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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제 : 사람이 싫어, 자연이 최고야.
나 혼자 뚜벅이 즉흥여행을 해야 겠다고 생각하게 된 건
처음엔 오로지 6월의 녹차밭을 구경하러 가야 겠다는 생각 때문이었습니다.
(물론 그 다음에도 계속 하고 싶은 것이 생겨 전남투어까지 하게 되었죠)
마치 라멘이 먹고 싶어 일본으로 날아가는 느낌으로요ㅋㅋ
김포에서 여수로 비행기를 타고 날아가
순천터미널로 가는 시내버스를 타고
순천터미널에서 보성으로 가는 시외버스를 탔는데
그 경로가 경기도에서 보성으로 한번에 가는 버스보다 시간이 덜 걸리더라구요.
사실 오랜만에 비행기를 타고 싶었던 마음도 컸어요!
요즘에는 비행기 값이 저렴해서 제가 예약한 6/1 화요일에는
김포~여수행 특가석 티켓을 무려 19100에 겟 했습니다!
너무 저렴하죠?
광명~여수 KTX 가격이 45300원이니 엄청난 이득! (띠용)
6월, 이 여름에 가장 예쁘다는 전라남도 보성의
‘대한다원’
눈이 정화되는 온통 초록색의 풍경,
귀가 정화되는 새소리, 물 흐르는 소리,
코가 정화되는 가득한 녹차향과 피톤치드.
좋지 않을 이유가 없었습니다.
저는 트래킹코스를 돌았는데 생각보다 넓은 대한다원이라 소요시간은
휴식까지 넉넉잡아 2시간~3시간 정도 생각하시면 될 것 같습니다.
중앙 전망대를 지나 차밭 전망대, 바다 전망대까지 다녀 왔는데요
바다 전망대까지 올라가는 사람들은 별로 없었지만
올라가보니 올라오길 너무 잘했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원래는 초록잎이 펼치는 세상 이라는 카페도 가고 싶었는데
뚜벅이라 살짝 한계가 있어 다음에 가려고 합니다!
율포 해수욕장은 일몰 방향 때문에 살짝 삽질(?) 이었지만
그래도 바다는 바다잖아요? 바다는 항상 사랑이죠.
요즘엔 뭔가 현타가 많이 오는 시기였습니다.
사실 얘기 할 수 없는 딜레마에 빠져 있었는데
잠시나마 머리를 환기 시킬 수 있던 시간이었습니다.
여름의 녹차밭… 일본만 예쁜거 아니더라구요
정말 힐링이니 꼭 다녀와보시길 바라요!!
국내여행 하면 할수록 증말 짱이야….ㅠㅠ
* 궁금한게 있으시면 언제든 댓글이나 인스타로 질문 해주셔도 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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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isha – All The Right Thing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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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라남도여행 #보성여행 #대한다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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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제까지 보성에서 녹차밭만 볼래? 보성 눈호강 코스 > 여행기사
* Info – 위치: 주암호 생태습지에서 장천교회, 보성IC 교차로에 이르는 약 10km 구간 보성하면 녹차밭. 식상해도 도저히 빼놓을 수 없는 보성의 필수코스, 대한다원.
Source: korean.visitkorea.or.kr
Date Published: 11/2/2021
View: 4800
주제와 관련된 이미지 보성 녹차 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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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제에 대한 기사 평가 보성 녹차 밭
- Author: 혼자여행 서은월드 Seoeun worl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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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ate Published: 2021. 6. 14.
