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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0:00 인트로
00:23 마늘조림
01:35 가지절임
03:10 브로콜리 두부무침
04:46 오이 고추 된장무침
05:47 미역 줄기 볶음
07:21 우엉조림
08:47 미나리 콩나물 무침
가장 많이 하는 고민! 오늘 뭐 먹지?
오늘은 일주일 내내 반찬 고민 없는 밥도둑, 일주일 채소 반찬 시리즈를 가지고 왔어요. 냉장고에 있을 법한 재료로 간단하게 만드는 7가지 반찬! 채소로 만들어서 채식을 즐기는 분뿐만 아니라 건강하고 가벼운 식단을 원하시는 분들도 맛있게 즐길 수 있는 레시피랍니다. 고기 없이도 맛있는 반찬으로 풍성한 식탁을 일주일 내내 채워보세요!
🧄 마늘조림(4인분) – 하 – 30분
[재료]마늘 2컵(300g), 건고추 1개, 올리브유 2큰술, 참기름 1/2큰술, 통깨 약간
[양념재료]간장 1+1/2큰술, 물엿 3큰술, 맛술 2큰술, 물 2큰술
1.마늘은 꼭지를 도려내고 편으로 이등분 해주세요.
2. 10분정도 찬물에 담갔다가 물기를 제거해주세요.
3. 건고추는 송송 썰어주세요.
2.달군 팬에 올리브유를 두르고 마늘을 넣어 중간불에서 노릇하게 튀기듯이 볶아주세요.
3.볶은 마늘에 양념재료와 건고추를 넣고 윤기나게 졸여주세요.
4.마지막에 참기름과 통깨를 뿌려주세요.
🍆 가지 절임 (4인분) – 하 – 30분
[재료]가지 3개, 대파 흰 부분 1대, 통깨 약간, 송송 썬 쪽파 2큰술 (대파로 대체가능), 식용유 3컵
[절임 간장 재료]간장 6큰술, 채수 2컵, 비정제 설탕 1작은술, 식초 ½ 큰술
1.깨끗이 씻은 가지를 길게 반으로 자르고 칼집을 넣은 후 2등분 해주세요. 대파는 6~8cm 길이로 잘라주세요.
2.기름을 달군 후 대파를 넣어 기름에 향이 배도록 튀겨주세요. 가지를 넣어 10~15초 정도 튀겨주세요.
(tip. 기름을 입혀주는 과정이에요. 오래튀기면 눅눅해 지니 재빨리 튀겨내 주세요)
3.튀겨낸 가지는 채반에서 한 김 식힌 후 키친타월에서 기름을 빼주세요. 볼에 절임간장재료를 넣고 섞어주세요.
4.밀폐 용기에 가지와 대파를 넣고 절임 간장을 부어주세요.
5.냉장고에서 1~2일 숙성 후 접시에 덜어 송송 썬 쪽파와 통깨를 뿌려 맛있게 즐겨주세요.
(tip. 냉장고에서 2주 정도 보관이 가능해요. 차갑게 드시면 더욱 맛있어요)
🥦 브로콜리두부무침 – 하 – 2인분 – 15분
[재료]브로콜리 1개, 두부 1/2모, 통깨 약간[양념 재료]다진마늘 1작은술, 국간장 1큰술, 소금 약간, 참기름 약간
1.브로콜리는 줄기에서 한 송이 씩 떼어 큰 것은 반으로 갈라주세요.
2.소금을 약간 넣은 끓는 물에 브로콜리를 20초 정도 살짝 데친 후 찬물에 헹궈 물기를 빼주세요.
3.두부는 끓는 물에 1분 정도 데친 후 면보에 넣어 물기를 꽉 짜 으깨어주세요.
4.볼에 으깬 두부와 브로콜리, 양념 재료를 넣어 무쳐주세요.
5.접시에 보기 좋게 담고, 통깨를 뿌려 마무리해주세요.
*브로콜리
비타민C와 엽산, 섬유질 등이 풍부하게 들어 있어 면역력을 키워주고 피로회복에 좋으며,
피부미용에도 도움을 줍니다.
🌶오이고추 된장 무침(4인분)-하-15분
[재료]오이고추 6개, 올리브 10~15알, 참기름 1큰술, 통깨 1큰술
[양념재료]부순 견과류 1큰술, 된장 3큰술, 다진 마늘 1큰술
1.오이고추는 2~3cm 길이로 자르고 올리브는 3등분 해주세요. 양념 재료를 볼에 넣고 섞어주세요
(tip. 된장마다 염분이 조금씩 다르기 때문에 입맛에 맞게 조절해 주세요)
2.양념에 고추와 올리브를 넣어 버무린 후 참기름과 통깨를 넣어 섞어주세요.
3.그릇에 담아 맛있게 즐겨주세요.
