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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칙한 가짜 게이와 연애 쑥맥 엉뚱녀의 솔직 담백한 동거 이야기
손예진,이민호,김지석,왕지혜,류승룡 주연
개인의 취향 드라마 주제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여기를 참조하세요.
개인의 취향 – 나무위키:대문
현대 여성들의 좌충우돌 연애 이야기를 다룬 드라마이다. 계속 죽을 쑤고 있던 MBC 수목 드라마에 한줄기 서광을 비춘 드라마로, KBS 2TV에서 방송한 …
Source: namu.wiki
Date Published: 10/25/2022
View: 8448
개인의 취향 | 만나면 좋은 친구 MBC
방송 종료 : 2010.03.31~2010.05.20 – *게이가 된 퍼펙트남 VS 무늬만 여자인 덜렁순이의 발칙한 동거 *여성들의 환타지, 게이 남자친구와의 우정과 사랑사이 *현대 …
Source: www.imbc.com
Date Published: 11/8/2021
View: 625
개인의 취향 – 위키백과, 우리 모두의 백과사전
《개인의 취향》은 2010년 3월 31일부터 2010년 5월 20일까지 방영된 MBC 수목 드라마이다. 이새인 작가의 동명의 소설을 원작으로 한다.
Source: ko.wikipedia.org
Date Published: 8/13/2022
View: 8796
개인의 취향 | 드라마 | 영어 자막 등과 함께 시청하세요 ✔️
발칙한 가짜 게이와 연애 쑥맥 엉뚱녀의 솔직 담백한 동거 이야기. … 개인의 취향, 개취. 2010PG-1316 에피소드 … 장르 로맨틱 코미디, 드라마.
Source: www.viki.com
Date Published: 7/20/2022
View: 4747
드라마 <개인의 취향> – 브런치
드라마 <개인의취향> 줄거리 현실에 물들지 않은 엉뚱한 가구 디자이너와 동성애자인 척 하는 건축가의 동거 이야기를 다룬 드라마.
Source: brunch.co.kr
Date Published: 12/8/2022
View: 7150
로맨스코미디 드라마 개인의취향 줄거리 내용 – 네이버 블로그
로맨스코미디 드라마 개인의취향 줄거리 내용. 개인의 취향. 연출: 손형석, 노종찬; 출연: 손예진, 이민호, 김지석, 안석환, 정성화, 조은지, 류승룡, …
Source: m.blog.naver.com
Date Published: 5/18/2022
View: 7128
‘개인의 취향’ 드라마 사상 최고의 커플이 탄생하다
드라마 ‘개인의 취향’은 우리에게, 사람과 사람이 사랑하는 여러가지 모습들을 보여줍니다. 단순한 남녀간의 사랑이야기가 아닙니다.
Source: qlcanfl.tistory.com
Date Published: 5/28/2021
View: 559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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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제에 대한 기사 평가 개인의 취향 드라마
- Author: 빅토리콘텐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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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ate Published: 2021. 6. 17.
- Video Url link: https://www.youtube.com/watch?v=QIunb2JbmFQ
위키백과, 우리 모두의 백과사전
《개인의 취향》은 2010년 3월 31일부터 2010년 5월 20일까지 방영된 MBC 수목 드라마이다. 이새인 작가의 동명의 소설을 원작으로 한다. 한편, 이 작품은 2008년 윤은혜 주지훈 출연으로 화제가 됐지만 제작사 문제 때문에 편성이 불발되기도 했으며[1] 이 과정에서 해당 작품 자리에는 당초 내 여자 후속 주말 특별기획 드라마로 방영될 예정이었으나 MBC가 2008년 가을개편 때 이 작품을 끝으로 주말 밤 드라마를 폐지하면서 편성이 불발될 뻔한[2] 종합병원 2가 대체 편성됐다.
