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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비트코인 가치가 폭락하고 있는 가운데, 세계 최초로 비트코인을 법정통화로 지정한 엘살바도르가 최근 시세 폭락의 직격탄을 받고 있습니다. 비트코인 시범지구인 엘존테 지역에서는 비트코인으로 급여를 받던 사람들의 볼멘소리가 이어지고, 전체적으로 비트코인 거래량이 현저히 줄었습니다.
한편 비트코인 신봉자로 알려진 부켈레 대통령은 시세 폭락에도 불구하고 국고로 비트코인 구매를 계속하고 있고, 최근에는 비트코인 도시의 청사진을 제시하며, 비트코인 경제 추진 의지를 굽히지 않고 있습니다. 비트코인 폭락이 엘살바도르 사회 각 분야에 몰고 온 영향을 취재했습니다.
#특파원보고세계는지금 #세계는지금 #국제시사
특파원 보고 세계는 지금 (매주 토요일 밤 09:40 KBS 1TV 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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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트코인: 엘살바도르 동물병원에선 암호화폐로 결제한다 – BBC
전 세계 최초로 비트코인을 법정통화로 채택한 엘살바도르. 9개월이 지난 지금 과연 어떻게 됐을까? 실제 비트코인이 주요 결제 수단으로 자리 잡았 …
Source: www.bbc.com
Date Published: 11/5/2021
View: 5508
비트코인 폭락에 엘살바도르 ‘경제 위기’…대통령은 “인생 즐겨라”
비트코인을 세계 최초로 법정통화로 채택한 엘살바도르가 가상자산 폭락 사태로 부채위기가 악화되고 있다. 엘살바도르의 나이브 부켈레 대통령 정부 …
Source: www.hani.co.kr
Date Published: 9/20/2022
View: 8240
[외쿡신문] 엘살바도르에서 비트코인이 감추고 있는 것
엘살바도르는 지난 해 9월 세계 최초로 비트코인을 법정화폐로 채택한 국가입니다. 엘살바도르는 현재 2381개의 비트코인을 보유하고 있습니다. 국가 전체 …
Source: byline.network
Date Published: 8/18/2022
View: 356
엘살바도르 비트코인 투자 ‘반토막’…그래도 대통령은 “더 살까”
(멕시코시티=연합뉴스) 고미혜 특파원 = 암호화폐 비트코인의 계속되는 가격 하락으로 중미 엘살바도르의 비트코인 투자 손실도 불어나고 있다.
Source: www.yna.co.kr
Date Published: 12/9/2021
View: 9905
‘비트코인 반토막’ 지금이 기회?…’추매’ 나선 엘살바도르
세계 첫 법정통화 채택…손실액만 765억원, 엘살바도르 대통령 ‘비트코인은 안전하다’
Source: www.sedaily.com
Date Published: 10/23/2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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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제에 대한 기사 평가 엘살바도르 비트코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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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ate Published: 최초 공개: 2022. 6. 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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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트코인 폭락에 엘살바도르 ‘경제 위기’…대통령은 “인생 즐겨라”
세계 최초로 비트코인 법정통화 채택
폭락 사태 겹치며 국가부도 위기 가중
비트코인이 위기 근본 원인은 아냐
나이브 부켈레 엘살바도르 대통령이 지난 11월20일 엘살바도르 미자타 비치에서 열린 라틴아메리카 비트코인 및 블록체인 회의에서 비트코인을 법정통화로 도입하고 비트코인 시티를 건설한다는 계획에 대해 연설하고 있다. AFP 연합뉴스
비트코인을 세계 최초로 법정통화로 채택한 엘살바도르가 가상자산 폭락 사태로 부채위기가 악화되고 있다.
엘살바도르의 나이브 부켈레 대통령 정부는 지난해인 9월 세계 최초로 비트코인을 법정통화로 도입했다. 아울러 비트코인을 사용하는 ‘치보’라는 국가 차원의 전자지갑도 도입했다. 이 전자지갑을 사용하면, 송금 수수료가 없고 국제결제도 신속하게 할 수 있다. 이 전자지갑의 앱을 내려받으면, 30달러 상당의 비트코인도 무료로 제공했다. 엘살바도르 한달 최저임금이 365달러임을 고려하면 적은 돈이 아니다.
