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스턴 당일 치기 | [Vlog](Eng Sub) 뉴욕-보스톤-뉴욕. 당일치기로 다녀온 보스톤 브이로그. One Day In Boston. 답을 믿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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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근교여행]뉴욕에서 보스턴 당일치기(newyork to boston …

뉴욕 – 보스턴 당일치기 feat. MEGABUS (메가버스). http://www.megabus.com. 원래는 1박2일로 갈까도 생각했으나 시간이 촉박하여 마땅한 숙소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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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21] 보스톤 당일치기

[D+21] 보스톤 당일치기. 릴리06 2014. 8. 21. 15:39. 보스톤은 뉴욕에서도 4시간이 걸리는 곳이라 왕복만으로도 8시간이 걸린다. 그래서 우리는 아침 6:40분 버스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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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Published: 9/5/2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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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Published: 7/27/2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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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제에 대한 기사 평가 보스턴 당일 치기

  • Author: 로솨Rosa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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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Date Published: 2021. 9. 15.
  • Video Url link: https://www.youtube.com/watch?v=6UvMQGEdKMQ

보스턴 토박이가 추천하는 보스턴 당일치기, 하루 일정 / 코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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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편이 보스턴에 하루 놀러가려고 한다는 말을 흘렸더니, 보스턴을 너무나도 사랑하는 보스턴 토박이 동료가 선뜻 하루 일정을 짜 주었다. 우리도 여행책 등으로 조금 생각을 해 두긴 하였으나 이렇게 검증된 코스를 받게 되니 무척 기뻤고, 그 세심함에 감동하였다. 우리가 보스턴에 갔을 때에는 날씨가 너무너무너무 추웠어서 그리 잘 즐기고 오지 못했지만, 이렇게 시간과 노력을 들인 결과물을 우리만 보고 치우기가 아까워 블로그에 정리해 본다.

프루덴셜 센터부터 시작하여 보스턴 프리덤트레일을 따라 가다가 Old North Church에서 끝이 나는 일정이다. 구글 맵에서는 1시간 정도를 걷게 된다고 나와 있는데 중간에 지하철 타고 하버드도 다녀오게 되어있고 또 중간중간 관광지 내부에 들어가서 살펴보거나 점심을 먹고 군것질을 하거나 하는 시간들을 생각하면 반나절이 조금 넘는 코스라고 생각하면 되겠다.

https://goo.gl/maps/DYRotD1pueL2

이 링크를 타고 가서 구글맵이 시키는 대로 그대로 따라가기만 하면 된다. 친구가 해준 코스별 상세 설명은 다음과 같다 (번역체 & 대화체 주의)

프루덴셜 센터에 먼저 주차를 한다. 프루덴셜 센터 내부를 구경하고 싶다면, 프루덴셜 타워의 꼭대기로 올라가면 정말 멋진 시티뷰를 감상할 수 있어. Top of the Hub Restaurant 가 이 위에 있어.

프루덴셜 센터를 Boylston Street 방면으로 나와서 길을 따라 Copley Square를 향해 걸어가. 길을 걷는 동안 보스턴 마라톤의 finish line을 지나게 돼.

Copley Square에서 Boston Public Library (무료)에 들어가보거나 Trinity Church (무료는 아니지만 얼마 안할거야)에 들어가 볼 수 있어.

Dartmouth Street을 따라 남쪽으로 한 블럭을 가면 Newbury Street이 나와 (예쁘고 재밌는 샵들이 모여있는 쇼핑 거리).

Newbury Street의 동쪽 끝에 Boston Public Garden이 있어.

Boston Public Garden을 가로 질러 Boston Common으로 걸어 가자.

(Harvard Part) Boston Common에서 Red Line의 Park Street Station으로 들어가 Alewife행 열차를 타고 4개 역을 지나 Harvard Square역에서 내리면 하버드 대학 주변. 주변을 자유롭게 구경하자.

(Harvard Part) Harvard Square에서 추천하는 음식점은, Harvest, Toscano, Henrietta’s Table 등. 시간을 절약하고 싶다면 Shake Shack에서 빠르게 식사를 해결하는 것도 좋아.

(Harvard Part) Harvard 구경을 마치면 Ashmont 또는 Braintree 행 열차를 타고 다시 Park Street으로 돌아와.

Park Street에서 북쪽으로 걷다보면 Park Street Church가 나와 (그 옆 묘지에 유명한 사람들이 묻혀있어).

School Street을 따라 Old South Meeting House까지 걸어가자. 여기는 작은 박물관 같은 곳이니 들어가서 구경해 봐도 좋아.

Washington Street을 따라 주욱 북쪽으로 걸어가면 역시 작은 박물관인 Old State House가 나와.

프리덤 트레일을 따라 Fanueil Hall/Quincy Market으로 가면 여기서 많은 음식들을 먹어볼 수 있다.

Union Street으로 계속해서 프리덤 트레일을 따라가다가 Boston Public Market으로 가서 (가는 길엔 보스턴의 old Irish part를 지나게 돼) food/farmer’s market을 구경해 봐. 개인적으로 Q’s nuts, Taza Chocolate, Union Square Donuts를 둘러보는 걸 추천할게.

Hanover Street을 따라 North End (the Italian District)로 가서 유명한 Mike’s Pastry에 들러봐. 외에도 맛있는 음식점들이 많아. 특히 파스타 같은 이탈리안 음식들.

계속 Hanover Street을 따라 가면 Old North Church가 보일거야. 나는 프리덤 트레일은 여기까지만 걸어보는 걸 추천할게. 이후에는 엄청 걸어야 하는데 볼 건 많지 않아.

다시 프루덴셜 센터로 돌아가려면 North Station으로 가거나 아니면 Haymarket으로 돌아가서 프루덴셜로 돌아가는 T를 타면 돼 (Green Line, E train을 타).

아, 저녁을 먹기 좋은 레스토랑도 추천해 줄게.

프루덴셜 센터 근처: Brasserie Jo, Lucca (Brasserie Jo는 브런치도 괜찮으니까 여행을 시작할 때 여기서 브런치를 즐겨도 좋아)

프루덴셜에서 조금 먼 곳들: Mistral, Deuxave

프루덴셜에서 조금 더 먼 곳들: Ostra, Bistro du Midi (이 곳들은 Puplic Garden에서 가까워)

이상, 여기까지가 우리가 그 동료로부터 받은 친절한 설명의 번역본이다. 하하. 다음은 우리가 이걸 따라 걸어본 사진들.