등장 인물 [ 편집 ]
주요 인물 [ 편집 ]
박개인 – 손예진 (아역 : 이승주)
– 손예진 전진호 – 이민호 (아역 : 강빛)
– 이민호 한창렬 – 김지석
– 김지석 김인희 – 왕지혜
개인의 주변 인물 [ 편집 ]
이영선 – 조은지
– 조은지 박철한 – 강신일
진호의 주변 인물 [ 편집 ]
노상준 – 정성화
– 정성화 최도빈 – 류승룡
– 류승룡 김태훈 – 임슬옹
– 임슬옹 나혜미 – 최은서
– 최은서 주장미 – 박해미
– 박해미 홍진영
창렬의 주변 인물 [ 편집 ]
한윤섭 – 안석환
– 안석환 김 비서 – 장원영
특별 출연 [ 편집 ]
제작진 [ 편집 ]
기획 : 한희
: 한희 제작 : 조윤정
: 조윤정 제작총괄 : 유성식
: 유성식 촬영 : 송인혁, 이우곤
: 송인혁, 이우곤 조명 : 황명호, 김진평
: 황명호, 김진평 동시녹음 : 김영민, 유동석
: 김영민, 유동석 음악 : 조윤정
: 조윤정 편집 : 백승현
: 백승현 미술 : 장태환
: 장태환 각본 : 이새인
: 이새인 연출 : 손형석, 노종찬
OST [ 편집 ]
# 제목 작사 작곡 재생 시간 1. 말도 안돼 윤하) NANA 이관 3:14 2. 빗물이 내려서 김태우) 김태우 이현승 3:43 3. 가슴이 뭉클 씨야) 강은경 조영수 3:38 4. 그대라는 날개 김태우) 김태우 이현승 3:53 5. 사랑 만들기 포미닛) 양재선 신인수 3:36 6. 바보처럼 2AM) 방시혁 방시혁 3:14 7. 왕벌의 비행 니콜라이 림스키코르사코프 1:21 8. 야릇한 느낌 1:44 9. 왕벌의 비행 (Piano Ver.) 니콜라이 림스키코르사코프 1:20 10. 바보처럼 (Inst.) 방시혁 3:13 11. 사랑만들기 (Inst.) (Guiter Ver.) 신인수 3:35 12. 그대라는 날개 (Inst.) 이현승 3:53 13. 가슴이 뭉클 (Inst.) 조영수 3:37 14. 빗물이 내려서 (Inst.) (Violin Ver.) 이현승 3:45 15. 말도 안돼 (Inst.) (Piano Ver.) 이관 3:12
시청률 [ 편집 ]
아래는 시청률로, 빨간색 수치는 최고 시청률, 파란색 수치는 최저 시청률을 나타낸다.
2010년 회차 방송일 TNmS 시청률[3] AGB 시청률[4] 대한민국(전국) 서울(수도권) 대한민국(전국) 서울(수도권) 제1회 3월 31일 12.7% 13.7% 12.5% 13.8% 제2회 4월 1일 11.4% 11.9% 12.5% 14.2% 제3회 4월 7일 12.9% 14.5% 11.5% 13.0% 제4회 4월 8일 12.8% 14.0% 10.9% 12.7% 제5회 4월 14일 13.0% 14.3% 11.8% 13.6% 제6회 4월 15일 12.2% 13.1% 11.1% 12.7% 제7회 4월 21일 13.6% 15.1% 11.6% 14.0% 제8회 4월 22일 13.0% 13.9% 11.8% 13.2% 제9회 4월 28일 14.2% 15.8% 13.1% 15.1% 제10회 4월 29일 13.9% 15.0% 12.1% 13.7% 제11회 5월 5일 16.2% 17.6% 12.6% 14.4% 제12회 5월 6일 14.3% 15.8% 12.3% 14.0% 제13회 5월 12일 12.1% 13.1% 10.9% 12.6% 제14회 5월 13일 13.2% 14.3% 10.2% 11.8% 제15회 5월 19일 12.4% 13.0% 10.4% 12.1% 제16회 5월 20일 14.3% 14.9% 11.1% 12.4% 평균 시청률 13.3% 14.4% 11.7% 13.3%
수상 [ 편집 ]
각주 [ 편집 ]
드라마 <개인의 취향>
참고. 드라마 내용이 포함돼 있습니다.
드라마 <개인의취향> 줄거리
현실에 물들지 않은 엉뚱한 가구 디자이너와 동성애자인 척 하는 건축가의 동거 이야기를 다룬 드라마. 2010년 MBC에서 방송됐으며 손예진(박개인 역), 이민호(전진호 역), 김지석(한창렬 역), 왕지혜(김인희 역), 류승룡(최도빈 역) 등이 연기했다. 동명의 원작 소설을 쓴 이새인 작가와 김희주 작가가 극본을 썼으며 ‘밤이면밤마다’, ‘투윅스’ 등을 연출한 손형석 PD, ‘궁중잔혹사-꽃들의 전쟁’, ‘인수대비’ 등을 연출한 노종찬PD의 작품.
iMBC ‘개인의 취향’ 공식 홈페이지
드라마 ‘개인의 취향’은 손예진의, 손예진에 의한, 손예진을 위한 드라마입니다.