🥗 미역줄기볶음(4인분) – 하 – 25분
[재료]염장 미역줄기(350g), 당근1/3개, 양파 1/4개, 다진마늘 1/2큰술, 통깨 약간
[양념재료]맛술 2큰술, 간장 1큰술, 참기름 1큰술, 소금 1/4작은술, 후추 약간
1.미역줄기는 흐르는 물에 여러번 헹군 후 찬물에 30분 정도 담가 소금기를 뺀 주세요.
2. 끓는 물에 넣고 3분정도 데쳐주세요.
(미역줄기를 끓는물에 데치면 쫄깃한 식감도 살릴 수 있어요.
3.찬물에 헹궈 물기를 빼주세요.
2.미역줄기는 6센치길이로 먹기좋게 자르고 굵은 줄기는 손으로 찟어주세요. 당근과 양과는 곱게 채를 썰어주세요.
3.팬에 식용유를 두르고 다진마늘을 볶다가 양파와 당근, 미역줄기를 넣어 부드러워 질때까지 볶다가 양념재료를 넣어 볶아주세요.(부족한 간은 소금으로 가감해주세요.)
4.접시에 미역줄기볶음을 담고 통깨를 뿌려주세요.
🥢 우엉조림(4인분) – 중 – 40분
[재료]우엉 400g, 물엿 2큰술, 참기름 1큰술, 통깨 약간
[조림양념]다시마육수 2컵, 간장 4큰술, 설탕 2큰술, 맛술 2큰술, 물엿 2큰술, 식용유 2큰술
1.우엉은 깨끗이 씻은 후 0.5센치 두께로 어슷하게 썬 후 체를 썰어주세요.
2.냄비에 물과 식초 1/2큰술을 넣고 끓어오르면 우엉을 넣어 살짝 데친후 찬물에 헹구어 체에 받쳐 물기를 빼주세요
(우엉을 식초물에 살짝 데치거나 식초물에 담갔다가 사용하면 갈변현상도 막고 우엉의 아린맛도 줄일 수 있어요.)
3.냄비에 다시마육수와 조림양념, 데친 우엉을 넣고 국물이 끓어오르면 불을 중불로 줄여 뚜껑을 닫고 20분정도 졸려주세요.
4.국물이 자작하게 줄어들면 물엿과 참기름을 넣고 불을 꺼주세요.
5.접시에 우엉조림을 담고 통깨를 뿌려주세요.
🥬 콩나물 미나리 무침 (4인분) – 하 – 25분
[재료]콩나물 400g, 미나리 200g, 통깨 약간
[양념 재료]다진 마늘 ½ 큰술, 식초 1큰술, 고춧가루 1큰술, 올리고당 2큰술, 참기름 2큰술, 소금 1 작은술, 후춧가루 약간
1.깨끗이 씻은 미나리의 잎을 잘라내고 줄기 부분은 5cm 길이로 썰어주세요.
2.끓는 물에 콩나물을 넣어 2분간 데친 후 찬물에 담가 열기를 식혀 채반에서 물기를 빼주세요.
3,미나리를 10초간 데친 후 찬물에 담가 식히고 채반에서 물기를 빼주세요.
3.볼에 양념 재료를 넣어 섞어주세요.
4.미나리와 콩나물에 남은 물기를 손으로 꽉 짜고 볼에 넣은 후 양념 재료를 넣어 버무려주세요.
5.완성된 콩나물 미나리 무침을 그릇에 담고 통깨를 뿌려 맛있게 즐겨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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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제에 대한 기사 평가 채식 한식 레시피
- Author: 베지이즈 Vege is
- Views: 조회수 1,447,052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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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ate Published: 2021. 3. 26.
- Video Url link: https://www.youtube.com/watch?v=rvgLxpsM8rU
채식 초보자도 맛있게 즐기는 한식 채식 레시피 3가지 – 우리의식탁
풍부한 각종 미네랄과 식이섬유가 가득한 해초와 식물 단백질인 두부, 아삭아삭한 채소를 넣어 김밥으로 만들어 봤는데요. 담백한 맛은 물론이고 다양한 식감이 환상적인 해초 김밥으로 채식을 즐길 수 있어요! (햄, 맛살 없어도 맛있어요. 정말!)
풍성한 설날을 위한 채식 레시피 삼총사 (tip. 한식으로 채식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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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신소식 기후 3분 2021년 02월 08일
풍성한 설날을 위한 채식 레시피 삼총사 (tip. 한식으로 채식하기)
글: 그린피스 서울사무소
설 명절 음식은 채식하기 어렵다는 편견, 이제는 NO! 누구나 손쉽게 따라할 수 있는 설 버전 채식 레시피 삼총사를 소개합니다.
맛있는 음식과 함께 하는 우리 명절, 설 연휴가 다가왔습니다. 하지만 주로 채식을 하시는 분들에겐 설 연휴에 먹는 음식이 조금은 부담스럽게 느껴질 수도 있는데요. 게다가 명절에 우리가 즐겨 먹는 음식의 탄소 배출량이 무척 많다고 하고요.
그래서 준비했습니다. 이번 설 연휴를 더욱 풍성하게 만들어 줄 채식 레시피 삼총사! 한식도 채식이 되나요? 물론이죠!