부켈레 정부의 비트코인 법정통화 프로젝트는 현재 참담한 실패로 향하고 있다. 비트코인 가치가 지난해 11월 정점을 찍은 뒤 무려 70%나 폭락하고, 부켈레 정부가 이 프로젝트를 도입한 시점 기준으로는 50%가 폭락했다. 엘살바도르 정부는 약 1억300만 달러를 들여서 2301개의 비트코인을 보유하고 있다. 그러나, 이를 현재 가치로 환산하면 5천만달러 미만이다.
엘살바도르 정부는 비트코인 프로젝트 운용 경비 3억7400만달러를 포함해 총 4억2500만달러의 손실을 봤다고 (CNBC)는 보도했다. 엘살바도르 정부는 비트코인을 달러로 즉시 환전해주는 신탁기금에 1억5천만달러, 국민에게 30달러씩 나눠준 권장금으로 1억2천만달러, 그 외 비용으로 1억400만 달러 등을 지출했다. 손실보다는 비트코인 프로젝트가 예상대로 작동하지 않았다는 것이 더 큰 문제다.
또, 11월에는 수도 산살바도르 남동쪽에 비트코인 시티 건설도 발표했다. 이 도시에서는 세금을 감면해주고, 비트코인 채굴을 위해 인근 화산의 지열을 이용한 전력도 제공한다는 계획이었다.
부켈레 대통령은 지난 1월 트위터에서 650만명의 인구 중 비트코인 전자지갑 앱 사용자가 400만명에 달한다고 밝혔다. 하지만, 지난 4월 미국 국립경제연구소의 조사에 따르면, 이 전자지갑 앱을 다운받은 사람 중 20%만이 계속 사용 중이다. 앱을 다운 받은 80%는 권장금 30달러만 챙긴 것이다. 권장금 30달러를 절취하려는 신원도용과 해킹도 빈번한 것으로 조사됐다.
엘살바도르가 비트코인 전자지갑을 도입한 배경은 이 나라 경제의 중요 수입원인 해외로부터의 송금 수수료 때문이다. 엘살바도르는 미국 등 해외에 나가서 일하는 자국 노동자들이 보내주는 돈이 국내총생산(GDP)의 20%에 달한다. 일부 가정들은 수입원의 60%에 달한다. 하지만, 해외 송금 비용은 원금의 10%나 달하는 데다, 돈을 찾는데도 며칠이 걸린다. 비트코인 전자지갑을 이용하면, 송금 수수료 등 비용이 대폭 절감된다고 정부는 선전했다. 하지만, 해외로부터 오는 송금의 1.6%만이 이 전자지갑을 이용한 것으로 조사됐다.
엘살바도르 상공회의소의 3월 조사에 따르면, 이 나라 기업의 80%가 비트코인을 한 번도 사용하지 않은 것으로 드러났다. 10억달러의 비트코인 채권을 발행해서 건설하려던 비트코인 시티도 가상자산 폭락 사태로 전혀 진전이 없다.
엘살바도르의 비트코인 프로젝트가 완전히 파산했다고 볼 수 없다는 견해도 있다. 영국의 핀테크 데이터 전문가인 보아즈 소브라도는 에 “표면적으로는 비트코인을 둘러싼 전체 상황이 제값을 못하고 있다”면서도 관광 측면에서는 아주 도움이 됐다고 지적했다. 그는 “비트코인 신봉자로부터 많은 자본이 유입됐다”고 말했다. 엘살바도르에서 비트코인 법이 발효된 이후 관광산업이 30% 성장했다. 인근 국가인 코스타리카가 관광 캠페인에 수십억달러를 쓰는 것을 감안하면, 비트코인 프로젝트가 그정도의 값을 한 것이라는 지적이다.
기업인 출신인 부켈레는 지난 20일 트위터에 “일각에서 비트코인 시세를 걱정하거나 불안해하는 사람이 있는 것 같다. 차트를 보지 말고 인생을 즐기라고 조언하고 싶다. 비트코인 투자는 안전하다. 비트코인 가격은 약세장을 마친 뒤 엄청나게 상승할 것이다. 인내가 관건”이라고 말했다.
엘살바도르의 비트코인 프로젝트는 이 나라의 경제정책 신뢰성에 치명적인 악영향을 줬다는 평가이다. 국가 부채 문제가 심각한 나라에서 가치 변동이 극심한 가상자산을 법정통화로 도입한 것은 국제 채권자들에게 심각한 불신을 자아냈다는 것이다. 엘살바도르는 현재 국내총생산 대비 87%의 부채를 안고 있다.
피치 등 신용평가회사는 엘살바도르가 비트코인을 도입한 이후 신용등급을 대폭 낮췄다.
