뜻밖의 여정 나영석 | 이서진X나영석X김대주 ★3M 결성?★ 틈만 나면 놀고싶은 매니저 삼인방 #뜻밖의여정 Ep.2 | Tvn 220515 방송 154 개의 베스트 답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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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빙에서 스트리밍 : https://tving.onelink.me/xHqC/30a78d6f
\”어우 얘, 어쩌다보니 이걸 하고 있다 얘~\”
대한민국 배우 윤여정의 오스카 그 이후,
매니저 이서진과 함께 떠난
{뜻밖의 여정}
매주 (일) 밤 10:50 tvN 방송
#티빙에서스트리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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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뜻밖의 여정` 나영석PD “할리우드 윤여정에 탈주 이서진은 덤”

tvN ‘뜻밖의 여정’ 첫 방송이 이틀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프로그램을 연출하는 나영석 PD가 프로그램에 관련된 다양한 이야기를 직접 전해 눈길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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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Published: 6/14/2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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뜻밖의 여정 – 나무위키:대문

나영석 사단/연출작 · tvN 예능 프로그램 · 2022년 방송 프로그램 … 2012년에 개봉한 호빗 실사영화 시리즈에 대한 내용은 호빗: 뜻밖의 여정 문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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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ource: namu.wiki

Date Published: 11/5/2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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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뜻밖의 여정’, 나영석 PD의 ‘뜻밖의 진부함’ – 아이즈(ize)

바로 배우 이서진의 합류 그리고 나영석PD와의 관계성이었다. 이서진은 ‘뜻밖의 여정’ 또 한 명의 주인공이다. 진짜 주인공인 윤여정이 아카데미 시상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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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ource: www.ize.co.kr

Date Published: 5/6/2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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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뜻밖의 여정’, 나영석 PD의 ‘뜻밖의 진부함’ – 머니투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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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Published: 4/12/2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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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뜻밖의 여정’ 윤여정+이서진+나영석… 믿고 보는 예능 조합

나영석 PD+윤여정+이서진 콤비가 1년여 만에 다시 뭉쳤다. 지난 8일 첫 방영된 tvN <뜻밖의 여정>은 제목 그대로 ‘아카데미 배우’ 윤여정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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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Published: 12/17/2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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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상해진 이서진 나영석 PD 욕심 과했나…신선함 사라진 뜻밖의 …

식상해진 이서진, 나영석 PD 욕심 과했나…신선함 사라진 ‘뜻밖의 여정’ [TEN스타필드], 태유나 기자, 드라마·예능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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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ource: tenasia.hankyung.com

Date Published: 9/22/2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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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뜻밖의 여정 몇부작’ 나영석 PD가 전한 관전 포인트 셋

‘뜻밖의 여정’ 몇부작, 나영석PD, 출연진 등을 향한 관심이 뜨겁다.배우, 그리고 ‘인간 윤여정’의 진짜 모습을 담아낼 tvN ‘뜻밖의 여정’이 드디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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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ource: www.sisamagazine.co.kr

Date Published: 2/20/2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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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서진X나영석X김대주 ★3M 결성?★ 틈만 나면 놀고싶은 매니저 삼인방 #뜻밖의여정 EP.2 | tvN 220515 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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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제에 대한 기사 평가 뜻밖의 여정 나영석

  • Author: tv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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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Date Published: 2022. 5. 16.
  • Video Url link: https://www.youtube.com/watch?v=VVXbfHJ3kGE

`뜻밖의 여정` 나영석PD “할리우드 윤여정에 탈주 이서진은 덤”

스타투데이 > ‘뜻밖의 여정’ 나영석PD “할리우드 윤여정에 탈주 이서진은 덤” 기사입력 2022.05.06 14:31:40

8일 첫 방송하는 ‘뜻밖의 여정(연출:나영석, 신효정)’은 한국인 최초로 제93회 미국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여우 조연상을 수상하고, 제94회 아카데미 시상식 시상자로 무대를 오른 윤여정의 오스카 여정을 함께한 프로그램이다. ‘배우 윤여정’의 모습과 ‘꾸밈없는 인간 윤여정’의 모습은 물론, 그간 ‘윤식당’, ‘윤스테이’ 등에서 남다른 케미를 맞춰온 윤여정-이서진의 재회가 첫 방송을 더욱 기대하게 만들고 있다. 아래는 나영석 PD와의 일문일답.

Q. ‘뜻밖의 여정’을 기획하게 된 이유는 무엇인가요.

– 윤여정 선생님과 어느 날 저녁을 먹다가, 아카데미 시상식과 여러 홍보 일정 때문에 미국 LA로 출장 가신다는 얘기를 우연히 듣게 되었습니다.

Q. ‘뜻밖의 여정’으로 제목을 선정하게 된 이유는 무엇인지요. 그리고 ‘뜻밖의 여정’을 통해 어떤 모습들을 보여주고 싶은지도 궁금합니다.

– 그렇게 갑자기 저녁 자리를 하다가 기획한 프로그램이라서 ‘뜻밖의 여정’이기도 합니다. 하지만 무엇보다 이 프로그램을 통해서 배우 윤여정의 진짜 모습, 배우를 업으로 삼고 아카데미 수상이라는 위대한 성취를 이루었지만 또 한편으론 ‘그냥 일일뿐이야!’라고 시크하게 외치는 배우 윤여정 뒤에 가려진 진짜 ‘뜻밖의 모습’을 보여드릴 수 있지 않을까 해서 ‘뜻밖의 여정’이라고 제목을 결정하게 되었습니다.

