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광암 완치율 | [닥터의 중심] 가장 공격적인 암 \”방광암\” 16225 좋은 평가 이 답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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침윤성 방광암의 경우에는 5년 생존율이 40-50%이고, 방광 주위에 암이 침윤된 경우에는 5년 생존율이 10-17%이며, 전이성 암인 경우에는 예후가 극히 불량하다. 따라서 조기에 암을 진단하여 적절한 치료를 받는 것이 중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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닥터의 중심 13편 – 가장 공격적인 암, 방광암 (고려대학교 안암병원 비뇨의학과 강석호 교수)

고려대학교 안암병원과 고려대학교가 함께하는 대국민 건강 프로젝트 닥터의 중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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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광암 4기 생존율 높이려면 – YouTube

방광암4기생존율 #방광암생존율 #방광암안녕하세요. 건강정보를 공유하고 건강을 나누는 건강이재산™ 입니다. 영상 시청하시고 조금이라도 도움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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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Published: 2/25/2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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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당서울대병원이 알려주는 의료상식] 방광암 치료의 모든 것

해외 연구에 따르면 근침윤성 방광암은 수술을 하더라도 5년 생존율이 약 50%로 알려져 있습니다. 최근 국내 데이터를 분석해보니 5년 생존율이 70% 가량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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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Published: 6/24/2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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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간] 방광암 100문100답 – 이엠디

방광암의 5년 생존율은 약 77%(사망률 23%)로 낮은 편은 아니다. 하지만 방광암은 환자에 따라 매우 다양한 형태의 예후를 보이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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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Published: 6/8/2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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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존률을 높이기 위한 방광암의 치료 | 휘경 우리들내과의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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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광암 – 헬스 포커스 – 분당서울대학교병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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혈뇨 보이면 방광암 의심…낮은 생존율은 옛말” – 메디칼타임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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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Published: 5/24/2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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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닥터의 중심] 가장 공격적인 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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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제에 대한 기사 평가 방광암 완치율

  • Author: KOREA UNIVERSITY MEDICIN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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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Date Published: 2020. 2. 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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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방광암의 발생빈도는?

전세계적으로 비뇨기계에 발생하는 암 중에서 전립선암 다음으로 가장 흔한 암이며, 우리 나라에서는 비뇨기계에 발생하는 암 중에서 가장 흔한 암이다. 50-60대에 호발하고 남자에서 여자보다 2.7배 더 많이 발생한다. 방광암의 대부분은 이행세포암이며, 진단 당시 85%는 암이 방광 내에 국한되어 있고, 15%는 진단 당시 이미 림프절이나 원격장기에 전이가 있다.

■ 방광암의 발생원인은?

가장 중요한 원인은 흡연이다. 남자 환자의 50%, 여자 환자의 31%가 흡연과 연관되어 있고, 흡연자가 비흡연자에 비해 4배나 더 호발된다. 흡연량이 많을수록, 흡연한 기간이 길수록 방광암의 발생가능성이 증가하며, 흡연을 중단한 기간이 길수록 그 가능성은 적어진다. 그 다음으로 중요한 원인이 산업장에서의 염료, 고무, 가죽제품, 페인트, 유기화학약품 등에 대한 노출이다. 남자 환자의 15-35%, 여자 환자의 1-6%가 이것과 연관되어 있다. 그 외에 방광결석, 만성 방광염증 등이 방광암의 원인이 될 수 있다.

■ 방광암의 증상은?

주 증상은 혈뇨 (소변에 피가 섞여 나오는 현상)로서 약 85%에서 나타난다. 혈뇨는 대개 통증을 동반하지 않고, 간헐적으로 나타나며, 혈뇨가 나타날 때에는 소변보기 시작부터 끝까지 계속된다. 일부에서는 방광자극증상, 즉 빈뇨, 요급, 배뇨통 등과 같은 급성 방광염 때 나타나는 증상들이 나타날 수 있는데, 이는 방광의 넓은 부위에 상피내암이 있는 경우에 더 자주 나타난다.

■ 방광암의 진단은?

(1) 배설성 요로조영술

신장, 요관, 방광의 요로 전체를 파악할 수 있으므로 혈뇨의 진단을 위해 가장 흔하게 일차적으로 시행하는 검사이다. 방광조영상에서 암종에는 조영제가 나타나지 않으므로 이 부위가 검게 나타나게 되며 이를 충만결손이라 한다.

(2) 전산화단층촬영술

방광암 자체의 진단뿐만 아니라 방광벽 및 인접장기의 침범 여부와 림프절 혹은 원격장기로의 전이 여부를 판단하는 데 도움을 준다.

(3) 자기공명촬영술

전산화단층촬영과 동일한 목적을 위해 시행될 수 있다.

(4) 방광경검사

외요도구를 통하여 내시경을 방광 내로 삽입하여 눈으로 직접 암의 존재 여부를 확인하는 방법이다. 필요한 경우 내시경을 통하여 의심되는 부위의 조직을 떼어서 조직검사를 할 수도 있다.

(5) 요세포검사

방광암이 존재하는 경우 암세포가 소변 내로 쉽게 떨어져 나오므로 소변을 채취하여 세포검사를 함으로써 암의 존재 여부를 판명하는 방법이다. 본인이 배뇨한 소변을 이용하여 검사할 수도 있으며, 방광경검사시 방광을 세척하여 얻은 소변으로 검사할 수도 있다.