중남미 국가 경제를 자문해온 프랭크 무치 런던정경대 교수는 20~25% 정도로 눈이 번쩍 뜨이는 이자율이 아니고서는 부켈레 정부에게 돈을 빌려주기를 원하는 사람은 없을 것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엘살바도르는 부도위기 속에서 몽유병 환자처럼 걸어가고 있다”고 평가했다.
엘살바도르가 위기로 몰리는 근본 배경은 달러와 연동시킨 통화 정책에도 근본 원인이 있다. 엘살바도르는 2001년에 자국 통화인 콜론을 달러와 연동시켜, 자국 통화량과 가치를 경기에 맞게 조절할 수 없다. 이는 엘살바도르가 비트코인을 법정통화로 도입한 한 배경이기도 하나, 통화량이 한정된 비트코인 역시 엘살바도르에 통화정책의 신축성을 제공하지는 못했다.
비트코인 프로젝트의 지지부진에도 이를 주도한 부켈레 대통령의 지지율은 85% 이상으로 유지되고 있다. 범죄와의 전쟁 등 포퓰리즘 정책 때문이다. 무치 교수는 “비트코인은 엘살바도르의 중대한 경제 문제들 중 어느 것도 해결하지 못했다”면서도 엘살바도르 정부가 재정 재앙으로 다가가는 것도 비트코인 때문만도 아니다고 지적했다.
정의길 선임기자 [email protected]
[외쿡신문] 엘살바도르에서 비트코인이 감추고 있는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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엘살바도르 정부가 또 비트코인을 샀습니다. 나이브 부켈레(Nayib Bukele) 엘살바도르 대통령은 3일 트위터에서 엘살바도르는 비트코인 80개를 개당 1만9000달러에 매수했다”며 “비트코인이 미래다, 싸게 팔아줘서 고맙다”고 밝혔습니다.
엘살바도르는 지난 해 9월 세계 최초로 비트코인을 법정화폐로 채택한 국가입니다. 엘살바도르는 현재 2381개의 비트코인을 보유하고 있습니다. 국가 전체가 비트코인 투자에 올인했다고 보일 정도입니다. 하지만 가상자산 시장이 폭락하면서 엘살바도르의 이런 행보는 위험해 보입니다. 지금까지 투자금의 50%를 손실한 것으로 전해지고 있습니다.
부켈레 대통령은 여전히 ‘존버’를 외치고 있습니다. 지난 달에는 트위터에 “차트를 보지 말고 인생을 즐기라. 인내가 주요 포인트”라고 적었습니다.
엘살바도르는 부자 나라가 아닙니다. 1인당 국민소득이 3800달러에 불과합니다. 엘살바도르 정부는 비트코인 매입에 1억300만 달러를 썼는데, 비트코인 가격이 되살아나지 못하고 이 투자가 실패할 경우 국가부도가 날 수도 있습니다.
흥미로운 포인트는 비트코인이라는 존재가 원래 ‘정부를 신뢰할 수 없으니까 화폐를 정부의 통제에서 벗어나도록 하자’고 만든 것인데, 정부가 나서서 비트코인을 매입하고 “가즈아”를 외치고 있다는 점입니다.
뉴욕타임즈는 엘살바도르 언론인 기고를 통해 부켈레 대통령과 비트코인 투자자들을 비판하는 컬럼기사를 실기도 했습니다. 비트코인이 부켈레 대통령의 권위주의 통치를 가리는 포장지 역할을 하고 있다는 비판입니다. 예를 들어 부켈레 대통령은 최근 비상사태를 선포하면 4만명을 감금했고, 언론자유를 탄압하는 법을 만들었으며, 언론인의 뒷조사를 위해 해킹 프로그램을 이용한 것이 드러났다고 합니다.
컬럼에 따르먼, 부켈레 대통령은 정부가 부정적인 행동을 할 때마다 비트코인 관련 새로운 소식을 발표했습니다. 면책특권을 이용한 부패와 싸우겠다는 공약을 파기하면서 비트코인 법을 발표하기도 했고, 정부가 범죄조직 MS-13와 협상을 하다가 실패해서 87명이 사망한 사건이 벌어졌을 때도 부켈레 대통령은 트위터에 비트코인에 대해 썼습니다. 엘살바도르 헌법은 대통령 연임을 금지시키고 있는데 자신이 임명한 헌법재판소 재판관을 통해 연임이 가능하도록 하기도 했습니다.
