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덧) 영상에 나오지는 않았지만 밴쿠버올림픽 당시 뛰었던 3-3 연속 점프 쇼트와 프리 모두 2점의 가산점을 받았습니다. 김연아선수가 뛰었던 트리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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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연아도 못해본 올림픽 트리플악셀…유영의 아름다웠던 도전 …

한국 여자 선수가 올림픽에서 트리플 악셀을 뛴 건 유영이 처음이다. 2010 밴쿠버 올림픽 금메달, 2014 소치 올림픽 은메달을 딴 ‘피겨퀸’ 김연아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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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ource: mobile.newsis.com

Date Published: 9/20/2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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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연아도 못해본 올림픽 트리플악셀…유영의 아름다웠던 도전

한국 여자 싱글 최초로 올림픽서 ‘트리플악셀’ 시도 ‘피겨퀸’ 김연아 이후 올림픽 여자 선수 최고인 6위. 뉴시스. 입력 2022.02.18 10:51. 또다시 트리플 악셀 성공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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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ource: www.chosun.com

Date Published: 10/20/2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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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림픽] ‘고난도’ 트리플 악셀과 쿼드러플 점프…뭐가 더 어려울까

다른 점프들과 달리 전방을 향해 도약하면서 3회전 점프에서 반 바퀴를 더 돈다. ‘피겨 여왕’ 김연아도 트리플 악셀을 연습했지만 실전에 가동할 정도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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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ource: www.yna.co.kr

Date Published: 3/10/2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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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리플 악셀 | 김연아 Wiki

트리플 악셀 피겨의 점프는 높이 뛰는 것이 중요한 것이 아니라 회전력을 가미하여 체공 시간 중 얼마나 많이 돌았는가가 중요합니다. 그래서 두 바퀴(더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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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ource: yuna.fandom.com

Date Published: 12/11/2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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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연아도 선뜻 안한 트리플 악셀… 유영 오늘밤 재도전 – 국민일보

김연아도 선뜻 안한 트리플 악셀… … 김연아(32)의 금메달을 보고 꿈을 키운 소녀들은 이제 한국 피겨스케이팅 국가대표로 성장해 생애 첫 올림픽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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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ource: m.kmib.co.kr

Date Published: 8/17/2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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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림픽에서 ‘트리플 악셀’을 성공한 건 단 3명 뿐이다

특히 아사다는 전성기였던 2005~2006 시즌부터 5년간 30여차례 트리플더블을 시도했고, 올림픽에서도 라이벌 김연아(28·은퇴)를 따라잡기 위한 ‘비장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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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ource: www.huffingtonpost.kr

Date Published: 4/24/2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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악셀 점프 – 나무위키:대문

주니어 이상의 선수들은 반드시 더블 또는 트리플 악셀을 뛰어야 하므로, 싱글 종목의 선수로서 활동할 수 있는지 가늠할 수 있는 척도가 더블 악셀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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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ource: namu.wiki

Date Published: 12/12/2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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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연아, ‘3 – 3 – 3’ 고난도 점프로 초반 기선제압 – 동아사이언스

아사다 마오(20·일본)가 자랑하는 트리플 악셀-더블 토루프 콤비네이션 점프(9.5점)보다도 기본 점수가 0.5점 높은 여자 싱글 최고의 점프다. 김연아의 최대 무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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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ource: www.dongascience.com

Date Published: 6/13/2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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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연아 역대급 최고가산점 3-3 점프 모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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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제에 대한 기사 평가 김연아 트리플 악셀

  • Author: Monserrat Courtne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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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Date Published: 2018. 9. 5.
  • Video Url link: https://www.youtube.com/watch?v=2ISQAJWq8p4

김연아도 못해본 올림픽 트리플악셀…유영의 아름다웠던 도전[베이징2022]

기사내용 요약 한국 여자 싱글 최초로 올림픽서 ‘트리플악셀’ 시도

‘피겨퀸’ 김연아 이후 올림픽 여자 선수 최고인 6위

[베이징(중국)=뉴시스] 김병문 기자 = 17일 오후 중국 베이징 캐피털 실내경기장에서 열린 2022 베이징동계올림픽 피겨 스케이팅 여자 싱글 프리스케이팅에서 한국 유영이 점프 연기를 하고 있다. 유영은 이날 트리플 악셀을 비롯한 모든 점프를 안정적으로 착지했다. 2022.02.17. [email protected]

[베이징=뉴시스]안경남 기자 = 피겨스케이팅 여자 싱글 간판 유영(18·수리고)이 꿈의 무대인 올림픽에서 7년간 연마한 필살기 트리플 악셀(공중 3회전 반)을 모두 소화했다. 비록 완벽한 점프로 인정받지 못했지만, 가능성을 확인한 무대였다.

