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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드라마 <도망치는 건 부끄럽지만 도움이 된다>, 일명 <니게하지>를 아시나요? 2016년 12월 종영한 이후로도 일본에서는 매우 인기가 높아 2021년 스페셜 방영을 하기까지 한 인기 드라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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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여러분!🌙🐾
드디어 날씨가 조금씩 따듯해지고 있어요, 봄이 오려나봐요~! 그 기념으로 이번곡은 밝고 신나는 노래를 들고왔어요!
[일드]도망치는 건 부끄럽지만 도움이 된다 ED-코이(Koi)입니다.
이미 많은 분들이 이 노래 아실거라 생각해요! 들으면 행복해져서 작업하는 내내 저희도 기분이 좋았답니다! 춤은…네…네…….!
좋게 들어주셨다면 좋아요\u0026구독 한번씩 꼭 부탁드릴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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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ocal – 김달림
▷Produce – 하마발 , 최가람
▷Guitar – 최가람
🍀자막출처 [네이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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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망치는 건 부끄럽지만 도움이 된다(드라마) – 나무위키:대문

제 작 진 · 각본. 노기 아키코 ; 원작. 우미노 츠나미 (海野 つなみ) – 도망치는 건 부끄럽지만 도움이 된다 (逃げるは恥だが役に立つ) ; 출연. 아라가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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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ource: namu.wiki

Date Published: 4/29/2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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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망치는 건 부끄럽지만 도움이 된다 – 나무위키:대문

모리야마 미쿠리(森山 みくり) · 츠자키 히라마사(津崎 平匡) · 츠치야 유리(土屋 百合)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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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ource: namu.wiki

Date Published: 10/29/2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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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망치는 건 부끄럽지만 도움이 된다 | Apple TV

도망치는 건 부끄럽지만 도움이 된다. 로맨스 2016년. 다음 채널에서 시청 가능: WATCHA. 취업을 목적으로 계약결혼을 하게 된 여주인공과 그녀를 고용한 남편 사이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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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ource: tv.apple.com

Date Published: 4/24/2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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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망치는 건 부끄럽지만 도움이 된다 | 일본 | 드라마 – Rakuten Viki

경력이 단절된 25세 사회초년생 모리야마 미쿠리(아라가키 유이). … 도망치는 건 부끄럽지만 도움이 된다”는 카네코 후미노리 감독이 연출한 2016년 일본의 드라마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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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ource: www.viki.com

Date Published: 11/2/2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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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망치는 건 부끄럽지만 도움이 될까요? – 브런치

일본 드라마 <도망치는 건 부끄럽지만 도움이 된다>, 일명 <니게하지>를 아시나요? 2016년 12월 종영한 이후로도 일본에서는 매우 인기가 높아 2021년 스페셜 방영을 하기까지 한 인기 드라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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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ource: brunch.co.kr

Date Published: 5/4/2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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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망치는 건 부끄럽지만 도움이 된다 – 위키백과

《도망치는 건 부끄럽지만 도움이 된다》(일본어: 逃げるは恥だが役に立つ)는 우미노 츠나미의 만화 작품이다. 도망치는 건 부끄럽지만 도움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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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Published: 1/8/2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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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저 조금 더 귀여운 사람들의, 조금 더 상냥한 사회를 원해

<도망치는 것은 부끄럽지만 도움이 된다>라는 특이한 제목은 헝가리 속담에서 따왔다. 인생에서 때로는 도망치는 것도 괜찮다는 의미이지만, 드라마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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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Published: 5/17/2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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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망치는 건 부끄럽지만 도움이 된다 스트리밍 보기 – JustWatch

도망치는 건 부끄럽지만 도움이 된다 볼 때 넷플릭스, 왓챠플레이, pooq, N스토어 등 다양한 동영상 서비스들 중 어떤 것이 좋을까요? 온라인으로 볼 수 있는 사이트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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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Published: 4/17/2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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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왓챠] 일드 추천 도망치는 건 부끄럽지만 도움이 된다

랭킹 좋아하는 일본에서 매년 발표하는 호감 가는 여배우에서 거의 탑을 차지합니다. ​. *도망치는 건 부끄럽지만 도움이 된다로 찾으시면 되는데 보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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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Published: 5/29/2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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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제에 대한 기사 평가 도망 치는 건 부끄럽지만 도움 이 된다

  • Author: 달마발 Darlim\u0026Hamaba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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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Date Published: 2018. 3. 24.
  • Video Url link: https://www.youtube.com/watch?v=HIvrSwKlLos

도망치는 건 부끄럽지만 도움이 될까요?

일본 드라마 <도망치는 건 부끄럽지만 도움이 된다>, 일명 <니게하지>를 아시나요? 2016년 12월 종영한 이후로도 일본에서는 매우 인기가 높아 2021년 스페셜 방영을 하기까지 한 인기 드라마입니다. 5년이 지난 지금도 TBS 화요 드라마 시청률 순위에서 1위를 차지하고 있을 정도거든요. 게다가 두 주연 배우 아라가키 유이와 호시노 겐이 작년 5월 결혼 발표까지 하면서 드라마 팬들에겐 잊을 수 없는 평생의 떡밥을 제공해줍니다. 심지어 스페셜 방영 촬영을 위해 다시 현장에서 만나면서 서로에 대한 감정을 확인했다고 하니 말 다 했죠.