부켈레 대통령이 독재자의 행보를 걷고 있음에도 해외에서는 부켈레 대통령에 대해 비트코인 투자자로만 인식을 하고, 엘살바도르 시민들은 고통을 받고 있다고 합니다. 특히 엘살바도르는 위험자산인 비트코인에 대한 투자 때문에 IMF의 지원도 받지 못하고 국가부도 위기에 빠져있습니다.
비트코인이 법정화폐가 됐지만, 실제로 엘살바도르에서 비트코인이 거래에 사용되는 경우도 많지 않다고 합니다. 국민의 70%는 비트코인 법정화폐의 혜택을 경험한 적이 없고, 20%만이 비트코인 법정화폐 정책을 지지한다고 합니다.
비트코인이 법정화폐가 되었다는 소식을 들었을 때 많은 사람들은 엘살바도르가 다소 모험적이긴하지만 혁신적인 실험을 하고 있다고 생각했을 것입니다. 하지만 엘살바도르는 미래 기술에 대한 모험이 아니라 권위주의 통치를 비트코인으로 가리고 있는 게 아닌가 합니다.
에어비앤비에서 파티 개최 금지
에어비앤비는 오랫동안 파티와 전쟁을 벌였습니다. 일부 이용자들이 에어비앤비를 파티를 위한 공간으로 빌리면서 여러 문제가 발생하곤 했기 때문입니다. 파티 용도로 에어비앤비를 임대한 이용자는 조용한 주택가에서 밤늦게까지 큰 음악을 틀어 이웃의 수면을 방해했고, 많은 사람들이 술에 취해 오가거나 주변을 쓰레기장으로 만들기도 했습니다. 집단적으로 대마초를 피우기도 하고, 심지어 범죄가 벌어지기도 합니다. 파티 하우스로 임대된 에이비엔비에서 총격사건이 벌어지기도 했습니다.
파티로 인한 문제가 심각해지자 에어비앤비는 파티와 관련된 몇 가지 조치를 취해왔습니다. 2020년 7월 별3개 이하의 평가를 받은 25세 미만의 이용자는 자기 집 근처의 숙소를 임대할 수 없도록 했습니다. 이런 이용자들이 주로 파티 용도로 에어비앤비를 이용한다고 판단했기 때문입니다. 이어 코로나19 기간 동안 파티 금지 정책을 실시했습니다. 사회적 거리두기 시기에 에어비앤비에서의 파티를 여는 것이 문제가 될 수 있다는 명분이 있기에 실행이 쉬웠습니다.
그러다가 지난 달 28일 에어비앤비는 “영구적인 파티금지”를 발표했습니다. 에어비앤비 측은 “이웃의 골칫거리가 된 ‘파티 하우스’뿐 아니라 (소셜미디어를 통한) 공개 모임을 모두 금지한다”고 밝혔습니다. 일시적으로 시작된 파티 금지를 전면적으로 시행하는 것입니다.
이는 이 정책의 효과가 있었다는 판단 때문입니다. 에어비앤비에 따르면 지난 2020년 8월 일시적인 파티 금지 정책 이후 파티 관련 신고 건수가 44%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페이스북 프로필에 NFT 게시 가능
페이스북 프로필에 대체불가능한토큰(NFT) 표시 기능이 추가됐습니다. 메타 측은 처음에는 일부 크리에이터 그룹만이 NFT 전시 기능을 사용할 수 있지만, 점차 더 많은 이용자가 이용할 수 있도록 확산시켜가겠다고 발표했습니다. 이 기능을 이용하면 페이스북 프로필에 NFT를 노출할 수 있으며, ‘디지털 컬렉터블’이라는 라벨이 붙습니다.
이는 마크 저커버그 CEO는 일주일 전에 인스타그램에 적용된 NFT 게시 기능을 페이스북으로 확장하겠다고 밝힌 바 있습니다. 당시 저커버그 CEO는 인스타그램과 페이스북에 NFT를 교차 게시할 수 있게 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그러나 두 플랫폼 간의 NFT 공유 기능은 아직 출시되지 않았습니다.
메타 측이 공개한 스크린샷에 따르면, 타임라인에도 NFT를 게시할 수 있습니다. 클릭하면 NFT에 대한 세부 정보가 표시됩니다. 인스타그램의 경우 이더넷, 폴리곤, 솔라나, 플로우에서 만들어진 NFT가 지원되기 때문에 페이스북도 여기에서 크게 벗어나지 않을 것으로 보입니다.
한편 메타는 증강현실 NFT, 즉 3D NFT를 개발한다고 밝혔습니다. 이 NFT는 메타의 AR 플랫폼인 스파크 AR을 사용하여 인스타그램 스토리에 가져올 수 있습니다.