한국 여자 선수가 올림픽에서 트리플 악셀을 뛴 건 유영이 처음이다.

2010 밴쿠버 올림픽 금메달, 2014 소치 올림픽 은메달을 딴 ‘피겨퀸’ 김연아도 가보지 못한 길이다.

최근 러시아 선수들이 쿼드러플 점프를 손쉽게 구사하면서 트리플 악셀이 예전만큼 주목받지 못했지만, 전방을 향해 뛰어올라 공중에서 3바퀴 반을 돌고 착지하는 트리플 악셀은 여자 피겨에선 고난도 기술로 통한다.

김연아도 현역 시절 트리플 악셀을 연습했지만, 실전에서 뛸 정도로 완성도가 높지 않았다.

일본의 아사다 마오가 김연아를 넘기 위해 트리플 악셀에 집착했으나, 끝내 올림픽에선 성공하지 못한 기술이기도 하다.

만 6세 때 처음 피겨에 입문한 유영은 만 11세던 2015년부터 트리플 악셀을 갈고 닦았다.

생애 첫 올림픽 무대에서 이 기술은 유영의 필살기였던 셈이다.

하지만 트리플 악셀로 가는 길은 길고도 험난했다.

[베이징(중국)=뉴시스] 홍효식 기자 = 15일 중국 베이징 캐피털 실내경기장에서 열린 피겨 스케이팅 여자 싱글 쇼트 프로그램에서 한국 유영이 연기하고 있다. (레이어 합성) 2022.02.15. [email protected]

국내 무대를 휩쓸며 김연아가 세웠던 각종 기록을 갈아치웠지만, 트리플 악셀은 손에 잡힐 듯 잡히지 않았다.

여기에 갑자기 자란 키로 성장통을 겪었고, 부상까지 겹치면서 트리플 악셀을 향한 길은 더디기만 했다.

그러는 사이 러시아의 알렉산드라 트루소바가 남자 선수들도 하기 힘든 쿼드러플(4회전) 점프에 성공했고, 유영은 큰 충격을 받았다.

온갖 악재에도 유영은 포기하지 않았다.

베이징 올림픽을 1년 앞두고 다시 트리플 악셀에 훈련에 매진했고, 이 기술을 올림픽에서 반드시 뛰겠다는 목표 하나로 베이징에 입성했다.

출발은 나쁘지 않았다.

지난 15일 치른 베이징 동계올림픽 피겨스케이팅 여자 싱글 쇼트프로그램에서 첫 점프로 트리플 악셀을 뛰었다.

다운그레이드(Downgrade·점프의 회전수가 180도 이상 모자라는 경우) 판정을 받았지만, 유영은 물러서지 않았다.

[베이징(중국)=뉴시스] 고범준 기자 = 17일 오후 중국 베이징 캐피털 실내경기장에서 열린 2022 베이징동계올림픽 피겨 스케이팅 여자 싱글 프리스케이팅에서 한국 유영이 연기를 하고 있다. 2022.02.17. [email protected]

카밀라 발리예바(러시아올림픽위원회)의 ‘도핑 파문’ 속에 진정한 땀으로 일궈낸 기술이었기 때문이다.

세 바퀴 반 점프는 프리스케이팅에서도 계속됐다. 이번에도 힘차게 날아 깔끔하게 착지했지만 언더로테이티드(Under rotated·점프의 회전수가 90도 이상 180도 이하로 모자라는 경우) 판정이 내려졌다.

100% 완벽한 트리플 악셀은 아니었지만, 유영은 연기를 마친 뒤 두 주먹을 불끈 쥐며 뜨거운 눈물을 흘렸다.

수년간 흘린 땀은 그녀를 배신하지 않았고, 한국 여자 선수로는 처음 시도한 트리플 악셀은 올림픽 역사에 남게 됐다.