처음부터 다짜고짜 ‘ 드라마=손예진 ‘이란 설명을 한 건 이 드라마의 특성 때문입니다. 극 자체가 손예진이 맡은 주인공 박개인의 외내형적인 변화를 통해 서사가 진행되고 그 과정에서 손예진이 돋보이기 때문이죠. 또, 손예진이 출연한 다른 드라마와는 다른 색다른 모습을 보이고 극을 중심에서 이끌어가기도 합니다.
요즘 손예진이 ‘밥 잘 사주는 예쁜 누나’에서 연상녀의 여성스러움 극대화해 표현하고 있다면 개인의 취향 속 박개인은 털털한 성격이 강조된 역할입니다. 극 후반으로 갈수록 ‘여성스럽게’ 변한다는 것이 이 드라마의 큰 줄기이긴 하지만요.
iMBC ‘개인의 취향’ 공식 홈페이지
드라마 촬영 당시 손예진은 공식 홈페이지에 남긴 글에서 ‘처음으로 만화적인 엉뚱발랄 둔한 캐릭터로 연기하게 돼 재미있게 찍고 있다. 여자가 저래도 되나 싶은 모습에서 점점 여자로 성장해가는 과정을 보여드릴 거다’라고 말하기도 했습니다.
엉뚱발랄, 둔한 캐릭터. 박개인 역할을 연기했던 배우가 표현한 대로 이 드라마는 한 캐릭터가 주는 힘이 강합니다. 사실 박개인이 집(상고재) 안에서 입고 있는 후드티셔츠나 츄리닝 복장은 현실을 살아가는 여자들의 본 모습일 겁니다. 다른 드라마를 보면 현실과는 동떨어지게 집에서도 불편한 옷을 입는 경우가 많죠. 딱붙은 스키니 청바지를 입는다던가 잔뜩 꾸민 채 실크 재질의 원피스를 입거나 말이죠. 그에 비해 개인의 취향 속 박개인은 편안해 보입니다.
제가 이 드라마를 다시 보는 이유는 손예진의 연기 스펙트럼 변화 때문입니다. 예뻐보이고 싶은 여배우가 역할을 위해 망가진 모습을 서슴없이 보여준 달까요. 다크써클을 짙게 칠하고 털털한 후드티셔츠의 모자부분을 귀에 꽂는 등 요상한 모습을 선보입니다. 물론 손예진이기에 그마저도 귀엽지만요.(사실 진짜 망가졌다고 할 수 있을까 싶기도 합니다 ㅋㅋ)
이런 모습은 앞서 연기했던 연애시대의 은호(드라마 <연애시대>)와도 비슷합니다. 역할의 성격은 판이하게 다르고 극의 분위기도 큰 차이가 있지만 여배우로서 예쁜 모습만 보이려는 것이 아니라 극에 맞춰 역할에 몰입하는 모습에서 손예진이란 배우의 진가가 드러나죠.
사실 ‘개인의 취향’은 스토리 만으로 재방을 즐겨할만한 드라마라고 보긴 어렵습니다.
다만 전반적인 스토리가 여자들이 기존에 ‘가졌다던’ 환상 을 토대로 진행됩니다. (‘가졌다던’에 힘을 준 이유는 모든 여자들의 로망이라고 얘기할 수만은 없기 때문입니다.) 츤데레 남자 주인공 전진호와의 사랑과 순박하기 그지없는 여자 주인공 박개인의 어리숙한 행동들로 풀어가는 스토리죠. 새로운 면을 찾아볼 순 없지만 연기력과 극을 이끌어나가는 씬들을 통해 로망을 일부 충족시켜주죠.
iMBC ‘개인의 취향’ 공식 홈페이지
그렇게 보면 요즘 30대 여성들의 로망이라는 ‘밥 잘 사주는 예쁜 누나’와 비슷할지 모르겠습니다. 누가 봐도 멋있는 남자, 하지만 어딘가 빈구석이 있어 모성애를 자극하는 남자와 연애를 한다는 것에 몰입하게 되는 드라마라는 점이 말입니다. 하지만 손예진이라는 배우가 맡은 역할과 남자주인공의 관계가 ‘개인의 취향’에서는 남자가 리드한다면 ‘밥 잘 사주는 예쁜 누나’에서는 연상녀와 연하녀가 동등한 위치에서 사랑을 한다는 것에 있는 것 같네요.
http://tv.jtbc.joins.com/clip/pr10010757/pm10048066/vo10220993/view
드라마 개인의 취향은 조연 활용도가 높습니다. 배우 류승룡(최도빈 역), 조은지(이영선 역), 정성화(노상준 역)가 엉뚱발랄 로맨틱한 드라마 특성을 살리죠.