사골 대신 캐슈 드슈! <캐슈 국물 떡국>
떡국은 꼭 사골 국물로만 끓여야 하나요? 뽀얀 색깔과 고소한 풍미는 그대로인데, 사골 대신 캐슈넛을 넣은 캐슈 사골 떡국 레시피입니다. 캐슈에는 양질의 단백질, 칼슘, 마그네슘, 칼륨 등. 마그네슘 함량이 높아서 혈압을 낮춘다고 합니다. 캐슈 국물 떡국으로 건강하게 한 살 더 먹는 2021년이 되어 보세요!
🧑🍳재료
캐슈 반 컵, 마늘 2알, 물 3.5컵, 소금 3/4 작은 술, 파 2~3 줄기, 후추 약간
* 1컵 250ml
🧑🍳요리 방법 (2인 기준)
1. 믹서에 캐슈 반 컵과 마늘 두 알, 물을 넣고 곱게 갈아주세요.
처음부터 물을 많이 넣으면 곱게 갈리지 않을 수 있으니, 물 한 컵 넣고 30초 정도 갈고 나머지 두 컵 반은 나중에 넣어 곱게 갈아주세요.
2. 캐슈 국물과 떡을 냄비에 넣고 끓여주세요.
국물이 바닥에 눌어붙지 않도록 신경 써서 저어주고, 떡이 익어갈쯤 소금 3/4 작은 술을 넣어 간을 맞춰주세요.
3. 그릇에 담고 잘게 썬 파와 후추 얹어주세요.
영상으로 레시피 만나보기 👇
색도 맛도 예쁜 <두부 동그랑땡>
명절을 대표하는 음식, 부침개와 동그랑땡! 진한 기름 냄새와 자글자글 소리가 군침을 돌게 하는데요. 이번엔 갈아낸 고기 반죽이 아닌 두부와 각종 채소로 만드는 두부 동그랑땡입니다. 재료는 넣고 싶은 채소로 대체해도 좋아요!
🧑🍳재료
두부(단단한 두부/부침두부) 1모, 팽이버섯 1개, 당근 반 쪽, 깻잎 4장(또는 부추), 다진 마늘 반 스푼, 부침가루(또는 전분가루), 간장, 소금, 후추
🧑🍳요리 방법
1. 키친타올이나 면포에 두부를 얹고 수분을 빼주세요.
두부에 수분이 많으면 부칠 때 으스러지거나 모양이 잘 안 잡혀요! 키친타올로 물기를 뺀 후, 전자렌지에 1~2분 정도 돌리면 수분이 더 잘 빠집니다.
2. 두부 수분을 빼는 동안 당근, 팽이버섯, 깻잎, 마늘을 잘게 다집니다.
너무 굵게 썰면 나중에 모양이 잘 안 잡히고 안 뭉치니까 잘게 썰어줘야 해요.
3. 두부를 으깨고, 다진 채소, 부침가루 큰 1스푼, 간장 1스푼, 후추 조금을 넣고 반죽을 만듭니다.
4. 먹기 좋은 크기로 반죽을 떼어, 동글 넓적하게 빚고 기름 두른 팬에 노릇하게 부쳐주세요.
초간장이나 케찹 등 좋아하는 소스에 찍어 드세요! 반죽에 간이 많이 되었다면 소스 없이도 충분히 맛있게 드실 수 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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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기 없이도 잡채는 잡채 맛! <비건 잡채>
잔칫상에는 빠질 수 없는 음식 잡채! 잡채엔 꼭 고기가 들어가야 한다는 편견은 이제 그만, 좋아하는 버섯과 채소가 그 자리를 대신할 거예요. 잡채를 이렇게 간단하게 만들 수 있다니, 한번 만들어 보고 싶지 않나요? 당면을 불리는 동안 나머지 재료를 준비하면, 더욱 시간을 절약할 수 있어요.
🧑🍳재료
당면 100g, 물 1컵(230ml), 양파, 당근, 버섯, 부추 (먹고 싶은 양만큼), 간장 4스푼, 설탕 1스푼, 다진 마늘 반 스푼, 들기름, 통깨
🧑🍳요리 방법
1. 물 1컵(230ml), 불린 당면, 양념장 넣고 중불에 끓입니다.
당면은 미지근한 물에 30분 정도 불린 뒤에 끓여주세요! 간장 4스푼, 설탕 1스푼, 다진 마늘 반 스푼도 함께 넣어주세요!
2. 채소는 얇게 채 썰어서 준비하고, 당면이 부드러워지면 양파, 당근, 버섯을 넣고 익을 때까지 졸여주세요.
졸이는 동안 수분이 부족해지면 물을 조금씩 더 넣어가며 눌어붙지 않도록 조절해야 합니다.
