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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정적인 남편이 바람을 펴도
곧 가정으로 돌아온다?
그건 모르고 하는 말입니다
가정적인 남편이 바람피면
더 가정으로 돌아오기 힘들다고 하는데요?
도대체 그 이유는 뭘까요?
그리고 가정적인 남편이 바람을 피면
어떻게 대처를 해야 할까요?
여풍당당 259화에 모든 해답이 있습니다!
– 여풍당당 바람치유센터
https://cafe.naver.com/windstophealing
– 상담문의
전화 : 02-2138-8883
핸드폰 : 010-2066-79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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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정적인 남자도 바람 잘만 핀다 – 네이트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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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ource: pann.nate.com
Date Published: 9/21/2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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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정적인 남편의 바람이 더 위험한 이유 (남편 외도대처방법)
물론 가정적이면서 바람을 안피는 남편분들도 많습니다. … 가정적인 남자는 불보듯 뻔하게 연애할 때도 굉장히 달달한 연애를 했을거라고.
Source: m.blog.naver.com
Date Published: 9/12/2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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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정이 있으면서 외도하는 남,녀의 심리 – Love Letter
(9프로의 남자는 바람을 피워도 아내에게 돌아가기를 원했다.) … 즉 부부의 가장 핵심적인 생활이 육체의 관계를 맺는 일인데, 이것이 서로 맞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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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동아]남자는 왜 바람을 피우나?…“그녀가 요부라서? 아니 …
TV 드라마에선 바람피우는 남자가 정신 나간 사람처럼 묘사되곤 한다. … 하지만 불륜녀가 가장 좋아하는 남자는 가정에 충실한 남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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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8화 가정적인 남자랑 결혼했는데 외로운 이유 – 브런치
술 담배, 게임, 낚시 같은 이른바 ‘여자들이 싫어하는 남자들의 취미생활’도 안 한다. 결혼 전에는 가정적인 남자가 1등 신랑감이라고 생각했었다. 막상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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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제에 대한 기사 평가 가정 적인 남자 바람
- Author: 여풍당당 바람대처법 [묻지마 간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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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ate Published: 2021. 9. 5.
- Video Url link: https://www.youtube.com/watch?v=MDTDIO0MrNg
가정적인 남자도 바람 잘만 핀다
먼저 가정적인 남자는 바람 안 피운다?
웃기지 마셈. 가정적이고 금슬 좋은 남자들 중에도
바람 피는 사람 많음.
내 예전 직장 과장이 그랬음. 와이프 참하게 생겼고, 와이프랑 금슬 좋고,
퇴근한 뒤에 유모차 끌고 와이프랑 산책할 정도로 가정적인 남자였음.
근데 술자리 가면 꼭 여자 나오는 술집 가려고 하고
그 여자들 손으로 주물럭 대고 밖에서 사적으로 만나고 그랬음.
그 과장만 그런 게 아니고 다른 사람도 그런 경우 많았음.
전화로는 와이프랑 꿀 따먹듯 대화 나누면서
술 자리 뒤에는 꼭 여자 사서 지 욕망 채우려고 그러는 인간들.
와이프가 미인이면 바람 안 피운다?
아냐, 와이프가 미인이라도 바람 피워.
걔들 논리로는 같은 음식만 계속 먹으면 질린대.
그 음식이 아무리 좋은 음식이라도 계속 먹으면 물린다나 뭐라나.
잘 생긴 남자만 바람 피운다?
아냐, 못 생긴 것들이 노는 건 더 지저분하고 더러웠어.
관상은 거짓말 안 한다고 하지?
사람 정말 생긴대로 논다는 말은 만고의 진리다.
그렇다면 바람 안 피우는 남자 만나는 방법이 뭘까?
잘 설명해줄테니까 잊지 말고 들어봐.
첫째, 남자란 동물의 8, 90퍼센트는 바람을 핀다. 이건 팩트야.
바람 안 피는 남자랑 평생 살고 싶다면
이 8, 90퍼센트에 속하지 않는, 10~20퍼센트에 속하는 부류의
남자를 만나야 한다.
둘째, 술 마시는 남자는 99퍼센트 바람으로 간다.
대한민국에서는 술자리와 여자가 백퍼센트 연결된다.
술 좋아하는 남자는 바람으로 갈 수 밖에 없는 환경이다.
그러니까 바람 안 피는 남자랑 평생 살고 싶다면
술 안 마시는 남자를 찾아.
셋째, 밖에 나가서 노는 것 좋아하고 친구 좋아하는 남자들 있지?
이런 사람들도 바람으로 가기 아주 아주 쉽다.
그러니까 바람 안 피는 남자랑 평생 살고 싶다면
집돌이 유형의 남자를 만나거나
가족과 함께 노는 유형의 남자를 만나라.
가족과 함께 캠핑 가고 이런 거 좋아하는 남자.
넷째, 바람 안 피우는 남자는 자신만의 확고한 철학 같은 게 있는 경우가 많다.
