꽃 피면 달 생각하고 | Kbs가 유승호, 혜리 캐스팅해 작장하고 만든 드라마(꽃피면 달 생각하고 5~8화 몰아보기) 24 개의 정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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꽃 피면 달 생각하고 | 디지털 KBS

역사상 가장 강력한 금주령의 시대, 밀주꾼을 단속하는 원칙주의 감찰과 술을 빚어 인생을 바꿔보려는 밀주꾼 여인의 ‘아술아술’ 추격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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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ource: program.kbs.co.kr

Date Published: 3/21/2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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꽃 피면 달 생각하고 – 위키백과, 우리 모두의 백과사전

《꽃 피면 달 생각하고》는 2021년 12월 20일부터 2022년 2월 22일까지 방영된 KBS 2TV 월화 드라마이다. Picto infobox TV-icon-novela.png. 꽃 피면 달 생각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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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ource: ko.wikipedia.org

Date Published: 3/9/2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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꽃 피면 달 생각하고/OST – 나무위키:대문

‘꽃피면 달 생각하고’는 인트로부터 시작되는 서정적인 피아노 선율과 무게감 있는 드럼 사운드가 돋보이는 오리엔탈 힙합 발라드 스타일의 곡으로, 동양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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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ource: namu.wiki

Date Published: 3/11/2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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꽃피면 달 생각하고 | 영어 자막 등과 함께 시청하세요 ✔️

… 양반가 규수 한애진(강미나)이 가세하며 점점 더 난리 법석이 되어간다. “꽃 피면 달 생각하고”는 2021년 대한민국의 TV 드라마 시리즈로 황인혁이 연출을 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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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ource: www.viki.com

Date Published: 2/1/2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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꽃 피면 달 생각하고 | Apple TV

꽃 피면 달 생각하고. 드라마 2021년. 다음 채널에서 시청 가능: wavve. 역사상 가장 강력한 금주령의 시대, 밀주꾼을 단속하는 원칙주의 감찰과 술을 빚어 인생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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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Published: 11/23/2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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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화드라마 ‘꽃 피면 달 생각하고’ 15·16회 줄거리와 결말, 이혜리 …

[한국강사신문 정헌희 기자] 오늘 21일(월)과 22일(화) KBS2 월화드라마 ‘꽃 피면 달 생각하고(연출 황인혁 감독/ 극본 김아록 작가)’ 15~16회(마지막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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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Published: 4/22/2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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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꽃피면 달 생각하고` 14일·15일 결방…아쉬움 달랠 명장면

꽃피면 달 생각하고` 14일·15일 결방…아쉬움 달랠 명장면 – 스타투데이, 작성자-양소영, 섹션-broadcasting-service, 요약-종영까지 단 2회만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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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Published: 1/1/2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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꽃피면달생각하고 – Twitt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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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가 유승호, 혜리 캐스팅해 작장하고 만든 드라마(꽃피면 달 생각하고 5~8화 몰아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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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제에 대한 기사 평가 꽃 피면 달 생각하고

  • Author: 드림텔러(DreamTell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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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Date Published: 2022. 1. 14.
  • Video Url link: https://www.youtube.com/watch?v=Eg5-hwysSR8

꽃 피면 달 생각하고

《꽃 피면 달 생각하고》는 2021년 12월 20일부터 2022년 2월 22일까지 방영된 KBS 2TV 월화 드라마이다.

기획 의도 [ 편집 ]

역사상 가장 강력한 금주령의 시대, 밀주꾼을 단속하는 원칙주의 감찰과 술을 빚어 인생을 바꿔보려는 밀주꾼 여인의 아술아술 추격 로맨스

방송 시간 [ 편집 ]

1~12회 몰아보기 해설판(스페셜) 추가 편성 [ 편집 ]

스페셜(달 밝으면 벗 생각하고) 추가 편성 [ 편집 ]

제작사 [ 편집 ]

몬스터유니온, 피플스토리컴퍼니

제작진 [ 편집 ]

연출 [ 편집 ]

극본 [ 편집 ]

김아록 : KBS 2TV 드라마 스페셜 《이토록 오랜 이별》(집필)

등장 인물 [ 편집 ]

주요 인물 [ 편집 ]

유승호 : 남영 역 – “선비의 활은 사람을 상하게 하는 것이 아니오.”

시골선비, 깎아놓은 밤처럼 잘생긴 얼굴. 등뼈 대신 대나무를 꽂아 넣은 듯 꼿꼿한 자세. 깨끗하게 빨아 풀을 먹여 다린 새하얀 도포 차림에 고고한 학이 날아가는 듯한 걸음걸이. 오직 정도만을 걷는 선비의 기개와 기품. 거기다 고작 약관의 나이에 생원시와 진사시를 모두 장원으로 통과하기까지. 조선 팔도를 다 뒤져도 이만한 사내는 없다. 부족한 것이 있다면 가문의 명망 뿐.

자기가 잘난 걸 남영도 너무 잘 안다. “군계일학” 풀어서 “나 빼고 모두 닭” 어쩌랴. 학이 닭장에 갇혀 있을 수는 없는 법. 당당히 조정에 출사표를 내고 한양으로 상경했다. 그런데, 야심차게 시작한 한양살이는 생각했던 것과 달리 무법천지다. 표낭꾼에, 무뢰배에, 도둑놈에… 심지어 세 들어 살게 된 집주인 여자가 밀주꾼이라니! 그리고 그 밀주꾼에게 술을 사 마시는 놈팽이가 훗날 모시게 될 왕세자라니! 가장 얽히지 말아야 할 인간들과 얽혀버리는 바람에 남영 앞에 깔려있던 꽃길이 진탕길이 된다.

때때로 가슴이 이상한 박자로 뛰는 것은 저 막돼먹은 여인을 향한 참을 수 없는 분노 때문일 것이다. 필시 그럴 것이다.

이혜리 : 강로서 역 – “양반? 행실? 그런 게 밥 먹여주오? 그러면 백 냥 빚이 저절로 갚아져?”

날품팔이 아씨, 베 짜고 바느질하는 재주가 있었다면 로서의 팔자도 달라졌을까. 아니, 십년 전 아버지가 갑자기 돌아가시지 않았다면 로서도 평범하게 시집가서 어느 평범한 사내의 평범한 아내가 되었을까. 하지만 그런 평범한 일은 일어나지 않았고 로서는 제 밥벌이를 스스로 해야 하는 날품팔이 아씨가 되었다.

오랜 시간 노동으로 단련되어 웬만한 사내만큼 힘이 좋다. 사람들은 계집이 힘쓰는 일 한다고 손가락질하고, 양반이 체면도 모른다고 수군대지만 로서는 그냥 못 들은 척 한다. 우리 오라비가 과거급제만 해봐라. 손바닥 뒤집듯 뒤집어지는 게 팔자니까 언젠가 또 뒤집어질 거다. 죽으라고 밟으면 더 머리를 꿋꿋하게 내민다.

그런 로서도 백 냥 빚은 도저히 감당이 안 된다. 도끼질을 수천 번 해도, 날품팔이를 수천 일 해도 갚을 길이 없다. 거기서 로서는 주저앉기보다 조금 위험한 길을 선택하기로 한다. 쌀로 술을 빚으면 금이 되는 세상, 술을 빚으면 백 냥 빚을 갚을 수 있다. 그런데 하필이면 뒷방에 세 들어 온 깐깐한 선비가 사헌부 감찰이라니! 딱 백 냥만 벌고 끝낼 일이었건만 일이 자꾸만 커진다. 이게 다 저 감찰 때문이다.

변우석 : 이표 역 – “술맛이 이 모양인데 곱게 취할 리가 있겠느냐?”