- Video Url link: https://www.youtube.com/watch?v=ec2aeSPF6M8
언제까지 보성에서 녹차밭만 볼래? 보성 눈호강 코스 > 여행기사 :대한민국 구석구석
4 아직도 보성 하면 녹차만 떠오르시나요? 녹차만 알기엔 너무나 예쁜 곳이 많은 보성. 제철을 맞은 꼬막까지 챙겨먹고 오는 알찬 보성 여행코스. 감성 여행부터 해변까지, 눈이 호강하는 보성 여행지, 지금 소개합니다! 남해의 잔잔한 바다를 볼 수 있는 율포솔밭해변. 나무숲 사이로 난 오솔길을 따라 거닐어보고, 파도 소리에 귀를 기울여봐도 좋습니다. 해안가에 설치된 조형 작품들은 모던하면서도 자연 풍경과 잘 어우러져 그림같은 분위기를 연출해주는데요. 해 질 녘 수많은 섬 너머로 펼쳐지는 노을빛 그러데이션은 보성 여행의 하이라이트! 대한다원과도 가까우니 놓치지 않고 챙겨보길 추천합니다. * Info -위치: 전남 보성군 회천면 우암길 24 ‘득량’이라는 단어. 왠지 친숙하게 느껴지지 않나요? tvN의 간판 예능프로그램 ‘삼시세끼’에 등장했던 득량도가 바로 보성 앞바다에 있습니다. 이순신 장군이 수군을 이끌고 왜적을 물리치던 도중, 군량을 보급하기 위해 잠시 들렀던 곳이 이곳. 득량역은 육지에 있는 득량면의 대표 철도역사입니다. 시골의 한 간이역일 뿐이지만, 이 마을 일대는 옛 분위기를 고스란히 품고 있다는 사실! 7080 시절의 거리 분위기를 그대로 살린 상점과 득량국민학교의 교실 모습, 엄마 몰래 게임을 즐겼던 오락실까지 이곳에서 모두 만나볼 수 있습니다. 친구들과 옛 교복을 빌려 추억의 거리를 한껏 즐겨보세요. 역사에 앉아 친구에게 옛날 스타일로 편지를 써보는 것도 좋겠네요. 득량역의 시계는 여전히 70년대 그 시점에 머물러 있으니 말이죠. * Info – 위치: 전라남도 보성군 득량면 역전길 28 – 참고: 일부 시설은 평일에 운영하지 않음 벌교에 왔으면 꼬막을 먹어봐야겠죠? 마침 꼬막의 제철이니 그냥 지나칠 이유가 없습니다. 벌교읍 내 곳곳은 물론, 보성과 옆 동네 순천에서도 꼬막정식을 파는 식당을 심심찮게 볼 수 있습니다. 남도 특유의 정을 가득 담은 꼬막정식 한 상 차림에는 꼬막 무침과 생꼬막, 꼬막찜, 꼬막을 넣고 끓인 된장찌개까지 꼬막을 재료로 만든 음식이 가득합니다. * Info 정가네원조꼬막회관 – 위치: 전남 보성군 벌교읍 조정래길 55 – 전화번호: 061-857-9919 – 영업시간: 09:00~21:00 – 주요메뉴: 꼬막정식 1인 20,000원 장천리 마을의 중심을 관통하는 18번 국도는 드라이브하기에 좋은 코스입니다. 하늘 높이 쭉 뻗은 메타세쿼이아 수백 그루가 좌우로 이어지며 장관을 연출하고 있죠. 화순, 순천 등지에서 보성으로 들어오고 나가는 길에서 만날 수 있기에 여행자들에게는 보성 방문을 반겨주는 것 같기도, 보성 여행의 마무리를 장식해주는 것 같기도 한 곳입니다. 계절마다 각기 색다른 모습인 보성의 메타세쿼이아 길. 뻥 뚫린 도로를 시원하게 내달려보세요! * Info – 위치: 주암호 생태습지에서 장천교회, 보성IC 교차로에 이르는 약 10km 구간 보성하면 녹차밭. 식상해도 도저히 빼놓을 수 없는 보성의 필수코스, 대한다원. 둥글게 자란 차나무가 길게 늘어선 모습이 이색적인 분위기를 한껏 뽐내는 곳입니다. 차밭 주변에는 삼나무 숲길, 대나무 숲 등 다양한 자연경관이 어우러져 있어 함께 둘러보기에도 좋습니다. 수많은 드라마와 영화, CF 등을 촬영한 덕분일까요. 어딜 가나 익숙한 풍경이 눈 앞에 펼쳐집니다. 차밭을 배경으로 인생샷 남기기는 필수. 이곳에서 재배한 차를 직접 즐기는 것은 물론, 찻잎을 이용해 만든 여러 음식을 경험해보는 것도 좋습니다. * Info – 위치: 전남 보성군 보성읍 녹차로 763-67 – 전화번호: 061-852-4540 – 운영시간: 09:00~19:00 (5월~8월) / 09:00~18:00 (9월~4월) – 입장요금: 성인 4,000원 / 청소년 3,000원 출처 : 대한민국구석구석SNS 글, 사진 : 다님 1기 김노을 https://blog.naver.com/korea_diary/221214727277 ※ 위 정보는 2019년 1월에 갱신된 정보로, 이후 변경될 수 있으니 여행 하시기 전에 반드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 이 기사에 사용된 텍스트, 사진, 동영상 등의 정보는 한국관광공사가 저작권을 보유하고 있으므로 기사의 무단 사용을 금합니다.