가정에 대해, 사랑에 대해 자신만의 확고한 철학이 있으니까
유혹이 닥쳐도 바람을 안 피고 버틸 수 있는 거다.
물론 이런 남자 찾기는 굉장히 어려워. 그래도 어렵긴 해도 존재하긴 한다.
다섯째, 바람 안 피우는 남자의 경우 자기 와이프나 여친에게
칭찬의 말, 사랑의 말 하는 걸 절대 아끼지 않는다.
자기 와이프나 여친을 절대 깎아내리지 않아.
여섯째, 바람 안 피우는 남자는 지루하지가 않아.
자꾸 색다른 방식으로 사랑을 표현하려고 하고
새로운 방식으로 서로의 사랑을 확인하려고 노력을 해.
굉장히 부지런한 유형의 사람이다. 자기 일에나 사랑에나.
좀 많이 어려운 조건들이지?
그래도 이런 조건에 포함되는 남자가 적기는 해도 이 세상에 꽤 존재해.
찾기가 어려워서 그렇지.
바람피는 남자 심리 궁금하신 분들 위해 설명해드림
가정적인 남편의 바람이 더 위험한 이유 (남편 외도대처방법)
이긴다 조변: 아휴~이러면 아내가 더 충격을 받겠네요.
묻지마 간디: 나한테만 가정적인 것은 바깥 생활에 큰 의미가 없는 만남들인 경우에만 해당하고 특정 상간녀한테 빠지게 되면 그 여자한테도 가정적이게 되는데, 그러면 어떤 일이 벌어지냐면 그 여자 입장에서도 마찬가지로 이 남자의 가정적인 면이 너무 좋은거야.
나한테 잘하니까 헌신하는거죠.
이긴다 조변: 나한테만 특별한거라고 생각하는거죠. 그리고 아내 욕도 했겠죠. ‘아내는 나한테 이런걸 못한다~’ 식으로요.
묻지마 간디: 그래서 집에다가 뭐 연애시절에 했던거 있잖아. 가정적인 남자는 불보듯 뻔하게 연애할 때도 굉장히 달달한 연애를 했을거라고. 아내가 밖에서 모임 회식 등 있다고 하면 자기가 머슴이 된 것처럼 집에다가도 데려다주고 때 되면 좋은 선물 해주고 복종하고 순종하고 그렇게 간단 말이에요~
근데 상간녀한테 정서적으로 빠지면 아내한테 했던거 그대로 똑같이 하더라고. 그래서 아내분들이 깜짝깜짝 놀라는게 나한테 했던거 똑같이 한다는거야~ 나한테 사줬던 것과 똑같은 그런 선물이 있고 여러가지 이벤트 해주었던 것들이 겹치는게 많은, 비슷하게 한 정황이 있다는 이야기죠.
그래서 아내분들이 이런 착각을 하시면 안되는게 가정적이라서 나한테 잘하기 때문에 바깥에서는 안 그럴거다~ 라고 생각하시는데 –
이긴다 조변: 네 그러니까요. 바람이 나도 심각한 상황인걸 알게 되었는데도 내 남편이 나한테 이렇게 가정적이고 잘했으니 금방 정리하고 돌아올거다~ 라고 생각하면서 안일하게 대처하는게 위험한거라는거죠. 이미 그 사람은 잘해줄 대상이 약간 변화가 된거잖아요.
그래서 완전하게 강하게 대처해서 돌아오도록 하지 않으면 다른 사람에게 잘해주고 뭐해도 아내가 돌아올거라는 믿음으로 안일하게 행동하고 봐주었던 부분들이 있기 때문에 쉽게 생각한다구요. 다른 사람한테 빠져서 잘해주는 일을요.
그런데 지금 그런 상태에 있는 남편에게 아내분은 그냥 예전에 했던 그 사랑, 받았던 그 사랑의 기억에 매몰돼서 마냥 믿어주고 기다려주고 돌아올거라 생각하는게 오히려 더 위험한 상황을 초래할 수 있다는거죠.
묻지마 간디: 네 맞습니다. 그래서 오히려 가정적인 남편일수록 위험할 수 있는게 그 쪽 상간녀에게도 좋은 사람일테니까. 그게 위험하다는 겁니다. 그게 첫번째 이유야.
다시 말하지만 가정적인 남편이 다른 사람에 대한 마음의 크기가 임계치가 넘어가서 정서적으로 깊어지면 나한테 했던 것처럼 그 상간녀에게도 굉장히 충성스럽게 가정적으로 할거라는 거죠.
이긴다 조변: 정말 위험해요. 더 위험해.
묻지마 간디: 그럼요 더 위험한거지.
이긴다 조변: 원래부터 누구한테나 흠뻑 빠지지 않는 사람들은 자기가 먼저 어떤 것 때문에 질려서 그냥 빠져 나올 수도 있는데 원래부터 애정도가 깊은 사람들은 아내가 아닌 다른 사람한테도 애정깊은 사람이 될 수 있다는 거잖아요.