그런데 이 드라마 제목, 도대체 무슨 의미인지 처음에는 전혀 이해할 수가 없었습니다. 당시 드라마가 방영되던 시기에 저는 출퇴근하느라 시부야 역내 통로에 붙여진 선전용 포스터를 수없이 맞닥뜨렸는데요. 드라마 제목만 보면 무슨 얘기가 하고 싶은 건지 통 감을 잡을 수 없더군요. 나중에 알고 보니 헝가리의 한 속담을 따왔다고 합니다.

도망치는 건 부끄럽지만 도움이 된다

드라마에서는 남주가 여주에게 “진보적이지 못한 선택이라도 괜찮잖아. 부끄러운 모습으로 도망쳤다 해도 어떻게든 잘 넘겨내는 것이 더 중요하니까.”라고 설명하면서 이 헝가리 속담을 알려줍니다. 즉, 힘든 상황에서 도망치더라도 당장 살아남는 것이 더 중요하다는 것이 되겠네요.

더 나아가 헝가리 속담 쪽을 자세히 파헤쳐 보면 “자신이 싸울 곳을 스스로 정하라”는 뜻도 있다고 합니다. 지금 자신이 처한 상황에 속박되어 있을 필요는 없다, 자신이 잘할 수 있는 곳으로 도망치는 것 또한 하나의 선택지에 넣으라는 교훈입니다.

처음에 드라마 제목을 접하고 이건 무슨 라노베도 아니고라며 갸우뚱했던 제 자신이 부끄러워질 정도로 엄청난 교훈이 함축되어 있는 제목이네요. 이 속담의 의미를 당시 바로 알아 들었더라면 지친 스물 다섯 청년의 마음에 조금은 위로가 되지 않았을까 싶습니다.

1. 대기업 취업 준비를 하다 도망치다

제 나이 스물다섯이면 막 대학을 졸업하는 시즌입니다. 한참 취업 전선에 있던 취준생이었죠. 그리고 이 취준생은 용감한 건지 무모한 건지 일찌감치 대기업 취업은 준비하지 않기로 결심합니다.

이유는 심플하게 딱 하나.

인적성 검사가 죽을 만큼 싫었기 때문입니다.

물론 처음에는 저도 남들 따라 문제집도 사서 공부를 해보려 했습니다. 그런데 이건 제가 생각하는 “공부”의 영역이 아니더군요. 일종의 IQ 테스트 같았어요.

공부해서 더 나은 내가 되는 데 도움이 되는 것이라면 기꺼이 공부하려 했겠지만, 이건 제게는 도무지 납득이 되지 않는 공부였습니다. 그래서 문제집 다 풀어보지도 않고 CJ 인적성 검사를 치러 갔고(어마어마한 사람들이 몰렸더군요) 기대하지 않은 만큼 감나무에서 감 떨어지듯 뚝 떨어졌습니다.

그리고 지금 와서는 아이러니하게도 바로 저 같은 사람을 뽑지 않기 위해서 인적성 검사를 하는 것일지도 모르겠다는 생각을 합니다.

제가 만약 어느 대기업에 운 좋게 들어갔다 칩시다. 아마 저는 비효율적인 절차와 사내 정치 때문에 스트레스를 엄청 받겠군요. 그러다 제 풀에 지쳐 그만두거나, 상사하고 싸우다 그만두거나 최소한 그 둘 중 하나일 자신이 있습니다. 아마 그런 점이 인성 검사에서 들통났을지도 모르겠네요.

아무튼 인적성에 떨어졌지만 큰 충격도 받지 않고 훌훌 털어냈고, 바로 다른 전략을 짰습니다. 이 대기업 취업 전선에서 기꺼이 도망치겠다는 결심을 한 것입니다.

2. 스타트업으로 도망치다

그렇게 주변 모두가 열심히 대기업 취업 준비를 하던 그 시기에 저는 혼자 스타트업 채용 정보 사이트 ‘로켓 펀치’의 애용자가 됩니다. 그리고 큰 어려움 없이 어느 IT 스타트업 회사의 일본팀 마케팅 인턴으로 입사하게 됩니다. 왜 일본팀이냐면 제가 취미이자 특기로 일본어를 옛날부터 좀 했기 때문입니다.

이것도 사실 당시에는 큰 고민 없이 결정한 것입니다. 마케팅이라는 전공을 살리면서 동시에 특기인 일본어도 살릴 수 있는 잡 포지션이기에 흥미로워 보여 일단 한 번 자기소개서를 넣었던 것이 전부였습니다. 다른 회사도 지원해볼까 하던 찰나 면접 연락이 왔고, 면접 한 번 보고 바로 인턴 채용이 되었습니다. 그러니까 첫 번째이자 딱 한 번 지원했는데 그 회사가 불러주어 다른 것 재지 않고 바로 오케이 한 것입니다.

3. 도망치는 건 도움이 되었을까

이때쯤 주변에서는 하나둘씩 누구누구 대기업 붙었다더라 얘기가 돌았지만 이상하게도 전혀 부럽지 않았습니다. 사람이 자기가 내린 결정과 그 선택에 100% 납득한다면 누구를 부러워할 이유가 없을지도 모릅니다. 저는 제가 원해서 대기업 취업 전선에서 도망쳤던 것이고, 도망쳐 온 곳에서 새로운 기회를 찾았기 때문입니다.