프루덴셜 센터에서, 가장 눈을 뗄 수 없었던…

Newbury Street

Harvard

프리덤 트레일 따라 가는 길

Old State House

자세한 스팟별 후기는 따로 남기기로 하고, 그냥 간단하게 찍은 핸드폰 사진들 몇 장. 이 날은 정말 무척무척 추웠다. 거의 1년 중 가장 추웠던 날. 사실 이렇게 추운 날이라면 계획을 미루고 그 다음 주에 갔더라도 좋았겠지만, 이 때는 한국에서 손님들이 온 바람에 일정을 미룰 수가 없었다. 그래서 나에게도 첫 보스턴 방문을 너무 급하게 해치워버린 듯 해 약간 아쉬움이 남는다.

가까운 곳이라 뭐가 크게 다르겠나 생각했는데 생각보다 역사적인 장소들이 참으로 많고, 볼 거리들도 많아 꼭 다시 가보고 싶다. 항상 이렇게 다짐만 하는 듯 한 건 왜인지…..

日常과 理想의 Chemistry

Moon Palace♩

moon-palace.tistor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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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보스턴]뉴욕에서 보스턴 당일치기(ft. mega bus 예매 방법, 보스턴 교통 이용 방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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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스턴 아이비리그 HARVARD

“7박 9일 뉴욕 여행” 중, 2일 차 ≪뉴욕에서 보스턴 당일치기≫여행을 포스팅하려고 한다.

7박 9일 뉴욕 여행: DAY2 “BOSTON DAY” 코스

매사추세츠주(Massachusetts)에 있는 보스턴의 관광 코스는 “하버드 대학교 → 매사추세츠 공과대학교 → 더 프리덤 트레일 → 퀸시 마켓” 인 것 같다. 그 외에도 과학박물관, 잉글랜드 수족관, 푸르덴셜전망대, 허버크루즈 등의 즐길 거리가 많다. 하지만, 본인의 가장 큰 목적은 “보스턴 미술관”과 “하버드 대학교” 두 곳이다. 상황이 여의치 않으면 “하버드 대학교”는 안가는 것도 생각했다.

보스턴까지는 뉴욕 맨하탄에서 4시간 정도 소요되고, 버스와 기차를 이용하여 이동하는 방법이 있다. 기차가 버스보다 약 30분 정도 시간은 단축되나 금액은 5-7배 정도 기차가 비싸다. 그래서 본인은 “mega bus”를 이용했다. 맨하탄에서 mega bus 타는 곳은 “34 St b/t 11th Ave and 12th Ave”사이에 있다. 단, 맨하탄에서는 출·도착 장소가 다르다. 도착 장소는 행선지 마다도 다르니 예매확인서의 “Terminal details”을 잘 확인하자.

▼뉴욕 맨하탄의 mega bus 승차장▼

뉴욕 맨하탄의 mega bus 타는 곳으로 가면 승차장은 있지만, 정거장 처럼 건물이 있는게 아니라 매표소도 없다. 그러므로 미리 mega bus 홈페이지에서 버스 티켓을 예매하고 가야 한다(버스에서 직접 살 수 있는지는 잘 모르겠다.). 예매 사이트는 아래와 같다.

뉴욕 맨하탄 mega bus 승강장

▼mega bus 예약 사이트▼

우선, “mega bus” 홈페이지에 들어가면 회원 가입을 해야 한다. 안해도 되는 것 같지만, 현지에서 어떠한 상황이 생길지 모르니 미리 가입하는 것도 방법이다. 한국 주소로도 충분히 가입된다. 가입하고 나면 다음과 같이 예매 페이지에서 원하는 날짜에 예매를 하면 된다. 왕복은 ‘Round trip’, 편도는 ‘One way’로 선택하면 된다. 어렵지 않고, PC가 아니라더라도 모바일에서 충분히 예매 가능하다. 어플도 있으나 어플에서는 예매가 직접 안되고 익스플로러로 연결된다. 그러므로 구지 어플을 다운로드 할 필요는 없다.

mega bus 예매 페이지

승차권은 이메일로 오는데 별도로 출력하지 않아도 모바일로 승차권을 보여줘도 승차에 문제는 없다. 금액은 편도에 약 $20 정도 하는데 “$1” 이벤트를 하는 요일 혹은 버스 시간도 있으니 잘 확인하고 예매하면 버스비를 아낄 수 있다. 본인은 뉴욕에 비오는 날, 보스턴을 가기로 결정했기에 이벤트는 생각하지 않고 그냥 예매했다. (참조: 결재시 booking fee $2.50이 추가되니 각각 예매보다는 예매할 거 모두 합쳐서 한 번에 결재하는 것을 추천한다.)

※ 뉴욕 맨하탄(34th St b/t 11th Ave and 12th Ave) 06:40 AM → 보스턴(South Station-Gate13) 10:50 AM : $27.99 (reserved seat price: $8.00 포함)

※ 보스턴(South Station-Gate13) 05:30 PM→ 뉴욕 맨하탄(7th Ave and 27th St) 10:20 PM : $16.99 (reserved seat price: $2.00 포함)

새벽부터 일어나 준비하고 호텔에서 5시 50분쯤 나와 지하철을 타고 가려고 했지만, 지하철이 지연되는 바람에 혹시나 버스가 놓칠까 싶어 새벽 6시에 택시를 탔다. 택시를 타면 뒷좌석에 메타기가 있으니 잘 확인하면 되고, 그 메타기에서 결재 방법(현금 또는 카드)도 선택하면 된다. 행선지와 팁에 대한 얘기만 하면 되니 어려울 것 없다. 택시 요금은 약 $12 정도 였는데 팁 포함하여 $15를 냈다.

이렇게 mega bus를 타고 보스턴 South Station의 Bus Terminal에 도착한다. 점심 시간이 가까워 오기에 보스턴에서 중국 음식으로 속을 달래고 싶었으나, 이 당시 “코로나19” 사태가 일파만파로 퍼지는 중이라 차이나타운에는 얼씬도 안할려고 했기에 차이나 타운을 지나 “THE HALAL GUYS”에서 점심 식사를 했다. 뉴욕 맨하탄에서는 할랄가이즈가 노상에 있어서 추운 겨울에 가기 좀 그랬는데, 여기는 건물에 있어 편히 앉아서 할랄가이즈를 즐길 수 있다. 맛은 핫소스와 채소 덕분에 좀 먹었지만, 내 스타일은 아니라서 그냥 그랬다. 뉴욕에서 할랄가이즈를 못갔다면 보스턴에서 한 번 가보는 것도 추천한다.