Q. 미국에서의 10박 11일 여정을 함께 했는데, 제작진이 느낀 현장 속 윤여정 배우님의 모습은 어떠셨는

– 한마디로 할리우드 안에서도 ‘윤여정’으로 일하고 있었습니다. 여기선 이래야 한다 저래야 한다라는 많은 말들을 따르기보다는, 본인이 수십 년간 체득한 대로 일하는 느낌이었습니다. 영어가 잘 안된다며 매일 고민하시지만 그만큼 성실하게 인터뷰를 준비하십니다. ‘파친코’와 같은 우리의 역사를 담은 내용은 잘못 알려지면 안 된다면서 미리 빽빽하게 영어로 답변지를 써가며 다음날 인터뷰를 위해 노력하시는 모습을 봤습니다. 아카데미 시상식에서의 대본도 본인만의 언어로 위트 있게 다시 고쳐 보내는 모습도 봤습니다. 휘둘리지 않고 나 자신으로 당당하게 사는 점, 본인의 양심에 비추어 거리낌 없이 사는 점 등에 오히려 미국 관계자들도 더 환호하는 것 같았습니다.

Q. 매니저로 이서진을 섭외한 이유는 무엇인가요.

– 아무래도 선생님과 여러 예능을 통해 친분을 쌓아 오기도 했고 무엇보다 할리우드의 일하는 방식을 엿보는 일들이 많았기에 영어도 그렇고 미국 생활에 익숙한 이서진 씨를 자연스럽게 떠올리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마침 작품을 준비하며 휴식기 중이라 해서 함께 할 수 있었습니다. 더 솔직히 말씀드리자면 선생님 일하러 나가시면 거기 모셔다드리고, 일하시는 동안 우리는 LA를 놀러 다니자고 꼬시기도 했습니다.

Q. 윤여정과 이서진의 동행 케미는 어땠나요.

– LA의 풍경과 할리우드에서 멋지게 일하는 선생님의 모습에, 늘 탈주를 꿈꾸는 매니저 이서진의 모습은 덤이라고 설명할 수 있는 것 같습니다. 선생님과 함께할 때는 ‘뜻밖의 여정’이지만, 선생님이 일하고 계시거나 시간이 남을 때는 늘 탈주를 꿈꾸고 어딘가를 놀러 가거나 맛집을 찾아다니곤 했습니다. 과거 ‘이서진의 뉴욕뉴욕’을 잇는 본인만의 프로그램 ‘이서진의 라라랜드’를 만들어가는 모습도 많은 기대를 부탁드립니다.

tvN ‘뜻밖의 여정’은 오는 8일 오후 10시 50분에 첫 방송된다.

[신영은 스타투데이 기자]

사진ㅣtv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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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뜻밖의 여정’, 나영석 PD의 ‘뜻밖의 진부함’

사진출처=방송 화면 캡처

나영석PD는 예능 PD 중에서는 드물게 ‘사단’이라는 용어를 쓸 수 있는 몇 안 되는 연출자 중 하나다. 그 기원은 16~17년 전인 KBS2 ‘1박2일’ 시절로 거슬러 간다. 그 당시 인연을 맺었던 얼굴들과 나PD는 지금도 함께 일하고 있다. 연출자로서는 신효정PD 그리고 작가로는 이우정, 최재영, 김대주 작가 등이 있다. 2012년 나PD가 CJ ENM으로 이적한 이후에도 이들은 굳건히 여러 프로그램을 함께 하며 ‘예능왕국’ tvN의 초석을 놨다.

나PD는 출연자에 있어서도 ‘보던 얼굴’을 선호하는 편이다. ‘신서유기’ 콘텐츠를 제외하고는 판에 박힌 예능인보다는 신선한 얼굴, 특히 배우 쪽에서 유망주를 찾는 경향이 있다. 그중에서도 이서진, 차승원, 윤여정 등의 배우들은 나PD의 예능적 ‘페르소나’와 같다. 이들과 함께 하지 않은 프로그램을 찾기가 오히려 어려울 정도다.

나PD는 지난 8일 새로운 프로젝트 ‘뜻밖의 여정’을 가동했다. ‘꽃보다 누나’ ‘윤식당’ ‘윤스테이’ 시리즈를 통해 깊은 교분을 맺고 있던 배우 윤여정이 아카데미상을 수상할 정도로 세계적인 명성을 얻게 되자 이 과정을 함께 하고자 만든 기획이다. 두 사람은 저녁자리를 하다가 우연히 윤여정이 올해 아카데미상 시상을 위해 미국으로 간다는 사실을 듣고 그의 일거수일투족을 보여줄 기획을 만들었다.

사실 윤여정의 브랜드는 일흔이 넘은 그의 나이를 고려하면 믿을 수 없을 만큼 매번 새롭다. 물론 나PD의 프로그램에 자주 출연했지만 깐깐하면서도 유머러스하고, 철두철미하면서도 어딘가 어수룩한 윤여정의 매력은 지난해 영화 ‘미나리’의 세계적인 인기와 관련 행사에서 보인 유머러스한 입담과 어울려 더욱 새로워졌다. ‘뜻밖의 여정’은 그의 유쾌함 못지않게 미국 일정을 진중하게 해내는 그의 집중력에 방점을 맞췄다.

사진출처=방송화면 캡처

여기까지라면 ‘뜻밖의 여정’의 가치는 십분 발휘되지 않을까 싶었다. 하지만 첫 방송된 ‘뜻밖의 여정’은 프로그램 속에서 ‘뜻밖의 진부함’을 드러냈고 이는 ‘뜻대로 된 캐스팅’에 비롯됐다. 바로 배우 이서진의 합류 그리고 나영석PD와의 관계성이었다.

