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아지 죽은 후 | 내가 키우는 반려견, 반려묘 죽으면 나중에 정말 나를 마중나올까 ? 🐶😿 191 개의 베스트 답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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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아지가 죽은 후에 주인은 슬픈 마음에 아무것도 하지 못하겠지만… 일단은 가장 먼저, 아이를 공기가 차고 서늘하여 통풍이 잘 되는 곳에 두어야 합니다. 온도가 높아지면 몸 상태가 더 빨리 나빠지기 때문이지요. 입고 있던 옷을 벗기고, 목걸이, 목줄도 벗겨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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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려동물이죽으면 #반려동물 #무지개다리
안녕하세요. 쌍문동 애기선녀입니다
이번에는 반려동물이 무지개다리를 건너면
나중에, 나를 마중나올지 알려드리도록 할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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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 경자년 조심해야 하는 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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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당이 보는 범죄자 사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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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 경자년 대박나는 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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죽음을 앞둔 사람이 점집에 온다면..?!
https://youtu.be/17wdeso2iCU
템플릿 : 론박자막연구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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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아지 죽었을때, 강아지 죽은후 조치방법, 강아지가 죽으면 …

그런 다음 강아지, 고양이가 편히 누을만한 종이박스안에 강아지 담요를 깔고 그 위에 강아지를 옆으로 편하게 눕혀준후 통풍이 잘되고 그늘진 시원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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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강아지는 죽은 후에도 행복합니까? – 미도그 가이드

많은 애완 동물 소유자는 죽은 후에 사랑하는 애완 동물의 존재를 보고, 듣고, 냄새 맡거나 느낀다고 보고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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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 속으로] “애견 죽은 지 5개월 지났는데도 슬퍼 … 대인 …

가족처럼 키우던 반려동물이 죽은 후 정신적 슬픔을 겪고 있는 이들은 “성격이 바뀌고 사회생활이 어려울 만큼 고통스럽다”고 호소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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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제에 대한 기사 평가 강아지 죽은 후

  • Author: 쌍문동애기선녀T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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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Date Published: 2020. 7. 26.
  • Video Url link: https://www.youtube.com/watch?v=Pk0OqZGYPkE

강아지 죽었을때, 강아지 죽은후 조치방법, 강아지가 죽으면.. “사랑애견상조”

<강아지가 죽은후 조치방법>

많은 반려인들이 의외로 모르고 계신것이 있는데요..

바로 강아지, 고양이등 모든 반려동물은 숨을 거둘때 눈을 뜨고 죽는다는 사실 입니다.

이 사실을 모르고 계셨던분들이 우리 강아지만 눈을 뜨고 죽은줄 알고 매우 놀라곤 하십니다.

사람의 경우 이 세상에 원한이 남아있는 분들이 눈을 뜨고 죽는다고 하잖아요…

반려동물은 그런것이 아니니 안심하세요.

모든 반려동물은 죽을때 눈을 뜨고 죽습니다.

먼저 강아지의 눈을 감겨주는 방법을 설명드리겠습니다.

반려동물이 눈을 뜨고 죽는것이 자연적인 현상이므로 굳이 감겨주지 않아도 괜찮치만 감겨주는것이 좋습니다.

막 숨을 거두어 체온이 따듯할때는 눈을 감겨주워도 감겨지지 않습니다.

사망후 한시간정도 지나면 체온이 떨어지면서 반려동물의 몸이 굳기 시작하는데 이 굳는 현상을 이용하여 강아지, 고양이의 눈을 감기는 방법입니다.

강아지의 눈을 감긴상태에서 바로 손을 떼지 마시고 감긴 눈을 그대로 굳혀준다는 느낌으로 1분이상 지그시 누르고 계시다가 손을 떼시면 강아지의 눈을 감겨줄수 있습니다.

한번에 안될경우 한두번 더 시도 하시면 됩니다.

그리고 정도의 차이는 있지만 혀를 내밀고 많은 강아지가 죽습니다.

혀도 보기 흉할정도로 많이 나왔다면 입안으로 넣어주는것이 좋겠습니다.

우선 강아지 입을 살짝 벌린후에 손가락으로 혀를 강아지 입속으로 밀어넣은후 강아지 입을 다물어 주시면 됩니다.

그런 다음 강아지, 고양이가 편히 누을만한 종이박스안에 강아지 담요를 깔고 그 위에 강아지를 옆으로 편하게 눕혀준후 통풍이 잘되고 그늘진 시원한 베란다등에 보존하신후 사랑애견상조 (tel:1588-3026)로 연락을 주시면 되겠습니다.

내 강아지는 죽은 후에도 행복합니까?

행동 변화: 일부 개는 다른 개가 사망한 후 일부 행동을 변경할 수 있습니다. 슬픔은 개의 성격을 바꿀 수도 있습니다. 죽은 개가 리더라면 남겨진 개가 이제 그 일을 맡는 것이 자신의 책임이라고 느낄 것입니다.

개는 죽고 나면 어떻게 될까요?

당신의 지역 수의사는 죽은 개 처리를 잘 처리할 수 있도록 배치될 것이며, 그들이 처리하기를 원한다면 가능한 한 빨리 전화를 걸면 됩니다. 그런 다음 수의사는 귀하의 선호도에 따라 수집 및 후속 매장 또는 화장을 조직할 수 있어야 합니다.

개는 죽은 후에 방문합니까?

마이어는 혼자가 아닙니다. 많은 애완 동물 소유자는 죽은 후에 사랑하는 애완 동물의 존재를 보고, 듣고, 냄새 맡거나 느낀다고 보고합니다. 그녀가 가장 좋아하는 깔개에 누워있는 플러피의 환영이나 복도를 가로지르는 스파키의 발에서 나는 희미한 딸깍 소리가 들릴 수 있습니다. 다른 경우에는 Fido의 모피 특유의 냄새가 납니다.

다른 개가 죽으면 개가 우울증에 걸리나요?

개가 죽음에 대해 얼마나 이해하고 있는지는 알려져 있지 않지만, 반려견이 사망한 후 개가 극도로 우울해질 수 있다는 것은 분명합니다. 사랑하는 사람을 잃은 인간과 마찬가지로 많은 개들이 식욕을 잃거나 좋아하는 활동에 더 이상 관심이 없거나 무기력해지거나 과도하게 잠을 자게 됩니다.

다른 개가 죽을 때 개는 알 수 있습니까?

“개는 자신의 인생에서 다른 개가 죽었다는 것을 반드시 알지는 못하지만 한 사람이 실종되었다는 것을 알고 있습니다.”라고 Dr. 박사는 말합니다. … 당신의 개는 단순히 친구가 더 이상 존재하지 않는다는 것을 알고 있으며 다음을 포함한 하나 이상의 슬픔 증상을 나타낼 수 있습니다. : 사람 및 다른 애완 동물로부터의 철수. 식욕이 부족합니다.

개는 자다가 죽는다?

슬프게도 집에서 잠을 자다가 평화롭게 죽는 개는 거의 없습니다. 대부분은 삶의 질이 만족스럽지 않고 안락사를 결정해야 하는 시점에 도달합니다. 만성적으로 아픈 개와 함께 사는 것은 정서적으로(그리고 재정적으로) 고갈될 수 있습니다. 종종 치료에 상당한 시간이 소요됩니다.

반려동물이 죽으면 천국에 가나요?

아시시의 프란치스코는 동물을 하나님의 피조물로 여겼습니다.”라고 카푸친 프란체스코회의 슈마이들러가 말했습니다. 가톨릭 교회는 전통적으로 동물이 천국에 가지 않는다고 가르친다고 그는 말했다.

죽은 강아지를 강아지에게 보여줘야 하나요?

그러나 개가 전염병을 치료하다가 사망한 경우에는 어떤 경우에도 개가 죽은 개를 보게 해서는 안 됩니다. 질병에 걸린 개와의 접촉은 감염 확산의 잠재적인 원인이 될 수 있습니다.

개가 자연사하면 어떻게 되나요?

애완동물이 사망한 후에도 애완동물의 몸은 다음과 같이 여전히 생명처럼 보일 수 있는 징후를 보일 수 있습니다. 사망 후 자연적인 신경 경련으로 인한 경련. 움직일 때 입에서 공기가 방출됩니다. 체액과 가스의 방출.

레인보우 브릿지가 죽으면 개는 어디로 가나요?

레인보우 브릿지는 초원과 그것을 천국으로 연결하는 인접한 범프리즘 운송 수단의 이름입니다. 이야기에 따르면 애완동물은 죽으면 초원으로 가서 부상 없이 완전한 건강으로 회복됩니다.

개는 사람이 죽으면 서로를 그리워합니까?

개가 두발 또는 네발 달린 동반자를 잃으면 슬퍼하고 자신의 삶의 변화에 ​​반응합니다. 개는 사람과 마찬가지로 애도할 때 행동을 바꿉니다. 우울하고 무기력해질 수 있습니다. 그들은 식욕이 감소하고 노는 것을 거부할 수 있습니다.