■ 표재성 방광암, 침윤성 방광암, 전이성 방광암이란?

표재성 방광암이란 방광암이 방광점막이나 그 바로 아래층인 고유층 (lamina propria)에 국한된 경우를 말하며, 침윤성 방광암이란 방광암이 방광의 근육층까지 침범하였으나 방광 밖으로는 퍼지지 않은 경우를 말한다. 전이성 방광암이란 방광암이 방광벽을 넘어서 주위 장기를 침범하였거나 림프절 혹은 원격장기에 전이된 경우를 말한다.

■ 표재성 방광암의 치료는?

경요도적 방광암 절제술을 시행한다. 즉 외요도구를 통하여 방광 내로 절제경이라는 기계를 삽입하여 암을 절제하는 방법이다. 이 경우 상당수에서 암이 재발하게 되므로 재발억제를 위하여 수술 후 예방적으로 방광 내에 약물을 주입한다. 이들 약제로는 결핵 예방접종에 이용되는 약제인 비씨지 (BCG)가 가장 많이 이용되고 있으며, 그 외 아드리아마이신 (adriamycin), 마이토마이신-씨 (mitomycin C)와 같은 항암제들도 이용된다. 이들은 대개 1주일에 한 번씩 6-8주간 투여하게 된다.

이와 같은 보존적 요법이 실패하거나 암의 숫자가 많고 범위가 넓은 경우 침윤성 방광암에서 시행되는 방광전적출술을 시행할 수도 있다.

■ 침윤성 방광암의 치료는?

원칙적인 치료방법은 근치적 방광전적출술 후 요로전환을 시행하는 방법이다. 근치적 방광전적출술이란 남자의 경우에는 방광과 함께 전립선, 정낭, 방광 주위 지방 및 방광위쪽을 둘러싸는 복막을 모두 함께 적출하는 방법을 말하며, 여자의 경우에는 방광, 요도, 난소, 자궁, 자궁경부, 질의 일부분 그리고 방광 및 자궁을 둘러싸는 복막을 모두 함께 적출하는 방법이다. 방광암이 단일병소이면서 방광의 측벽이나 정부에 국한되어 있는 경우에는 방광부분절제술을 시행할 수도 있다. 이 경우 방광의 다른 부위에 상피내암 등이 없어야 하므로 이 수술이 가능한 경우는 극히 제한적이며 근치적 방광전적출술에 비해 국소재발률이 높다.

요로전환이란 방광이 제거된 후에 소변이 나가는 길을 만들어 주는 방법을 말한다. 이 길은 장을 이용해서 만들게 되는데 주로 소장이 많이 이용된다. 소장의 일부를 절제하여 여기에 요관을 연결시키고, 소장의 한쪽 끝을 하복부로 끄집어내는 방법이 전통적인 방법이며, 선택적인 경우에는 장을 이용하여 공 모양으로 만들어서 남아있는 요도에 다시 연결시켜 줄 수도 있다.

■ 전이성 방광암의 치료는?

방사선요법 혹은 항암요법이 시행된다. 단일약제로서 가장 효과가 좋은 항암제는 시스플라틴(cisplatin)이며, 따라서 시스플라틴을 포함하는 항암제의 병용요법이 시행된다.

■ 방광암의 1차치료 후 추적조사는?

방광적출술을 시행하지 않고 보존적 치료를 받은 경우에는 첫 2년간은 3개월 간격으로, 다음 2년간은 6개월 간격으로, 그 후에는 1년에 한 번씩 방광경검사 및 요세포검사를 시행한다. 배설성 요로조영술은 1-2년 간격으로 시행한다.

■ 방광암의 예후 및 예방은?

표재성 방광암의 경우에는 재발가능성은 있으나 대개 표재성 방광암으로 재발하며 10-15%에서만 침윤성 혹은 전이성 방광암으로 진행되므로 예후가 매우 좋다. 침윤성 방광암의 경우에는 5년 생존율이 40-50%이고, 방광 주위에 암이 침윤된 경우에는 5년 생존율이 10-17%이며, 전이성 암인 경우에는 예후가 극히 불량하다. 따라서 조기에 암을 진단하여 적절한 치료를 받는 것이 중요하다. 또한 흡연이 방광암의 중요한 발생원인이므로 암의 예방 혹은 재발억제를 위해서는 금연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

[분당서울대병원이 알려주는 의료상식] 방광암 치료의 모든 것

# 두 달 전부터 소변볼 때 피가 비치는 것 같다던 71세 이모씨. 처음에는 증상이 심하지 않아 대수롭지 않게 여겼다. 하지만 얼마 전부터는 소변볼 때 간지럽고 혈뇨가 자주 발생하면서 혈액이 응고된 덩어리로 나오는 듯한 증상까지 느끼기 시작했다. 핏덩이가 막혔다 다량으로 나오는 횟수가 잦아지면서 결국 비뇨의학과를 찾은 이씨는 검사 결과 방광암 3기 진단을 받았다.