보성여행코스 녹차밭 대한다원 (입장료, 시간, 주차장 팁), 녹차기념품 추천리스트, 보성가볼만한곳/ 가을보성녹차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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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년 10월
보성하면 녹차아니던가. 국내에서 가장 큰 녹차밭이 있는 보성은 녹차로 유명하고 녹차는 보성으로 유명하다. 꼭 한번은 방문해보고 싶었던 보성녹차밭. 하지만 부산에서 너무 멀고 개인차로 3시간이 넘는 거리는 역시 만만치 않은 거리이긴 했다. 하지만 막상 보성녹차밭 대한다원에 도착해 드 넓은 초록빛 가득한 녹차밭을 보고나니 그 힘들었던 피로가 싸악~ 사라지는 기분이 순식간에 들었다. 그리고 ‘오길 잘했어!’라는 생각도 함께!
보성녹차밭, 대한다원
– 위치: 전남 보성군 보성읍 녹차로 763-67 카카오맵 보기
– 연락처: 061-852-4540
– 운영시간: 동절기 매일 09:00 ~ 18:00 / 하절기 매일 09:00 ~ 17:00
– 공식 홈페이지 바로가기
70년의 역사를 지닌 보성녹차밭, 대한다원. 전국에서 가장 규모가 크고 특히 경관이 아름다워 수 많은 영화와 드라마, CF 촬영 장소가 되기도 했다. 2012년 미국 CNN의 전 세계 가장 뛰어난 경치 31곳을 선정한 “세계의 놀라운 풍경 31선”에 대한다원이 한국에서는 유일하게 선정되었다.
주차를 어디에 할 것인가, 주차장 팁
주차장이 꽤나 넓은 편이다. 하지만 주차장 한 군데인데 넓은 것이 아니라 주차장이 네군대정도 있다. 여기 공간 구조상 완벽한 사각형이 나오지 않기 때문에 각 공간에 따라 수용가능한 자동차의 차이가 매우 큰 편이다. 좁은 곳이 대한다원 입구와 가장 가깝지만 공간은 좁다. 공간이 가장 넓은 곳은 주차걱정은 없지만 다소 걸어가야 한다.
위에 지도에 표시한 초록색 표가 주차장이다. 그 중에서 노란색이 가장 대한다원에 가까운데, 다만 주차장이 보기에도 좁다. 그래서 항상 풀주차…. 될 수도 있다. 특히 오후에 이곳에 방문한다면 그럴 가능성이 높다. 그러므로 주차장에 대한 내용을 정리해보자면
1. 가장 먼 주차장
– 단점: 입구까지 800m를 걸어야 한다. 걷기 싫다면 가능한 안쪽으로 주차하자.
– 장점: 가는 길에 거대한 삼나무 숲을 꽤 긴거리를 볼 수 있다.
2. 가장 가까운 주차장
– 단점: 일부는 장애인전용 주차공간이라 실제 비장애인이 주차할 수 있는 공간이 보기와 달리 더 부족할 수 있다.
– 장점: 바로 대한다원 입구로 진입가능하다. 대한다원안에 들어가도 높은 삼나무 숲길을 볼 수 있다.
