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를린 천사의 시 | 베를린 천사의 시 (Der Himmel Über Berlin, 1987) 77 개의 자세한 답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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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를린 천사의 시 – 나무위키:대문

1987년 개봉되었다. 원제는 베를린의 하늘(Der Himmel über Berlin)이다. 이 작품은 분단된 베를린의 황량한 모습과 그곳에서 고통스럽게 살아가는 인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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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Published: 7/10/2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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빔 벤더스 <베를린 천사의 시>에 나타난 분단시대 경계 넘기의 꿈*

큰 사랑의 이야기. 4.1. 현상학적 존재로서의 마리온. 4.2. 천사와 인간의 사랑의 변증법. 4.3. 평화와 통합의 매체, 영화. 5. 맺음말. 빔 벤더스 <베를린 천사의 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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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ource: oak.go.kr

Date Published: 11/26/2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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빔 벤더스 <베를린 천사의 시>에 나타난 분단시대 경계 넘기의 꿈

독일의 분단시대 끝자락에서 빔 벤더스는 베를린을 주인공으로 하는 영화를 만든다. 어디를 가나 조금만 가면 막다른 골목인 베를린에서 영화예술가 벤더스는 그 경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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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ource: www.dbpia.co.kr

Date Published: 6/15/2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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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를린 천사의 시 (Der Himmel über Berlin, 1987)
베를린 천사의 시 (Der Himmel über Berlin, 1987)

주제에 대한 기사 평가 베를린 천사의 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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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Date Published: 2022. 3. 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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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를린 천사의 시

《베를린 천사의 시》(독일어: Der Himmel über Berlin)는 독일의 영화 감독인 빔 벤더스가 감독한 1987년 드라마 영화이다. 빔 벤더스와 페터 한트케가 공동으로 각본을 썼다.

줄거리 [ 편집 ]

다미엘과 카시엘은 인간의 오랜 역사를 관찰하는 천사이며, 특히 베를린 지역에서 활동한다. 그들은 인간들의 삶에 간섭할 수는 없고 인간들의 눈에 띄지 않는다. 그러나 인간들에게 삶의 용기를 불어넣을 수는 있다. 죽을 수 밖에 없는 인간의 삶에 참여하고 싶은 소망이 너무 커진 다미엘은 천사의 불멸성을 포기한다. 고대의 기사 갑옷을 밑천으로 세상으로 내려온다. 서커스단의 곡예사인 여인을 만나 사랑을 한다.

출연 [ 편집 ]

브루노 간츠 (다미엘 역)

솔베이그 도마르틴 (마리온 역)

오토 샌더 (카시엘 역)

커트 보이스 (호머 역)

피터 포크 (피터 포크 역)

베를린 천사의 시(Der Himmel über Berlin, 87년) 두 거장이 만들어낸 천사의 시

베를린 천사의 시

원제 : Der Himmel über Berlin

영어제목 : Wing of Desire

1987년 독일영화

감독, 각본, 제작 : 빔 벤더스

공동각본 : 피터 한트케

출연 : 브루노 간츠, 솔베이크 도마르틴

오토 샌더, 피터 포크, 쿠르트 보이스

칸 영화제 감독상 수상

꽤 오래전에 본 연극이 있는데 제목이 ‘관객모독’이었습니다. 일종의 말장난 연극이지요. 우리나라에는 꽤 오래전에 초연이 되었고, 저는 한참 뒤에 몇 차 재공연때 본 것입니다. 참 재미가 있었지요. 행위연극이 아닌 4명의 배우가 관객을 바라볼 수 있게 의자에 앉아서 계속 떠드는 내용이지요. 즉 대사연극입니다.

이 연극은 독일의 피터 한트케 라는 작가의 원작입니다. 그 피터 한트케가 2019년 노벨 문학상을 수상했는데 1942년 생이니 77세의 나이로 받은 것이죠. 왜 진작 수상을 못하고 이제야 주었는지 모르겠네요. 영화에 비해서 훨씬 과장된 퍼포먼스를 보이는게 연극의 특징인데 그렇게 전형적인 ‘행위극’이라는 특징을 가진 연극을 행위가 아닌 ‘언어극’으로 창조한 마력을 피터 한트케가 보여준 것입니다.