결과적으로 스타트업으로 도망쳤던 건 제게 도움이 되었을까요. 시간이 지난 지금에서야 말할 수 있지만, 저는 도움이 되었다고 믿고 있습니다. 누가 시켜서도 아니고, 남들이 해서도 아니고, 오로지 나 스스로 방향성을 정하고 실제로 선택하는 자주적인 삶은 고되지만 값진 것이었습니다. 그렇게 자유를 배웠고 자유 뒤에 있는 책임 또한 배웠습니다. 도전이 두렵지 않고, 남들의 시선에 덜 휘둘리고, 새로운 것에 대한 호기심은 여전히 어린아이처럼 왕성합니다.

저희 어머니는 이런 저를 두고 너는 사막에 던져놔도 잘 살아남을 것이라 종종 말씀하셨습니다. 그리고 저 또한 정말 그렇게 생각합니다.

저는 제 자신에 대하여 두터운 믿음, 존중, 그리고 애정을 가지고 있습니다. 그리고 그럴 수 있는 건 20대 때, 호기롭게 이 세상을 헤쳐나가며, 도전하기도 하고, 도망치기도 하며 맛깔나게 살아왔기에 가능하다고 생각합니다.

도전도 해 본 사람이 더 잘하지 않을까요? 저는 앞으로도 많은 것을 도전하면서 이 인생을 재미있게 살아보려고 합니다. 사실 이 브런치도 제게는 하나의 도전이에요. 그러니 브런치 독자님들은 모쪼록 많은 관심 부탁드립니다(넙죽).

4. 브런치를 열게 된 이유

CJ 인적성 준비하다가 어쩌다 보니 스타트업 입사까지 하게 된 이 청년은 이때부터 시작된 일본과의 인연으로 지금은 아예 일본에 거주하고 있습니다. 이 브런치는 제가 일본 와서 겪은 여러 가지 일들을 자유롭게 얘기해보고 싶어 열게 되었습니다.

일본 생활은 도전의 연속이었고 적응은 순탄하지 않았습니다. 밤에 잠 못 들고 하염없이 울기만 했던 시절도 있었습니다. 도망쳐 온 일본인데 도리어 다시 한국으로 도망치고 싶은 마음이 가끔 들기도 했고 말이죠. 그런 수많은 도전과 실패의 이야기를 나눠볼까 합니다. 저런 상황에도 한국으로 돌아오지 않았구나, 하며 누군가에겐 용기를 줄 수 있길 바라면서요.

글을 마치며: 오늘날의 20대 여러분께

돌이켜보면 20대의 시간은 늘 원하는 대로 흘러가지 않았고 때로는 필사적으로 도망쳐야 할 때가 더 많았습니다. 하지만 도망치는 것 또한 하나의 선택으로 여기고, 그 선택을 또 다른 선택으로 이어가기만 한다면 인생은 어떻게든 흘러가는 것 같습니다.

내가 지금 선택하는 사소한 결정이 결국에는 인생이라는 큰 흐름 안에서 유기적으로 연결되어 있다고 생각해보세요. 작은 선택 하나하나에도 나 다울 수 있는 것, 내가 좋아하는 것, 시간이 지나도 미래의 내가 후회하지 않을 것을 담아보세요. 그렇게 작은 선택을 모으고 모으다 보면 미래의 어느 시점에 모든 것이 연결되는 순간을 발견할 수 있을지도 모릅니다. 그게 또 인생을 살아가는 재미 아닐까 싶어요.

커리어에 정답은 없습니다. 누군가는 대기업에 들어가는 게 중요한 선택이 될 수 있고, 그 누군가는 스타트업, 또 다른 누군가는 프리랜서를 할 수도 있겠지요. 모르겠다면 일단 해보는 것도 괜찮을 겁니다. 해보고 아니라고 느껴지면 전속력으로 도망치면 됩니다. 도망치는 건 부끄럽지만 도움이 된다고 호시노 겐…이 아니라 헝가리 속담에 그런 말이 있다고 하네요.

도망치는 건 부끄럽지만 도움이 된다

도망치는 건 부끄럽지만 도움이 된다

逃げるは恥だが役に立つ 장르 러브 코미디 만화 작가 우미노 츠나미 출판사 코단샤 연재 잡지 Kiss 레이블 KC Kiss 연재 기간 2012년 12호~ 권수 기간 9권 (2017년 3월 기준) 드라마 방송사 TBS 방송 기간 2016년 10월 11일~2016년 12월 20일 틀 – 토론

《도망치는 건 부끄럽지만 도움이 된다》(일본어: 逃げるは恥だが役に立つ)는 우미노 츠나미의 만화 작품이다.

개요 [ 편집 ]

《Kiss》 (코단샤)에서 2012년 22호부터 연재되었고,[1][2] 동 잡지는 2013년 5월호부터 월간지가 되어, 6월호부터 매호 연재되고 있다. 단행본은 2016년 10월 현재 기간 8권.[3]

2015년, 제39회 코단샤 만화상·소녀 부문 수상.