개는 당신이 슬플 때를 압니까?

이전 연구에 따르면 인간이 울 때 개도 고통을 느낀다고 합니다. 이제, 새로운 연구에 따르면 개는 주인이 슬퍼하는 것을 볼 때 고통을 느낄 뿐만 아니라 돕기 위해 무언가를 시도할 것입니다. 연구 결과는 오늘(24월 XNUMX일) 학습 및 행동 저널에 게재되었습니다.

슬퍼하는 개를 어떻게 도와야 하나요?

당신이 할 수 있는 가장 좋은 일은 당신의 개를 위해 거기에 있는 것입니다. 개는 습관의 동물이므로 가능한 한 일상에 가깝게 생활하는 것이 혼란의 스트레스를 피하는 좋은 방법입니다. 식사 시간을 동일하게 유지하고 식단을 변경하지 마십시오. 그들이 제대로 먹고, 마시고, 배변하는지 확인하십시오.

애완 동물은 주인이 죽을 때를 알고 있습니까?

개가 더 이상 존재하지 않는 유대 관계를 가진 사람을 잃은 슬픔을 느끼는 것은 드문 일이 아닙니다. 인간의 부재를 완전히 이해하지 못할 수도 있지만 개는 더 이상 일상 생활의 일부가 아닌 사람을 그리워하는 감정적 감정을 이해합니다.

개는 죽을 때 냄새를 맡는다?

아마 그렇지 않을 것입니다. 그러나 예리한 감각으로 인해 개는 다가오는 죽음과 관련된 소리와 냄새를 감지할 수 있습니다. 일부 개는 임종 직전에 있는 개를 위로하는 일을 하며 심지어 죽음을 예언하는 것으로 여겨져 왔습니다. 이 이론은 고대 이집트 시대로 거슬러 올라갑니다.

왜 내 강아지는 계속 다른 강아지의 냄새를 맡나요?

이 땀샘은 나이, 성별, 기분 및 포유류가 짝짓기를 할 수 있는지 여부와 같은 모든 유형의 정보를 전달하는 페로몬을 방출합니다. 개는 몸 전체에 아포크린 땀샘이 있지만 성기와 항문에 가장 많이 집중되어 있기 때문에 서로의 엉덩이를 킁킁 거리게 됩니다.

[세상 속으로] “애견 죽은 지 5개월 지났는데도 슬퍼 … 대인기피증까지”

가족처럼 키우던 반려동물이 죽은 후 정신적 슬픔을 겪고 있는 이들은 “성격이 바뀌고 사회생활이 어려울 만큼 고통스럽다”고 호소한다. [권혁재 사진전문기자]

서울 서초구 방배동에 사는 김모(33·여)씨는 지난해 12월 기르던 반려견 ‘초코’를 떠나보냈다. 8년 동안 애지중지 기른 푸들이었다. 사인은 심장마비. 초코를 화장하면서 김씨와 가족이 겪은 슬픔은 5개월이 지난 지금도 여전하다. 김씨는 “활달했던 성격이 변하고 대인기피증마저 생겼다”며 “부모님은 자식을, 나는 친동생을 잃은 것처럼 견디기 힘들다”고 했다.

반려동물 인구가 크게 늘면서 ‘펫로스(Pet Loss) 증후군’이 사회문제로 떠오르고 있다. 이는 키우던 반려동물이 죽었을 때 사람들이 슬픔이나 정신적 장애를 겪는 현상을 말한다. 2012년 2월 부산 남구 대연동의 30대 여성이 강아지의 죽음을 슬퍼하다 착화탄을 피워 자살하는 일까지 발생했다. 최근 반려동물 인터넷 커뮤니티에는 ‘펫로스 증후군’ 극복법과 동병상련인의 소모임에 관한 정보가 심심찮게 올라온다.

서일석 정신과 전문의는 “일반인은 ‘고작 동물이 죽었을 뿐인데 병적이다’며 이해 못하겠지만 반려동물을 키우는 사람들에겐 가족을 잃었을 때의 슬픔과 같은 충격”이라며 “주변 사람들이 유별나다며 비난하지 말고 충분히 이야기를 들어주는 것이 중요하다”고 했다. 증세가 심한 경우에는 식욕을 잃어 체중까지 줄어들기도 한다. 해마루동물병원의 김진경 수의사는 “펫로스를 경험한 사람의 4분의 3 정도가 직장생활과 사회관계에서 어려움을 겪는다는 보고가 있다”고 설명했다.

‘펫팸족(Pet+Family)’. 반려동물을 ‘또 하나의 가족’으로 생각하는 이들을 일컫는 신조어다. ‘펫로스 증후군’도 이 정서에서 비롯된 것이다. 내 가족에게 더 잘해주고 싶은 것은 인지상정. 이에 반려동물 산업도 고속 성장 중이다. 농협경제연구소는 우리나라 반려동물 산업 규모가 2012년 9000억원에 달했으며, 2020년에는 6조원에 육박할 것으로 예측했다.

꾸준히 증가해온 미용·사료·패션 시장 외에 최근 눈에 띄는 건 ‘반려동물 장례지도사’의 활약이다. ‘가족의 마지막 가는 길’을 챙기겠다는 사람들이 늘면서다. 한국반려동물관리협회에 따르면 2014년 3월 8일 1회 자격시험이 시행된 이후 현재까지 약 222명의 자격사가 배출됐다. 장례비용은 화장시설 이용 15만~30만원, 수의 2만~5만원, 관 5만원, 장식·납골당 안치 15만원 수준, 운구비 등 총 30만~50만원 정도. 화장 후 유골의 부패와 악취를 막고 영원히 간직할 수 있도록 보석으로 가공해 주는 회사도 생겼다.

반려동물 화장터를 찾는 이들은 하루에 10~15팀에 이른다. 애견·애묘 장례업체 하늘사랑 정일윤(52) 대표는 “맞벌이 부부와 직장인을 위해 24시간 운영한다”며 “화장터에서 오열하는 고객을 보면 반려동물이 가족이라는 말에 수긍하게 된다. 사람은 즐거움과 슬픔을 동시에 주지만, 반려동물은 즐거움만 주고 가기 때문에 이별이 더 애틋한 것 같다”고 말했다.

반려동물을 위한 의료서비스 산업도 확산 중이다. 대형 동물병원들은 경쟁적으로 컴퓨터단층촬영(CT) 장치나 자기공명영상촬영(MRI) 장치를 도입하고 있다. 치료는 물론이거니와 첨단 의료기기를 활용해 수술 시 동물의 고통·스트레스를 극소화하겠다는 취지다. 서울·경기지역 유명 동물병원의 경우 암·피부·피·소변 검사를 비롯해 X선, 복부 초음파 등 10여 종을 검사하는 기본 검진 비용은 28만~60만원 정도다. CT 촬영은 기본 촬영비에 조영제·마취제 등을 포함, 50만~88만원 선. 사람 뺨치는 비용이지만 펫팸족에게는 ‘아깝지 않은 돈’이다. 작은 포메라니안을 키우기 시작한 오동근(54·회사원)씨는 “자식처럼 생각되는 녀석이라 예방접종은 동네 병원에서 해도 정말 아플 때는 대학병원 같이 큰 병원을 찾게 된다”고 말했다.

초보 엄마가 인터넷 커뮤니티를 뒤져 육아정보를 얻듯 베테랑 견주들의 노하우를 얻을 수 있는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이하 ‘앱’)도 속속 개발되고 있다. 3개월 된 푸들을 키우는 초보 견주 박진주(37·여)씨는 아플 땐 ‘닥터펫’, 산책할 땐 ‘워킹아이펫’, 커뮤니티 모임에 나가고 싶을 땐 ‘올라펫’ 등 배변 훈련부터 예방접종·먹이 등까지 모든 정보를 앱에서 얻고 있다. 안드로이드 폰의 경우 ‘반려동물’ 앱 숫자는 200여 개. 건강 관련 앱의 수가 가장 많다.

하지만 반려동물 인구 1000만 시대의 부작용 또한 심각하다. ‘유기동물’ 문제와 최근 이슈가 된 ‘강아지 번식 공장’에서 비롯된 동물 복지 논쟁 등이다. 지난해 서울에서 발견된 유기동물은 개 6644마리, 고양이 2618마리 등 총 9553마리였다. 이 중 3062마리가 어쩔 수 없이 안락사를 당했다.

동물보호시민단체 카라의 조사에 따르면 전국에 약 2000곳이 넘는 강아지 번식 공장이 있다. 이 중 적법한 영업장은 77개뿐이다. 김나라 선임활동가는 “이곳의 개들은 생명체가 아닌 강아지 생산 기계처럼 취급당하고 있다. 햇빛 한 번 제대로 쐬지 못한 채 작은 우리에 갇혀 발정유도제를 맞으며 몇 십 마리의 새끼를 낳다가 각종 질병과 종양으로 죽어간다. 생명 경시와 착취, 학대의 원천이다”고 말했다.

