 기사에 근거합니다.

봉준호 감독의 영화 속에서 여성 캐릭터가 차지하는 비중과 그들의 죽음에 대해 간단히 고찰하자면 다음과 같다.

‘살인의 추억’은 10여 명의 여성을 살인한 연쇄살인범의 실화에 바탕을 둔 영화다. 여성의 캐릭터와 살해당하는 장면을 여성혐오적으로 다루었다는 지적도 존재했다. ‘괴물’에서도 5인 가족이 핵심 캐릭터인데, 한강에 출몰한 괴물에 맞서 사투를 벌이던 가족들 중 할아버지와 막내딸이 목숨을 잃는다. 특히 막내 딸 박현서(고아성)의 죽음은 그가 고아 소년을 대신하여 당한 변고라 깊은 여운을 남겼다. 이때 현서의 경우는 타자를 대신한 것이므로 매우 숭고한 죽음이라는 해석도 있다. 소녀의 빈자리를 하필 소년이 대체한다는 점에서 논란의 여지는 있지만 말이다. ‘마더’에서는 10대 여고생 아정이 정신연령이 미숙한 동네 청년 도준(원빈)에게 잔혹하게 살해를 당한다는 점에서 ‘살인의 추억’의 연장선상에서 읽힐 수 있는 텍스트다.

반면 ‘설국열차’에서는 여주인공 남궁 요나(고아성)가 인류의 미래를 구하는 희망의 상징으로 등장하고, ‘옥자’에서도 역시 어린 여주인공 미자(안서현)가 환경-친화적인 세계를 만드는데 일조를 한다는 내용을 다루고 있다.

한편, 기정은 가족구성원 중 누군가를 대체하고 있지 않은 유일한 인물이다. 예컨대 아빠 기택은 젊은 기사를, 엄마 충숙은 가정부를, 오빠 기우는 과외교사를 각각 대체해 기생을 하는데, 기정만이 홀로서기를 했다는 것이다. 게다가 그는 문광과 근세 부부에게 동정과 연대를 표명한 유일한 인물이기도 하다. 그리하여 그런 능력자가 죽음을 맞이함으로써 비극적 정조(情調)가 극대화된다는 해석도 존재한다.

아래 문단의 내용은 익스트림무비 <바이코딘>의 영화리뷰 [기생충] 왜 기우가 아니라 기정이 죽어야만 하는가에 근거합니다.

기정은 남은 세 가족 중에서 유일하게 자신의 일자리를 자신의 힘으로 창조해낸 인물이다. 비록 인터넷 검색으로 찾아낸 얄팍한 정보에 불과했지만 실제로 미술치료에 해당하는 것을 적용시켜 다송의 과거 트라우마를 때려맞추기도 했다.

노골적인 살의를 보이며 이 방법밖에 없다고 지하실 사람들을 죽이려던 기우와 달리 기정은 생일파티 직전 스테이크를 들고 지하실로 내려가 어떻게 할 지 대화를 나눠보려고 하기도 한다. (물론 연교가 등장해 이를 막게 된다.) 기정의 행동에 충숙이 동조하지만 결국 공존을 위한 대화와 타협을 행동으로 옮기려 한 건 기정이다.

이런 기정이 죽은 건 기택 가족에게 일말의 희망조차 사라졌다는 절망의 의미로 다가온다. 6

박 사장·연교 가족

박동익(이선균)

최연교(조여정)

“그 집 사모님이 뭐랄까… 사모님이 심플해. 영앤심플.”

작중행적

민혁의 소개로 찾아온 기우를 만나기 위해 문광이 깨우는 장면에서 처음 등장한다. 맨발로 잔디밭의 테이블에 엎드려 자던 연교를 문광이 몇 번 불러도 일어나지 않자 얼굴 앞에서 박수를 쳐 깨운다. 7

반려견을 안은 채로 기정이 위조한 기우의 연세대학교 재학증명서를 보던 연교는 흥미없다는 듯 도로 봉투에 집어넣으며 ‘민혁의 소개로 왔으니 서류는 아무래도 상관없다’고 말한다. 기우 앞에서 민혁의 칭찬만을 늘어놓던 연교는 민혁의 수준에 못 미친다면 의미가 없다며, 첫 수업 참관을 요청한다. Is it okay with you? 기우를 데리고 연교는 2층의 다혜의 방으로 올라가는데, 기우가 문제를 풀던 다혜의 손목을 잡자 약간 흠칫하는 모습을 보인다. 수업 후 과외비를 세어 주다가 막판에 10만원을 뺀 연교는 도리어 ‘민혁과 똑같이 하려다가 물가상승률 봐서 약간 올렸다’고 이야기한다.