왕세자, 훤칠한 키에 잘생긴 얼굴, 현란한 무예실력… 책만 가까이했다면 모자랄 것 없는 왕재였겠지만 실상은 대학연의를 5년째 끝내지 못하고 있는 날라리 세자. 처음부터 세자가 될 운명은 아니었다. 어머니가 무수리 출신의 후궁이었으니까. 그러나 십년 전 적통이었던 성현세자가 의문의 죽음을 맞이하면서 이표의 운명도 바뀌었다.

“경빈이 자기 아들을 왕세자 자리에 앉히기 위해 세자를 독살했대.” 어머니에 대한 무성한 소문도 싫고, 형님의 죽음으로 얻게 된 세자 자리는 더욱더 싫다. 그런 이표에게 술은 시름을 잊게 해주는 약이요, 긴긴밤을 함께 해주고, 고된 생을 달래주는 유일한 벗이다. 그러다보니 어느새 술 없이는 잠을 이루기 어려운 지경이 되었다. 금주령 시대에 술 좋아하는 세자. 나라의 골칫거리다.

강미나 : 한애진 역 – “신랑감? 훌륭하지 않아도 돼 난. 근데, 잘생겨야 해.”

병판댁 무남독녀, 귀한 가문의 귀한 딸로 태어나 귀한 것을 입고 귀한 것을 먹으며 자랐다. 딸 바보인 아버지 덕분에 가지고 싶은 건 다 가져봤고 하기 싫은 건 다 안 하고 살았다. 안되는 게 있어도 아버지에게 떼쓰면 어떻게든 됐다.

하지만 그런 애진도 어찌할 수 없는 것이 딱 하나 있었으니 규문 안에서 태어나 규문 안에서 늙어 죽어야 하는 여인의 운명. 금강산에 가는 것이 소원이지만 여인은 금강산에 갈 수 없단다. 규방 안에 귀한 것들이 가득한데 금강산에 갈 수 없는 애진은 그 모든 게 참으로 부질없다. 그 헛헛함을 애진은 몰래 도둑질하는 것으로 푼다. 그 나쁜 짜릿함이 애진에게는 성취감이다.

이왕이면 잘생긴 낭군에게 시집가고 싶다. 금강산을 못 볼 바에야 잘생긴 낭군님 얼굴이나 보며 살게.

최원영 : 이시흠 역 – 도승지이자, 이표의 숙부.

종친 능산군의 가마 앞에서 “물렀거라”를 외치던 관노, 구사(丘史)였다. 쯧쯧, 하필이면 노비로 태어났을꼬. 양반으로 태어났으면 큰일을 했을 것인데. 그의 비범함과 총명함을 아는 이들은 모두 혀를 찼다. 하늘이 그의 재주를 아까워했던 탓일까. 주인이었던 능산군의 역모를 고변하면서 시흠의 비천한 신분은 하루아침에 뒤바뀌었다.

공신으로 책봉되었고, 과거를 볼 수 있는 자격을 얻었고, 문과에 급제했다. 기쁜 일은 거기서 끝나지 않았다. 무수리였던 그의 여동생이 승은상궁이 되어 왕자 이표를 생산한 것이다. 신분의 한계와 대신들의 반대에도 불구하고 그는 오직 자신의 능력과 운으로 도승지(정3품)의 자리에까지 올랐다. 공신들에게 치여 화병으로 괴로워하는 임금과 반쪽짜리 세자라고 멸시 받는 이표를 지키기 위해 그는 스스로 날카로운 가위가 되기로 했다.

임금 보다 한 발 앞서 문제를 해결해주는 충신이자 책략가로서 모든 그늘을 잘라낼 것이다.

장광 : 연조문 역 – 영의정이자, 중전의 숙부

신중하고, 묵직하게 움직이는 노회한 대신. 삼십년 전, 지금의 임금을 직접 용상에 앉히고 공신이 되었다. 이십대의 젊은 임금이 함부로 오라 가라 할 수 없는 어려운 신하. 그게 바로 조문이었다. 어린 손녀를 계비의 자리에 앉히고 명실상부 조선 최고의 세도가가 되었지만 괘씸하게도 임금이 다른 생각을 하기 시작했다.

공신 가문들을 견제하려고 하는 것이다. 무수리 출신의 후궁이 낳은 이표가 세자가 되고 관노 출신의 이시흠이 도승지가 되면서 나라 돌아가는 꼴이 심상치 않다. 조선을 지키기 위해 내 손으로 내 군주를 갈아치웠건만 이제 내 나라를 저 천것들에게 내어달라? 내 눈에 흙이 들어가기 전에는 절대로 그런 일은 없다.

남영의 사람들 [ 편집 ]

김기방 : 춘개 역 – 남영의 몸종

넉살 좋고, 힘도 좋고, 입맛도 좋다. 나기는 노비로 태어났어도 자존감만큼은 양반이다. 제 상전인 남영에게는 꼬박꼬박 말대꾸하면서도 로서에게는 처음부터 지고 들어간다. 본능적으로 아는 것이다. 누가 실세인지를. 혼기 꽉 찬 노총각으로 짝을 만나 장가가는 것이 소원.

임원희 : 황소유 역 – 사헌부 소유

20년 경력의 노련한 사헌부 소유, 정치적으로는 중립. 내 할 일만 하면 그만. 괜히 일 벌리면 귀찮은 일만 더 생긴다. 신입 감찰 남영이 윗선에게 찍혀 소유방으로 좌천되어 오면서 편안한 소유 인생에 종지부를 찍었다.

이시훈 : 김석원 역 – 사헌부 방주감찰

좌의정의 뇌물비리를 탄핵했다가 출셋길이 막혀버린 방주감찰, 정의구현 따위 내 앞날을 보장해주지 않는다는 것을 깨달았다. 그런데 새파랗게 어린 신입감찰이 정의를 운운한다. 건방진 시골 촌놈 따위. 내 너의 버릇을 단단히 고쳐주마.

임철형 : 남태호 역 – 남영의 양아버지

충청도 남포의 지방유지, 남영이 어린 나이에 어머니를 잃자 자신의 양자로 들여 키웠다. 일찍이 남영의 똑똑함을 알아보고 문중의 논과 밭을 팔아 남영의 과거 뒷바라지에 힘썼다. 가문의 유일한 희망인 남영에게 든든한 뒷배가 될 만한 혼처를 마련해주고 싶다.

로서의 사람들 [ 편집 ]

서예화 : 천금 역 – 혜민서 수련의녀

신분은 다르지만 로서에게는 유일하게 의지할 수 있는 벗, 관노로 태어나 글자를 안다는 이유로 의녀로 차출되었다. 뒷돈 받고 진료 순서 바꿔주기, 좋은 약재 빼돌려서 팔아먹기 등으로 자잘하게 용돈벌이를 한다. 좋게 얘기하면 생활력이 뛰어나고, 나쁘게 말하면 도덕관념이 좀 부실하다. 밀주방에서 몰래 술 마시던 모습을 로서에게 들키는 바람에 로서의 위험한 밀주장사에 휘말리게 된다.

배유람 : 강해수 역 – 로서의 오라비

망한 집안을 다시 일으켜 세워야 하는 막중한 임무를 맡고 과거공부 중, 자신의 뒷바라지로 고생하는 로서를 위해서라도 이번엔 반드시 과거에 급제하리라! 하지만 이번에도 어김없이 낙방이다. 셈할 줄 모르고 정만 많아서 장사를 했다간 밑천을 빼서 내어줄 타입. 동생 로서보다 더 철없어 보이는 오라비지만, 로서를 사랑하는 마음만큼은 조선 제일이다.

