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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르노빌 원자력발전소는 구 소련(현재의 우크라이나)의 키에프(Kiev)시 북쪽 100km 지점에 위치하고, 발전소에서 약 3km 떨어진 곳에 주로 체르노빌 발전소 근무자를 위한 신흥계획도시 프리피야트(인구 49,000여명)가 있으며, 발전소에서 반경 30km 이내의 총인구는 약 12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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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르노빌 – Google Map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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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Published: 1/29/2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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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크라 “러시아군, 체르노빌 점령…유럽까지 방사능 유출 우려 …

체르노벨은 수도 키예프 북쪽에 위치해 있다. 1986년 4월 원자력 발전소 폭발로 방사성 물질이 대량으로 누출된 곳이다. 사고 이후 시멘트 구조물로 사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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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Published: 10/24/2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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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Published: 10/3/2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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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군, 체르노빌 원전서 철수…중국-솔로몬제도 안보협정 …

러시아군이 한 달여 만에 체르노빌 원전에서 철수했다고 우크라이나 당국이 밝혔습니다. … 진행자) 솔로몬제도가 지정학적으로 중요한 위치에 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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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Published: 2/4/2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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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르노빌에 직접 가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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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제에 대한 기사 평가 체르노빌 위치

  • Author: 공돌이 용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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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Date Published: 2019. 11. 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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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tomic Wiki

개요

지금까지 전 세계적으로 발생한 중대사고로는 우리에게 잘 알려진 미국의 스리마일아일랜드 원자력발전소 사고, 구 소련의 체르노빌 원자력발전소 사고, 그리고 최근에 발생한 일본의 후쿠시마 원자력발전소 사고가 대표적인 사례가 될 수 있다. 여기에서는 구 소련의 체르노빌(Chernobyl) 원자력발전소에서 발생한 중대사고를 중심으로 사고의 원인과 전개과정, 그리고 이에 따른 사고의 영향과 교훈을 기술한다[1].

원자력발전소 개요와 사고 전 운전조건

체르노빌 원자력발전소는 구 소련(현재의 우크라이나)의 키에프(Kiev)시 북쪽 100km 지점에 위치하고, 발전소에서 약 3km 떨어진 곳에 주로 체르노빌 발전소 근무자를 위한 신흥계획도시 프리피야트(인구 49,000여명)가 있으며, 발전소에서 반경 30km 이내의 총인구는 약 12만 명이었다. 발전소에는 전기출력 1,000MW급(열출력 3,000MW)의 RBMK-1000 원자로 4개 호기가 가동중이었고 VVER원자로 2개 호기가 건설중이었으며, 1984년 4월부터 상업운전을 시작한 체르노빌-4호기에서 1986년 4월 26일 사고가 발생하였다.

RBMK(러시아어로 ‘고출력 압력관형 원자로’)-1000 원자로는 소련 고유설계의 흑연감속 압력관형 비등형경수로로서, 원자로에는 감속재인 흑연 블록들로 채워진 사이를 1,661개의 수직 압력관(직경 약 9cm)이 관통하고 제어봉들이 위치하고 있다. 압력관(핵연료채널) 내에는 핵연료(U-235 농축도 2%)와 냉각재(경수)가 위치한다. 원자로냉각재 순환유로는 2개로 각 유로가 노심의 절반을 담당하며, 각 유로마다 4기의 원자로냉각재펌프(3기는 사용, 1기는 대기)와 2기의 증기드럼(Steam Drum)을 갖고 있다. 아래 그림은 RBMK-1000 원자로의 계통구성을 개념적으로 나타내고 있다.

1986년 4월 23일(토) 발전소는 정기점검을 위한 원자로 계획정지에 앞서 소외전원 상실 후 디젤발전기에 의한 비상전원 공급개시까지의 시간동안 터빈의 관성회전이 비상장비와 노심냉각수 순환펌프를 기동시키는데 충분한 전력을 제공할 수 있는가를 시험할 계획이었다. 이 시험은 안전과는 무관하다고 간주되어 시험팀이 원자로안전 요원과 충분한 정보교환이 없었다. 원래 시험계획은 원자로 열출력을 정격 열출력의 22~32%(700~1,000MWth)로 낮추고, 두 개의 터빈-발전기 중 하나를 정지시키고, 각 원자로냉각재 유로에 있는 4개의 펌프 중에서 2개는 외부 전력원에서 그리고 나머지 2개는 터빈발전기로부터 전기를 공급받도록 전력공급선을 전환한 상태에서 터빈으로의 증기 공급을 차단하고, 터빈의 관성회전에 의하여 전기가 생산되는 시간을 측정하도록 하는 것이었다.

그러나 실제 시험에서 운전원의 실수로 원자로의 열출력은 30MWth 정도까지 낮추어졌으며, 운전원이 수동으로 제어봉을 조정하여 열출력을 700~1,000MWth까지 올리려는 과정에서 출력감발에 따라 노심에 축적된 제논의 중성자 흡수효과를 상쇄하기 위하여 많은 제어봉을 인출해야 했다. 표준절차에 따르면 최소 30개의 제어봉이 항상 원자로 노심 내에 있어야 함에도 불구하고 제어봉을 과잉 인출하여 6~8개만 남게 되었고, 이 상태에서 원자로가 열출력 200MWth 근방에서 안정된 시각이 4월 26일 1시경이었다.

사고의 발생과 진행

운전원은 시험 후의 충분한 노심냉각을 위하여 8개의 원자로냉각재펌프를 모두 작동함으로써 냉각재의 유량이 증가하여 증기압이 감소했는데, 운전원은 ‘저’증기압 신호에 의한 원자로정지를 방지하기 위해 원자로 자동정지계통을 무력화(Block)시켜 버렸다. 이 상태에서 원자로정지와 터빈에의 증기공급을 차단하면서 시험이 시작되었으며, 외부전원 대신 터빈의 관성회전에 의한 전력이 원자로의 계통에 공급되기 시작했다. 계획보다 저출력으로 운전되던 터빈의 관성회전에 의한 전력이 충분하지 못하여 원자로냉각재펌프의 회전이 줄게 되었고, 이에 따라 원자로냉각재 유량이 감소하면서 냉각재 온도가 상승하였다. 냉각재의 온도상승에 따른 증기생성에 의해 정(+)기포계수의 작용으로 원자로출력이 상승하기 시작했으나 제어봉 구동속도가 늦어 운전원은 이를 제어할 수 없었으며, 결국 정격 열출력의 약 100배(30만MWth) 정도까지 출력폭주가 일어났다. 이때의 시각은 4월 26일(토) 1시 23분이었다.

