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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일문일답] ‘브람스’ 박지현 “감사했던 시간들, 그리움 클 것 같아”

(서울=뉴스1) 안태현 기자 = 배우 박지현이 ‘브람스를 좋아하세요?’ 종영 소감을 전했다.SBS 월화드라마 ‘브람스를 좋아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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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ource: www.fnnews.com

Date Published: 1/24/2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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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Author: 나무엑터스 NAMOOACTORS Officia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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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Date Published: 2020. 10. 20.
  • Video Url link: https://www.youtube.com/watch?v=CK94uGw4eh8

‘브람스’ 박지현, 촬영장 비하인드 공개 ‘상큼미 폭발’

박지현의 반전 매력이 화제다.

SBS 월화드라마 ‘브람스를 좋아하세요?(이하 ‘브람스’)’ 속 이정경 역으로 임팩트 있는 연기를 선보이고 있는 배우 박지현의 비하인드 컷이 공개돼 눈길을 끌고 있다.

얼음장처럼 차가운 극 중 모습은 온데간데없이 청순하면서도 상큼한 미소로 보는 이들의 마음을 녹이고 있기 때문이다.

박지현이 맡은 이정경 역은 실력 있는 바이올리니스트인 동시에 오랜 우정과 사랑 사이에서 갈등하는 인물이다.

스물아홉의 경계에서 그가 보여주는 현실적인 고민들과 짝사랑에 대한 애달픈 감정선은 시청자들의 깊은 공감을 자아내는 동시에 얽히고설킨 다양한 인물들과의 관계로 인한 안타까움까지 이끌어내며 역대급 입체적 캐릭터라는 반응을 모으고 있는 상황이다.

이런 가운데 소속사 나무엑터스가 공개한 촬영장 비하인드 컷이 많은 이들의 감탄을 자아내고 있다. 바로 ‘브람스’ 이정경과 다른 사람인 것 같은 착각을 불러일으킬 정도로 박지현의 반전 매력이 가득 담긴 것. 촬영 중 카메라를 향해 장난스러운 미소는 수많은 남성 팬들의 마음을 설레게 한다.

이처럼 박지현의 반전미가 돋보이는 비하인드 컷은 극 중 캐릭터와는 또 다른 매력을 선사하며 드라마 팬들에게 강한 임팩트를 선사하고 있다.

특히 지난 회차에서 남자친구 한현호(김성철)에게 이별을 선언한데 이어 채송아(박은빈)에게 선전포고까지 한 그였기에 극 중 모습과 완전히 상반되는 본체의 사랑스러운 매력이 더욱 부각된 것이다.

캐릭터의 서사를 섬세한 감정 연기로 풀어내며 짝사랑으로 인해 흔들리는 마음과 질투심마저 시청자들의 공감을 이끌어내고 있는 박지현의 활약에 많은 기대가 모아진다.

한편, SBS ‘브람스를 좋아하세요?’는 매주 월, 화요일 오후 10시 방송된다.