박소연 케어(옛 동물사랑실천협회) 공동대표는 “강아지는 동물보호법상 8주 후부터 판매가 가능한데 판매상이 더 작고 어린 것을 선호하는 소비자의 구미에 맞추기 위해 법적 연령을 지키지 않고 있다. 작고 어린 순혈종을 사서 길러야만 한다는 생각부터 바뀌어야 유기견·강아지 공장 등의 문제가 해결될 수 있다”고 말했다.

글=한영혜·배재성 기자, 오경진 인턴기자 [email protected]

사진=권혁재 사진전문기자

[S BOX] 3400만원짜리 ‘도그 하우스’

‘펫팸족’이 늘어나자 기업들은 이들을 겨냥한 홍보 전략을 세우고 관련 아이템을 속속 개발하고 있다.

지난 3월 4일 유튜브에서 ‘사람 집보다 비싼 개집’으로 화제가 된 ‘드림 도그하우스’는 만드는 데만 3400만원이 들었다. 삼성전자가 영국에서 열린 세계 최대 명견 경연대회 ‘크러프츠(Crufts) 2015’를 협찬하면서 제작한 것이다. 이 ‘엄청나게 비싼’ 개집에는 날렵한 몸매를 위한 러닝머신, 욕조, 자동 사료기 등이 탑재돼 있고 벽면에는 삼성 태블릿PC도 걸려 있다. 삼성전자 홍보실 채수연 팀장은 “실제 판매용은 아니고 강아지를 워낙 좋아하는 유럽 사람들에게 좋은 볼거리를 제공하기 위해 사진 이벤트 상품으로 특수 제작한 것”이라고 말했다.

소셜커머스 업체 ‘쿠팡’과 홈플러스는 각각 ‘유기견 사랑나눔 캠페인’ ‘유기동물을 위한 100g의 사랑 캠페인’을 진행했다. G마켓도 지난해 ‘반려동물사랑 걷기대회’를 열고 바자회 수익금을 유기동물 지원금으로 기부했다.

김하온 기자

반려동물 죽으면 어떻게 처리하나?

반려동물 죽어 마당에 묻는다면… “불법이라 안 돼요”

[백세시대=이영주기자]

야산 매장‧투기도 불법… 종량제봉투에 넣어 버리거나 장묘시설 이용

동물장례시설 비용은 20만원대부터… 절차는 사람과 비슷하게 진행

반려동물이 죽었다면 사체는 쓰레기봉투에 넣어 버리거나 동물장묘시설을 이용해 화장해 주는 방법이 있다. 사진은 동물장묘시설에서 반려동물 장례를 치르고 있는 모습. 사진=연합뉴스

“글쎄, 잘 몰라요. 생각 안 해 봤어요.”

4년째 반려견과 함께 생활하고 있는 김모(68) 어르신은 반려견이 죽으면 어떻게 할 것이냐는 질문에 이 같이 답했다.

반려동물 1000만 시대. 반려동물을 가족의 일원으로 생각하며 정성껏 키우는 사람들이 많다. 그러나 대개 반려동물은 사람보다 짧은 수명을 가진다. 가정에서 가장 많이 기르는 개와 고양이의 평균수명은 10~15년 정도. 반려동물의 죽음과 맞닥뜨릴 가능성이 크다는 것이다.

하지만 김 어르신과 같이 반려동물을 키우는 사람들 상당수는 반려동물의 죽음 이후 대처방법에 대해 잘 모른다. 이미 반려동물을 떠나보낸 사람들도 반려동물이 죽기 전까지 사체 처리에 대해 몰랐다고 답한다.

반려동물이 죽으면 어떻게 해야 할까. 현행법상 가정에서 반려동물이 죽으면 쓰레기 종량제 봉투에 넣어 버리거나, 반려동물의 장례식장인 ‘동물장묘시설’을 이용해 화장할 수 있다. 반면 동물 사체를 임의로 투기, 매장, 소각하는 것은 불법이므로 주의해야 한다.

◇사유지에서도 매장 안 돼… 동물 장례 절차는?

현재 우리나라에서 반려동물 사체는 ‘폐기물관리법’상의 폐기물에 해당한다. 이에 따라 쓰레기봉투에 담아 버리는 것이 허용되고, 임의 투기‧매장‧소각은 금지된다. 폐기물은 정해진 곳에서만 처리돼야 하기 때문이다. 때문에 인근 야산에 매장하는 것은 불법이며, 적발 시 과태료를 물어야 한다.

키워온 정에 쓰레기로 버릴 수는 없고 매장하는 경우가 많으나, 동물 사체를 불법으로 매장하는 것은 토양과 지하수 등을 오염시키고 전염병 등의 문제를 일으킬 수 있어 금지되고 있다.

개인 소유 땅에 묻는 것도 위법이다. 농림축산식품부 동물복지정책팀 관계자는 “반려동물 매장은 무조건 안 된다”며 “사유지에서도 불가하다”고 말했다.

반려동물 가구가 증가하면서 반려동물에 대한 인식도 많이 변화하고 있다. 개와 고양이를 더 이상 집을 지키며 도둑을 쫓는 동물이 아닌, 친구이자 가족으로 여기는 것이다. 자연적으로 반려동물 장례 문화에 대한 관심도 커지고 있다.

실제로 지난해 농림축산식품부가 발표한 동물보호 관련 국민의식조사 결과에 따르면, ‘반려동물의 죽음을 겪게 된다면 어떻게 할 것인지’에 대한 물음에 약 60%가 ‘장례 서비스를 이용하겠다’고 답했다. ‘쓰레기봉투에 담아 처리하겠다’고 답한 사람은 1.7%에 불과했다.

반려동물이 죽은 후 동물장묘시설을 이용할 계획이라면, 이용 전 가까운 시설 또는 원하는 시설에 연락해 상담을 진행하면 된다.

반려동물 장례는 사람과 거의 비슷한 절차로 진행된다. 화장 서비스만 이용할 수도 있고, 사람처럼 사체 운구부터 염습, 입관, 추모, 화장 등의 절차를 거칠 수도 있다. 화장 후 나온 유골은 함에 담아 자택으로 가져가면 된다. 원하는 경우 비용을 더 지불해 봉안당 안치도 가능하며, 반려동물 유골을 보석으로 가공하는 서비스를 이용할 수도 있다.

장례비용은 반려동물의 무게, 서비스 선택 사항, 수의‧유골함 종류 등에 따라 20만원대부터 수백만원까지 다양하다.

현재 관할 시‧군‧구에 정식으로 등록된 동물장묘시설은 전국에 27곳이 있다. 경기도가 13곳으로 가장 많고 충청남도 3곳, 충청북도 3곳, 경상남도 2곳 순으로 시설이 운영되고 있다. 서울에는 관련 시설이 없는데, 대기환경보전법과 폐기물관리법 등에 따라 건립이 제한되기 때문이다.

◇동물장묘시설로 옮기기 전 대처방법

그렇다면 동물장묘시설로 가기 전까지 사체는 어떻게 수습해야 할까. 반려동물의 죽음을 확인했다면, 우선 큰 수건이나 패드를 이용해 엉덩이 부분부터 몸 전체를 감싸주는 것이 필요하다. 사후에 몸속 압력 상승 등으로 체액, 혈액 등의 분비물이 나올 수 있기 때문이다. 사체를 싸기 전, 입가에 두툼한 수건을 대는 것도 좋다.

일부 시설은 24시간 운영되기도 하나, 이용하려던 시설이 영업이 종료된 시간이거나 개인 사정으로 당장 시설로 갈 수 없는 등 장례를 미뤄야 할 때에는 사체를 낮은 온도로 유지시키면 된다. 쉽게 아이스팩을 이용해 사체를 보관할 수 있다. 보통 사망 후 48시간 이내에는 부패가 심하지 않으므로, 장례를 치르기 위해 급하게 이동할 필요는 없다는 것이 전문가의 조언이다.

이영주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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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좀 더 잘해줬더라면 죽지 않았을 텐데 – 펫로스 증후군

[정신의학신문 : 사당 숲 정신과, 최강록 전문의]

날씨 좋은 주말 공원에 나가 보면 반려견과 함께 산책 나온 사람을 많이 볼 수 있다. 기온이 낮아지면서 따뜻한 옷을 입고, 리본 등으로 머리를 예쁘게 장식한 멋쟁이 강아지도 눈에 띈다. 주인이 미는 유모차에 앉아 세상 구경을 하며 지나가는 반려견도 종종 보인다.

개나 고양이 등 반려동물을 키우는 사람들에게 반려동물은 그냥 동물이 아니라 삶을 함께하는 가족이다. 피붙이나 다름없다. 반려동물과 같이 갈 수 있는 커피숍이나 브런치 카페 등에 가면 삼삼오오 모인 사람들 사이로 앙증맞은 개와 고양이가 자리를 차지하고 있다.