묻지마 간디: 그런 경우에는 무슨 일이 벌어지냐면, 왜 이게 더 위험하냐면 상간녀한테 더 빠져가지고 이혼불사형이 되어버리거든요. 굉장히 가정적이었던 사람이 이혼을 요구하고 집을 나가는 경우가 더 많아요.
이긴다 조변: 이거는 아내 입장에서 보면 완전히 가정적이었던 남편이 한 순간에 돌변해서 집을 떠나버리는 풍비박산난 상황이잖아요.
묻지마 간디: 근데 그게 시그널이 있어요. 갑자기 여자가 생겼다고 무조건 그러지 않아요. 여자가 생긴걸 아내가 알았는데 미온적으로 대처해가지고 방치한거야. 그 경우 그렇게 되더라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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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정이 있으면서 외도하는 남,녀의 심리
♡ 당신을 위한 노래
Jimmy Cliff – I can see clearly now
2017년도 미국의 외도률에 관련한 보고서를 보면 대충 이러하다.
Infidelity Statistics 부정(不貞)의 통계 In over 1/3 of marriages, one or both partners admit to cheating.(3분의 1 결혼생활의 부부중에 한사람 아니면 양방이 바람을 피운것을 인정했다.)
22% of men say that they’ve cheated on their significant other. (22프로의 남자가 말하기를 잘 아는 사람과 바람을 피웠다고 말했다.)
14% of women admit to cheating on their significant other.(14프로의 여성도 잘 아는 사람과 바람을 피웠다고 시인했다.)
36% of men and women admit to having an affair with a coworker.(36프로의 남자와 여성은 직장동료와 바람을 피웠다고 말했다.)
17% of men and women admit to having an affair with a sister-in-law or brother-in-law. (17프로의 남자와 여자는 외가쪽 친족과 바람을 피운것을 시인했다.)
People who have cheated before are 350% more likely to cheat again. (전에도 바람을 피운 사람은 350프로 다시 바람을 피울 가능성이 있다고 한다.)
Affairs are most likely to occur two years into a marriage.(외도가 일어나는 시기는 결혼후 2년 사이에 접어들면서 일어난다.)
35% of men and women admit to cheating while on a business trip.(35프로의 남성과 여성은 출장을 핑계로 바람을 피운것을 인정했다.)
9% of men admit they might have an affair to get back at a spouse.(9프로의 남자는 바람을 피워도 아내에게 돌아가기를 원했다.)
14% of women admit they might have an affair to get back at a spouse.(14프로의 여성은 바람을 피운후 배우자에게 돌아가기를 원했다.)
10% of affairs begin online.(10프로의 바람은 온라인에서 시작된다.)
40% of the time online affairs turn into real life affairs . (40프로가 온라인에서 시간을 보내다 현실의 외도로 바뀐다고 한다.)
미국의 보고서이지만, 어느정도 맞는 부분도 없지 않아 있다는 사실이 불편함과 동시에 마음에 서글픔까지 밀려왔다. 왔다. 오늘의 주제가 왜 이런 무거운 남녀간의 외도와 관련된 이야기를 했을지에 대해서 궁금할지도 모른다. 몇일전에 검색어로 필자의 블로그를 들어온 분이 계셨던것 같다. 얼마나 애가 타셨으면 그랬을까 생각을 해본다. 우리는 무슨 사건이 터지면 그것에 대한 정당한 이유를 찾기를 원한다.
이제부터 필자의 지극히 주관적인 생각들을 나열 해보도록 하겠다.
가정이 있으면서 외도하는 남녀의 심리
검색어를 보면서 생각에 잠겼다..무슨 이유로 그들은 가정에 충실하면서도 외도를 하는 걸까..
개인적으로 주변의 환경을 보아하니 대충 이런 결론이 내려졌다
1. 현재의 성생활에 만족하지 못할때
즉 부부의 가장 핵심적인 생활이 육체의 관계를 맺는 일인데, 이것이 서로 맞지 않을때 외도를 하게 된다.
2. 가진것을 잃기 싫은 이유
이것은 단순히 해석 해보자면 가정이라는 울타리 속에서 자신은 충실한 과장으로, 현모양처의 아내로 남고 싶은 마음에서 일것이다. 외도는 하지만 그것을 통해서 가정을 깨기는 싫은거다.
3. 단순 바람이라 치부한다.
바람일뿐 이건 오래 즐기는건 아니야..라고 스스로 위안하듯 말하는것이 그들의 외도인것이다. 부인과 남편이 만족을 안해주니 다른 곳을 향해 욕구를 해소 할 수밖에 없는 모양이다. 그래도…정말 제대로 된 남녀라면 이러면 안되는거다. 상대방을 두번 죽이는 일이 될테니 말이다.