(좌) 보스턴 South Station BUS TERMINAL (우) 보스턴 차이나타운 (전체) 보스턴 할랄가이즈 “THE HALAL GUYS”

보스턴에서 나의 목적지는 “보스턴 미술관(Museum of Fine Arts, Boston)”을 가기 위해 “Park Street” 혹은 “Boylston Street”에서 ‘Heath Street’ 행 Green (E) 라인 트레인을 타서 “Museum of Fine Arts” 역에 내리면 된다. 그래서, 역사 근처에 있는 Boston Common Park에 가서 잠깐 공원 산책을 했다. 겨울이여서 그런지 공원은 스산했다. 보스턴에도 약간의 비 소식이 있어 스산함에 더 했던 것 같다.

보스턴에서 사람이 가장 많았던 Tremont St. Boston Common Park

보스턴의 교통은 ≪MBTA≫ 홈페이지에서 자세히 확인할 수 있다. 지하철 노선도도 있고 하니 한번씩 보는 것도 좋다. 시내 안에서 이용할 수 있는 교통은 “지하철, 버스, 기차, 페리” 4가지 종류고, 이동 수단에 따라 금액도 다르다. 본인은 보스턴 당일치기 여행 일정이었으므로 지하철만 이용했다. 지하철과 버스를 동시에 이용할 수 있는 패스는 1일권($12.75), 7일권($22.50), 30일권(LinkPass-$90.00 / Local Bus Pass-$55.00)이 있다.

▼ 보스턴 교통 MBTA 홈페이지 ▼

보스턴 교통수단

본인은 지하철을 이용하기로 했고, 약 3번 정도만 이용할 것 같아 1일권이 아닌 One-way로 3번을 이용하기로 했다. 물론 “CharlieCard”가 없기 때문에 1회 이용에 $2.90 가 필요했다. 단, 어떤 역에는 티켓머신이 없는 경우도 있는데 그럴 경우에는 타는 곳의 기사에게 직접 내면 된다. 총 $8.70 들었다.

(좌) 보스턴 교통 1회권 “CharlieTicket” (우) 보스턴 지하철 (전체) 보스턴 미술관(Museum of Fine Arts, Boston) 역 “Museum of Fine Arts”

이렇게 하여 “보스턴 미술관(Museum of Fine Arts, Boston)”에 다녀 왔다. 보스턴 미술관 후기는 지난 포스팅에서 확인하길 바란다.

※ 미술관 입장료: $25.00 (TAX 없음. City Pass 이외에 할인 패스 없는 것 같음. 당일치기 여행자는 그냥 입장료 내는게 이득임.)

▼”보스턴 미술관(Museum of Fine Arts, Boston)” 관람 후기▼

보스턴 미술관(Museum of Fine Arts, Boston)

“보스턴 미술관”에서 나와 “하버드대학교(University of HARVARD)”를 가기로 했다. 보스턴 미술관에서 하버드대학교까지는 약 30-40분 정도 소요되어 하버드대학교에 갔다. 시간이 얼마 없었기 때문에 하버드대학교를 다 돌아보지는 못했고, “존 하버드 동상”과 그 근처를 돌아봤다.

“존 하버드 동상” 하버드대학교 풍경

하버드대학교에서 기념품은 “THE COOP”에서 살 수 있다. 바로 지하철역 앞에 있으니 찾기 쉬을 것이다. “THE COOP”은 마치 해리포터에서 나오는 서점 같은 분위기였는데, 뭔가 입구에서부터 범접할 수 없는 공부해야 할 것 같은 분위기가 엄습했다.

하버드 기념품샵 “THE COOP”

이렇게 하버드를 뒤로 하고, 오후 5시 30분 뉴욕행 버스를 타기 위해 다시 “South Station”의 버스 터미널로 향했다. 뉴욕에는 비가 내리고 있었는데, 다행히 보스턴에서는 비 안올때 돌아다니다 뉴욕행 버스를 타고 나니 비가 오기 시작했다. 운이 좋았다.

하버드 지하철역과 “CharlieTicket” 보스턴 “South Station BUS TERMINAL” Gate13 뉴욕행 “mega bus”

이렇게 ≪7박 9일 뉴욕 여행≫ 중, 보스턴 당일치기 여행기를 마무리 한다. 아쉽게도 퀸시마켓에서 클램 차우더를 맛보지 못해서 너무 아쉬웠다.

함께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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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에서 당일치기로 혼자 여행해 본 보스턴

꼭두새벽부터 일어나 맨해튼 서쪽에 있는 버스 정류장에서 아침 6시 40분에 메가버스를 무사히 타고, 꼬박 4시간 20분을 달리고 달려 보스턴에 도착했다. 참고로 늦여름의 메가버스는 엄청나게 춥다. 춥다는 말은 많이 들었지만 정말 그 정도로 추울 줄은 꿈에도 몰랐다. 사실 맨해튼에 있는 내내 버스와 지하철이 너무 추워서 힘들었다. 미국은 그냥 원래 냉난방을 미친 듯이 돌리는 나라인가 보다.

여하튼 당일치기 보스턴 여행 코스는 < 하버드대학교 - MIT - 프리덤트레일(with 퀸시마켓) >로 짰다. 돌아오는 차의 출발이 오후 5시 30분0이라 빠듯할 줄 알았는데 프리덤트레일을 다 돌지 않아서인지 예상 외로 시간이 넉넉했다.

아래는 가기 전에 미리 만들어 간 지도. 지도 우측 하단의 ‘South Station’에 도착해서 여기서 지하철을 타고 왼쪽 위의 두 대학을 둘러본 후, 중간의 다리(Longfellow Bridge)를 도보로 건너서 프리덤트레일 코스로 옮겨와 오른쪽 중간쯤의 ’13’번 코스부터 둘러보며 내려오는 코스이다. 당일 여행이라 시간을 아낄 수 있도록 잡은 일정인데, 결론부터 얘기하면 참 잘 짠 것 같다.

RED LINE 타고 하버드로

보스턴에서 지하철(RED LINE)을 접하고 정말 놀란 건 깨.끗.하.다는 점. 뉴욕 지하철의 엄청난 더러움을 매일 보다가 보스턴에 오니 이곳에 바로 신세계구나. 우리나라 9호선만큼, 아니, 좀 더 깨끗하다.

보스턴에서 RED LINE을 타려면 이 ‘찰리티켓(Chalie Ticket)’을 사야 한다. 당일치기 여행이니까 이 충전식 티켓을 사서 타는 횟수만큼 충전하면 된다. 메가버스가 도착하는 South Station에 자동 발권기가 딱! 눈에 띄니 그냥 돈 넣고 뽑으면 된다.

나는 ‘South Station 역에서 하버드 갈 때’랑 ‘하버드에서 MIT 갈 때’, 이렇게 두 번 이용할 예정이었으므로 2회 탑승 요금을 충전했다. 요금은 변동이 있으니 확인 후 충전해야 한다. 나는 인터넷으로 알아볼 때마다 값이 올라서 나중에 거스름돈도 못 받는 잔돈을 조금 더 충전했다.