“우리 다솜이는 워낙 예민해서 조심스럽다니까. 놀랄까 봐 말도 크게 못 해.”

“나는 해피 없으면 못 살 것 같아. 얘를 떼놓고 매일 출근하는 게 여간 고역이 아니야.”

언뜻 자식 이야기처럼 들리지만, 이것이 반려동물을 기르는 사람들의 보편적인 마음이다.

현재 우리나라 전체 가구의 26.4%가 반려동물과 함께 살고 있다고 한다. 농림축산식품부에 따르면 반려동물을 기르는 가구는 591만 가구에 달한다. 지난해 기준으로 반려견 수는 약 598만 마리, 반려묘 수는 약 258만 마리로 추정된다. 한 집에서 여러 마리를 기르거나 개와 고양이를 같이 기르는 가구가 있으므로 대략 반려동물 인구 1500만 명 시대를 맞이한 것으로 추론해 볼 수 있다.

계속해서 출산율이 감소하고 1인 가구가 증가하고 있기 때문에 반려동물과 함께 생활하는 문화는 더욱 가파르게 확산될 것으로 예상된다. 사람에게서 느끼는 온기와 정서를 반려동물에게서 찾고자 하는 이런 경향은 시대적 흐름이 되고 있다.

그런데 문제는 가족처럼 정을 나누며 살갑게 지내던 반려동물이 사고를 당하거나 병에 들어 혹은 노환으로 갑자기 죽었을 경우, 주인이 느끼는 상실감과 괴로움이 너무 크다는 데 있다. 개나 고양이는 아무리 좋은 것을 먹이고 정성껏 길러도 사람보다 현저히 수명이 짧기 때문에 언제고 죽음을 맞닥뜨릴 수밖에 없다. 개와 고양이의 수명을 평균 15년으로 가정했을 때 위 통계를 대입해 보면 연간 약 57만 마리의 반려견과 반려묘가 사망하는 셈이다.

사진_픽셀

사랑하는 반려동물이 죽은 뒤에 경험하는 충격과 고통 등 정신적 후유증을 펫로스 증후군(Pet Loss Syndrome)이라고 한다. 주로 나타나는 증상은 좀 더 잘 돌보지 못했다는 죄책감, 죽음 자체에 대한 부정, 죽음의 원인에 대한 분노, 끊임없이 이어지는 슬픔 등이다.

“다 내 잘못이야. 내가 좀 더 잘해줬더라면 절대 죽지 않았을 텐데…….”

“아냐, 죽지 않았을 거야. 나를 두고 혼자 떠날 리가 없어. 결코 그럴 애가 아니야.”

이런 증세가 계속되면 우울증, 불안감, 불면증, 대인기피증 등이 나타나면서 심각한 정신적 고통을 겪게 된다. 이를 가볍게 생각해 제때 대처하지 않으면 증상이 악화할 수 있다. 보통 2~3개월 정도 애도 기간이 이어지지만, 1년 이상 이런 증상이 지속되는 경우도 있다. 이럴 때는 반드시 전문적인 치료가 필요하다.

증상이 아주 심하면 복합 비애(Complicated Grief, 사별 후 나타나는 정상적인 애도 과정을 벗어나 지속적인 심리적, 신체적 부적응을 야기하는 과도한 비애 반응) 또는 외상 후 스트레스 장애(Post Traumatic Stress Disorder, 생명을 위협할 정도의 극심한 스트레스를 경험하고 나서 발생하는 심리적 반응)로 발전할 수 있다. 극심한 고통을 참지 못해 극단적 선택을 하는 사람까지 있을 정도다.

반려동물이 인간에게 미치는 정서적 영향이 어느 정도기에 이런 현상이 나타나는 걸까?

아주 예외적인 경우를 제외하고 대부분 사람은 예쁘게 생긴 강아지나 재롱떠는 고양이를 보면 기분이 좋아진다. 만지고 싶고 안아주고 싶은 충동을 느낀다. 사랑스럽기 때문이다. 스트레스를 받거나 우울할 때조차 그렇다. 이는 정신 건강에 대단히 좋고, 정서적 치유에도 도움이 된다.

미국 워싱턴주립대학교의 한 연구에 따르면 반려동물과 함께 보내는 시간이 길면 길수록 스트레스 호르몬인 코르티솔 수치가 떨어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정서적 안정감을 느끼게 해주기 때문에 같이 있기만 해도 스트레스가 해소되는 효과가 생기는 것이다.

정신적으로만 효과가 있는 게 아니다. 신체적으로도 도움을 준다. 반려동물과 함께 정기적으로 산책을 하거나 공원에 나가 운동을 하고, 반려동물에게 먹이를 주든가 목욕을 시키기 위해 부지런히 몸을 움직이면 보호자인 사람에게 이로움을 준다.

뿐만 아니라 질병 예방에도 도움을 준다.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에 따르면 반려동물을 키우면 차분한 감정과 유쾌한 기분으로 인해 자연스레 혈압이 낮아지고 콜레스테롤이 감소하는 효과가 있다고 한다.

최근에는 펫테라피(Pet Therapy), 즉 동물 매개 치료(Animal Assisted Therapy)가 새로운 치료법으로 각광받고 있다. 애완동물 또는 반려동물을 이용해 사람의 질병을 치료하는 체계를 일컫는다.

애교 많고 깜찍한 반려동물과 함께 생활하게 되면 삶에 대한 의욕과 자신감을 잃었던 환자가 다시 이를 되찾을 수 있다. 또한 스스로 반려동물을 돌보고 용변을 치우면서 자신의 삶에 대한 의미와 가치를 재발견하기도 한다. 주변 사람에게 상처를 입었거나 외상 후 스트레스 장애를 겪는 사람들을 돕는 치료 방법으로 좋은 대안이 되고 있다.

이처럼 생명과 감정을 가진 반려동물은 무생물이나 다른 존재가 줄 수 없는 특별한 정서, 즉 감동, 기쁨, 위안, 공감 등을 줄 수 있는 대상이다. 오래 같이 지내다 보면 당연히 가족 같은 감정을 가질 수밖에 없다. 그래서 이별이 힘들고, 죽음을 받아들이기 어려운 것이다.

프랑스 브르타뉴 쉬드 대학의 객원 연구원인 심리학 박사 세르주 치코티는 『인간과 개, 고양이의 관계 심리학(원제: Pourquoi les gens ont-ils la meme tete que leur chien?)』이라는 책에서 반려동물이 죽었을 때 보호자가 느끼는 감정을 남자는 가까운 친구를 잃었을 때와 같은 고통을, 여자는 자녀를 잃었을 때와 같은 고통을 느낀다고 표현한 바 있다.

그렇다면 반려동물의 죽음을 어떻게 받아들이고 이겨내는 것이 현명한 방법일까?

첫째, 죽음에 대한 인식을 새롭게 해야 한다. 반려동물의 수명은 인간보다 훨씬 짧다. 반려동물과 함께하게 된 순간, 사랑하는 반려동물이 언젠가는 죽게 되리라는 걸 받아들여야 한다. 많은 사람이 내 반려동물은 언제까지나 나와 함께할 거라고 기대한다. 그러나 그것은 오해다. 나보다 먼저 죽는다. 개와 고양이의 기대 수명은 15년 남짓이다. 반려동물을 사랑하는 만큼 점점 늙고 병들고 죽어갈 수밖에 없는 존재라는 사실을 분명히 인식해야 한다.

둘째, 사랑하던 반려동물에 대해 추억할 수 있는 앨범이나 기록물을 만들어 생각날 때마다 보면서 위안을 얻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소박한 장례식이나 추모의식을 하는 것도 괜찮다. 반려동물과 함께하는 문화가 확산되면서 반려동물의 임종을 치러주는 장례 업체가 속속 등장하고 있다. 반려동물이 죽었을 때 사체를 처리하는 방법은 두 가지다. 쓰레기봉투에 담아 버리거나 업체를 통해 경건한 장례를 치르는 것이다. 법적으로 동물 사체는 폐기물이다. 동물병원에 맡기더라도 의료폐기물로 처리돼 다른 쓰레기와 같이 소각된다. 자기 집 정원에 묻는 건 자유지만, 개인 소유가 아닌 공원이나 야산에 매장하는 건 불법이다. 현재 농림축산검역본부에 등록된 동물 장묘 업체는 전국에 걸쳐 50여 곳이 넘는다. 접근성이 좋은 업체에 연락해 반려동물 장례를 치르면 사람처럼 해당 반려동물을 추모하는 공간이 마련된다.