김정은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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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현, ‘브람스’ 종영 소감 “좋은 사람들과 함께, 마냥 행복했던 순간들”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배우 박지현의 종영 기념 일문일답 인터뷰가 21일 공개됐다.지난 20일 SBS 월화드라마 ‘브람스를 좋아하세요?’가 깊은 여운과 함께 종영한 가운데, 극 중 ‘이정경’ 역으로 화제를 모았던 배우 박지현이 종영 소감을 전했다.박지현은 ‘브람스’에서 스물아홉 경계에 있는 ‘이정경’이라는 인물의 사랑과 우정, 그리고 꿈에 대한 갈등을 현실적이면서도 입체적으로 풀어내 눈길을 끌었다. 특히 어린 시절 어머니를 잃은 아픔과 바이올린 재능마저 멈춰버린 캐릭터의 서사를 섬세한 표현력으로 그려냈다. 덕분에 자칫 두 주인공의 사랑을 방해하는 인물로 비춰질 수 있었지만 극을 이끌어가는 중축으로서의 역할을 훌륭하게 해냈다.이처럼 꿈과 사랑, 그리고 우정으로 인해 고민하고 있는 수많은 청춘들의 공감은 물론 캐릭터에 대한 관심과 응원까지 이끌어내는데 성공한 배우 박지현. 앞으로 다양한 작품에서 보여줄 그의 눈부신 활약들이 기대되는 가운데, ‘브람스’ 종영을 맞이한 박지현의 일문일답 인터뷰가 공개됐다. ‘브람스’ 이정경부터 배우 박지현에 대한 궁금증까지. 진솔한 그의 답변은 아래에서 확인할 수 있다.Q. 마지막 촬영 날 많이 울었다고 들었다. 데뷔 이후 가장 비중 있는 역할로 그 의미가 남다를 거 같은데 6개월간의 대장정을 마무리한 소감이 어떠한가?A. 마지막 씬을 끝내는 감독님의 컷 소리와 동시에 눈물이 났다. 그 이유를 생각해보면 아마 그만큼 ‘브람스를 좋아하세요?’라는 작품과 정경이라는 캐릭터에 애정이 많아서 였던 거 같다. 그동안 했던 작품들에 비해 비중이 많기도 했지만 오랜 시간 촬영하면서 동료 배우분들, 스태프분들, 그리고 정경이와 함께 한 모든 시간들이 행복하고 소중했나 보다. 물론 돌이켜보면 아쉬움도 많이 남는다. ‘내가 이때 이렇게 표현했더라면 정경이를 더 잘 이해하고 납득해 주시지 않았을까’하는. 하지만 그럼에도 아쉬움보다는 그리움이 더 클 거 같다.Q. 실력 있는 바이올리니스트이지만 사라진 천재성의 예시로 언급되는 인물, 박준영의 단짝 친구이지만 오랜 시간 품어온 짝사랑의 감정으로 갈등하는 인물 이정경. ‘서사 맛집’이라 불릴 만큼 복잡한 사연을 가진 캐릭터를 입체적으로 그려냈다는 호평이 많았다. 특별히 작품을 위해 준비하거나 연기할 때 중점을 뒀던 부분이 있었나?A. 이정경이라는 캐릭터에 빼놓을 수 없는 게 바이올린이다. 어렸을 때부터 바이올린과 함께 해온 정경이를 표현하기 위해 많은 시간을 연습에 투자했지만, 생각보다 더 어려웠고 서툴렀던 거 같다. 비록 노력한 만큼 바이올린 연기가 쉽지 않아서 속상하긴 했지만 그래도 최선을 다했기에 후회는 없다.그리고 연기하면서 늘 잊지 않으려 했던 부분이 많은 분들이 말씀하시는 정경이의 서사였다. 준영이와 함께했던 15년이라는 시간, 현호와 사귀었던 10년의 시간까지. 그 길었던 시간들이 드라마에서는 구체적으로 보여지지 않았지만 (어쩌면 그래서 더 자유롭게 상상하고 연기할 수 있었던 거 같다) 정경이의 대사와 행동의 정당성들을 그 시간들에서 찾으려고 했던 거 같다.Q. 짝사랑의 아픔, 오랜 연인과의 이별, 현실과 꿈 사이에서의 갈등 등 다양하고도 복잡한 상황 속에서 박지현이 그려낸 이정경은 시청자들의 안타까움과 애잔함을 동시에 자아냈다. 박지현이 바라본 이정경은 어떤 인물이었나?A. 정경이는 불쌍한 친구다. 어머니의 죽음과 동시에 정신적인 성장이나 재능의 발전이 멈춰버린. 늘 곁에 있을 거라고 믿었던 현호와 준영이에게 상처가 되는 행동들을 하는 이유도 어쩌면 그런 아픔에서 비롯된 거 같다. 그들과의 갈등 속에서 어리고 미성숙한 정경이를 보면 안쓰러웠지만 결국 그런 과정들을 통해 한층 더 성장할 것임을 알기에 묵묵히 그를 응원해 주고 싶다.Q. 비하인드 사진들 속 차갑고 도도한 이정경과는 상반된 박지현의 사랑스럽고 밝은 모습도 화제였다. 본인이 생각하는 캐릭터와의 싱크로율은 어느 정도인가?A. 정반대라고 할 수 있을 정도로 많이 다르다. 외모가 차가워 보여서 그런지 많은 분들이 정경이와 비슷한 성격일 거라고 오해하지만 조금만 같이 있어보면 생각이 달라 지실 거다. 평소에 장난치는 걸 좋아하고 털털한 편이다. 웃음도 많고 어색한 걸 견디지 못해서 다른 사람들과 있을 때 일부러 더 편하게 지내려고 노력한다.촬영장에서도 동료 배우나 스태프분들께서 ‘정경이는 코미디를 하면 좋겠다’라고 하실 만큼 장난을 많이 쳤는데, 감독님께서 드라마 ‘환상의 커플’ 속 한예슬 선배님이 하셨던 역할을 하면 잘할 거 같다고 하신 게 기억난다. (웃음)Q. 비슷한 또래끼리 함께한 작품이라 그런지 공개된 메이킹 영상들에서 배우들끼리의 케미가 유독 돋보였다. 촬영하는 동안 현장 분위기는 어떠했는지. 배우들과의 기억에 남는 에피소드가 있다면?A. 나이를 떠나 너무 좋은 배우, 스태프분들과 함께 했기에 처음부터 마지막까지 즐겁게 촬영할 수 있었다. 특히 가장 좋았던 부분은 극 중 아버지였던 김종태 선배님과 함께 연기한 거였다. 평소 너무나 존경하던 선배님이자 연기 선생님이셨는데, ‘언젠가 함께 연기할 수 있는 날이 오면 좋겠다’라고 막연하게 생각했던 게 현실이 되어 진심으로 행복했다. 그리고 송정희 교수님을 연기하신 길해연 선배님께서도 현장에서 많이 챙겨주시고 도와주셔서 많은 것들을 배울 수 있었다. 송아, 준영, 현호, 동윤, 민성이는 말할 것도 없이 좋았다. 정말 모든 것들이 즐겁고 감사했던 시간이었다.Q. 기억에 남는 명장면과 명대사가 있다면 알려달라?A. 정경이 장면은 아니지만, 송아가 “바이올린 잘해요?”라는 어린아이의 질문에 “좋아해”라고 대답하는 장면이 유독 기억에 남는다. 송아의 그 말이 가슴 깊이 와닿았고 눈물이 났다. 자신이 좋아하는 일을 하면서 스스로 잘한다는 확신을 갖는 건 어려운 일이다. 그럼에도 좋아한다는 이유로 많은 걸 포기하고 노력할 수밖에 없는 게 바로 ‘꿈’인 것 같다. 아마 송아의 대사는 나뿐만 아니라 ‘꿈’이 있는 사람이라면 그 누구라도 공감되지 않았을까.Q. 스물아홉의 이정경은 꽤 아픈 성장통을 겪은 거 같다. 박지현이 그리는 본인의 스물아홉은 어떤 모습인가?A. 스물아홉이 머나먼 미래의 일이라고 생각했었는데 이제 얼마 남지 않았더라. 나는 어렸을 때부터 얼른 나이가 들고 싶었다. ‘지금의 나보다 더 성숙하고 많은 걸 볼 수 있는 사람이 되지 않을까’ 하는 막연한 생각 때문에. 하지만 실제로 나이가 들면서 드는 생각은 예전의 나와 지금의 내가 크게 다르지 않다는 것이다. 아마 스물아홉의 박지현도 지금의 나와 크게 다르지 않을 것 같다. 그럼에도 조금의 바람이 있다면 지금보다 더 많은 작품에서 다양한 모습을 보여드릴 수 있는 배우였으면 좋겠다.Q. 박지현에게 ‘브람스를 좋아하세요?’는 어떤 작품으로 남을 거 같은가?A. 앞으로 ‘브람스를 좋아하세요?’를 떠올리면 함께 했던 스태프분들, 배우분들과의 좋았던 시간들이 생각날 거 같다. 힘들었던 기억 없이 마냥 행복했던 순간들이었다. 아마 너무 좋은 사람들과 함께여서 이지 않을까 싶다. 그런 인복에 너무나 감사하고, 다른 작품에서도 꼭 다시 만났으면 좋겠다.Q. 마지막으로 ‘브람스를 좋아하세요?’와 이정경을 사랑해 주고 응원해 주신 시청자분들에게 한 마디 부탁드린다.A. 정경이의 성장을 지켜봐 주신 시청자분들께 진심으로 감사 드립니다. 정경이뿐만 아니라 저 역시도 이번 드라마를 통해 많이 성장할 수 있었습니다. 작품과 정경이, 그리고 저 박지현에게 보내주셨던 관심과 응원 절대 잊지 않겠습니다. 환절기 감기 조심하시고, 건강 유의하시고 얼마 남지 않는 2020년 건강하고 행복하게 마무리하시길 바라겠습니다. 사랑합니다./안정은기자 [email protected]