4. 호기심 그리고 배우자를 사랑한다는 이유
배우자를 사랑하면 외도를 하지 말아야 하는데도 외도를 일삼은 그들의 심리는 욕정에 못이겨서 하는 행동으로 보여진다. 자신의 욕정을 배우자를 향해 해소 하는것이 아니라 상간남,녀를 통해서 이루어진다는거다. 그래도 그들은 당당히 말할것이다. 난 아직도 당신을 사랑한다고..하지만 내 육체는 다른 사람을 원하고 있어..이건 정말 모순일 수밖에 없다.
5. 외도의 늪에 빠졌을때
외도는 단순히 즐기는 그런 일상의 일탈로 여겨져 가정과 아이들에게 소홀하기 보단 미안한 마음에 더 충실하게 된다는거다. 하지만 배우자가 그 사실을 안다면 정말 충격이지 않는가. 그래서 바람 피우는 그들 대부분이 보통의 지능을 지닌 사람이 아님을 알 수가 있다. 배우자가 의심을 살 일을 만들지 않는다는 거다.
6. 자신의 목표는 가정을 지키는 것이라고 생각한다.
즉, 가정이 있으면서 충실한 이유의 근본은 바로 가정파괴 보다는 가정관리로 보는것이 맞을듯 하다. 그렇게 가정에 대한 관리를 심하게 하다보니 더 자상하고 친절한 모습만 보일 수 밖에 없는거다.
7. 다른 사람이 자꾸 눈에 들어와..하지만 너와의 인연은 끊기 싫다고 말한다.
그들은 다른 이성에 대한 판타지아가 있다. 그래서 그들이 외도를 하게 된다. 부인 혹은 남편과 하지 않는 특별하고 은밀한 육체적 관계를 상관남,녀는 즐기고 기쁨을 나눈다고 한다. 그것도 잠시 잠깐.. 배우자가 알게되면 큰 날벼락이 떨어 질지도 모르는 상황임에도 멈추지 않고 계속 외도를 꿈꾸는것은 현실 보다는 몽상에 사로잡힌 성의 노예로 밖에 보이질 않는다. 바람을 피우는 그들의 행동을 보면 알수가 있다. 예전의 그들의 모습보다 더 적극적이고 친절하며 상냥하다.
외도에는 세종류가 존재한다. 1. 감정의 외도:주로 여성들에게 많이 일어나는 현상으로 보여진다. 정신적 교감을 목적으로 한다. 2. 육체적 외도: 주로 남성에게 일어나는 현상이며 성관계를 목적으로 한다. 3. 육체와 감정이 모두 합쳐진 외도: 이런 경우를 사랑에 빠졌다고 하여 결국 파혼의 길로 접어든다. 이중에서 가장 무서운 외도이며, 누구에게나 일어날 수가 있음을 알 수가 있다.
성경에 보면 이런 말이 있다. 잠언서 4:23 “모든 지킬 만한 것 중에 더욱 네 마음을 지키라 생명의 근원이 이에서 남이니라.” 마음을 지키지 않으면 악마가 당신의 문앞에서 서성거리며, 헤칠 기회만을 엿볼것이다.
바람은 바람일뿐이라고 외도한 남,녀들은 주장한다. 하지만 그 몰아치는 폭풍우와도 같은 외도로 인해서 배우자의 마음은 이미 허리케인처럼 변해져 간다. 그녀, 그 남자.. 우리 모두가 사랑한다면 현실에 충실하고 배우자와의 더욱 긴밀한 관계를 맺는 일을 소중히 여겨야 한다.
바람을 피우는데는 이유가 없다. 부도덕적이며 이런 생활을 일삼는 분이라면 당장 청산하고 제 자리로 돌아 가라고 권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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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가봐도 가정적인 사람이 바람피우는 경우가 있는지 궁금한 후기
요새 결혼에 대해서 생각이 많은 덬인데
곧 결혼적령기에다 주위에 안간 친구들이 몇명 있다보니 당연히 모이면 대화의 주제가 결혼이 될때가 많아.
친구들은 나는 어떤 식장에서 하고 싶고, 드레스는 뭐 어떻고, 가전은 뭐가 좋다더라 막 이런 얘기 하는데
솔직히 나는 결혼이 하고 싶으면서도
주위에 진짜 가정적이었던 유부들이 뒤에서 바람피고 이런걸 몇 번 보니까
막 무서워 지는거있지… 그렇다고 미래의 내 배우자를 의심해서 상처주기는 싫은데, 최근에 무슨 일이 있었냐면.
우리 회사에 완전 가정적이라고 소문난 과장이 2차로 노래방을 간다고(좀 더러운…) 뒤에서 여직원들이 얘기를 하더라고
근데 그 얘기를 듣는데 와 이게 사람이 놀란다기 보다는 ‘너도?’ 싶은거야.
그럴때마다 잘 사는 가정도 보고 더쿠에서 부부간의 끈끈한 정이나 동지애? 가 느껴지는 에피소드 같은것도 막 찾아보고 그래.
사실 내 전남친이 나 말고 양다리를 걸치다가 나한테 걸려서 헤어졌거든. 그래서 내가 더 겁먹는것도 있는거 같고…
제목처럼 진짜 가정적인 사람도 잠깐 한눈파는 경우가 있을까?