이런 피터 한트케가 1987년 독일의 거장 빔 벤더스 감독과 만났습니다. 그 작품이 바로 ‘베를린 천사의 시’입니다. 이 작품은 빔 벤더스 연출작 중에서 ‘파리, 텍사스’에 이어서 우리나라에 개봉되어 좋은 호응을 받은 작품입니다. ‘파리, 텍사스’가 빔 벤더스 감독보다 나스타샤 킨스키 라는 배우의 인지도와 야한 영화처럼 인식된 부분이 있어서 흥행한 영화가 되었지만 ‘베를린 천사의 시’는 흥행보다는 영화에 대한 감동과 호평이 높았던 작품입니다. 영화가 발표된지 6년이나 지난 지각개봉이었고, 1993년 5월 서울 3개관에서 개봉하여 4만명이 조금 넘는 관객을 모았습니다. 예술영화 치고는 적은 관객은 아니었고, 아직 와이즈 릴리즈 시대가 본격화되기 전의 성적입니다.

빔 벤더스는 연출과 각본에 제작까지 담당했고, 피터 한트케는 공동 각본을 담당했는데 거기에 그가 직접 쓴 아름다운 시가 영화에서 수시로 낭독됩니다. ‘아이가 아이였을 때…..” 로 내용이 이어지는 그 아름다운 시는 인간의 순수성과 호기심어린 행동을 가득 담은 아름다운 내용입니다.

빔 벤더스의 영상예술과 피터 한트케의 언어의 예술이 만나서 창조해낸 영화는 어떤 내용일까요? 이 영화는 우선 제목이 세 가지 인데 독일의 원제는 ‘베를린의 하늘’이고 영어제목은 ‘욕망의 날개’ 입니다. 우리나라 제목은 ‘베를린 천사의 시’ 입니다. 제 글을 보시고 딱 가장 어울리는 제목이 뭔가는 바로 알 수 있지요. 그리고 영어제목이 얼마나 황당한지도 알 수 있고요. 욕망은 무슨 욕망입니까? 영어제목 30점, 독일제목 70점, 한국제목 100점입니다.

두 천사의 이야기입니다. 영화 시작하고 꽤 오랫동안 기승전결 이야기가 아닌 천사의 눈으로 관찰되는 세상의 모습입니다. 그 세상은 베를린 이라는 공간으로 설정되지요. 천사는 말 그대로 천사라서 사람의 눈에 보이지 않고 공간을 자유롭게 이동하는데 그들의 눈에는 모든 것이 흑백입니다. 천사에게는 색깔도 없고 맛을 느낄수도 없죠. 아프지도 않고. 인간처럼 감정과 고통, 느낌을 자유롭게 얻을 수 없습니다. 그들은 이곳저곳을 다니며 세상에서 인간이 벌이는 여러 상황들을 호기심있게, 평온하게 바라봅니다.

2시간 좀 넘는, 빔 벤더스의 영화치고는 약간 짧은(?) 내용인데 영화가 꽤 진행되도록 계속 천사들의 세상관찰 입니다. 아주 잠깐씩 칼라로 변할때는 있지만 천사의 시점으로 보여지기 때문에 대부분 흑백화면입니다. 두 천사 외에 두 명의 인물이 비중있게 보여지는데 한 명은 서커스에서 공중그네를 타는 마리온(솔에이그 도마르틴) 이고, 또 한명은 독일에 영화를 촬영하러 온 형사 콜롬보로 유명한 피터 포크 입니다. 피터 포크는 실제 그 자신으로 등장하지요.

두 천사중 다미엘(브르노 간츠)은 유독 마리온의 삶을 오래 관찰합니다. 마리온은 약간 삶에 지쳐있는 여인입니다. 인기가 하락하는 서커스단의 상황, 실직에 대한 두려움도 있고, 삶에 대한 피로감도 보이고, 고독을 느끼기도 합니다. 이런 마리온을 유독 깊이있게 관찰하는 다미엘, 마리온은 다미엘이 결국 천사로서의 지위를 포기하고 인간이 되는 결심을 하는데 결정적 역할을 합니다.