몇 정거장 안 가서 하버드대학교 도착. 건물들이 참 예쁘고 깨끗하다.

학생들이 뭘 많이 먹나 둘러보니 트럭에서 파는 요 쌀국수를 제일 많이 먹더라. 값은 그냥 보통 밥 수준이고 맛은 그냥 그렇다. 뉴욕에서 치폴레가 가장 핫하다면 보스턴은 쌀국수인가 보다.

투어버스조차 참 예쁜 보스턴.

모던하고 반듯한 MIT 대학교

다시 지하철 타고 2정거장을 가서 MIT 근방에 도착했다. 해바라기 철이라 그런지 꽃집마다 내가 좋아하는 해바라기가 가득가득이다. 보스턴뿐만 아니라 어디를 가도 해바라기가 엄청나게 많다. 그리고 아주 아주 저렴하다.

(엄청나게 큰) 마소 건물. 물론 본사는 아니겠지?

물어 물어 MIT에 도착했다. 길에서 어떤 아주머니한테 MIT가 어디냐고 물으니 팔을 넓~게 휘두르며 “여기가 다 MIT예요.” 한다. 건물들이 여기저기 산재(?)해 있다고. 그래서 그 중 제일 볼 만한 건물은 어디 있냐고 물으니 어찌어찌 가라고 하기에 그대로 그냥 막 걸었다.

그렇게 캠퍼스(?)라 부를 만한 곳에 도착. 캠퍼스조차 엄청 깨끗하다.

카페테리아가 있기에 오렌지주스 사서 마셨는데 그냥 오렌지주스 맛이다.

느낌 있는 내부.

레이와 마리아가 기증해 지은 건물인가?

조금만 둘러보면 독특한 건물을 많이 볼 수 있는데, 하버드가 예전 건물들을 그대로 보존한 형태라면 MIT는 굉장히 Modern하다.

요 자전거 타고 다니는 학생이 참 많더라. 우리나라 여의도에 있는 자전거 정류장 같은 건가.

하여튼 반듯반듯하다.

프리덤트레일(Freedom Trail)

캠퍼스 구경 끝내고 다리 건너 프리덤트레일을 중간부터 시작했다. 역사적 명소들은 하나씩 보느라 사진을 거의 못 찍었다. 여하튼 깨끗하긴 이쪽도 마찬가지.

보스턴은 해안 도시라서 바람이 엄청 많이 분다. 요것도 바닷물.

해안 안쪽 도로. 아고 예쁘다.

그냥 공원도 보통이 이 정도. 맨해튼에 있는 동안 깨끗함이 참 그리웠더랬다.

이 회전목마가 굉장히 유명한 거라고 들은 것 같은데 별로 예쁘지도 않고 관심 없음…

퀸시 마켓을 가다

드디어 퀸시마켓(Quincy Market) 발견! 요기서 랍스터를 먹으려고 계획했다. 보스턴은 랍스터의 도시라고, 자고로 랍스터를 먹어야만 한다고 했다.

랍스터 파는 가게가 몇 개 있다. 그 중 제일 유명한 곳에 와 봤는데, 다른 해산물 요리들도 판다.

아저씨가 찐 랍스터를 분해해서 먹기 좋게 그릇에 낸다. 판에 써 있는 가격 19.99$ + Tax는 랍스터’만’ 먹을 때의 마리당 가격. 세트는 25달러 정도 한다. 부푼 마음으로 주문했다.

클램차우더 수프랑 옥수수가 함께 나오는 세트는 값에 비해 뭔가 모자라다. 한국보다야 싸다지만 이 정도 크기의 랍스터는 기대한 건 아닌데. 맛도 그저 그렇다. 랍스터는 그냥 랍스터 맛이다. 다만 수프가 엄청나게 맛있어서 들고 후루룩 마실 뻔했다. 놀랍게도 난 이걸 그 누구의 시선도 의식하지 않은 채 혼자 앉아서 뚝딱 해치웠다. 엄청나게 맛있게. 다른 관광지와 달리, 퀸시 마켓엔 혼자 온 사람이 거의 없다.

나와서 프리덤트레일을 계속 밟았다. 중간에 흑인 청년 몇몇이(인종차별 아님, 정말 다 흑인이었음) 행인들을 상대로 코미디 공연을 하고 있었다. 말과 액션으로 웃기는 공연이었는데 무슨 말인지 하나도 모르겠다. 언젠가 외국인이 우리나라 ‘개콘’을 이해하고 웃는다면 그 외국인은 이미 충분히 한국어를 잘하는 것일 거라고 생각한 적이 있는데, 내 영어는 아직 멀었나 보다.

요기는 보스턴 시청.

입구로 가려면 계단을 좀 올라야 한다. 정문 앞에 웬 농구공 든 사람 동상이 있는데 유명한 농구선수라고. 지금은 감독이라고 한다.

누군지 몰라서 찾아보니 어마어마한 아저씨였구먼. 이 동상은 아주 최근데 완성된 것인데, 오바마 대통령도 공개식에 참석했다고 한다.

농구선수 빌 러셀 소개 바로가기

또 프리덤트레일…. 슬슬 다리도 아프고 별로 볼 것도 없고 지쳐간다.

여긴 구 시청이란다. 역시 별로 볼 것 없음…. 그냥 벤자민 프랭클린 동상이 떡 서 있었던 듯.

그래너리 공동묘지. 묘비 하나하나를 보다 보면 낯익은 이름들을 만날 수 있다기에 열심히 찾았는데 결국 아는 이름을 하나도 못 찾았다. 꽃을 들고 와서 조문하는 사람들도 있었다.

버스터미널인 South Station이 가까워 오면 그 유명한 Boston Common이 나온다. 그냥 커다란 공원인데, 이 아늑한 곳이 밤이 되면 무법지대로 변한다고 한다.

내가 뽑은 보스턴 No.1, State House

공원 근처에 메사추세츠 주 State House가 있다. 요기는 볼 게 의외로 아주 많다.

엘리베이터의 층별 안내. 관광객이 출입 가능한 곳은 별도로 정해져 있고, 들어갈 때 소지품 검사를 받아야 했던 걸로 기억한다.

메사츠세츠 주의 역사적 인물들이 동상으로 있다. 엄청나게 큰 링컨 초상화가 있기에 직원에게 링컨이 여기 출신이냐고 물었더니 링컨은 아니고 링컨 아버지가 메사츠세츠 주에 살았다고 대답한다.(ㅋㅋㅋㅋㅋㅋㅋ) 나중에 자세히 알아보니 링컨의 조상이 17세기에 잉글랜드에서 이민와서 정착했다고.