출력폭주로 핵연료가 파손되자 고온의 핵연료 파편조각들이 물과 반응하여 급격한 증기 생성으로 상태를 더욱 악화시켜 원자로 노심을 파괴하는 폭발이 발생하였으며, 2~3초 후에 두 번째 폭발이 뒤따랐다. 폭발을 일으킨 원인은 확실히 규명되지 않았지만 첫 번째 폭발은 증기폭발로 간주되며, 두 번째 폭발은 수소에 기인한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두 차례의 폭발은 원자로 노심을 포함하여 원자로건물의 지붕까지 파괴함으로써 다량의 고온・고방사능 핵연료와 흑연 파편을 공중으로 비산시켰다. 이들 파편이 공중 1km까지 치솟았고 무거운 것은 부지근처에 낙하하였으나 불활성기체를 포함하는 가벼운 성분들은 바람을 타고 서북쪽으로 날아갔다. 이어서 원자로 잔해, 터빈건물 지붕 등에 발생한 화재는 방사성물질의 방출을 증가시켰을 뿐만 아니라 이를 고공으로 끌어올려 피해를 원거리까지 확대시켰다. 특히 4월 26일 5시경부터 시작된 원자로 노심 부위의 흑연화재는 이를 진압하려는 시도가 증기폭발이나 핵임계를 유발할지도 모른다는 두려움 때문에 신속히 진행되지 못하고 10여일이나 지속되어 방사성물질의 방출을 더욱 가중시켰다.

비상대응과 사고수습

사고발생 2시간 후 발전소에서 3km 떨어진 프리피야트에 비상본부가 설치되었고, 사고지역에 차량출입의 통제가 개시되었으며, 4월 26일 정오부터 인근 지역에 대한 방사능 측정이 실시되었다. 4월 27일부터 노출된 원자로 상부에는 헬기를 이용하여 수백 톤의 붕소(핵임계 방지), 납(방사선차폐), 진흙과 모래(방사능 차단 및 필터), 백운석(열흡수와 탄산가스 생성으로 소화 보조) 등이 투하되었다. 노심 용융물이 하부 지층까지 침투할 우려에 대비하여 5월 9일부터 15일간 400여명이 동원되어 원자로 하부를 굴착하고 냉각계통을 가진 콘크리트판을 설치하였다.

사고발생 36시간이 지난 4월 27일 14시부터 발전소에서 3km 떨어진 프리피야트 주민에 대한 1차 소개(Evacuation)가 시작되었으며, 40,000여명의 시민이 3시간 정도에 걸쳐 소개를 완료했다. 4월 30일부터 원자로에서 반경 10km 지역의 주민들에 대한 2차 소개가 있었으며, 5월 2일에는 소개지역을 반경 30km까지 확대하여 소개를 계속하여 총 167,000여명이 소개되었다. 주민이 소개된 지역은 ‘금지구역’으로 지정되고 일반인의 접근이 금지되었다.

사고의 교훈

체르노빌 원전사고의 경험을 통하여 원자로 노심의 반응도 제어를 위한 설비 개선 등 많은 보완조치가 이루어졌으나, 무엇보다도 발전소의 운영조직을 포함한 운전원의 안전에 대한 의식과 태도가 매우 중요하다는 것을 상기시켰다. 이러한 교훈은 원자력 안전문화(Safety Culture)로 구체화되어 발전소의 안전운영에 가장 중요한 요소로 부각되었다.

체르노빌 원전사고를 계기로 원자력사고는 그 피해범위가 당사국은 물론 국경을 초월하는 광역성을 갖고 있으며, 따라서 원자력안전에 대하여 전 세계가 공동적으로 대응할 문제임을 인식시키는 전환점을 맞게 되었다. 원자력사고 피해의 광범위성과 심각성을 실감한 국제사회는 이러한 원자력사고에 공동으로 대처하기 위하여, 1986년 10월 핵사고의 조기통보에 관한 협약과 1987년 2월 핵사고 또는 방사능 긴급사태시 지원에 관한 협약을 체결하였다. 협약의 발효로 원자력사고 시 사고발생 국가는 이에 대한 정보를 인접국은 물론 국제원자력기구(International Atomic Energy Agency)를 포함한 전 세계에 신속히 알려 적절히 대처하게 하고, 피해당사국에 대한 전문가 파견을 포함하는 기술적 지원을 위한 국제적인 안전협력 체계를 갖추게 되었다.

국제원자력기구를 중심으로 국제사회는 한걸음 더 나아가 원자력시설의 안전관리 책임과 권한이 원자력시설을 보유한 국가에 있지만 세계적인 원자력 안전성 확보를 위해서는 원자력시설 보유국에게만 전적으로 의존할 수 없다는 인식을 함께 하게 되었다. 이에 따라 각 국가별로 추진해 온 원자력 안전성 확보개념에서 세계중심의 안전성 확보개념으로 전환해 나가고자, 국제원자력기구 주관으로 원자력안전에 대한 국제공동노력의 제도적 장치로서 1996년 10월 24일 원자력안전협약이 발효되었다.

참고문헌

체르노빌 원자력 발전소

체르노빌 원자력 발전소(러시아어: Чернобыльская АЭС им. В.И.Ленина, 우크라이나어: Державне спецiалiзоване пiдприємство “Чорнобильська АЕС”, 영어: Chernobyl Nuclear Power Plant)는 소비에트 연방 우크라이나 소비에트 사회주의 공화국의 체르노빌 근교 프리피야티 근처에 있었던 원자력 발전소이다.

