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줄거리 살인누명을 쓰고 16년 만에 출소한 양강칠(정우성 분), 지극히 현실적이고 스스로에게는 이기적인 정지나(한지민 분), 그리고 이 둘의 운명을 지켜주려는 인간적인 천사 이국수(김범 분)의 기적 같은 사랑을 그려나가는 작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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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TBC X 유튜버 영반]‘사형수’ 정우성, 분명 죽었는데 자꾸자꾸 살아난다?!정우성·한지민의 바보처럼 거침없는 사랑 이야기
[빠담빠담] 1~4회차 요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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빠담빠담 – 나무위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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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라마] <빠담빠담> 정주행 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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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Published: 10/11/2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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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제에 대한 기사 평가 빠담 빠담 줄거리
- Author: DRAMA Voya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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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ate Published: 2022. 1. 28.
- Video Url link: https://www.youtube.com/watch?v=cGT5dd3at5g
빠담빠담… 그와 그녀의 심장박동소리
《빠담빠담… 그와 그녀의 심장박동소리》[1]는 JTBC에서 2011년 12월 5일부터 2012년 2월 7일까지 방영된 드라마 스페셜이다.
줄거리 [ 편집 ]
살인누명을 쓰고 16년 만에 출소한 양강칠(정우성 분), 지극히 현실적이고 스스로에게는 이기적인 정지나(한지민 분), 그리고 이 둘의 운명을 지켜주려는 인간적인 천사 이국수(김범 분)의 기적 같은 사랑을 그려나가는 작품이다.[2]
등장 인물 [ 편집 ]
주요 인물 [ 편집 ]
정우성 : 양강칠 역 (아역 이은형)
역 (아역 이은형) 한지민 : 정지나 역 (아역 김소현)
역 (아역 김소현) 김범 : 이국수 역
주변 인물 [ 편집 ]
나문희 : 강칠의 어머니 역
장항선 : 정민식 역 – 형사, 지나의 아버지
역 – 형사, 지나의 아버지 이재우 : 김영철 역
역 김민경 : 민효숙 역
역 최태준 : 임정 역
역 김규철 : 주 검사 역
역 김준성 : 박창걸 역 – 검사
역 – 검사 김형범 : 오용학 역
역 이정용
조양자 : 생선 좌판 아줌마 역
장원영 : 태민 역
역 여호민
박정우 : 진구 역
역 최승경 : 민식의 동료 형사 역
하용진
박철현
최문경
그 외 [ 편집 ]
고정민 : 임정 엄마의 친구 역
박상현 : 어린 양강우 역 – 강칠의 형
특별 출연 [ 편집 ]
윤주상 : 김 교위 역
역 전국환 : 박주석 역 – 판사, 찬걸의 아버지
역 – 판사, 찬걸의 아버지 김성령 : 지나의 어머니 역
시청률 [ 편집 ]
최저 시청률 과 최고 시청률 은 시청률 조사회사와 지역별로 시청률에 차이가 있을 수 있습니다.
2011년 회차 방송일 AGB 시청률[3]
대한민국(전국) 제1회 12월 5일 1.6% 제2회 12월 6일 1.5% 제3회 12월 12일 1.6% 제4회 12월 13일 1.4% 제5회 12월 19일 2.1% 제6회 12월 20일 1.8% 제7회 12월 26일 2.0% 제8회 12월 27일 2.1% 2012년 제9회 1월 2일 1.7% 제10회 1월 3일 1.4% 제11회 1월 9일 1.4% 제12회 1월 10일 1.4% 제13회 1월 16일 1.8% 제14회 1월 17일 1.5% 제15회 1월 23일 1.2% 제16회 1월 24일 1.4% 제17회 1월 30일 1.4% 제18회 1월 31일 1.8% 제19회 2월 6일 1.6% 제20회 2월 7일 1.8%
사운드 트랙 [ 편집 ]
1부 [ 편집 ]
# 제목 작곡 가수 재생 시간 1. 살기 위해서 오성훈 노을 3:54 2. 살기 위해서 (연주곡) 오성훈 노을 3:54 총 재생 시간: 7:48
2부 [ 편집 ]
# 제목 가수 재생 시간 1. 그대 바보 (연주곡) 제아 3:08 2. 그대 바보 (Various Artists) 제아 3:08 총 재생 시간: 6:16
3부 [ 편집 ]
# 제목 가수 재생 시간 1. 가지마 환희 4:07 2. 가지마 (연주곡) 환희 4:07 총 재생 시간: 8:14
4부 [ 편집 ]
# 제목 가수 재생 시간 1. 사랑이 옳아요 김연지 4:13 2. 사랑이 옳아요 (연주곡) 김연지 4:13 총 재생 시간: 8:26
경쟁 프로그램 [ 편집 ]
각주 [ 편집 ]
외부 링크 [ 편집 ]
[드라마] <빠담빠담> 정주행 후기
본 게시물에는 스포일러가 있습니다.