피터 포크, 그는 천사를 존재를 느낄 수 있는 인간입니다. ‘보이지는 않지만 거기 있다는 걸 아네’ 라는 독백과 같은 말, 천사의 존재를 알고 다미엘이 천사에서 사람이 되어 나타났을때 그에게 도움과 조언을 주는 인물이기도 하죠. 그리고 사실은 자신도 천사에서 사람이 된 것이라는 걸 알려줍니다. 그 외에도 천사에서 전향한 사람들이 꽤 있다는 이야기도 하고.

독특한 영화지요. 시종일관 천사의 시선을 통해서 보여지는 세상, 그들은 주로 사람을 관찰하는데 서커스단과 대형 도서관이 무대입니다. 도서관에는 나이가 지긋이 든 호메로스의 모습도 등장시키고 있습니다. 초현실적인 영화이니 뭔든 못할까요? 그리고 천사는 사람의 마음을 다 읽을 수 있고, 그들에게 다가가서 어깨에 손을 지긋이 올려놓기도 합니다.(물론 사람들은 느끼지 못하죠)

다미엘 천사가 마리온을 만나기 위해 인간의 삶에 뛰어드는 것은 거의 후반부에나 진행됩니다. 30여분 남짓 남았을때니까요. 즉 1시간 30분 가까이 흑백화면으로 천사들의 세상 관찰기가 진행되는 것입니다. 그리고 수시로 흘러나오는 피터 한트케의 시… 아이가 아이였을 때…..아이의 동심, 순수성, 호기심…. 그러고 보니 천사의 눈이 아기의 눈 같습니다. 아기가 태어나면 모든 세상의 하나하나, 아주 사소한 것 까지도 온통 호기심의 대상이고 신비로운 존재니까요. 다미엘이 인간이 된 이후에 지나던 행인에게 벽에 그려진 그림의 색깔 하나하나를 묻는 장면, 커피를 마시면서 맛을 음미하는 장면, ‘세상’이라는 호기심 어린 공간에 던져진 아이의 모습 같습니다.

이 원작이 할리우드 버전으로 리메이크가 되어 니콜라스 케이지와 멕 라이언 주연의 애틋한 로맨스 영화로 만들어졌는데, 원작의 토대만 빌려온 것이지 내용은 완전히 다릅니다. 일단 ‘베를린 천사의 시’에서 천사가 사람이 되어 한 여자와 사랑하는 내용은 거의 뒷부분에 등장할 뿐입니다. 그 부분을 떼어서 여러 이야기를 곁들여 완전히 다른 내용으로 만든게 할리우드 버전 ‘시티 오브 엔젤’인 것이지요. 리메이크 라기 보다는 재설정인 셈이었죠.

영화가 끝날때 천사에서 사람이 된 ‘오즈 야스지로, 프랑소와 트뤼포, 안드레이 타르코프스키’에게 헌정한다는 문구가 나옵니다. 빔 벤더스의 선배 감독에 대한 무한한 존경이 더해지고 있는 것이고, 그들을 천사에서 전향한 인간이라고 표현할 정도로 드높은 존경을 표한 것이지요. 예술가인 빔 벤더스의 또 다른 예술 장인들에 대한 존경과 애정을 느낄 수 있습니다.

연극에서의 보편적 패턴을 탈피하고 언어예술로 승화시킨 피터 한트케, 일상적인 영화가 아닌 로드무비의 장르를 좀 더 예술적으로 승화시키고 인간의 삶의 깊이와 철학을 큰 폭으로 담아내는 빔 벤더스, 이 두 예술가가 만나서 세상을 천사의 시선으로 따뜻하게 바라보고 있습니다. 인간이 얼마나 축복받은 존재인지도 느낄 수 있지요. 아프고, 슬프고, 고통스럽고 그런 감정 하나하나는 인간이 느끼는 특권이고 존재의 증거입니다. 아이가 아이였을 때….왜 나는 나이고 네가 아닐까…. 등 피터 한트케의 독특한 시의 언어, 그리고 그걸 영상으로 바라본 빔 벤더스의 영상언어, 그걸 묶어서 천사의 시선으로 처리한 영화 전편, 삶의 신비와 세상의 무한의 신비가 담겨져 있는 느낌입니다. 전쟁, 분단의 장벽 등을 겪은 베를린의 모습, 마리온을 만나러 왔지만 그녀가 있던, 서커스 단이 있던 빈 터가 깨끗이 치워졌을때 허망한 모습으로 그곳에 주저앉은 인간이 된 다미엘, 왜 그러고 있느냐고 묻는 아이들, 아파서 그러냐고 하니, 그렇다는 다미엘의 대답, 어디가요? 라고 묻자 ‘결핍증’이라는 대답, 인간다운 모습입니다.