체르노빌 원자력 발전소의 위치

원자로 종류는 흑연감속 비등경수 압력관형이었으며, RBMK-1000(소련형) 이었다. 1971년에 착공되어 1978년 5월에 1호 원자로가 영업 운전을 개시했다.

1986년 4월 26일 오전 1시 24분에, 원자로 4호기가 체르노빌 원자력 발전소 사고를 일으켜, 전 세계에서 주목받는 원자력 발전소가 된다. 사고 후 건설 중이던 5호기와 6호기는 건설이 중지되었다. 그러나 원자로 1호기와 2호기, 3호기 운전은 계속되었으나 최종적으로는 2000년 12월에 정지했다. 이 때 착공되었을 때부터 쓰던 명칭을 버리고 ‘독립 국영 사업체 체르노빌 원자력 사업소’로 명칭을 변경하였다.

명칭 [ 편집 ]

사고 당시부터 포함해서, 착공 후 정식 명칭은 V.I. Lenin 공산주의 기념 체르노빌 원자력 발전소(Чернобыльская АЭС им. В.И.Ленина работает на коммунизм)였다. 그러나 레닌과 연고가 있는 발전소는 아니었으며, 다만 레닌의 말을 기념해서 이름이 붙여졌다. 발전소 간판은 사고(방사성 물질 오염으로 인해 교체가 불가하다.) 때문에 지금도 이 간판을 쓰고 있다. 로비 앞 광장에는 레닌의 흉상이 있다.

1991년, 소련이 붕괴한 뒤 단순히 체르노빌 원자력 발전소가 된다. 2000년의 모든 발전 활동이 정지된 후, 명칭은 독립 국영 사업체 체르노빌 원자력 사업소가 되었다.

입지 [ 편집 ]

발전소는 체르노빌 북서쪽으로 18킬로미터, 우크라이나와 벨라루스의 국경으로부터 16킬로미터, 키이우 북쪽으로 대략 100킬로미터에 위치하고 있는 프리피야티에 있다. 발전소는 프리피야티 중심가로부터 동쪽으로 약 4킬로미터에 있으며, 냉각수 공급을 위한 인공 호수와 접하고 있다. 발전소 부지 면적(인공 호수를 포함 하지 않음)은 4평방 킬로미터이다.

현재는 발전소를 중심으로 한 ’10킬로미터 존(zone)’, ’30킬로미터 존’의 중심부이기도 하다. 또, 총면적 4800평방 킬로미터에 다다르는 출입 금지 구역의 거의 중심이기도 하다. 우크라이나 정부는 ‘출입 제한 구역 및 강제 퇴거 구역’으로 지정했으며, 벨라루스 정부는 ‘국영 포레이시 방사선 환경 관리구’로 지정했다. 이는 현재 정식 명칭이다.

사고 전 [ 편집 ]

발전소 건설은 1970년대에 시작해, 1977년에 원자로 1호기가 준공한다. 1978년에는 원자로 2호기가 준공되었으며, 1981년에는 3호기가, 그리고 1983년에 4호기(사고가 난 원자로)가 준공한다. 게다가 각각 1GWe를 발전할 수 있는 5호기와 6호기가 사고 당시 건설중이었다. 발전 개념은 모두 RBMK-1000의 형태였다.

원자로 4개는 각각 1기가와트의 전력을 생산할 수 있었다. 열로 환산했을 때 이는 약 3.2기가와트가 되며, 이는 소련 원자력 발전량의 15%를 차지하고 있었으며, 헝가리로의 에너지 수출의 80%를 차지하고 있었다. 4호기는 우크라이나 전력의 대략 10%를 생산하고 있었다.

이 발전소를 포함한 체르노빌이나 프리피야티 등은 오직 원자력 발전을 위해 근무하는 사람이나 그 가족을 위해서 만들어진 도시였기 때문에, 당시 세계 지도상에는 존재하지 않는 기밀도시였다.

사고의 직접적인 원인은 아니지만, 원자로 건설 설계도에는 내열성의 건설 자재를 쓰라고 요구했지만, 실제로 건설될 때는 가연성의 재료를 사용했다. 이는 소련 원자력 발전 기념일에 맞추어 완공시키기 위해 가연성 재료를 사용했다고 여겨진다. 이 때문에 원자로에는 결함이 있었던 것으로 보인다.

체르노빌 원자력 발전소에 석관을 씌우고 있는 모습 2013년 8월

사고 [ 편집 ]

이 부분의 본문은 이 부분의 본문은 체르노빌 원자력 발전소 사고 입니다.

1986년 4월 26일 오전 1시 24분에, 체르노빌 발전소의 원자로 4호기의 비정상적인 핵 반응으로 발생한 열이 냉각수를 열분해시키고, 그에 의해 발생한 수소가 원자로 내부에서 폭발함으로써 생긴 사고이다. 폭발은 원자로 4호기의 천장을 파괴하였으며, 파괴된 천장을 통해 핵 반응으로 생성된 다량의 방사성 물질들이 누출되었다. 누출된 물질에 의한 방사능의 총량은 약 5.3엑사베크렐로 추정되며, 국제 원자력 사고 척도(INES)에 의해 분류된 사고 등급 중 가장 심각한 사고를 의미하는 7등급에 올라 있다.[1]

이 외에도 1982년과 1992년에(3호기) 화재사고가 발생했다.

현재 [ 편집 ]

현재 발전소 시설은 원자로를 불능화하기 위한 작업이 이루어졌으며 지금은 강철로 뒤덮혀 있다.

2022년 2월 24일 러시아군이 우크라이나를 침공하면서 이 곳을 공격하는 바람에 하마터면 큰 재앙이 일어날 뻔했다. 이 곳으로 병력이 쳐들어갔다는 사실이 블라디미르 푸틴에게 보고되자 푸틴은 이곳의 병력을 철수시키고 건드리지 말라고 했다.

