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광암 진행 속도 | 암치료의 길~ 암 1기에서 수술하고 완치된 줄 알았는데, 몇 개월 만에 암 4기로 갈 수 있는지~ 상위 15개 베스트 답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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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남대학교병원 암센터 > 암정보 > 암종별 정보 > 비뇨암 > 방광암

[그림: 진행단계에 따른 방광암의 분류]비근침윤성(표재성) … 방광암은 암의 특성상 발생 후 증식 속도가 빠르기 때문에 육안적 혈뇨가 없더라도 정기적인 소변검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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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당서울대병원이 알려주는 의료상식] 방광암 치료의 모든 것

방광암은 진행 정도에 따라 치료방법이 달라집니다. 비근침윤성 방광암은 방광을 … 로봇으로 방광 적출하면 출혈ㆍ합병증 거의 없고, 회복속도 빨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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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Published: 10/10/2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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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광암, 남성 환자가 4배 많은 이유…“거리흡연도 피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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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의에게 묻다 _방광암 – 서울대학교병원

방광 적출술 전후 또는 다른 장기로 전이했을 때 항암 치료를 한다. 표재성 방광암의 재발률은 60~70%고 20~30%에서는 더 나쁜 종양으로 진행된다. 방광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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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ource: www.snuh.org

Date Published: 1/23/2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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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광암 | 질환백과 | 의료정보 – 서울아산병원

혈뇨 증상으로 인해 내원한 환자에게 요세포 검사, 방광경 검사를 시행하여 방광암을 확진합니다. 이후 병의 진행 단계를 결정하기 위하여 방사선 검사를 시행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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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ource: www.amc.seoul.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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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대목동병원, 인공방광수술’로 고령‧장애인 방광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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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Published: 10/3/2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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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의에게 묻다] 치료 어려운 방광암, 로봇수술 이점 많다

로봇으로 방광 적출하면 출혈 거의 없고, 회복속도 빨라. 비용 비싼 건 단점… … 방광암은 진행 정도에 따라 치료 방법이 극명하게 나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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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제에 대한 기사 평가 방광암 진행 속도

  • Author: 암알지TV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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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Date Published: 2019. 1. 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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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남대학교병원 암센터

방광암이란?

발생부위

방광암은 골반 내에 있는 속이 빈 주머니 모양의 근육기관으로써 소변을 저장하고 배설하는 기능을 하는 방광에서 발생합니다.

김현병(국립암센터 영상의학과)

정의 및 종류

방광암은 방광에 생기는 악성종양을 말합니다. 방광에 발생한 암의 대부분은 상피세포로부터 유래된 상피세포종양입니다. 즉, 방광암은 안에서 밖으로 뿌리를 내리는 암으로, 뿌리가 얼마나 내렸나에 따라서 병기가 결정됩니다. 방광암의 예후와 치료 방법의 결정에 가장 중요한 것은 이 암이 표재성인지, 침윤성인지의 여부인데, 진행단계에 따라 방광 점막이나 점막 하층에만 국한되어 있는 비근침윤성(표재성) 방광암과 방광암이 근육층을 침범한 근침윤성 방광암 그리고 전이성 방광암으로 나뉩니다.

위험 요인

방광암의 원인으로 명확히 밝혀진 바는 없습니다. 일반적으로 가족 중 방광암을 앓은 사람이 있는 경우 발생 확률이 높아지고, 여자보다는 남자에게서, 나이가 55세 이상인 경우에 방광암의 발생률이 높아지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이 외에도 흡연이 방광암의 주요한 위험 요인으로 흡연자에게서 방광암의 위험이 2~3배 이상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나 있고, 고무, 화학약품, 가죽 등을 다루는 직업군에서 방광암의 발생 위험이 높아지는 것으로 보고되고 있습니다.