연기파 배우 류승룡은 사실 극의 핵심 역할을 하기 때문에 조연이 아닌 주연이라 봐도 무방할 정도이긴 합니다. 표정이나 행동을 통해 동성애자이면서 미술관 관장 역할을 성공적으로 해내죠. 요새 드라마에서는 ‘올드한 씬’으로 취급받기 딱 좋은 연결고리형 씬에 주로 등장했던 조은지와 정성화의 코믹 케미도 웃음을 자아내는 요소입니다.
로맨스코미디 드라마 개인의취향 줄거리 내용
로맨스코미디 드라마 개인의취향 줄거리 내용
개인의 취향 연출 손형석, 노종찬 출연 손예진, 이민호, 김지석, 안석환, 정성화, 조은지, 류승룡, 왕지혜, 박해미, 봉태규, 장… 방송 2010 MBC 평점 상세보기
초반은 제취향인 드라마를 맞났다 싶었는데
6화 이후로 가면서 내가 지금 보고 있는게 아침드라마가 아닌지 착각을 하게 되더군요
악역도 많아지고 그래서 거의 6화까지보고 뒤로가기 스킵 많이 하면서 봤네요
개인의취향 내용 줄거리는 가짜게이 이민호와 손예진이 어쩔수 없이 동거를 하는 내용이에요
여기에 중요한건 진짜게이가 나타납니다. 진짜게이는 류승룡이 하는데 정말 미친존재감 ㅎ
작은 건축사를 운영하고 있는 이민호
손예진은 가구디자이너로 일하고 있는데요
택시를 못잡아서 공교롭게도 버스에서 만나게 됩니다.
버스 급정거로 손예진 엉덩이를 만지게 되고
짜증 나는 손예진이
이민호 엉덩이를 잡아 버립니다.
그리고 놀란 이민호가 정성들여 만든 건축 모형을 박살내고 튑니다.
다행히 무사히 조립하고 발표를 끝냅니다.
그리고 호텔에서 만난 이민호 근데 옆에 옷벗은 남자가 나 버리지 말라고 애원합니다.
여기서 버리지 말라는거는 이민호가 해고 시켰는데 해고하지 말라는 뜻이였는데 오해를 합니다.
이민호 = 게이
그밖에 이민호가 게이라는거는 정황증거가 좀 많이 나와요
그리고 아침드라마 주인공들
왼쪽은 손예진 친구 오른쪽은 손예진 남친 근데 둘이 결혼함
그사실은 안 친구가 결혼식장에서 나가자고 함
청접장을 못받아서 신랑이 자기 남친인지 모르는 상황
근데 결국 자기 남친이 자기 친구랑 결혼하는 현장을 목격합니다.
그리고 본의아니게 손예진이 결혼식 꺵판집
그리고 하드 케릭터 류승룡 초반에 꽤 포스있고 멋지게 나오는데
이민호에게 게이라고 커밍아웃하고 급 웃긴케릭터가 되요
결국 둘은 결혼식중간에 파토가 나고 깨지는데요
한편 결혼식에서 돌아온 손예진은 한 통지서를 보고 마는데요
이자를 안냈다고 경고장이 오는데요 천만원 가까이를 내야하는상황
엎친데덮친격 친구 봉태규가 천만원 가까이 가지고 도망칩니다.
한편 다음 출품한 건축물을 구상하는중
건축주가 상고재 이미지를 좋아한니다.
하지만 상고재는 외부인은 절대 들어가지 못하는곳이라고 하는데요
하지만 이민호가 월세를 내면서 살기로 하게 되요
일단 손예진은 돈도 없으니 일단 들어오게 함 그리고 일단 여자는 짜증나고 남자는 위험하고
일단 게이라서 일단 안심하고 콜
손예진은 마이걸 이다혜 이미지가 자꾸 떠오르더군요
중간중간 코믹한 장면이 꽤 많이 넣으셨더군요
서로 어느정도 친해지고 발목 마사지까지 해줌
그리고 자기 친구랑 결혼 하려는 것을 복수하기 위해서
매력있는 여자로 가는 방법을 배웁니다.