이서진은 ‘뜻밖의 여정’ 또 한 명의 주인공이다. 진짜 주인공인 윤여정이 아카데미 시상을 비롯한 각종 일정을 바쁘게 보낼 때 이서진은 LA 주변을 나PD와 누빈다. 프로그램에는 매니저로 기재돼 있지만 실질적으로는 별개의 일정을 갖는다. 그는 나PD와 시종일관 티격태격하면서 2020년 방송된 프로그램 ‘뉴욕뉴욕’의 LA판을 재현했다.

나PD와 이서진의 관계는 ‘1박2일’ 시절부터 일관됐다. 진중한 연기를 하는 배우로 알려졌지만 ‘1박2일’에서 ‘미대형’으로 등장한 이서진의 모습은 의외로 허술했다. 겉으로는 까다로워 보이고 투덜대지만 정작 과제가 주어지면 과몰입하는 순수한 모습은 나PD의 뷰파인더를 통해 자주 포착됐다. 그래서 그는 ‘꽃보다 할배’의 짐꾼이 되고, ‘삼시세끼’의 맏형이 되고, ‘윤식당’의 전무, ‘윤스테이’의 부사장이 될 수 있었다. 두 사람은 ‘뉴욕뉴욕’에서는 아예 버디무비 형태의 파트너가 된다. 나PD의 깐족거림이 가장 잘 통하는 대상이 이서진이었던 셈이다.

하지만 윤여정의 진정성을 전면에 내세운 ‘뜻밖의 여정’에서 두 사람의 호흡은 변방으로 밀려난다. 아니, 오히려 성급하게 말하자면 프로그램의 진정성과는 동떨어진 설정이 된다. 윤여정은 나름의 진중함으로 일정을 소화하고 그에게는 진짜 매니저와 조력자들이 존재하니 나PD와 이서진은 낙동강의 오리알이 된다. 이서진은 여느 프로그램과 달리 윤여정의 여정에 합류하지 못하고 겉돌며, 나PD와 주고받는 입씨름도 이제 수년이 지나니 진부하고 식상한 설정이 되고 말았다. 두 사람의 티키타카 더 이상 재미있지가 않다.

사진출처=방송화면 캡처

그렇다면 윤여정의 미국행에 나PD와 이서진은 왜 동행하게 됐을까. 원론적인 질문을 던질 수밖에 없다. 물론 코로나19 팬데믹 속에서 특유의 여행예능을 구현하지 못한 나PD의 갈증도 원인이 됐을 수 있겠다. 비로소 해외여행의 족쇄가 풀려나가는 지금, TV 안에서는 가장 먼저 해외의 생생한 화면을 보이고 싶은 나PD의 욕심을 부정하는 것은 아니다. 분명 2~3년 만에 펼쳐진 미국의 그림은 새로운 느낌을 준다.

문제는 나PD의 의도가 유효해 보이는 것이 딱 거기까지라는 느낌이다. ‘뜻밖의 여정’은 제목대로 배우 윤여정 뜻밖의 모습에 방점을 찍는다. 배우의 잔잔하고 때로는 유쾌하게 물결치는 일상을 보여야 할 기획에 예능적 재미를 위해 오래된 콤비와 함께 나선 욕심이 뜻밖의 파열음을 냈다. 이는 보는 사람으로 하여금 윤여정에게도 이서진에게도 나영석PD에게도 집중하지 못하는 산만한 전개를 내보이고 말았다.

프로그램에는 늘 함께 하는 얼굴들이 다 등장한다. 신효정PD, 이우정 작가, 김대주 작가가 보였다. 그리고 늘 보던 얼굴인 이서진도 등장했다. 물론 실력자인 사람들과 오래 본 세월이 재미로 승화되는 것이 나PD 예능의 특징이지만 ‘이제는 지겹다’는 일부 의견도 서서히 받아들여야 할 때가 된 듯싶다. ‘뜻밖의 여정’은 뜻밖의 지점에서 이 평가가 유효함을 증명하고 말았다. 변해야 살아남는다는 명제를 역설하려는 게 아니다. 필요한 부분은 변해야 하고 필요한 부분은 지켜야 한다. 하지만 나PD의 새 작품은 모두를 지키려고만 한다. 본인들만 재미있고 즐겁다.

‘뜻밖의 여정’, 나영석 PD의 ‘뜻밖의 진부함’

사진출처=방송 화면 캡처 나영석PD는 예능 PD 중에서는 드물게 ‘사단’이라는 용어를 쓸 수 있는 몇 안 되는 연출자 중 하나다. 그 기원은 16~17년 전인 KBS2 ‘1박2일’ 시절로 거슬러 간다. 그 당시 인연을 맺었던 얼굴들과 나PD는 지금도 함께 일하고 있다. 연출자로서는 신효정PD 그리고 작가로는 이우정, 최재영, 김대주 작가 등이 있다. 2012년 나PD가 CJ ENM으로 이적한 이후에도 이들은 굳건히 여러 프로그램을 함께 하며 ‘예능왕국’ tvN의 초석을 놨다.

나PD는 출연자에 있어서도 ‘보던 얼굴’을 선호하는 편이다. ‘신서유기’ 콘텐츠를 제외하고는 판에 박힌 예능인보다는 신선한 얼굴, 특히 배우 쪽에서 유망주를 찾는 경향이 있다. 그중에서도 이서진, 차승원, 윤여정 등의 배우들은 나PD의 예능적 ‘페르소나’와 같다. 이들과 함께 하지 않은 프로그램을 찾기가 오히려 어려울 정도다.