이표의 사람들 [ 편집 ]

정성일 : 이강 역 – 조선의 임금

삼십년 전, 반정으로 임금의 자리에 앉았다, 그 후 오랫동안 조정을 손아귀에 쥔 공신들의 손에 이리저리 흔들렸다. 힘없는 임금이었다. 그래도 희망이 있었다. 첫째 아들 이결이 뛰어난 왕재였기 때문이다. 젊고 야심만만한 세자는 공신들에게 진 빚이 없으니 자신의 정치를 펼칠 수 있을 것이었다.

그러나 성현세자가 급사하면서 희망의 불씨도 사그라들었다. 그때 절망한 임금의 눈에 들어온 것이 이시흠이었다. 뒤를 이어 세자가 된 표의 든든한 뒷배가 되어주고 공신을 견제할 수 있는 책략을 꾸며줄 수 있는 충신. 그러나 조정은 이미 공신들의 사람들로 가득하고 표는 임금의 기대와는 달리 자꾸만 엇나간다. 속에서 들끓는 화가 그의 몸을 병들게 한다.

안시하 : 경빈 이씨 역 – 이표의 생모

원래는 궐에서 물 긷던 무수리였다, 오라비 이시흠이 면천되어 관직을 얻고, 뒤이어 임금의 승은을 입고 왕자 이표를 낳았다. 십년 전, 성현세자가 급사하면서 세자의 어미가 되고, 후궁 중 으뜸이라는 빈의 칭호까지 받았지만, 성현세자를 독살했을 거라는 소문은 경빈을 그림자처럼 따라다니고 있다.

오랜 궐 생활에도 좀처럼 달라지지 않는 경솔한 언행 때문에 궐 안에서 무시당하기 일쑤.

김민호 : 김얼동 역 – 동궁 소속 내관

찢어지게 가난한 서인 출신으로 어렸을 때 병으로 고자가 되자 차라리 잘 되었다며 내관이 되기로 결심했다, 도성 안에 한옥을 사는 게 일생의 꿈이다. 그런데 모시는 상전은 하루가 멀다 하고 궐 담을 넘어대니, 다달이 깎이는 녹봉에 피눈물이 난다.

밤거리의 사람들 [ 편집 ]

문유강 : 심헌 역 – 밀주업자

서강에서 큰 여객을 운영하는 여객주인, 실상은, 한양 최대의 밀주조직을 운영하고 있는 밀주업자다. 어렸을 때는 기린각에서 잔심부름이나 하던 처지였다고 하지만 이제는 아무도 그의 과거를 입에 담지 않는다. 기린각의 운심을 빼고는.

십년이나 계속되는 금주령의 세상은 그에게는 오히려 기회였다. 막대한 부를 벌 수 있는 황금의 땅, 그게 바로 지금의 한양이다. 한양에서 거래되는 술을 독점하기 위해 심헌은 고위 관료들을 매수한다. 심헌에게 뒷돈을 받은 관리들은 한양 최대의 밀주업자는 봐주면서도, 거리에서 탁주 몇 병을 팔아 생계를 유지하는 이들은 매섭게 처벌하는 이율배반을 행해야 한다.

관리들이 해결하지 못한다면, 그가 직접 칼을 들고 나선다. 짧은 단도로 순식간에 근거리로 파고들어 베어버리는 심헌의 검술은 보면서도 믿겨지지 않는 수준. 자신의 계획을 방해하는 자라면 서슴없이 죽이는 냉혈한이다. 헌데 어떤 겁 없는 계집이 술을 팔고 다닌단다. 감히 내 허락도 없이.

박아인 : 운심 역 – 기린각 행수기녀

서른이 넘어서도 여전히 이십대 같은 미색, 그저 웃음만 팔지 않겠다는 자존심과 절개. 상대방의 혼을 쏙 빼놓는 매력적인 화술. 십년 간 지속되어 온 금주령에도 불구하고 기린각을 한양 최고의 기방으로 키워낸 경영능력. 그러나 운심을 조선 최고의 기녀 자리에 올려놓은 것은 그런 것들이 아니었다.

운심의 검무야말로 모든 이들의 가슴을 두근거리게 하는 것이었다. 운심의 검무가 없는 연회는 연회가 아니라는 말이 있을 정도. 한양의 술을 독점한 심헌과는 어쩔 수 없이 술을 거래하고 있지만 술의 품질이 떨어지는 것에 대해서는 불만을 품고 있다. 이따위 술을 기린각에서 팔라고? 평소에는 여유로운 운심도 심헌을 만나기만 하면 바짝바짝 날을 세운다.

지난 십년간 아무도 몰래 지켜온 비밀이 그녀에게 독이 될지, 약이 될지 운심 자신도 모른다.

홍완표 : 계상목 역 – 왈자패 도령

성격도 더럽고 하는 짓도 더러운 거리의 무뢰배, 한때 한양 거리를 주름잡던 왈자패 두령이었으나 어느 날 혜성처럼 나타난 심헌에게 호되게 당한 이후로 꼬랑지 내리고 심헌 뒤를 졸졸 따라다니고 있다. 그런 자신의 처지에 대해 내심 불만을 품고 있지만, 심헌 덕분에 밀주방으로 톡톡하게 이득을 보고 있음으로 나름 동업관계라고 합리화하고 있다.

주 종목은 시장바닥에서 자릿세 뜯기, 그리고 투전판과 밀주방 관리. 마음에 안 드는 양반 계집 하나 혼쭐 내주려다가 말 그대로 팔자가 뒤집어진다.

이하늬 : 중목 역 – 왈자

쌍목의 부하들, 두목 이름이 상목이라 졸지에 중목이 하목이가 됐다.

신희철 : 하목 역 – 왈자

쌍목의 부하들, 두목 이름이 상목이라 졸지에 중목이 하목이가 됐다.

이기택 : 태선 역 – 왈자

심헌의 충직한 오른팔, 과묵하지만 냉혹하기는 심헌 못지않다.

김지안 : 옥란 역 – 기린각 기녀

기린각의 넘버 투, 운심의 눈과 귀가 되어주는 기녀. 운심을 친언니처럼 따른다.

궁궐 사람들 [ 편집 ]

변서윤 : 중전 연씨 역 – 중전, 임금의 계비

연조문의 손녀, 할아버지의 정치적 야욕 때문에 십여 년 전, 열여섯의 나이에 임금의 계비로 간택되었다. 임금도, 후궁들도, 심지어 세자도 그녀보다 나이가 많았다. 그러나 조금도 기죽지 않았다. 타고난 위엄과 품위가 있다. 조용히 중궁전이나 지키고 있는 것처럼 보이지만, 실은 뒤에서 모든 것을 가만히 살펴보고 있다. 언젠가 그녀가 나서야 할 때가 올 것이다.

이황의 : 한상운 역 – 병조판서

애진의 아버지로 세상 둘도 없는 딸 바보다, 삼십년 전 반정 때 선친이 궐문을 열어준 공으로 공신가문이 되었다. 하지만 대대로 무신 가문이었던 탓일까. 같은 공신가문인데도 은근한 차별이 있다. 그를 대놓고 무시할 수 없는 것은 그가 동원할 수 있는 군사의 수 때문이다.

낙천적이고 편견이 없는 데다 눈치도 없다. 재산도 많고 귀엽고 예쁜 딸도 있는데 굳이 스트레스받으면서 정치하고 싶지 않다.

한수현 : 연채봉 역 – 훈련대장

연조문의 둘째 아들이자 중전에게는 숙부가 된다, 공신의 아들이라는 특혜로 음서로 출사하여 현재는 훈련도감의 수장이다. 대대로 빼어난 문관들을 배출한 연씨 가문을 생각하면 조금은 모자란 아들. 호탕한 성격이지만 일을 꾸미는 데 있어서는 허술하기 짝이 없다.