드라마 <빠담 빠담>을 드디어 정주행 했다.
풀 제목은 <빠담빠담... 그와 그녀의 심장박동 소리>
나는 노희경 작가의 엄청난 팬이다.
세상에서 가장 멋있다고 생각하는 여성이자, 사람이다.
노희경 작가의 대본집과, 드라마의 소설 버전
이것 저것을 가지고 있다.
물론 그가 집필한 많은 드라마들을 좋아한다.
제일 좋아하는 드라마는 <괜찮아, 사랑이야>
빠담빠담이 그렇게들 좋다고 하던데.
미루다가 이제서야 20부작을 봤다.
하나 하나 설명하려니 복잡해서
카테고리를 나눠봤다.
1. 줄거리
2. 인물설정
3. 기억에 남았던 대사
4. 음악
5. 연출
6. 젠더감수성
7. 세번의 기적? 천사라는 설정
8. 추천 여부
1. 줄거리
살인 누명을 쓰고 16년 만에 출소한 양강칠과 지극히 현실적이고 자신에게는 이기적인 정지나, 그리고 이 둘의 운명을 지켜주려는 인간적인 천사 이국수가 만들어가는 기적 같은 사랑이야기를 다룬 드라마
그렇다.. 당황스럽지만 천사라는 설정이 등장한다. 일단 여기서는 넘어가겠다.
2. 인물설정
빠담빠담에는 정말 많은 인물들이 나온다.
그리고 이리저리 얽힌 설정도 너무 많아서,
초반에는 좀 헷갈렸다.
빠담 빠담 후기를 남기려면 이렇게 인물을 하나 하나 짚고 넘어가야할 것 같다.
양강칠/정우성
열아홉에 살인 누명을 쓰고 16년 동안 감방 생활을 하다 나온 인물.
살인 누명 + 갑자기 생겨난 아들 + 좋아하는 여자의 아버지와의 얽힌 인연 + 간암 환자
뭐 대충 이런 설정을 가지고 있다.
막장이다. 노희경표 막장이긴 하지만, 그래도 막장은.. 막장이다 일단은.
나는 정우성의 연기를 제대로 본 적이 없는 것 같다.
그마저도 일명 ‘간지’나는 역학을 주로 맡아서 깊이 볼 생각도 없었다.
양강칠이라는 역은 좀 순수하고 세상 물정 모르는 역할인데,
생각보다 연기를 잘해서 놀랐다.
찾아보니 <빠담빠담>으로 연기력이 늘었다는 이야기가 있었다고 한다.
정우성의 다른 작품은 그다지 눈여겨 보지 않아서 모르겠다.
영화 <손님>을 한 번 봐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출소하고 나서
정지나(한지민)의 동물병원 공사를 하는 일을 맡는데,
완전 천재다. 그냥 막 만드는데 잘 만듦.ㅋㅋㅋㅋㅋ
근데 그부분에 대한 언급은 별로 없었다.
여기서 인물들의 생업활동(?)이 크게 다뤄지진 않는다.
그냥 먹고 살게 하려고 그렇게 설정한 듯.
감옥에서 자격증이란 자격증은 다 땄다고..하긴 한다.
정지나/한지민
통영에서 전남친과 동물병원을 운영하는 수의사.
