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금바리 시세 | 100만원 제주 자연산 다금바리 / Sliced Raw Kelp Grouper – Korean Street Food / 서울 노량진 수산시장 상위 15개 베스트 답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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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에 따르면 횟집 별로 다금바리 가격은 1㎏에 17만원에서 22만원까지 받는 것으로 나타났다. 다금바리는 수심 100∼140m 속 바위 사이에 서식하는 데다 개체 수가 많지 않아 쉽게 잡을 수 없고 그날그날 공급량에 따라 가격이 정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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ℹ️ Information
━━━━━━━━━━━━━━━━━━━━━━━━
🔴🔍 100만원 제주산 5.9kg 다금바리(Sliced Raw Kelp Grouper)
📝 Wiki : None
🔴💰 Price
💳 KRW 1,000,000
💵 USD 849.0
🔴📌 Location
📍 서울특별시 동작구 노들로 674 (노량진동, 노량진수산물도매시장)🇰🇷
Noryangjin Fisheries Wholesale Market, 674, Nodeul-ro, Dongjak-gu, Seoul, Republic of Kore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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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Kakao Ma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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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만원 제주 자연산 다금바리 / Sliced Raw Kelp Grouper - Korean Street Food / 서울 노량진 수산시장
100만원 제주 자연산 다금바리 / Sliced Raw Kelp Grouper – Korean Street Food / 서울 노량진 수산시장

주제에 대한 기사 평가 다금바리 시세

  • Author: FoodieBoy 푸디보이
  • Views: 조회수 538,537회
  • Likes: 좋아요 2,508개
  • Date Published: 2019. 11. 21.
  • Video Url link: https://www.youtube.com/watch?v=OgEi_V88c8o

[알쏭달쏭 바다세상Ⅲ](5) 제주도민도 맛보기 힘든 최고급 회 ‘다금바리’

어획량 적고 가격 비싼데도 쫀득하고 담백한 식감에 ‘으뜸 횟감’ 인정 볼살, 턱살, 혀와 입술까지 버리는 부위 없어…뼈로 끓인 맑은 탕도 별미

(제주=연합뉴스) 백나용 기자 = 우리나라 최고급 횟감으로 꼽히는 자연산 다금바리.

제주를 찾는 관광객은 “제주에 왔으니 그래도 다금바리는 한 번 먹어봐야 하지 않느냐”며 입을 모은다.

제주 다금바리 회 [촬영 김호천] 제주 다금바리 회

제주지역 맘카페 등 온라인 커뮤니티를 보면 ‘다금바리 횟집을 추천해 달라’, ‘다금바리 회 가격이 얼마냐’고 묻는 글을 쉽게 볼 수 있다.

광고

그런데 사실 우리가 흔히 다금바리로 부르는 어종은 한국어류도감에 ‘자바리’로 명명돼 있다.

‘자바리’는 제주어로 ‘다금바리라 하고, 그 이름이 널리 쓰여 지금의 다금바리로 통용되고 있다.

실제 다금바리라는 생선은 따로 있지만, 우리나라에서는 잘 잡히지 않는 것으로 알려졌다.

자연산 다금바리는 제주도민도 먹어보지 못한 경우가 상당수다. 선뜻 지갑을 열기 힘든 비싼 가격 때문이다.

횟집에 가면 자연산 다금바리 가격은 대부분 ‘시가’로 표시된다.

제주도에 따르면 횟집 별로 다금바리 가격은 1㎏에 17만원에서 22만원까지 받는 것으로 나타났다.

다금바리는 수심 100∼140m 속 바위 사이에 서식하는 데다 개체 수가 많지 않아 쉽게 잡을 수 없고 그날그날 공급량에 따라 가격이 정해진다.

제주해양수산연구원 분석을 보면 제주에서는 연간 13t가량의 다금바리가 잡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는 하루 35㎏ 정도 소비할 수 있는 양으로, 다금바리 8∼10마리에 해당한다.

이처럼 어획량이 매우 적고 가격이 비싼 탓에 ‘제주에서 자연산 다금바리 회를 먹었다’고 하면 ‘진짜다, 가짜다’ 논쟁이 이어지기도 한다.

자바리 [국립수산과학원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다금바리는 고급 어종답게 주로 횟감으로 쓰인다. 생선 본연의 맛을 즐기기 위함이다.

특히 다금바리는 지방이 올라오는 겨울철에 먹어야 더욱 맛있다.