그 반대로 끝까지 신의 지키면서 잘 사는 가정도 있겠지?
하… 좋은 사람을 만나려면 내가 좋은 사람이 되어야 한다는데 정작 나는 아직도 전남친한테 받은 상처를 다른 사람들에게 투영하는 것 같아서 괴롭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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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동아]남자는 왜 바람을 피우나?…“그녀가 요부라서? 아니, 말이 통해서!”
일러스트·김영민
《인류의 영원한 미스터리, 남녀관계. 서로를 잘 안다고 믿기 쉽지만, 상대가 다른 별에서 온 사람같이 느껴질 때가 많다. 그래서 남녀의 사고와 감정의 간극이 빚어내는 행동은 때론 흥미롭고, 때론 당혹스럽다. ‘마음 경영’을 위한 그 내밀한 심리 엿보기.》TV 드라마에선 바람피우는 남자가 정신 나간 사람처럼 묘사되곤 한다. 하지만 상담을 하다보면 나도 모르게 남자의 사정이 이해될 때가 있다. 남자가 외도 중에 괴로워 상담하러 오는 경우는 많지 않다. 때때로 부인에게 미안한 마음도 들지만 그렇다고 관계를 끊을 정도는 아니다. 부인이 모르면 마음 아파하지 않을 것이라 생각하면서 들키지만 않으면 된다고 합리화하는 경향이 강하다.그래서 남자는 상대 여자의 마음이 바뀌어 헤어지게 된 후 그것을 잊지 못하다 우울해져 병원을 찾는 경우가 차라리 더 많다. 더는 연락하면 안 된다는 걸 알면서도 자꾸 연락하게 된다면서 괴로워하기도 한다.그런데 막상 부인에게 들키면 그땐 마음이 돌변한다. 죄를 지으면 벌을 받는다고 해서 흔히 ‘죄와 벌’이라고 한다. 누구를 죽인다거나 물건을 훔치면 그 행위가 죄라는 걸 부인하기란 쉽지 않다. 하지만 벌을 받기 전까지는 그것이 죄라고 인식하지 않는 경우가 종종 있다. 그래서 뇌물을 받고, 청탁도 받는다.외도도 마찬가지다. 외도가 들통 나 부인의 비난이 쏟아지기 전까지는 그다지 죄라고 생각하지 않는다. ‘죄와 벌’이 아니라 ‘벌과 죄’다. 그렇다보니 외도와 관련해 남자가 상담센터를 찾는 가장 흔한 경우는 외도하다 들켜서 부인과 함께 오게 되는 상황이다.센터에 오는 남자의 태도는 대략 두 가지로 갈린다. 어떻게든 이혼을 피하려는 경우와 이미 이혼을 결심한 상황에서 부인이 하도 닦달하니 마지못해 오는 경우다.외도를 한 후 이혼을 피하려 부인과 센터를 찾은 남성을 보면 그들을 지배하는 가장 주된 감정은 죄책감과 불안이다. 흔히 외도한다고 하면 여자라면 사족을 못 쓰는 남자를 떠올린다. 하지만 착한 남자도 바람이 난다. 그들의 경우 직장에서 문제가 생기는 경우가 많다. 회식 후 집이 같은 방향이라 둘이서 한잔만 더 하자고 했다가 여관행으로 이어지거나 지방 출장을 함께 갔다가 외로운 마음이 들어 한 번 관계를 갖게 됐는데, 그다음에 끊지 못하는 경우도 많다.바람피우는 남자가 착하다고 하는 건 말 자체에 잘못이 있다. 하지만 불륜녀가 가장 좋아하는 남자는 가정에 충실한 남자다. 이 여자 저 여자 후리고 다닌다고 소문난 남자는 불륜녀도 별로 좋아하지 않는다. 그렇게 착하고 성실한 남자일수록 한번 불륜관계에 엮이면 끊지 못하고 질질 끌려가게 된다. 물론 자기도 좋아서 관계를 가진 것이기에 잘못이라는 걸 안다.이런 남자는 일단 바람피운 게 들통 나면 그때부터는 180도 달라진다. 더욱이 부인이 현모양처인 경우 내가 미쳤었지 하고 정신이 번쩍 든다. 울고불고 하는 부인을 보면서 마음이 찢어진다. 재산도 분할해야 하고, 이혼하면 아이도 못 본다고 생각하니 두렵다. 착한 남자는 체면도 중요시한다. 바람피우다 이혼하게 됐다는 사실은 부모에게도 알리기 싫다. 그러지 않겠다고 싹싹 빌고 죽을 때까지 다른 여자는 쳐다보지도 않는다.의외인 것은 수도 없이 바람을 피운 남자도 막상 부인이 이혼 불사 의지를 보이면 어떻게든 헤어지지 않으려 한다는 것이다. 흔히 자신의 부모가 절대로 이혼은 안 된다고 했다, 아버지 없는 자식을 만들 수는 없다고 둘러대지만 사실은 부인 없이 살아갈 자신이 없는 것이다. 