[N일문일답] ‘브람스’ 박지현 “감사했던 시간들, 그리움 클 것 같아”

배우 박지현/ 사진=나무엑터스 제공 © 뉴스1 (서울=뉴스1) 안태현 기자 = 배우 박지현이 ‘브람스를 좋아하세요?’ 종영 소감을 전했다.

SBS 월화드라마 ‘브람스를 좋아하세요?'(이하 ‘브람스’)가 지난 20일 종영했다. 이에 소속사 나무엑터스 측은 21일 극 중 이정경 역으로 화제를 모았던 배우 박지현과 나눈 일문일답을 공개했다.

박지현은 ‘브람스’에서 스물아홉 경계에 있는 이정경이라는 인물의 사랑과 우정, 그리고 꿈에 대한 갈등을 현실적이면서도 입체적으로 풀어내 눈길을 끌었다.

특히 어린 시절 어머니를 잃은 아픔과 바이올린 재능마저 멈춰버린 캐릭터의 서사를 섬세한 표현력으로 그려낸 그의 연기가 호평을 끌어냈다.

배우 박지현/ 사진=나무엑터스 제공 © 뉴스1

다음은 박지현과의 일문일답.

-종영 소감을 밝힌다면.

▶마지막 신을 끝내는 감독님의 컷 소리와 동시에 눈물이 났다. 그 이유를 생각해보면 아마 그만큼 ‘브람스를 좋아하세요?’라는 작품과 정경이라는 캐릭터에 애정이 많아서였던 것 같다. 그동안 했던 작품들에 비해 비중이 크기도 했지만 오랜 시간 촬영하면서 동료 배우분들, 스태프분들, 그리고 정경이와 함께 한 모든 시간이 행복하고 소중했나 보다. 물론 돌이켜보면 아쉬움도 많이 남는다. ‘내가 이때 이렇게 표현했더라면 정경이를 더 잘 이해하고 납득해 주시지 않았을까’하는. 하지만 그런데도 아쉬움보다는 그리움이 더 클 거 같다.

-연기할 때 중점을 뒀던 부분이 있었나.

▶이정경이라는 캐릭터에 빼놓을 수 없는 게 바이올린이다. 어렸을 때부터 바이올린과 함께해온 정경이를 표현하기 위해 많은 시간을 연습에 투자했지만, 생각보다 더 어려웠고 서툴렀던 것 같다. 비록 노력한 만큼 바이올린 연기가 쉽지 않아서 속상하긴 했지만 그래도 최선을 다했기에 후회는 없다. 그리고 연기하면서 늘 잊지 않으려 했던 부분이 많은 분이 말씀하시는 정경이의 서사였다. 준영이와 함께했던 15년이라는 시간, 현호와 사귀었던 10년의 세월까지, 그 길었던 시간이 드라마에서는 구체적으로 보이지 않았지만 어쩌면 그래서 더 자유롭게 상상하고 연기할 수 있었던 것 같다. 정경이의 대사와 행동의 정당성들을 그 시간에서 찾으려고 했던 것 같다.