강칠이 누명을 썼던 살인 사건의 피해자가 지나의 삼촌이다.
정리를 하자면 아빠의 동생이 살해당했는데 그걸 강칠이 뒤집어 썼다.
한마디로 완전 막장 설정.
근데 노희경이 써서 엄청 막장으로는 안 느껴지는데,
아무튼 그렇다.
최근에 한지민이 나온 드라마를 본 건
<눈이 부시게>였는데,
참 그새 연기가 많이 늘었다고 생각했다.
2011-2012년에 방영한 드라마니
벌써 8년이 넘었다.
8년 동안 참 많이 늘었구나.
여기에서 한지민의 연기는 글쎄.
막 엄청 못하지는 않는데 잘하지는 않는다.
보면서 연기가 좀 지루하게 느껴졌다.
말투의 톤이 항상 일정하고,
표정도 설정인지 모르겠는데 무표정이다.
근데 그게 인물 설정은 아닐 것 같은 느낌적인 느낌,,
우는건 잘한다.
이국수/김범
천사..천사다.
날 때부터 천사인건 아니고,
천사긴 한데 온전한 천사는 또 아니고..
강칠의 교도소 동긴데, 음..
강칠의 수호천사..란다.
나는 국수라는 역이 꼭 필요했는지 모르겠다.
김범의 연기도 좀 어색했던 것 같고.
날개 타령, 천사 타령할 때 내 항마력이 점점 딸렸다.
그리고 날개 돋아서 나는 장면은 정말..
두 눈 뜨고 보기 힘들었다.
항마력 딸림 + 어설픈 cg + 뭔가 어설픈 연기
아악….
이렇게 보니 이건 좀 양호한 것 같은데..
진짜 아니다. 오바다.
비현실적인 연출을 하고 싶었던 것 같다.
날개가 돋는다는 설정이 현실적이지도 않을 뿐더러,
그걸 현실처럼 만들 기술력과 돈도 없었을 테니까.
근데 그걸 ‘비현실적이라서’라고 퉁치기엔
뭐랄까, 좀 구렸다.
김영철/이재우
지나와 같은 동물병원을 운영하는 수의자이자,
바람 두 번 피워 헤어진,
전남친.
노희경 작가의 작품은 볼 때마다
드는 생각이 있다.
모든 등장인물들을 사랑한다는 느낌이 든다.
그만큼 자신이 쓰는 인물들에 대한 애정이 넘치는,
훌륭한 작가라고 할 수는 있겠지만.
이럴 때는 좀 싫다.
바람 폈는데 완전 뻔뻔한데다가
그와중에 약간 지나 지킨다? 이런 생각도 가지고 있고
찐 마초랍시고 남자는~ 남자는~ 거리는데
아오
얜 좀 안 사랑했으면 좋겠는데..
생각보다 비중이 있다.
나중에는 뭐, 착하긴 하다만 글쎄.
이 드라마의 거의 모든 빻은 발언은
영철의 몫이다.
<괜찮아, 사랑이야>에서도 비슷한 역할이 있다.
최호 역할. 딱 이 역할이랑 똑같다고 생각하면 된다.
최호의 좀 더 빻은 버전.
이재우 배우는
<그겨울 바람이 분다>에서 송혜교 친오빠 역도 맡았다.
민효숙/김민경
강칠과 어린 시절부터 알고 지낸 사이.
강칠이 교도소에 있을 때 강칠의 엄마를 대신 보살피기도 한 사람이다.
국수집을 운영하고, 남편과 이혼한 뒤 어린 딸을 혼자 키운다.
음.. 이 사람은 강칠도 좋아했다가 국수도 좋아했다가 한다.
개인적으로 배우의 사투리가 어색했다.
배경이 통영이라 어쩔 수 없이 사투리를 해야하는 건 알겠는데,
경상도 사람이 본다면 힘들 것 같다.
뭐 어쩔 수 없지..
양강칠 모친/ 나문희
길거리에서 생선 장사를 하는 강칠의 엄마.
두아들이 있는데, 첫째는 죽고 둘째는 감방에 16년 있다 나왔다.