김재록 : 연기봉 역 – 이조판서

연조문의 조카, 조정의 인사를 손안에 쥐고 있는 실세다. 조정을 연씨와 조씨로 모두 채운 주범.

신현종 : 조희보 역 – 좌의정

연조문과 함께 지금의 임금을 용상에 앉힌 반정공신, 연씨 가문과 함께 조선을 좌지우지하는 세도가로 다혈질에 행동파다. 관노 주제에 도승지 자리에 오른 이시흠이 못마땅하다.

송덕호 : 조지수 역 – 조희보의 손자

잘난 할아버지를 둔 덕에 자기가 더 잘난 줄 아는 세도가의 귀한 종손

그 외 인물 [ 편집 ]

정영주 : 대모 역

미상 : 망나니 역

박은석 : 성현세자 역 – 이표의 이복형 (15회 특별출연)

황보라 :

주석태 : 표낭꾼 역

미상 : 쪽문으로 내다보는 노인 역

이성욱 : 강호현 역 – 로서의 아버지

미상 : 조희보의 아들 역

박성현 : 강산 / 막산 역

미상 : 우포장 역

정수인 : 밀주방 여인 역

미상 : 훈련도감 역

미상 : 박 상궁 역

미상 : 조 행수 역

결방 사유 및 편성 변경 및 연속 방송 및 스페셜 편성 [ 편집 ]

시청률 [ 편집 ]

최저 시청률 과 최고 시청률 은 시청률 조사회사와 지역별로 시청률에 차이가 있을 수 있습니다.

2021년 회차 방송일 AGB 시청률[1] 대한민국 (전국) 서울 (수도권) 제1회 12월 20일 7.5% 6.9% 제2회 12월 21일 7.2% 6.7% 제3회 12월 27일 6.3% 5.8% 제4회 12월 28일 7.6% 7.1% 2022년 제5회 1월 3일 5.4% 4.9% 제6회 1월 4일 6.2% 5.6% 제7회 1월 10일 5.4% 5.1% 제8회 1월 11일 5.4% 5.2% 제9회 1월 17일 4.9% 4.6% 제10회 1월 18일 5.6% 5.3% 제11회 1월 24일 5.1% 5.0% 제12회 1월 25일 5.9% 5.4% 제13회 2월 8일 4.2% 3.8% 제14회 4.9% 4.7% 제15회 2월 21일 5.3% 4.6% 제16회 2월 22일 5.9% 5.3% 스페셜 2월 28일 % %

참고 사항 [ 편집 ]

각주 [ 편집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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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화드라마 ‘꽃 피면 달 생각하고’ 15·16회 줄거리와 결말, 이혜리, 아버지 죽인 최원영 만나! 유승호에겐 무슨 일이?

[사진출처=드라마 ‘꽃 피면 달 생각하고’] [한국강사신문 정헌희 기자] 오늘 21일(월)과 22일(화) KBS2 월화드라마 ‘꽃 피면 달 생각하고(연출 황인혁 감독/ 극본 김아록 작가)’ 15~16회(마지막회)가 결방한다. 지난 14회 방송 시청률은 4.9%(닐슨코리아)이다. 최고 시청률은 4회 방송으로 시청률 7.6%(닐슨코리아)이다. 1회 방송 시청률은 7.5%(닐슨코리아)이다.

오는 22일(화) 11시 KBS2에서 15회가 재방송된다. 오는 26일(토) 14시 10분부터 16시 40분까지 KBS2에서 15~16회가 연속 재방송된다.

총 16부작인 드라마 <꽃 피면 달 생각하고>는 역사상 가장 강력한 금주령의 시대, 밀주꾼을 단속하는 원칙주의 감찰과 술을 빚어 인생을 바꿔보려는 밀주꾼 여인의 아술아술 추격 로맨스다. 출연진으로 유승호(남영 역), 이혜리(강로서 역), 변우석, 강미나, 최원영, 장광, 임원희, 배유람, 김기방, 서예화, 박아인, 문유강, 김민호, 정성일, 홍완표 등이다.

종영까지 2회를 남겨두고 있다. 드라마의 기본정보, 공식영상 보러가기, 타임라인, 등장인물, 방송시간, 관련앨범(OST)뿐만 아니라 인물관계도, 원작, 작가, 시대, 아역, 대모, 후속, 다시보기, 넷플릭스, 줄거리와 결말, 촬영지와 세트, 본 드라마와 같은 드라마, 몇부작 등 시청자들의 많은 관심을 받고 있다.

‘꽃 피면 달 생각하고’ 이혜리가 아버지 이성욱을 죽인 ‘괴물’ 최원영과 마주한다. 공개된 스틸에는 로서가 이시흠과 마주해 매서운 눈빛으로 그를 노려보는 장면이 담겼다. 빨갛게 달아오른 얼굴과 충혈된 눈, 당장이라도 폭발하려는 감정을 가까스로 꾹꾹 누르는 듯한 모습에서 로서의 분노와 아픔이 느껴진다.

반면 이시흠은 자신이 죽인 친구의 딸인 로서 앞에서도 태연한 표정으로 철면피를 깔고 있어 소름을 유발한다. 더불어 공개된 스틸에는 로서가 유리 조각을 들고 달려드는 모습이 담겨있어 시선을 강탈한다.

로서는 10년 전 망월사에서 아버지 강호현(이성욱 분)을 죽인 범인을 잡기 위해 고군분투해왔다. 특히 ‘꽃 피면 달 생각하고’ 14회 말미 모든 사건의 원흉이 이시흠이라는 사실이 드러나면서, 남영과 로서는 과연 어떤 방법으로 이시흠의 죄를 밝힐지 궁금증이 한껏 치솟은 상황이다.

아버지를 죽음으로 몰고간 이시흠과 드디어 마주하게 된 로서가 과연 어떤 말을 건넸을지, 두사람이 첨예하게 대립한 모습이 시청자들의 심장 박동수를 높이고 있다.

앞서 공개된 ‘꽃 피면 달 생각하고’ 14회에서 남영과 로서는 10년 전 사건을 파헤치며 쫄깃한 긴장감을 선사했다. 특히, 방송 말미 모든 사건의 원흉이 이시흠이라는 사실이 드러나면서, 남영과 로서과 과연 어떤 방법으로 이시흠의 죄를 밝힐지 궁금증이 한껏 치솟았다.

제작진은 “해당 장면은 아버지를 잃고 생계형 날품팔이 아씨로 살아온 로서의 감정이 폭발하는 장면이다. 이때 로서 역의 이혜리 배우가 실감나는 연기로 현장 스태프를 모두 숨죽이게 했다”면서 “로서가 이시흠의 입으로 사건의 진실을 듣게 되고 이시흠에게 역공을 당하는 부분이다. 여태까지 중 가장 큰 위기의 상황 속, 로서가 어떻게 위기를 마주하는지 지켜봐달라”며 방송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사진출처=드라마 ‘꽃 피면 달 생각하고’]

한편 유승호가 목에 칼을 겨누는 왕세자 변우석의 모습에 움찔하는 모습이 포착됐다. 변우석이 흑화를 할 것인지, 스승과 제자이자 우정을 쌓아온 두 사람의 관계가 깨질지 궁금증을 자극한다.

스틸 속 남영과 이표는 불꽃 같은 신경전을 벌이고 있다. 남영과 이표는 강로서(이혜리 분)의 아버지 강호현을 죽인 범인이 ‘잔나비’ 이시흠(최원영 분)이라는 사실을 알고 대면한 모습이다. 팽팽하게 대립하던 중 결국 이표는 남영에게 칼을 겨눴고, 남영은 그런 이표의 모습에 당황하며 움찔하는 눈치여서 더욱더 긴장감을 자아낸다.