구글, 낙태관련 개인정보 삭제하겠다
구글이 이용자가 낙태 관련 기관을 방문하면 위치 기록을 삭제하겠다고 발표했습니다. 낙태 클리닉뿐 아니라 가정폭력 보호소, 불임 센터, 중독 치료시설, 체중감량 시설 등 사생활을 보호받아야 하는 다른 시설의 방문 기록도 삭제하기로 했습니다.
젠 피츠패트릭 구글 수석 부사장은 공식 블로그에서 “우리 시스템이 관련 장소를 방문한 사실을 확인할 경우 바로 위치정보 이력에서 삭제한다”고 발표했습니다.
이는 미 연방대법원이 지난 달 낙태권을 인정한 기존의 판례를 폐기한 이후 낙태를 빌미로 한 여성에 대한 공격 우려를 불식시키기 위해 내놓은 조치입니다.
민주당과 여성계 일각에서는 낙태가 불법화되면 빅테크 기업의 개인정보가 낙태여성 추적을 위한 도구로 이용될 수 있다고 지적해왔습니다. 예를 들어 검찰이 낙태여성을 기소할 때 구글의 위치정보 기록에 압수수색 영장을 청구할 수 있다는 것입니다.
유럽에서 구글 애널리틱스 금지되나
이탈리아 데이터 보호 당국(GPDP)은 자국 내에서 구글 애널리틱스를 사용하는 것을 불법으로 규정했다고 밝혔습니다. 앞서 오스트리아, 프랑스도 유사한 결정을 내린 바 있어, 이 조치가 유럽 전반으로 확산될 것으로 전망됩니다.
구글 애널리틱스는 웹 사이트 분석도구입니다. 웹사이트 운영자들은 구글 애널리틱스를 통해 방문자의 경로와 행동을 측정할 수 있습니다.
유럽 각 국가의 정보보호 당국이 구글 애널리틱스를 문제 삼는 건 유럽의 개인정보보호법 GDPR 때문입니다. 구글 애널리틱스를 설치할 경우 유럽 시민의 개인정보가 이용자 동의 없이 미국으로 전송되기 때문에 GDPR에 어긋난다고 본 것입니다. 이탈리아의 GPDP는 미국에 대해 “’적절한 수준의 데이터 보호가 없는 나라”라고 지적했습니다.
프랑스의 경우 구글 애널리틱스를 통해 미국으로 전송된 데이터에 미국 첩보 기관이 접속할 가능성이 충분하다고 지적하기도 했습니다.
구글 애널리틱스는 웹사이트 운영자들이 이용자 분석을 위해 가장 범용적으로 사용되는 툴이며, 광범위한 기능을 가지고 있으면서도 무료로 이용할 수 있기 때문에 인기가 아주 많습니다. 유럽의 웹사이트 운영자 입장에서는 구글 애널리틱스를 이용할 수 없으면 좀 아쉽긴 할 것 같습니다.
글. 바이라인네트워크
<심재석 기자>[email protected]
엘살바도르 비트코인 투자 ‘반토막’…그래도 대통령은 “더 살까”
부켈레 대통령이 산 비트코인 2천301개, 살 때보다 5천만달러 떨어져
지난해 11월 비트코인 도시 건설 구상 밝히는 부켈레 엘살바도르 대통령 [AFP 연합뉴스 자료사진. 재판매 및 DB 금지]
(멕시코시티=연합뉴스) 고미혜 특파원 = 암호화폐 비트코인의 계속되는 가격 하락으로 중미 엘살바도르의 비트코인 투자 손실도 불어나고 있다.
엘살바도르 일간 엘디아리오데이오는 15일(현지시간) 엘살바도르 정부가 보유한 비트코인의 평가 금액 손실이 5천만달러(약 646억원)에 달할 것으로 추정했다.
나이브 부켈레 정부가 그동안 9차례에 걸쳐 2천301개의 비트코인을 사들이는 데 쓴 돈이 약 1억500만달러(약 1천356억원)로 추정되는 만큼 산 가격보다 현재 가치가 반 토막쯤 난 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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엘살바도르 정부의 비트코인 투자 손익을 실시간으로 보여주는 사설 웹사이트 나이브트래커(https://nayibtracker.com/)도 이날 현재 수익률이 마이너스 53%가량이라고 추정했다.
미국 달러를 공용통화로 쓰는 엘살바도르는 지난해 9월 전 세계에서 처음으로 비트코인에도 법정통화 지위를 부여했다.