남편은 가정폭력을 일삼는 사람.
지금은 따로 살지만, 언제 찾아오진 않을까 두렵다.
비중있는 역할인데, 이름이 나와있지 않다.
중간에 한 번 정우성이 불렀던 것 같은데..
기억이 안 난다. 충격이다.
이 드라마의 모든 연기를 멱살 잡고
끌어가는 나문희 배우님의 연기에 정말 감탄했다.
마지막 화에 강칠과 엄마가 호텔에 가서
묵는 장면인데,
나문희 배우님 때문에 울컥했다.
힝 ㅜㅜ
노희경 작가가 ‘엄마’역을 참 잘 쓴다고 생각한다.
특히 노희경 작가는 사람들이 생각하는 엄마다운 엄마를 벗어난
다른 엄마를 잘 쓰는데,
여기서 나문희 배우님의 엄마는
그시대에 참 많았던 그런 역할.
보는 내내 마음이 아팠다.
임정/최태준
강칠의 첫사랑의 아들.
공부 잘하는데 맨날 논다.
여기도 좀 천재 설정.
강칠이 간암에 걸린 걸 알았을 때,
국수가 간 이식 수술을 목적으로
유학 보내줄 수 있다고 꼬셔서 통영으로 데려온다.
근데 강칠 아들 아니고,
나중에 친아빠 등장해서
미국으로 간다.
개인적으로 최태준의 연기 또한 어색했다.
정민식/장항선
지나의 아빠.
강칠을 혐오한다.
자기 동생을 죽였다고 생각하기 때문.
죽여버린다고 총까지 들고 나감.;
형사 역할이고,
드라마 내내 이 표정이라고 말하고 싶다.
아내 역(지나 엄마)으로 김성령이 나오는데,
천식 때문에 사고로 차 안에서 죽었다.
지나 엄마는 강칠이 누명 썼다고 생각해서
면회도 계속 가고 그랬다..고 하는데
그렇게 중요한 설정인 것 같지는 않다.
지나가 강칠과의 관계가
어떻게 얽혀 있는지를 알게 하는
단서이긴 한데..
그리고 엄마가 강칠의 변호사를 만나러 가다가
죽었는데 그걸 강칠 잘못이라고,,하는데
잘 모르겠다.
엄마의 사고도 한지민은 계속 아빠 탓이라고 한다.
왜 아빠 잘못인지 잘 모르겠다.
근데 아빠가 그렇게 좋은 사람은 아니다.
그냥 여기서 아빠 역할 별로다.
지나의 아빠는 동네 약국의 약사를 좋아한다.
근데 그 약사는 말도 안되게 젊다.
으잉???????
<괜찮아, 사랑이야>에서
지해수(공효진) 언니 역할이었던
배우분이 나오는데,
드라마에 한 5번 나오나..?
왜 나오는지 진짜 모르겠다.
박찬걸/김준성
강칠이 누명 쓴 살인사건의 진짜 범인.
그냥 밑도 끝도 없이 완전 악역.
그러나 역시 모든 인물을 사랑하는 작가, 노희경..
결국 모든 것이 법쪽에서 승승장구하는
아버지에게 누가 되지 않으려는,,
그런 거시엇다~라는 설정이나
에베베베베 안들림 그냥 나쁜 놈.
이 배우도 연기가 참..어색하다.
처음부터 끝까지 저 표정이다.
처음에는 하석진인 줄 알았다.
악역이 매력있어야 드라마가 재밌다.
근데 이 악역은 매력이 없다.
그냥 성가시기만 함.
체포될 때 카타르시스조차 없었음.
그냥 좀 그만 나와라..이런 느낌.
3. 기억에 남는 대사
<빠담빠담>의 명대사는
다른 블로그에서 많이 찾아볼 수 있다.
근데 난 이상하게
사람들이 명대사라고 하는 건 별로 안 끌렸다.
나는 그쪽이 좋은데, 그쪽은 내가 싫으니까
싫어서 미안하다고
그쪽이 사과해야 되는거 아니에요?
사과해요 나한테.
아마 이게 <빠담빠담>에서 가장 많이 회자되는
대사일 것이다.