유영은 경기 후 “(트리플 악셀이) 아직 완벽하지 않지만, 그래도 더 노력하고 연습을 많이 해서 다 돌 수 있도록 하는 게 목표”라며 해맑게 웃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올림픽] ‘고난도’ 트리플 악셀과 쿼드러플 점프…뭐가 더 어려울까

전문가들 “트리플 악셀은 앞을 보고 뛰어 공포심 유발”

[올림픽] 유영, 트리플 악셀 도입부 (베이징=연합뉴스) 홍해인 기자 = 유영이 15일 오후 중국 베이징 캐피털 실내경기장에서 열린 2022 베이징 동계올림픽 피겨스케이팅 여자 싱글 쇼트 프로그램에 출전해 드라마 ‘레프트오버(leftovers)’ 사운드트랙(OST) 음악에 맞춰 연기를 펼치며 첫 번째 과제인 트리플 악셀 점프를 하기 위해 도약하고 있다. 2022.2.15 [email protected]

(서울=연합뉴스) 장보인 기자 = 한국 피겨스케이팅 여자 싱글 ‘간판’ 유영(수리고)의 필살기는 트리플 악셀이다.

유영은 17일 중국 베이징 캐피털 실내경기장에서 열리는 2022 베이징 동계올림픽 피겨스케이팅 여자 싱글 프리스케이팅에서 트리플 악셀을 뛸 예정이다.

이 기술은 공중에서 3바퀴 반을 돌아야 하는 고난도 점프다. 다른 점프들과 달리 전방을 향해 도약하면서 3회전 점프에서 반 바퀴를 더 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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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겨 여왕’ 김연아도 트리플 악셀을 연습했지만 실전에 가동할 정도로 완성도를 높이지 않았다.

‘점프의 교본’으로 유명한 김연아는 당시로는 최상의 고난도 점프 조합인 트리플 러츠-트리플 토루프 콤비네이션 점프를 앞세워 여자 싱글 무대를 평정했다.

대신 아사다 마오(일본)가 김연아를 넘기 위해 부단히 트리플 악셀에 도전했지만 ‘실전 성공률’은 높지 않았다.

트리플 악셀은 쉽게 익힐 수 있는 기술은 아니다. 어려서부터 점프를 마스터하지 않고서는 시니어 무대에서 단기간에 장착할 수 없는 기술이라는 게 전문가들의 설명이다.

유영은 만 11세이던 2015년부터 이 기술을 갈고 닦았다.

15일 열린 쇼트프로그램에서 트리플 악셀 다운그레이드(Downgrade·점프의 회전수가 180도 이상 모자라는 경우) 판정을 받은 유영은 프리스케이팅에서 완벽한 점프에 도전한다.

[올림픽] 유영의 트리플 악셀 (베이징=연합뉴스) 김도훈 기자 = 15일 오후 중국 베이징 캐피털 실내경기장에서 열린 2022 베이징 동계올림픽 피겨스케이팅 여자 싱글 쇼트 프로그램에 출전한 유영이 트리플 악셀을 성공시키고 있다. 사진은 레이어 합성. 2022.2.15 [email protected]

그런데 피겨스케이팅 경기를 보면 세 바퀴 반을 넘어 네 바퀴를 도는 선수들도 있다.

힘이 좋은 남자 선수들의 경우 네 바퀴를 도는 쿼드러플 점프는 ‘기본’이 됐다.

이번 베이징 대회 남자 싱글에서 금메달을 목에 건 네이선 첸(미국)은 프리스케이팅에서 무려 5번의 4회전 점프를, 우리나라의 차준환은 2번의 4회전 점프를 뛰었다.

여자부에서는 알렉산드라 트루소바와 안나 셰르바코바, 최근 ‘도핑 논란’에 휩싸인 카밀라 발리예바 등 러시아 선수들이 쿼드러플 점프를 구사한다.

과거에는 트리플 악셀이 남녀 싱글 선수들에게 ‘최고난도’ 점프로 꼽혔다면, 이제 트리플 악셀에 4회전까지 장착한 선수들이 대세가 되고 있다.

[올림픽] 트루소바의 표정연기 (베이징=연합뉴스) 김도훈 기자 = 15일 오후 중국 베이징 캐피털 실내경기장에서 열린 2022 베이징 동계올림픽 피겨스케이팅 여자 싱글 쇼트 프로그램에 출전한 러시아올림픽위원회 알렉산드라 트루소바가 연기를 펼치고 있다.