쫀득쫀득한 식감과 고소하고 담백한 맛으로 다금바리 회를 먹어본 이들은 저절로 엄지손가락을 추켜세울 정도다.

여기에 가격이 비싼 탓에 버리는 부위도 거의 없다.

회를 주문하면 살코기뿐 아니라 지느러미와 볼살, 턱살, 가마살은 물론 혀와 입술까지 날 것으로 내어준다.

위와 간은 살짝 데쳐서, 껍질은 데친 후 양념에 버무려 무침으로 먹는다. 또 쓸개는 소주에 타서 마시기도 한다.

제주에서는 우스갯소리로 ‘다금바리는 이빨만 빼고 모두 먹는다’는 말이 있을 정도다.

다금바리 회를 뜨고 남은 뼈로 끓인 맑은탕도 별미다.

다금바리 뼈를 2∼3시간 푹 고아 우려낸 탕은 사골육수라는 착각이 들 정도로 뽀얗고 진한색을 띤다.

맛 또한 생선 특유의 냄새는 거의 없고, 걸쭉하고 달짝지근한 것이 입에 착착 붙는다.

여기서 잠깐, 다금바리 회를 맛보기 전 비슷한 생김새를 가진 생선과 헷갈리지 않도록 유의하자.

자연산 다금바리는 세로줄 무늬가 끝까지 나 있는 경우가 드물고 중간중간 구멍이 뚫려 있다. 멀리서 보면 호피 무늬처럼 보인다. 또 아래턱이 위턱보다 튀어나와 있는 부정교합이다.

무늬와 아래턱을 확인했다면, 의심하지 말고 다금바리 회를 즐겨보자.

[email protected]

제보는 카카오톡 okjebo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제주도방언 다금바리가격 가짜다금바리 능성어 구별방법 다금바리회배달.택배 장군씨푸드

자 이번에는

자바리-제주방언 다금바리와

능성어 일명 #짝퉁다금바리

#다금바리능성어

#가짜다금바리구분법 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많은 방법이 있지만 사실 육안으로

구분하시는것이 가장 빠릅니다~

그래서 아래사진을 보시면

몸의무늬와 얼굴까지 무늬가 이어져 있는지

확인을 하시는 방법이 가장 빠릅니다~

위에도 말씀드렸다시피

자바리(제주방언 다금바리)도

진짜 다금바리는 아닙니다!

다만 제주에서도 다금바리는 매우 귀하고

보기도 힘들기때문에 자바리를 제주방언으로

다금바리라 칭하고 다금바리회로 판매중입니다!

능성어도 고급어종 고급횟감이고

물론 맛과 식감도 뛰어 납니다~

하지만 다금바리라고 능성어를

칭하고 속여서 판매해서는 안됩니다~

여러분도 속지말고 구입하시라고

정보를 안내드렸습니다^^

다금바리 싯가 시세 가격 (+ 1kg 8 만원?)

다금바리 어획량이 늘면서 ㎏당 8~10만 원

이상이던 위판가도 절반으로는

떨어졌습니다.

다금바리 시세는 여전히 횟집에서도 팔리는

다금바리 금액은 올라가고 있습니다.

횟집에서도 파는 다금바리 금액은 ㎏당 20만 원 선이라고 합니다

다금바리는 유명세보다 제주도민조차

정작 맛본 사람이 많지 않은 까닭은

즉 다금바리는 비싼 금액 때문입니다.

다금바리 금액이 높게 형성된 원인??

잘 잡히지 않는 데다가 육상양식이 어렵기 때문이라 합니다.

다금바리를 맛보기 힘들고 가격이 높은 이유는

다금바리성장 속도도 이유 중 하나다.

다금바리가 출하 수준인 1kg으로는 성장하려면은 3년 이상 거립니다.

다금바리는 양식 회전율이 낮은 데

초반에 투자금액과 사육금액이 크다고합니다.

어류 양식업자들이 다금바리를 꺼리고 있는 실정입니다.

다금바리는 아주 큰 치어가

작은 치어를 잡아먹는 ‘공식(共食)’

습성이 있어 폐사율도 높습니다.

다금바리는 양식이 어렵

게 되자

아예 종자를 바다에 뿌려 어획량을

늘리는 방 돈이 고안됐습니다.

다금바리 종자 방류는 단순히

어획량만 늘리겠다는 차원이 아니라

점차 감소하는 향토자원을 회복하려는

취지도 있었습니다

다금바리는 제주 향토 어종인 다금바리

FAO(국제식량농업기구)에서도

자원이 감소하는 어종으로는 지정한 바 있다고 합니다.