젤렌스키 “러軍, 체르노빌 장악 시도…1986년 비극 재발 안돼”

러시아군 진입 위치. © 뉴스1 (오픈스트리트맵 캡처)

러시아군이 우크라이나 키예프 체르노빌시 인근까지 진입해 우크라이나군과 교전을 벌이고 있다.로이터/AFP통신에 따르면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러시아 군이 체르노빌 원자력 발전소를 장악하려하고 있다. 우리 군은 1986년의 비극이 다시 일어나지 않도록 목숨을 바치고 있다”고 전했다.또한 젤렌스키 대통령은 이번 침공이 유럽 전체에 대한 선전포고“라고 표현했다.이날 러시아군이 우크라이나 침공을 시작한 지 약 9시간여 만에 수도 키예프 북부에 진입하자 시 정부는 급기야 키예프에 공습 경보를 발령하면서 모든 시민들을 향해 지하 대피소로 대피하라고 촉구했다.현재 키예프 전역에서는 사이렌 경보가 울리고 있는 가운데 당국은 지하철역 4곳을 방공호로 사용한다는 방침이다.우크라이나 키예프 북부에 위치한 체르노빌시는 지난 1986년 원자로 폭발사고가 발생한 곳이다. 당시 체르노빌 발전소의 원자로 4호기는 비정상적인 핵 반응으로 발생한 열이 냉각수를 열분해시킨 뒤 수소가 원자로 내부에서 폭발했다.유엔은 당시 사고로 50명이 숨진것으로 파악하고 있지만, 장기적 사망자 추정치는 최대 1만6000명에 이른다.한편, 러시아군은 현재 우크라군과 키예프 북부 외곽에 위치한 공군기지를 중심으로 교전을 벌이고 있다고 AFP통신이 전했다.이날 오전 우크라이나 동부 러시아와의 접경지역에서 시작된 러시아군 진입 전면 공격으로 확대되고 있다.(서울=뉴스1)

체르노빌 원자로 참사 위치에서 흑해까지

구소련 원자로의 불안전한 설계, 최대가상사고에 대비한 안전설비 취약, 격납건물 부재 등 등 위험요소가 많은 발잔소인데다 무리한 실험이 자행되면서 사고가 발생한 경우 입니다. 우리나라 원자로는 안전성의 면에서 월등한 것임을 먼저 말씀 드립니다. 1986년 4월 26일 우크라이나의 키예프 남쪽 130 km에 있는 체르노빌 원자력발전소 제4호기 원자로에서 방사능이 누출되었던 세계 최대의 원자력 발전소 사고 입니다. 사고는 수차례에 걸친 수증기·수소·화학적인 폭발을 수반하였습니다. 그 결과 2명의 작업원이 즉사하고, 원자로 건물 위쪽이 무너졌으며, 크레인이 떨어져서 노심(爐心)을 파괴하였다고 합니다. 발생한 화재의 소화작업에 나선 종업원·소방원의 대부분이 심각한 방사선 상해(傷害)를 입었으며, 7월 말까지 29명이 사망하고, 원자로 주변 30km 이내에 사는 주민 9만 2000명은 모두 강제 이주되었습니다. 그 뒤에도 6년간 발전소 해체작업에 동원된 노동자 5,722명과 이 지역에서 소개된 민간인 2,510명이 사망하였고, 43만 명이 암, 기형아 출산 등 각종 후유증을 앓고 있다고 합니다. 사고로 방출된 방사능의 총량은, 초기에 방출된 휘발성의 희(稀)가스류(類)를 제외하고도 5천만 큐리 정도로 추정되므로 총 1억 큐리에 이를 것으로 보인다고 합니다. 이들 방사능 물질은 대기로 확산되면서 유럽으로 퍼졌고, 한국에도 일부 지역에서 낙진이 검출되었습니다. 이 발전소는 RBMK-1000형이라고 하는 흑연을 감속재로 사용하는 전기출력 100만 kW의 원자로 6기(基)를 건설할 계획을 수립, 그 중 제4호기까지 완성하여 운전 중이었습니다. 사고를 일으킨 것은 1983년 12월에 운전을 시작한 최신 원자로였습니다.