이런 남자에게 부인은 기둥과 같은 존재다. 어떤 점에선 어머니 같은 존재다. 바람피우고 밖으로 도는 것도 돌아갈 집이 있기에 가능한 것이다. 항상 자신을 돌봐주고, 챙겨주고, 잔소리해주는 기둥이 무너지면 자신도 무너진다.이들은 말썽을 피우는 아이 같은 심리를 갖고 있다. 그래서 오래 참고 지내온 부인이 이번엔 어떻게든 이혼해야겠다고 분명한 태도를 밝히면 기둥이 무너지는 것 같다. 일단 잡고 봐야 한다는 생각에 부인이 하자는 대로 한다. 재산도 분할해준다. 부부 상담도 받는다. 부인이 없다는 것, 가정이 사라진다는 게 두려운 것이다. 하지만 부인의 태도가 누그러지면 또다시 다른 여자에게 눈길을 돌린다. 이들은 죽을 때 부인에게 살아생전 수없이 많은 여자를 사귀었지만 내가 사랑한 이는 당신뿐이라는 유언을 남기곤 하는데, 사실 그 말도 일정 부분은 진실이다.그러면 이제 마지못해 상담을 받으러 오는 경우도 살펴보자. 처음 외도 사실을 들키고 나서는 대다수 남자가 뜨끔해한다. 더 이상 만나면 안 되겠다는 생각도 한다. 하지만 남녀관계는 그렇게 칼로 무 자르듯 되지 않는다. 더군다나 연애엔 상대방이 있다. 나는 헤어지고 싶어도 불륜 상대가 매달리면 마음이 약해진다. 안 그래도 스트레스를 받는 상황이기에 남자는 더는 안 만나겠다고 했으니 부인이 ‘쿨’하게 덮고 다시는 그 이야기를 거론하지 않았으면 한다.그런데 부인이 계속 의심하고, 확인하고, 시간이 지나도 조금만 마음 상하는 일이 생기면 바람피운 얘기를 하면서 죄인으로 몰면 점점 지친다. 부인이 의심을 하고 불륜녀에 대해 언급하면 남자는 그때마다 그 여자가 생각난다. 부인은 남편이 다시는 바람피우지 못하게 계속 확인하고 잔소리하는 것이지만, 의도와는 달리 남편으로 하여금 계속 그 여자를 떠올리게 하는 효과가 발생한다.남자는 이렇게 억울하게 의심받을 바엔 차라리 만나고 의심받는 게 낫겠다는 생각을 한다. 그러다 만나게 되면 마음이 흔들린다. 그리고 도저히 이렇게는 못 살겠다고 생각하고 이혼을 결심한다. 막상 남자가 이혼하기로 마음을 굳히면 부인은 당황한다. 그러면서 남편의 생각을 바꾸기 위해 부부 상담을 받자고 한다. 남편은 이미 아내에게 관심이 없다. 하지만 부인이 하도 사정을 하면서 한 번만 상담을 받아보고 그래도 안 되면 이혼하겠다고 하니 상담을 받는다.상담할 땐 일단 처음에 부부를 함께 보는데, 대체로 부인은 남편이 얼마나 자신을 힘들게 했는지, 남편이 얼마나 문제투성이인지를 속사포처럼 말한다. 그런데 부인이 일방적으로 자기 얘기만 하는 경우엔 통상 예후가 나쁘다. 집에서 뭐라고 말하려들면 남편이 사라져 얘기를 못하니 부인은 지금이 기회라는 듯 끝없이 자기 관점에서 얘기한다. 그렇게 계속 말하면 남편의 마음을 돌릴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하지만 그런 태도는 소중한 상담 시간만 낭비할 뿐이다.부인은 의사가 당연히 자신의 말에 동조해 남편을 비난할 것이라 생각한다. 남편에게 가정을 버리지 말고 부인이 하자는 대로 하면서 참고 살라고 말할 것이라 생각한다. 남편이 자신의 말은 안 들어도 의사의 말은 들을 것이라 착각한다. 하지만 부부 상담은 어느 한쪽이 바뀌는 게 아니라 둘이 함께 바뀌어야 하기에 그런 일방적인 요구는 역효과만 낸다. 그러면 이제 남편과 둘이서 얘기해보겠다고 한다.남편과 면담을 진행하면서 물어보면 이런저런 얘기가 나온다. 대체로 외도 이전부터 결혼생활을 지긋지긋해한 경우가 많다. 열심히 일해 돈을 벌어다줘도 하나도 고마워하지 않는다. 자신보다 돈을 더 잘 버는 다른 남자와 비교를 일삼는다. 자녀 사교육에 미쳐 아무리 벌어도 남는 돈이 하나도 없다. 아이가 너무 안쓰러워 조금이라도 쉬게 해주려고 하면 정신없는 남자로 몰아세운다.밖에서 힘들게 일하고 들어온 남편이 소파에라도 앉아 숨을 돌리려고 하면 옷 갈아입어라, 샤워하라고 들들 볶는다. 주말에 밀린 잠이라도 자려면 다른 집은 주말마다 가족 나들이를 한다면서 누워 있지도 못하게 한다. 허구한 날 잔소리다. 그래서 한마디로 답답해 미치겠다는 것이다. 