인간이 인간다워질 때 비로소 인간이고 그런 인간다움은 천사조차 부러워 할 부분인 것, 천사들을 등장시킨 지극히 ‘인간다운’ 영화입니다.

ps1 : 독일에서도 형사 콜롬보의 인기가 대단했다는 것을 느낄 수 있습니다.

ps2 : 서커스 연습을 마치고 나가는 마리온의 뒤를 따르는 다미엘 천사, 마리온은 천사의 날개를 달고 있었는데 그녀가 나갈때 뒤에 있던 사람이 ‘천사가 퇴장하네’라고 말하자 다미엘은 깜짝 놀라 뒤를 돌아봅니다. 자신을 알아본 것인줄 알고. 재미난 장면입니다.

ps3 : 천사는 인간에게 보이지도 느껴지지도 않는데 다미엘 천사가 서커스를 구경할 때 옆의 소녀가 자꾸 쳐다보는 장면이 있습니다. 일종의 ‘의도적 NG’로 느껴집니다. 다미엘을 바라보는 소녀의 시선이 여러번 보여지고 빔 벤더스는 뻔히 그 장면을 알면서 그냥 담아낸 것 같더군요. 인간중에 천사의 존재를 인식하는 사람들이 있다는 의미, 영화 초반에도 날개달고 꼭대기에 서 있는 다미엘을 알아보는 소녀가 보입니다.

아트인사이트 – [Opinion] ‘베를린 천사의 시’와 같은 상황이 반복되지 않기를 바라며 [영화]

현재 우크라이나와 러시아의 관계가 악화되면서, 전쟁의 비극성과 분단의 아픔을 담은 영화 <베를린 천사의 시>가 떠올랐다. 감독 빈벤더스는 이 영화를 통해 그의 반전 메시지를 전달하고자 했다.

<베를린 천사의 시>는 독일 분단 이후 베를린을 배경으로 하며, 당시 베를린 시민들의 모습을 담아냈다. 감독이 “베를린”으로 영화 촬영장소를 정한 이유는, 베를린이 전쟁과 분단의 상처를 갖고 있다고 생각했기 때문이다.

영화는 하늘에서 시민들의 인생을 관찰하는 한 천사 다미엘의 시점 중심으로 전개된다. 영화의 주요 줄거리를 한 문장으로 정리하면 다음과 같다. 천사 다미엘은 천사가 가진 혜택을 포기하고 인간 세계로 내려가고자 한다.

그가 인간 세계로 내려오는 과정을 통해 인간으로서의 삶이 얼마나 아름다운지에 대한 메시지를 전하고자 했다. 하지만 이 글에서는 “인간 삶의 값어치”보다는 “전쟁의 비극성과 아픔” 주제에 더 주목해 보고자 한다.

천사 다미엘과 다른 천사 카시엘은 절대적 위치에서 시민들이 가지고 있는 고민과 속마음을 들을 수 있다. 두 천사는 인간의 삶에 크게 개입할 수 없지만 괴로운 생각과 고민을 하고 있는 시민들의 고통을 덜어 주려고 노력한다.

천사의 임무는 사람들의 모습을 “보고 모으고 증언하고 지키는 것’이다. 그렇기에 그들은 베를린의 모습에서 과거의 기억을 복기할 수 있으며, 이를 통해 분단의 아픔과 공허함을 확인할 수 있다.

예를 들어, 노인(호머)이 사람들이 가득하고 생기 있었던 포츠담 광장을 찾아다닐 때, 천사 카시엘이 합류하면서 옛 포츠담 광장의 모습이 나타난다. 흥미로운 점은, 현재 포츠담 광장은 흑백, 과거의 포츠담 광장은 색감 있는 쇼트로 편집했다는 사실이다.

왼쪽이 현재 포츠담의 모습, 오른쪽이 과거 포츠담의 모습이다.