등장 인물 [ 편집 ]

모리야마 미쿠리 25세. 츠자키 히라마사 36세. 츠치야 유리 49세.

서지 정보 [ 편집 ]

우미노 츠나미 《도망치는 건 부끄럽지만 도움이 된다》 코단샤 〈KC Kiss〉 기간 8권 [3] (2016년 10월 13일 현재) 2013년 6월 13일 발매, ISBN 978-4-06-340911-6 2013년 10월 11일 발매, ISBN 978-4-06-340920-8 2014년 2월 13일 발매, ISBN 978-4-06-340924-6 2014년 10월 10일 발매, ISBN 978-4-06-340936-9 2015년 4월 13일 발매, ISBN 978-4-06-340954-3 2015년 10월 13일 발매, ISBN 978-4-06-340968-0 2016년 6월 13일 발매, ISBN 978-4-06-340984-0 2016년 10월 13일 발매, ISBN 978-4-06-340998-7 2017년 3월 13일 발매,

(2016년 10월 13일 현재)

텔레비전 드라마 [ 편집 ]

2016년 10월 11일부터 12월 20일까지 매주 화요일 22시 00분 ~ 22시 54분에, TBS 계열의 화요드라마 시간대에서 방송되었다. 주연은 아라가키 유이[4][5].

구직 중인 망상을 좋아하는 여자 모리야마 미쿠리 (아라가키 유이)가, 독신 회사원 츠자키 히라마사 (호시노 겐)의 가사 대행으로서 일하는 도중, 두 사람이 종업원과 고용주라는 관계의 〈계약 결혼〉을 한다는 사회파 러브 코미디.

출연진 [ 편집 ]

모리야마 미쿠리 – 아라가키 유이

츠자키 히라마사 – 호시노 겐

카자미 료타 – 오타니 료헤이

히노 히데시 – 후지이 타카시

타나카 야스에 – 마노 에리나

우메하라 나츠키 – 나리타 료

호리우치 유즈 – 야마가 코토코

모리야마 토치오 – 우카지 타카시

모리야마 사쿠라 – 토미타 야스코

누마타 요리츠나 – 후루타 아라타

츠치야 유리 – 이시다 유리코

제작진 [ 편집 ]

원작 – 우미노 츠나미

각본 – 노기 아키코

프로듀서 – 나스다 준

연출 – 카네코 후미노리, 도이 노부히로, 이시이 야스하루

음악 – 스에히로 켄이치로, MAYUKO

OP 테마 – CHARAN-PO-RANTAN 〈나아가, 가끔 도망쳐도〉 (avex trax)

주제가 – 호시노 겐 〈사랑〉 (스피드스타 레코드)

제작 저작 – TBS

방송 일자 [ 편집 ]

각 화 방송일 부제 연출 시청률 제1화 2016년 10월 11일 저를 아내로 고용해주세요! 계약 결혼에서 꽃피는 사랑!? 카네코 후미노리 10.2% [6] 제2화 10월 18일 비밀의 계약 결혼! 파란의 양가 대면 12.1%[7] 제3화 10월 25일 가장 좋아해요! 계약 아내의 돌연 고백 도이 노부히로 12.5%[8] 제4화 11월 1일 저, 연인을 만들려고 생각합니다! 13.0%[9] 제5화 11월 8일 허그의 날, 시작했습니다! 이시이 야스하루 13.3%[10] 제6화 11월 15일 온천 일박 여행에 얽히는 에세트라 카네코 후미노리 13.6%[11] 제7화 11월 22일 그 키스의 앞뒤 13.6%[12] 제8화 11월 29일 이혼과 본가와 운명의 상대 이시이 야스하루 16.1%[13] 제9화 12월 6일 그 사람에게 좋아한다고 듣기 3일 전 카네코 후미노리 16.9%[14] 제10화 12월 13일 연애 레벌루션 2016 이시이 야스하루 17.1%[15] 최종화 12월 20일 부부를 넘어서 가라 카네코 후미노리 20.8% [16] 평균 시청률 14.5% (시청률은 칸토 지구·비디오 리서치사 조사)

첫회·제10화·최종화 15분 확대.

TBS 화요드라마 이전 작품 작품명 다음 작품 후회없이, 사랑해

(2016.7.12 ~ 2016.9.20) (2016.7.12 ~ 2016.9.20) 도망치는 건 부끄럽지만 도움이 된다

(2016.10.11 ~ 2016.12.20) 콰르텟

(2017.1.17 ~ 2017.3) (2017.1.17 ~ 2017.3)

각주 [ 편집 ]

그저 조금 더 귀여운 사람들의, 조금 더 상냥한 사회를 원해

[드라마 덕후들의 OTT 충전소] 일본 드라마 ‘도망치는 건 부끄럽지만 도움이 된다’

<도망치는 건 부끄럽지만 도움이 된다> 스페셜편. 공식 누리집 갈무리

요즘 이 드라마를 다시 엔(N)차 시청한 일본 드라마 팬이 많을 것 같다. 사랑스러운 두 주인공을 연기한 남녀 배우가 지난주 깜짝 결혼 발표를 했기 때문이다. 2016년 일본 (TBS) 화요 드라마 사상 최고 시청률을 기록했고, 많은 일본 드라마 팬들이 ‘최애 드라마’로 꼽는 다. 왓챠를 비롯한 국내 온라인 동영상 서비스(OTT)에서 다시 볼 수 있다. 올해 선보인 ‘스페셜’편은 ‘시즌’에서 공개 중이다.