수업이 끝나고 연교는 기우와 문광을 인사시키는데, 이때 뒤에서 날아온 장난감 인디언 화살에 화들짝 놀라며 어쩔 줄 몰라 한다. 미국에서 직구한 화살이라며 다송이 인디언에 빠지는 이야기를 하다가 ‘인디언 오타쿠’라고 언급한다. 계속해서 다송이 산만하다며 하소연을 늘어놓던 연교는 다송의 컵스카우트 입단을 이야기한다. 열심히 호응하던 기우가 컵스카우트 경험을 밝히자 호감을 보인 연교는 다송이의 그림을 보여주며 예술가 체질이라고 이야기한다. 반려견을 안고 기우를 배웅하던 연교는 미술쌤을 여러 번 바꿨지만 하나같이 한 달을 못 버틴다는 이야기를 하며 기우에게 제시카(기정)를 소개받게 된다.

연교는 얼마 후 기우와 함께 찾아온 제시카에게 다송의 범상치 않은 미술 실력, 엉뚱한 천재성을 이야기한다. 한바탕 설명을 마친 연교는 다송의 방으로 제시카를 데려가지만, 엉덩이 사이에 인디언 화살을 꽂고 있는 다송이를 보고 다시 당황해한다. 기정의 나가달라는 말에 첫 날임을 언급하며 반문한 연교는 이내 기정의 기세에 밀려 방을 나온다. 1층으로 내려온 연교는 부엌에서 건들거리는 자세를 한 채로 다리를 떨며 매우 불안해하는 모습을 보인다. 문광이 매실차를 권하자 몇 번 어리바리하게 반문한 연교는 문광을 언니라고 칭하며 매실차를 가지고 다송의 방에 들어가 수업을 살펴보고 오라고 말한다. 하지만 매실청을 가지러 내려갔던 지하실에서 1층으로 올라가자, 정작 제시카와 다송은 수업을 마치고 식탁에 앉아 있었다. 공손히 인사를 하고 들어가는 다송이를 뒤로 하고 제시카의 말에 따라 옆에 앉은 연교는 다송이에 대한 제시카의 분석을 듣는다. 다송이에게 1학년 때 무슨 일이 있었냐는 제시카의 질문에 연교는 눈에 띄게 놀라는데, 이어서 제시카는 ‘스키조프레니아 존(schizophrenia zone·조현병 구역)’ 8 이라고 설명하며 그림 우측 하단의 검게 칠해진 부분을 가리킨다. 연교는 다시 한 번 화들짝 놀라고, 복도에 걸린 다송의 그림을 가리키며 자책감에 어쩔 줄 몰라한다. 제시카는 연교를 진정시키고는 이를 다송이 마음 속의 블랙박스에 비유하며 열어보겠냐고 묻는다. 연교는 ‘열고 싶습니다, 선생님’이라고 답한다. 급여에 대해 이야기를 나누던 연교는 동익의 도어락 소리를 듣고 ‘애기 아빤가 보다’라며 곧장 눈물을 닦고 웃으며 달려간다. 기정은 이후 가족과 밥을 먹으며 ‘인터넷에서 미술치료 검색한 썰 좀 풀었더니 갑자기 처울더라’며 어이가 없었다고 뒷담을 한다.

다음날 연교는 퇴근하고 돌아온 동익의 표정이 심상치 않자 무슨 일이 있냐고 묻는다. 동익에게 이내 봉투에 담긴 차 밑에서 나온 여자의 속옷을 건네받은 연교는 놀라며 미안하다고 사과한다. ‘변탠가 봐. 여관보다 차에서 막…’이라는 말과 함께 일회용 장갑을 끼고 속옷을 집어든다. 어떻게 입던 속옷을 놓고 가는지 상태가 이상하다는 동익의 말에 연교는 화들짝 놀라며 장갑을 낀 손으로 입을 가린다.(…) 윤 기사를 내쫓으라는 동익의 말을 엿듣던 기정이 계단으로 내려오자 연교는 화들짝 놀라 봉투와 속옷을 요란하게 숨기며 수업이 끝났냐고 묻는다. 제시카를 배웅하며 윤 기사가 집 앞까지 데려다 주려고 했다는 말을 듣자 연교는 ‘그 새끼가’라는 욕설을 사용하며 혜화역에서 내렸다는 제시카를 칭찬하고, 윤 기사가 젠틀해 보였다는 제시카를 어려서 순수하다고 말한다. 그 후 제시카에게 큰아빠의 기사님이라며 제시카를 소개받을 때와 마찬가지로 ‘상당히 관심이 가는데?’라는 대사와 함께 기택을 소개받는다. I’m deadly serious. 그리고 믿는 사람의 소개로 연결되는 게 최고라며 믿음의 벨트를 언급한다.