그리고 손예진이 옷과 헤어 다 바꾸고 등장
그리고 한가지 사건이 터집니다.
위에 동영상 보심 되요
류승룡 : 이민호 기모찌 아이시떼루
류승룡 : 민호짱 아이시뗴루
결국
결국 한참 뒤에 이민호가 자기 게이 아니라고 말함
류승룡 : 힝 ㅠ
흐규 흐규
첨에 윤은혜 닮았다 했는데 정말 윤은혜 1화 조금 나오더군요
아침드라마나 악역들 많이 나오는 드라마 좋아하시는분들이라면 볼만 한데
그렇지 않으면 1화부터 6까지 보시고 16화 결말 부분만 보심 될듯 싶어요
‘개인의 취향’ 드라마 사상 최고의 커플이 탄생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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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랫동안 수없이 많은 드라마를 즐겨 왔지만, 이렇게 독특한 커플은 처음입니다. 그런데 저는 감히 이들을 최고(最高)의 커플이라 말하고 싶군요. 물론 이보다 더 애틋하고 절절한 사랑의 이야기도 많이 있었으나, 제가 박개인과 전진호 커플을 최고의 자리에 올려놓은 데에는 분명한 이유가 있습니다.
드라마 ‘개인의 취향’은 우리에게, 사람과 사람이 사랑하는 여러가지 모습들을 보여줍니다. 단순한 남녀간의 사랑이야기가 아닙니다. 등장인물 중 오직 김인희(왕지혜)만이 아직도 사람을 사랑할 줄 모르고 여기저기 민폐를 끼치는 바람에 눈살을 찌푸리게 하지만, 모든 사람이 예쁘기만 하면 그것도 재미없을지 모르지요.
요즈음 보면 한창렬(김지석)도 진정한 사랑을 배워가며 예뻐지고 있는 중입니다. 피도 섞이지 않은 서모(庶母)들을 모두 깍듯이 엄마로 대접하며 아들로서 살갑게 챙기는 모습에서도 아주 막된 녀석이 아니라는 것은 진작에 알 수 있었지만, 비록 뒤늦게나마 개인(손예진)의 진가를 알아보고 그녀의 마음을 돌리려 진심으로 애쓰는 모습을 보니 차마 딱해서 미워할 수가 없더군요. 하지만 이미 늦어버렸으니 그의 사랑은 안타까울 뿐입니다.
영선(조은지)과 상준(정성화)의 우정 또한 반짝반짝 빛나고 있습니다. 항상 개인이를 언니처럼 챙겨주는 영선과, 전진호(이민호)에게 가족처럼 친근한 형으로 남아주는 상준의 모습은, 우리가 인생을 살아가면서 얻을 수 있는 가장 큰 보배인 ‘친구’라는 존재를 그대로 보여줍니다. 또한 상준을 게이로 오해하는 영선과, 그녀의 오해를 즐기면서 유쾌한 우정을 쌓아가고 있는 상준의 투샷은 이 드라마의 가장 유쾌한 웃음 포인트 중 하나입니다.
그리고 빼놓을 수 없는 사람이 있지요. 최관장(류승룡)… 10회에서 그의 헤어스타일 때문에 얼마나 웃었는지 모릅니다. 솔직히 저는 드라마를 보면서 웃음에는 인색한 편인데, 너무 웃다가 쓰러질 뻔 했습니다. 개인이의 마음이 진호에게로 쏠려서 괴로워하는 것을 보고 영선이는 나름대로 계략을 짜냅니다. 진호를 사랑하는 최관장을 집으로 불러들여서 ‘게이 커플’을 만들어 줌으로써 개인이를 정신차리게 하자는 거였지요. 그래서 상고재에 진수성찬을 차려놓고 최관장을 초대합니다.
전진호가 직접 초대한 것은 아니지만, 어쨌든 그가 살고 있는 집에 처음으로 저녁초대를 받아서 가게 된 최관장은 마치 소녀(?)처럼 설레는 마음으로 꽃단장을 하고 나타납니다. 진호는 아직 귀가하지도 않았는데 꽃다발까지 사들고, 앞머리는 정성들여 물결처럼 컬을 이루고(^^;;) 수줍은 미소를 지으며 대문앞에 다소곳이 서 있는 모습을 보니, 그야말로 박장대소하지 않을 수 없더군요.