증상

방광암의 가장 흔한 증상은 통증 없이 소변에 피가 나오는 것입니다. 대부분의 환자에게 육안적 혈뇨가 나타나지만 일부에서는 소변검사에서만 혈뇨가 나타나기도 합니다. 혈뇨는 질환이 있어서가 아니더라도 간헐적 혹은 일회적으로 나타났다가 없어질 수 있지만, 50대 남성에게서 혈뇨가 나타날 경우 30% 정도에서 방광암으로 진단되고 있으므로 혈뇨가 없어졌다고 정밀 검사를 미루는 것은 위험합니다. 또한 배뇨 중 통증을 느끼는 배뇨통이 생길 수 있으며, 빈뇨, 요절박, 야간뇨 등의 방광 자극증상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이러한 증상들은 방광의 결석이나 급성 방광염에서도 나타나기 때문에 감별이 쉽지는 않습니다. 따라서 치료를 했는데도 이런 증상이 잘 낫지 않는 경우에는 방광암의 가능성이 있으므로 전문의를 찾아가 정밀검사를 통해 정확한 진단을 받는 것이 필요합니다.

진단 및 검사

요검사 및 요세포검사

먼저 일반 요검사를 시행하여 적혈구와 염증 세포가 보이는지 검사합니다. 소변으로 암세포가 떨어져 나와 있는지를 알아보는 검사로는 요세포검사가 있습니다. 이 검사 결과가 양성으로 나오면 비뇨기계의 암이 있을 확률이 매우 높아집니다. 그러나 요세포검사 결과가 음성이라고 하여 방광암이 없다는 것을 의미하지는 않습니다. 방광에 암이 있어도 분화도가 좋은 암인 경우 요세포검사를 통해서 암세포의 존재 여부를 확인하지 못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방광경 검사

방광경 검사는 국소 마취하에 내시경을 요도를 통하여 방광 내로 삽입하여 직접 방광 내를 관찰하는 것으로 방광암의 진단에 가장 중요한 검사입니다. 혈뇨가 보이거나 다른 검사에서 방광암이 의심될 경우 방광경 검사를 시행하여 방광 내 종양의 유무와 위치, 모양, 개수 및 크기를 확인합니다. 방광경에서 방광 종양이 확인되면 마취를 하고 경요도 방광종양절제술을 시행하여 병리조직학적으로 진단하고, 세포 분화도와 병기 등을 확인합니다. 비근침윤성(표재성) 방광암의 경우 경요도 방광종양절제술은 진단뿐 아니라 방광암을 치료하는 방법도 됩니다.

방사선학적 검사

① 배설요로조영술(excretory urography)

신우에서 방광까지의 요로를 관찰하여 혈뇨의 원인을 찾기 위해 배설요로조영술을 시행합니다. 방광에 암이 생긴 경우에 요로상피로 덮여 있는 신우와 요관에도 2~3% 정도에서 암이 발생할 수 있으므로 신우와 요관의 병변 유무를 확인하기 위해 배설요로조영술(IVP, 경정맥 신우 조영술)을 시행하기도 합니다.

② 복부 초음파

복부 초음파 검사는 방광뿐 아니라 신우와 상부 요관까지 관찰할 수 있는 검사로 초기 검사에 많이 사용됩니다. 특히 콩팥 기능이 좋지 않거나 조영제에 부작용이 있는 경우에 시행할 수 있습니다.

③ 전산화단층촬영(CT)

전산화단층촬영은 방광암의 유무, 위치 등을 확인할 수 있으며, 근침윤성 방광암에서 암이 방광 벽을 뚫고 주위 조직으로 어느 정도 퍼져 나갔는지 범위를 평가하고 림프절 비대 및 다른 기관으로의 전이 등을 평가하는데 도움을 줍니다.

④ 자기공명영상(MRI)

자기공명영상은 전산화단층촬영 사진에서 암세포의 방광 바깥 침범이 의심되거나, 골반 뼈로의 전이가 의심되는 경우 유용하게 이용될 수 있습니다.

⑤ 골 스캔

골 스캔은 근 침윤성 방광암에서 근치적방광적출술 전에 전신의 뼈의 암 전이 유무를 확인할 때나 수술 후 환자를 관찰할 때 기본적인 참고 자료로 활용하기 위해 시행할 수 있습니다.