셋째, 주변 사람들이 반려동물을 잃은 사람의 상실감과 슬픔에 공감과 지지를 보내주는 게 필요하다. 당사자로서는 가족이나 친구를 잃었을 때와 마찬가지의 감정 상태다. 가족과 친구들의 위로는 많은 힘이 된다. 반려동물의 수가 증가하는 것과는 별개로 아직까지 우리 문화에는 반려동물의 죽음에 대해 키우던 동물 하나 죽은 것 정도로 치부하는 경향이 있다. “고작 개 한 마리 죽었을 뿐인데, 뭘 그렇게까지 하느냐?”, “고양이 하나 죽은 것 가지고 별나게 유난 떨지 마라.” 이런 식의 무책임한 말은 반려동물을 잃은 보호자에게 고통을 배가시키는 비수일 뿐이다. 공감과 지지를 보낼 수 없다면 그냥 침묵하는 것이 차라리 낫다.

넷째, 마음을 나눌 수 있는 사람들과 활발히 소통하는 것이 괴롭고 우울한 기분을 털어낼 수 있는 길이다. 온오프라인에 반려동물의 죽음을 애도하는 커뮤니티가 많다. 적절한 모임에 가입해 같은 경험을 나누고 사람들과 교류하다 보면 침체된 정서에서 탈출할 수 있다.

다섯째, 반려동물이 죽은 다음 상실감을 빨리 떨쳐 버리기 위해 서둘러 다른 반려동물을 입양하는 것은 좋지 않다. 시간을 가지고 신중히 판단해야 한다. 어린아이의 경우 반려동물이 죽은 후 곧바로 다른 동물을 데려왔을 때 생명의 가치나 죽음에 대해 별 것 아닌 것으로 가볍게 생각할 우려가 있다. 가급적 전에 키웠던 반려동물과 같은 종의 동물은 피하는 게 좋다. 같은 종의 반려동물을 입양하면 죽은 반려동물에 대한 그리움이 더 증폭될 수 있다. 사람도 그렇듯 반려동물 역시 같은 종이라도 성격과 기질이 다 다르다. 자칫하면 죽은 반려동물과 살아 있는 반려동물을 자꾸만 비교하면서 기대와 실망을 반복하게 될 수도 있다.

늘 곁에 두고 정을 나누며 애지중지하던 반려동물이 죽음을 맞았을 때 느끼는 허전함과 쓸쓸함은 이루 말할 수 없을 것이다. 그렇지만 언제까지나 침울한 기분으로 살 수는 없다. 더구나 펫로스 증후군에까지 빠진다면 결코 바람직한 상황이 아니다. 반려동물과의 삶과 죽음으로부터 배우고 깨달아야 할 것이 있다. 그것을 배우고 깨닫는다면 반려동물과 함께했던 즐거운 시간과 반려동물의 죽음으로 인해 느꼈던 아픔들이 내 인생에 피와 살이 될 것이다.

미국의 동물 호스피스 활동가인 리타 레이놀즈는 자신이 쓴 책 『펫로스 반려동물의 죽음(원제: Blessing the bridge)』을 통해 이런 의미심장한 말을 남겼다.

“사람들은 죽음을 의도적으로 외면하며 살고 싶어 한다. 하지만 죽음은 삶의 진정한 의미를 배울 수 있는 소중한 기회이다. 그래서 사람들에게 죽음과 그 과정, 그 너머의 세계에 대해 알려 주려고 이 세상에 온 선물이 바로 반려동물이 아닐까? …… 반려동물이 우리에게 가르쳐 주는 최고의 교훈 가운데 하나가 바로 일상의 소중함이다. 매일 나가는 산책, 매일 먹는 밥, 밥을 먹은 후 함께 조는 시간, 함께 노는 시간, 잠자는 시간 등이 행복함을 알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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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SC] 무지개다리 건넌 반려동물을 기억하고 추모하는 법

커버스토리┃ 노견·노묘

최근 펫로스 증후군 앓은 이들 많아

반려동물 죽은 후 상실감에 우울한 증세

죄책감 느끼는 이도 많은 편

비슷한 경험 공유·장례·편지쓰기 등 도움이 돼

김보경 대표(사진 왼쪽)와 ‘서울 펫로스심리상담센터 안녕’의 임상심리전문가 조지훈 원장이 을반려동물 사별에 관해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 사진 강현욱(스튜디오 어댑터)

서로 기대 의지하고 교감하던 사이. 하나가 먼저 떠나면 그 빈자리는 말할 수 없이 크다. 반려동물이 죽었을 때 반려인들이 겪는 감정은 사회적으로 이해받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 이 상실에 따르는 증상들을 일컬어 ‘펫로스증후군’이라 부른다. 지난달 30일, 동물 관련 책만 출간하는 1인 출판사 김보경 대표와 ‘서울 펫로스심리상담센터 안녕’의 임상심리전문가 조지훈 원장이 만나 반려동물의 사별에 관해 이야기를 나눴다.

반려동물의 상실로 겪을 수 있는 여러 가지 증상들을 경험하는 심리적 문제를 말한다. 반려동물의 교통사고 장면을 목격하면 외상후스트레스장애(PTSD)도 이어지기도 한다. 노환으로 고통스럽게 떠나도 비슷한 증상을 경험한다. 국내는 반려동물 사별을 이유로 직장에서 휴가를 내면 유난스럽다는 식의 부정적인 반응이 대부분이다. ‘새로운 동물을 키워’ ‘그럴 때일수록 일에 집중해서 잊어’ 같은 조언을 하는 이가 많은데 도움이 안 된다.

수의사들이 보호자들에게 ‘최선을 다했으니 너무 힘들어하지 마세요’라고 말해도 위로가 되지 않는다. 보호자는 자신의 반려동물을 치유한 수의사들에게도 적절한 위로를 듣지 못하는 셈이다. 이러다 보니 수의사들도 어떻게 대응해야 할지 모르겠다는 이들이 많다. 내 개가 떠나고 이런 말을 들었다. ‘대표님 개는 19년을 살고 천수를 누렸기에 행복했을 거예요. 너무 슬퍼 마세요.’ 악의가 없는 걸 알지만, 기분은 좋지 않았다.

비슷한 경험이 없다면, 솔직하게 얘기하는 게 좋다. ‘네가 얼마나 힘든 시간을 보내는지 상상조차 할 수 없어. 하지만 네가 반려동물이 떠난 이야기를 해줘서 감사하고 고맙다’는 정도의 말이면 된다. 사람들은 ‘그래도’라는 말을 잘한다. 다묘 반려인의 고양이 한 마리가 죽었을 때 ‘그래도 다른 고양이들이 있잖아’라고 한다거나, 강아지가 죽은 사람한테 ‘그래도 네 아들은 이번에 좋은 대학교 들어갔잖아’는 식의 말은 안 하는 게 맞다. 위로의 말로 ‘그래도’는 최악이다.

기본적으로 한국은 동물의 가치가 현격히 낮은 사회다. 이런 현실에서 반려동물의 이야기를 쉽게 하기 어렵다. 요즘은 동물 관련 온라인 커뮤니티가 많다. 이들의 유대는 끈끈하다. 반려동물에 관한 이야기를 할 때도 길게 설명할 필요가 없다. 그들과 슬픔을 나누는 것도 한 방법이다.

김보경 대표와 반려동물. 자료 사진

그렇진 않다. 구성원마다 반려동물이 각자에게 어떤 존재인지 다를 수 있다. 이런 일이 있었다. 회사 간 사이에 개가 세상을 떠났는데, 부모님은 자식이 동물에 너무 집착한다고 생각해서 퇴근하기 전에 묻어버렸다. 그런 사건을 겪고 몇 년 동안 부모와 멀어진 상태로 지낸 이도 있다. 반려동물 키우는 1인 가구끼리의 연대감이 두텁다. 어떤 이의 리트리버가 노견이 되면서 인지장애증후군이 오고 밥도 안 먹었다. 사람을 좋아하는 리트리버는 손님이 오면 기운이 났다. 견주들이 그 집에 가 도움을 줬다. 서로 돕는 거다.

1인 가구도 친구나 의지하는 가족이 가까운 거리에 사는 경우는 큰 문제가 없다. 다만 본인이 가용할 수 있는 사회적 자원이 없는 경우, 펫로스 증후군의 충격이 크다. 사별 사유에 따라 차이도 있다. 의료사고 등으로 인한 예기치 않은 죽음, 반려동물의 죽음을 보지 못한 상태에서 내 의사와 관계없이 사후처리가 된 경우 등은 문제가 된다. 혼자서 감당하기 어려운 사별에 속한다.

아픈 동물을 돌보던 이들 중에 죄책감을 느끼는 사람이 있다. ‘수의사는 연명치료를 하라고 하는데 내가 항암치료를 택해서 아이를 빨리 보냈나’하는 식의 생각에 사로잡힌다. 그런 이를 위해 이 얘기는 꼭 해주고 싶다. ‘그 선택을 하지 않았어도 그 일은 일어나게 돼 있다.’ 죄책감에서 벗어나야 사랑하던 반려동물을 제대로 애도하고 잘 기억할 수 있다.