나PD는 지난 8일 새로운 프로젝트 ‘뜻밖의 여정’을 가동했다. ‘꽃보다 누나’ ‘윤식당’ ‘윤스테이’ 시리즈를 통해 깊은 교분을 맺고 있던 배우 윤여정이 아카데미상을 수상할 정도로 세계적인 명성을 얻게 되자 이 과정을 함께 하고자 만든 기획이다. 두 사람은 저녁자리를 하다가 우연히 윤여정이 올해 아카데미상 시상을 위해 미국으로 간다는 사실을 듣고 그의 일거수일투족을 보여줄 기획을 만들었다.

사실 윤여정의 브랜드는 일흔이 넘은 그의 나이를 고려하면 믿을 수 없을 만큼 매번 새롭다. 물론 나PD의 프로그램에 자주 출연했지만 깐깐하면서도 유머러스하고, 철두철미하면서도 어딘가 어수룩한 윤여정의 매력은 지난해 영화 ‘미나리’의 세계적인 인기와 관련 행사에서 보인 유머러스한 입담과 어울려 더욱 새로워졌다. ‘뜻밖의 여정’은 그의 유쾌함 못지않게 미국 일정을 진중하게 해내는 그의 집중력에 방점을 맞췄다.

사진출처=방송화면 캡처

여기까지라면 ‘뜻밖의 여정’의 가치는 십분 발휘되지 않을까 싶었다. 하지만 첫 방송된 ‘뜻밖의 여정’은 프로그램 속에서 ‘뜻밖의 진부함’을 드러냈고 이는 ‘뜻대로 된 캐스팅’에 비롯됐다. 바로 배우 이서진의 합류 그리고 나영석PD와의 관계성이었다.

이서진은 ‘뜻밖의 여정’ 또 한 명의 주인공이다. 진짜 주인공인 윤여정이 아카데미 시상을 비롯한 각종 일정을 바쁘게 보낼 때 이서진은 LA 주변을 나PD와 누빈다. 프로그램에는 매니저로 기재돼 있지만 실질적으로는 별개의 일정을 갖는다. 그는 나PD와 시종일관 티격태격하면서 2020년 방송된 프로그램 ‘뉴욕뉴욕’의 LA판을 재현했다.

나PD와 이서진의 관계는 ‘1박2일’ 시절부터 일관됐다. 진중한 연기를 하는 배우로 알려졌지만 ‘1박2일’에서 ‘미대형’으로 등장한 이서진의 모습은 의외로 허술했다. 겉으로는 까다로워 보이고 투덜대지만 정작 과제가 주어지면 과몰입하는 순수한 모습은 나PD의 뷰파인더를 통해 자주 포착됐다. 그래서 그는 ‘꽃보다 할배’의 짐꾼이 되고, ‘삼시세끼’의 맏형이 되고, ‘윤식당’의 전무, ‘윤스테이’의 부사장이 될 수 있었다. 두 사람은 ‘뉴욕뉴욕’에서는 아예 버디무비 형태의 파트너가 된다. 나PD의 깐족거림이 가장 잘 통하는 대상이 이서진이었던 셈이다.

하지만 윤여정의 진정성을 전면에 내세운 ‘뜻밖의 여정’에서 두 사람의 호흡은 변방으로 밀려난다. 아니, 오히려 성급하게 말하자면 프로그램의 진정성과는 동떨어진 설정이 된다. 윤여정은 나름의 진중함으로 일정을 소화하고 그에게는 진짜 매니저와 조력자들이 존재하니 나PD와 이서진은 낙동강의 오리알이 된다. 이서진은 여느 프로그램과 달리 윤여정의 여정에 합류하지 못하고 겉돌며, 나PD와 주고받는 입씨름도 이제 수년이 지나니 진부하고 식상한 설정이 되고 말았다. 두 사람의 티키타카 더 이상 재미있지가 않다.

사진출처=방송화면 캡처

그렇다면 윤여정의 미국행에 나PD와 이서진은 왜 동행하게 됐을까. 원론적인 질문을 던질 수밖에 없다. 물론 코로나19 팬데믹 속에서 특유의 여행예능을 구현하지 못한 나PD의 갈증도 원인이 됐을 수 있겠다. 비로소 해외여행의 족쇄가 풀려나가는 지금, TV 안에서는 가장 먼저 해외의 생생한 화면을 보이고 싶은 나PD의 욕심을 부정하는 것은 아니다. 분명 2~3년 만에 펼쳐진 미국의 그림은 새로운 느낌을 준다.

문제는 나PD의 의도가 유효해 보이는 것이 딱 거기까지라는 느낌이다. ‘뜻밖의 여정’은 제목대로 배우 윤여정 뜻밖의 모습에 방점을 찍는다. 배우의 잔잔하고 때로는 유쾌하게 물결치는 일상을 보여야 할 기획에 예능적 재미를 위해 오래된 콤비와 함께 나선 욕심이 뜻밖의 파열음을 냈다. 이는 보는 사람으로 하여금 윤여정에게도 이서진에게도 나영석PD에게도 집중하지 못하는 산만한 전개를 내보이고 말았다.