트루소바는 이날 경기에서 74.60을 기록해 4위를 기록했다. 2022.2.16 [email protected]

피겨스케이팅 점프에는 6개 종류가 있다.

스케이트 날 앞의 톱니인 ‘토(toe)’를 얼음에 찍고 도약하는 ‘토 점프'(토루프·러츠·플립)와 스케이트 날의 양면을 활용해 도약하는 ‘에지(edge) 점프'(악셀, 루프, 살코)로 나뉜다.

점수는 점프 종류와 회전수에 따라 달라지는데, 기본점수가 높을수록 어려운 기술이다.

4회전 점프를 기준으로 기본 점수는 토루프 9.50점, 살코 9.70점, 루프 10.50점, 플립 11.00점, 러츠 11.50점 순이다.

3회전과 4회전의 사이에 있는 트리플 악셀의 기본 점수는 8.00점으로 트리플 러츠(5.90점)보다는 높고, 쿼드러플 토루프보다는 낮다.

하지만 단순히 ‘4회전 점프보다 트리플 악셀이 쉽다’고 말할 수는 없다.

[그래픽] 메달 색을 바꾸는 쿼드러플 점프

전 SBS 피겨스케이팅 해설위원인 방상아 숭실대 겸임교수는 “4회전 점프들이 어려운 점프인 것은 맞다. 그래서 (트리플 악셀보다) 기본 점수가 더 높다”면서도 “하지만 더 예민하고 섬세한 점프를 꼽자면 악셀 점프다. 트리플 악셀이 결코 쿼드러플 살코나 토루프보다 쉽다고 이야기할 수 없다”고 말했다.

방 교수는 “트리플 악셀은 앞을 보면서 도약하는데, 이 점이 선수들의 공포심을 유발한다. 뒤로 뛰는 점프와 비교해 심리적인 부담의 크기가 다르다”며 “남자 선수들도 쿼드러플 점프보다 트리플 악셀에서 흔들리면서 슬럼프를 겪는 경우가 많다”고 덧붙였다.

안소영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심판 역시 “4회전 점프가 가장 어려운 것은 맞지만, 비교적 난도가 낮은 토루프나 살코는 트리플 악셀과 비슷한 수준으로 느껴질 수 있다”고 했다.

그는 “악셀은 도입 부분에서 앞을 보고 뛰기 때문에 선수들이 두려움을 가지게 된다. 다이빙처럼 높은 곳에서 뛰어내릴 때 막상 아래를 보면 떨어지는 게 더 무섭지 않나. 비슷한 맥락으로 이해하면 된다”고 설명했다.

[올림픽] 하뉴 ‘있는 힘껏 회전’ (베이징=연합뉴스) 임화영 기자 = 일본의 하뉴 유즈루가 10일 베이징 캐피털 실내 경기장에서 열린 2022 베이징 동계올림픽 피겨스케이팅 남자 싱글 프리 스케이팅 경기에서 연기를 펼치고 있다. 2022.2.10 [email protected]

한편, 이번 베이징 대회 남자 싱글에선 일본의 하뉴 유즈루가 4바퀴 반을 도는 쿼드러플 악셀까지 시도했다.

이는 피겨 역사상 단 한 명의 선수도 성공하지 못한 ‘전인미답’의 영역으로 하뉴 역시 회전수를 채우지 못하고 넘어졌다.

그러나 언젠가는 누군가 쿼드러플 악셀 그 이상의 기술에 도달할지도 모른다.

방상아 교수는 “도전이 계속되면 누군가는 해내고, 그렇다면 다른 선수들도 따라가지 않겠나”라며 “5회전 점프는 선수들에게 너무 큰 부담이 될 것 같아 개인적으로는 말리고 싶은 마음이 들기도 한다”고 했다.