이 씨의 증상과 나이, 무엇보다도 40대 초반부터 약 30년 동안 담배를 피워온 흡연기간을 종합해 봤을 때, 이 씨는 방광암이 유력하게 의심되는 상태였습니다. 정확한 확인을 위해 내시경 검사를 시행해보니 딱딱한 모양의 종양이 관찰됐고, 요도를 통해 내시경기구를 넣어 종양을 제거해주는 내시경 수술을 우선적으로 진행했습니다. 내시경 수술은 마취를 하고 진행되지만 수술시간이 30분 정도로 오래 걸리지 않아 다음날 퇴원이 가능한 비교적 간단한 수술입니다.

퇴원 후 며칠 뒤 추가로 시행한 조직검사 결과, 이 씨는 안타깝게도 근침윤성 방광암을 가진 것으로 나타났쇼습니다. 이처럼 충분한 검사를 통해 암의 진행정도와 환자 상태를 파악하고 나면, 환자와 의료진은 방광암 치료를 위한 멀고도 긴 여정을 함께하게 됩니다.

◇60~70대 남성 흡연자에서 발병 위험 높아

방광은 우리가 하루에도 몇 번씩 소변을 보는 소변주머니로, 방광에 발생하는 악성종양이 바로 방광암입니다. 크게 비근침윤성 방광암과 근침윤성 방광암으로 나뉘게 되는데, 단어 그대로 종양이 방광표면에만 있으면 비근침윤성, 근육층까지 침범한 경우를 근침윤성 방광암으로 구분합니다. 방광암 진단 시 약 70%가 비근침윤성 방광암이며, 10%의 환자는 이미 다른 장기로 방광암이 퍼진 전이성 방광암으로 발견됩니다. 주로 60~70대에서 발생이 잦고, 여성보다는 남성 환자가 3~4배가량 더 많습니다. 특히 흡연자의 방광암 발병 위험이 매우 높은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비근침윤성은 방광 보존, 근침윤성은 절제 방법으로 치료

방광암은 진행 정도에 따라 치료방법이 달라집니다. 비근침윤성 방광암은 방광을 보존하는 방향으로 치료방법이 정해지고, 근침윤성 방광암은 방광을 모두 절제하는게 일반적입니다. 비근침윤성 방광암의 경우 내시경으로 종양을 절제하고 필요시에는 약물치료를 하게 됩니다. BCG라고 하는 결핵균 예방접종에 사용되는 약물 또는 여러 가지 항암제를 방광 내 주입하는 치료로, 종양의 재발과 진행을 예방하는 방법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일부의 고등급 비근침윤성 방광암에서는 재발율이 50~70%까지 보고되고 있는데, 이는 방광을 잘라내는 수술을 받지는 않았기 때문입니다. 만약 방광이 콩팥이나 고환같이 우리 몸에 두 개씩 있거나, 혹은 대장ㆍ소장처럼 길이가 길어 일부를 절제해도 일상생활에 지장이 없는 경우라면 비근침윤성 방광암에서도 방광절제술을 시행해 재발을 막고 생존율을 높일 수 있을 것입니다.

하지만 방광은 하루에도 몇 번씩 소변을 보는 기능을 하는 하나뿐인 장기이며, 방광암의 특성상 일부절제가 매우 제한적이기에 방광절제술을 시행하기가 쉽지 않습니다. 따라서 근침윤성 방광암일 경우에는 표준적인 치료가 방광절제술이며, 일부 악성도가 매우 높은 비근침윤성 방광암의 경우 선제적으로 방광절제술을 시행하게 됩니다.

◇근침윤성 방광암, 수술 후 5년 생존율 약 70%

다시 71세 이 씨의 이야기를 해볼까요. 이 씨의 경우는 계획한 방광절제술을 시행하기 전에 항암치료부터 시작했습니다.

해외 연구에 따르면 근침윤성 방광암은 수술을 하더라도 5년 생존율이 약 50%로 알려져 있습니다. 최근 국내 데이터를 분석해보니 5년 생존율이 70% 가량은 되는 것 같습니다. 하지만 이는 곧 수술을 하더라도 4명 중 한 명은 5년 이내에 사망할 수도 있다는 이야기로, 방광암을 이겨내기 위해서는 수술 외에 도움이 되는 치료를 하나하나 더해나가야 합니다.

그 중 하나가 바로 수술 전 시행하는 항암치료입니다. 이 씨는 항암치료가 필요하다는 말에 처음에는 깊이 실망하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아마도 항암치료를 하면 머리카락이 빠지고 시름시름 앓게 되는 모습을 많이 봐왔기 때문이었을 겁니다. 물론 항암치료가 힘든 과정이지만, 위와 같은 증상이 나타나지 않는 경우도 많기 때문에 용기를 잃지 않는 것이 중요합니다. 다행히 이 씨는 포기하지 않고 항암과정을 무사히 마쳤고, 수술도 성공적으로 이뤄졌습니다.

◇소장 이용한 인공방광술로 삶의 질 높일 수 있어

방광절제술은 병원 내에서도 손꼽히는 큰 수술입니다. 방광과 함께 양측 골반임파선을 최대한 잘라내게 되고, 남자의 경우에는 전립선을, 여자의 경우에는 일부에서 자궁과 질벽을 같이 절제하기도 하며, 이후 소장 등을 절제하여 소변이 모이는 주머니를 몸속에 만듭니다. 주머니는 끝부분을 원래의 요도로 이어주는 인공방광을 할 것인지, 배꼽 옆으로 이어주는 요루를 할 것인지에 따라 수술방법이 달라집니다.