아이티(IT) 회사에 다니는 35살 히라마사는 모든 것을 효율성과 과학으로 분석하는 전형적인 ‘이과 남자’로, 연애에는 관심이 없다. 25살 미쿠리는 대학원에서 심리학을 전공한 ‘문과 여자’다. 간신히 비정규직으로 취업했지만, 회사 경영 사정이 어려워지면서 지나치게 고학력이라는 이유로 계약이 해지된다. 그런 미쿠리가 아버지의 막무가내 소개로 히라마사의 집에서 가사도우미 일을 하게 되면서 뜻밖의 재미와 재능을 발견한다. 갑자기 부모님이 은퇴하고 다른 지역으로 가게 되면서 미쿠리는 도쿄에서 혼자 지내야 하지만 월세 낼 돈이 없다. 미쿠리는 히라마사에게 숙소와 가사 노동을 교환하는 계약 결혼을 제안한다. 그리고 모두가 예상하듯 계약은 조금씩 틀어지고 둘은 사랑에 빠진다.

전혀 다른 성격의 두 남녀가 동거하는 이야기는 뻔하지만, 항상 재미있다. 모든 걸 분석하는 남자와 상상력이 풍부한 여자는 부부 관계를 근로계약이라는 틀에서 꼼꼼하게 들여다본다. 그 결과 미쿠리는 하루 7시간, 주 5일 일하고 최저임금과 인센티브를 보장받는다. 문제가 생기면 ‘303호 컴퍼니’(두 사람은 303호에 산다)의 경영책임자 회의를 식탁에서 개최하여 문제를 해결한다.

이 드라마의 가장 큰 미덕은 다양한 사회문제를 꽤 직접적으로 묘사한다는 점이다. 취업난과 비정규직 문제뿐 아니라 싱글맘, 동성 커플 등 다양한 가족 형태에 대한 고민을 담았다. 올해 초 공개된 스페셜편의 주된 이야기는 미쿠리의 임신으로 벌어지는 소동이지만 그와 동시에 육아휴직뿐 아니라, 마스크와 사회적 거리두기, 재택근무 등 코로나 시대의 직장인이 겪는 문제들을 함께 보여줘 호평받았다.

남자 주인공을 맡은 호시노 겐은 유명 뮤지션으로, 이 작품에서 처음으로 연기에 도전했다. 호시노 겐이 직접 부른 주제곡 ‘고이’는 마지막 회에서 주인공들이 추는 ‘고이 댄스’와 함께 신드롬을 일으켰다. 여자 주인공을 맡은 아라가키 유이는 ‘각키’라는 애칭으로 불리는 일본 최고의 ‘청춘 스타’다. 등 유명작이 많다. 두 사람은 이번 스페셜편 촬영을 계기로 5년 만에 다시 만나면서 사귀기 시작했다고 알려졌다. 각키는 ‘집순이’로 유명한데다 데뷔 이후 큰 스캔들 한번 없다가 갑자기 결혼을 발표해 팬들을 놀라게 했다. 결혼 발표 당일 일본 포털 검색어에는 두 사람의 이름과 함께 ‘나의 각키’, 각키가 떠나서 느끼는 상실감을 뜻하는 ‘각키 로스(Loss)’ 등이 올라와 많은 남성 팬들의 복잡한 심경(?)을 대변했다.

국내 시청자에게 낯익은 얼굴도 나오는데 바로 오타니 료헤이다. 영화 에서 조선을 위해 싸우는 일본 병사 역을 훌륭하게 소화했던 그는 내가 연출했던 예능프로그램 에 출연하기도 했다. 개그맨 조세호와 함께 트로트 ‘내 나이가 어때서’를 부르던 모습이 떠올라 웃음도 나오지만, 이 드라마로 일본 꽃미남 배우의 반열에 올랐다. 이후 수많은 영화와 드라마에서 주연으로 활약 중이다. 그래서 당분간 한국 활동이 어려울 것 같아 아쉽지만, 일본에서도 재일 조선인의 힘겨운 삶을 다룬 영화 에 출연하는 등 한국에 대한 관심을 놓지 않고 있다.

라는 특이한 제목은 헝가리 속담에서 따왔다. 인생에서 때로는 도망치는 것도 괜찮다는 의미이지만, 드라마를 보다 보면 인생의 중요한 결정에서 더는 도망치지 않겠다는 주인공의 다짐의 반어법이라는 생각도 든다. 만화가 원작이어서인지 드라마 중간중간 다큐멘터리·예능·어린이 프로그램이 불쑥 튀어나오는 것도 재미있다. 우리로 치면 갑자기 주인공이 에 출연하고 에서 뛰어다니고 ‘펭수’에게 고민을 상담하는 식이다.

사실 이 드라마가 원하는 세상은 그저 조금 더 ‘귀여운’ 사람들의 조금 더 ‘상냥한 사회’다. ‘일상에서 서로에게 요구하는 기준’을 상징하는 ‘보통’이나 ‘평범’이라는 것들이 지금보다 조금 더 업그레이드되면 어떨까 하는 기대가 담겨 있다. 아빠가 육아휴직을 해도 당연한 사회, 갑질이나 성희롱이 부끄러운 사회, 동성 커플이나 싱글맘이 옆집에 살아도 이상하지 않은 사회 말이다. 언어만 다를 뿐 당연히 우리 사회의 고민과 다르지 않다.