주차장에 대한 정보가 없다보니 눈에 보이는 주차장에 주차했는데 알고보니 제법 걸어야 했다. 약 800m. 그래도 거대한 삼나무숲길을 걸을 수 있다는 장점이 있었으나 대한다원안에도 이런 길이 있었다.. 음… 그랬군.
대한다원 입장료
· 성인 1인 4,000원
· 청소년(7세~18세) 3,000원
· 경로우대(65세 이상)/ 군인 3,000원
· 지역주민(보성군민), 장애인(증 소지자) 2,000원
· 유공자(증 소지자)와 어린이(6세 미만) 무료
QR코드 찍고 발열체크하고 입장권 보여주고 …
그렇게 입장완료
날도 좋았고 햇살도 좋았다. 물론 그 햇살이 좋다는 게 햇빛을 가린 상태여야만했다. 그만큼 날씨가 참으로 더웠다. 그래서인지 나무숲길 옆으로 흐르는 자그만한 시냇물이 좋았다. 졸졸졸. 충분히 존재만으로 시원할 이 물의 흐름은 더위를 훨씬 더 물러가게 해주는데에도 충분했다.
대한다원의 간략하 설명 읽어보고.
보성녹차밭 대한다원에서 가장 먼저 한 일은 입장 후 바로 식사를 하는 것이었다. 첫 식사는 아침식사는 이곳에서 하리라! 그렇게 계획을 세웠기에 식당으로 향했다. 대한다원쉼터 2층에는 “녹차전문음식점”이 있다. 이곳에서 녹차비빔밥과 녹차돈까스를 주문하고 든든하게 식사를 완료했다. 물론 디저트도 잊지 않았다. 녹차라떼에 녹차 아이스크림까지!
▶ 녹차전문음식점 식사/디저트 후기 리뷰 https://lovely-days.tistory.com/3371
길이 두 갈래길로 나뉜다. 계단이 있는 (사진상에서) 위로 올라가는 길과, 계단이 보이지 않는 아주 약간 경사로의 넓은 길 (사진상에서는 오른쪽으로 뻗은 길) 어디로 가든 상관없다. 모두 연결되어있기 때문이다.
단, 이 계단이 장난아니게 가파른 편이다. 그도 그럴것이 이 일대는 원래 임야였고 활성산 자략 해발 350m 오선봉 주변이기 때문이다. 면적만 약 50만평. 엄청난 규모의 녹차밭은 둘러보는 것도 엄청난 체력을 요구하는 것이았다. 넓은데다가 경사가 상당하다. 그러므로 개인의 체력이나 상황, 여행일정에 맞게 걷기를 추천한다. 모든 곳을 다 둘러보지 않아도 되니까 강박없이 이 곳을 걷길 추천한다.
많이 걷지 않아도 이렇게 멋진 산자락의 녹차밭을 볼 수 있다.
사진으로만 보던 경사진 곳의 드 넓은 녹차밭이라니. 나는 이곳에 있는 것만으로도 행복했다.
주의사항
차 밭에 함부로 들어가지 마시오!!!
녹차밭에 쓰레기 함부로 버리지 맙시다!
하… 이 아름다운 녹차밭에 진상이 참 많았다. 쓰레기를 녹차밭에 함부로 버리는 사람도 있었고, 다 마시고 남은 테이크아웃 컵을 녹차밭 아무곳이나 두고(=버리고) 제 갈길 가는 사람도 있었다.
녹차밭에 함부로 들어가지 맙시다. 뭐 얼마나 대단한 사진찍는다고.. 참나.