안소영 심판은 “피겨에서도 기술과 장비가 더 발전하면서 쿼드러플 악셀이나 5회전 점프도 가능한 날이 오지 않을까 생각하지만, 선수들의 안전을 위해 권장하고 싶지는 않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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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연아도 선뜻 안한 트리플 악셀… 유영 오늘밤 재도전

한국 국가대표 유영이 지난 15일 중국 베이징 캐피털 실내경기장에서 열린 베이징 동계올림픽 피겨스케이팅 여자 싱글 쇼트프로그램 연기를 마친 뒤 두 손을 모으고 있다. 연합뉴스

김연아(32)의 금메달을 보고 꿈을 키운 소녀들은 이제 한국 피겨스케이팅 국가대표로 성장해 생애 첫 올림픽 순위를 결정할 은반 위에 오른다. 유영(18)과 김예림(19·이상 수리고)이 한국 피겨의 사상 세 번째 올림픽 메달에 도전한다.유영과 김예림은 17일 오후 7시(한국시간) 중국 베이징 캐피털 실내경기장에서 열리는 베이징 동계올림픽 피겨 여자 싱글 프리스케이팅에 출전한다. 지난 15일 쇼트프로그램, 이날 프리스케이팅에서 획득한 각각의 점수를 합산한 최종 점수로 순위가 결정된다. 메달의 주인공도 이날 가려진다.유영은 쇼트프로그램에서 70.34점으로 6위, 김예림은 67.78점으로 9위에 올랐다. 모두 ‘톱10’에 진입한 만큼 프리스케이팅 점수에 따라 순위를 메달권까지 끌어올릴 수 있다. 한국 피겨의 올림픽 입상권 성적은 남·여 싱글을 통틀어 김연아의 2010 밴쿠버 대회 금메달, 2014 소치 대회 은메달이 전부다.한국 남자 싱글의 최고 성적은 지난 10일 베이징 동계올림픽 경기 일정을 끝낸 차준환의 5위(최종 점수 282.38점)다. 김연아의 소치 은메달 이후 8년 만에 남·여 싱글을 통틀어 최고 성적이기도 하다.김연아의 밴쿠버 금메달 당시 유영은 만 6세, 김예림은 만 7세였다. 당시 초등학교로 진학하지도 않았던 이들은 은반 위에서 일찌감치 가능성을 확인하고 선수로 육성된 ‘김연아 키즈’다. 지금은 김연아의 모교인 경기도 군포 수리고에 재학하고 있다. 2003년 1월 23일생으로 만 19세를 넘긴 김예림은 올림픽을 마치면 단국대로 진학할 예정이다.메달권에 더 가까이 있는 건 유영이다. 시상대를 불과 3계단 앞에 두고 있다. 유영의 쇼트프로그램 점수는 자신의 공인 최고점(78.22점)에 도달하지 못했지만, 한국 선수의 올림픽 여자 싱글 기록에선 김연아(2010년 78.50점·2014년 74.92점)에 이어 사상 3번째로 높다.유영은 프리스케이팅에서 다시 한 번 트리플 악셀을 준비하고 있다. 한국 피겨가 올림픽에서 단 한 번도 성공하지 못한 기술이다. 앞을 보고 뛰어 3바퀴 반을 회전한 뒤 정확히 착지하면 기본 점수 8점에 가점으로 1.5~2점을 추가할 수 있다. 하지만 앞서 금·은메달을 차지했던 김연아도 함부로 시도하지 않았다. 그만큼 위험을 감수해야 하는 난도 높은 기술이다.유영은 쇼트프로그램에서 트리플 악셀을 시도했지만 회전수를 채우지 못하고 착지했다. 프리스케이팅에서 트리플 악셀에 성공하고, 무결점 연기로 경기를 마치면 순위 상승을 기대할 수 있다.쇼트프로그램을 1위로 통과한 러시아올림픽위원회(ROC) 소속 카밀라 발리예바(16)는 도핑 규정 위반에 따라 빙상장 안팎에서 따가운 눈총을 받고 있다. 쇼트프로그램을 마친 뒤 복잡한 표정으로 눈물을 흘렸고, 기자회견에 참석하지 않아 심리적 불안감을 고스란히 드러냈다. 이날 프리스케이팅에서 금메달을 차지하면 도핑 논란, 놓치면 기량 논란에 휘말릴 것으로 보인다.국제올림픽위원회(IOC) 관계자는 지난 15일 “발리예바가 메달권에 진입해도 시상식을 열지 않을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IOC는 발리예바의 도핑 규정 위반과 관련해 스포츠중재재판소(CAS)에 이의 신청을 제기했지만 올림픽 출전을 용인한 긴급 청문회 결과에 따라 ‘발리예바의 입상 시 시상식 취소’라는 이례적인 조치를 예고했다.김철오 기자 [email protected]

올림픽에서 ‘트리플 악셀’을 성공한 건 단 3명 뿐이다

ⓒJamie Squire via Getty Images

“와우! 당신은 지금 올림픽 피겨의 역사적 순간을 본 겁니다.”