내가 이걸 2012년에 봤다면,
세상에 이런 대사를 쓰다니..
하고 충격을 받았을 것 같다.
그 당시 센세이셔널한 대사였을 것이다.
근데 지금으로서는 딱히 모르겠다.
뭐 극중 역할은 순수해서 저런 말을 하지만..
따라하면 큰일 난다.
싫어하는데 좋다고 하는건 실례이자,
범죄가 될 수도 있는 행동입니다.
개인적으로 나는 다른 대사가 마음에 와닿았다.
정이가 친아빠를 따라 미국으로 유학갈 때,
지나에게 울면서 하는 말이다.
아줌마, 난 이기적인 놈이에요.
아빠한테 날 잡아달라고,
할머니한테 날 여기있게 해달라고 말한건
어쩌면 다 거짓말이에요.
내가 진짜 가기 싫으면 안 갈 수 있어요, 미국에.
근데, 난 이렇게 가요.
나도 내가 왜 가는지 잘 모르겠어요.
진짜 아버지가 거기 있어선지,
내가 할 수 있는 공부를 맘껏 할 수 있어선지,
그냥 나란 놈은 이렇게 얍삽빠르게 생겨 쳐먹은 놈인건지.
친아빠를 정말 찾고 싶었나봐요.
아빠가 정말 잘해줬는데.
할머니도 국수삼촌도 다 잘해줬는데.
내가 왜 못 가겠다고 못 버티는지
나도 내 맘을 잘 모르겠어요.
이 대사가 참 와닿았다.
강칠의 가정환경이 마음에 안 들어
홧김에 친아빠일지도 모르겠는 사람에게 연락을 했지만,
막상 그 사람이 실제로 찾아왔을 때의 당혹감.
근데 심지어 친아빠라는 당황스러운 결과.
강칠에게는 없는, 경제적인 부분을 대줄 수 있는 친아빠.
하지만 정이는 강칠이 좋다.
할머니도 좋다.
통영에서의 생활도 나쁘지 않다.
그래서 미국에 가지 않겠다고
화를 내지만,
정말 가기 싫은 걸까?
이 장면의 심리적 묘사가 너무 공감이 갔다.
정이의 혼란스러운 마음을 대사로 잘 드러낸 것 같다.
4. 음악
메인 ost가 있다.
노을의 <살기 위해서>
2011년이라 그런가.
요즘의 ost스타일과는 다르게
엄청 구구절절한 느낌적인 느낌.
몰입해서 보는데
쿠당탕 쿠당탕 원합니다~ 내가 살기 위해서~
이렇게 노래 나오면서 끝나면
있던 감정도 확 식었다.
중간 중간 bgm은 나쁘지 않다.
5. 연출
연출은 역시나, 노희경 작가의 짝꿍
김규태 감독이 맡았다.
2011년이라고 하기엔 잘한 것 같다.
얼마 전에 <학교 2013>을 봤는데,
연출이 너무 구려서 놀랐었다.
근데 이건 그런 느낌은 없다.
요즘 드라마 같다.
촌스러운 느낌은 딱히 없었다.
하지만 김규태 감독의
여느 작품과 같이
일명 ‘얼빡샷’이 엄청 나온다.
카메라 조금만 뒤로 뺏으면 좋겠는데ㅜㅜㅜㅜ
가장 최근에 노희경과 했던 드라마
<라이브>에서는 ‘얼빡샷’이 덜 나온 것 같다.
6. 젠더 감수성
항상 노희경 작가의 작품을 볼 때 드는 생각은,
여성과 남성이 평등하다는 것이다.
그래서 다른 드라마였으면
불편했을지도 모르는 장면에서도
여성 대 남성이라기 보다는
사람 대 사람이라는 느낌을 주기에,
노희경 작가의 드라마는 그다지
불편함을 느끼지 않고 보곤 한다.
근데 <빠담빠담>은 조금 달랐다.
2011년 치고는 나쁘지 않은 편이다.
강칠과 지나가 데이트폭력을 목격하는 장면에서,
강칠이 안 돼. 안 돼. 안 돼. 하다가 돼, 돼하는 게
여자라는 말을 하는데.