해양수산연구원 관계자는

“종자 방류 이후에 어획량이 늘고

다금바리 위판금액은 감소

추세지만 횟집에서 도는 20만 원 이상에

높은 금액을 유지하고 있네요”

“다금바리 주산지에서

비교적 싸고 좋은 금액에 먹을 수 있다는

인식이 생겨야 하는데라는 원주민들의 이야기가 나오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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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쏭달쏭 바다세상Ⅲ](5) 제주도민도 맛보기 힘든 최고급 회 ‘다금바리’

제주 다금바리 회 ▶ 여기를 누르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자바리 ▶ 여기를 누르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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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 최고급 횟감으로 꼽히는 자연산 다금바리.제주를 찾는 관광객은 “제주에 왔으니 그래도 다금바리는 한 번 먹어봐야 하지 않느냐”며 입을 모은다.제주지역 맘카페 등 온라인 커뮤니티를 보면 ‘다금바리 횟집을 추천해 달라’, ‘다금바리 회 가격이 얼마냐’고 묻는 글을 쉽게 볼 수 있다.그런데 사실 우리가 흔히 다금바리로 부르는 어종은 한국어류도감에 ‘자바리’로 명명돼 있다.’자바리’는 제주어로 ‘다금바리라 하고, 그 이름이 널리 쓰여 지금의 다금바리로 통용되고 있다.실제 다금바리라는 생선은 따로 있지만, 우리나라에서는 잘 잡히지 않는 것으로 알려졌다.자연산 다금바리는 제주도민도 먹어보지 못한 경우가 상당수다. 선뜻 지갑을 열기 힘든 비싼 가격 때문이다.횟집에 가면 자연산 다금바리 가격은 대부분 ‘시가’로 표시된다.제주도에 따르면 횟집 별로 다금바리 가격은 1㎏에 17만원에서 22만원까지 받는 것으로 나타났다.다금바리는 수심 100∼140m 속 바위 사이에 서식하는 데다 개체 수가 많지 않아 쉽게 잡을 수 없고 그날그날 공급량에 따라 가격이 정해진다.제주해양수산연구원 분석을 보면 제주에서는 연간 13t가량의 다금바리가 잡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는 하루 35㎏ 정도 소비할 수 있는 양으로, 다금바리 8∼10마리에 해당한다.이처럼 어획량이 매우 적고 가격이 비싼 탓에 ‘제주에서 자연산 다금바리 회를 먹었다’고 하면 ‘진짜다, 가짜다’ 논쟁이 이어지기도 한다.다금바리는 고급 어종답게 주로 횟감으로 쓰인다. 생선 본연의 맛을 즐기기 위함이다.특히 다금바리는 지방이 올라오는 겨울철에 먹어야 더욱 맛있다.쫀득쫀득한 식감과 고소하고 담백한 맛으로 다금바리 회를 먹어본 이들은 저절로 엄지손가락을 추켜세울 정도다.여기에 가격이 비싼 탓에 버리는 부위도 거의 없다.회를 주문하면 살코기뿐 아니라 지느러미와 볼살, 턱살, 가마살은 물론 혀와 입술까지 날 것으로 내어준다.위와 간은 살짝 데쳐서, 껍질은 데친 후 양념에 버무려 무침으로 먹는다. 또 쓸개는 소주에 타서 마시기도 한다.제주에서는 우스갯소리로 ‘다금바리는 이빨만 빼고 모두 먹는다’는 말이 있을 정도다.다금바리 회를 뜨고 남은 뼈로 끓인 맑은탕도 별미다.다금바리 뼈를 2∼3시간 푹 고아 우려낸 탕은 사골육수라는 착각이 들 정도로 뽀얗고 진한색을 띤다.맛 또한 생선 특유의 냄새는 거의 없고, 걸쭉하고 달짝지근한 것이 입에 착착 붙는다.여기서 잠깐, 다금바리 회를 맛보기 전 비슷한 생김새를 가진 생선과 헷갈리지 않도록 유의하자.자연산 다금바리는 세로줄 무늬가 끝까지 나 있는 경우가 드물고 중간중간 구멍이 뚫려 있다. 멀리서 보면 호피 무늬처럼 보인다. 또 아래턱이 위턱보다 튀어나와 있는 부정교합이다.무늬와 아래턱을 확인했다면, 의심하지 말고 다금바리 회를 즐겨보자.

제주 다금바리 어획량 5년새 10배↑…횟집가격 20만원대 왜?