3. 양념이 잘 뱄다면 부추와 들기름(참기름), 통깨를 넣고 마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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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소보다 육류 섭취가 많아질 수 있는 설 연휴, 간단하고 맛있는 채식 삼총사 레시피를 시도해보세요! 한식도 채식도, 어렵지 않게 시작할 수 있어요. 그럼, 모두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채소 한 끼, 최소 한 끼 캠페인에 동참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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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당 콘텐츠는 ‘서정아의 건강밥상, 베지곰 유튜브 채널과 협의하여 컨텐츠를 제공받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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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맛있고 멋진 채식이라면
기획·강현숙 기자 | 사진·지호영 기자 입력 2013.09.13 11:29:00
맛없고 밍밍한 채식은 가라! 100m 단거리 달리기가 아닌, 마라톤처럼 천천히 여유 있게 채식을 즐기라고 말하는 신혜윤의 채식 요리 예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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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동아 2013년 9월 597호
보통 채소 요리는 맛이 밍밍하고 종류가 제한적일 것이라고 생각하는 이들이 많다. 이런 편견을 뒤엎으며 블로그‘생강의 맛있는 채소요리(http://blog.naver.com/vegebistro)’를 통해 다채롭고 감각적인 채소 요리를 선보이는 신혜윤(30) 씨. 몇 해 전부터 채식에 대한 사람들의 관심이 높아지면서 그의 블로그 역시 인기를 모았고, 얼마 전에는 그동안 쌓아놓은 채식 요리 레시피와 정보를 정리해 요리책‘이렇게 맛있고 멋진 채식이라면’을 펴냈다.처음부터 열렬한 채식주의자는 아니었다. 그저 먹는 것을 소중히 여기고 음식과 미각을 즐기는 사람이었다. 주변에서 보면 채식은 크게 3가지 이유로 시작한다. 환경 보호, 동물 보호, 건강이 그것으로, 나는 건강적인 면에서 채식에 관심을 갖게 됐다. 그러다 중동의 국제 도시 두바이에서 직장 생활을 하게 됐고 술이 금지된 문화 속에 있다 보니 자연스레 퇴근 후 규칙적인 생활을 하게 됐다. 두바이의 육류나 생선이 낯설어 샐러드 등 채소 위주로 먹다 보니 체중이 10kg 정도 빠지며 몸도 가볍고 건강해졌다. 당시 한국에서는 채식 바람이 불면서 채식 관련 다큐멘터리가 많이 방영됐는데 두바이에서 이를 구해 보며 점차 채식의 매력에 빠졌다. 세계 각국의 다양한 식재료와 중동 지역의 로컬 푸드를 결합한 한국식 채식 메뉴를 만들게 됐고, 이를 블로그를 통해 소개하며 유명세를 탔다. 현재 두바이에서 귀국한 지 2년이 넘었고 5년 정도 채식을 하고 있다.채식은 단순한 식습관이 아닌 건강한 라이프스타일이다. 채식을 즐기다 보면 소식하게 되고, 술자리 등에 가지 않다 보니 생활 리듬이 건강해진다. 두바이에 있을 때는 우유와 벌꿀도 먹지 않는 완전 채식 위주로 식사했는데 몸이 가벼워지고 피부에 윤기가 흘렀다. 채식하는 과정에서 자연을 사랑하게 되며, 감사하게 먹고 부지런하고 긍정적으로 생활하면서 삶이 윤택해졌다.대학에서는 도예를 전공했지만 예전부터 요리에 관심이 많았다. 특히 여성 잡지는 최고의 요리 선생님이다. 