지나가 그건 아니라고,
여자가 안 된다고 하면 진짜 안 되는거라고.
짚고 넘어가긴 한다.
2011-2012년에 이런 드라마 없을걸?
그럼에도 불편한 장면들이 있었던 것 같다.
아무래도 강칠이 교도소에 16년 있다 온 역할이라,
그런 것도 있고.
모든 인물을 사랑하는 노희경 덕에
빻아서 개빡쳤던 인물도
어쩌다 보니 좋은 사람이 되어있고.. 그랬다.
2011년 치고는 훌륭하나
지금 시대의 눈으로 봤을 때
걸리는 것이 없다고 할 수는 없다.
노희경 작가는 정말 당찬 여성으로서 삶을 살아온 것 같다.
노희경의 에세이에서 자신은
여자는 남자고 뭐고 뭐든 필요없이 잘산다,
류의 작품은 하고 싶지 않다고 했다.
그래서 노희경의 작품에는
여성과 남성이, 항상 등장하고
작가가 당당한 만큼
써내려가는 여성 인물의 모습도
당차고 당당하다.
하지만 <빠담빠담>은 부족했다.
7. 세번의 기적? 천사라는 설정
천사 설정을 가진 국수라는 인물이 등장하듯이,
<빠담빠담>은 현실과 판타지 사이 어딘가에 있다.
국수가 입에 달고 사는 ‘세번의 기적’이 있는데,
끝까지 보고 나니 왜 국수가 기적타령을
해왔는지는 알겠다.
결국
“기적이라는 것이 따로 있는 것이 아니다.
우리의 일상이 기적이다.”
라는 말을 하고 싶었던 것 같다.
결말이 결국 강칠이 낫지도, 죽지도 않은
상황에서 끝나기도 했고.
암세포가 사라지는 기적은 일어나지 않았다.
하루 하루 살아가는 게 기적이라는 걸
강칠이 깨달았다는 거겠지.
의도는 알겠고, 전달하고자 했던 말은 좋았으나,
나는 설득당하지 못했다.
특히 국수가 천사라는 설정.
그리고 이어지는 비현실적인,
갑자기 시간 되돌아가고 그런거.
연출이 아닌 건지.
시나리오가 아닌 건지.
정확하게는 모르겠다.
개인적인 생각으로는
부족한 서사를
‘비현실’이라는 설정으로
가리는 것 같다는 느낌이 들었다.
연출과 각본 모두.
노희경 작가 작품 까는 거 처음이다.
그래도 나는 노희경 작가가 좋고
노희경 작가의 작품이 좋다!
8. 추천 여부
별 5개 만점에 3개를 주고 싶다.
+)지금 생각해보니 2개 줘야될 것 같다.
노희경에 대한 기대가 워낙 크기 때문에
만족하지 못한 것 같긴 하다.
하지만 나와는 다르게
인생 드라마라고 하는 사람들이 많다.
평균 별점도 나쁘지 않은 편이고,
왓챠에도 좋은 평들이 많다.
노희경의 드라마를 한 번도 보지 않은 사람이라면,
추천. 한 번 정도는 봐 보세요~
하지만 노희경의 드라마를 본 적이 있다면,
굳이..이걸 볼 필요는 없을 것 같다.
요즘 내가 한국 드라마를 잘 보지는 않지만,
옛날만큼 구구절절한 사랑 얘기는 없는 것 같다.
목숨 N개는 필요했던 90년대의 사랑드라마는
이제 옛말이다.
요즘 드라마는 좀 발랄한 사랑?에 가깝다.
그래서 그런지 <빠담빠담>은 좀 간절하고
구구절절하게 다가왔다.
내가 지금 그런 사랑이 와닿지 않는
감정이어서 그런건지,
그냥 그랬다.
중간 중간 넘기면서 봤다.
<괜찮아,사랑이야>는 진짜 좋아하는데.
그 드라마의 사랑은 결코 가볍지는 않으나,
경쾌하게 다뤘다고 생각한다.
<빠담빠담>은 그런 느낌은 아니다.