호응이 좋아서 더욱 힘이 나는 것인지, 요즘 류승룡의 게이 연기는 물이 오를대로 올랐습니다. 9회에서도 그의 섬세한 연기에 감탄했었는데, 10회에서는 한발짝 더 앞으로 나아갔군요. 진호 앞에서 긴장하여 바들바들 떠는 모습 또한 참 안스러우면서도 얼마나 웃겼는지 모릅니다. 그런데 최관장의 짝사랑은 오해에서 비롯되었기에 비극적으로(?) 끝날 수밖에 없으니 생각하면 안타까운 사랑입니다. 그래도 잘 극복하겠지요.
자, 그리고 드디어 우리의 주인공들 이야기를 해보겠습니다. 하도 매력적인 캐릭터가 많다보니 서론이 엄청 길어졌네요. 박개인은 전진호를 게이라고 철석같이 믿으면서도 어느 사이엔가 그에게 끌리고 말았습니다. 머리로 아는 것과 가슴으로 느끼는 것과는 차이가 있으니, 이성에게 끌리는 본능적 감정이라는 면도 부인할 수는 없겠지요. 그러나 개인이에게 본능보다 더 앞서는 것은 그냥 사람에 대한 순수한 사랑입니다.
진호의 어머니(박해미)가 찾아와 그들이 동거하는 모습을 보았고, 진호가 어머니 앞에서 자기는 게이가 아니라며 완강히 부인하는 모습을 개인이는 보게 되었습니다. 원래 그녀는 못말리는 동정심을 지닌 인물이지요. 하물며 깊은 애정을 느끼고 있는 진호가, 어머니 앞에서 자기의 정체성을 드러낼 용기가 없어 괴로워하는 모습을 보고는 어떻게든 자기가 그의 인생에 방패막이가 되어주고 싶다는 생각을 하게 됩니다.
“어머니한테 솔직하게 말할 용기가 정 안 나면… 그래서 평범한 남자로 여자랑 결혼하는 모습을 보여주고 싶으면… 내가 해줄게요. 내가 진호씨 방패막이가 돼주면 진호씨, 세상 사람들에게 손가락질 안 당하고 살 수 있잖아요… 나를 여자로 사랑해주지 않아도, 나는 진호씨라면… 평생 같이 갈 수 있을 것 같아요.”
박개인의 저 대사가 바로, 제가 이 커플을 최고이며 최강의 자리에 올려놓은 이유를 단적으로 표현하고 있습니다. 그녀의 사랑에는 털끝만치의 이기심도 들어가 있지 않습니다. 평생 남편에게 여자로서 사랑받을 수 없다는 것을 알면서도, 그녀는 기꺼이 자신을 희생하여 진호에 대한 사랑을 완성시키고자 합니다.
단지 남녀간의 사랑으로 규정짓기에는, 너무도 순수하고 차원이 높습니다. 차라리 목숨을 걸 수는 있어도, 남아있는 인생 전부를 건다는 것은 결코 쉬운 일이 아니거든요. 사랑하는 진호가 남들에게 손가락질 당하지 않고, 자기가 원하는 일을 하며 살 수 있게 해주고 싶어서, 그녀는 게이인 그와 결혼하겠다고 말했습니다.
그녀의 이러한 태도에 마음이 흔들리지 않는다면 남자도 아니고 사람도 아니지요. 더구나 전진호는 이미 속으로 그녀를 사랑하고 있는 터였습니다. 여전히 자기 실속은 챙길 줄 모르고 바보같이 희생적인 사랑만 하려는 그녀를 향해 겉으로는 화를 냈지만, 사실은 그 바보같은 사랑이 자기를 향하고 있음에 감당하기 어려운 벅찬 감동을 느꼈던 것입니다.
그런데 전진호는 두 사람의 만남에서 첫 단추가 잘못 끼워졌다는 것을 알면서도 바로잡지 않은 책임이 있기에, 이제와서 그 오해를 풀어야 한다는 것에 적지않은 부담을 느낍니다. 의도했던 것은 아니지만, 자기에게 그토록 순수한 믿음과 사랑을 주는 개인이를 너무 오랫동안 철저하게 속여 온 셈이 되었으니까요. 그런 진호의 약점(?)을 한창렬이 제대로 꼬집어서 비틀어 버렸습니다.