RBMK형은 1954년 세계 최초로 운전을 시작한 소련의 독자적인 방식으로 설계된 것이며, 압력용기와 증기발생기 대신에, 금속파이프로 된 압력관 속에 핵연료체를 넣고, 그것을 흑연 파일 속으로 관통시켜서 노심을 구성하고 있는 구조 입니다. 중성자 효율이 좋으며, 원자로를 멈추지 않고 연료교환을 할 수 있는 점, 수증기의 핵과열이 가능한 점 등의 장점이 있다는 원자로 였습니다. 단점은 원자로 반응도 온도계수가 플러스가 되어서 열리 발생할 수록 원자로의 출력이 가파르게 상승하는 단점이 있었구요 열응력(熱應力)이 금속구조물 ·연료요소 ·흑연에 축적하기 쉽다는 점, 압력관의 수가 매우 많고 노심체적(爐心體積)도 크기 때문에, 지극히 복잡한 제어시스템이 필요하다는 점 등이였습니다. 사고도 군사목적의 시험을 무리하게 시도하다가 발생된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그런데 놀라운 것은 대부분의 원자력 발전소는 격납건물이 원자로를 싸고 있기 때문에 방사성 물질이 원자력발전소를 벗어 날 수 없는데 소련의 원자로는 격납건물이 없어서 사고가 나자 자 방사성물질이 뭉게 뭉게 피어 오르는 증기에 실려서 하늘로 하늘로 확산이 되었지요. 원자력발전소가 핵 폭탄 맞은 것 처럼 박살이 나는 것은 아닙니다. 저농축된 우라늄을 사용하기 때문에 폭팔하는 것은 아니지만 그 당시 소련의 원자로는 만약의 경우에 대비한 격납시설이 전무한 발전소였기 때문에 뭉게 뭉게 나오는 연기에 방사성물질이 썩여서 멀리 멀리 날라 가게 된 것이지요. 디큐먼터리를 방송국에서 여러번 했구요. 저농축 우라늄을 사용하기 때문에 폭팔을 하지 않는다는 것은 화약성분이 적은 성냥이 수류탄 처럼 폭발하지 않는 것과 같습니다. 3% 정도 농축하니까…..알콜도수가 3%인 술이 불이 안 붙는 것과 같을거라는 비유가 될까요? 격납 건물이란 비행기 격납고를 연상하시면 되겠네요. 원자력발전소의 격납건물은 그 속에 있는 물질이 바깥으로 못 나오게 만들어 져 있지요. 우리나라 원자력 발전소를 보시면 둥근지붕 모양의 건물이 있는데.. 그것이 격납건물입니다. 그 속에 1/100 정도 크기의 원자로가 들어 있습니다. 격납건물은 미사일을 장착한 전투기가 충돌해도, 지진이 와도 견디도록 만들어 지구요, 심한 지진이 오면 굴러 버리도록 되어 있습니다. 격납건물은 크기도 크지만 철근 콘크리트 등으로 만들어 지며 엄청나게 돈이 많이 들지요. 얼마난 철근을 촘촘히 넣는지 철근사이에 새가 들아가면 못 나올정도로 만든다고 bird cage라고 합니다. 그런데 소련 원자력발전소는 누가 우리를 공격하랴? 하는 생각에 돈이 많이 드는 격납건물을 없앤거죠. 방귀만 뽕 끼어도 외부로 모두 날라가는 구조이기에 소련 원자로는 엄청 위험하게 만들어 진 것이 였지요. 그기에다가 체르노빌은 군사목적의 시험을 자행하면서 사고가 났는데… 원자로 반응도를 제어하는 제어봉이 우리나라는 금속재료를 쓰는데 반해 소련은 가격이 저렴한 탄소봉을 사용하므로 탄소봉에 불이 붙어 버렸지 뭡니까…..?? 자동차 뚜껑도 없는데다가 엔진이 불이 붙어 버린 것과 같지요. 그랬던 것은 쒸쒸하면서 근무자들 몸으로 딱고 쓸고 한 것이지요. .원자력 발전소 사고에 의한 피해-피해정도 요약.

소련의 원자로는 격납(보호)건물이 없어 내부의 사고에 무방비 확산 발생, 넓은 지역 오염,

당시 국제원자력기구 발표: 사고당시 사먕자 56명, 최고 4,000명 암으로사망 예상

그린피스발표: 20만명 사망추정, 9만3000명 암으로 사망 예상. 상반된 주장을 하고 있습니다.

우크라 “러시아군, 체르노빌 점령…유럽까지 방사능 유출 우려”(종합2보)

기사내용 요약 1984년 원전 사고 체르노빌, 수도 키예프 직선 경로에 위치

비서실장 “통제권 상실…유럽에 큰 위협”

우크라 대통령 “유럽에 대한 선전포고”

내무장관 “유럽까지 방사능 피해 우려”

[프리피야트=AP/뉴시스] 지난해 4월15일(현지시간)자 사진으로, 우크라이나 체르노빌 원자력 발전소 인근 프리피야트 유령마을의 버려진 회전목마가 보이고 있다. 24일 우크라이나에 대한 군사 행동을 개시한 러시아군은 북쪽에서 우크라 수도 키예프로 진군하면서 직선 경로에 있는 체르노빌을 장악, 방사능 유출 우려가 제기되고 있다. 2022.02.25.

[서울=뉴시스] 신정원 기자 = 24일(현지시간) 러시아군이 우크라이나 북부 체르노빌을 점령했다고 우크라 정부가 밝혔다. 현재 원전, 핵폐기물 시설의 정확한 상태는 알려지지 않고 있는 가운데 시설이 훼손될 경우 대규모 방사능 유출이 우려되고 있다.

외신들에 따르면 미하일로 포돌랴크 우크라 대통령실 비서실장은 이날 “우크라군이 체르노빌 원자력 발전소에 대한 통제권을 상실했다”고 밝혔다.

포돌랴크 비서실장은 “현재 체르노빌이 안전한 상태라고 단정할 수 없다”며 “유럽에 가장 심각한 위협 중 하나가 됐다”고 말했다.

그는 “러시아의 특성 상 이미 체르노빌에서 도발을 준비하고 있거나 공격 당시 발생했을 수 있는 피해를 이용할 것”이라며 “아니면 그들 스스로 훼손할 수 있다”고 우려했다.

이날 새벽 우크라 동남북 3면에서 군사 행동을 개시한 러시아는 빠르게 우크라 안쪽으로 진격하고 있다. 특히 북쪽 국경을 맞댄 벨라루스에서 우크라 수도 키예프 쪽으로 진군하면서 직선 경로에 있던 체르노빌을 장악했다.

점령 소식은 러시아군이 체르노빌 출입금지 지역에 진입했다는 보도가 나온 뒤 얼마 안 돼 전해졌다.

앞서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 대통령은 트위터를 통해 러시아군이 사상 최악의 원전 사고 현장인 체르노빌을 점령하려 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이것은 유럽 전체에 대한 선전포고”라며 “1986년 비극이 되풀이되지 않도록 우리 방위군이 목숨을 걸고 싸우고 있다”고 말했다.

안톤 게라슈첸코 우크라 내무부 장관도 “위험한 방사성 폐기물 저장고 보호를 책임지고 있는 방위군이 격렬하게 저항하고 있다”며 “만약 포탄이 저장고에 떨어지면 방사능 먼지가 우크라, 벨라루스, 유럽연합(EU) 국가들을 뒤덮을 수 있다”고 경고했다.

체르노벨은 수도 키예프 북쪽에 위치해 있다. 1986년 4월 원자력 발전소 폭발로 방사성 물질이 대량으로 누출된 곳이다. 사고 이후 시멘트 구조물로 사고 원전을 덮어 방사능 유출을 막고 있으며 인근 지역을 ‘죽음의 구역’으로 지정하고 접근을 막고 있다.