아무래도 시간이 좀 지난 드라마여서 그런 것 같다.
노희경은 명작이 워낙 많으니..
다른 걸 보도록 하자.
<디어마이프렌즈>는 정말 정말로 명작이다.
세상 사람들 정말 디마프 봐주세요.
<괜찮아,사랑이야>는 다들 아는데
이건 진짜 모르더라.
진짜 진짜 진짜 명작이에요…
근데 왓챠에도 넷플릭스에도 없음ㅜㅜ
웨이브 결제해야되나..
마지막으로,
드디어 노희경 작가가 신작을 가지고 돌아온다..!
근데 왜 이병헌이야ㅜㅜㅜ왜ㅜㅜㅜㅜ
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
왜 그랬세요..ㅜㅜㅜㅜ
그래도 볼거다.
비밀의 숲 시즌 2에 이어,
내가 가장 기다리는
2020년 드라마.
`빠담빠담` 리마인드, 결말부터 보고 가자…성질 급한 사람 `클릭`
빠담빠담 리마인드, 결말부터 보고 가자…성질 급한 사람 클릭
JTBC 드라마 빠담빠담 재편성 됐다. 27일부터 매주 금요일과 토요일 오후 전파를 탄다.
이미 방영된 드라마인 만큼 결말에 대한 관심도 뜨겁다.
방영 당시 빠담빠담…그와 그녀의 심장박동소리(극본 노희경, 연출 김규태) 마지막 회에서는 강원도로 떠나 새 삶을 시작하려 하는 강칠(정우성)이 지나(한지민)에게 평생 함께 할 것을 맹세하는 장면이 그려졌다.
강칠은 순수남답게 다이아몬드 같이 값비싼 보석이 아닌 마음을 온전히 담은 나무 반지로 지나에게 프로포즈했다.
하지만 강칠이 시한부 선고를 받은만큼 영원한 행복을 점칠 수 없는 상태로 애절함을 더했다.
또 강칠은 간암 때문에 고통을 겪으며 국수(김범)에게 전화를 걸었다.
강칠은 국수에게 “너는 나의 수호천사다. 그렇지 않은 적이 한 번도 없었다”라며 “지나온 모든 시간, 단 한 순간도 기적이 아니었던 적은 없었다. 너를 만나기 이전부터, 그리고 너를 만나고 아름다운 지나씨를 만나고 우리 엄마를 만난 것 모두 기적이었다”고 말해 국수와 시청자들 모두의 눈시울을 적셨다.
마지막으로 강칠은 “나한테 기적이 아니었던 순간은 단 한 순간도 없었다. 국수야, 형은 정말 행복하다”고 그의 깨달음을 시청자들에게도 전해 깊은 여운을 남기며 끝을 맺었다.
한편 재방영되는 드라마 빠담빠담은 살인누명을 쓰고 16년 만에 출소한 남자와 지극히 현실적이고 이기적인 성향이 강한 여자가 만나면서 벌어지는 일을 그린 멜로 드라마다.
영화 못지 않은 아름다운 영상미와 주연배우 정우성, 한지민의 자연스러운 연기 및 케미가 어울러져 방영 당시 큰 호평을 받은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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빠담빠담 줄거리,스토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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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월 5일 JTBC에서 빠담빠담을 방영했다.빠른 전개와 독특한 스토리로 인해서 1회부터 상당한 몰입도를 보였는데 1회가 끝날 부렵,정우성이 위기에 처하게 되는 장면에서 한지민 차에 사고나는 장면으로, 다시 목욕탕 장면으로 건너 뛰어드라마의 내용과 이후의 스토리에 대한 궁금증을 불러 일으켰다.극중에서 김범은 본인을 천사라고 하는데, 김범의 영향 혹은 정우성의 천운으로 인하여정우성이 죽지 않고 스토리가 이어 나간다고 이해하고 보면 될 것 같다.정우성은 위기에 처했으나 천사 or 천운의 영향으로 교도소에서 무사히 출감하고,이후에 한지민-김범과 에피소드를 만들어 가는 식의 진행이 될 것으로 생각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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