이표는 칼을 겨눈 것도 모자라 급기야 남영을 긴급 추포 했다. 함께 공개된 스틸에 남영은 손이 묶인 채 어디론가 향하고 있다. 과연 이표가 남영을 추포한 이유는 무엇일지 궁금증을 유발한다.

앞서 이시흠은 이표에게 자신이 강호현과 성현세자를 죽였으며, 모든 일을 행한 이유가 이표 때문이라고 고백했다. 또한 이표가 비밀을 고백할 시, 어머니 경빈(안세하 분)의 목숨이 위험할 것이라고 협박했다. 남영 역시 자신이 이시흠의 비밀을 밝히면, 왕세자 이표가 무사하지 못할 거라는 걸 알고 있을 터.

신분을 뛰어넘어 스승과 제자이자, 벗으로 마음을 나눴던 남영과 이표가 이시흠을 둘러싼 진실 앞에 어떤 반응을 보일지, 과연 이표는 흑화해 비밀을 밝히려는 남영의 앞길을 막을지 궁금증을 증폭시킨다.

▣ 드라마 ‘꽃 피면 달 생각하고’ 기획의도

[사진출처=드라마 ‘꽃 피면 달 생각하고’]

세상에 나와 첫울음을 떼는 순간부터, 우리는 갖가지 크고 작은 금기들을 배우고 익힌다. “젓가락은 오른손으로 잡아야지.” “남자는 함부로 눈물 보이는 거 아니야.” “다리 떨지 마.” “계집애 방이 이게 뭐야.” “어른들 얘기하는데 끼지 말랬지?”

어떤 것들은 너무 익숙해진 나머지 눈에 보이지도 않고 피부로 느낄 수도 없다. 마치 우리의 일부인 것처럼. 하지만 우리가 그것을 벗어던지려는 순간, 세상은 무섭게 돌변한다. 손가락질하고, 욕하고, 비웃고. 그제야 우리는 처음으로 볼 수 있게 된다. 우리의 발목에 채워져 있는 금기라는 이름의 굴레를.

18세기 가상의 조선, 금지된 것에 의문을 가지는 것조차 허용되지 않던 시대. 엄혹한 금주령의 시대에 운명처럼 엮이게 된 청춘남녀들이 세상의 기대를 저버리고, 세상이 원치 않은 일을 하며 기존의 견고한 세상을 와르르 무너뜨리는 이야기다.

하지만 너무 두려워하지 말자. 그들은 깨어지고 좌절하고 눈물 흘릴 테지만, 동시에 사랑하고 우정을 나누며 성장할 것이니까. 금지된 세상에 반기를 들고 완전히 낯선 세상으로 뛰어드는 청춘들의 유쾌하고도 위험한 반란을 통해 함께 해방감을 느껴주길 바란다.

▣ 드라마 ‘꽃 피면 달 생각하고’ 회차정보

1회: 엄혹한 금주령의 시대. 졸지에 백 냥 빚을 진 가난한 양반 로서와 가문을 일으키기 위해 반드시 출세해야 하는 선비 남영, 그리고 채울 수 없는 갈증 때문에 궐 담을 넘은 세자 이표. 세 사람이 얽히며 조선을 뒤집을 악연이 시작된다.

[사진출처=드라마 ‘꽃 피면 달 생각하고’]

2회: 로서의 집에 세 들어 살게 된 남영은 로서의 하나부터 열까지가 모두 못마땅하다. 하지만 남영이 마음에 안 들기는 로서도 마찬가지. 하고많은 관직 중에 하필이면 감찰이야. 로서는 몰래 빚어놓은 술을 남영에게 들킬까 신경 쓰여 죽겠다.

3회: 남영은 간밤에 놓친 복면 쓴 사내의 눈매가 어딘가 익숙하다. 남영의 심상치 않은 시선에 로서는 몹시 불안해지고. 사헌부 감찰하고 한 지붕 아래서 살 수는 없어. 결단을 내린 로서 앞에 뜻밖의 불청객이 찾아온다.

[사진출처=드라마 ‘꽃 피면 달 생각하고’]

4회: 세자와 밀주꾼이라니. 간밤의 소동 이후 남영은 도저히 로서를 감당할 자신이 없다. 자취를 감췄던 금이는 더욱더 감당 안 되는 골칫덩이를 가지고 나타나고, 로서는 남영에 도움을 청해보려 하지만 일은 더욱 안 좋은 방향으로 흘러간다.

5회: 대형사고다. 로서와 남영은 공포에 떤다. 이게 다 너 때문이야! 서로를 책망하는 두 사람. 남영은 해결할 방법을 찾아보려 하지만 로서는 남영이 없는 사이에 자신이 벌인 일을 자기 손으로 마무리 짓고자 한다.

[사진출처=드라마 ‘꽃 피면 달 생각하고’]

6회: 쌍목의 일이 일단락되고 한시름 놓는 남영과 로서. 하지만 남영의 혼처가 정해졌다는 소식에 두 사람의 마음은 다시 요동친다. 한편, 강변에서 건져 올린 한 구의 시신을 둘러싸고 새로운 싸움이 시작된다.

7회: 이표 덕분에 위기를 넘겼지만, 로서에 대한 남영의 의심은 쉽게 가라앉지 않는다. 새로운 거래가 시작되기도 전에 큰 벽에 부딪치는 로서. 우리 얘기를 엿듣는 도둑고양이가 있다! 한편, 밀주 조직의 배후를 쫓던 남영은 어둠의 실체에 한층 더 가까워진다.

[사진출처=드라마 ‘꽃 피면 달 생각하고’]

8회: 한 번만 더 하면 모두 끝이다. 뒷방 도령과도 진짜 끝. 계속된 성공에도 로서의 기분은 이상하게 가라앉는다. 남영은 로서의 의미심장한 말에 땅이 흔들리는 것만 같다. 한편, 남영은 수사를 중지하라는 명령과 함께 수상한 죽음을 목격하고 충격에 빠진다.

9회: 로서와 남영은 가까스로 위기에서 벗어나 도망치지만 꼼짝없이 갇히는 신세가 된다. 세상에 둘만 남겨진 듯 한 달밤. 로서의 얼굴이 점점 남영에게 가까워지는데… 한편, 도전자의 정체를 알게 된 심헌은 로서를 찾기 시작한다.

[사진출처=드라마 ‘꽃 피면 달 생각하고’]

10회: 공동의 적이 생겼다. 남영은 결코 섞일 수 없을 것 같았던 이들과 손을 잡는다. 로서를 위해, 그리고 세상을 위해. 그러나 그들을 기다리고 있는 것은 지금껏 마주해본 적 없는 위험뿐이다. 한편, 이표는 로서 아버지의 죽음에서 이상한 점을 발견한다.

11회: 도성 전체에 로서의 용모파기가 붙는다. 그 시각, 남영의 몸은 싸늘하게 식어가고. 다음날 황가와 석원은 사라진 남영을 찾지만, 남영의 시신이 발견된다. 로서는 남영이 죽었다는 청천벽력과도 같은 소식을 듣고 오열한다.

12회: 로서는 신분을 위장해 새 은신처에 숨어든다. 하지만 남영은 로서와 거리를 두기 시작하고, 로서는 그런 남영이 섭섭하기만 하다. 한편, 이표는 이 모든 일의 근원에 자신과 깊게 관련된 정치적 음모가 있음을 직감하게 된다.