요루 수술은 소장이 1㎝정도 필요합니다. 소장을 잘라 요관을 이어줘야 하고, 반대편은 배꼽 옆에 500원짜리 동전 크기의 요루를 만들어야하기 때문입니다. 24시간 요루로 소변이 흘러가기 때문에 주머니를 항상 붙이고 있어야 하는 불편함이 있지만, 목욕을 포함한 일상생활이 모두 가능하고, 수술시간도 인공방광에 비해 짧으며, 합병증의 빈도 역시 낮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또한 배뇨와 관련된 재활이 필요 없고, 밤에 소변을 보기 위해 일어나지 않아도 된다는 장점도 있습니다.

이러한 장점에도 불구하고 평생 복부에 주머니를 차야하는 단점 때문에 많은 환자분들이 인공방광을 더 선호합니다. 하지만 신장기능이 좋지 않거나, 요도 근처에 다른 종양이 있는 환자들은 인공방광을 하는 것이 어렵습니다. 고령이거나 당뇨가 심한 경우도 마찬가지입니다.

다행히 이 씨는 인공방광 수술이 가능한 경우였고, 수술 후 방광재활도 원활하게 이뤄졌습니다. 인공방광 수술 후에는 일정 기간 동안 방광재활이 필요한데, 이는 소변보는 훈련이 부족할 경우 소변이 장주머니로 흡수돼 합병증이 발생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로봇으로 방광 적출하면 출혈ㆍ합병증 거의 없고, 회복속도 빨라

방광절제술을 결심하고 나면 개복수술과 로봇수술 중에서 선택하게 됩니다. 최근 들어서야 로봇수술이 개복수술과 비교했을 때 더 좋은 결과를 보여준다는 연구결과들이 보고되고 있는데, 로봇수술은 △선명한 시야에서 정확하게 수술을 시행할 수 있고 △소장 등 장기 절제 시 공기 중에 노출되지 않아 부종 등의 합병증을 낮출 수 있으며 △소장주머니와 요도가 이어지는 골반 매우 깊숙히 위치한 부위까지 접근이 쉬워 요누출 등의 합병증을 줄일 수 있고 △절개부위가 작기 때문에 마약성 진통제를 줄일 수 있어 장 회복에 도움이 된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로봇수술은 아직까지는 비보험이라는 부담이 있지만, 이 부분을 제외하면 환자의 수술 후 회복에 도움이 되는 것은 확실해 보입니다.

◇방광암 완치, 초기 치료와 굳은 의지가 중요

방광암의 가장 주된 증상은 통증 없이 소변에 피가 섞여 나오는 것입니다. 초기에도 혈뇨가 발생할 수 있고, 혈뇨의 정도가 방광암의 정도와 반드시 일치하는 것이 아니기 때문에 증상이 확인된다면 꼭 치료를 받으셔야 합니다. 또한, 치료과정에서 항암치료의 두려움 때문에 일찍이 치료를 포기하는 경우가 많은데, 결국 혈뇨가 멈추지 않는 등 신체에 이상이 생기면서 응급실을 찾게 될 수밖에 없습니다. 따라서 치료과정이 아무리 힘들더라도 단단히 마음을 먹고 의료진과 함께 방광암 치료의 여정을 완주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암 진행이 멈추지 않거나 재발되더라도 그 다음을 대비한 치료법들은 얼마든지 찾을 수 있습니다.

방광암 완치를 위해서는 절대 포기하지 마시고 용기를 잃지 말 것을 당부드립니다.

이범구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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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간] 방광암 100문100답

최고 전문의들의 최신 치료 가이드

전립선암센터 지음

국판 /128쪽 / 2017년 4월 5일 출간 / 정가 10,000원

ISBN 978-89-92864-37-4

보건복지부의 중앙암등록본부에서 발표한 2014년 통계에 따르면 그해에 21만 7,057명에게 암이 발생했으며, 이중 방광암은 남녀를 합쳐서 3,762건으로 전체 암 발생의 1.7%(12위)를 차지하고 있다. 방광(膀胱, bladder)은 사람의 골반 안쪽에 있는 풍선 모양의 장기로서, 신장(콩팥)에서 걸러져 요관을 통해 내려오는 소변을 임시로 저장했다가 아래쪽 요로를 통해 배설하는 일을 한다. 순수한 우리말로 ‘오줌통, 오줌보’라고도 한다. 성인 방광의 평균 용적은 약 300~400㎖인데 하루에 1,500~2,000ml 정도의 소변이 만들어지므로 성인은 보통 하루에 4~6회쯤 소변을 본다. 방광암은 방광에서 발생한 암이다.

방광암의 5년 생존율은 약 77%(사망률 23%)로 낮은 편은 아니다. 하지만 방광암은 환자에 따라 매우 다양한 형태의 예후를 보이고, 병기에 따라 생존율의 차이가 크며, 전이암의 경우 5년 생존율이 5~15% 정도로 낮기 때문에 조기에 발견하는 것이 특히 중요하다. 어떤 환자는 전이나 생존을 걱정할 필요 없이 내시경 수술만으로도 완치가 가능한 반면, 다른 환자는 생사를 걸고 방광을 제거할 것인지 보존할 것인지를 결단해야 하는 경우도 있으며, 또 다른 환자는 적절한 기간의 항암치료로 생명 연장과 증상을 조절해야 하는 경우도 있다.