사실 이 영화에서 가장 중요한 연출은 “색”이다. 영화 화면은 흑백으로 시작하고 대부분 흑백으로 연출된다. 하지만 중간 몇 장면에서는 컬러 화면으로 변하고, 스토리의 마지막에서는 아예 컬러 화면으로 전환된다.

위 장면은 천사 다미엘이 인간 세계로 내려오면서, 흑백이었던 세상이 색감 가득한 세상으로 전환되었음을 알려주는 장면이다.

여기서 화면의 색 연출은 베를린이 겪었던 전쟁의 존재와 그 흔적을 환기하고, 경계(분단) 속에서 치열히 살아가는 인간의 찬란함을 돋보이게 해주기 위한 것이다.

즉, 포츠담 광장의 장면을 컬러 화면으로 연출한 이유는, 과거를 기억하는 노인(호머)이 전쟁을 실제로 겪었고, 그에 대해 증언하는 인물의 시선으로 전쟁의 상흔을 재연했다고 할 수 있다.

그리고 그런 전쟁 속에서도 인간이 치열하게 살고자 하는 강인한 면모가 드러난다.

이 장면 이외에도 영화 곳곳에서 전쟁으로 인해 고통스러운 삶을 살고 있는 시민들의 모습에 등장한다. 서부와 동부를 오가며 일자리를잃어버린 청년의 자살, 자신의 집을 잃어버린 여성 등. 분단이라는 경계로 인해 자신의 삶을 잃어버린 시민들의 모습을 중간중간에 확인할 수 있다.

영화는 전쟁이라는 소재 말고도, 고통스럽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모든 것을 느끼고 경험하며 주체적인 삶을 살아갈 수 있는 인간의 찬란함도 잘 담아내고 있다.

감독이 고민한 다양한 메시지를 영화를 보며 곱씹어 보면 묘한 감동을 느낄 수 있다. 연출을 통한 표현이나 선텍스트를 먼저 이해하고 영화를 보면 더 재미있게 볼 수 있을 것이다.

선텍스트 1: <아이의 노래> – 페터 한트케

선텍스트 2: 책 <앙겔루스 노부스>의 클레 천사

이 영화가 전한 반전의 메시지처럼, 정치적인 입장과 경제적인 상황을 떠나서, 하루빨리 더 많은 사람들이 희생되지 않기를 바라며 이 글을 마무리하겠다.

베를린 천사의 시 CE

오늘날 세계적으로 주목받는 감독 중 한 사람으로 꼽히는 빔 벤더스는 1971년 피터 한트케의 소설을 원작으로 한 영화 으로 평단의 호평을 받으며 감독에 데뷔했다. 이어서 (1973), (1974), (1975) 등을 통해 사회적으로 불안정한 인물들의 초상을 성공적으로 그려냈다. 이들 영화는 1977년 스릴러 와 함께…

오늘날 세계적으로 주목받는 감독 중 한 사람으로 꼽히는 빔 벤더스는 1971년 피터 한트케의 소설을 원작으로 한 영화 으로 평단의 호평을 받으며 감독에 데뷔했다. 이어서 (1973), (1974), (1975) 등을 통해 사회적으로 불안정한 인물들의 초상을 성공적으로 그려냈다. 이들 영화는 1977년 스릴러 와 함께 전후 독일과 급변하는 문화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초기작들을 통해 벤더스는 영화와 로큰롤에 대한 강한 애정을 보여주었고 이런 성향은 그의 경력 내내 지속되고 있다.

또한 사진작가로서의 벤더스를 사람들은 기억한다. 벤더스의 사진은 그의 영화를 닮아 있다. 때론 영화의 정지화면이나 스틸 컷처럼 보이기도 하고, 때론 스크린 너머에 두고 온 여정을 기록한, 뒤늦게 도착한 여행수첩 같기도 하다. 그의 사진은 ‘피사체와 그것을 바라보고 기록하는 주체의 시선을 동시에 반영하는’ 사진의 특성을 끊임없이 환기시킨다. 영화 속에서 늘 어딘가로 이동하는 인물들을 좇아 여행을 하며 ‘길의 왕’이라는 작품도 만들었던 그가, 화면 밖에서 무엇과 마주쳤는지는 오직 사진을 통해 알 수 있다. 단 한 순간, 단 한 번 존재했던 풍경, 사람, 사물을 예리하게 포착한 그의 사진들은 다양한 방식으로 지면에 배치되며 영화와는 또 다른 이야기를 들려준다.