대개 현실을 수용하는 단계, 감정을 경험하는 단계, 그리고 현실에 적응하는 단계, 마지막으로 대상을 내 안에서 긍정적으로 재배치하는 단계로 진행된다. 현실을 수용하지 않은 채, 감정만 경험하거나, 또 감정 경험만 끝나고 현실에 적응하는 단계가 일어나지는 않는다면, 애도 단계가 멈춰 있는 것이다. 현실을 수용하는 가장 좋은 방법의 하나는 장례다. 반려동물이 죽었다는 것을 온전히 인지하고 받아들이며 마지막 인사를 건네는 절차는 꼭 필요하다. 반려동물의 사망을 인정하는 데 도움이 된다.

불교신자는 아니지만, 반려동물이 떠나면 절에 가서 추모한다. 그러고 나면 마음이 좀 편해진다. 잘 이별하고 많이 슬퍼하고 행복한 기억을 간직하는 게 좋다. 다시 다른 반려동물을 사랑할 힘이 생긴다.

사람은 사랑하는 이가 죽으면 입관하고 발인하는 과정을 통해 다양한 감정을 쏟아낸다. 반려동물의 사별은 그렇지 못하다. 우리 반려동물 문화는 반려인이 감정 경험을 이겨내는 데 어려운 측면이 많다.

반려견 찡이가 19살 때다. 남들은 안락사를 권했지만, 나는 ‘오늘 하루를 무사히 넘겼다. 오늘은 아니다’라고 생각했다. 밤에 갑자기 심근경색으로 떠났는데, 많이 울었다. 얼마 전에 18살 고양이 대장이가 갔을 때는 장례를 잘 치렀다. 멍해지더라. 돌보는 길고양이 중에 새끼가 안 보여서 죽었나 싶어 슬퍼하고 있었는데 발견했다. 그때도 울었다. 감정을 견디고 억누르지 마시라. 반려동물만 생각하면서 펑펑 울어보라고 조언하고 싶다.

편지를 써 내 안에 올라오는 감정들을 솔직하게 느껴보는 게 좋다. 내 메시지를 전달할 수 없을지언정, 그걸 표현해보는 것은 굉장히 중요하다. 여러 접근법의 심리치료가 있다. 그 중 ‘게슈탈트 치료’는 해결되지 않은 감정이 심리적 문제를 일으킨다고 해서, 빈 의자를 놓고 어떤 대상에 대해 감정들을 표현하게 하는 치료다. 그런 미해결 감정을 해소하는 데 편지쓰기 등은 효과적이다.

반려동물의 유골함을 땅에 묻었을 때, 우리 식구는 반려동물에게 하고 싶었던 말을 편지에 써서 같이 묻었다. 그러고 나니 다들 마음이 평안해졌다. 죽음을 단절이 아닌 변화로 받아들일 필요가 있다. 반려동물 때문에 내가 바뀌었고, 바뀐 모습대로 살아가려고 노력하는 것이 중요하다. 잘 기억하는 방법이다. 죽음에 대한 두려움이 가득 차면 사랑할 마음의 공간이 없어지더라. 떠나보내고 다시 입양을 못 하는 이들에게 이 얘기를 해주고 싶다. 우리는 마지막 순간에 집착하지만, 마지막이 힘들 뿐 함께했던 긴 시간은 행복했다고.

어느 반려견의 죽음이 남긴 이야기

“‘넌 나와 함께 남은 인생을 보낼 수 있지만, 나는 내 나머지 시간을 너와 함께 할 수 없어’라는 드라마 대사가 생각난다. 하늘이 날 더 좋은 사람으로 만들려고 널 데려갔나봐…”

주인은 싸늘하게 식어가는 반려견을 품에 안은 채 마지막 온기를 나눴다.

지난 13일(현지시간) 온라인 미디어 디스트랙티파이(Distractify)는 17년간 함께 해온 반려견과의 마지막 순간을 기록한 한 남자의 사연을 소개했다.

영화감독일을 하는 케빈 스미스(Kevin Smith)는 작년부터 자신의 SNS에 반려견 멀더(Mulder)의 건강이 급격히 나빠졌다는 소식을 전했다.

이별이 머지 않았음을 예감하고 있었지만 현실로 닥쳐 온 ‘마지막 순간’은 감당하기 힘든 슬픔이었다.

그 두려운 순간과 직면한 케빈은 멀더를 온몸으로 끌어안은 채 생전 마지막 모습을 카메라에 담았다.

케빈이 사진을 찍고 얼마 지나지 않아 멀더는 온전히 숨을 거뒀다. 케빈은 자신의 곁을 떠난 반려견을 기리며 짧은 편지를 남겼다.

“‘넌 나와 함께 남은 인생을 보낼 수 있지만, 나는 내 나머지 시간을 너와 함께 할 수 없어’라는 드라마 대사가 생각난다. 하늘이 날 더 좋은 사람으로 만들려고 널 데려갔나봐…”

짧은 대사 한 줄이지만 세상을 뜬 멀더에 대한 케빈의 그리움이 짙게 묻어난다.

케빈은 “반려견은 인간에게 말이 아닌 마음으로 무조건적인 사랑을 준다. 그들이 떠나는 순간 남은 사람은 그간 받았던 깊은 마음 한 덩어를 움푹 떼인다”며 깊은 상실감을 드러냈다.

한편 가슴 아픈 케빈의 사연에 5만여명의 누리꾼은 무수한 댓글을 남기며 애도의 뜻을 전했다.

본지에 인천에서 거주하고있는 한 분이 동물병원에서 오랫동안 키워 온 반려견 (닥스훈트)이 치료도 재대로 못받고 죽었다는 것이다. 분노하듯 병원을 찾은 반려견의 주인을 쉽게 이해 할 수가 없었으나,. 반려견과 함께 한 여러 이야기는 감동과 더불어 아품도 크다.

사람과 사람 사이를 맺어주는 연결고리가 약해진 탓일까, 아니면 세상살이가 각박해진 탓일까. 사람보다 애완견과의 관계에서 정신적 안정을 찾는 이가 늘고 있다. 하지만 애완견에 대한 사랑과 관심이 깊어질수록 그 존재의 상실로 인한 충격도 그냥 지나치기 어려운 지경이 됐다.

애견이 죽자 가족이나 친지의 죽음 이상으로 큰 충격을 받고 좀처럼 슬픔에서 헤어나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 일시적 감정이라고 가볍게 보기 쉽지만 당사자가 겪는 충격은 상상을 초월한다. 그들은 “애완견을 제대로 키워보지 않은 사람들은 이해하기 어렵다”며 그 고통의 정도를 설명한다.

애완견이 죽자 스스로 목숨을 끊은 30대 미혼여성 이야기가 신문에 났다. 이 여성은 3년 동안 키우던 개가 병으로 죽자 ‘내 탓’이라며 자책감에 시달리다 공원에서 목을 맸다. 상당수 네티즌은 ‘이해하기 어렵다’는 반응을 보였지만, 애견인들은 그의 죽음에 남다른 공감과 동정을 표했다. 애견인에게 키우던 개의 질병과 죽음은 자신에게도 그만큼 커다란 상처로 다가오기 때문이다. 하지만 어떤 언론매체도 그녀의 죽음이 심각한 정신적 장애의 결과물이라는 사실을 적시하지 못했다.

결혼생활 내내 아이가 생기지 않아 10년째 강아지 ‘예삐’에 의지해 살던 김정화(37)씨. 그녀에겐 밤늦게 들어와 새벽같이 나가는 남편보다 예삐와 보내는 시간이 더 많았다. 김씨 부부는 서로의 호칭을 ‘예삐 엄마’ ‘예삐 아빠’라고 부를 만큼 애견에게 각별한 애정을 쏟았다. 강아지를 키우게 된 계기가 자신의 불임이었던 만큼 예삐에 대한 그녀의 애정은 각별함 그 이상이었다. 예삐는 멀어져가던 부부 사이를 이어주는 매개자 노릇도 톡톡히 했다.

우울증 → 거식증 → 간경변

그러던 지난 2월 큰일이 터졌다. 산책 중 김씨가 잠시 한눈을 판 사이 예삐가 차에 치여 목숨을 잃고 만 것. 김씨는 그때부터 정서적 이상 반응을 보이기 시작했다. 화장(火葬)을 하고 남은 예삐의 뼛가루를 화장대 위에 올려놓고는 틈만 나면 만지고 우는가 하면 사람들과의 대화나 만남을 일절 거부한 채 종일 집안에 틀어박혀 예삐의 사진과 장난감, 옷을 끌어안고 눈물을 흘리는 게 일상사가 됐다. 더욱이 대낮에도 술에 취해 있는 경우가 점점 늘어나면서 술 외에 먹은 음식은 모두 토해내는 거식증 증상까지 나타났다. 그녀는 7개월 만에 몸무게가 17kg가량 줄어 현재는 32kg밖에 나가지 않는다. 우울증에 거식증, 알코올 중독까지 겹친 것.