암의 삼분의 일은 금연, 예방접종 등으로 예방할 수 있고, 다른 삼분의 일은 조기 진단과 적극적 치료로 완치할 수 있으며, 나머지 암도 적절한 치료와 관리를 통해 완화가 가능하다. 방광암은 전립선암, 신장암과 더불어 비뇨기의 대표적 암으로, 특히 재발률이 높고 흡연과의 관련성이 많아 치료 후 추적 관리 및 삶의 질 관리가 매우 중요하다. 흡연자나 특정 직업군 등 방광암 발생의 위험인자를 가진 사람들은 소변검사, 요세포검사 등을 규칙적으로 받아야 한다. 또, 40대 이상인데 육안으로 확인되는 혈뇨가 나오면 원인이 무엇인지 바로 알아봐야 한다.

국립암센터에서는 국가암정보센터(www.cancer.go.kr)를 운영하여 관련 통계와 자료를 국민들에게 널리 제공하는 한편, 환자와 가족이 진단과 치료 과정에서 갖게 되는 온갖 의문을 조목조목 풀어주는 ‘100문100답’ 총서를 암 종류별로 발간해 왔다. 이 책은 전립선암센터 집필진들이 의료 현장에서 흔히 듣는 질문뿐 아니라 인터넷 포털 사이트에 자주 올라오는 질문들을 수집하여 일일이 답을 한다. 환자가 실제로 알고 싶어하는 내용뿐만 아니라 최신 진단 및 치료법까지 제시하고 있다.

차 례

방광암에 대한 기본적 이해

방광이 하는 일은 구체적으로 어떤 것입니까?/ 악성 종양을 암이라 한다던데, 종양은 뭐고 악성과 양성은 뭐가 다른가요?/ 방광암은 방광 어디에 주로 생기나요?/ 방광암에도 종류가 있나요?/ 방광암은 얼마나 흔하게 발생하지요?/ 어느 연령대에서 잘 발생하는지, 남녀 간 차이는 없는지 궁금합니다./ 방광암은 유전이나 전염이 됩니까?/ 방광암 환자의 생존율은 얼마나 되나요?

방광암의 원인과 예방

방광암은 왜 생기지요?/ 방광암 예방에 좋은 음식이 있습니까?/ 특별히 피해야 할 음식이 있나요? 예컨대 소시지, 햄, 베이컨 같은 가공육은요?/ 방광암의 위험 요인은 무엇입니까?/ 담배를 끊으면 발생 위험이 줄어들까요?/ 직업과는 왜 그리 관련이 큰 거지요?/ 잦은 성생활이 발병과 관련 있는지, 발병 후에 성관계를 하면 상대에게 옮지는 않는지 알고 싶습니다./ 방광염이나 전립선염으로 인한 배뇨 장애가 오래되면 방광암이 될 수 있습니까?/ 수영장에 자주 가면 방광암이 생길 수 있다고도 하던데요?/ 자전거를 오래 타는 것은 문제가 안 될까요?/ 당뇨병 치료제 중 방광암 위험도를 높이는 게 있다는 말을 들었습니다./ 방광암을 예방하려면 어떻게 해야 하나요?/ 방광암을 조기에 발견하는 방법은 뭔가요?

증상과 진단, 검사

방광암의 증상으로는 어떤 것들이 있나요?/ 소변에 피가 섞여 나오면 방광암인 경우가 많습니까?/ 방광암의 진단 방법이 궁금합니다./ 제 눈에는 안 보이는 피가 소변검사에서 보인다는데, 무슨 의미인가요?/ 방광내시경검사는 어떨 때 받는 무슨 검사인가요? 조직검사도 함께 하나요?/ 방광내시경 외에도 암과 관련된 여러 가지 검사가 있다던데 무엇인가요?/ CT와 MRI는 뭐가 다르고, 방광암 진단엔 어느 쪽이 더 유용한가요?/ 요세포검사에서 이상이 발견돼 조직검사를 했는데 암은 아니라고 합니다. 안심해도 될까요?/ 건강검진 때 NMP22라는 것의 수치가 높아서 정밀검진 권유를 받았습니다. 그게 무얼 의미하는 수치인가요?/ 방광암이 의심된다고 요도를 통해 내시경 수술을 하랍니다. 의심 단계에서 바로 수술을 해도 괜찮을지 걱정됩니다./ 방광암의 병기는 어떻게 판정하나요?/ “세포 분화도가 안 좋다”라는 말을 들었습니다. 무슨 뜻입니까?/ 조직 생검 결과 상피내암이 발견됐다네요. 무슨 뜻인가요?/ 비근침윤성 암과 근침윤성 암의 구분이 중요하다는데, 차이점을 쉽게 요약해주세요./ 많은 암의 발생에서 유전자 이상이 중요한 역할을 하는 것으로 압니다. 방광암에서는 무슨 유전자 이상이 발견됩니까?/ 암 진단자는 산정특례라는 걸 받아서 진료비 부담을 줄일 수 있다지요. 방광암도 해당이 되나요?