치료방법

방광암은 병의 진행 정도인 병기와 암세포의 분화도, 환자의 전신 상태 등을 고려하여 가장 적절한 치료 방법을 선택하게 됩니다. 방광암의 경우 암세포가 방광 근육을 침범하지 않는 표재성 방광암이 약 70%, 암이 방광 근육을 침범하였지만 방광에 국한된 침윤성 방광암이 20%, 암세포가 다른 기관까지 전이된 전이성 방광암이 10%를 차지하며, 이에 따라 치료 방법이 달라집니다.

병기에 따른 방광암의 치료

비근침윤성 (표재성) 경요도 방광종양절제술(표준시술) 방광 종양 부가적인 방광 내 약물 주입법 (고위험군에 대한 예방적 치료) 근침윤성 방광 종양 근치적 방광적출술 및 요로 전환술 (표준 시술)

방광 보존 치료법 (방사선 + 항암 + 경요도 방광종양 절제 병합 요법) 전이성 방광암 항암 화학 요법

비근침윤성(표재성) 방광암의 치료

비근침윤성 방광암의 경우 방광을 보존하고 요도를 통해 내시경적으로 방광종양만 제거하는 경요도방광종양절제술을 시행하게 됩니다. 또한 수술 후 재발이나 진행을 막기 위하여 마이토마이신-C (Mitomycin-C)나 BCG 방광 내 주입요법을 시행하기도 합니다.

경요도 방광종양절세술

감수: 서호경(국립암센터 비뇨의학과)

방광 내 약물 주입법

감수: 서호경(국립암센터 비뇨의학과)

근침윤성 방광암의 치료

근침윤성 방광암의 경우 경요도방광종양절제술로는 암을 완전히 절제할 수 없기 때문에 근치적 방광적출술을 시행하게 됩니다. 근치적 방광적출술은 방광과 함께 골반 내 임파선을 적출하고, 남자의 경우에는 전립선과 정낭을, 여자의 경우에는 자궁과 난소를 방광과 함께 적출합니다. 근치적 방광적출술을 시행할 경우 소변을 저장하는 공간이 없어지게 되므로 장을 이용하는 요로전환술을 함께 시행하게 됩니다.

요로 전환술은 상당한 합병증의 발생이 보고되고 있으며, 환자의 병변 및 상태에 따라 소변을 배로 배출하는 회장도관술 (ileal conduit)법이 부작용이 가장 적고 연령의 제한이 없어 전통적으로 많이 사용되어 왔으나, 최근에는 수술 후 소변주머니의 부착 없이 요도로 배뇨를 하게 하는 인조 방광 조성술이 많이 시행되고 있으며, 신경 혈관 다발을 보존하여 수술 후 성기능을 유지시키기 위한 술식도 시도되고 있습니다. 그러나 이는 모든 환자에서 시행 가능한 것은 아니며, 환자의 병기 및 종양의 위치 등에 따라 적절히 시행되어야 합니다.

감수: 서호경(국립암센터 비뇨의학과)

요로전환술의 방법과 내용

요로전환술의 방법과 내용 방법 내용

회장도관 조성술 소장의 일부인 회장의 일부분을 절제한 후 양쪽 요관을 절제된 회장의 한 쪽에 연결하고 다른 한 쪽은 복벽을 통과하여 개구합니다. 소변은 신장에서 요관과 회장 도관을 통해 요로 개구부로 배출됩니다. 복벽을 통해 소변이 계속 흘러나오므로 주머니를 피부에 부착하여야 합니다.

비실금형 요로 조성술 회장도관 조성술과 마찬가지로 요로 개구부를 복벽의 피부에다 만드는데, 장의 일부분을 이용해 인공 방광을 만들어 요관을 연결하는 방법입니다. 이 수술의 경우에는 요로 개구부로 소변이 흐르지 않으므로 부착물을 착용하지는 않고, 주기적으로 본인이 관을 삽입해 인공방광을 비워야 합니다.

자연배뇨형 대용방광 조성술 장을 이용해 인공 방광을 만드는 것은 비실금형 요로조성술과 같지만, 출구를 요도에 연결하는 방법입니다.

앞의 두 가지 방법과는 달리 복벽에 구멍을 내지 않고, 예전과 같이 요도로 소변을 본다는 점이 가장 큰 장점입니다.

전이성 방광암의 치료

이미 전이가 된 방광암의 경우에는 젬시타빈(gemcitabine), 시스플라틴 (cisplatin)을 사용한 항암치료를 시행하게 됩니다.