프로그램에는 늘 함께 하는 얼굴들이 다 등장한다. 신효정PD, 이우정 작가, 김대주 작가가 보였다. 그리고 늘 보던 얼굴인 이서진도 등장했다. 물론 실력자인 사람들과 오래 본 세월이 재미로 승화되는 것이 나PD 예능의 특징이지만 ‘이제는 지겹다’는 일부 의견도 서서히 받아들여야 할 때가 된 듯싶다. ‘뜻밖의 여정’은 뜻밖의 지점에서 이 평가가 유효함을 증명하고 말았다. 변해야 살아남는다는 명제를 역설하려는 게 아니다. 필요한 부분은 변해야 하고 필요한 부분은 지켜야 한다. 하지만 나PD의 새 작품은 모두를 지키려고만 한다. 본인들만 재미있고 즐겁다. 나영석PD는 예능 PD 중에서는 드물게 ‘사단’이라는 용어를 쓸 수 있는 몇 안 되는 연출자 중 하나다. 그 기원은 16~17년 전인 KBS2 ‘1박2일’ 시절로 거슬러 간다. 그 당시 인연을 맺었던 얼굴들과 나PD는 지금도 함께 일하고 있다. 연출자로서는 신효정PD 그리고 작가로는 이우정, 최재영, 김대주 작가 등이 있다. 2012년 나PD가 CJ ENM으로 이적한 이후에도 이들은 굳건히 여러 프로그램을 함께 하며 ‘예능왕국’ tvN의 초석을 놨다.나PD는 출연자에 있어서도 ‘보던 얼굴’을 선호하는 편이다. ‘신서유기’ 콘텐츠를 제외하고는 판에 박힌 예능인보다는 신선한 얼굴, 특히 배우 쪽에서 유망주를 찾는 경향이 있다. 그중에서도 이서진, 차승원, 윤여정 등의 배우들은 나PD의 예능적 ‘페르소나’와 같다. 이들과 함께 하지 않은 프로그램을 찾기가 오히려 어려울 정도다.나PD는 지난 8일 새로운 프로젝트 ‘뜻밖의 여정’을 가동했다. ‘꽃보다 누나’ ‘윤식당’ ‘윤스테이’ 시리즈를 통해 깊은 교분을 맺고 있던 배우 윤여정이 아카데미상을 수상할 정도로 세계적인 명성을 얻게 되자 이 과정을 함께 하고자 만든 기획이다. 두 사람은 저녁자리를 하다가 우연히 윤여정이 올해 아카데미상 시상을 위해 미국으로 간다는 사실을 듣고 그의 일거수일투족을 보여줄 기획을 만들었다.사실 윤여정의 브랜드는 일흔이 넘은 그의 나이를 고려하면 믿을 수 없을 만큼 매번 새롭다. 물론 나PD의 프로그램에 자주 출연했지만 깐깐하면서도 유머러스하고, 철두철미하면서도 어딘가 어수룩한 윤여정의 매력은 지난해 영화 ‘미나리’의 세계적인 인기와 관련 행사에서 보인 유머러스한 입담과 어울려 더욱 새로워졌다. ‘뜻밖의 여정’은 그의 유쾌함 못지않게 미국 일정을 진중하게 해내는 그의 집중력에 방점을 맞췄다.여기까지라면 ‘뜻밖의 여정’의 가치는 십분 발휘되지 않을까 싶었다. 하지만 첫 방송된 ‘뜻밖의 여정’은 프로그램 속에서 ‘뜻밖의 진부함’을 드러냈고 이는 ‘뜻대로 된 캐스팅’에 비롯됐다. 바로 배우 이서진의 합류 그리고 나영석PD와의 관계성이었다.이서진은 ‘뜻밖의 여정’ 또 한 명의 주인공이다. 진짜 주인공인 윤여정이 아카데미 시상을 비롯한 각종 일정을 바쁘게 보낼 때 이서진은 LA 주변을 나PD와 누빈다. 프로그램에는 매니저로 기재돼 있지만 실질적으로는 별개의 일정을 갖는다. 그는 나PD와 시종일관 티격태격하면서 2020년 방송된 프로그램 ‘뉴욕뉴욕’의 LA판을 재현했다.나PD와 이서진의 관계는 ‘1박2일’ 시절부터 일관됐다. 진중한 연기를 하는 배우로 알려졌지만 ‘1박2일’에서 ‘미대형’으로 등장한 이서진의 모습은 의외로 허술했다. 겉으로는 까다로워 보이고 투덜대지만 정작 과제가 주어지면 과몰입하는 순수한 모습은 나PD의 뷰파인더를 통해 자주 포착됐다. 그래서 그는 ‘꽃보다 할배’의 짐꾼이 되고, ‘삼시세끼’의 맏형이 되고, ‘윤식당’의 전무, ‘윤스테이’의 부사장이 될 수 있었다. 두 사람은 ‘뉴욕뉴욕’에서는 아예 버디무비 형태의 파트너가 된다. 나PD의 깐족거림이 가장 잘 통하는 대상이 이서진이었던 셈이다.하지만 윤여정의 진정성을 전면에 내세운 ‘뜻밖의 여정’에서 두 사람의 호흡은 변방으로 밀려난다. 아니, 오히려 성급하게 말하자면 프로그램의 진정성과는 동떨어진 설정이 된다. 윤여정은 나름의 진중함으로 일정을 소화하고 그에게는 진짜 매니저와 조력자들이 존재하니 나PD와 이서진은 낙동강의 오리알이 된다. 이서진은 여느 프로그램과 달리 윤여정의 여정에 합류하지 못하고 겉돌며, 나PD와 주고받는 입씨름도 이제 수년이 지나니 진부하고 식상한 설정이 되고 말았다. 두 사람의 티키타카 더 이상 재미있지가 않다.그렇다면 윤여정의 미국행에 나PD와 이서진은 왜 동행하게 됐을까. 원론적인 질문을 던질 수밖에 없다. 물론 코로나19 팬데믹 속에서 특유의 여행예능을 구현하지 못한 나PD의 갈증도 원인이 됐을 수 있겠다. 비로소 해외여행의 족쇄가 풀려나가는 지금, TV 안에서는 가장 먼저 해외의 생생한 화면을 보이고 싶은 나PD의 욕심을 부정하는 것은 아니다. 분명 2~3년 만에 펼쳐진 미국의 그림은 새로운 느낌을 준다.문제는 나PD의 의도가 유효해 보이는 것이 딱 거기까지라는 느낌이다. ‘뜻밖의 여정’은 제목대로 배우 윤여정 뜻밖의 모습에 방점을 찍는다. 배우의 잔잔하고 때로는 유쾌하게 물결치는 일상을 보여야 할 기획에 예능적 재미를 위해 오래된 콤비와 함께 나선 욕심이 뜻밖의 파열음을 냈다. 이는 보는 사람으로 하여금 윤여정에게도 이서진에게도 나영석PD에게도 집중하지 못하는 산만한 전개를 내보이고 말았다.프로그램에는 늘 함께 하는 얼굴들이 다 등장한다. 신효정PD, 이우정 작가, 김대주 작가가 보였다. 그리고 늘 보던 얼굴인 이서진도 등장했다. 물론 실력자인 사람들과 오래 본 세월이 재미로 승화되는 것이 나PD 예능의 특징이지만 ‘이제는 지겹다’는 일부 의견도 서서히 받아들여야 할 때가 된 듯싶다. ‘뜻밖의 여정’은 뜻밖의 지점에서 이 평가가 유효함을 증명하고 말았다. 변해야 살아남는다는 명제를 역설하려는 게 아니다. 필요한 부분은 변해야 하고 필요한 부분은 지켜야 한다. 하지만 나PD의 새 작품은 모두를 지키려고만 한다. 본인들만 재미있고 즐겁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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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뜻밖의 여정’ 윤여정+이서진+나영석… 믿고 보는 예능 조합