2015년 제주도 모슬포 앞바다에서 잡힌 무게 27㎏, 길이 1m20㎝에 달하는 자연산 초대형 다금바리(뉴스1DB)© News1

해양수산연구원 관계자는 “종자 방류 이후 어획량이 늘고 다금바리 위판가격은 감소 추세지만 횟집에서는 20만원 이상의 높은 가격을 유지하고 있다”며 “다금바리 주산지에서는 비교적 저렴한 가격에 먹을 수 있다는 인식이 생겨야 하는데 아쉬운 부분”이라고 말했다.

(제주=뉴스1)

제주 최고 횟감으로 꼽히지만 사라져가는 향토자원이기도 한 다금바리(자바리) 어획량이 늘고 있다.12일 제주해양수산연구원에 따르면 2005년 인공수정을 통한 다금바리 종자 생산기술을 보유한 이후 연구를 거듭해오다 2014년부터 다금바리 주 서식지인 서귀포 대정읍 모슬포 해역에 방류사업을 해오고 있다.2014년 5만마리를 시작으로 매년 3만~5만마리를 방류했다. 지난해에는 다금바리 3만마리와 또 다른 희귀어종인 붉바리 1만마리를 방류했다.다금바리 종자는 방류가 가능한 크기인 5cm 이상 자랄때까지 90일 이상 육상수조에서 사육한 후 바다로 보낸다.이같은 노력 덕분에 모슬포 해역 다금바리 어획량은 2014년 1.4톤에서 2016년 6.9톤, 2017년에는 13.1톤, 2018년 13톤으로 4~5년 전에 비해 10배 이상 증가했다.연구원은 꾸준한 방류 효과로 어획량이 늘어난 것으로 추정하면서도 올해부터 자체 생산한 종자와 어획한 다금바리간 유전자 감식을 통해 같은 어종인지를 확인하는 작업을 할 예정이다.어획량이 늘면서 ㎏당 8~10만원 이상이던 위판가도 절반으로 떨어진 것으로 알려졌지만 여전히 횟집에서 팔리는 다금바리 가격은 고공행진을 하고 있다.횟집에서 파는 다금바리 가격은 ㎏당 20만원선이다. 유명세에 비해 제주도민 조차 정작 맛본 사람이 많지 않은 까닭은 바로 이 비싼 가격 때문이다.다금바리 가격이 높게 형성된 원인은 잘 잡히지 않는데다가 육상양식이 어렵기 때문이다.더딘 다금바리 성장 속도도 이유 중 하나다. 다금바리가 출하 수준인 1kg으로 성장하려면 3년 이상 걸린다.양식 회전율이 낮은데 비해 초기 투자비용과 사육비용이 커 양식업자들이 다금바리 를 꺼리고 있다.게다가 다금바리는 큰 치어가 작은 치어를 잡아먹는 ‘공식(共食)’ 습성이 있어 폐사율도 높다.양식이 어렵게 되자 아예 종자를 바다에 뿌려 어획량을 늘리는 방법이 고안됐다.종자 방류는 단순히 어획량만 늘리겠다는 차원이 아니라 점차 감소하는 향토자원을 회복하려는 목적도 있다. 제주 향토 어종인 다금바리는 FAO(국제식량농업기구)에서 자원이 감소하는 어종으로 지정한 바 있다.

대통령·BTS도 ‘쫄깃함’에 반했다…겨울제철 넘사벽 횟감 ‘이것’ [e슐랭 토크]

찰떡같은 식감에 껍질·간·쓸개 등 특미

“제철 다금바리는 아무것도 안 찍어 먹어도 들큰하니 맛있습니다.”

제주에서 30년간 다금바리 전문 음식점을 운영해온 김상학(64)씨의 말이다. 겨울철 최고 횟감으로 손꼽히는 다금바리는 날이 서늘해지는 늦가을부터 겨울 사이가 가장 맛있다. 지방을 비축한 초봄까지도 좋은 맛이 나며, 비린내가 거의 없고 살을 씹으면 은근한 단맛이 난다.

“다금바리, 회 썰어 그냥 먹어도 맛있어”

식감은 쫄깃함을 넘어서 흡사 찰떡처럼 ‘찰지다’는 표현이 어울린다. 상대적으로 가격이 높고 귀한 탓에 버리는 부위가 거의 없다. 대부분이 살코기지만 한 마리 당 몇점만 나오는 특수부위가 특미로 꼽힌다. 아가미 근처의 가마살, 지방이 풍성한 지느러미살, 가장 찰진 뽈살 등의 식감과 맛이 모두 다르다.