[사진출처=드라마 ‘꽃 피면 달 생각하고’]

13회: 남영의 호랑이 인형과 아버지의 원수… 이제 로서는 자신이 끝장내야 할 적이 누군지 알게 된다. 아버지의 복수를 하려는 로서의 이야기로 한양 전체가 시끄러워지고, 위기감을 느낀 심헌은 목숨을 건 싸움을 준비한다.

14회: 십 년 전 망월사, 그 자리에 또 한 사람이 있었다. 불현듯 떠오른 기억에 남영은 긴장한다. 로서는 슬퍼할 틈도 없이 아버지 죽음의 배후를 쫓기 시작한다. 한편, 성현 세자 시해 사건을 쫓던 이표는 믿고 싶지 않았던 진실과 마주한다.

15회: 로서는 아버지의 기록에 남겨져있는 이름을 따라 기린각의 조행수를 찾게 된다. 그리고 조행수의 입에서 나오는 잔나비의 충격적인 정체. 남영은 이표에게 먼저 이 사실을 알리기 위해 궐로 향한다. 그때 누군가 로서가 숨어있는 은신처의 문을 쾅쾅 두드리는데…

▣ 드라마 ‘꽃 피면 달 생각하고’ 인물관계도

[사진출처=드라마 ‘꽃 피면 달 생각하고’]

▣ 드라마 ‘꽃 피면 달 생각하고’ 등장인물

유승호 [사진출처=드라마 ‘꽃 피면 달 생각하고’]

남영/ 시골선비. “선비의 활은 사람을 상하게 하는 것이 아니오.”

깎아놓은 밤처럼 잘생긴 얼굴, 등뼈 대신 대나무를 꽂아 넣은 듯 꼿꼿한 자세. 깨끗하게 빨아 풀을 먹여 다린 새하얀 도포 차림에 고고한 학이 날아가는 듯한 걸음걸이. 오직 정도만을 걷는 선비의 기개와 기품. 거기다 고작 약관의 나이에 생원시와 진사시를 모두 장원으로 통과하기까지. 조선 팔도를 다 뒤져도 이만한 사내는 없다. 부족한 것이 있다면 가문의 명망 뿐.

자기가 잘난 걸 남영도 너무 잘 안다. “군계일학” 풀어서 “나 빼고 모두 닭” 어쩌랴. 학이 닭장에 갇혀 있을 수는 없는 법. 당당히 조정에 출사표를 내고 한양으로 상경했다. 그런데, 야심차게 시작한 한양살이는 생각했던 것과 달리 무법천지다.

표낭꾼에, 무뢰배에, 도둑놈에… 심지어 세 들어 살게 된 집주인 여자가 밀주꾼이라니! 그리고 그 밀주꾼에게 술을 사 마시는 놈팽이가 훗날 모시게 될 왕세자라니! 가장 얽히지 말아야 할 인간들과 얽혀버리는 바람에 남영 앞에 깔려있던 꽃길이 진탕길이 된다.

때때로 가슴이 이상한 박자로 뛰는 것은 저 막돼먹은 여인을 향한 참을 수 없는 분노 때문일 것이다. 필시 그럴 것이다.

이혜리 [사진출처=드라마 ‘꽃 피면 달 생각하고’]

강로서/ 날품팔이 아씨. “양반? 행실? 그런 게 밥 먹여주오? 그러면 백 냥 빚이 저절로 갚아져?”

베 짜고 바느질하는 재주가 있었다면 로서의 팔자도 달라졌을까. 아니, 십년 전 아버지가 갑자기 돌아가시지 않았다면 로서도 평범하게 시집가서 어느 평범한 사내의 평범한 아내가 되었을까. 하지만 그런 평범한 일은 일어나지 않았고 로서는 제 밥벌이를 스스로 해야 하는 날품팔이 아씨가 되었다.

오랜 시간 노동으로 단련되어 웬만한 사내만큼 힘이 좋다. 사람들은 계집이 힘쓰는 일 한다고 손가락질하고, 양반이 체면도 모른다고 수군대지만 로서는 그냥 못 들은 척 한다. 우리 오라비가 과거급제만 해봐라. 손바닥 뒤집듯 뒤집어지는 게 팔자니까 언젠가 또 뒤집어질 거다. 죽으라고 밟으면 더 머리를 꿋꿋하게 내민다.

그런 로서도 백 냥 빚은 도저히 감당이 안 된다. 도끼질을 수천 번 해도, 날품팔이를 수천 일 해도 갚을 길이 없다. 거기서 로서는 주저앉기보다 조금 위험한 길을 선택하기로 한다. 쌀로 술을 빚으면 금이 되는 세상, 술을 빚으면 백 냥 빚을 갚을 수 있다. 그런데 하필이면 뒷방에 세 들어 온 깐깐한 선비가 사헌부 감찰이라니! 딱 백 냥만 벌고 끝낼 일이었건만 일이 자꾸만 커진다. 이게 다 저 감찰 때문이다.

변우석 [사진출처=드라마 ‘꽃 피면 달 생각하고’]

이표/ 왕세자. “술맛이 이 모양인데 곱게 취할 리가 있겠느냐?”

훤칠한 키에 잘생긴 얼굴, 현란한 무예실력… 책만 가까이했다면 모자랄 것 없는 왕재였겠지만 실상은 대학연의를 5년째 끝내지 못하고 있는 날라리 세자. 처음부터 세자가 될 운명은 아니었다. 어머니가 무수리 출신의 후궁이었으니까. 그러나 십년 전 적통이었던 성현세자가 의문의 죽음을 맞이하면서 이표의 운명도 바뀌었다.

“경빈이 자기 아들을 왕세자 자리에 앉히기 위해 세자를 독살했대.”

어머니에 대한 무성한 소문도 싫고, 형님의 죽음으로 얻게 된 세자 자리는 더욱더 싫다. 그런 이표에게 술은 시름을 잊게 해주는 약이요, 긴긴밤을 함께 해주고, 고된 생을 달래주는 유일한 벗이다. 그러다보니 어느새 술 없이는 잠을 이루기 어려운 지경이 되었다. 금주령 시대에 술 좋아하는 세자. 나라의 골칫거리다.

<혜리 프로필/ 필모그래피/ 작품활동>

변우석 [사진출처=드라마 ‘꽃 피면 달 생각하고’]

주연을 맡은 혜리(이혜리)는 1994년(나이 29세) 태어났으며, 건국대학교를 졸업했고, 걸스데이 그룹 소속의 가수 겸 탤런트, 영화배우다. 방송으로 <꽃 피면 달 생각나고> <간 떨어지는 동거> <청일전자 미쓰리> <도레미마켓>, <투깝스>, <딴따라>, <응답하라 1988>, <하이드 지킬, 나>, <선암여고 탐정단>, <더 쇼 시즌4>, <맛있는 인생>, <더 쇼> 등이 있으며, 영화로는 <뎀프시롤(가제)>, <물괴> 등이 있다. 수상경력으로 2016년 SAF 연기대상 뉴스타상, 2016년 제1회 tvN10 어워즈 여자부문 대세배우상 외 다수가 있다.

`꽃피면 달 생각하고` 14일·15일 결방…아쉬움 달랠 명장면

스타투데이 > ‘꽃피면 달 생각하고’ 14일·15일 결방…아쉬움 달랠 명장면 기사입력 2022.02.14 08:55:11

사진|꽃피면달생각하고문화산업전문회사, 몬스터유니온, 피플스토리컴퍼니

종영까지 단 2회만을 남겨둔 ‘꽃 피면 달 생각하고’가 올림픽 여파로 14일과 15일 결방을 확정 지었다. 제작진은 ‘꽃달즈’ 청춘 4인방 유승호, 이혜리, 변우석, 강미나가 직접 꼽은 4인 4색 명장면 명대사를 공개해 결방의 아쉬움을 달랬다.