방광암의 치료

방광암을 어떻게 치료할지는 무엇을 기준으로 결정하나요?/ 비근침윤성일 경우의 치료법들을 알려주십시오./ 초기 암은 요도를 통한 내시경 수술로도 완치가 됩니까?/ 내시경 수술 후 의사가 재수술을 권합니다. 뭔가 잘못된 걸까요?/ 경요도 방광종양절제술 후 바로 일상생활이 가능한가요? 주의할 점은요?/ 방광 내 약물주입은 어떤 경우에 하며, 무슨 종류가 있는지요?/ BCG 주입요법을 받으라는데 그게 효과가 좋은 건가요?/ BCG 주입요법의 부작용에 대해 자세히 알고 싶습니다./ BCG 주입을 하지 말아야 할 경우도 있습니까?/ 최근 국내의 BCG 생산이 중단됐었다는 말을 들었습니다. 치료 중인 환자는 그럴 때 어떡하지요?/ 미토마이신 C 주입요법이라는 것은 또 무엇인가요?/ 비근침윤성 방광암으로 진단을 받았는데도 의사가 방광 적출을 권하네요. 꼭 해야 합니까?/ 비근침윤성 방광암의 위험도는 뭐로 평가하나요?/ 비근침윤성 암이 재발했습니다. 절제술을 다시 받아야겠지요?/ 비근침윤성 암을 치료한 후 불편도 없고 혈뇨 등 별 증상도 없는데 계속 검사를 받아야 할까요?/ 근침윤성 방광암은 치료법이 비근침윤성과 크게 다른가요?/ 방광적출술은 어떤 경우에 시행합니까?/ 방광을 들어내면 부작용이 무척 많을 것 같은데요?/ 근침윤성 암에서 근치적 방광적출술 시행 전에 항암치료를 해야 하나요?/ 수술 후에도 항암치료를 많이들 하지 않습니까?/ 방광이 없어지면 오줌은 어디에 모여 있다 나오지요?/ 인공방광과 요루의 차이점과 각기의 장단점은 뭔가요?/ 인공방광 수술은 회장도관 조성술보다 더 어렵다지요? 대상자의 조건, 부작용이나 합병증이 궁금합니다./ 인공방광을 갖게 되면 자가도뇨를 해야 할 수 있다는데 무슨 말인가요?/ 요루와 그 주위 피부를 관리하는 요령, 주의할 점들을 알려주세요./ 여름에는 요루에서 냄새가 난다던데 예방법은 없습니까?/ 로봇 보조 복강경 수술의 장점과 단점은 무엇입니까?/ 근침윤성 방광암 중 일부는 방광 보존이 가능하다고 들었습니다. 어떤 경우인지요?/ 방광을 적출할지 보존할지를 선택할 때 고려할 점들은 뭔가요?/ 방광보존요법은 누구나 원할 텐데 왜 아직 표준 치료가 못 되었죠?/ 방광적출술 앞에 붙는 ‘구제’니 ‘고식적’이니 하는 말들의 의미는요?/ 방사선치료와 항암치료를 병행하는 것은 어떤 때인가요? 동시에 받으려면 체력이 아주 좋아야 하지 않습니까?/ 방광의 일부만 제거하는 부분절제술도 있다면서요?

전이 방광암의 치료

방광암은 어디로 잘 전이되나요?/ 전이된 방광암은 어떻게 치료하지요?/ 전이된 방광암에는 무슨 항암제들을 사용합니까?/ 항암화학치료의 효과 판정 기준과, 치료에 반응이 없을 때의 대응책을 알고 싶습니다./ 항암치료는 부작용이 많고 심하다 해서 걱정이네요./ 항암치료 중에 메스껍고 구토가 날 때는 어찌하나요?/ 항암치료 중에 발치를 하거나 독감 예방주사를 맞아도 되나요?/ 항암치료 중 감기에 걸리면 어떡하지요?/ 백혈구 수치가 낮아서 항암치료를 미루고 있습니다. 치료 효과에 영향은 없을까요?/ 방광암이 뼈에 전이되었다고 합니다. 어떻게 치료하지요?/ 척추압박증후군이라는 것도 조심해야 한다던데요?/ 척추압박증후군의 치료 방법을 알고 싶습니다. 척추 성형도 한다는데 무슨 말인가요?/ 외국에서는 카터 대통령의 흑색종 치료에 써서 유명해진 키트루다라는 약을 방광암에도 사용한다지요?/ 임상시험 참여를 권유받았습니다. 이름만 많이 들었지 정확히 뭔지는 모르니 설명을 부탁합니다.

통증과 그 대처법

진통제 사용에는 어떤 기준이 있습니까?/ 진통제의 종류와 복용할 때 유의할 점을 자세히 알려주세요./ 진통제 말고 통증에 도움이 되는 약은 없나요?

예후와 일상 관리

수술 후의 요실금을 완화하거나 치료할 방법을 알고 싶습니다./ 발기부전은 자연적으로 회복되나요? 낫지 않을 때의 대처법은요?/ 출근 등 일상생활은 치료 후 언제부터 가능한가요?/ 뼈로 전이가 됐다는데 어떤 운동을 해야 좋을까요?/ 영양제를 먹거나 수액을 맞는 것이 암 환자에게 도움이 되나요?/ 림프부종이 생겼는데 원인과 주의할 점은 무엇인가요?/ 방광암이 진행되어 수술이 불가능한 상황에서 소변 보기가 힘들고 혈뇨가 지속됩니다. 어떡해야 합니까?/ 암 환자들에게는 왜 변비가 흔한가요? 예방과 치료 방법도 알려주세요./ 환자가 암 치료 중에 부부관계를 원하는데 해가 되지 않나요?/ 전이 방광암으로 항암치료를 받는 환자가 상황버섯이나 아가리쿠스 버섯, 홍삼, 개똥쑥, 한약 같은 걸 먹어도 됩니까?/ 방광암 치료에 도움이 되거나 전이 예방에 좋은 음식물은 없는지요?/ 요즘 DNR이라는 용어를 종종 듣습니다. 무슨 의미죠?/ 호스피스란 어떤 것입니까?