껍질과 간은 데친 후 먹는다. 껍질은 젤라틴으로 이뤄져 콜라겐이 많아 쫄깃하고, 데친 간은 고급 치즈처럼 풍부한 맛이 난다. 쓸개는 생으로 소주 등에 타 마시는데 마리당 하나뿐이라 이른바 ‘쟁탈전’이 벌어지기도 한다.

지리 끓이면 사골 육수처럼 뽀얀색 국물

제주 토박이는 회보다 머리와 뼈를 끓여낸 지리를 더 선호하기도 한다. 사골 육수처럼 뽀얀색으로 우려져 나와 구수하고 깊은 맛이 돌기 때문이다. 제주도에서도 이른바 ‘잘하는 집’에서는 여기에 미역을 넣어 진득함과 감칠맛을 더 풍성하게 한다. 임산부 등에게는 이 국물이 최고의 영양보충 음식이라는 찬사도 따라붙는다.

‘다금바리’는 ‘자바리’의 제주 방언

‘다금바리’는 사실 표준어가 아닌 제주 방언이다. 제주에서 ‘자바리’를 다금바리라 부른 데서 유래했다. 어류도감에 나온 다금바리라는 이름의 물고기는 자바리와는 다른 농어목의 생선이다.

야행성인 다금바리(자바리)는 무리를 지어 살지 않고 홀로 산다. 주로 수심 100~140m 깊이의 바다속 암초 지대에 서식한다. 정착성 어종으로 자신이 사는 곳을 크게 벗어나지 않는다. 습성상 잡으면 그 자리에 또 한 마리가 와 있어 낚시꾼들은 자신만의 포인트를 알려주지 않는 곳이기도 하다.

1m 넘게 자라기도…최근 낚시로 잡혀 화제

큰 개체는 1m가 넘는 것도 있다. 지난해 11월 2일에는 서귀포시 범섬에서 갯바위 낚시로 길이 1m가 훌쩍 넘는 다금바리가 잡혀 주목을 끌었다. 1m18㎝, 31㎏에 달하는 대물로 성인 50~60명이 먹을 수 있는 크기다.

전문 어업의 배낚시로는 비슷한 크기의 다금바리가 가끔 잡히지만 갯바위에서 낚시로 잡힌 것은 매우 드문 일로 꼽는다. 제주에서 하루에 잡히는 총량이 30~35㎏정도임을 감안하면 한 마리가 하루치 무게를 모두 채운 셈이다. 대물을 잡은 제주도민 현관철(52) 조사는 “낚시 인생 12년 만에 가장 묵직한 손맛이었다”며 “낚시대가 부러질 듯 무겁고 힘이 세 손으로 10분 넘게 잡아당겨 끌어올렸다”고 말했다.

진짜 다금바리는 줄무늬가 ‘5개’

다금바리는 제주에서도 남쪽인 서귀포시 인근의 것을 최고로 친다. 바다가 깊어 서식하기에 좋고, 국내 최남단의 가파도와 마라도가 있어 해류가 복잡하고 거센 게 특징이다. 그래서 이곳 다금바리는 상대적으로 조직이 탄탄해 회를 썰면 살이 더 쫄깃하다.

“맛있고 귀하다”는 유명세에 가짜 논란도 있다. 사촌격인 ‘능성어’와 비슷하게 생겨 벌어진 일이다. 둘은 겉모습으로 구별하기 쉽지 않다. 몸통 무늬가 다섯줄이어야하고, 아랫입술이 튀어나와야 하는 등 생김새의 차이가 있지만 일반인은 알기 어렵다. 능성어는 제주 방언으로 ‘구문쟁이’라 불리는 생선인데, 회를 썰면 빨간살이 흰살과 함께 보여 전체가 흰살인 다금바리와는 다르다. 가격이 두 배 가까이 차이가 나기 때문에 꼼꼼한 확인 필요하다.

문재인·김영삼 대통령, BTS 지민도 맛봐

국내외의 유명인사들이 사랑한 음식으로도 주목을 받는다. 지난해 12월 22일 방탄소년단(BTS)의 멤버인 ‘지민’의 인스타그램에 한 장의 사진이 올라왔다. 다금바리를 전문으로 하는 제주도내 한 횟집 마당의 나무난간에 앉아 해가 지는 바다를 배경으로 찍은 사진이었다. 제주를 여행 중인 지민이 서귀포시 안덕면 사계리의 ‘설쿰바당’을 찾으며 인근 횟집을 찾아 다금바리를 맛봤고, 그 소문이 BTS 팬덤인 ‘아미’와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중심으로 퍼져나갔다. 이 횟집에는 최근까지도 이를 확인하기 위한 팬들의 문의전화가 이어진다고 한다.