외도한 건 잘못이지만 자신이 외도를 하도록 밖으로 내몬 건 부인이었다고 말한다.이쯤해서 나는, 그렇다면 도대체 불륜 상대의 어떤 점이 그렇게 좋았느냐고 물어본다. 흔히 사람들은 불륜녀라고 하면 색기 어린 요부를 떠올린다. 그런데 불륜남이 의외로 많이 하는 말은 “그 여자와는 말이 통해 좋았다”다. 서로 대화가 가능했다는 것이다. 마누라는 마주치기만 하면 불평불만이었다. 뭐가 필요하다, 뭐를 사야 한다는 게 마누라가 하는 말의 대부분이다. 그게 아니면 남편을 무시하고 흠잡는 게 다였다. 그렇게 매일 무시당하고 살았는데, 불륜녀는 자신의 얘기에 귀를 기울여줬다는 것이다. 그리고 자신의 능력을 인정해줬다고 말한다. 이런저런 살아가는 얘기도 할 수 있었다. 그러다보니 푹 빠지게 됐고, 섹스는 차후의 문제였다는 것이다.나는 불륜 상대에게 빠진 이유가 ‘말이 통해서’였다는 얘기를 부인에게 해줘도 되겠는지를 남자에게 확인한다. 평소 여자관계가 복잡하지도 않았고 직업도 탄탄하며 성실했던 남자의 경우 부인의 태도가 바뀌면 나아질 수 있기 때문이다. 남편에게, 부인이 남편을 존중하고 무시하지 않으면 남편도 다른 곳에서 위안을 찾지 않을 것이라고 부인에게 말해줘도 될지를 묻는다. 남편은 이미 자기가 부인에게 다 했던 얘기라면서 상관없다고 말한다. 하지만 곧 소용없을 것이라고 덧붙인다.남편과 둘이서 얘기를 나눴으니 이젠 부인과도 얘기를 나눠야 한다. 남편과 둘이서 상담하고 나면 부인은 대개 무슨 얘기를 했는지 궁금해한다. 그러면서 꼭 하는 질문이 있다. 도대체 그 여자의 어디가 그렇게 좋았는지 남편이 말했느냐는 것이다. 그래서 그 여자가 자신의 얘기를 들어주는 게 남편은 좋았더라고 말을 전하면 그때부터 부인의 열변이 터져 나온다. 자식 키우고 살림하느라 죽을 지경인데 얘기 들어줄 시간이 어디 있느냐는 것이다. 자기도 우아하게 살고 싶었고 이렇게 사는 게 지겹다고 한다. 이쯤 되면 상담은 솔직히 의미가 없다. 부인은 의사가 일방적으로 자기 편을 들어줘야 하는데 그렇지 않다는 것에 실망한다. 숨 막힌 가정에서 탈출하기로 이미 결심한 남편도 더 이상 찾아오지 않는다.부부 심리치료 용어 중에 ‘추격자-도망자 커플’이라는 표현이 있다. 추격자인 부인은 더 빨리 달려 더 세게 남편을 쥐어 잡으려고 하지만 그럴수록 도망자인 남편은 더 멀리 달아날 뿐이다. 여자는 남자를 꼼짝 못하게 하려고 한다. 그리고 이런 부인일수록 남편이 진정 원하는 게 무엇인지 관심이 없다. 자신의 육체적 매력을 잃으면 남편을 잃을까봐 굶다시피 해서 살을 빼고 보톡스와 성형수술로 성적 매력을 유지하려 한다. 남편을 홀리는 여자는 ‘예쁜 것’들일 것이라고 단정한다. ‘예쁜 것’들의 성적, 육체적 매력에 혹해 남자가 바람을 피운다고 생각한다.물론 예쁜 여자는 매력적이다. 대개 남자는 예쁜 여자를 보면 섹스를 하고 싶다. 그렇다보니 그런 여자에게 넘어가 불륜을 저지를 수도 있다.하지만 단지 상대방이 섹시해서 이뤄진 불륜은 오래가지 못한다. 아무리 예쁜 여자도 자꾸 보면 지겹다. 계속 뭔가 사달라며 징징대면 귀찮다. 그러다보면 다른 여자가 눈에 들어오게 된다. 예쁘기만한 여자는 남자의 몸을 빼앗을 수는 있어도 마음을 빼앗을 수는 없다. 섹스가 세상에서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하는 정신 나간 남자는 그녀의 꼭두각시가 될 수도 있다. 정신 제대로 박힌 남자라면 그런 여자에게 계속 놀아나지 않는다. 제대로 된 남자의 마음을 빼앗는 여자는 말이 통하는 여자다.그렇기에 여자들이여, 남편의 불륜을 예방하려면 그를 인정하고 그의 얘기를 들어주자. 남자가 바람피우는 가장 주된 이유는 외롭고 말할 데가 없어서니까.최명기 청담하버드심리센터 연구소장 [email protected]
08화 가정적인 남자랑 결혼했는데 외로운 이유
내 남편은 누가 봐도 가정적이다. 직업 특성상 주 5일 근무에 야근이나 회식이 거의 없어서 집에 있는 시간이 길다. 집안일도 곧잘 하고 아이들과 함께 보내는 시간도 많다. 술 담배, 게임, 낚시 같은 이른바 ‘여자들이 싫어하는 남자들의 취미생활’도 안 한다.