체르노빌은 벨라루스에서 우크라 수도 키예프 직선 경로에 자리 잡고 있다. 미국은 러시아군의 한 축이 키예프로 진격하고 있다며 이번 침공의 목표는 우크라 정부 전복이라는 분석을 내놨다.

키예프는 공습 경보를 발령하고 시민들에게 대피할 것을 촉구했다. 오후 10시~오전 7시 야간 통행금지령도 내렸다. 공황에 빠진 우크라 시민들의 엑소더스 행렬이 이어지면서 도로 수십㎞가 마비되기도 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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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군, 체르노빌 원전 점령 이유는?…”위험한 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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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군, 체르노빌 원전 점령 이유는?…”위험한 순간”

[뉴스리뷰] [앵커]

러시아군이 우크라이나로 진격하면서 1986년 인류 최악의 참사가 일어났던 체르노빌 원전을 점령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최악의 시나리오가 현실화된 것인데요.

왜 러시아군은 방사능 노출 위험이 있는 체르노빌 원전을 장악한 것일까요.

정다미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기자]

1986년 폭발 사고가 일어났던 체르노빌 원전.

당시 방출된 다량의 방사성 물질로 인해 아직까지도 반경 30km 지역에 일반인 출입이 통제되는 등 특별 관리되는 곳입니다.

그런 체르노빌 원전을 우크라이나를 침공한 러시아군이 점령했습니다.

<데니스 슈미갈 / 우크라이나 총리> “안타깝게도, 지금 이 순간 이른바 ‘배제 지역’인 체르노빌 지역, 체르노빌 원자력 발전소의 모든 기반 시설이 러시아군에 의해 통제되고 있다는 것을 알려드립니다.”

우크라이나 대통령실은 “러시아군의 무차별 공격 뒤에 원전이 안전하다고 말하기는 어렵다”며 “이는 현재 유럽의 가장 심각한 문제 중 하나”라고 우려했습니다.

러시아군이 자국 병사들의 방사능 노출 위험에도 불구하고 체르노빌 원전을 장악한 이유는 수도 키예프로의 진격 속도를 높이기 위한 것으로 추정됩니다.

체르노빌 원전은 벨라루스와의 국경에서 남쪽으로 16Km, 키예프에서 북쪽으로 약 130km 떨어진 곳으로 키예프까지 진격하기 위한 최단 거리에 위치해있습니다.

국제 사회는 즉각 반발했습니다.

미국 백악관은 러시아군이 체르노빌 원전 직원들을 인질로 잡았다는 소식이 전해졌다며 분노했습니다.

<젠 사키 / 미국 백악관 대변인> “핵폐기물 시설 유지와 보호에 필요한 직원들의 노력을 뒤엎는 불법적이고 위험한 인질극은 매우 놀랍고 우려스럽습니다. 우리는 이를 비난하고 직원들의 석방을 요청합니다.”

국제원자력기구, IAEA는 아직까지 원전과 관련해 보고된 인명 피해나 파괴가 없다며, 핵 시설을 위험에 빠뜨릴 수 있는 어떠한 행동도 최대한 자제해줄 것을 호소했습니다.

연합뉴스TV 정다미입니다. ([email protected])

#체르노빌 #우크라이나_침공 #IAE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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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러시아군, 체르노빌 원전서 철수…중국-솔로몬제도 안보협정 초안 서명

세계 여러 나라의 주요 소식을 전해 드리는 ‘지구촌 오늘’입니다.

진행자) 오늘은 어떤 소식들이 있습니까?

기자) 러시아군이 한 달여 만에 체르노빌 원전에서 철수했다고 우크라이나 당국이 밝혔습니다. 중국과 솔로몬제도가 논란이 되고 있는 안보협정에 가서명했습니다. 극심한 경제난에 연료 부족이 촉발한 스리랑카의 반정부 시위가 격화하고 있다는 소식, 이어서 전해 드리겠습니다.

진행자) 지구촌 오늘 첫 소식입니다. 오늘도 우크라이나 상황부터 보겠습니다. 러시아군이 체르노빌 원전에서 철수했다고요?

기자) 그렇습니다. 러시아군이 1일 일찍 체르노빌 원전에서 철수했다고 AP, 로이터 등 주요 매체가 우크라이나 당국의 발표를 인용해 일제히 보도했습니다. 우크라이나 국영 원전기업 ‘에네르고아톰’은 3월 31일 성명을 내고 러시아가 통제권을 우크라이나에 넘기고 철수하는 것에 동의했다고 밝혔습니다.

진행자) 그럼 러시아군 병력이 원전 지역에서 모두 철수한 겁니까?

기자) 로이터 통신은 우크라이나 당국자의 말을 인용해 1일 아침까지도 여전히 일부 병력은 원전 주변 ‘배제구역’에 있었다고 보도했는데요. 이들이 이곳에서 뭘 하고 있는지, 또는 향후 이들도 철수할 것인지 알지 못한다고 말했습니다. 배제구역은 1986년 체르노빌 원전 사고 후 방사능 위험 때문에 원전에서 30km 정도 떨어진 주변 일대에 설치한 특별 관리 구역입니다.

진행자) 러시아군이 한 달 넘게 체르노빌 원전을 점령하고 있었죠?

기자) 그렇습니다. 러시아군은 개전 첫날인 지난 2월 24일 체르노빌 원전을 장악했습니다. 핵물질 보관 장소가 러시아군에 넘어가고, 교전 과정에서 단지 내 건물 일부가 피격되고 관리 직원들이 인질로 잡히면서 국제 사회의 우려가 커졌는데요. 원전을 관리하는 ‘에네르고아톰’은 러시아군이 가장 오염이 심한 곳에서 안전장비 없이 활동했다며, 일부 병사는 심각한 수준의 방사능에 노출됐을 가능성이 있다고 시사했습니다.

진행자) 국제원자력기구(IAEA) 측의 발표도 나왔습니까?