하여튼 내부는 멋있다.

나와서 다시 돌아가는 메가버스 타러 걷는다. 이쯤 되니 다리가 엄청 아프고 버스 시간도 다다랐지만, 맨해튼에서 완전 맛있게 먹었던 Five Guys 햄버거 가게가 눈에 띄어서 다급하게 샀다.

돌아오는 버스 타기 직전에 너무 목이 말라 터미널 안에 있는 맥도날드에서 커피를 주문했는데 2.75달러라고 써 있었다. 지갑을 보니 1달러짜리가 2장뿐이라 75센트는 동전으로 계산하고 싶었는데 동전이 너무 작고 또 워낙 동전을 안 쓰다 보니 구분이 잘 안 되는 것이 아닌가ㅠㅠ 시간은 없고 답답해라.

눈치를 보다가 그냥 아무 동전이나 하나 건네서 웨이트리스 손에 슬쩍 올려놓았는데 ‘휴~’ 하고 한숨을 내쉬더니 ‘Ok.’ 하더라. 나중에 알고 보니 그건 50센트짜리였다ㅋㅋㅋㅋㅋ 미안ㅠㅠ

그렇게 보스턴 여행은 버스에서 시작해 본의 아니게 할인 받은 커피로 마무리됐다.

[뉴욕근교여행]뉴욕에서 보스턴 당일치기(newyork to boston)

뉴욕 – 보스턴 당일치기 feat. MEGABUS (메가버스)

http://www.megabus.com

원래는 1박2일로 갈까도 생각했으나 시간이 촉박하여 마땅한 숙소를 찾지 못했다.

그래서 당일치기로 가기로했고 이번에 가보고 좋으면

뉴욕에서는 그래도 가까운 편이기에 다음에 또 와보자는 생각으로 무작정 출발했다.

미국이 대륙이 정말커서인지 버스타고 5시간이면 창원에서 서울가는것보다 먼거리인데 웬만해서는 멀다는 생각도 안든다.

아침 첫차 6:40 am를 예매하고 물론미리 뉴저지에서 출발하는 첫차시간을 알아보지도 않았지만..

메가버스(megabus)부터 끊고 후검색을 시작하는 나. 나중에 보니 nj transit 첫차가 5시반에 출발하는거였다.

*NJ transit (뉴저지와 뉴욕41가 PABT까지오가는 시외버스개념이라고생각하면 될것같다)

자칫하여 이걸 놓치거나 할경우 빼도박도 못하고 보스턴여행은 물거품이 되는거였다.

일부러 전날 9시에 잠들었던 효과때문인지 또 연차쓰고 평일에 놀러가는건 언제나 행복, 거기다 여행간다는 설렘이 들어서인지 알람이 뜨기전에 기상했다. 30분만에 준비하고 집앞 정류장으로 갔다.

뉴욕가는 버스는 집앞 1~2분거리에 있지만(정말엎어지면 코닿을거리다) 여기서 버스를 타는 경우는 거의 없었던것같다.혹시라도 차를 놓칠까봐 5시 15분에 나왔는데 사람하나없지만 다행히 가로등이 켜져있어서 무섭지않게 기다릴수 있었다.

NJ TRANSIT은 어플이 있어서 버스가 오는시간이나 유무여부를 알수 있지만, 가끔 안맞는 경우가 있어서 걱정하면서 기다리고 있었다. (해당어플 다운로드나 검색이 안되시는분들은 구글스토어 설정을 미국으로 바꾸면됩니다)

다행히 5:30 맞춰서 도착했다.

평소에는 1시간정도 걸리는 로컬버스인데, 타는 사람도없고 교통체증도 없어서 40분만에 도착했다.

메가버스를 타는곳은 34ST & 11AVE~12AVE 뉴욕을 그렇게 다녔지만 한번도 가보지않은 11AVE

주소:34th St b/t 11th Ave and 12th Ave

도착하면 누가봐도 메가버스 탑승장이라고 알수 있게 줄지어있는 버스와 사람들이있다.

새벽6시의 뉴욕시내는 새벽보다는 밤같은 느낌이었고, 다만 다른점이 있다면 길가에 사람으로 붐비는 시티가

한적했다는것이다. 그리고 모닝커피를 빠질수 없기에 아침 6시에 오픈하는 스타벅스를 미리 찾았다.

다행히 내려가는 길목에 스타벅스가 있어서 사이렌오더 주문하고 픽업했다.

메가버스 탑승시간 10분전에 도착.

별도의 티켓은 필요없고 나는 좌석지정을 하지않았기 때문에, 랜덤좌석에 선착순으로 앉으면되었다.

그리고 탑승전에 이메일로 오는 오더넘버가 적힌 바우처를 보여주면, 기사님이 확인하신다.

갈때는 첫차라서 그런지 사람도 없고 좌석마다 1명씩 앉아서 갔다. 여행자는 핸드폰 배터리가 매우 중요하기에 USB 충전할곳을 한참 찾았다. 보통유럽여행할때는 윗부분에 충전장치가 있는데 아무리 찾아봐도 없는것이다.

나중에 찾아보니 좌석아래쪽에 눈에 잘안보이는곳에 있어서 덕분에 배터리 부자로 다녀왔다,

원래 아침은 잘안먹지만 빵하나와 커피 사서 가니까 세상 행복할수가 없었다

한국, 서울에서 창원가는 거리가 5시간이니까 비교하여 비슷한거리였다

장거리 버스타고 가면 소소한 간식거리 먹는재미가 있다.

새벽 메가버스에서 바라본 뉴욕시티 & 오른쪽사진은 인쇄해간 바우처

11AVE쪽에 오니까 로컬거주자들이 많이 있어서인지 새로들어선 아파트와 콘도, 새로올라가는 건물들이 많았다.

미국의 고속도로는 확실히 한국보다 더 스케일이 큰느낌이었다.

중간에 휴게소를 들를지 알았는데, 1층에 있는 화장실때문에 따로 정차하는곳은 없었다.

4시간정도 걸려서 보스턴 터미널도착

내린곳에서 GATE번호만 다른곳에서 돌아가는 차도 출발하기때문에

내린위치나 정보를 잘 알아두면 돌아갈때 한결 쉬울것같다.

South Station Transp. Ctr

700 Atlantic Ave, Boston, MA 02111 미국

같은미국이지만 뭔가 다른도시에 오니까 느낌이 또 색달랐다

뉴욕의 큰스케일만 보다 이렇게 아기자기, 물론 한국에 비해 아기자기하지는 않지만

작은 도시 느낌이 더 좋았던것같다

7년전에 1박2일 자동차 타고 온게 무색할만큼 보스턴은 너무나 새로운 도시같았다.