지은이

이강현

비뇨기과 전문의

국립암센터 원장

조관호

방사선종양학과 전문의

국립암센터 전립선암센터

정진수

비뇨기과 전문의

국립암센터 전립선암센터

박원서

병리과 전문의

국립암센터 전립선암센터

서호경

비뇨기과 전문의

국립암센터 전립선암센터

정재영

비뇨기과 전문의

국립암센터 전립선암센터

김성한

비뇨기과 전문의

국립암센터 전립선암센터

김양현

마취통증의학과 전문의

국립암센터 전립선암센터

김선호

영상의학과 전문의

국립암센터 전립선암센터

권휘안

비뇨기과 전문의

원광대산본병원 비뇨기과

민병달

비뇨기과 전문의

원광대산본병원 비뇨기과

통증이 없는 혈뇨가 있다면 의심해보세요 방광암

감수. 비뇨의학과 오종진 교수

방광은 신장에서 요관을 통해 이어지는 장기로, 신장에서 여과된 노폐물을 소변으로 저장하다가 일정량이 되면 배출시키는 역할을 합니다. 이러한 방광에 악성종양이 발생하면 이를 ‘방광암’이라고 하는데, 통증없이 소변에 피가 섞여 나오는 것이 특징입니다. 방광암은 진행될수록 수술 범위가 매우 커지기 때문에 조기 발견과 치료가 무엇보다 중요합니다.

60~70대 남성 흡연자에서 발병 위험 높아

방광암의 주된 요인은 신장암과 마찬가지로 흡연입니다. 흡연을 시작한 지 오래될수록, 흡연량이 많을수록 방광암 발병률이 비례하여 상승하며, 이 밖에는 각종 화학약품이나 인공감미료, 진통제 등이 원인으로 꼽힙니다. 각종 오염물질이 방광을 경유해 배설되기 때문에, 노폐물 속 발암물질이 방광에 암을 만드는 것으로 추정합니다.

방광암은 주로 50대 이상에서 발생하고 70대에 가장 많이 나타나며, 여성보다 남성에서 특히 두드러집니다. 국내 환자수가 4만여 명에 달하며, 여성 방광암 환자도 높은 증가율을 보이기 때문에 경각심을 가져야 합니다.

방광암의 가장 큰 특징은 초기에 통증이 없는 혈뇨, 즉 소변에 피가 섞여 나오는 것입니다. 다른 암들이 초기에 뚜렷한 증상이 없는 경우가 많은 것과 차이가 있습니다. 중년 이상의 연령에서 혈뇨가 관찰되었다면 그 즉시 병원에 방문해 검사 받을 것을 권합니다. 문제는 피가 아주 섞여서 육안으로 거의 구분되지 않을 때입니다. 통증도 없고, 소변색도 정상이라고 느껴 자칫 암을 방치할 수 있는데, 정기적으로 소변검사를 받아 혈뇨 여부를 확인할 필요가 있습니다.

초기에 치료하면 방광 보존할 수 있어

초기에 방광 내벽 표면에만 종양이 있는 상태를 ‘비(比)근침윤성 방광암’이라고 합니다. 비(比)근침윤성 방광암이라면 요도를 통해 내시경을 삽입해 방광 내부 표면에 붙은 종양을 떼어내는 방식으로 제거할 수 있습니다. 이 경우 방광의 기능을 보존할 수 있어 재발만 조심한다면 일상생활을 유지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방광 근육층을 뚫고 나와 전이되는 단계인 ‘근침윤성 방광암’이 되면, 다른 장기로 전이될 가능성이 높아서 보통 방광을 절제해야 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방광암이 잘 전이되는 양측 골반임파선을 크게 잘라내며, 남자는 전립선, 여자는 자궁과 질벽을 같이 절제하기도 합니다. 우리 몸에 방광은 하나 뿐이기 때문에, 절제술 이후에는 이를 대체할 수 있는 장기를 만들고 소변을 배출할 수 있는 통로도 만들어줘야 합니다. 회장이나 결장을 이용해 인공 방광을 만들고, 원래 요도로 이어주거나, 소장을 잘라 요관을 만들고 배꼽 근처에 구멍을 뚫어 소변주머니(요루)를 차는 방법 등이 있습니다. 이 경우 수술 범위가 크고 굉장히 난이도가 높은 축에 속합니다.

항암 치료에 대한 두려움과 수술 이후 인공 방광이나 소변주머니를 통해 배뇨를 해결해야하는 상황이 걱정돼 일찍이 치료를 포기하는 경우도 많습니다. 그러나 방치하면 더 큰 이상이 생길 수 있기 때문에 힘들더라도 마음을 굳게 다지고 가능한 빨리 치료를 시작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점을 당부드립니다.