“죽고 싶다”는 말만 되뇌는 김씨를 보다 못한 남편이 그녀를 정신과로 데려갔지만 처방받은 우울증 약은 이렇다 할 치료 효과를 보이지 않았다. 오히려 심한 구역질 증상이 생기면서 정신과 치료에 대한 혐오만 커졌다.

건국대 의대 하지현 교수(신경정신과)는 이 같은 증상에 대해 “애완견이 죽은 후 나타나는 우울증과 상실감은 정상적인 ‘애도반응’으로 볼 수 있다. 하지만 시간이 지나도 나아지지 않고 3개월 이상 지속될 경우에는 치료를 받는 것이 좋다. 이 환자의 경우엔 상담만으로 치료할 수 없으니 반드시 약물치료를 동반해야 한다”고 충고한다.

요즘 ‘애견’은 사람보다 낫다. 건강 정기검진을 받는 팔자좋은 애견.

김씨의 상황은 최근 들어 더 심각해졌다. 음식을 거부하고 술만 먹은 결과 간에 이상이 생긴 것. 알코올성 간염이 급속하게 진행돼 그녀의 간을 좀먹어들어갔다. 마침내 내려진 진단명은 ‘회생 불능성 간경변’. 그녀는 입원해 있던 대학병원으로부터 퇴원 조치를 받고 집에 돌아와 대책 없는 나날을 보내고 있다.

이처럼 애도증후군이라고도 하는 애도반응은 사랑하는 사람이나 부모, 배우자, 자식 등 가까운 사람의 죽음 후에 찾아오는 슬픔과 식욕부진, 음식물 거부, 불면증, 우울증 등 심신에 생기는 총체적인 증상을 이르는 것으로 일정 시간이 지나면서 자연스럽게 나아진다. 사망 후 2개월 이내에 나타나는 애도반응은 정상으로 간주되지만, 3~6개월이 지나도 증상이 좋아지지 않고 일상생활에 지장을 줄 정도로 악화되었다면 전문적인 치료가 필요한 적응장애로 본다.

어른도 아이도, 부모도 자식도…

요즘에는 오랜 기간 가족의 일원으로 살아온 애완견의 죽음에 극심한 애도반응을 보이는 사람도 늘어나고 있는데, 이 경우에는 애도증후군과 구별해 ‘애견사망 증후군’이라고 부른다. 애견인들 사이에서 사용되던 은유적 표현이 어느새 의료 신조어가 된 셈이다. 신경정신과 전문의들은 “애견사망 증후군을 치료하려면 겉으로 드러난 증상을 해결하기 위한 항우울제나 수면제 처방 등을 기본으로 하되, 마음 깊은 곳의 상처와 상실감을 극복하기 위한 상담치료를 병행해 심리상태를 안정시키고 슬픔을 극복하는 힘을 길러줘야 한다”고 조언한다.

처녀 때부터 키우던 애견이 죽은 뒤부터 아랫배가 딱딱하게 뭉치는 증상을 보여 결국 임신 8개월 만에 제왕절개로 아이를 조산한 산모, 죽은 강아지가 다시 살아 돌아올 수도 있다는 말에 현혹돼 휴학하고 집을 나가 사이비 종교단체에서 2년간 합숙했다는 대학생의 사연도 있다.

애견의 죽음은 어린이에게도 커다란 상처를 안긴다. 초등학교 6학년 외아들을 둔 최영희(40)씨는 애완견의 죽음 이후 아들이 겪은 혼란과 후유증 때문에 애완견을 키운 자체를 후회하고 있다. 최씨가 집에서 키우던 골든리트리버가 노환으로 죽은 것은 아들이 여섯 살 때. 그날 하필이면 제일 일찍 일어나 개의 죽음을 확인한 이가 아들이었다. 며칠간 식사를 거부하며 울기만 하던 최군은 그때부터 야뇨증이 시작돼 약 3년간 거의 매일 이부자리에 오줌을 쌌고, 말수가 적어지면서 친구들과도 거리를 두며 학습거부 반응을 보였다. 아들은 2년 전부터 조금씩 나아져 지금은 큰 문제없이 학교생활을 해나가고 있지만, TV나 책에서 강아지가 죽는 장면이 나오거나 길에서 골든리트리버를 보면 눈물을 흘리는 등 아직 충격에서 완전히 헤어나지 못하고 있다.

왜 다른 애완동물과는 달리 애견의 죽음은 이토록 심각한 후유증을 남기는 것일까. 우성동물병원 이지연 원장은 “개는 주인에 대해 절대적인 복종과 신뢰를 포함한 애착관계를 형성한다. 젖먹이 아기와 엄마의 관계에 비유할 수도 있는데, 이 과정에서 주인 역시 애견에 대한 정서적 동일화를 이루면서 정신적으로 긴밀한 유대를 형성한다. 이런 상태에서 애견의 죽음이라는 극단적 형태의 이별을 맞게 되면 심각한 정신적 타격을 입을 수 있다”고 설명한다. 개는 돌고래, 오랑우탄, 돼지 등에 이어 높은 지능을 갖고 있으며 학습능력이 가장 뛰어난 동물로 알려져 있다. 그 때문에 사람과 의사소통이 가능하고, 인간에 대한 친화력이 어떤 동물보다 강하다.

인터넷 애견카페에서 스스로를 애견사망 증후군 환자였다고 밝힌 한지원(36·가명)씨도 9년간 동고동락한 애완견 ‘뚜비’가 죽은 후 2년이 넘도록 일상생활에 복귀하지 못한 채 우울증에 시달렸다. 명문 여대 비서학과를 졸업하고 다국적 기업의 사장직속 비서로 재직하던 한씨는 어느 날 본국으로 떠나는 동료직원에게서 뚜비를 넘겨받아 기르게 됐다. 그 무렵 남자친구와 헤어지면서 가벼운 우울증을 앓았지만 뚜비를 키우면서 다시금 생활에 활력을 찾을 수 있었다.

애완견을 키우면서부터 한씨의 생활 전반에 변화가 나타나기 시작했다. 퇴근 후 곧바로 집으로 향하는 날이 많아지면서 자주 만나던 친구들과 조금씩 거리가 생겼다. 대학에 들어간 뒤로 멀게만 느껴지던 부모와의 사이는 뚜비 덕분에 오히려 좋아졌다. 저녁식사 후 거실에 모여 다 함께 뚜비의 재롱을 보거나 뚜비의 일상에 대해 대화를 나누는 등 가족이 함께하는 시간이 늘어났기 때문. 정년퇴직 후 무료한 시간을 보내던 한씨의 부모도 늦둥이를 본 듯 예뻐하면서 뚜비에게 정성을 쏟았다. 하지만 동화 속 장면 같던 ‘스위트 홈’은 뚜비의 죽음과 함께 막을 내렸다.

직장 잃고 잇달아 자살 시도

내년부터 합법화되는 애견 장례장. 장례의 ‘허례허식’이 문제가 되고 있다.

한씨에게 맡겨질 당시 이미 일곱 살로 개 나이로는 ‘중년’을 넘어선 뚜비가 늙어 죽자 집안에선 웃음이 사라졌다. 한씨는 물론 그의 부모도 우울증 증상을 보였다. 서로 얼굴만 대하면 누가 먼저랄 것도 없이 뚜비에 대한 대화가 시작되고 금세 세 식구가 눈물바다를 이루는 일이 잦아지자 가족들은 자신의 방에 틀어박혀 나오지 않으려 했다. 그런데 슬픔에 대한 그런 극복 방식이 오히려 화근이 됐다.

“뚜비를 키우는 동안 자식이나 아내에게서 받아보지 못한 사랑을 느꼈죠. 쓸모 없는 뒷방 늙은이로 자학을 거듭하던 내게 삶의 보람을 준 게 뚜비였어요.”

한씨의 아버지는 밤마다 폭음을 계속하다 급성간경화 증상을 보이며 입원했고, 어머니도 심한 우울증에 시달리다 체중이 크게 줄어 주위로부터 “갑자기 10년은 늙어 보인다”는 말을 듣는다.

하지만 누구보다 치명적인 타격을 입은 사람은 미혼인 한씨였다. 남은 인생을 줄곧 혼자 살아가야 한다는 공포감은 삶에 대한 희망과 용기를 앗아갔다. 우울증이 심해지면서 업무 집중도가 떨어졌고, 크고 작은 실수를 거듭하던 그녀는 결국 회사를 그만두기에 이른다. 친구들도 그녀의 상황을 호전시키는 데 방해가 됐다. 위로해주기도 했지만 “고작 개가 죽었다고 유난을 떤다”며 힐난하는 이가 대부분이었기 때문.

방안에만 처박혀 지내던 한씨는 결국 자살을 시도했다. 수면제를 한 움큼 먹었지만 마침 그녀의 방을 들여다본 어머니에게 발견돼 목숨을 건졌다. 이후 수면제 처방조차 제한받게 되면서 그녀의 불면증과 우울증은 더욱 심해져 결국 습관적으로 면도칼로 손목을 긋는 ‘리스트컷 증후군(Wristcut Syndrome)’ 증상을 나타내기에 이르렀다.