빔 벤더스는 할리우드 영화제작 풍토를 비판하는 1983년작 로 베니스영화제에서 작품상을 수상하였으며, 뒤이어 (1984)가 깐느영화제 황금종려상을 받는 등 국제적으로 인정받기 시작했다. 이후 (1988), (1993), (2000) 등도 각각 깐느영화제와 베를린영화제에서 수상하면서 거장으로서의 위치를 확고히 하였다.

이외에도 벤더스는 니콜라스 레이 감독에 대한 영화 (1980), 오스 야스지로에 바치는 (1985), 아방가르드 패션 디자이너 요지 야마모토를 소개하는 (1989) 등의 다큐멘터리도 만들었다. 또한 그는 몇 편의 뮤직비디오와 음악 관련 다큐멘터리도 만들었는데, U2를 위한 뮤직비디오와 윌리 넬슨의 1998년 테아트로 콘서트 실황 등이 있다.

하지만 뭐니뭐니해도 전설적인 쿠바 뮤지션에 대한 다큐멘터리 (1999)이 그의 가장 유명한 음악 영화이다. 이 작품은 아카데미상에 노미네이트되었고, 전미비평가협회와 뉴욕비평가협회, LA비평가협회 다큐멘터리상을 받았다. 2001년엔 독일 밴드 BAP에 관한 장편 록큐멘터리 를 만들었다. 그리고 2003년 깐느영화제를 통해 공개된 은, 블루스로 이어지는 그의 음악에 대한 끊임없는 열정의 결과이다.

[필모그래피]

빔 벤더스 특별전(2007)-도시의 앨리스(1973)|감독

시간의 흐름 속으로(1976)|감독

빔 벤더스 특별전(2007)-미국인 친구(1977)|감독

파리 텍사스(1984)|감독

파리 텍사스(1984)|감독

빔 벤더스 특별전(2007)-도쿄 가(1985)|감독

베를린 천사의 시(1987)|감독

베를린 천사의 시(1987)|감독

빔 벤더스 특별전(2007)-베를린 천사의 시(1987)|감독

이 세상 끝까지 (1991)(1991)|감독

구름 저편에(1995)|감독

부에나비스타 소셜클럽(1999)|감독

빔 벤더스 특별전(2007)-부에나비스타 소셜클럽(1999)|감독

밀리언 달러 호텔(2000)|감독

비엘 파시에르트-퀼른에의 송가(2002)|각본

텐 미니츠-트럼펫(2002)|감독

더 블루스-소울 오브 맨(2003)|각본

빔 벤더스 특별전(2007)-더 블루스: 소울 오브 맨(2003)|감독

더 블루스-소울 오브 맨(2003)|감독

빔 벤더스 특별전(2007)-랜드 오브 플렌티(2004)|감독

랜드 오브 플렌티(2004)|감독

빔 벤더스 특별전(2007)-돈 컴 노킹(2005)|감독

돈 컴 노킹(2005)|감독

그들 각자의 영화관(2007)|감독

팔레르모 슈팅(2008)|감독

베를린 천사의 시 (비보정판)

추운 겨울, 베를린으로 내려온 두 천사 다미엘과 카시엘은 인간 세계를 두루 살펴본다. 하지만 인간들의 눈에는 그들이 보이지 않는다. 한편 형사 콜롬보를 연기하여 유명한 피터 포크는 2차대전 직후 독일 출신의 한 미국인에게 사설탐정으로 채용되어 동생의 자녀를 찾으러 보내는 내용의 영화가 만들어진다.

피터 포크는 눈에 보이지 않는 천사의 존재를 느끼고 인간의 생각을 읽을 수 있는 천사 다니엘은 서커스단의 공중곡예사인 마리온이 겪는 두려움과 인생에 대한 두려움 등 그녀의 내면을 깊이 들여다본다. 그리고 다니엘은 그녀와 사랑에 빠지고 그는 천사의 직분을 버리고 인간이 되고 싶어한다.