그.리.고 원래 녹차밭에 함부로 들어가면 안된다. 녹차는 열매를 따는 게 아니라 잎을 따는 것이고 그 잎 상태가 어떠냐에 따라 품질이 확 달라진다. 방문객이 들어갈 수 있는 길은 사진에서 보이는 것처럼 들어갈 수 있도록 다소 넓은 흙길로 되어있다. 그게 아니라면 들어가서는 절대 안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사진을 찍겠다고 들어가서는 안되는 차밭에 그냥 들어가서 사진 찍는 사람들이 많았다. 뭐 얼마나 대단한 사진을 찍으려고 하는 건지 모르겠지만 들어가는 되는 흙길에서 각도만 잘 잡아도 이 녹차밭에 파묻힌듯한 착각을 주는 사진도 얼마든지 찍을 수 있다. 제발 진상 좀 부리지 마시길! (진짜 이럴 때 국제민폐라며 중국인들 욕할 거 하나 없음… 쯧쯧쯧)
물결치는 녹차밭은 사진 그 자체로 엄청난 경관이었다. 그것도 이렇게 각도가 심한 산자락에.. 와우. 대단한 사진기술이 없어도, 비싼 카메라가 없어도 그저 내 핸드폰과 내 카메라에 대충 담아낸 녹차밭 사진 하나만으로도 정말 예뻤다. (물론.. 더 잘찍으면 좋겠지만.. 지금 이걸로도 충분해)
중앙전망대
중앙전망대는 녹차밭이 한 눈에 잘 보일 수 있도록 만들었다. 보성녹차밭에는 이 외에도 하늘전망대도 있다. 어디서든 전망대가 녹차밭을 조망하기 가장 좋은 장소였다.
믿기 어려운 정도의 녹차밭의 향연.
아름다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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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말하지만, 차밭의 고랑길은 흙길이 아닌 풀길이다. 방문객이 들어갈 수 있는 길은 흙길로 되어있다. 그러므로 게다가 차밭출입금지라고 적혀있으니 차밭안으로 그 고랑으로 다니지 말고 흙길(차나무 사이에 있는 고랑보다 넓은 흙길)로 다니시길.
전망대는 총 세개
바다전망대, 중앙전망대, 차밭전망대.
그림만 봐도 알 수 있듯이 바다전망대는 매우 높은 곳에 있다.
방향을 몰라도 좋다. 손에 지도가 없어도 좋다. 걷다보면 이렇게 길 표시판이 되어있어서 생각보다 복잡하지 않다.
차밭전망대로 가는 길에 만난 녹차밭
이곳은 향나무와 삼나무등으로 둘러싸인 곳이기에 앞서 본 녹차밭과는 또 다른 분위기였다.
어떤 분위기였나면…
이런 분위기.
이건 마치 잡지속에서만 볼 수 있는 아름다운 차의 향기를 담아낸 사진과 같은 느낌. 이 곳은 그런 장소였다.
아예 들어가지 말라고 문으로 닫아둠… 문 안쪽을 보면 알 수 있듯이 흙길이 아니다. = 관광객 입장 금지구역이라는 뜻.
나는 더 이상 올라가기를 포기했다.
왜냐하면 날씨가 너무 더웠고 그만큼 마스크에 너무 답답했고 힘들었다. 그냥 저 멀리 우뚝 솟은 곳에 가지런하게 있는 녹차밭의 물결을 보며 눈으로 감상하기로 했다. 멀리서~ 그 핑계로 잠시 그늘에서 쉬어가기.
만약 저 높은 곳을 올라간다면 어떤 모습을 볼 수 있을까? 궁금하다면 아래 사진 보기!
이런 모습을 볼 수 있다. 장관이었다.
한국은 물론 전 세계 어디에서도 볼 수 없는 화려한 녹차밭의 모습은 최고였다.
그렇게 그늘에서 쉬다가 다시 내려왔다. 넓은 도로에 둥글게 둥글게 줄 지어진 녹차밭을 보며.
▶ 전남보성, 녹차밭 대한다원 영상
녹차기념품 가게
짜잔~ 녹차밭에 왔으니 기념품을 안사가면 섭섭하지!
녹차기념품 가게에 가서 녹차가 들어간 먹을 것을 잔뜩 샀다. 여행의 묘미는 또 이렇게 기념품을 사는 게 아니던가. 내가 직접 사고 내가 직접 먹어본 녹차 기념품을 간단하게 정리해보자면!
p.s. 다기도 팔고 하지만 먹는 것이 나의 주된관심사라,
녹차소재로 한 음식위주로 녹차기념품을 정리했다.