-박지현이 바라본 이정경은 어떤 인물이었나.

▶정경이는 불쌍한 친구다. 어머니의 죽음과 동시에 정신적인 성장이나 재능의 발전이 멈춰버린. 늘 곁에 있을 거라고 믿었던 현호와 준영이에게 상처가 되는 행동들을 하는 이유도 어쩌면 그런 아픔에서 비롯된 것 같다. 그들과의 갈등 속에서 어리고 미성숙한 정경이를 보면 안쓰러웠지만 결국 그런 과정들을 통해 한층 더 성장할 것임을 알기에 묵묵히 그를 응원해 주고 싶다.

-본인이 생각하는 캐릭터와의 싱크로율은 어느 정도인가.

▶정반대라고 할 수 있을 정도로 아주 다르다. 외모가 차가워 보여서 그런지 많은 분이 정경이와 비슷한 성격일 거라고 오해하지만 조금만 같이 있어 보면 생각이 달라지실 거다. 평소에 장난치는 걸 좋아하고 털털한 편이다. 웃음도 많고 어색한 걸 견디지 못해서 다른 사람들과 있을 때 일부러 더 편하게 지내려고 노력한다. 촬영장에서도 동료 배우나 스태프분들께서 ‘정경이는 코미디를 하면 좋겠다’라고 하실 만큼 장난을 많이 쳤는데, 감독님께서 드라마 ‘환상의 커플’ 속 한예슬 선배님이 하셨던 역할을 하면 잘할 거 같다고 하신 게 기억난다.(웃음)

배우 박지현/ 사진=나무엑터스 제공 © 뉴스1

-현장 분위기는 어땠나.

▶나이를 떠나 너무 좋은 배우, 스태프분들과 함께했기에 처음부터 마지막까지 즐겁게 촬영할 수 있었다. 특히 가장 좋았던 부분은 극 중 아버지였던 김종태 선배님과 함께 연기한 거였다. 평소 너무나 존경하던 선배님이자 연기 선생님이셨는데, ‘언젠가 함께 연기할 수 있는 날이 오면 좋겠다’라고 막연하게 생각했던 게 현실이 되어 진심으로 행복했다. 그리고 송정희 교수님을 연기하신 길해연 선배님께서도 현장에서 많이 챙겨주시고 도와주셔서 많은 것들을 배울 수 있었다. 송아(박은빈 분), 준영(김민재 분), 현호(김성철 분), 동윤(이유진 분), 민성(배다빈 분)은 말할 것도 없이 좋았다. 정말 모든 것들이 즐겁고 감사했던 시간이었다.

-기억에 남는 명장면과 명대사가 있다면.

▶정경이 장면은 아니지만, 송아가 “바이올린 잘해요?”라는 어린아이의 질문에 “좋아해”라고 대답하는 장면이 유독 기억에 남는다. 송아의 그 말이 가슴 깊이 와닿았고 눈물이 났다. 자신이 좋아하는 일을 하면서 스스로 잘한다는 확신을 하는 건 어려운 일이다. 그럼에도 좋아한다는 이유로 많은 걸 포기하고 노력할 수밖에 없는 게 바로 ‘꿈’인 것 같다. 아마 송아의 대사는 나뿐만 아니라 ‘꿈’이 있는 사람이라면 그 누구라도 공감되지 않았을까.

-본인의 스물아홉은 어떤 모습일 것 같은가.

▶스물아홉이 머나먼 미래의 일이라고 생각했었는데 이제 얼마 남지 않았더라. 나는 어렸을 때부터 얼른 나이가 들고 싶었다. ‘지금의 나보다 더 성숙하고 많은 걸 볼 수 있는 사람이 되지 않을까’ 하는 막연한 생각 때문에. 하지만 실제로 나이가 들면서 드는 생각은 예전의 나와 지금의 내가 크게 다르지 않다는 것이다. 아마 스물아홉의 박지현도 지금의 나와 크게 다르지 않을 것 같다. 그런데도 조금의 바람이 있다면 지금보다 더 많은 작품에서 다양한 모습을 보여드릴 수 있는 배우였으면 좋겠다.

-‘브람스를 좋아하세요?’는 어떤 작품으로 남을 거 같은가.

▶앞으로 ‘브람스를 좋아하세요?’를 떠올리면 함께 했던 스태프분들, 배우분들과 좋았던 시간이 생각날 거 같다. 힘들었던 기억 없이 마냥 행복했던 순간들이었다. 아마 너무 좋은 사람들과 함께여서이지 않을까 싶다. 그런 인복에 너무나 감사하고, 다른 작품에서도 꼭 다시 만났으면 좋겠다.

-마지막으로 시청자분들에게 한 마디 남긴다면.

▶정경이의 성장을 지켜봐 주신 시청자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 정경이 뿐만 아니라 저 역시도 이번 드라마를 통해 많이 성장할 수 있었다. 작품과 정경이, 그리고 저 박지현에게 보내주셨던 관심과 응원 절대 잊지 않겠다. 환절기 감기 조심하시고, 건강 유의하시고 얼마 남지 않는 2020년 건강하고 행복하게 마무리하시길 바란다. 사랑합니다.