마지막 회에서 주인공들이 결혼한다는 ‘스포’를 알고 봐도 재미있는 게 로맨틱코미디다. 그런데 주인공들이 현실에서도 결혼한다니 더 몰입해서 볼 수 있을 거라고 확신한다. 아마 지금 한국 드라마 을 보는 일본 시청자들도 이런 기분이지 않을까.

도망치는 건 부끄럽지만 도움이 된다 스트리밍 보기

시놉시스

2016년 10월 TBS에서 방영을 시작한 러브 코미디 드라마. 계약결혼 관계를 맺게 된 모리야마 미쿠리와 츠자키 히라마사의 이야기를 다루고 있다. 직업도 애인도 없는 주인공 모리야마 미쿠리(아라가키 유이)는 연애 경험이 전무한 35세 독신 샐러리맨 츠자키 히라마사(호시노 겐)와 고용 관계라는 명목하에 계약 결혼을 한다. 가사의 대가로 계약 남편인 츠자키에게 매달 월급을 받으며 어디까지나 비즈니스적인 관계를 유지하지만 부부로 함께하는 사이 어느샌가 두 사람의 미묘한 거리에도 조금씩 변화가 생기기 시작하는데…

[왓챠] 일드 추천 도망치는 건 부끄럽지만 도움이 된다

일본 배우들의 연기에 공감하기 쉽지 않은 타입이지만 일본어를 들을 수 있기 때문에 종종 봅니다. 저는 일본어를 정식으로 배우지 않았기 때문에 가끔 이렇게 들어주면 느낌이 다시 생각도 나고 그래서 가끔 보거든요. 일본어 공부하시는 분들 중에서 좋아하는 노래나 영화 같은 걸로 시작하는 분들이 많더라고요. 저는 그 정도는 아니지만 잊을만할 때 이렇게 귀에 자극을 주면 또 그 분위기나 뉘앙스 등이 생각나요.

1. 연기

‘도망치는 건 부끄럽지만 도움이 된다’ 보기 전에 ‘좋아하는 사람이 있다는 것’ 1화를 보고 도저히 ㅋㅋ 볼 수가 없어서 힘들었는데 이건 진짜 괜찮은 편이었어요. 각키(아라가키 유이)는 다른 일본 여배우와 비교하면 정말 연기를 잘한다는 느낌이 듭니다.

내용이 내용인 만큼 자존감이 낮은 남자를 연기한 호시노겐도 꽤나 괜찮습니다. 둘의 케미도 좋긴 한데 각키가 키가 크다 보니 뭔가 엄마 느낌이 나서 ㅋㅋ 좀 안타깝긴 했어요. 호시노켄 역할이 찰떡이긴 했는데 키가 조금 더 컸다면 그림이 좀 더 보기 좋았을 거 같아요.

2. 가사노동

이 드라마 도망치는 건 부끄럽지만 도움이 된다를 보면서 제가 크게 놀란 부분이 바로 가사노동에 대한 것이었습니다. 물론 이 드라마에서 나오는 ‘취업의 어려움’이라든지 ‘동성애’라든지 ‘일하는 여성’이라든지 뭐 엄청 소소하게 생각할 거리가 많습니다. 이 부분들 섬세하게 드라마에서 잘 다루고 있기 때문에 훌륭하거든요.

근데 그 무엇보다 가사노동에 대해 다시 한번 생각해 볼 수 있었던 계기였어요. 처음에 각키가 계약하고 가사노동을 시작했을 때는 아주 완벽합니다. 왜냐면 돈을 받으니까요. 근데 나중에 돈을 덜 받게 되는 일이 생기거든요. 호시노겐이 직장에서 잘리기 때문에 어쩔 수 없이 분담하고 일을 나누고 급여를 적게 받게 되어요. 근데 호시노겐이 가사일을 하겠어요? 잘 안 하거든요 ㅋㅋ

그러다 보니 돈은 적게 받는데 각키가 일을 더 많이 하게 되고 그러니까 능률이 떨어져요. 지저분해지고 일이 쌓이고 호시노겐은 그걸 또 말하는데 각키가 말합니다. ‘돈을 덜 받으니까 그만큼만 일하게 된다’라고.

어머니의 가사노동에 대해 고맙다고 생각하고 있지만. 이렇게 구체적으로 금액을 세세하게 계산해서 확인한 것도 처음이고 (일본에서 계산하면 주부의 가사노동으로 1개월치 월급을 약 3만 4~5천 엔을 잡더군요) 금액으로 확인해보니 체감이 훅~ 되더군요.

그럼 가사노동에 노출된 어머니의 경우 이 정도의 급여를 응당 받아야 하고 또 급여를 받으면 완벽하게 일을 해내야 하는 겁니다.

그런데 대부분은 가사노동은 정확한 급여로 책정되지 않을 뿐만 아니라 ‘희생’이라는 이름으로 포장되어 뭔가 타인의 감사를 강요하게 되거나 뭐 그런 상황인 셈이지요.