앨리스의 녹차기념품 추천리스트
· 유기농 녹차가루
· 처음딴차/ 더운화 현미녹차/ 더운화 녹차
· 녹미(녹차쌀)
· 선물추천: 녹차전병, 녹차 랑그드샤, 녹차초콜릿
· 녹차라떼
유기농녹차가루를 평소에 자주 이용했다면 여기서 2개에 13,000원 질좋은 유기농 보성녹차 가루 구매해보시길.
처음딴차 50개에 7,500원밖에 안함.
그러므로 이것도 추천. 다만 나는 평소에 현미녹차를 식수로 마시고 있으므로 더운화 현미녹차도 같이 구매했다. 이것도 추천.
선물로 주기 좋은 녹차 초콜릿
샌드웨이퍼는 맛이 없음. 녹차쿠키는 가격은 저렴한데 양이너무 적음 비추.
나는 건빵은 안좋아하므로 녹차 건빵과 깨소미는 패스
하지만 녹미(녹차쌀)은 추천. 단, 이걸 구매하면 무게가 제법 무겁다……. 그래도 나는 샀다. 그리고 지금 집에서 잘 먹고 있다 ^^
녹차 제리나 녹차 쫀드기는 비추. 이건 다른 곳에서도 쉽게 볼 수 있는 것이라서.
단체 선물 주기에는 가격대비 녹차 모니카도 괜찮은 듯 싶다.
녹차양갱은.. 그냥 무난한 맛이었으니 추천은 하지 않음. (녹차맛이 많이 안남.)
녹차초코칩쿠키는 무난함. 먹을만함. 하지만 대단히 많은 녹차가 느껴지지는 않으니 참고만 하시길.
녹차전병은 선물로 주기 참 좋다. 이건 선물로 추천.
녹차를 소재로 한 선물 중에 고급화 하는데에는 랑그드샤가 좋다. 녹차랑그드샤가 보성에만 있는 것은 아니지만, 부드러운 맛이 일품이라 고급 선물로 딱 알맞다.
녹차라떼는 한 통 정도 사가는 것을 추천한다. 직접 먹어보니 너무 달지도 않으면서 딱 맛이 좋다. 여기에 우유를 더하면 아주아주 금상첨화.
5만원 넘게 사면 이렇게 꽃무늬 장바구니를 무료로 준다. 뭐 이 장바구니 때문에 굳이 5만원이상 살 필요는 없긴 하다…. 나는 사다보니 그렇게 되긴 했지만.
그렇게 양손 무겁게 주차장까지 걸어갔다… 걸을수록 느꼈다.. 아, 역시 가까운 주차장에 주차할 걸… 녹미 덕분에 더 무거웠지만 지금 집에서 녹미를 잘 먹고 있으니 괜찮다… (결론은 그렇다는 것 ^^;;;)
아름다운 녹차밭에서 마음의 힐링을,
맛있는 음식점에서 녹차를 테마로 식사를,
그리고 양손 가득히 기념품 가게에서 녹차기념품을
그렇게 모든 곳을 가득 채운 채 나는 보성녹차밭, 대한다원을 떠날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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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힐링&여행] 전남 보성 녹차밭
초록의 양탄자를 깔아놓은듯 곡선의 녹차밭은 일상의 스트레스를 날려 보낸다.
전남 보성에 있는 녹차 밭의 일출을 보기 위해 새벽 2시에 길을 나섰다. 예전 시간으로 따지면 4경초에 일어나서 4경 중반에 길을 나선 샘이다. 파루가 울기까지는 아직도 한참이나 남았다. 수라꾼들이 수라를 도는 한양의 저자거리는 개미 한 마리 얼씬거리지 않은 시간대지만 도심의 야밤은 한낮을 방불케 하듯 가로등이 훤하다. 구불구불 초록의 보성 녹차밭을 가슴에 새기며 길을 나선다.
◆연두빛 카펫을 깔아 놓은 듯한 녹차밭
목적지인 대한다원은 1957년 대한다업 장영섭 회장이 한국전쟁으로 황폐해진 차밭과 그 주변의 임야를 함께 인수하여 대한다업(주)를 설립, 활성산(해발350m)자락과 오선봉 주변의 민둥산에 대단위 차밭을 조성한데서 비롯되었다. 주위로 삼나무, 편백나무, 은행나무, 단풍나무, 동백나무 등등 300여만 그루의 관상수를 조림하였고 170여만 평의 면적 중 50여만 평에 약 580여만 그루의 차나무를 식재하였다.