(서울=뉴스1) 안태현 기자 = 배우 박지현이 ‘브람스를 좋아하세요?’ 종영 소감을 전했다.SBS 월화드라마 ‘브람스를 좋아하세요?'(이하 ‘브람스’)가 지난 20일 종영했다. 이에 소속사 나무엑터스 측은 21일 극 중 이정경 역으로 화제를 모았던 배우 박지현과 나눈 일문일답을 공개했다.박지현은 ‘브람스’에서 스물아홉 경계에 있는 이정경이라는 인물의 사랑과 우정, 그리고 꿈에 대한 갈등을 현실적이면서도 입체적으로 풀어내 눈길을 끌었다.특히 어린 시절 어머니를 잃은 아픔과 바이올린 재능마저 멈춰버린 캐릭터의 서사를 섬세한 표현력으로 그려낸 그의 연기가 호평을 끌어냈다.▶마지막 신을 끝내는 감독님의 컷 소리와 동시에 눈물이 났다. 그 이유를 생각해보면 아마 그만큼 ‘브람스를 좋아하세요?’라는 작품과 정경이라는 캐릭터에 애정이 많아서였던 것 같다. 그동안 했던 작품들에 비해 비중이 크기도 했지만 오랜 시간 촬영하면서 동료 배우분들, 스태프분들, 그리고 정경이와 함께 한 모든 시간이 행복하고 소중했나 보다. 물론 돌이켜보면 아쉬움도 많이 남는다. ‘내가 이때 이렇게 표현했더라면 정경이를 더 잘 이해하고 납득해 주시지 않았을까’하는. 하지만 그런데도 아쉬움보다는 그리움이 더 클 거 같다.▶이정경이라는 캐릭터에 빼놓을 수 없는 게 바이올린이다. 어렸을 때부터 바이올린과 함께해온 정경이를 표현하기 위해 많은 시간을 연습에 투자했지만, 생각보다 더 어려웠고 서툴렀던 것 같다. 비록 노력한 만큼 바이올린 연기가 쉽지 않아서 속상하긴 했지만 그래도 최선을 다했기에 후회는 없다. 그리고 연기하면서 늘 잊지 않으려 했던 부분이 많은 분이 말씀하시는 정경이의 서사였다. 준영이와 함께했던 15년이라는 시간, 현호와 사귀었던 10년의 세월까지, 그 길었던 시간이 드라마에서는 구체적으로 보이지 않았지만 어쩌면 그래서 더 자유롭게 상상하고 연기할 수 있었던 것 같다. 정경이의 대사와 행동의 정당성들을 그 시간에서 찾으려고 했던 것 같다.▶정경이는 불쌍한 친구다. 어머니의 죽음과 동시에 정신적인 성장이나 재능의 발전이 멈춰버린. 늘 곁에 있을 거라고 믿었던 현호와 준영이에게 상처가 되는 행동들을 하는 이유도 어쩌면 그런 아픔에서 비롯된 것 같다. 그들과의 갈등 속에서 어리고 미성숙한 정경이를 보면 안쓰러웠지만 결국 그런 과정들을 통해 한층 더 성장할 것임을 알기에 묵묵히 그를 응원해 주고 싶다.▶정반대라고 할 수 있을 정도로 아주 다르다. 외모가 차가워 보여서 그런지 많은 분이 정경이와 비슷한 성격일 거라고 오해하지만 조금만 같이 있어 보면 생각이 달라지실 거다. 평소에 장난치는 걸 좋아하고 털털한 편이다. 웃음도 많고 어색한 걸 견디지 못해서 다른 사람들과 있을 때 일부러 더 편하게 지내려고 노력한다. 촬영장에서도 동료 배우나 스태프분들께서 ‘정경이는 코미디를 하면 좋겠다’라고 하실 만큼 장난을 많이 쳤는데, 감독님께서 드라마 ‘환상의 커플’ 속 한예슬 선배님이 하셨던 역할을 하면 잘할 거 같다고 하신 게 기억난다.(웃음)▶나이를 떠나 너무 좋은 배우, 스태프분들과 함께했기에 처음부터 마지막까지 즐겁게 촬영할 수 있었다. 특히 가장 좋았던 부분은 극 중 아버지였던 김종태 선배님과 함께 연기한 거였다. 평소 너무나 존경하던 선배님이자 연기 선생님이셨는데, ‘언젠가 함께 연기할 수 있는 날이 오면 좋겠다’라고 막연하게 생각했던 게 현실이 되어 진심으로 행복했다. 그리고 송정희 교수님을 연기하신 길해연 선배님께서도 현장에서 많이 챙겨주시고 도와주셔서 많은 것들을 배울 수 있었다. 송아(박은빈 분), 준영(김민재 분), 현호(김성철 분), 동윤(이유진 분), 민성(배다빈 분)은 말할 것도 없이 좋았다. 정말 모든 것들이 즐겁고 감사했던 시간이었다.▶정경이 장면은 아니지만, 송아가 “바이올린 잘해요?”라는 어린아이의 질문에 “좋아해”라고 대답하는 장면이 유독 기억에 남는다. 송아의 그 말이 가슴 깊이 와닿았고 눈물이 났다. 자신이 좋아하는 일을 하면서 스스로 잘한다는 확신을 하는 건 어려운 일이다. 그럼에도 좋아한다는 이유로 많은 걸 포기하고 노력할 수밖에 없는 게 바로 ‘꿈’인 것 같다. 아마 송아의 대사는 나뿐만 아니라 ‘꿈’이 있는 사람이라면 그 누구라도 공감되지 않았을까.▶스물아홉이 머나먼 미래의 일이라고 생각했었는데 이제 얼마 남지 않았더라. 나는 어렸을 때부터 얼른 나이가 들고 싶었다. ‘지금의 나보다 더 성숙하고 많은 걸 볼 수 있는 사람이 되지 않을까’ 하는 막연한 생각 때문에. 하지만 실제로 나이가 들면서 드는 생각은 예전의 나와 지금의 내가 크게 다르지 않다는 것이다. 아마 스물아홉의 박지현도 지금의 나와 크게 다르지 않을 것 같다. 그런데도 조금의 바람이 있다면 지금보다 더 많은 작품에서 다양한 모습을 보여드릴 수 있는 배우였으면 좋겠다.▶앞으로 ‘브람스를 좋아하세요?’를 떠올리면 함께 했던 스태프분들, 배우분들과 좋았던 시간이 생각날 거 같다. 힘들었던 기억 없이 마냥 행복했던 순간들이었다. 아마 너무 좋은 사람들과 함께여서이지 않을까 싶다. 그런 인복에 너무나 감사하고, 다른 작품에서도 꼭 다시 만났으면 좋겠다.▶정경이의 성장을 지켜봐 주신 시청자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 정경이 뿐만 아니라 저 역시도 이번 드라마를 통해 많이 성장할 수 있었다. 작품과 정경이, 그리고 저 박지현에게 보내주셨던 관심과 응원 절대 잊지 않겠다. 환절기 감기 조심하시고, 건강 유의하시고 얼마 남지 않는 2020년 건강하고 행복하게 마무리하시길 바란다. 사랑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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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박지현과의 만남