중학교 때부터 잡지에 나온 요리 사진과 레시피를 스크랩하고 관심 가는 요리는 오려 벽에 붙여놓았다. 대학 재학 중에는 일식집과 전통찻집 등 주방에서 아르바이트를 하며 어깨 너머로 다양한 요리를 배웠다. 이렇게 차곡차곡 쌓인 요리 실력은 채식 요리 블로그를 운영하는 데 큰 밑거름이 됐다. 창의성 넘치는 채식 요리를 개발하는 것은 물론, 잡지에서 봤던 요리를 채식에 맞게 변형해 완성하는 등 채식 요리 폭을 넓힐 수 있었다.채식 요리는 식재료의 신선도가 가장 중요하다. 멸치나 고기육수는 그 자체로 맛이 진해 별다른 양념을 하지 않아도 음식 맛이 나지만, 채식 요리의 기본인 채수나 소스는 재료의 질에 따라 맛이 천차만별로 차이가 난다. 재료 손질부터 조리 과정까지 일반 요리에 비해 손이 많이 가는 게 사실이지만 건강하고 행복하게 먹는다는 생각으로 질 좋은 식재료, 제철 식재료를 이용해 조리 과정을 즐기며 요리에 임한다.두바이에서는 완전한 비건식을 했지만 다양한 채식 요리를 공부하고 만들면서 식재료에 대한 호기심과 도전 의식이 생겨 한국에 와서는 육류는 먹지 않지만 생선은 먹는 채식을 유지하고 있다. 간혹 주변에서 보면 채식을 하다 고기를 먹으면 변절자로 몰며 엄격하고 완전한 채식을 강요하곤 한다. 이런 태도는 절대 금물이다! 채식을 100m 단거리가 아닌 마라톤 개념으로 생각하며 육식 비중을 줄이면서 점진적으로 채식을 늘려가는 유연하고 여유로운 자세를 가져야 한다.현재 채식 요리 블로그를 통해 다채로운 채식 요리를 알리는 것과 함께 도심형 장터 마르쉐ⓐ혜화동(http://marcheat.net)에서 채식 요리를 판매하고 있다. 조만간 외국인들에게 건강에 좋은 한식 요리, 곡물과 채소가 중심이 되는 한식 채식 요리를 알리기 위해 외국 블로그도 오픈할 계획이다.신혜윤 씨가 펴낸 요리책‘이렇게 맛있고 멋진 채식이라면’(동아일보사). 세계 각국의 다양한 식재료와 중동의 로컬 푸드를 접목한 한국식 채식 메뉴 1백26가지가 소개돼 있다.요리에 즐겨 사용하는 병아리콩. 세계 채식주의자들의 단백질 공급원으로 사랑받는 콩으로, 고소한 밤 맛이 난다.최근 건강 곡물로 주목받는 키노아는 샐러드와 밥에 두루 사용한다. 미리 익혀서 냉장 보관해두면 필요할 때 바로 쓸 수 있어 편리하다.채소 요리의 밑국물로 국물 요리나 소스에 이용한다. 냉장고에서 일주일간 보관 가능하며, 냉동 보관할 때는 건더기를 모두 건지고 국물만 냉동한다.물 5~6컵, 다시마(10×13cm) 1장, 대파(흰 부분과 뿌리)·말린 표고버섯·무말랭이·불린 콩·양파 30g씩물 2컵과 모든 재료를 넣고 중간 불에서 끓인다.물이 끓어오르기 직전 물 2컵을 추가로 넣는다.다시 물이 끓어오르기 직전 남은 물 1~2컵을 넣는다.물이 끓으면 약한 불로 줄여 30분 정도 충분히 달인다.카레, 수프, 볶음, 각종 토마토 요리에 시판 캔 토마토 대신 직접 만든 저수분 토마토를 사용하면 맛도 뛰어나고 건강에도 좋다. 가열할 때 나온 토마토즙은 함께 보관하고, 요리할 때도 즙과 과육을 함께 사용한다. 냉장고에서 2주 정도 보관할 수 있다.토마토 8~10개(개수 상관 없음)잘 씻은 토마토는 바닥이 두꺼운 냄비에 차곡차곡 쌓는다.가장 약한 불에 냄비를 올려 40분~1시간 정도 익힌다. 토마토의 양에 따라 익히는 시간이 달라질 수 있으며, 토마토 과육이 잠길 정도로 즙이 충분히 나오면 완성이다.유리병을 소독해 뜨거운 소스를 담고 뚜껑을 닫아 뒤집어서 밀폐하면 장기 보관도 가능하다. 저수분 토마토가 없을 경우 시판 캔 토마토 1캔으로 대체할 수 있다.저수분 토마토 3컵, 마늘 3쪽, 엑스트라버진 올리브오일 5큰술, 크러시드 페퍼 1작은술, 소금 ½작은술, 말린 허브(오레가노, 바질, 타임 등) 2작은술저수분 토마토는 손으로 껍질을 제거하고, 마늘은 잘게 다진다.소스팬에 올리브오일을 두르고 다진 마늘, 크러시드 페퍼를 넣어 향이 나면 저수분 토마토와 소금을 넣어 숟가락으로 으깬다.취향에 따라 말린 허브를 넣고 뭉근히 끓인다.달걀 대신 두부를 넣어 느끼하지 않고 맛이 깔끔하다. 만들어 냉장고에 보관했다 사용하면 오일이 굳어 질감이 단단해진다. 