KBS 2TV 월화드라마 ‘꽃 피면 달 생각하고’(연출 황인혁, 극본 김아록)는 오늘(14일) “결말을 기대해주시는 분들이 많은데, 아쉽게도 올림픽 여파로 금주(14일, 15일) 결방을 확정 지었다”면서 “본방송을 기다릴 시청자들의 아쉬움을 달래 줄 명대사 명장면 복습 시간을 준비했다. 청춘 4인방이 직접 꼽은 명장면을 복습하며, 마지막 남은 15, 16회에 많은 기대 부탁드린다”라고 밝혔다.

이와 함께 유승호(남영 역), 이혜리(강로서 역), 변우석(이표 역), 강미나(한애진 역)가 직접 뽑은 명장면을 공개했다.

# 원칙주의 선비 남영이 이혜리에 대한 마음의 변화가 시작한 장면은?

유승호는 원칙주의 감찰 남영을 연기 중이다. 남영은 책에서 세상을 배운 올곧은 선비지만, 로서를 만나 점차 변화하기 시작했다. 책과 규칙 밖에 있는 세상을 마주하게 된 것. 또한 남영은 로서를 향한 연모의 마음을 보여주며 안방에 설렘을 전달하고 있다.

유승호는 “남영이 변해가는 모습은 대사보다는 로서를 대하는 태도, 어떤 일을 결정할 때 전과 다른 모습 등을 통해 드러났다고 생각한다”면서 “우물에서 남영과 로서가 갇혔을 때, 로서에 대한 마음과 자신이 생각했던 것들에 변화가 조금씩 생기기 시작했던 것 같다”며 9부 우물 장면을 명장면을 꼽았다.

심헌 일당을 피해 달아난 우물에서 남영은 처음으로 로서가 밀주꾼이 되어 돈을 벌고 싶어하는 이유를 물었다. 이전까진 위험을 무릎 쓰고 밀주꾼이 된 이유를 묻기 보다, 그녀가 법을 어기는 것에만 화를 내왔던 터. 이때 로서는 “그냥 어느 날 갑자기 백 냥 빚 같은 게 생겨도 벼랑 끝에서 뛰어내리지 않아도 되는 그런 동아줄을 하나 가지고 싶었소”라고 처음으로 속내를 꺼냈다.

그간 행동으로만 마음을 드러내 온 남영이 직접 말을 건네고, 이에 마음을 꺼내 화답한 로서의 모습은 ‘밀감(밀주꾼+감찰) 커플’ 관계 변화의 시작이 되는 명장면으로 남았다.

#밀주꾼 강로서 역 이혜리, 7회 “술을 왜 자기들에게 허락받아야 돼”

이혜리가 연기하는 생계형 밀주꾼 로서는 세상이 정한 기준에 의문을 품고 자신의 방식으로 맞서는 ‘선 넘는’ 청춘이다. 무엇보다 금주령의 시대, 일부는 금지된 것을 어기고 이득을 취하는 것을 보며 제대로 판을 벌여 판을 뒤집는 걸크러쉬 아씨이기도 하다.

이혜리는 7회 광주 밀주계 큰 손 대모(정영주 분)와의 대화를 로서의 명장면으로 꼽았다. 오라비가 진 빚 때문에 밀주꾼이 된 로서는 우여곡절 끝에 아들을 찾으러 한영에 온 대모의 일행과 밀주 거래를 맺고, 기린각에 술을 대기로 했다. 이후 늦은 밤 동지가 되어 처음 술잔을 기울인 로서와 대모는 가족을 잃은 슬픔, 허울만 좋은 금주령의 시대를 두고 공감대를 형성하며 속마음을 나눴다.

이혜리는 로서가 위험한 밀주 일을 그만 두라는 대모에게 전한 한마디가 당찬 로서 캐릭터를 제대로 보여준 것 같다고 귀띔했다. 그는 “로서가 대모에게 하는 말 중에 ‘기분 나쁘지 않은가. 왜 나라님도 허락하지 않는 술을 왜 자기들에게 허락 받아야 하냐’고 말하는 장면이 있다. 로서의 성격을 가장 잘 보여주는 대사였던 것 같다. 보통사람이라면 한양에서 가장 큰 기방과 거래를 하겠다는 상상조차 하지 못할 것 같은데, 로서가 저런 당찬 생각을 가진 인물이기 때문에 가능한 일이었던 것 같다”고 설명했다.

#날라리 왕세자 이표 역 변우석, 4회 “금주령은 말이다. 그냥 명분이다”

변우석은 날라리 왕세자 이표로 분해 맹활약 하고 있다. 이표는 외모, 무술 실력이 뛰어나지만 책을 멀리하는 왕세자이다. 무엇보다 금주령 시대 술을 즐기는 자유분방한 면모 때문에 왕실의 골칫거리로 여겨진다.

그렇다고 해서 마냥 속 없고 생각 없는 한량은 아니다. 이표는 아픈 과거사가 남긴 상처를 숨기기 위해 허허실실 웃고 술을 즐기다가도 예리하게 던지는 한 마디로 시선을 단숨에 강탈하는 인물이기도 하다.

그런 이표를 연기한 변우석은 이표가 4부 남영과의 대립 장면을 명장면 명대사로 골랐다. 변우석은 “남영과 금주령에 대해 의견 대립을 보이는 장면이 가장 기억에 남는 장면이자 대사다”라고 설명했다.

당시 남영과 이표는 ‘금주령’을 두고도 첨예한 의견 대립을 펼쳤다. 이때 이표는 법과 규칙을 강조하던 남영에게 “금주령은 말이다. 그냥 명분일 뿐이다. 쌀을 낭비하는 것을 막는다는 허울 좋은 명분”이라며 일침을 가했다. 금주령이라는 허울 뿐인 제도를 꼬집은 이표의 이 대사는 드라마 전체를 관통하는 메시지를 담고 있기도 하다.

현재 이표는 모든 사건의 원흉이 자신의 숙부이자 도승지 이시흠(최원영 분)이라는 사실을 알게 된 상황, 앞으로 그가 어떤 행동을 취할 것인지 호기심을 자극했다.

#병판댁 무남독녀 한애진 역 강미나, 8회 “부디 아까운 마음 낭비하지 마시고 저 주십시오”

한애진은 사랑에 진심인 병판댁 무남독녀이다. 언뜻 보기엔 낭군의 외모만 중시하고 사랑 타령을 하는 철부지로 보이지만, 실상은 여자라는 이유로 수많은 제약을 받는 것에 답답함을 느끼는 인물이다. 때문에 애진은 본인의 낭군은 이왕이면 잘생긴 인물로 직접 선택하고 싶어 한다. 남영과의 혼담이 오가는 상황에서도 이표를 향한 마음 표현을 서슴지 않는 조선판 ‘직진녀’이다.

그런 애진을 연기한 강미나는 8회 애진이 이표에게 고백하는 장면을 명장면으로 꼽았다. 강미나는 “애진이가 이표한테 고백하는 장면에서 ‘부디 그 아까운 마음 낭비하지 마시고 저 주십시오, 제가 귀하게 아껴 드리겠습니다’ 이런 대사를 한다. 이 대사가 참 짠하고 슬프면서도 그 간절함이 느껴져서 너무 인상깊었다”라고 전했다. 현재 애진은 세자빈이 된 터, 오롯이 이표에게 마음을 전했던 애진이 어떤 결말을 맞이할지 궁금증을 유발한다.