결혼 전에는 가정적인 남자가 1등 신랑감이라고 생각했었다. 막상 가정적인 남자와 결혼해보니 가정적인 남자는 1등 신랑감이 되기 위한 필요조건이지 충분조건은 아니었다. 이상하게도 결혼하고 난 뒤에 더 외로워졌다. 공식적으로 내 편이 되어줄 남편이 생겼는데 세상 모든 사람이 남의 편이 된 것 같았다. 도대체 뭐가 문제일까?
남편이 가정적이라서 좋겠다
가정적인 남자랑 결혼하고 나서 질리도록 듣는 말이다. 들을 때마다 ‘딱히 좋은 건 모르겠는데’라고 생각하지만 대충 “하하하, 뭐 그렇지.” 하면서 넘긴다. 물론 남편이 집에 잘 안 들어오거나 집에 있을 때도 손 하나 까딱 안하는 거보다는 백번 낫다. 그래도 남편이 가정적인 게 여러 사람한테 “좋겠다”는 말을 들을 정도로 좋은 일인지는 모르겠다는 거다.
사실 나도 남편이랑 직업이 같아서 주 5일 근무에 야근이나 회식이 거의 없다. 집안일도 곧잘 하고 아이들과 함께 보내는 시간도 많다. 그런데 아무도 내 남편한테 “아내가 가정적이라서 좋겠다.”고 하지는 않는다. 둘이 같이 결혼해서 가정을 꾸렸는데, 남자는 집안일을 조금만 거들어도 가정적이라고 칭찬받고 여자는 집안일을 도맡아 하면서도 친구 한번 만나면서 ‘자유 부인’이라는 단어까지 써야 하는 현실이 싫다.
사람들이 “좋겠다”고 말할 때, 상대적으로 내 노력은 무시되고 있다는 생각이 들어 서글프기도 했다. 임신, 출산, 육아 중에 임신과 출산은 여자 혼자 감당해야 한다. 육아부터 겨우 남편이랑 나눠서 할 수 있고 그마저도 내가 주 양육자인데, 남편이 기저귀 한 번 갈면 “이 집은 엄마랑 아빠랑 역할이 바뀌었네.” 하는 말도 듣기 싫었다. 거기다 대고 남편과 나의 육아 참여도를 구구절절 설명할 수도 없는 노릇이고. 이래저래 나만 억울했다.
사람들의 편견이 속상하긴 했지만, 그것보다 더 힘든 게 있었다. 남편이랑 같이 있는 시간이 길어도 외롭다는 거였다. 가정적인 남자랑 결혼했는데 왜 외로운 걸까? 차라리 혼자 살면 덜 외로울 것 같다는 생각도 들었다. 내가 욕심이 너무 많은 건 아닌지 생각해봤다. 남편한테 기대하는 게 너무 많아서 만족을 못 하는 게 아닐까 싶었다. 조금 내려놓자고 마음먹었는데 더 내려놓을 게 없을 것 같았다. 원인도 해결책도 모르는 채 그냥 미치도록 외로웠다. 그러던 어느 날, 한 친구가 사이다처럼 속 시원히 내 외로움의 원인을 알려줬다.
가정적인 거랑 자상하고 다정한 거랑 다른 거야
맞다! 그거였다. 흔히 가정적인 남자는 자상하고 다정할 거라고 착각하기 쉽다. 내 남편은 가정적이기는 하지만 자상하지는 않다. 집에 같이 있어도 필요한 말이 아니면 잘 안 한다. 내가 먼저 말 걸지 않으면 아마 온종일 한마디도 안 하고 지낼 사람이다. 말 한마디가 뭐야, 눈길 한번 안 주겠지. 나랑 떨어져 있어도 용건이 없으면 연락하는 일이 없다. ‘무소식이 희소식이다’가 좌우명이라도 되는 모양이다. 이런 남자랑 같이 살면 얼마나 외로운지 아는가. 어쩌면 그렇게 나한테 관심이 없는지 투명 인간이라도 된 기분이다. 문득 남편이 나를 사랑하기는 하는지 의문이 들었다.
“오빠, 나 사랑하긴 해?”
“당연하지. 엄청 사랑해.”
속에서 참았던 분노가 끓어올랐다.
“니가 사랑을 알아? 사랑 그따위로 하지 마 이좌식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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