냉장고에서 3~5일간 보관할 수 있다.두부 ½모, 올리브오일 ¼컵, 메이플시럽 1큰술, 화이트발사믹식초 1½큰술, 다종 머스터드소스 1작은술두부는 면포에 얹어 하룻밤 둬 물기를 뺀다.믹서에 모든 재료를 넣고 돌린다. 재료가 잘 갈아지지 않으면 뜨거운 물 1큰술을 넣고 다시 돌린다.3~5일 정도 냉장 보관할 수 있지만, 저온 냉장 상태에서도 발효가 진행되므로 가능한 한 빨리 먹는다.일반우유 1L, 케피어 종균 스타터 1개(약 5g)우유를 미지근하게 데워 소독한 유리병에 붓고 케피어 종균 스타터를 넣어 섞는다.실온(20~25℃ 기준)에 24시간 두면 완성! 계절에 따라 발효 시간은 차이가 난다.향긋한 향이 나는 식초로, 샐러드드레싱 만들 때 요긴하다. 일반 식초는 산도가 높아 맛과 향이 강하므로 부드러운 화이트발사믹식초를 사용해 만든다. 냉장고에 보관하고 실온에서는 통풍이 잘되는 그늘에 둔다.각종 베리(블루베리, 산딸기, 오디, 딸기 등) 70~100g, 화이트발사믹식초 500ml베리는 완숙한 것일수록 당도와 향이 좋다. 물에 닿지 않게 해서 손질한다. 물에 씻어야 하면 살짝만 헹궈 넓은 채반에 펼쳐놓고 재빨리 물기를 제거한다.베리를 절구 방망이나 포크로 살짝 으깨 유리병에 담고 화이트발사믹식초를 붓는다.7일 정도 그대로 뒀다 드레싱으로 사용한다.잣을 넣는 클래식한 바질페스토 대신 호두를 이용한 것으로, 공기에 닿아 마르지 않도록 소스 표면에 오일을 뿌려 보관한다. 시간이 지날수록 바질 향이 약해지므로 가급적 빨리 먹는다.생바질잎 2컵, 호두 ⅓컵, 마늘 3쪽, 엑스트라버진 올리브오일 적당량, 소금 ½작은술바질잎은 물에 헹궈 물기를 뺀다.호두는 끓는 물에 살짝 데친 뒤 이쑤시개로 속껍질을 제거한다. 손질한 호두를 180℃로 예열한 오븐에 넣어 8~10분간 구운 뒤 식힌다.믹서에 바질잎, 구운 호두, 마늘, 올리브오일 ½컵 소금을 넣고 갈아 페이스트 형태로 만든다. 완성된 페스토를 소독한 유리병에 담고 뚜껑을 닫기 전 올리브오일을 추가로 넉넉히 부어 공기가 닿지 않게 보관한다.경북 경산에서 살고 있는 그는 집에서 텃밭을 가꾸며 주키니호박, 껍질콩 등 다양한 식재료를 직접 재배한다. 재래시장도 좋아해 틈날 때마다 시장을 방문해 싱싱한 제철 식재료를 구입하며, 생협과 직구 사이트 아이허브(http://kr.iherb.com)도 즐겨 찾는다. 향신료와 소스 등은 서울을 방문할 때 이태원에 자리한 외국인 식재료상에 들러 구입한다. 요리를 만들 때 고야, 오크라, 키노아 등 두바이에서 즐겨 사용했던 이색 식재료를 종종 활용하는데, 구입에 대한 문의가 많아 최소한의 공정을 거치고 인공적인 첨가물이 적은 세계의 식재료를 판매하는 쇼핑몰 험블빈(www.humblebean.co.kr)을 운영하고 있다.“몸에 좋고 맛도 좋은 건강 버거예요. 병아리콩은 특유의 구수한 맛이 나 요리에 두루 사용하는데, 스튜나 수프 같은 국물 요리는 물론 다양한 패티나 튀김요리에도 잘 어울려요. 콩 패티를 동그랗게 빚어 팬에 구우면 아이 밥반찬으로도 좋고, 버거로 만들어도 그만이에요. 동물성 지방 가득한 햄버거에 비해 칼로리도 낮고 식물성 단백질과 채소를 충분히 섭취할 수 있답니다.”(3~4인분) 패티(양파·당근 ½개씩, 쪽파 2대, 삶은 병아리콩 2컵, 호두 ½컵, 유정란 1개, 빵가루 ½~1컵, 소금 1작은술, 후춧가루 ½작은술), 토마토 2개, 양파 ½개, 양상추·치커리·겨자잎 등 적당량씩, 식물성 기름·두부마요네즈 약간식, 버거용 빵 3개, 홀그레인 머스터드소스 3큰술패티에 사용할 양파와 당근은 다지고, 쪽파는 송송 썬다.믹서에 패티 재료를 넣어 입자가 살아 있도록 간 다음 소금과 후춧가루로 간한다. 패티를 빵 크기에 맞춰 빚는다.토마토와 양파는 슬라이스해서 키친타월에 올려 물기를 없애고, 잎채소는 씻어 물기를 턴다.팬에 기름을 두르고 패티를 노릇하게 굽고, 버거용 빵은 기름기 없는 팬에 살짝 굽는다.구운 빵 한쪽 면에 홀그레인 머스터드소스를 바르고 다른 한쪽에는 두부마요네즈를 발라 잎채소, 패티, 양파, 토마토 순으로 얹어 완성한다.