[양소영 스타투데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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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사니 초청한 김연경, 어린이 행사에 ‘찬물’ 종영까지 단 2회만을 남겨둔 ‘꽃 피면 달 생각하고’가 올림픽 여파로 14일과 15일 결방을 확정 지었다. 제작진은 ‘꽃달즈’ 청춘 4인방 유승호, 이혜리, 변우석, 강미나가 직접 꼽은 4인 4색 명장면 명대사를 공개해 결방의 아쉬움을 달랬다.KBS 2TV 월화드라마 ‘꽃 피면 달 생각하고’(연출 황인혁, 극본 김아록)는 오늘(14일) “결말을 기대해주시는 분들이 많은데, 아쉽게도 올림픽 여파로 금주(14일, 15일) 결방을 확정 지었다”면서 “본방송을 기다릴 시청자들의 아쉬움을 달래 줄 명대사 명장면 복습 시간을 준비했다. 청춘 4인방이 직접 꼽은 명장면을 복습하며, 마지막 남은 15, 16회에 많은 기대 부탁드린다”라고 밝혔다.이와 함께 유승호(남영 역), 이혜리(강로서 역), 변우석(이표 역), 강미나(한애진 역)가 직접 뽑은 명장면을 공개했다.# 원칙주의 선비 남영이 이혜리에 대한 마음의 변화가 시작한 장면은?유승호는 원칙주의 감찰 남영을 연기 중이다. 남영은 책에서 세상을 배운 올곧은 선비지만, 로서를 만나 점차 변화하기 시작했다. 책과 규칙 밖에 있는 세상을 마주하게 된 것. 또한 남영은 로서를 향한 연모의 마음을 보여주며 안방에 설렘을 전달하고 있다.유승호는 “남영이 변해가는 모습은 대사보다는 로서를 대하는 태도, 어떤 일을 결정할 때 전과 다른 모습 등을 통해 드러났다고 생각한다”면서 “우물에서 남영과 로서가 갇혔을 때, 로서에 대한 마음과 자신이 생각했던 것들에 변화가 조금씩 생기기 시작했던 것 같다”며 9부 우물 장면을 명장면을 꼽았다.심헌 일당을 피해 달아난 우물에서 남영은 처음으로 로서가 밀주꾼이 되어 돈을 벌고 싶어하는 이유를 물었다. 이전까진 위험을 무릎 쓰고 밀주꾼이 된 이유를 묻기 보다, 그녀가 법을 어기는 것에만 화를 내왔던 터. 이때 로서는 “그냥 어느 날 갑자기 백 냥 빚 같은 게 생겨도 벼랑 끝에서 뛰어내리지 않아도 되는 그런 동아줄을 하나 가지고 싶었소”라고 처음으로 속내를 꺼냈다.그간 행동으로만 마음을 드러내 온 남영이 직접 말을 건네고, 이에 마음을 꺼내 화답한 로서의 모습은 ‘밀감(밀주꾼+감찰) 커플’ 관계 변화의 시작이 되는 명장면으로 남았다.#밀주꾼 강로서 역 이혜리, 7회 “술을 왜 자기들에게 허락받아야 돼”이혜리가 연기하는 생계형 밀주꾼 로서는 세상이 정한 기준에 의문을 품고 자신의 방식으로 맞서는 ‘선 넘는’ 청춘이다. 무엇보다 금주령의 시대, 일부는 금지된 것을 어기고 이득을 취하는 것을 보며 제대로 판을 벌여 판을 뒤집는 걸크러쉬 아씨이기도 하다.이혜리는 7회 광주 밀주계 큰 손 대모(정영주 분)와의 대화를 로서의 명장면으로 꼽았다. 오라비가 진 빚 때문에 밀주꾼이 된 로서는 우여곡절 끝에 아들을 찾으러 한영에 온 대모의 일행과 밀주 거래를 맺고, 기린각에 술을 대기로 했다. 이후 늦은 밤 동지가 되어 처음 술잔을 기울인 로서와 대모는 가족을 잃은 슬픔, 허울만 좋은 금주령의 시대를 두고 공감대를 형성하며 속마음을 나눴다.이혜리는 로서가 위험한 밀주 일을 그만 두라는 대모에게 전한 한마디가 당찬 로서 캐릭터를 제대로 보여준 것 같다고 귀띔했다. 그는 “로서가 대모에게 하는 말 중에 ‘기분 나쁘지 않은가. 왜 나라님도 허락하지 않는 술을 왜 자기들에게 허락 받아야 하냐’고 말하는 장면이 있다. 로서의 성격을 가장 잘 보여주는 대사였던 것 같다. 보통사람이라면 한양에서 가장 큰 기방과 거래를 하겠다는 상상조차 하지 못할 것 같은데, 로서가 저런 당찬 생각을 가진 인물이기 때문에 가능한 일이었던 것 같다”고 설명했다.#날라리 왕세자 이표 역 변우석, 4회 “금주령은 말이다. 그냥 명분이다”변우석은 날라리 왕세자 이표로 분해 맹활약 하고 있다. 이표는 외모, 무술 실력이 뛰어나지만 책을 멀리하는 왕세자이다. 무엇보다 금주령 시대 술을 즐기는 자유분방한 면모 때문에 왕실의 골칫거리로 여겨진다.그렇다고 해서 마냥 속 없고 생각 없는 한량은 아니다. 이표는 아픈 과거사가 남긴 상처를 숨기기 위해 허허실실 웃고 술을 즐기다가도 예리하게 던지는 한 마디로 시선을 단숨에 강탈하는 인물이기도 하다.그런 이표를 연기한 변우석은 이표가 4부 남영과의 대립 장면을 명장면 명대사로 골랐다. 변우석은 “남영과 금주령에 대해 의견 대립을 보이는 장면이 가장 기억에 남는 장면이자 대사다”라고 설명했다.당시 남영과 이표는 ‘금주령’을 두고도 첨예한 의견 대립을 펼쳤다. 이때 이표는 법과 규칙을 강조하던 남영에게 “금주령은 말이다. 그냥 명분일 뿐이다. 쌀을 낭비하는 것을 막는다는 허울 좋은 명분”이라며 일침을 가했다. 금주령이라는 허울 뿐인 제도를 꼬집은 이표의 이 대사는 드라마 전체를 관통하는 메시지를 담고 있기도 하다.현재 이표는 모든 사건의 원흉이 자신의 숙부이자 도승지 이시흠(최원영 분)이라는 사실을 알게 된 상황, 앞으로 그가 어떤 행동을 취할 것인지 호기심을 자극했다.#병판댁 무남독녀 한애진 역 강미나, 8회 “부디 아까운 마음 낭비하지 마시고 저 주십시오”한애진은 사랑에 진심인 병판댁 무남독녀이다. 언뜻 보기엔 낭군의 외모만 중시하고 사랑 타령을 하는 철부지로 보이지만, 실상은 여자라는 이유로 수많은 제약을 받는 것에 답답함을 느끼는 인물이다. 때문에 애진은 본인의 낭군은 이왕이면 잘생긴 인물로 직접 선택하고 싶어 한다. 남영과의 혼담이 오가는 상황에서도 이표를 향한 마음 표현을 서슴지 않는 조선판 ‘직진녀’이다.그런 애진을 연기한 강미나는 8회 애진이 이표에게 고백하는 장면을 명장면으로 꼽았다. 강미나는 “애진이가 이표한테 고백하는 장면에서 ‘부디 그 아까운 마음 낭비하지 마시고 저 주십시오, 제가 귀하게 아껴 드리겠습니다’ 이런 대사를 한다. 이 대사가 참 짠하고 슬프면서도 그 간절함이 느껴져서 너무 인상깊었다”라고 전했다. 현재 애진은 세자빈이 된 터, 오롯이 이표에게 마음을 전했던 애진이 어떤 결말을 맞이할지 궁금증을 유발한다.[양소영 스타투데이 기자][ⓒ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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