그러니까 이 드라마를 통해서 가사노동의 금액화를 확인했고, 가족이라면 응당 가사노동을 나눠야 한다는 점이 현실적으로 체감되었지요. (아마 다들 알고 있지만 솔직히 논외로 미뤄두고 있잖아요)

하여간 그런 부분에서 되게 자극이 되더군요.

도망치는 건 부끄럽지만 도움이 될까요?

일본 드라마 <도망치는 건 부끄럽지만 도움이 된다>, 일명 <니게하지>를 아시나요? 2016년 12월 종영한 이후로도 일본에서는 매우 인기가 높아 2021년 스페셜 방영을 하기까지 한 인기 드라마입니다. 5년이 지난 지금도 TBS 화요 드라마 시청률 순위에서 1위를 차지하고 있을 정도거든요. 게다가 두 주연 배우 아라가키 유이와 호시노 겐이 작년 5월 결혼 발표까지 하면서 드라마 팬들에겐 잊을 수 없는 평생의 떡밥을 제공해줍니다. 심지어 스페셜 방영 촬영을 위해 다시 현장에서 만나면서 서로에 대한 감정을 확인했다고 하니 말 다 했죠.

그런데 이 드라마 제목, 도대체 무슨 의미인지 처음에는 전혀 이해할 수가 없었습니다. 당시 드라마가 방영되던 시기에 저는 출퇴근하느라 시부야 역내 통로에 붙여진 선전용 포스터를 수없이 맞닥뜨렸는데요. 드라마 제목만 보면 무슨 얘기가 하고 싶은 건지 통 감을 잡을 수 없더군요. 나중에 알고 보니 헝가리의 한 속담을 따왔다고 합니다.

도망치는 건 부끄럽지만 도움이 된다

드라마에서는 남주가 여주에게 “진보적이지 못한 선택이라도 괜찮잖아. 부끄러운 모습으로 도망쳤다 해도 어떻게든 잘 넘겨내는 것이 더 중요하니까.”라고 설명하면서 이 헝가리 속담을 알려줍니다. 즉, 힘든 상황에서 도망치더라도 당장 살아남는 것이 더 중요하다는 것이 되겠네요.

더 나아가 헝가리 속담 쪽을 자세히 파헤쳐 보면 “자신이 싸울 곳을 스스로 정하라”는 뜻도 있다고 합니다. 지금 자신이 처한 상황에 속박되어 있을 필요는 없다, 자신이 잘할 수 있는 곳으로 도망치는 것 또한 하나의 선택지에 넣으라는 교훈입니다.

처음에 드라마 제목을 접하고 이건 무슨 라노베도 아니고라며 갸우뚱했던 제 자신이 부끄러워질 정도로 엄청난 교훈이 함축되어 있는 제목이네요. 이 속담의 의미를 당시 바로 알아 들었더라면 지친 스물 다섯 청년의 마음에 조금은 위로가 되지 않았을까 싶습니다.

1. 대기업 취업 준비를 하다 도망치다

제 나이 스물다섯이면 막 대학을 졸업하는 시즌입니다. 한참 취업 전선에 있던 취준생이었죠. 그리고 이 취준생은 용감한 건지 무모한 건지 일찌감치 대기업 취업은 준비하지 않기로 결심합니다.

이유는 심플하게 딱 하나.

인적성 검사가 죽을 만큼 싫었기 때문입니다.

물론 처음에는 저도 남들 따라 문제집도 사서 공부를 해보려 했습니다. 그런데 이건 제가 생각하는 “공부”의 영역이 아니더군요. 일종의 IQ 테스트 같았어요.

공부해서 더 나은 내가 되는 데 도움이 되는 것이라면 기꺼이 공부하려 했겠지만, 이건 제게는 도무지 납득이 되지 않는 공부였습니다. 그래서 문제집 다 풀어보지도 않고 CJ 인적성 검사를 치러 갔고(어마어마한 사람들이 몰렸더군요) 기대하지 않은 만큼 감나무에서 감 떨어지듯 뚝 떨어졌습니다.

그리고 지금 와서는 아이러니하게도 바로 저 같은 사람을 뽑지 않기 위해서 인적성 검사를 하는 것일지도 모르겠다는 생각을 합니다.

제가 만약 어느 대기업에 운 좋게 들어갔다 칩시다. 아마 저는 비효율적인 절차와 사내 정치 때문에 스트레스를 엄청 받겠군요. 그러다 제 풀에 지쳐 그만두거나, 상사하고 싸우다 그만두거나 최소한 그 둘 중 하나일 자신이 있습니다. 아마 그런 점이 인성 검사에서 들통났을지도 모르겠네요.

아무튼 인적성에 떨어졌지만 큰 충격도 받지 않고 훌훌 털어냈고, 바로 다른 전략을 짰습니다. 이 대기업 취업 전선에서 기꺼이 도망치겠다는 결심을 한 것입니다.

2. 스타트업으로 도망치다

그렇게 주변 모두가 열심히 대기업 취업 준비를 하던 그 시기에 저는 혼자 스타트업 채용 정보 사이트 ‘로켓 펀치’의 애용자가 됩니다. 그리고 큰 어려움 없이 어느 IT 스타트업 회사의 일본팀 마케팅 인턴으로 입사하게 됩니다. 왜 일본팀이냐면 제가 취미이자 특기로 일본어를 옛날부터 좀 했기 때문입니다.