짧은 일정으로 하바드와 보스턴대학교는 일정에서 제외했지만,

딱히 유명한 어떤것을 보지않아도 그냥 새로운 도시에 왔다는 자체가 설레는일이었다.

미국은 신호등을 건널때 자동으로 바뀌는것보다 온오프 사인을 따로 누르는곳이 많다.

뉴욕과 보스턴의 신호등 모양과 버튼은 또 달랐다. 보스턴이 되게 좋았던점은 유럽같아서 나는 더 끌렸던것같다.

버스터미널에서 쭉 나오면 유럽의 거리같은 풍경이 펼쳐진다.

11시라서 가게가 오픈이 안된곳이 많았지만 외부 인테리어가 내맘을 사로잡기에 충분했고,

도착하자마자 이도시가 너무도 좋아질것 같다는 느낌이 들었다.

무엇보다 오페라하우스 거리쪽에 오니까 런던 처음갔을때 그느낌이었다

공항에서 버스를 타고 피카딜리 서커스쪽으로 갔을때 색색깔의 미니어쳐 마을과 세트장같은 느낌에

지금 내가 어디에 와있는지 헷갈릴 정도였는데 이날도 내가 런던에 잠시 놀러온게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었다.

언젠가부터 여행을하면서 정해진 코스가 아니라 지나다니다가 예쁜곳

발길이 닿는곳 그냥가보고싶은 골목길로 가는 여행이 더 즐거워지기 시작했다.

그러다 때로는 생각지도 못한 핫스팟을 만날때가 있는데 그러면 보물이라도 찾아낸냥 기분좋아지는건 덤이었다.

그래서 이번 보스턴도 여행이라기보다 그냥 가서 밥먹고 커피마시고 예쁜거리 구경하고 오자고 출발한것이다.

무려 왕복 10불에 얻은 행복! 메가버스는 일찍예매할수록 자리를 싸게 구할수 있다

뉴욕에서 보스턴까지 평균 가격은 왕복 $20정도 하는것같다

보스턴 터미널 입구근처에 위치한 차이나타운만 제외하면 또 가고싶은 보스턴이다.

다운타운도 작고 도보로 충분한 여행이 가능하기에 더 좋다. 하루에 1만보를 걷는 내게 쉬운일인지 모든 여행자들에게 그런지는 잘모르겠지만 보통 뉴욕여행을 오는 사람들을 보면 하루 2~3만보는 걸었다고 얘기하는것같다.

같은미국이지만 너무도 다른 도시의 분위기는 잠시나마 여유를 찾고 진짜 또다른 여행을 온 기분을 만끽하기에 충분했다. 이래서 여행의 매력은 가도가도 끝이없고, 같은 여행지를 와도 계절과 상황, 내 기분에 따라 다른 여행을 할수있는점인것 같다

그렇게 날씨가 쌀쌀하지는 않았지만, 지나다니다 보니 공원도 잘되어있고 다운타운내에

조그만 광장같은 곳에서 앉아있을 만한 곳도 있어서 봄이나 여름에 왔었다면 또 어땠을까 하는 맘이 들었다,

보스턴 다운타운의 첫 느낌은 세트장같았다. 뉴욕의 큰도시의 규모가 엄청난 빌딩만 보다가 낮은 건물을 보니까

아마도 그런건지도 모르겠다.

퀸시마켓에 가니 주말이라 그런지 공연도하고 개인아티스트들의 연주또한 볼수 있었다.

뭔가 신나는 연주에 동영상을 열심히 촬영했는데, 이어폰을 끼고 촬영한덕에 소리는 하나도 없이 온전히 영상만 담겨있었다는게 함정이다.

예전에 왔을때 클램차우더 스프를 너무 맛있게 먹어서 이번에도 먹어볼까 했으나 너무 많은 줄과 설사 대기해서

산다고해도 사람들로 붐비는 이곳에서 허겁지겁 먹고싶지는 않아서 구경만 하기로했다.

퀸시마켓 내에는 두군데의 클램차우더스프 & 랍스터롤 파는곳이 있는데 둘다 맛은 크게 다르지않고 비슷한것같다.

다만 클램차우더 스프를 먹는다면 꼭! 브레드볼에 담아 먹기를 추천한다.

빠네파스타와 비슷한 생김새의 작은 빵안에 스프를 담아주는데 그냥 스프만 먹는것보다 훨씬 맛있다.

퀸시마켓의 분위기를 뒤로하고 보스턴 공공도서관으로 향하는길이다.

뉴욕은 어딜가나 카페 좌석도 부족하고 좌석간격도 좁아서 후다닥 먹고 나와야하는데, 여긴 매장내부는 크지않았지만

좌석공간도 넓고 널널해서 여유롭게 먹고 나올수있었다.

주말인데도 관광객처럼 보이는 사람은 나밖에 없었고 주변에서 일하는 직장인으로 보이는 사람들이 삼삼오오 모여서 점심을 해결하는 모습을 볼수있었다.

퀸시마켓은 예전에도 가보았지만, 다시한번 구경해보고 싶어서 리스트에 넣었고

관광코스보다는 사실 그냥 도시의 분위기를 느끼러 가보고 싶었다. 그래서 하버드나 보스턴 대학교는 제외하고짧은 시간동안 최대한 다운타운과 그근처로 볼만한곳을 알아보았다. 예전에 갔을때는 차로 이동을 했기때문에 이동거리나 교통편은 알아보지 않아서 사실상 도보로 이동이 가능한지드으이 정보를 알수가 없었다. 그래도 구글맵이 있어 가장먼거리인 보스턴 공공도서관부터 퀸시마켓까지의 동선을 찍어보니 대충 45분정도가 나왔다. 1시간이내의 거리는 구경하면서 다니기에 멀지않다고 느껴서, 일단 지하철 패스는 제외했다.

가는중간에 간단히 먹을만한 곳을 찾아보다가 오봉팽(AU BON PAIN)을 찾았다.

7년전만해도 프렌차이즈 카페가 많이 없어 노란간판의 오봉팽 매장을 쉽게 찾아볼수 있었다.

뉴욕에서는 이미 다양한 체인형 카페로인해 많이 매장이 없어진상태지만 보스턴이 원조인 오봉팽은 지나가다 쉽게 찾아볼수 있었다. 들은 얘기로는 보스턴의 한 프랑스제빵사의 빵맛을 보고 만들어졌다는 후문이 있었다.가는중간에 간단히 먹을만한 곳을 찾아보다가 오봉팽(AU BON PAIN)을 찾았다.