큰사진보기 ▲ 지난 8일 첫 방영된 tvN ‘뜻밖의 여정’의 한 장면. ⓒ CJ EN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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큰사진보기 ▲ 지난 8일 첫 방영된 tvN ‘뜻밖의 여정’의 한 장면. ⓒ CJ ENM

큰사진보기 ▲ 지난 8일 첫 방영된 tvN ‘뜻밖의 여정’의 한 장면. ⓒ CJ ENM

나영석 PD+윤여정+이서진 콤비가 1년여 만에 다시 뭉쳤다. 지난 8일 첫 방영된 tvN 은 제목 그대로 ‘아카데미 배우’ 윤여정을 중심에 등장시킨 새 예능이다. 1, 2편과 를 거치면서 시청자들에게 유쾌한 웃음을 선사한 이들 3인방이 1년여 만에 다시 만난 은 지난 3월 윤여정의 미국 방문기를 영상에 담아낸 작품이다.​늘 좋은 호흡을 선사한 콤비들이지만 이번 작품은 좀 특별한 의미를 지니고 있다. 코로나 팬데믹 이후 2년여 동안 중단된 해외 촬영 예능의 재개를 알림과 동시에 영화계의 중심, 할리우드와 아카데미 시상식을 통해 색다른 볼거리를 담았다는 점이다. 제법 방대한 기획을 실행에 옮길 수 있었던 건 전적으로 배우 윤여정이 있었기에 가능한 일이었다. 그리고 늘 투덜대지만 할 일은 다 하는 충실한 일꾼 이서진의 존재도 빼놓을 수 없었다. 등 익숙했던 나영석 표 기존 시리즈 대신 새 예능이 등장한 이유는 무척 단순했다. 윤여정과 식사 자리를 갖던 도중 LA 출장을 간다는 이야기를 듣고 국내와는 좀 다를 것 같은 그녀의 현지 활동을 영상에 담아보자라는 생각에 프로그램이 탄생한 것이다.때마침 놀고 있던(?) 나 PD의 또 다른 예능 콤비이자 현지 유학파인 이서진은 미국 촬영에 가장 적격인 인물이기도 했다. 하지만 늘 그러하듯이 호락호락한 두 사람이 결코 아니었다. 특히 언제나 투덜거리는 이서진은 LA에서도 변함이 없었다.현지 공항에서 이서진과 재회한 나 PD는 그에게 선생님과 일행의 저녁 식사 준비를 요청한다. 그런데 이서진은 전화로 코리아 타운을 알아보는가 하면 지나가던 길에 발견한 식당에 직접 들어가 장소를 예약하는 등 돌발 행동으로 나영석 PD를 당황하게 만든다.모처럼 이국 땅에서 재회한 윤여정과 이서진의 반가운 만남도 잠시 뿐. 현재 매체와의 화상 인터뷰가 예정되어 있지만 ‘옛날 사람’ 이서진이 이런 준비를 할 수 있는 인물이 아니었다. 물 한 잔 챙기는 작가의 모습을 보고 윤여정은 “이런 건 네가 해야 하는 거 아니냐? 우리 매니저는 내가 뭐 하면 물은 갖다 준다”며 이서진을 향해 돌직구를 던진다.​특히 이튿날 윤여정보다 무려 한 시간 늦게 일어나는 등 매니저로서 게으름+무능을 보이자 윤여정은 “이서진 짤라”, “너 후크(소속사)에서도 짤리겠다”라며 쓴소리를 아끼지 않는다. 이에 나 PD는 “운전이나 장 볼 때만 쓰겠다. 이대로 돌려보낼 순 없지 않냐”며 대응해 폭소를 자아낸다. 실제 현지 업무를 담당하는 윤여정의 지인들이 속속 도착하면서 아카데미 시상식 및 신작 홍보 관련 준비는 착실하게 진행되었다.​이어진 화면 속 윤여정은 우리가 작품에서 만났던 어머니 역할의 배우와는 사못 달랐다. 현지 매체 인터뷰를 위해 미리 영어로 빼곡히 답변한 내용을 적어 놓는가 하면 여러 시상식과 작품 준비 도중 급하게 드레스 및 의상을 구입했던 일화를 통해 철두철미한 준비성을 엿볼 수 있었다.​은 여타 예능에 비해선 비교적 짧은 시간인 1시간짜리로 1회분이 구성되었다. 보통 1시간 30분~2시간 육박하는 요즘 추세와는 사못 다른 구성이었지만 함축적으로 내용을 다루면서 시청자 입장에선 더 큰 몰입감이 생겨났다. 여기서 우리는 배우 윤여정의 또 다른 면모를 발견하게 된다.​ 홍보를 위한 인터뷰 준비 과정이 그 좋은 예였다. 미리 종이에 예상 답변을 적어놓은 이유를 그녀는 이렇게 설명한다. “역사적인 이야기라서 어떻게 해야 할까 무서워 준비했다. 태어나 보니 ‘일제강점기였다’고 할 수 있지만 영어로는 표현이 어렵다. 영어를 잘하면 길게 얘기할 수 있겠지.”​사소할 수 있는 인터뷰 하나 하나에도 세밀한 준비를 기울이는 배우 윤여정의 모습은 70대 노배우가 어떻게 뒤늦게 세계적인 시상식인 아카데미의 주인공이 될 수 있었는지에 대한 의문을 해소하게 만들었다. 오랜 인연을 맺어온 이서진과의 호흡을 통해선 예능적 재미를 유발시키면서 은 그동안 접했던 나영석 표 프로그램의 흐름을 계승함과 동시에 색다른 볼거리를 추가 시킨다. 늘 그러했듯이 윤여정+이서진+나 PD의 만남은 이번에도 성공적이었다.