당근 ⅓개, 양파 ½개, 쪽파 2대, 삶은 병아리콩 2컵, 구운 견과류 ⅓컵, 발효빵 100g, 양념(디종 머스터드소스 2작은술, 간장 1작은술, 소금·유기농 설탕 ½작은술씩)채소는 모두 다진다.삶은 병아리콩은 믹서에 살짝 간 뒤 채소와 견과류를 넣고 다시 한 번 간다.발효빵은 물에 살짝 적셔 물기를 짜고 양념과 함께 ②의 패티 반죽에 넣고 치댄다.패티 반죽을 밀폐용기에 담아 1시간 이상 냉장 보관한다.“연한 햇마늘종으로 만든 간단 반찬이에요. 좋아하는 반찬이라 햇마늘종이 보이면 구입해 볶아 먹고 고추장에 무쳐 먹기도 하지요. 호두와 함께 살짝 볶으면 달콤 짭조름한 맛이 나고 씹는 맛도 좋아요. 햇마늘종이 조금 단단하거나 질기면 끓는 소금물에 살짝 데쳐 사용하세요.”(1~2인분) 햇마늘종 200g, 빨간 파프리카 ½개, 호두 ½컵, 식물성 기름·올리고당·통깨 1큰술씩, 간장 1½큰술마늘종은 5cm 길이로 썰고, 파프리카는 마늘종 길이에 맞춰 굵게 채썬다.호두는 반으로 잘라 팔팔 끓는 물에 살짝 데쳐 물기를 빼거나, 채반에 올려 뜨거운 물을 붓는다. 손질한 호두는 물기 없는 팬에 노릇하게 볶는다.달군 팬에 기름을 두르고 마늘종을 넣어 센 불에서 재빨리 볶는다.③에 파프리카와 볶은 호두를 넣고 센 불에서 젓가락을 크게 휘저으며 살짝 볶는다.중간 불로 줄이고 올리고당과 간장을 넣어 고루 섞은 뒤 다시 한 번 볶아 통깨를 뿌린다.“저수분 토마토를 이용한 카레밥은 많은 이웃들에게 칭찬받은 요리예요. 저수분 토마토 대신 캔 토마토를 넣어도 되는데, 이렇게 하면 카레 색깔이 더 붉어져요. 저수분 토마토는 최소 하루 전에 만들어 사용하고, 카레는 한 김 식힌 후 먹거나 만든 다음 날 먹으면 더 맛있어요. 카레를 볶음밥이나 거친 발효빵에 곁들여도 별미예요.”(4~6인분) 감자 2개, 당근·양파 1개씩, 저수분 토마토 2컵, 식물성 기름 2큰술, 불린 병아리콩 1컵, 물 4~5컵, 고형 카레 ½팩, 간장 1큰술, 유기농 설탕 1작은술, 대파 2대, 밥 4~6공기감자와 당근은 한입 크기로 썰어 모서리를 깎아 둥글게 만든다. 양파도 비슷한 크기로 썰고, 저수분 토마토는 깍둑썬다.냄비에 기름을 두르고 양파를 기름에 코팅하는 정도로 가볍게 볶다 감자와 당근을 넣고 70% 정도 익을 때까지 볶는다.②에 저수분 토마토를 넣고 볶다 불린 병아리콩과 물을 넣고 채소가 익을 때까지 끓인다.약한 불로 줄여 카레를 넣고 뚜껑을 덮어 10분간 둔다. 카레가 녹으면 간장, 설탕, 송송 썬 대파 1대 분량을 넣는다. 먹기 직전에 나머지 대파 1대를 곱게 채썰어 듬뿍 올린다.“상추쌈에는 고기 한 점 얹어야 제맛이라는 고정관념을 깨는 요리예요. 고기 대신 두부튀김을 곁들여 채소쌈에서 느낄 수 있는 헛헛함을 달래준답니다. 고기처럼 느끼하지 않고 담백하면서 고소하고 매콤해 자꾸 젓가락이 가요. 버터레터스는 아삭한 맛이 일품인 상추과의 한 종류로, 양상추로 대체해도 돼요.”(2인분) 두부 ⅔모, 소금 2작은술, 녹말가루·구운 캐슈너트 ¼컵씩, 튀김기름 적당량, 마늘 2쪽, 양파 ½개, 고추 1개, 올리브 오일·레몬즙·통깨·크러시드 페퍼 1큰술씩, 간장 1½큰술씩, 아가베시럽 ½큰술, 참기름 2방울, 버터레터스(또는 양상추) 1포기두부는 0.7cm 두께로 넓적하게 썰어 소금을 뿌려 밑간한 뒤 마른 면포로 감싸 물기를 제거한다.두부를 한입 크기로 작게 썬다. 지퍼팩이나 비닐봉지에 녹말가루를 담고 두부를 넣어 튀김옷을 고루 입힌다.튀김팬에 기름을 붓고 적당히 뜨거워지면 두부를 튀겨 채반에 담아 식힌다. 마늘, 양파, 캐슈너트, 고추는 각각 곱게 다진다.팬에 올리브오일을 두르고 마늘과 양파를 넣어 볶아 향을 낸다.튀긴 두부와 캐슈너트, 고추를 넣고 센 불에서 볶는다. 간장, 아가베시럽, 레몬즙을 넣어 물기 없이 바싹 볶는다.불을 끄고 통깨와 크러시드 페퍼, 참기름을 섞는다.버터레터스나 양상추는 흐르는 물에 씻어 물기를 제거한 뒤 한입 크기로 잘라 접시에 펼쳐 담는다.조리한 두부를 버터레터스나 양상추 위에 올려 먹는다.사진제공·참고도서·이렇게 맛있고 멋진 채식이라면(동아일보사)