다니엘은 동료 천사인 카시엘의 경고와 만류에도 불구하고 외로운 여인 마리온에게 다가가고 자신의 존재를 알아보는 피터 포크의 촬영현장으로 찾아가 도움을 받는다. 그리고 피터 포크 역시 전에는 천사였으며 그와 같이 인간으로 살고있는 천사가 적지 않다는 사실을 알게된다. 결국 카시엘은 천사의 직분을 다하고 하늘로 돌아가지만 다니엘은 한 여인의 남자인 인간으로 남는다.

더빙 : 독일어

자막 : 한국어 독일어

화면비율 4:3 (흑백) , NTSC

화면 : 스탠다드

오디오: 돌비디지털 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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빔 벤더스 <베를린 천사의 시>에 나타난 분단시대 경계 넘기의 꿈

독일의 분단시대 끝자락에서 빔 벤더스는 베를린을 주인공으로 하는 영화를 만든다. 어디를 가나 조금만 가면 막다른 골목인 베를린에서 영화예술가 벤더스는 그 경계에 직면하고 그것을 넘고자하는 욕망을 영화에서 실현한다. 이 논문에서는 빔 벤더스가 페터 한트케와 스태프들과의 긴밀한 협업으로 어떻게 경계를 문제 삼으며 그것을 넘으려는 열망을 예술적 백일몽으로 승화시키는지 천착하였다. 우선 이 논문에서는 벤더스가 릴케의 , 벤야민의 ‘역사의 천사’ 등의 선텍스트를 창조적으로 수용하여 천사의 개념을 형성하고 천사를 영화의 주인공으로 설정한 것에 주목하였다. 벤더스는 시공을 초월하여 역사의 난장을 바라본 존재 즉 천사를 영화의 주인공으로 삼으면서 사람들을 그 시각으로 형상화는 방법을 활용한다. 그리하여 이 영화의 시각은 천사의 시각 그리고 천사에 관한 시각으로 압도한다. 그러기에 카메라의 시각은 상승과 하강을 자유자재로하고 벽들과 장애물을 넘나들게 된다. 그리고 시각적으로만 자유로운 것이 아니라 인간의 내면의 소리를 들을 수 있는 존재로 천사를 설정함으로써, 영화는 전지전능한 시점을 확보하게 된다. 경계로부터 무한히 자유로울 수 있는 천사의 시점으로 경계로 가득한 베를린에서 살아가는 인간들의 고립과 고독 그리고 삶의 허무를 묘사함으로써 경계넘기의 열망을 관객과 함께 강화시켜 나간다. 천사 카시엘이 인간의 역사에 거리를 취하고 관찰자로 머무는 반면, 다미엘은 인간에게 깊게 공감하고, 유한하고 고통스러운 순간적 삶에 깊이 매료되어 있다. 그리하여 다미엘은 결국 천사의 영원성을 포기하고, 인간의 세계 역사 속으로 뛰어 든다. 영화는 다미엘이 인간의 삶에 공감을 드러내며 변증법적 변화를 하는 과정에 관객도 감정이입을 할 수 있도록 유도하고 있다. 그리하여 너무나 익숙한 관객 각자의 삶을 천사의 시선으로 새롭게 조망할 수 있게 한다. 마리온은 분열되고 고립되어 있는 인간 모두를 대변하는 존재로 등장한다. 곡예사로서의 그녀의 몸은 유한한 인간존재의 물질성과 아름다움을 그 자체로 빛나게 드러낸다. 광장 가득 같은 소망으로 모여 있는 이들을 대표하여 마리온은 다미엘과 공동의 불멸의 이미지를 생성한다. 이들이 제시하는 미래의 이미지는 영화 전체에서 산발적으로 묘사되고 있던 인간 군상들의 이야기를 통합하는 완성점으로 작용한다. 벤더스는 영화가 그러한 사랑과 평화의 서사시를 완성할 수 있는 통합의 매체임을 에서 명시한다. #빔 벤더스 #베를린 천사의 시 #베를린 장벽 #경계넘기 #카메라 퍼포먼스 #Wim Wenders #Der Himmel uber Berlin #Die Mauer in Berlin #Grenzuberschreitung #Performance des Kameras

키워드에 대한 정보 베를린 천사의 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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