식상해진 이서진, 나영석 PD 욕심 과했나…신선함 사라진 ‘뜻밖의 여정’ [TEN스타필드]

≪태유나의 오예≫

오늘, 주목할 만한 예능

식상해진 이서진X나영석PD 케미, ‘뜻밖의 여정’ 신선함 떨어뜨려

‘뜻밖의 여정’ 포스터./사진제공=tvN

배우 윤여정 ‘제 93회 아카데미 시상식’ 여우조연상 수상./사진제공=OSCAR

사진=tvN ‘뜻밖의 여정’ 방송 화면.

사진=tvN ‘뜻밖의 여정’ 방송 화면.

새로운 프로그램인데, 어디서 본 듯한 익숙함이 가득하다. 배우이자 인간 윤여정을 담아냈다는 신선함 한 스푼만 넣었을 뿐, 익숙한 포맷과 관계성 들이 편안함보다는 식상함을 안긴다. 나영석 PD의 ‘하이브리드 방송’이라는 새로운 시도는, 이도 저도 아닌 산만함으로 다가왔다. 새 예능 ‘뜻밖의 여정’ 이야기다.지난 8일 처음 방송된 ‘뜻밖의 여정’은 한국인 최초로 제93회 미국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여우 조연상을 받고, 제94회 아카데미 시상식 시상자로 무대를 오른 윤여정의 오스카 여정을 매니저 이서진과 함께하는 프로그램이자 윤여정과 ‘꽃보다 누나’, ‘윤식당’, ‘윤스테이’ 시리즈 등을 함께한 나영석 PD의 새로운 프로젝트다.일흔이 넘은 나이에 영화 ‘미나리’를 통해 세계적인 인기를 얻은 윤여정. 미국 아카데미를 비롯해 영국 아카데미(BAFTA), 미국 배우 조합상(SAG), 미국 독립영화상 등 전 세계 유력 영화제에서 무려 42관왕을 달성한 그가 미국 LA 할리우드 중심에서 다양한 일정을 소화하는 모습은 새로움을 안기기 충분했다.특히 윤여정은 1974년 가수 조영남과 결혼해 미국으로 건너가 이민 생활을 하며 두 아들을 낳은바, 그의 미국 인연들 역시 공개되며 그동안 몰랐던 윤여정의 또 다른 모습을 볼 수 있다는 기대감을 더했다.이는 정확히 들어맞았다. 베일을 벗은 ‘뜻밖의 여정’에서 윤여정은 특유의 유머러스한 입담과 함께 프로페셔널한 모습을 보여줬다. 켈리 클락슨 쇼에 출연해서도 긴장하지 않는 여유로움, 반세기 이상을 함께 한 인연들과 그들을 통해 조명된 인간 윤여정은 또 다른 모습이었다.그러나 뜻밖의 식상함은 이서진과 나 PD에게서 드러났다. 이서진은 나 PD의 페르소나로 불릴 정도로 각별한 사이. ‘1박 2일’ 미대형을 시작으로 ‘꽃보다 할배’, ‘삼시세끼’, ‘윤식당’, ‘윤스테이’ 시리즈와 ‘이서진의 뉴욕뉴욕’ 등 같이하지 않은 프로그램을 찾는 게 힘들 정도다. 특히 깐족거리는 나 PD와 까칠하고 투덜거리는 이서진의 ‘톰과 제리’ 케미가 예능적인 웃음 코드다.그러나 10년 가까이 반복되는 이들의 관계성은 ‘뜻밖의 여정’에서 신선함으로 다가오지 않았다. 여기에 두 사람이 맛집과 LA를 탐방하는 프로그램 속 작은 코너인 ‘이서진의 LALA(라라) 랜드’는 ‘이서진의 뉴욕뉴욕’ 시즌2를 보는 듯했다.이는 프로그램이 어는 곳 하나에 집중되지 못하고 산만해지는 결과를 낳았다. 진정성을 담아내고자 했던 윤여정의 모습은 축소됐고, 매니저로서의 이서진은 겉돌았다.특히 나 PD는 그간 예능서 자신의 존재감을 드러내며 얼굴을 많이 비췄지만, ‘신서유기’, ‘출장 십오야’ 등 게임 예능서 개입이 많았을 뿐, 리얼리티 예능에서는 최소한의 출연만 해왔다. 그러나 ‘뜻밖의 여정’에서는 나 PD가 하나의 출연진 역할을 하는 상황. 윤여정의 일상만 담기엔 부족한 예능적 재미를 위한 것이었겠지만, 이는 나 PD의 욕심이 됐다. 이들의 오래된 세월에서 나오는 웃음 코드는 분명하나, 이것이 프로그램 방향성에 맞는지는 의문이다.LA의 풍경과 할리우드에서 멋지게 일하는 선생님의 모습에 늘 탈주를 꿈꾸는 매니저 이서진의 모습은 덤이라고 설명했던 나 PD. 그러나 윤여정의 ‘뜻밖의 모습’을 찾고자 했던 나 PD는 이서진의 ‘뜻밖이지 않은 모습’만을 보여주며 뜻밖의 식상함을 안겼다. 늘 뻔한 예능인보다 신선한 얼굴을 찾으려는 나 PD이기에 안전함만 가져간 ‘뜻밖의 여정’에 더욱 아쉬움이 남는다.태유나 텐아시아 기자 [email protected]