예방 및 조기검진

예방

방광암의 예방을 위해 가장 중요하고 효과적인 방법은 금연과 함께 간접 흡연을 피하는 것입니다. 방향족 아민을 취급하는 특정한 직업을 가진 사람들은 화학 물질을 안전하게 취급하는 습관을 가지는 것이 중요합니다. 또한 위험 인자를 가진 사람들은 소변검사, 요세포 검사 등을 포함한 방광암에 대한 정기적인 진료가 필요합니다. 과일과 채소를 충분히 섭취하는 것이 방광암 예방에 도움이 됩니다. 과일과 채소에는 항산화 영양소, 식물 생리 활성 물질이 풍부하게 함유되어 있고, 이러한 영양소가 암을 예방하는 작용을 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방광암의 주요 위험요인과 예방법

위험요인 예방법 흡연, 간접흡연 담배를 피우지 말고, 남이 피우는 담배 연기도 피하기 직업/환경 발암성 물질에 노출되지 않도록 작업장에서 안전 보건 수칙 지키기 식생활 채소와 과일을 충분하게 먹고, 다채로운 식단으로 균형잡힌 식사하기 방광암 가족력 방광암 예방을 위해 흡연 등 위험요인 피하기 음주 술은 하루 두 잔 이내로만 마시기 신체활동 주 5회, 하루에 30분 이상, 땀이 날 정도로 걷거나 운동하기 비만 자신의 체격에 맞는 건강 체중 유지하기

관계가 명확하여 근거가 충분함

관계가 명확하여 근거가 충분함 연구 결과의 일관성이 부족하나 권고할 가치가 있음

연구 결과의 일관성이 부족하나 권고할 가치가 있음 명확한 관계가 없거나 근거가 매우 부족하여 논란의 여지가 있음

현재 국가 차원에서나 의학계 차원에서 특별히 권장되고 있는 방광암의 조기 검진법은 없습니다. 그러나 방광암 위험 인자를 가진 사람들은 소변검사, 요세포 검사 등을 통해 방광암에 대한 규칙적인 검사를 해야 합니다.

우리 병원 암수술 강점

방광암은 암의 특성상 발생 후 증식 속도가 빠르기 때문에 육안적 혈뇨가 없더라도 정기적인 소변검사를 통해 현미경적 혈뇨가 관찰된다면 지체하지 말고 비뇨의학과 전문의와 상담하여 조기에 검진을 받는 것이 중요합니다. 대부분의 방광암은 1기에 발견되는데, 1기 방광암 치료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얼마나 충분히 바닥까지 내시경으로 절제되었는가입니다. 우리 병원에서는 난치병이고 재발을 잘 하는 방광암의 치료에서 초기 암의 치료가 가장 중요하다는 원칙을 세우고, 1기에서의 내시경 절제술을 철저하고 완벽하게 시행하도록 충분한 시간을 들여서 전문의들에 의해서 꼼꼼히 시행하고 있으며, 재발을 막기 위한 방광내 약물치료도 모든 치료의 옵션 (BCG, 화학요법제, 항암제)를 투여가능하도록 구비하고 있습니다. 2기 방광암에서도 방광을 완전히 절제하는 방법보다는 삶의 질을 유지할 수 있는 방광보존방법을 방사선종양학과, 혈액종양내과와의 협진을 통해 유기적이고 적극적으로 시행하고 있습니다.

[분당서울대병원이 알려주는 의료상식] 방광암 치료의 모든 것

# 두 달 전부터 소변볼 때 피가 비치는 것 같다던 71세 이모씨. 처음에는 증상이 심하지 않아 대수롭지 않게 여겼다. 하지만 얼마 전부터는 소변볼 때 간지럽고 혈뇨가 자주 발생하면서 혈액이 응고된 덩어리로 나오는 듯한 증상까지 느끼기 시작했다. 핏덩이가 막혔다 다량으로 나오는 횟수가 잦아지면서 결국 비뇨의학과를 찾은 이씨는 검사 결과 방광암 3기 진단을 받았다.