그런 나날을 보내던 그녀가 다시 안정을 찾은 것은 뚜비가 죽고 2년쯤 지난 어느 날, 유기견을 돌보는 자원봉사를 다녀오면서부터. 인터넷 카페를 통해 유기견을 돌보는 ‘개아원’을 알게 된 그녀는 자원봉사를 통해 예전의 모습을 되찾았다. 상처투성이의 몸으로도 자원봉사자를 반기며 꼬리를 흔드는 유기견과 어울리면서 뚜비를 키울 때의 위안을 다시 느낄 수 있었다.

지금은 번역회사에서 아르바이트를 하며 틈틈이 개아원 자원봉사를 하고 있는 한씨는 “간혹 주위 사람들이 과거의 나처럼 애견이 죽은 후 상심에 빠진 사람들을 소개하는 경우가 있는데, 그때마다 자원봉사가 어렵다면 최대한 강아지를 많이 접할 수 있는 환경을 찾아보도록 권유한다. 사람에게 받은 상처는 사람을 통해 치유하라는 말처럼 강아지 때문에 생긴 마음의 병을 치유해줄 수 있는 것은 강아지뿐”이라고 했다.

애니멀 세라피

한씨가 유기견들과 생활하면서 정상적인 생활을 되찾게 된 것은 널리 알려진 치료법이기도 하다. 애완동물을 매개로 심신의 질환을 개선하는 치료법 ‘애니멀 세라피(animal theraphy)’가 그것. 일본, 미국 등지에서는 개가 사람에게 미치는 영향을 전문적으로 연구하는 시설도 있는데, 개와 함께 생활하면서 조울증, 우울증, 정신분열증, 자폐증 같은 정신질환 뿐만 아니라 육체적인 질병도 완화할 수 있다는 실험 결과를 발표하기도 했다.

애니멀 세라피의 원리는 간단하다. 동물을 돌보고 놀이를 하면서 동물과의 접촉 횟수를 늘려 나가면 된다. 직접 만지는 게 내키지 않으면 단지 개를 보고만 있어도 증상이 좋아진다. 체내의 엔도르핀 분비량이 늘어나 불안감이 사라지고 심장 박동수가 안정을 찾게 되면서 정서적으로 편안한 상태에 돌입한다.

애니멀 세라피가 심신의 안정을 요하는 정신질환이나 노인성 질환, 장기간 치료를 요하는 만성 환자, 임종을 눈앞에 둔 말기 환자의 호스피스 과정에 이르기까지 광범위하게 활용되는 것도 이 때문이다. 이는 애견사망 증후군 환자에게도 특효가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지연 원장은 “사육 경험이 있기 때문에 빨리 동물에 접근해 친밀관계를 만들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대부분의 환자는 그 과정에서 과거의 상처를 극복하고 새 애견을 키우기도 한다”고 말한다.

애니멀 세라피를 다양한 치료분야에 접목, 적용범위를 넓히는 데 앞장서고 있는 일본의 요코야마 박사는 그 장점을 이렇게 정리한다.

“동물과 접촉하는 과정에서 동물을 매개로 한 타인과의 대화가 늘어나기 때문에 자연스럽게 사회성이 길러진다. 또 동물과 감정을 나누면서 내면의 고독과 스트레스, 공격성이 사라지고, 자신보다 약자의 위치에 있는 동물을 지키기 위해 책임감이 커지기도 한다.”

대인기피 증세를 보이던 한씨가 자원봉사대원들과 교류하면서 활동을 계속하길 원하게 된 점이나 스스로 구직의 필요성을 느껴 아르바이트의 형태로라도 다시금 사회로 나갈 수 있게 된 것은 애니멀 세라피의 대표적 치료효과인 사회성 및 책임감 향상과 무관하지 않다.

애견 장례의 명과 암

죽음이 찾아온 후에 마음을 정리하는 것보다 생활 속에서 조금씩 이별을 준비하는 것도 한 방법이다. 생후 2년 이상 애견의 하루는 사람의 5일에 해당한다. 수명이 짧은 만큼, 키우는 동안 죽음을 준비하는 것은 당연한 일이다. 살아 있는 동안 미처 이별할 준비를 하지 못했다면 정중한 장례절차를 통해 정식으로 이별을 고하는 것도 도움이 된다.

일반인에겐 ‘배부른 헛짓’ 쯤으로 보이겠지만 애견인에게 이는 매우 중요한 의식이다. 경기도 인근의 애견 화장터 앞에서 만난 김기철(38)씨는 “아이들이 애견의 죽음을 정식으로 인정하고 사실로 받아들이는 기회를 마련해주는 게 슬픔을 덜 수 있을 것 같아 장례를 치러주기로 했다”고 털어놨다.

장례업체를 이용할 경우 애견인들이 부딪히는, 보다 현실적인 문제를 해결해준다는 장점도 있다. 사체 처리가 그것. 애견의 죽음이 가족의 죽음 못지않게 커다란 슬픔으로 다가오는 애견인들이 이구동성으로 불만스러워하는 것이 애완동물의 사체 처리 규정이다. 현행법상 애완견을 포함한 동물의 사체는 병원에서 나온 것이 아닌 이상 일반폐기물로 분류, 쓰레기봉투에 담아 버려야 한다. 그래서 오랜 세월 정을 나눈 애견을 쓰레기로 취급한다는 사실에 분노하기도 하며, 법규를 모른 채 인근 야산에 매장했다가 본의 아니게 쓰레기 불법 투기자로 몰리기도 한다.

하지만 애견 장례 서비스를 바라보는 사회의 눈길이 그리 곱지만은 않다. 더러는 개를 키우는 사람들이 보기에도 지나친 일면이 있다. 화장터에서 만난 김기철씨 역시 “처음에는 바로 화장할 생각이었는데 삼베수의와 오동나무관, 유골함 등의 장례도구를 권유받아 결국 구입하게 됐다. 이 과정에서 생각지도 않은 비용이 지출됐다”고 했다. 대부분의 애견 장례업체가 화장 서비스 외에 관과 수의, 유골함, 예식에 들어가는 꽃 장식 등을 구입하도록 상품을 패키지로 구성하고 있다. 김씨는 “정중한 장례라는 뜻은 좋지만 업자들이 애견 주인을 ‘봉’으로 생각하는 것 같아 기분이 상했다. 애견의 죽음이 상업적으로 이용되는 것 같아 더 가슴 아프다”고 했다.

일부 사이트에서 운영 중인 사이버 분향소가 오히려 애견사망 증후군 치료의 역기능을 한다는 시각도 있다. 경기도 김포에 사는 서정미(48)씨는 “대학교 2학년인 딸이 강아지가 죽은 지 1년이 넘도록 날마다 자기 전이면 사이버 분향소에 접속해 일기를 쓴다. 처음에는 형제처럼 함께 자라던 강아지가 죽었으니 마음이 많이 아플 것 같아 내버려뒀는데 시간이 지나도 나아지지 않고 오히려 점점 우울해하는 것 같아 지켜보기가 괴롭다. 인터넷을 끊어버리려고도 했다”며 답답한 심정을 토로했다.

한국의 애완견 수는 300만마리를 넘은 것으로 알려졌다. 1조8000억원으로 추정되는 애완견 관련 시장 규모는 애견에 대한 사람들의 정서적, 물질적 애정의 간접 척도로 봐도 좋을 것이다. 하지만 애견에게 사랑을 주는 만큼 그에 못지않게 생명에 대한 책임감을 갖고 애견과 주인 사이의 관계를 설정하는 것도 애견인의 필수항목일 것이다.

개는 ‘개’일 뿐

일본 도쿄대 농학부 교수이자 ‘사람과 동물의 관계학회’ 발기인인 하야시 박사는 사람과 동물이 맺어야 할 바람직한 관계에 대해 “동물 그 자체를 받아들이는 동시에 인간에 대한 폭넓은 이해를 쌓는 것”이라고 말한다. 그는 또 “동물을 수단으로 보고 생명을 우습게 보는 것은 지양해야 하지만, 동물이 가진 본성 이상의 의미를 부여해 주인의 마음대로 받아들이는 것도 위험한 일”이라고 경고한다.

애견사망 증후군에서 벗어나지 못하는 사람들은 대개 자신의 애완견에게 특별한 의미를 부여하면서 자신의 감정을 그 동물과 일체화한다. 하지만 ‘과연 당신의 애견도 주인에게 당신과 똑같은 마음을 품었을까’라는 질문 앞에선 대답을 망설인다.

인생을 함께한다는 의미의 ‘반려동물’은 삶을 윤택하게 해주고 즐거움을 선사할 때 원래의 의미를 찾을 수 있다. 죽음 후의 슬픔이 도를 넘어 주인의 인생을 뒤흔들 정도가 된다면 이미 반려동물의 자격을 상실한 것이다. 애견은 자식도, 애인도, 남편도 될 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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