지난 12일 올림픽 주관방송사 엔비시(NBC)는 평창겨울올림픽 피겨 팀이벤트(단체전) 여자 싱글에서 일본계 미국인 미라이 나가스(26)가 ‘트리플악셀’을 성공하자 감탄했다. 화려한 여러 피겨 점프 가운데 하나로 보일 수 있지만, 미국 언론 시엔엔(CNN)도 “나가스가 트리플악셀로 올림픽 역사 속으로 뛰어들었다”며 놀라움을 감추지 못했다. 이날 나가스는 프리스케이팅 개인 최고점(137.53점)을 기록하며 2위에 올라 미국 단체팀의 동메달에 힘을 보탰다. 기록보다 주목받은 건 그의 ‘세바퀴 반 점프’였다.

“HOLY COW!” You just witnessed a historic triple axel from Mirai Nagasu. #WinterOlympics https://t.co/NsNuy9F46h pic.twitter.com/jCMTb4LtXv — NBC Olympics (@NBCOlympics) February 12, 2018

A performance for the record books by Mirai Nagasu, complete with a celebration we’ll remember for a long time. #BestOfUS #WinterOlympics https://t.co/NsNuy9F46h pic.twitter.com/ew8YKEYGzc — NBC Olympics (@NBCOlympics) February 12, 2018

트리플악셀은 왼발을 축으로 도약해 공중에서 세바퀴 반을 돌아 착지하는 점프로 여자 선수들에게는 ‘꿈의 기술’로 불린다. 피겨 싱글의 여섯 종류 점프 가운데 유일하게 앞으로 스케이팅을 하면서 뛰는 기술인 만큼 ‘정면 점프’라고 생각하면 구별이 쉽다. 정상급 여자 선수들이 구사하는 일반적인 ‘3단 점프’보다 반바퀴를 더 돌아야 하는데다, ‘정면 점프’가 선수들에게 특별한 공포감을 주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또 도약 과정에서 오른발을 바닥에 찍을 수 없어, 왼쪽 다리의 도약 힘과 오른쪽 다리의 휘두르는 탄력만으로 높이와 회전 속도를 얻어야 하는 최고난도 기술이다.

역대 공식 국제대회에서 트리플악셀을 성공한 여자 선수는 모두 7명에 불과하다. 4년마다 기회가 찾아오는 올림픽에선 더 보기 어려웠다. 일본 선수 이토 미도리가 1992년 알베르빌에서 올림픽 사상 처음 이 기술을 성공시켰다. 아사다 마오가 18년 만인 2010년에 이 기술을 구사하는 데 성공했고 이번에 나가스가 올림픽 선수 가운데 세번째로 트리플악셀을 완벽하게 해냈다. 세번 모두 일본 또는 일본계 선수가 세웠다는 점도 이채롭다. 특히 아사다는 전성기였던 2005~2006 시즌부터 5년간 30여차례 트리플더블을 시도했고, 올림픽에서도 라이벌 김연아(28·은퇴)를 따라잡기 위한 ‘비장의 무기’로 활용했지만 성공률이 50% 안팎이었다.

ⓒAI Project / Reuters

반면 나가스는 정상급 선수를 빼면 남자들도 어려워하는 기술을 성공시키기 위해 정교한 준비를 거듭했다. 그는 “내 몸이 트리플악셀에 반응할 수 있도록 근육을 다듬었다”고 되돌아봤다. 또 무게를 줄이기 위해 공연용 드레스에 박힌 보석 개수까지 조절했다고 한다. 나가스의 의상디자이너 팻 피어설은 엔비시와의 인터뷰에서 “드레스의 보석 개수뿐 아니라 (옷을 만들 때 쓰는) 접착제 무게까지 고려해 의상을 제작했다”며 “옷 무게는 1파운드(454g) 안팎으로 물리적인 무게보다 심리적으로 가벼움을 느낄 것이란 점이 고려됐다”고 설명했다.

나가스는 경기 뒤 “8년 전 밴쿠버올림픽에서 아사다가 보여준 트리플악셀처럼 아름답게 뛰어보고 싶었다”며 “올림픽에서 트리플악셀 성공은 대단한 역사이자, 나의 이야기”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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