‘뜻밖의 여정 몇부작’ 나영석 PD가 전한 관전 포인트 셋

‘뜻밖의 여정 몇부작’ 나영석 PD가 전한 관전 포인트 셋(사진=tvN)

‘뜻밖의 여정’ 몇부작, 나영석PD, 출연진 등을 향한 관심이 뜨겁다.

배우, 그리고 ‘인간 윤여정’의 진짜 모습을 담아낼 tvN ‘뜻밖의 여정’이 드디어 오늘(8일, 일) 밤 10시 50분 첫방송된다.

‘뜻밖의 여정’은 한국인 최초로 제 93회 미국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여우 조연상을 수상하고, 제 94회 아카데미 시상식 시상자로 무대를 오른 윤여정의 오스카 여정을 매니저 이서진과 함께한 프로그램. 첫방송을 앞두고 ‘뜻밖의 여정’을 더욱 재미있게 볼 수 있는 관전포인트를 짚어봤다.

#뜻밖의 인연

뜻밖의 여정’에선 그 무엇보다 윤여정의 삶에서 오랜 시간을 함께하고 큰 부분을 차지하고 있는 소중한 인연들이 공개된다. 미국 에이전트, 현지 애니메이터는 물론 반세기 이상을 함께 한 친구들과 함께 미국 일정들을 소화하는 것은 물론, 숙소에서 편안한 시간을 보내면서 그 어느 때보다 꾸밈 없이 진솔한 윤여정의 모습이 공개될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여기에 윤여정의 인연들이 직접 전하는 ‘진짜 윤여정’의 모습도 눈길을 끌 것으로 보인다.

#뜻밖의 할리우드

‘뜻밖의 여정’에서는 오스카는 물론 작품 홍보로 LA 할리우드 중심에서 다양한 일정을 소화하는 윤여정의 모습이 공개된다. 미국에서 오랜 시간 시간 많은 사랑을 받고 있는 켈리 클락슨 쇼 출연, 오스카 시상식 리허설에 참석하는 모습은 물론 외국 매체와의 인터뷰를 위해 빼곡히 영어 인터뷰를 준비하는 윤여정의 모습까지 고스란히 담아낼 예정. 영화 ‘기생충’을 시작으로 ‘미나리’, ‘오징어 게임’ 등 K-콘텐츠를 향한 전세계적 관심이 뜨거운 가운데, 윤여정의 미국 일정을 동행하며 한발짝 더 가까운 곳에서 할리우드 속 한국배우 윤여정의 모습을 엿보게 되는 것.

#뜻밖의 매니저

LA를 몸소 즐기는 매니저 이서진의 이야기도 재미를 더할 예정이다. ‘이서진의 LALA(라라)랜드’라 불릴 정도로 자유시간이 생길 때마다 맛집과 LA를 탐방하며 자유를 100% 만끽하는 이서진의 모습도 빼놓을 수 없는 관전포인트가 될 전망이다. 여기에 마치 어제 헤어진 듯 자연스러운 윤여정과 이서진의 명불허전 동행 케미도 눈길을 끌 예정.

tvN ‘뜻밖의 여정’은 오늘(8일, 일)을 시작으로 매주 일요일 밤 10시 50분에 방송된다.

한편, 뜻밖의 여정은 총 5부작으로 예정됐다.

키워드에 대한 정보 뜻밖의 여정 나영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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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들이 주제에 대해 자주 검색하는 키워드 이서진X나영석X김대주 ★3M 결성?★ 틈만 나면 놀고싶은 매니저 삼인방 #뜻밖의여정 EP.2 | tvN 220515 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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