기자)네. IAEA는 지난달(3월) 31일 성명을 내고, 우크라이나가 러시아의 철군 사실을 통보해왔으며 러시아군이 철수하는 대로 현지에 지원 인력을 보낼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하지만 IAEA는 러시아군이 고용량의 방사능에 노출됐다는 보고는 확인할 수 없으며, 추가 정보를 찾는 중이라고 말했는데요. 러시아 정부는 관련 보도에 대한 입장을 내놓지 않았습니다.

진행자) 지금 다른 지역 상황은 어떻습니까?

기자) 우크라이나 수도 크이우 주변에서는 1일, 격렬한 전투가 이어졌습니다. 러시아군은 최근 우크라이나가 다시 탈환한 크이우 인접 도시 이르핀과 마카리우 등에 맹렬한 포격을 가했습니다. 이런 가운데 우크라이나 접경 지역에 있는 러시아 국경도시가 우크라이나의 공격을 받았다고 주장했는데요. 이 주장이 사실이라면 우크라이나군이 개전 이래 처음 러시아 본토를 공격한 게 됩니다.

진행자) 그런데 러시아가 공격을 당했다고 발표한 겁니까?

기자) 그렇습니다. 우크라이나 하르키우에서 약 30km 떨어진 러시아 벨고르드시 시장은 우크라이나 군용 헬기 2대가 1일 새벽, 러시아 영공을 침범하고, 유류 저장고를 공습했다고 주장했습니다. 해당 시설에서는 대규모 화재가 발생했고요. 인근 주민들도 대피했습니다. 우크라이나 국방부는 해당 보도를 확인하지 않고 있습니다.

진행자) 남부 마리우폴의 상황도 알려주시죠.

기자) 네. 러시아 국방부는 31일 마리우폴에 인도주의적 통로를 개방하기로 하고, 임시 휴전을 선언했는데요. 이에 우크라이나 정부는 버스 45대를 현지로 보냈지만 러시아군이 중간에서 버스 통행을 막았다고 이리나 베레시추크 우크라이나 부총리가 밝혔습니다. 마리우폴에는 여전히 16만 명 넘는 사람이 식수와 식량, 전기, 난방 없이 발이 묶여 있는데요. 국제적십자위원회는 러시아군과 협의해 1일 다시 주민들의 대피를 돕기로 했다고 밝혔습니다.

진행자) 이런 가운데 우크라이나 고위 장성들이 해임됐다는 소식이 있군요?

기자) 네.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이 31일 밤 대국민 화상 연설에서, 우크라이나 국가보안국 국내 책임자와 헤르손 지역 정보국장 등 고위 장성 2명을 해임했다고 밝혔습니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구체적인 해임 이유는 말하지 않았는데요. 하지만 지금 모든 반역자들을 처리할 시간적 여유가 없지만 점차적으로 모두 처벌받게 될 거라고 경고했습니다.

진행자) 지금 유럽과 러시아는 에너지 문제를 둘러싸고 계속 줄다리기 중이라고 하죠?

기자) 그렇습니다. 전쟁이 장기화하면서 러시아산 에너지 문제를 놓고 유럽의 고민이 깊어지고 있습니다.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31일, 러시아산 천연가스 대금 결제를 러시아 화폐인 루블화로만 받겠다는 내용의 대통령령에 서명했는데요. 앞서 주요 7개국(G7)은 러시아의 일방적인 조처는 계약 위반이라며 거부하겠다고 입장을 정리한 바 있습니다.

진행자) 그럼 주요 7개국의 일원인 독일이나 프랑스 같은 나라도 동의한 거군요?

기자) 그렇습니다. 이런 가운데 올라프 숄츠 독일 총리와 마리오 드라기 이탈리아 총리는 최근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 접촉하며 유로화 결제 방식을 설득했는데요. 하지만 푸틴 대통령이 대통령령으로 루블화 결제 방식을 고수함으로써 다른 대안을 찾아야 하는 상황입니다. 러시아산 에너지 의존도가 가장 높은 독일은 현재 가스 비상공급의 첫 단계인 조기경보를 발령한 상태인데요. 독일과 프랑스는 러시아의 발표가 나오자 즉각 반발하며, 러시아의 가스 중단 가능성에 대비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한편 푸틴 대통령은 루블화 결제방식은 당장 다음 날인 4월 1일부터 시행된다고 밝혔는데요. 현재 유럽행 가스는 차단되지 않은 상태입니다.

진행자) 지구촌 오늘 다음 소식입니다. 중국과 태평양에 있는 나라 솔로몬제도가 추진하는 안보협정이 논란이 되고 있는데, 결국 두 나라가 초안에 가서명했군요?

기자) 그렇습니다. 솔로몬제도와 중국 정부가 3월 31일 동시에 발표했습니다. 두 나라는 지난달 30일 상호 안보협정 초안에 가서명했는데요. 두 나라 외무장관은 곧 해당 협정에 정식으로 서명할 예정입니다.

진행자) 해당 안보협정을 두고 호주와 뉴질랜드 등 주변국들이 반발하고 있는데, 이유가 뭡니까?

기자) 네. 안보협정에 주변국들이 민감하게 생각하는 내용이 들어있기 때문입니다. 언론보도를 종합하면 협정 초안에는 중국이 질서 유지를 위해 무장경찰을 솔로몬제도에 파견할 수 있는 내용과 현지 중국인이나 중국 측이 관여하는 주요 사업 보호를 위해 중국 병력 파견이 가능하도록 하는 내용이 들어갔습니다.

진행자) 질서유지를 위해 중국이 솔로몬제도에 군까지 파견할 수 있다는 말이군요?

기자) 그렇습니다. 게다가 필요하면 중국 함정을 솔로몬제도에 파견하고, 현지에서 연료 등 보급을 받을 수 있도록 하는 내용도 들어가서 더 논란이 되고 있습니다.

진행자) 중국 함정이 솔로몬제도에 기항할 수 있다는 겁니까?