이후 끊임없는 노력으로 현재는 연두색 카펫을 깔아 놓은 듯 아름다운 다원으로 거듭난 것이다. 1973년에는 정부로부터 그동안 농가소득증대에 기여한 점과 지역경제개발에 대한 공로를 인정받아 농림부장관상을 수상하였다. 주변관광지로는 10분 거리의 율포해수욕장과 고흥 나로도 우주센터, 다도해 해상국립공원, 소록도, 낙안읍성, 보길도, 송광사, 선암사, 운주사, 도곡온천, 등이 있어서 연계해서 계획을 세우는 것이 좋다.
섬진강휴게소에 들려서 잠시 휴식을 취한 일행이 길을 재촉하여 도착한 시간은 새벽 5시경, 곧장 해가 떠오를 시간대지만 사위는 약간의 안개와 미세먼지 등등으로 인해 여전히 밤기운이 진득하게 눌러 붙어 있다. 편백나무가 시립하듯 늘어선 입구를 지나자 곧장 매표소다. 새벽임에도 불구 매표소는 방문객을 맞아 불을 밝히고 있다. 입장료는 성인 1인당 4천원으로 표를 끊어 통과하자 새벽잠에 취한 카페 등이 나타난다.
여행객들이 녹차밭에서 어린 아이처럼 뛰놀고 있다.
◆새벽을 여는 여행객
이곳의 구경을 잠시 뒤로 미루고 조금 걷자 직선으로 뻗은 나무계단 양편으로 신천지 같은 차밭이 눈앞에 펼쳐진다. 녹색을 흠씬 품은 공기가 가래가 낀 듯 킁킁거리던 콧구멍을 큼직한 코딱지를 후벼낸 듯 시원하게 뚫어온다. 커다랗게 심호흡을 하며 쳐다보는 벼랑이 아찔하여 고개를 한참이나 뒤로 젖힌다. 저 위를 어떻게 오를까 싶은데 벌써 차밭의 우듬지로 사람들의 그림자가 꽤나 오가고 있다. 우리일행도 부지런을 떨었지만 새벽을 일깨워 더 부지런한 사람들이 많은가 보다.
미리들은 정보대로 임도 중간쯤에서 좌측으로 방향을 잡았다. 사실 그냥 우측으로 난 임도를 따라서 오르는 것이 정 코스지만 잘못된 정보로 인해 좌측으로 접어든 것이다. 아니나 다를까? 수확한 찻잎을 나르는 모노레일이 산 위쪽으로 길게 늘어진 옆으로 차밭머리와 연계하여 산짐승이 다닌 듯 소로의 입구에 “길 없음”이란 팻말이 붙어 있다. 그때 돌아서도 늦지 않았지만 앞선 일행이 네발로 기듯 산을 오르고 있다.
관광객들이 녹차밭을 산책하고 있다.차밭의 향기와 초록은 일상의 일들을 잠시내려 놓게 만든다.
◆녹차밭 위로 떠오른 황홀한 일출
짐승과 더불어 사람이 다닌 흔적을 오르는 길이지만 가파르기가 코에 닿을 듯하다. 화엄사에서 노고단을 오르는 등산로에 코재란 고개가 있다. 산을 오르는 중에 코가 땅에 닿을 듯 가팔라서 붙여진 이름이다. 금방이라도 산봉우리를 벗어난 태양이 방긋 웃을 것 같아 바쁜 마음도 한몫 거든 모양이다. 가쁜 숨을 몰아쉬며 꾸역꾸역 오르는데 “야~ 해가 뜬다.”는 환희에 찬 목소리가 정신을 번쩍 들게 한다.
안개와 미세먼지를 밀어낸 태양은 산봉우리를 한참이나 벗어나 희미하게 얼굴을 드러내고 있었다. 조급한 마음에 삼각대를 펼치지만 녹차의 이파리 사이사이로는 아직도 한밤의 여운이 찐득하게 깔려 있다. 한참이나 부산을 떨다 장비를 정리하여 본래의 포인트로 접어들자 한층 높이 치솟은 태양은 찻잎 위에서 사금파리를 흩뿌린 듯 반짝인다.