대통령이나 내각총리 등 VIP가 즐겼다는 일화도 여러 건 전해진다. 1995년 한·미 정상회담 당시 고(故) 김영삼 전 대통령이 다금바리 오찬을 즐겼다. 김 전 대통령은 이듬해인 1996년 한일정상회담 때도 그 맛을 잊지 못해 다금바리로 오찬을 택했다는 후문도 있다.

고(故) 노무현 전 대통령은 2002년 당선인 신분으로, 2004년에는 한·일 정상회담차 제주를 찾아 다금바리를 맛봤다. 2019년 가을에는 문재인 대통령이 휴가차 제주를 찾아 다금바리 맛을 보기도 했다. 2009년에는 당시 반기문 UN사무총장이 제주에서 먹은 다금바리 맛에 놀랐다는 이야기가 전해진다.

캐나다 총리, 북측 인사도 다금바리 맛봐

외국 정상으로는 브라이언 멀로니 전 캐나다 총리가 2018년 제주(평화)포럼 참석 중 다금바리 식사를 했다. 2005년 남·북 장관급회담 당시에는 제주를 찾은 북측 인사가 다금바리 회와 쓸개주 등을 맛보기도 했다.

매년 어획량 줄어 가격 치솟아

다금바리는 최근 잘 잡히지 않는 탓에 가격이 꾸준히 오르고 있다. 최근 수협 경매에서 다금바리는 ㎏에 13~14만 원대에 거래된다. 지난해 말 6~7만 원대보다 가격이 배로 뛰었다. 매달 잡히는 양에 따라 가격이 바뀌기 때문에 횟집들은 대부분 ‘시가’로 판매한다.

제주도, 다금바리 치어 키워 바다에 방류

귀한 어종이다 보니 육상의 수조에서 다금바리 치어를 키워 바다에 방류하는 종묘사업이 2007년부터 활발하다. 제주 최대 다금바리 산지인 서귀포시 대정읍 모슬포수협의 한해 어획량은 2017년 12.1t, 2018년 13.3t, 2019년 9.1t, 2020년 9.8t, 지난해 7.7t으로 종묘사업 전보다 10여배 이상 늘어났다.

제주도해양수산연구원 강형철 연구사는 “다금바리는 치어 생존율이 1%대로, 최대 30%까지 생존하는 타 어종에 비해 키워내기 매우 어렵다”며 “남획 등 여러 변수가 있지만, 앞으로도 종묘사업을 통해 어족자원이 늘어나기를 기대한다”고 했다.

22kg 초대형 다금바리 잡혔다! 가격 ‘깜짝’

저는 생선회를 그리 즐겨 먹는 편은 아니지만, 한번 먹어본 다금바리 맛만은 잊을 수가 없는데요. 거제 앞바다에서 무려 22kg, 1m가 넘는 초대형 다금바리가 잡혔습니다.구경해보시죠.송성준 기자입니다.나흘 전 경남 거제 앞바다에서 그물에 잡힌 초대형 다금바리입니다.길이 1m5cm에 무게는 22kg이나 나가 300만 원을 호가합니다.마치 잠수함처럼 등이 잘 발달된 데다 지느러미와 입 등의 상태도 좋습니다.다른 물고기들이 상하지 않도록 하기 위해 배에 무거운 추를 달아 놓았습니다.흔치 않은 대물 다금바리의 등장에 구경꾼들은 놀라움을 금치 못합니다.손질하는 데만 3시간이 걸리고 6시간 정도의 숙성과정을 거치면 25명이 먹을 정도의 최고급 횟감이 나옵니다.[최병호/횟집 주인 : 썰면 마블링처럼 무지개처럼 3,4가지 색깔이 나오죠. 이 생선은.]자연산 다금바리 1kg이 15만 원에서 20만 원 선에 거래돼 이번에 잡힌 다금바리 몸값은 웬만한 황소가격에 육박합니다.다금바리는 제주도와 남해안 등 아열대성 깊은 바다에 서식합니다. 최고급 횟값으로 꼽히지만 최근 전세계적으로 개체수가 급감하면서 우리정부도 수산 분야 육성 품종으로 정해놓고 있습니다.대물 다금바리의 운명에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영상취재 : 정경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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