기자) 그럴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오고 있습니다. 이를 두고 주변국들은 중국이 솔로몬제도에 군사기지를 둘 수 있는 근거를 확보했다고 생각하고 있는데요. 하지만 머내시 소가바레 솔로몬제도 총리는 1일 성명을 내고, 중국의 군사기지 건설을 허용하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소가바레 총리는 성명에서, 솔로몬제도 정부는 군사기지 유치에 따른 안보 파장을 인지하고 있다면서 그런 일이 일어나지 않도록 예의주시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진행자) 솔로몬제도가 지정학적으로 중요한 위치에 있죠?

기자) 네. 태평양 연안의 통상과 제해권을 유지하는 데 있어서 중요한 위치에 있습니다. 현재 중국은 태평양 지역에서 영향력을 확대하기 위해서 노력하고 있는데요. 호주와 뉴질랜드, 그리고 미국 등은 중국이 솔로몬제도 등 태평양 지역에서 영향력을 확대하는 것을 견제하고 있습니다.

진행자) 협정 초안이 이미 알려진 상태였는데요. 이에 대해 호주와 뉴질랜드가 강하게 반발했죠?

기자) 네. 저신다 아던 뉴질랜드 총리는 최근 한 라디오 방송과의 인터뷰에서 “이런 안보협정은 지역 군사화로 본다”라면서, 태평양 안보 관점에서 그럴 이유가 거의 없다고 지적했습니다. 한편 스콧 모리슨 호주 총리는 기자들에게 “이는 우리 지역 안보에 항상 위험과 압력이 있다는 것을 되새겨준다”라고 지적했습니다. 모리슨 총리는 또 “안보에 우려되는 사항이다”라며 “놀랍지는 않고 이런 압력을 오랫동안 알고 있었다”라고 덧붙였습니다.

진행자) 이번 협정 가서명과 관련해서 솔로몬제도 쪽에서는 어떤 말이 나왔습니까?

기자) 네. 솔로몬제도는 “모두에게 적이 아닌 친구가 되는 외교정책을 유지할 것이다”라면서 “모든 협력국과 함께 모든 사람이 평화롭게 공존할 수 있는 안전하고 견고한 나라를 제공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다”라고 밝혔습니다.

진행자) 중국 정부에서는 어떤 반응이 나왔습니까?

기자) 네. 중국 외교부의 왕원빈 대변인은 “양국의 안보 협력은 상호 평등과 호혜, 상생의 원칙에 기초한다”라며 “국제법 및 국제관례에 부합하며, 외부의 간섭을 허용하지 않는다”라고 밝혔습니다. 한편, 미국은 중국의 세력 확장에 대응하기 위해 솔로몬제도에 다시 대사관을 개설할 계획인데요. 미국은 현재 현지에서 영사관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진행자) 지구촌 오늘, 한 가지 소식 더 보겠습니다. 남아시아에 있는 섬나라, 스리랑카가 지금 극심한 혼란을 겪고 있다고요?

기자) 그렇습니다. 인구 약 2천200만 명의 섬나라 스리랑카에서 3월 31일, 대통령 퇴진을 요구하는 격렬한 대규모 반정부 시위가 벌어졌습니다. 시위가 격화하자 스리랑카 정부는 수도 콜롬보 일부 지역에 통행금지령을 내렸습니다.

진행자) 시위가 벌어진 이유가 뭔가요?

기자) 지금 스리랑카는 몇 년째 극심한 경제난에 시달리고 있는데요. 여기에 보유하고 있는 외환이 바닥나 정부가 석유와 석탄까지 수입하지 못하는 상황이 벌어지면서 30일, 단전 시간을 종전보다 더 늘린 게 기폭제가 됐습니다. 또 심각한 인플레이션(물가 급상승)에, 연료 가격도 폭등해 휘발유는 연초에 비해 90% 이상, 디젤은 76%까지 올라 취사용 연료마저 구입하기 힘든 형편인데요. 주민들의 불만이 고조되면서 곳곳에서 시위가 계속돼 왔습니다.

진행자) 시위대가 대통령의 퇴진도 요구했다고요?

기자) 그렇습니다. 수백 명의 시위대는 이날 밤, 고타바야 라자팍사 대통령 사저 근처로 몰려가 대통령 퇴진 구호를 외치며 시위를 벌였습니다. 시위대는 생필품도 부족한 데 정부의 단전 조처로 일까지 할 수 없다며 거세게 항의했는데요. 목격자들은 경찰이 최루탄과 물대포로 시위대를 진압했다고 전했습니다.

진행자) 지금 스리랑카에서는 단전 조처가 시행되고 있는 건가요?

기자) 네. 스리랑카 정부는 화력발전소를 가동할 원유와 석탄이 부족해지자 지난달 초부터 전국적으로 하루 7시간씩 전기 공급을 중단해왔는데요. 하지만 상황이 더 악화하자 이를 최대 13시간씩 늘리기로 했습니다.

진행자) 스리랑카는 화력발전 의존도가 높습니까?

기자) 전체 전기 공급의 60% 정도를 화력발전으로 충당하고요. 나머지 40% 정도는 수력발전으로 충당하는데요. 하지만 최근 가뭄과 더위로 댐 저수지의 수위가 기록적으로 낮아지면서 수력발전소도 제대로 가동하지 못하고 있는 실정입니다.

진행자) 스리랑카 정부가 원유와 석탄을 사들이지 못할 만큼 경제난이 심각해진 이유가 뭔가요?

기자) 스리랑카는 관광 산업에 크게 의존해왔는데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대유행이 덮치면서 타격이 컸습니다. 사실 스리랑카의 정부 재정이 취약했던 건 어제오늘의 일은 아닌데요. 여기에 시기적으로 좋지 않은 정부의 세금 감면 정책이 사태를 키웠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습니다.

진행자) 지구촌 오늘, 여기까지 듣겠습니다.

* 이 기사는 ‘Reuters’와 ‘AP’를 참조했습니다.

키워드에 대한 정보 체르노빌 위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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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르노빌에 #직접 #가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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