한식이 미국에서 큰 사랑을 받는 이유는 그 맛은 물론이고 다양한 성향, 인종, 종교를 가진 사람들이 자신만의 방식으로 레시피를 바꿀 수 있는 자율성이 큰 몫을 한다고 생각한다. 소고기나 돼지고기를 먹지 않는 무슬림들이 즐기는 닭고기로 닭갈비를 할 수도 있으며 채식주의자들을 위해 육류를 배제한 잡채, 떡볶이의 맛은 ‘누구든지’ 즐길 수 있는 재료와 맛이 특징적이다. 이번 2016년 연말, 이러한 레시피를 한 곳에 모아 출간한 한식 레시피 북이 출간되었다. 뉴욕 반찬 스토리(Banchan Story) 대표 김신정 쉐프가 출간한 레시피 북으로 농림축산식품부와 한식재단의 ‘2016 한식셰프 활동지원’ 사업일환으로 지원된 이 책에서는 한식 밑반찬인 연근조림, 꽈리고추찜에서 사찰 음식을 미국식으로 퓨전한 블루베리 소스 우엉구이와 콜리플라워 강정까지 채소만으로도 맛있는 레시피들을 담았다. 기존 미국 한식당에 가 보면 한 상 거하게 나오는 반찬에 감동 받던 미국 현지인들이 손쉽게 해 볼 수 있는 반찬에서부터 미국인들의 입맛에 잘 맞는 아이디어 가득한 현대식 한식까지 총 30가지의 레시피가 구성되어 있었다. 레시피는 군침 도는 사진 또한 동반되어 있어, 집에서 꼭 해보고 싶은 요리들로 가득했다.
<한식 베지테리안 레시피 30종이 들어가 있는 표지- 출처: 반찬스토리 제공>
<출간 런칭 이벤트 전경- 뉴욕 현지인들 및 레시피 북에 소개 되었던 한식 조리 예시>
국내뿐만 아니라 미국에서의 비만율은 좀처럼 낮추기 힘든 수치이다. 특히 아동 비만은 심각한 사회 문제로 대두되었다. 기름지고 출처를 알 수 없는 육류와 설탕 범벅 간식 런치 메뉴는 9시 뉴스에 대대적으로 보도되며 건강식으로 바뀌고 있는 추세지만, 아이들의 입맛에 맞는 건강식 개발은 아직까지 큰 숙제로 남아 있다. 그렇기 때문에 이번 레시피북은 현지인들이 다양한 채소를 이용해 생소한 조리법, 음식 문화, 현지인들이 한식을 요리할 때 궁금해하는 점을 모두 한 책으로 묶고 간단하게 설명해 친숙하게 다가갈 수 있도록 구성되어 있다. 아시아 음식을 집에서 요리해 본 적 없는 초보자도 기본 양념 비율만 알고 있으면, 자신이 좋아하는 채소와 양념을 첨가해 스스로 요리를 창조해 낼 수 있도록 상세한 설명법이 들어가 있어 아이들이 좋아하는 채소나 양념의 맛을 시중에 파는 인스턴트보다 훨씬 맛있고 신선하게 만들 수 있도록 도와준다. 그리고 미국에서 글루텐 프리, 견과류 프리, 비건(동물성 식품 외 유제품, 계란, 꿀 등도 일체 섭취하지 않는 적극적인 채식주의자), 매운맛의 강도까지 자세히 작성되어 있어 개인 입맛에서부터 건강상의 이유로 섭취할 수 없는 레시피까지 꼼꼼하게 표기되어 있다. 현지에서 오랜 시간 한식 요리 스튜디오 <반찬 스토리>를 운영해 온 김신정 쉐프의 노하우가 묻어나오는 듯했다.
지난 21일 출간 런칭 파티에 참석한 현지 뉴요커들은 레시피 북에 소개된 불고기 맛 두부 버거, 김치 오이 샐러드, 호박죽, 콜리플라워 팝콘 강정, 김밥 등 다양한 베지테리안 한식 메뉴들을 맛보고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특히 김신정 쉐프가 직접 시연함으로써, 집에서도 해 볼 수 있겠다는 믿음은 물론 샐러드에 한정되었던 채식이 아닌 달콤짭짤한 메뉴들을 맛보며 “매일 먹을 수 있겠다’ 라는 반응도 있었다. 뉴욕 현지 레스토랑, 요리 매체 등에서 근무하는 전문가들이 호평을 내릴 정도로 알찬 구성과 맛이 가득했던 런칭 파티였다.
2016년 현재는 건강이 어느때 보다 유행하고 있으며 앞으로, 이 인기는 오는 2017년에 더욱 뜨거워 질 것으로 예상된다. 앞으로 한식이 북미지역에서 지속적인 성장을 하기 위해서는 불고기, 비빔밥이라는 고정관념을 넘어선 다양한 맛과 문화를 알릴 수 있도록 해야 할 것이다. 올 연말이 지나가기전 이 이러한 건강 한식에 대한 신호탄을 울렸다. 앞으로 뉴욕에서 어떠한 건강 한식이 떠오를지 지켜봐도 좋을 듯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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