얼마 뒤 기사로 고용된 기택과 장을 보러 간 연교는 문광이 활동성 결핵 판정을 받았다는 말을 듣는다. 연교는 믿기 힘들어하지만 거실로 올라가며 때마침 알러지 반응을 일으킨 문광과 혈흔이 묻은 듯한 휴지조각을 보고 경악한다. 9 사건 후 연교는 기택을 은밀히 2층 사우나실로 부르고, 함구할 것을 당부하며 다른 핑계를 만들어 심플하고 조용하게 내보내는 게 가장 좋은 방법이라고 말한다. 기택은 눈물을 흘리는 연교의 손을 조심스레 잡고 악수를 하는데 연교는 손을 씻었느냐고 묻는다.

다송이 창으로 지켜보는 가운데 연교는 문광에게 해고 통보를 한다. 한편 동익은 기택에게 THE CARE라는 인력 공급 업체를 소개받고, 연교는 집안일을 버거워하며 THE CARE에 연락한다. 상담원이 말하는 가족관계증명서, 신분증 사본, 소득증빙서류(토지대장) 등의 서류를 준비해 멤버십에 가입한 후 충숙을 고용한다. 다송이 기택과 충숙의 냄새를 맡고 제시카 쌤을 포함해 셋에게서 같은 냄새가 난다는 말을 하자 연교는 무슨 소리냐며 빨리 수업을 하러 다시 들어가라고만 말한다.

연교 가족은 다송의 생일을 맞아 캠핑을 준비한다. 동익과 함께 연교는 집에 남고 싶다는 다혜를 타박하고, 지하실에 있는 충숙에게 연교는 챙길 짐을 더 지시하고 강아지의 사료와 산책을 세세히 설명하며 바쁘게 지시한다.

하지만 캠핑장 계곡물이 침수되어 연교 가족은 밤중에 집으로 돌아가게 된다. 연교는 집으로 가는 중 충숙에게 다송이 좋아하는 메뉴인 ‘짜파구리’를 끓여달라고 전화한다. 연교는 캠핑 도중 돌아와야 했던 다송이 속상해할 것을 걱정해 짜파구리를 먹으라고 다송을 재차 부르지만, 다송이 대답 없이 방으로 들어가고 동익도 먹지 않겠다고 하자 본인이 짜파구리를 먹으며 충숙에게 다송이 1학년 때 귀신을 본 일을 이야기한다. 남편 없이 15분 안에 응급처치를 해야 했다며 생일 때마다 밖에서 시간을 보내는 이유를 설명하며 연교는 짜파구리 한 그릇을 다 비운다. 연교가 2층으로 올라가자 다혜는 다송과 아빠에게만 짜파구리를 권하고 본인에게는 한 번도 권하지 않는 연교에게 투정을 부린다.

그날 밤 1층으로 다송을 따라 내려온 연교 가족은 마당의 텐트로 들어간 다송을 걱정하고, 연교와 동익이 다송을 말려 보지만 끝내 포기하고 유리창 밖으로 다송이 보이는 쇼파에서 잠을 청한다. 함께 거실에 있는 동안 동익이 ‘김 기사님 냄새가 난다’며 오래된 무말랭이 냄새, 행주 삶는 냄새, 지하철 냄새를 언급하자 연교는 ‘지하철 타본지 너무 오래 되어서 모르겠다’고 답한다. 이어서 동익 부부는 거실에서 가볍게 정사를 가진다.

한바탕 비가 쏟아진 후 맑개 갠 날씨에 기분 좋게 일어난 연교는 다송의 생일 파티를 준비한다. 충숙에게는 한산도 대첩의 학익진을 언급하며 다송의 텐트 주변으로 테이블들을 배치해 달라고 부탁하고, 김 기사를 불러 식재료와 와인을 장본다. 돌아오는 길에 연교는 앞좌석에 맨발을 올리고 통화를 계속하는데 홍수가 난 후 씻지 못 하고 출근한 기택에게서 냄새를 맡자 코를 막고는 차창을 연다. 파티가 시작되자 연교는 다송의 트라우마를 극복하기 위해 특별히 준비한 케이크를 들고 입장해줄 것을 제시카에게 부탁한다. 하지만 다송은 지하에서 올라온 근세가 케이크를 든 제시카를 다치게 하는 것을 그대로 목격하고, 실신한 다송을 안고 앰뷸런스를 부르려다 이내 기택까지 동익을 해치는 것을 보고 연교마저 실신하고 만다.

사건 이후 연교는 다혜, 다송과 함께 이사를 간 것으로 추측된다.

박다혜(정지소)

박 사장·연교 가족의 첫째 딸. 고등학생으로 기우에게 영어 과외를 받는다.

박다송(정현준)

박 사장·연교 가족의 막내 아들. 기정에게 미술치료를 받는다. 생일 케이크에 대한 트라우마가 있다.

문광 가족

국문광(이정은)

남궁현자 때부터 일하던 박 사장·연교 가족의 가정부.

오근세(박명훈)

문광의 아내. 문광이 가져다주는 음식으로 연명하며 박 사장·연교 가족의 숨겨진 지하실에 거주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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