비트코인을 사용하면 이민자들이 더 쉽고 저렴하게 본국에 송금할 수 있고, 경제도 활성화할 것이라며 부켈레 대통령이 강력한 의지로 밀어붙인 것이었다.
부켈레 대통령은 법정통화 채택 전날인 지난해 9월 6일 비트코인 400개를 사들인 것을 시작으로 지금까지 여러 차례 국고로 비트코인을 샀다.
다만 정부가 구체적으로 비트코인 매매·보유 현황을 공개하진 않고 있어, 엘살바도르 안팎의 언론은 부켈레 대통령의 트윗을 토대로만 비트코인 매입 수량과 단가 등을 추정하는 상황이다.
부켈레 대통령은 비트코인 하락 국면에서도 통 큰 ‘저가 매수’를 이어갔다.
지난달 10일에도 500개를 평균 단가 3만744달러에 샀다고 밝힌 바 있다.
코인데스크에 따르면 15일 현재 비트코인의 가격은 2만1천달러대로 그때보다 더 떨어졌다.
최근 비트코인 가격 급락으로 엘살바도르 정부 재정에 대한 우려도 커지자 알레한드로 셀라야 재무장관은 지난 13일 “(손실 금액은) 우리 전체 예산의 0.5%에도 못 미친다”며 “재정 위험은 극도로 작다”고 말한 바 있다.
부켈레 대통령도 비트코인에 대한 신뢰를 버리지 않고 있다.
그는 트위터에 셀라야 장관의 발언을 전한 기사를 리트윗하며 “우리가 비트코인을 더 사야 한다고 말하는 건가?”라고 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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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트코인 반토막’ 지금이 기회?…’추매’ 나선 엘살바도르
viewer 나이브 부켈레 엘살바도르 대통령. EPA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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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트코인을 법정통화로 채택한 엘살바도르가 약 765억 원의 투자 손실에도 아랑곳하지 않고 비트코인 152만 달러(약 20억 원)어치를 추가 매입했다.나이브 부켈레 엘살바도르 대통령은 지난달 30일(현지시간) 트위터를 통해 “엘살바도르는 오늘 비트코인 80개를 1만 9000달러(2464만 원)에 샀다”고 밝혔다. 최근 비트코인이 하락세를 지속한 것에 대해서는 “비트코인이 미래다. 저렴하게 팔아줘서 고맙다”고 했다.이번 매입 전까지 부켈레정부는 9차례에 걸쳐 비트코인 2301개를 구매했다. 매입 총액은 1억 560만 달러(1370억 원)로 추정된다. 비트코인 1개당 4만 5893달러(6000만 원)인 셈이다.이날 매입 가격이 과거 평균 매입 단가의 절반도 되지 않는다는 점에서 ‘저렴하게’ 매입한 것은 사실이라고 볼 수 있다.그러나 엘살바도르 정부의 비트코인 투자 손익을 실시간으로 분석한 사설 웹사이트 나이브트래커는 엘살바도르 정부가 지금까지 투자액의 56%를 잃은 것으로 판단했다. 손실액은 5900만 달러(약 765억 원)에 달한다.한국산 스테이블 코인 테라·루나의 동반 폭락, 암호화폐 금융기관 셀시어스·바벨 파이낸스의 인출 중단, 암호화폐 헤지펀드 스리애로스(3AC) 부도 등 악재가 연이어 발생하면서 암호화폐 가치가 폭락하고 있기 때문이다.이런 상황에서도 부켈레 대통령은 비트코인에 대한 맹목적 믿음을 표현했다. 지난 6월 비트코인 가격이 2만 달러 아래로 떨어졌지만 부켈레 대통령은 “비트코인 시세를 걱정하는 사람들이 있다. 조언 하나 하자면 차트 그만 쳐다보고 인생을 즐기시라. 비트코인 투자금은 안전하다. 하락장이 끝나는 대로 가치가 성장할 것이다. 끈기가 열쇠”라고 주장했다.엘살바도르 국고를 책임지는 알레한드로 젤라야 재무장관도 “비트코인을 한 개도 매각하지 않았기 때문에 손실도 없다”며 상황을 낙관적으로 바라봤다.그러나 일각에서는 안심할 수 없는 상황이라는 지적이 나온다. AP통신은 “기업·정부는 통상 보유자산의 시장 가치가 하락하는 경우 자산 가치를 평가할 때 실현하지 않은 손실도 반영한다”고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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