7년전만해도 프렌차이즈 카페가 많이 없어 노란간판의 오봉팽 매장을 쉽게 찾아볼수 있었다.

뉴욕에서는 이미 다양한 체인형 카페로인해 많이 매장이 없어진상태지만 보스턴이 원조인 오봉팽은 지나가다 쉽게 찾아볼수 있었다. 들은 얘기로는 보스턴의 한 프랑스제빵사의 빵맛을 보고 만들어졌다는 후문이 있었다.가는중간에 간단히 먹을만한 곳을 찾아보다가 오봉팽(AU BON PAIN)을 찾았다.

7년전만해도 프렌차이즈 카페가 많이 없어 노란간판의 오봉팽 매장을 쉽게 찾아볼수 있었다.

뉴욕에서는 이미 다양한 체인형 카페로

인해 많이 매장이 없어진상태지만 보스턴이 원조인 오봉팽은 지나가다 쉽게 찾아볼수 있었다. 들은 얘기로는 보스턴의 한 프랑스제빵사의 빵맛을 보고 만들어졌다는 후문이 있었다.

어느매장을 가볼까 하다가 호텔옆에 매장도 크고 외부테라스도 있는곳을 찾았다.

날씨가 흐리고 바람도 살짝불어 야외에서 먹지는 못했지만, 색감이 너무 예뻐 사진찍기에 좋았다.

오봉팽의 시스템은 카운터에가서 메뉴를 먼저 주문하고 포스기앞에 가서 별도로 결제하는 방식이다.

다양한 샌드위치 메뉴가있어서 뭘먹을지 고민하다가 HOT 샌드위치 그중에서도 BLACK ANGUS 결정!

빵도 바게트,멀티그레인,치아바타 중에서 고를수 있는데, 직원할머니가 말안해줘서 멀티그레인으로 바꿔달라고 했다.

그리고 추가로 클램차우더스프 미디엄사이즈까지 골랐다.

아마도 뉴욕에서는 회사때문에 항상 주말에만 나갔기때문에 평일의 모습은 어떨까 항상 궁금했었다.

보스턴 간날도 주말이었지만 뉴욕에서 내가 느끼던 관광객속에 있는 느낌과는 또달라서 더 좋았던게 아닌가싶다

점심먹고 아픈다리도 좀 쉬어갈겸 커피도 마시고 시간을 보내다가 마지막 목적지인 보스턴공공도서관으로 향했다

뉴욕 공공도서관과 닮아있는듯 했지만 또 다른 분위기가 있었다.

아마도 뉴욕에서는 회사때문에 항상 주말에만 나갔기때문에 평일의 모습은 어떨까 항상 궁금했었다.

보스턴 간날도 주말이었지만 뉴욕에서 내가 느끼던 관광객속에 있는 느낌과는 또달라서 더 좋았던게 아닌가싶다

점심먹고 아픈다리도 좀 쉬어갈겸 커피도 마시고 시간을 보내다가 마지막 목적지인 보스턴공공도서관으로 향했다

뉴욕 공공도서관과 닮아있는듯 했지만 또 다른 분위기가 있었다.

구관과 신관으로 나누어져있는데 보통 우리가 온라인에서 많이 보는 열람실 사진은 구관이다.

메인입구로 입장하니 신관으로 연결되있었다.

위아래 오르락 내리락하며 한참을 찾아봐도 구관을 못찾아서 책정리 중인 사서에게 문의했다.

대학생 같은 느낌의 여자분이 너무도 밝게 친절히 웃으며 대답해주셨는데 추측건대 근처 학교 대학생쯤으로 보였다.

안내를 받고보니 신구관이 연결되어있어 문하나를 사이에 두고 이어져있었다

연결되는 문을 열고 나가면 아담하지만 너무예쁜 정원이 펼쳐진다.

도서관이 아니라 유럽의 유적지 어떤곳에 와있는 느낌이 들었다. 미국에 와있지만 유럽생각이 요즘 많이 났는데

그 마음을 잠시나마 달래주기라도 하듯….

보스턴을 너무 작게만 생각했는지 4시간여만에 충분히 다 보고 올거라고 예상했으나 가는 발걸음이 많이 아쉬웠다.

올때는 내렸던곳과 같은곳이지만 게이트번호만 달랐다.

15분전에 도착했는데 일요일 뉴욕가는 버스라서 그런지 만석이었다. 갈때보다 조금 불편하게 왔지만

아쉬운마음을 두고와서인지 음악을 듣고오는 내내 또와야지 이생각만 수차례.

그리고 교통체증으로 갈때보다 1시간 더걸렸음에도 불구하고 오는길이 짧았다.

추운 겨울이 오기전에 다시한번 이곳을 찾게될것같다.

[D+21] 보스톤 당일치기

보스톤은 뉴욕에서도 4시간이 걸리는 곳이라 왕복만으로도 8시간이 걸린다. 그래서 우리는 아침 6:40분 버스를 타고 보스톤으로 이동해서 저녁 7:30분 버스로 뉴욕으로 돌아와야 한다.

아침에 일찍 일어나느라 정말 피곤했는지 4시간 내내 줄곧 잤다. 자고 일어나니 천장이 뻥 뚫려 시원한 버스 밖의 풍경이 나를 맞아준다. 천장에 창이 나있는 교통 수단은 페루레일 말고는 처음이었다. 메가 버스 저가 버스인데도 이런 매력이!

4시간 넘게 달려 보스톤에 도착했다. 우선 아무것도 먹지 못해 배가 고프니 퀸시 마켓에 가서 배를 채워야겠다. 퀸시마켓 주변으로는 사우스마켓과 노스마켓이 있는데 유명한 브랜드들도 많이 입점해있었다. 보스톤 여행이 시작되는 중심이 되는 곳이다.

보스턴에서 가장 유명한 마스코트와 같은 랍스터!

우리는 크램차우더스프와 랍스터롤을 시켜먹었다. 크랩차우더는 건더기가 많아서 좋았고 랍스터도 살이 통실통실하다.

해산물 이외에도 많은 가게들이 있었다. 커피, 베이커리, 피자, 멕시칸, 타이, 이탈리안, 일식까지!

알록달록하지만 썩 맛있어 보이지는 않는 나초도 ㅋㅋ

그 중 우리가 선택한 후식은 랍스터 꼬리 빵!

속은 촉촉하고 크림이 들어있어서 마치 슈크림빵과 같은 맛이었다.

우리가 보스톤에서 둘러볼 곳은 크게 프리덤 트레일과 MIT, 하버드 대학이다.

먼저 프리덤 트레일 출발! 자유를 찾아 이 곳으로 온 사람들의 흔적을 찾아 쭉 둘러보는 코스로 되어있는데 우리는 반만 돌고 MIT 쪽으로 넘어가기로 했다.