박지현, 브람스를 좋아하세요?

배우 박지현과의 만남

드라마 <브람스를 좋아하세요?>를 촬영 중이라고 들었다. 클래식 음악 학도들의 사랑 이야기를 다루는 작품인데, 그중 바이올리니스트 역을 맡았다. 극 중에서 곡을 모두 직접 연주해야 해서 바이올린 레슨을 열심히 받고 있다. 피아노를 전공한 어머니 덕분에 자연스레 클래식 음악을 접했고, 초등학생 때 첼로를 배운 적도 있는데 바이올린은 완전히 다르더라. 천재적인 면모를 보여야 하는 역할이라 더 쉽지 않다. 함께 출연하는 (박)은빈 언니는 아주 잘한다고 들었는데 걱정이다.(웃음) 그래서 촬영이 없는 날은 오직 바이올린 연주만 생각하며 산다.

극을 쓴 류보리 작가는 실제 바이올린 전공자라고 들었다. 이번 캐릭터를 입체적으로 만들기 위해 감독, 작가와 어떤 이야기를 나눴나? 작가님이 드라마에 등장할 곡을 직접 연주해보고 고르셨는데, 대부분 고난도 곡이다.(웃음) 기초부터 탄탄히 배울 시간이 부족해 최대한 자연스럽게 보이도록 하는 데 집중하고 있다. 최근에는 다른 배우들과 피아니스트 손열음의 공연을 보러 가서 클래식 음악과 좀 더 가까워지는 시간을 가졌다. 감독님은 자신의 의견을 적극적으로 피력하기보다 친구나 동료처럼 모든 출연자의 이야기에 귀 기울이신다. 그래서 촬영 현장에서 한결 편안하게 연기하고 있다.

편안한 분위기의 촬영장에서는 연기에 필요한 기술 외에도 보고 배우는 점이 많을 것 같다. 전에는 실수에 대한 압박감이 컸다. 그런데 요즘은 현장에 가는 게 무척 즐겁다. 편안한 분위기 덕에 마음가짐이 조금 달라졌다. 수많은 스태프가 하나의 목표를 향해 함께 달려가는 과정과 경험 자체가 소중하다. 그래서 조금 실수하더라도 긍정적으로 받아들이려고 한다. 촬영 현장이 전에는 마냥 어려웠다면 지금은 부담과 설렘이 공존하는 곳이 됐다.

박은빈, 김민재, 김성철 등 또래 배우들과 함께 등장한다. 그들에게서 얻는 에너지가 있나? (김)성철 오빠와 연기를 할때 화면에 나오지 않아도 서로 앞에 서서 리액션을 해주곤 하는데, 상대가 몰입하게 하는 그의 힘을 고스란히 느낄 수 있었다.

몰입하는 순간은 배우가 느끼는 재미 중 하나일 것 같다. 순간적으로 세트 안의 수많은 스태프가 보이지 않는 때가 있다. 대사를 주고받는 상대 배우와 나만 세상에 오롯이 남겨진 것 같은 기분이 들 때 가장 짜릿하다. 하지만 당연하게도 지금은 재미보다 어려운 점이 훨씬 많다. 같은 장면을 여러 각도에서 찍는데, 같은 대사라도 어떤 테이크는 잘해낸 것 같고 어떤 테이크는 몹시 부끄럽다. 게다가 대본 순서대로 촬영을 하지 않아서 감정의 흐름이 혼란스러울 때도 있다. 그럴 때는 감독님의 말을 전적으로 믿는다.(웃음) 연기를 하면 할수록 선배 배우들에 대한 존경심이 나날이 커지고 있다.