“네가 게이 행세까지 하면서 최관장을 이용하는 아주 나쁜 놈이라고 개인이한테 말해줄까 했는데, 차마 그럴 수가 없었다. 개인이는 지금의 나보다 네가 더 소중하다던데… 친구라고 철석같이 믿었던 놈이 시커먼 속셈을 가지고 있었다는 사실을 알게 된다면, 개인이는 또 아파하고 상처받을 테니까.”
안타깝게도 전진호는 한창렬에게 “그렇지 않다”고 부인하지 못합니다. 최관장의 일이 문제가 아니라, 그 자신이 그녀 앞에 티없이 떳떳하지 못하기 때문입니다. 그가 처음부터 상고재에 다른 목적을 가지고 들어왔다는 사실과, 게이가 아니면서도 지금까지 게이인 척 해왔다는 사실… 이 두 가지를 그는 차마 개인이에게 털어놓을 용기가 없습니다. 자존심이 문제가 아니라, 사랑하는 그녀가 자기 때문에 상처받는 모습을 차마 볼 수 없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그는 차라리 떠나기로 결심합니다. 복수하겠다고 하면서도 아직은 창렬에게 약간의 마음이 남아있는 듯한 개인이의 태도를 보아 왔기에, 차라리 그 두 사람이 잘되게 해주는 편이 낫겠다는 생각을 합니다. 자기의 아픔을 눌러 참으며, 그녀를 위해서 그렇게 결정한 것이었지요. 그래서 징그럽게 달라붙는 김인희의 손길조차 뿌리치지 않고, 그녀에게 자신이 잘 지내고 있다는 것을 보여주려고 뮤지컬 공연장에 함께 나타납니다.
만약 개인이가, 진호에게 노골적으로 친한 척을 하는 인희의 모습을 끝까지 참았다면 저는 약간 실망했을지도 모르겠습니다. 하지만 그녀는 역시 용감하고 솔직했습니다. 자기의 감정을 숨기지 않으며, 창렬에게 말합니다. “나 더 이상 못하겠어. 나 창렬씨에게 복수하려고 그랬던 거야. 창렬씨가 나를 버렸듯이 나도 똑같이 그렇게 해주고 싶었어. 그런데 이제 안 할래. 더는 못하겠어.”
언젠가 개인이가 진호에게 말했었지요. “진호씨가 게임 오버라고 말하면, 그때는 끝낼 거예요.” 그런데 그가 말하기도 전에 그녀가 스스로 먼저 끝내 버렸군요. 그녀의 용기 앞에, 머뭇거리던 그 또한 용기를 냅니다. 상처주고 싶지 않아서 떠나려고 했지만, 그가 염려하던 모든 이유들이 그녀의 사랑 앞에서는 무력해지고 말았습니다. 이미 거부할 수 없게 되었음을 깨달은 전진호는, 한발 늦었지만 거침없이 그녀에게 다가가 “게임 오버” 를 선언하며 키스합니다. 무의미한 복수 게임은 끝나고, 진정한 사랑의 게임이 시작된 것이지요.
박개인의 사랑만큼 순도 100%라고는 할 수 없지만, 전진호의 사랑 또한 매우 진실하고 희생적인 것이었습니다. 그는 아직 사랑이 시작되기 이전부터, 그녀를 위해서라면 모든 것을 다 해주던 남자였어요. 그녀가 포장마차에 가자고 졸라대면 귀찮으면서도 따라나서 주었고, 인사불성이 되어 난리치는 그녀를 창피해 하면서도 기꺼이 둘러업고 집에 데려왔었지요. 그녀가 생리통으로 아파하면 무슨 수를 써서라도 약을 구해다 주었고, 그녀의 다리가 부어서 아파하면 맛사지도 해주었습니다. 아무리 동정심이 깊은 남자라지만 아무래도 오버스럽다 싶었지요. 사랑은 어쩌면 처음부터 시작된 거였는지도 모르겠습니다.
“내가 해줄게요. 내가 진호씨 방패막이가 되어 줄게요. 나를 여자로 사랑해주지 않아도, 나는 진호씨라면 평생 같이 갈 수 있을 것 같아요.” 박개인의 저 대사는 제 평생 잊을 수 없을 것 같습니다. 한 차원 높은 수준의 사랑을 보여준 그녀 덕분에, 저는 더없이 아름다운 최고의 커플을 만날 수 있었습니다. 정말 고마운 일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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