이것도 사실 당시에는 큰 고민 없이 결정한 것입니다. 마케팅이라는 전공을 살리면서 동시에 특기인 일본어도 살릴 수 있는 잡 포지션이기에 흥미로워 보여 일단 한 번 자기소개서를 넣었던 것이 전부였습니다. 다른 회사도 지원해볼까 하던 찰나 면접 연락이 왔고, 면접 한 번 보고 바로 인턴 채용이 되었습니다. 그러니까 첫 번째이자 딱 한 번 지원했는데 그 회사가 불러주어 다른 것 재지 않고 바로 오케이 한 것입니다.

3. 도망치는 건 도움이 되었을까

이때쯤 주변에서는 하나둘씩 누구누구 대기업 붙었다더라 얘기가 돌았지만 이상하게도 전혀 부럽지 않았습니다. 사람이 자기가 내린 결정과 그 선택에 100% 납득한다면 누구를 부러워할 이유가 없을지도 모릅니다. 저는 제가 원해서 대기업 취업 전선에서 도망쳤던 것이고, 도망쳐 온 곳에서 새로운 기회를 찾았기 때문입니다.

결과적으로 스타트업으로 도망쳤던 건 제게 도움이 되었을까요. 시간이 지난 지금에서야 말할 수 있지만, 저는 도움이 되었다고 믿고 있습니다. 누가 시켜서도 아니고, 남들이 해서도 아니고, 오로지 나 스스로 방향성을 정하고 실제로 선택하는 자주적인 삶은 고되지만 값진 것이었습니다. 그렇게 자유를 배웠고 자유 뒤에 있는 책임 또한 배웠습니다. 도전이 두렵지 않고, 남들의 시선에 덜 휘둘리고, 새로운 것에 대한 호기심은 여전히 어린아이처럼 왕성합니다.

저희 어머니는 이런 저를 두고 너는 사막에 던져놔도 잘 살아남을 것이라 종종 말씀하셨습니다. 그리고 저 또한 정말 그렇게 생각합니다.

저는 제 자신에 대하여 두터운 믿음, 존중, 그리고 애정을 가지고 있습니다. 그리고 그럴 수 있는 건 20대 때, 호기롭게 이 세상을 헤쳐나가며, 도전하기도 하고, 도망치기도 하며 맛깔나게 살아왔기에 가능하다고 생각합니다.

도전도 해 본 사람이 더 잘하지 않을까요? 저는 앞으로도 많은 것을 도전하면서 이 인생을 재미있게 살아보려고 합니다. 사실 이 브런치도 제게는 하나의 도전이에요. 그러니 브런치 독자님들은 모쪼록 많은 관심 부탁드립니다(넙죽).

4. 브런치를 열게 된 이유

CJ 인적성 준비하다가 어쩌다 보니 스타트업 입사까지 하게 된 이 청년은 이때부터 시작된 일본과의 인연으로 지금은 아예 일본에 거주하고 있습니다. 이 브런치는 제가 일본 와서 겪은 여러 가지 일들을 자유롭게 얘기해보고 싶어 열게 되었습니다.

일본 생활은 도전의 연속이었고 적응은 순탄하지 않았습니다. 밤에 잠 못 들고 하염없이 울기만 했던 시절도 있었습니다. 도망쳐 온 일본인데 도리어 다시 한국으로 도망치고 싶은 마음이 가끔 들기도 했고 말이죠. 그런 수많은 도전과 실패의 이야기를 나눠볼까 합니다. 저런 상황에도 한국으로 돌아오지 않았구나, 하며 누군가에겐 용기를 줄 수 있길 바라면서요.

글을 마치며: 오늘날의 20대 여러분께

돌이켜보면 20대의 시간은 늘 원하는 대로 흘러가지 않았고 때로는 필사적으로 도망쳐야 할 때가 더 많았습니다. 하지만 도망치는 것 또한 하나의 선택으로 여기고, 그 선택을 또 다른 선택으로 이어가기만 한다면 인생은 어떻게든 흘러가는 것 같습니다.

내가 지금 선택하는 사소한 결정이 결국에는 인생이라는 큰 흐름 안에서 유기적으로 연결되어 있다고 생각해보세요. 작은 선택 하나하나에도 나 다울 수 있는 것, 내가 좋아하는 것, 시간이 지나도 미래의 내가 후회하지 않을 것을 담아보세요. 그렇게 작은 선택을 모으고 모으다 보면 미래의 어느 시점에 모든 것이 연결되는 순간을 발견할 수 있을지도 모릅니다. 그게 또 인생을 살아가는 재미 아닐까 싶어요.

커리어에 정답은 없습니다. 누군가는 대기업에 들어가는 게 중요한 선택이 될 수 있고, 그 누군가는 스타트업, 또 다른 누군가는 프리랜서를 할 수도 있겠지요. 모르겠다면 일단 해보는 것도 괜찮을 겁니다. 해보고 아니라고 느껴지면 전속력으로 도망치면 됩니다. 도망치는 건 부끄럽지만 도움이 된다고 호시노 겐…이 아니라 헝가리 속담에 그런 말이 있다고 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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