동경하는 배우가 있나? 천우희 선배를 좋아한다. 연기는 물론이고 연기를 대하는 태도도 닮고 싶다.

훗날 본인의 필모그래피에 꼭 있었으면 하는 배역이 있다면? 코미디 연기를 선보일 수 있는 캐릭터. 연기를 시작할 때 가장 잘할 수 있다고 생각한 분야다. 평소에 개그 욕심이 많거든. 물론 아직 그리 많은 캐릭터를 접해보지 못했지만, 나는 언제든 코미디 연기를 할 준비가 되어 있다. 그리고 준비만 되어 있다면 기회는 반드시 올 것이라 믿는다.

‘코믹 연기’라는 답변이 나올 줄은 예상하지 못했다. 그럴 수 있다. 외모나 이미지에서 풍기는 도회적인 느낌 때문인지, 지금까지 맡은 역할이 대부분 차갑고 도도하며 돈이 많은 캐릭터였다.(웃음)

앞으로 대중에게 어떤 배우로 기억되고 싶나? 전에는 이 질문을 받으면 ‘선한 영향력을 주는 배우’나 ‘캐릭터로 기억되는 배우’라고 대답했는데, 지금은 조금 바뀌었다. 한 작품을 완성해가는 과정에서 공을 세우지는 못하더라도 걸림돌이 되지 않는 배우가 되는 것. 일단은 이것부터 착실히 해내고 차근차근 올라가고 싶다. 물론 늙어서도 연기하는 배우로 남고 싶은 포부는 앞으로도 변하지 않을 것이다.

차근차근 성장하기 위해 스스로 되뇌이는 다짐이 있나? 나는 죽을 때까지 연기를 할 것이기 때문에 ‘언제 성공할 수 있을까’ 하는 걱정은 절대 하지 않는다. 빨리 가면 지칠 뿐이다. 초조한 감정이나 흔들림 없이 굳건히 나아갈 것이다. 기다림을 즐길 줄 아는 마음가짐을 좀 더 단단히 다지고 싶다.

연기를 뺀 박지현은 어떤 사람인지 궁금하다. 컴퓨터 게임을 좋아한다. 최근에 ‘플레이스테이션’ 게임을 접했는데 완전 신세계더라. 그동안 왜 컴퓨터 게임에만 집착했는지 후회될 정도로. 몸 쓰는 일도 좋아해서 다이어트 목적이 아니라면 대부분의 운동을 즐긴다. 얼마 전에는 댄스 스튜디오에서 힙합 댄스를 배웠다. 얼마나 열심히 했는지 발톱까지 빠졌다.(웃음)

이번 여름은 어떻게 보낼 계획인가? 드라마는 절반 정도 촬영을 마쳤다. 그러니 앞으로 더 많은 시간을 바이올린과 함께 보낼 것이다.(웃음) 다만 촬영 현장 역시, 코로나19의 여파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데, 하루빨리 사태가 진정되기를, 모두가 지치지 않고 작은 희망을 꿈꿀 수 있는 계절이 되기를 간절히 바란다.

[N일문일답] ‘브람스’ 박지현 “감사했던 시간들, 그리움 클 것 같아”