재미있는 것은 프리덤 트레일이 지도도 잘 되어 있지만 바닥에 빨간 벽돌로 바닥에 예쁘게 표시해두어 지도 없이도 편안하게 길 잃을 염려 없이 돌아다닐 수 있다는 것이다. 바닥의 저 선만 잘 따라가면 빠르면 1시간 여유롭게 걸어도 2-3시간 안에 보스톤의 주요 명소를 둘러볼 수 있다.

선을 따라 출발합니다!

이곳은 옛 시청사인 것 같았는데 지금은 건물 한 편에는 재밌게도 스테이크 하우스가 들어서 있다.

이곳은 유명인이 많이 묻혀있는 무덤이라고 하는데 그 중에서 가장 유명한 사무엘 아담스의 무덤도 있다. 그는 도대체 뭐하는 사람이길래 보스톤에서 가장 유명할까? 한국 돌아아면 보충이 필요하다.ㅋㅋ어쨌든 유명한 맥주 이름 아저씨! 여기선 못먹어봤지만 사무엘 아담스는한국에도 많으니 한 번 먹어봐야겠다.

꼭 보니스펍 가서 먹어야지 ㅋㅋ생각만으로도 신나는 피자집.

비석의 위에는 날개달린 해골이 음각으로 파여있다. 섬세한 솜씨는 아닌데 뭔가 섬뜩하다. 죽음을 미화하지 않는 사람들인가보다.

여긴 메사츄세츠 주 의사당인 듯 ㅋㅋ

이렇게 아는 것이 없는 다니는 이유는 그냥 골목골목이 예뻐서 구경다니듯 사뿐사뿐 걸어다니기만 해도 기분이 좋기 때문이다.

뉴욕의 번잡함을 떠나와서 그런지 더 보스톤의 한적함과 여유로움이 마음 속으로 파고든다.

설렁설렁 걸어다니다가 우연히 견과류와 건과일과게를 발견하고 들어가봤다. 직접 만든듯한 포스를 풍기며 나 맛있어요 라고 소리지르는 듯한 견과류가 가지런히 진열되어 있다.

그리고 건과일은 정말 맛이 없을 수가 없는 비쥬얼이다! 이건 먹어야 한다는 강력한 외침으로 여러가지가 섞여 있는 건과일을 한 봉지 샀다.

오호! 근데 정말 맛있다. 난 건과일을 좋아해서 집에서 말려먹기도 하는데 이건 내가 지금까지 먹어본 건과일 중에 제일 퀄리티가 높은 것 같다. 보스톤 구경하는 내내 조금씩 먹었는데 다시 가서 더 많이 사가고 싶다는 생각이 계속 들었다.

어쨌든 쉬엄쉬엄 걸어서 MIT까지 도착했다. 생각보다 캠퍼스가 크고 강을 끼고 있어서 전망도 좋았다.

VIsitor center가 있는 건물에는 방문객들을 의식이라도 한 듯 1층에 다양한 연구, 실험실들을 전면 유리창으로 만들어 볼 수 있도록 해놓았다.

그리고 어느 대학에나 있을 법한 자보들도 많이 붙어져 있다.

그중에 유독 내 눈에 들어오는 것은 각 인종별, 국가별 단체들이었다.

흑인, 터키, 인도, 타이완, 아시아 등등 다양한 그룹별로 클럽 활동을 하고 있었다.

두 눈 열심히 뜨고 우리나라 클럽을 찾아보았는데 역시 있었다. 화이팅입니다!ㅋㅋ

KOREAN STUDENTS ASSOC.

캠퍼스 곳곳에 넓은 잔디밭이 있고 나무 그늘 밑에서 책 읽는 사람들 쉬는 사람들을 보며 저런 것이 캠퍼스의 낭만인가 하며 대리만족을 느꼈다.

MIT에 재미있는 건물도 있다.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가 튀어나올 것만 같은 같은 구석이라고는 없는 재미난 건물이다.

다음으로 지하철 두 정거장 거리에 있는 하버드 대학교로 갔다. 하버드 지하철에서 내리면 바로 보이는 이 넓은 yard에는 색색깔의 예쁜 의자가 놓여있고 사람들이 삼삼오오 모여 이야기를 나누고 있었다.

이곳에는 하버드 대학 설립자인 하버드의 동상이 있었는데 이 발을 만지만 나 혹은 내 후손이 하버드 대학을 온다는 설이 있어서 사람들이 늘 북적인다.

그럼 나도 빠질 수 없지! 이미 나는 늦었지만 누군가 나의 덕을 보길ㅋㅋ

이곳 yard주변은 기숙사인 것 처럼 보인다. 주변엔 학생 식당과 도서관도 있어서 학생들이 거주하면서 생활하는 곳으로 추측! 지금 시즌에 학생들이 학교로 돌아와 새 학기를 준비하는 것 같았다. 기숙사를 청소해준다는 사람들도 있고 많은 학생들이 캐리어를 끌로 짐을 옮기는 모습이 분주해 보인다.

뒤로 돌아 하버드 대학 건물을 쭉 둘러보았다. 분야별로 건물이 매우 많았다. 학생들은 자전거를 이용해서 이동을 많이 하는 것 같았다.

돌아다니다가 발견한 applied science ㅋㅋㅋ

요즘 재밌게 보고 있는 비정상회다의 타일러가 알려준 응용과학! 이제 보자마자 빵 터지는 단어아 되어버렸다.

로스쿨 도서관 앞에서 잠시 쉬기도 하며 보스톤 일정이 슬슬 마무리되어 가고 있었다.

하버드까지 둘러보고 나니 저녁먹을 시간도 없이 버스를 다시 타고 뉴욕으로 돌아가야했다. 치폴레에서 부리또 볼을 사서 버스에서 먹으며 뉴욕까지 4시간을 다시 열심히 달려갔다.

뉴욕에 돌아와서는 시간도 늦었고 피곤해서 뉴욕와서 처음으로 택시를 타보았다. 영화에서 본 것처럼 운전석과 손님석이 막혀져 있었다. 신기했다.

보스톤은 뉴욕보다 더 한적하고 고도시라 분위기도 편안하고 좋은 곳인데 불과 7-8시간밖에 둘러보지 못해서 아쉬웠다. 적어도 1박 2일 혹은 더 오래 있어도 충분히 좋은 도시처럼 느껴졌다.

간만에 뉴욕을 떠나 교외로 나가는 설렘과 긴 이동거리로 인한 피곤이 함께 했던 하루였다. 그래도 뭐 상상속의 보스톤에서 눈에 보이고 손에 잡히는 보스톤으로 바뀌었으니 만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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