녹색은 청색과 황색이 겹쳐진 색이다. 빨주노초파남보의 가시광선 한가운데 있는 녹색은 흥분된 사람을 진정시킬 정도로 이로운 색이다. 볼 때마다 눈은 시원하고 기분은 상큼해지는 색이기도 하다. 도심에서 늘 상 보는 색이라면 회색빛 아파트와 희뿌연 매연과 뒤섞인 미세먼지, 눈이 부실 듯 뽀얀 색의 종이와 번쩍거리는 컴퓨터 화면, 규칙적으로 깜박거리는 커서 등으로 인해 눈은 늘 피곤에 절어서 산다.
녹색융단을 깔아 놓은 듯 산비탈의 녹차밭
◆세상의 시름을 잃게하는 초록의 녹차밭
가끔씩 이유 없는 눈물이 흐르고, 한층 뻑뻑해진 눈을 손등으로 문지르다보면 모래알갱이라도 듣듯 불편함을 느낄 때가 있다. 이럴 때 자연이 아낌없이 내어주는 녹색이 특효약인 것이다. 우듬지에 서서 내려다보자 발밑으로 펼쳐지는 녹차 밭이 장쾌하고 넓어서 시야가 온통 푸름 일색이다. 모처럼 나를 위해서 오롯이 투자를 했다는 생각이 들자 사진 따위는 아무래도 좋았다.
경사진 산비탈을 녹색융단으로 덮은 듯 드넓은 광장을 껑충껑충 노루가 뛰고 토끼가 오물오물 입을 놀려 배를 채워 노닐 듯 여유로움에 젖다보니 어느새 태양은 중천으로 치 닿는다. 그제야 확연하게 들어난 차밭의 이랑이 흡사 능구렁이가 구불텅구불텅 기어가는 듯하다. 문득 어릴 적 독사에 물려 사경을 헤매던 기억이 떠올라 가슴이 섬찟 했지만 그것도 잠시, 녹색바다를 헤치며 산을 내려오는 발걸음이 보약을 한재 먹은 듯 물 찬 제비 같다.
대한다업의 녹차밭.
◆녹차의 효능
녹차는 발효시키지 않은 찻잎(茶葉)을 사용해서 만든 차를 말한다. 녹차의 효능으로 대표적인 것은 머리를 맑게 하고 체중을 감소시킨다고 한다. 만드는 과정을 보면 첫째, 찻잎을 딴 후 수분 함량을 줄이기 위해 2~3시간 정도 말린 뒤 선별한다. 둘째, 찌거나 덖는다. 이 과정이 가장 중요하다. 잎의 산화효소 활성을 완전히 파괴하고 폴리페놀의 산화효소를 방지함으로써 적절한 색깔, 냄새 및 맛을 얻을 수 있다.
나아가 향을 풍부하게하고 녹차의 형성을 촉진시킨다. 넷째, 비빔을 통해 찻잎에 임의적으로 생체기를 내며 건조를 위해 모양을 단단하게 만들며 차의 품질을 높인다. 차는 제조과정에서의 발효 여부에 따라 녹차, 홍차, 우롱차 등으로 나뉜다. 예전에는 이 모든 과정을 사람의 손으로 했다면 근래에 와서는 증열기, 조유기(粗揉機), 유염기(揉捻機), 재건기(再乾機), 정유기(精揉機), 건조기 등을 사용하여 차를 제조 한다.
녹차를 처음으로 생산하여 사용하기 시작한 곳은 중국과 인도이다. 이후 아시아의 각 지역으로 전파되었다. 우리나라에서는 이른 봄 첫 수확한 것을 참새의 혀를 닮았다하여 작설차, 곡우 이전에 딴 것을 우전차 등으로 나누어 상등품으로 치고 있다.
글·사진 이원선 시니어매일 편집위원 [email protected]
키워드에 대한 정보 보성 녹차 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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