로봇수술, 출혈 · 합병증 거의 없고, 회복속도 빨라

최근에는 로봇을 통한 수술이 확대되면서 기존의 개복수술과 비교해 더 좋은 결과들이 나오고 있습니다. 10배까지 확대 가능한 입체 영상으로 시야를 정확히 확보한 상태에서 방광이 있는 골반 깊숙한 위치에 접근해 최소한의 출혈로 방광을 적출할 수 있습니다. 절제되는 소장 등 장기가 공기에 노출되는 시간이 적어 장 부종이 적고, 진통제의 사용량도 줄일 수 있어 장 회복이 빠른 점도 생존율 향상에 도움이 됩니다.

로봇을 통해 수술 정확도를 높이고 침습 정도와 출혈량을 최소화하는 방식은 많은 분야에서 도입되고 있지만 수술 범위가 큰 방광암의 특성상 의미가 큽니다. 이에 로봇 방광암 수술이 표준으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지속적인 연구를 이어가고 있는데, 분당서울대병원은 지난해 ‘로봇 방광암 수술의 생존율을 높이는 다섯 가지 요소’를 발표하며 치료 가이드라인 마련에 앞장서고 있습니다.

로봇 방광암 수술의 생존율을 높이는 다섯 가지 요소 수술이 성공하기 위해 달성돼야 하는 첫번째 조건으로 절제면 조직검사 결과 음성이여야 하고, 둘째, 16개 이상의 림프절을 제거하며, 셋째, Clavien-Dindo 분류 3-5등급 주요 합병증이 90일 이내 재발하지 않으며, 넷째, 수술 후 1년 이내 재발하지 않는 경우, 마지막으로 요관장 협착이 발생하지 않는 경우를 모두 달성하면 50%대의 암 10년 생존율이 70% 이상 수준으로 크게 상승한다는 연구입니다. 국내 12개 병원이 참여한 대규모 연구로 학술적인 의미가 있었습니다.

아직까지 로봇 수술의 건강보험 적용이 되고 있지 않은데, 이와 같이 성공률을 높이기 위해 검토할 수 있는 사항을 표준화하고 가이드라인이 마련된다면 사회보장 제도의 도움을 받아 보다 많은 방광암 환자들이 로봇 수술의 혜택을 누릴 수 있을 것으로 생각합니다.

방광암은 재발률이 높은 편이기 때문에 예방하는 것이 가장 좋은 방법입니다. 일상에서 실천할 수 있는 것은 금연입니다. 흡연은 폐암 뿐만 아니라 방광암, 신장암, 그리고 방광의 통로가 되는 신우, 요관의 암 발병에도 큰 영향을 줍니다. 요관암의 경우 비교적 희귀한 암이지만 방광으로 전이되거나 방광에서 전이되어 오는 경우가 있기 때문에, 방광암 진단과 수술 시 종합적으로 판단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의료진 소개 비뇨의학과 오종진 [전문진료분야] 비뇨의학과(비뇨기과) : 혈뇨, 방광암, 요관암, 신우암, 요로결석, 복강경 및 로봇 수술, 전립선 질환

비뇨의학과(암센터) : 혈뇨, 방광암, 요로결석, 복강경 및 로봇 수술, 전립선 질환 진료 불가: 소아 환자, 정계정맥류 의료진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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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광암 생존율 (1기,2기,3기,4기,병기구분)

방광암 0기

비침습유두암(점막층에 국한)으로 방광벽과 주변

부위 림프절 전이가 없는 상태이며, 비근침윤성

요로상피세포암과 매우 초기의 편평상피내암종(CIS)

이 여기에 속합니다.

임상적인 증상은 없거나 매우 경미하여 환자가

방광암을 의심하지 못하며, 이런 병기에서 발견하면

예후가 높습니다.

방광암 0기 생존율은 5년 85~95% 가량 됩니다.

방광암 1기

종양이 방광벽 아래 상피밑 결합조직(점막하층)까지

침범한 경우에 속하며, 주변 림프절과 기타 전이는

없는 상태로 임상적인 증상이 미미하거나 없습니다.

이런 병기에서 발견하면 비교적 예후가 높아

방광암 1기 생존율은 5년 65~75%가량 예상

됩니다.

방광암 2기

종양이 얕은 근육충 또는 깊은 근육층까지 침범한

경우에 속하며, 다행스럽게도 종양이 주변 림프절과

주변 조직으로 전이되지 않은 상태로 치료 및 완치가

가능한 병기에 속합니다.

임상적인 증상이 동반되지만 경우에 따라 경미한

증상이 나타나기도 하며, 이런 병기에 발견하면

방광암 2기 생존율은 5년 50~60%대로

내려가겠습니다.

방광암 3기

종양이 방광 주변 근육과 지방층까지 침범한 상태로

전립선, 자궁 또는 질을 침범했으나 다행스럽게도

타 장기로의 전이는 없는 경우에 속합니다.

임상적인 증상이 잘 나타나지만 경우에 따라 경미한

증상만 나타나기도 하며, 이런 병기에 발견하면

방광암 3기 생존율은 5년 30%대로 급격하게

내려갑니다.

방광암 4기

종양이 골반벽 또는 복벽을 침범한 경우에 속하며,

림프절 전이가 있고, 원격전이가 있는 경우도 있을

수 있습니다.

원격 전이가 있는 경우에는 말기에 속하며, 이런

병기에 발견하면 방광암 4기 생존율은 5년

약 10~20% 대로 내려갑니다.

예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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