(서울=뉴스1) 안태현 기자 = 배우 박지현이 ‘브람스를 좋아하세요?’ 종영 소감을 전했다.SBS 월화드라마 ‘브람스를 좋아하세요?'(이하 ‘브람스’)가 지난 20일 종영했다. 이에 소속사 나무엑터스 측은 21일 극 중 이정경 역으로 화제를 모았던 배우 박지현과 나눈 일문일답을 공개했다.박지현은 ‘브람스’에서 스물아홉 경계에 있는 이정경이라는 인물의 사랑과 우정, 그리고 꿈에 대한 갈등을 현실적이면서도 입체적으로 풀어내 눈길을 끌었다.특히 어린 시절 어머니를 잃은 아픔과 바이올린 재능마저 멈춰버린 캐릭터의 서사를 섬세한 표현력으로 그려낸 그의 연기가 호평을 끌어냈다.▶마지막 신을 끝내는 감독님의 컷 소리와 동시에 눈물이 났다. 그 이유를 생각해보면 아마 그만큼 ‘브람스를 좋아하세요?’라는 작품과 정경이라는 캐릭터에 애정이 많아서였던 것 같다. 그동안 했던 작품들에 비해 비중이 크기도 했지만 오랜 시간 촬영하면서 동료 배우분들, 스태프분들, 그리고 정경이와 함께 한 모든 시간이 행복하고 소중했나 보다. 물론 돌이켜보면 아쉬움도 많이 남는다. ‘내가 이때 이렇게 표현했더라면 정경이를 더 잘 이해하고 납득해 주시지 않았을까’하는. 하지만 그런데도 아쉬움보다는 그리움이 더 클 거 같다.▶이정경이라는 캐릭터에 빼놓을 수 없는 게 바이올린이다. 어렸을 때부터 바이올린과 함께해온 정경이를 표현하기 위해 많은 시간을 연습에 투자했지만, 생각보다 더 어려웠고 서툴렀던 것 같다. 비록 노력한 만큼 바이올린 연기가 쉽지 않아서 속상하긴 했지만 그래도 최선을 다했기에 후회는 없다. 그리고 연기하면서 늘 잊지 않으려 했던 부분이 많은 분이 말씀하시는 정경이의 서사였다. 준영이와 함께했던 15년이라는 시간, 현호와 사귀었던 10년의 세월까지, 그 길었던 시간이 드라마에서는 구체적으로 보이지 않았지만 어쩌면 그래서 더 자유롭게 상상하고 연기할 수 있었던 것 같다. 정경이의 대사와 행동의 정당성들을 그 시간에서 찾으려고 했던 것 같다.▶정경이는 불쌍한 친구다. 어머니의 죽음과 동시에 정신적인 성장이나 재능의 발전이 멈춰버린. 늘 곁에 있을 거라고 믿었던 현호와 준영이에게 상처가 되는 행동들을 하는 이유도 어쩌면 그런 아픔에서 비롯된 것 같다. 그들과의 갈등 속에서 어리고 미성숙한 정경이를 보면 안쓰러웠지만 결국 그런 과정들을 통해 한층 더 성장할 것임을 알기에 묵묵히 그를 응원해 주고 싶다.▶정반대라고 할 수 있을 정도로 아주 다르다. 외모가 차가워 보여서 그런지 많은 분이 정경이와 비슷한 성격일 거라고 오해하지만 조금만 같이 있어 보면 생각이 달라지실 거다. 평소에 장난치는 걸 좋아하고 털털한 편이다. 웃음도 많고 어색한 걸 견디지 못해서 다른 사람들과 있을 때 일부러 더 편하게 지내려고 노력한다. 촬영장에서도 동료 배우나 스태프분들께서 ‘정경이는 코미디를 하면 좋겠다’라고 하실 만큼 장난을 많이 쳤는데, 감독님께서 드라마 ‘환상의 커플’ 속 한예슬 선배님이 하셨던 역할을 하면 잘할 거 같다고 하신 게 기억난다.(웃음)▶나이를 떠나 너무 좋은 배우, 스태프분들과 함께했기에 처음부터 마지막까지 즐겁게 촬영할 수 있었다. 특히 가장 좋았던 부분은 극 중 아버지였던 김종태 선배님과 함께 연기한 거였다. 평소 너무나 존경하던 선배님이자 연기 선생님이셨는데, ‘언젠가 함께 연기할 수 있는 날이 오면 좋겠다’라고 막연하게 생각했던 게 현실이 되어 진심으로 행복했다. 그리고 송정희 교수님을 연기하신 길해연 선배님께서도 현장에서 많이 챙겨주시고 도와주셔서 많은 것들을 배울 수 있었다. 송아(박은빈 분), 준영(김민재 분), 현호(김성철 분), 동윤(이유진 분), 민성(배다빈 분)은 말할 것도 없이 좋았다. 정말 모든 것들이 즐겁고 감사했던 시간이었다.▶정경이 장면은 아니지만, 송아가 “바이올린 잘해요?”라는 어린아이의 질문에 “좋아해”라고 대답하는 장면이 유독 기억에 남는다. 송아의 그 말이 가슴 깊이 와닿았고 눈물이 났다. 자신이 좋아하는 일을 하면서 스스로 잘한다는 확신을 하는 건 어려운 일이다. 그럼에도 좋아한다는 이유로 많은 걸 포기하고 노력할 수밖에 없는 게 바로 ‘꿈’인 것 같다. 아마 송아의 대사는 나뿐만 아니라 ‘꿈’이 있는 사람이라면 그 누구라도 공감되지 않았을까.▶스물아홉이 머나먼 미래의 일이라고 생각했었는데 이제 얼마 남지 않았더라. 나는 어렸을 때부터 얼른 나이가 들고 싶었다. ‘지금의 나보다 더 성숙하고 많은 걸 볼 수 있는 사람이 되지 않을까’ 하는 막연한 생각 때문에. 하지만 실제로 나이가 들면서 드는 생각은 예전의 나와 지금의 내가 크게 다르지 않다는 것이다. 아마 스물아홉의 박지현도 지금의 나와 크게 다르지 않을 것 같다. 그런데도 조금의 바람이 있다면 지금보다 더 많은 작품에서 다양한 모습을 보여드릴 수 있는 배우였으면 좋겠다.▶앞으로 ‘브람스를 좋아하세요?’를 떠올리면 함께 했던 스태프분들, 배우분들과 좋았던 시간이 생각날 거 같다. 힘들었던 기억 없이 마냥 행복했던 순간들이었다. 아마 너무 좋은 사람들과 함께여서이지 않을까 싶다. 그런 인복에 너무나 감사하고, 다른 작품에서도 꼭 다시 만났으면 좋겠다.▶정경이의 성장을 지켜봐 주신 시청자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 정경이 뿐만 아니라 저 역시도 이번 드라마를 통해 많이 성장할 수 있었다.작품과 정경이, 그리고 저 박지현에게 보내주셨던 관심과 응원 절대 잊지 않겠다. 환절기 감기 조심하시고, 건강 유의하시고 얼마 남지 않는 2020년 건강하고 행복하게 마무리하시길 바란다. 사랑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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