이 씨의 증상과 나이, 무엇보다도 40대 초반부터 약 30년 동안 담배를 피워온 흡연기간을 종합해 봤을 때, 이 씨는 방광암이 유력하게 의심되는 상태였습니다. 정확한 확인을 위해 내시경 검사를 시행해보니 딱딱한 모양의 종양이 관찰됐고, 요도를 통해 내시경기구를 넣어 종양을 제거해주는 내시경 수술을 우선적으로 진행했습니다. 내시경 수술은 마취를 하고 진행되지만 수술시간이 30분 정도로 오래 걸리지 않아 다음날 퇴원이 가능한 비교적 간단한 수술입니다.

퇴원 후 며칠 뒤 추가로 시행한 조직검사 결과, 이 씨는 안타깝게도 근침윤성 방광암을 가진 것으로 나타났쇼습니다. 이처럼 충분한 검사를 통해 암의 진행정도와 환자 상태를 파악하고 나면, 환자와 의료진은 방광암 치료를 위한 멀고도 긴 여정을 함께하게 됩니다.

◇60~70대 남성 흡연자에서 발병 위험 높아

방광은 우리가 하루에도 몇 번씩 소변을 보는 소변주머니로, 방광에 발생하는 악성종양이 바로 방광암입니다. 크게 비근침윤성 방광암과 근침윤성 방광암으로 나뉘게 되는데, 단어 그대로 종양이 방광표면에만 있으면 비근침윤성, 근육층까지 침범한 경우를 근침윤성 방광암으로 구분합니다. 방광암 진단 시 약 70%가 비근침윤성 방광암이며, 10%의 환자는 이미 다른 장기로 방광암이 퍼진 전이성 방광암으로 발견됩니다. 주로 60~70대에서 발생이 잦고, 여성보다는 남성 환자가 3~4배가량 더 많습니다. 특히 흡연자의 방광암 발병 위험이 매우 높은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비근침윤성은 방광 보존, 근침윤성은 절제 방법으로 치료

방광암은 진행 정도에 따라 치료방법이 달라집니다. 비근침윤성 방광암은 방광을 보존하는 방향으로 치료방법이 정해지고, 근침윤성 방광암은 방광을 모두 절제하는게 일반적입니다. 비근침윤성 방광암의 경우 내시경으로 종양을 절제하고 필요시에는 약물치료를 하게 됩니다. BCG라고 하는 결핵균 예방접종에 사용되는 약물 또는 여러 가지 항암제를 방광 내 주입하는 치료로, 종양의 재발과 진행을 예방하는 방법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일부의 고등급 비근침윤성 방광암에서는 재발율이 50~70%까지 보고되고 있는데, 이는 방광을 잘라내는 수술을 받지는 않았기 때문입니다. 만약 방광이 콩팥이나 고환같이 우리 몸에 두 개씩 있거나, 혹은 대장ㆍ소장처럼 길이가 길어 일부를 절제해도 일상생활에 지장이 없는 경우라면 비근침윤성 방광암에서도 방광절제술을 시행해 재발을 막고 생존율을 높일 수 있을 것입니다.

하지만 방광은 하루에도 몇 번씩 소변을 보는 기능을 하는 하나뿐인 장기이며, 방광암의 특성상 일부절제가 매우 제한적이기에 방광절제술을 시행하기가 쉽지 않습니다. 따라서 근침윤성 방광암일 경우에는 표준적인 치료가 방광절제술이며, 일부 악성도가 매우 높은 비근침윤성 방광암의 경우 선제적으로 방광절제술을 시행하게 됩니다.

◇근침윤성 방광암, 수술 후 5년 생존율 약 70%

다시 71세 이 씨의 이야기를 해볼까요. 이 씨의 경우는 계획한 방광절제술을 시행하기 전에 항암치료부터 시작했습니다.

해외 연구에 따르면 근침윤성 방광암은 수술을 하더라도 5년 생존율이 약 50%로 알려져 있습니다. 최근 국내 데이터를 분석해보니 5년 생존율이 70% 가량은 되는 것 같습니다. 하지만 이는 곧 수술을 하더라도 4명 중 한 명은 5년 이내에 사망할 수도 있다는 이야기로, 방광암을 이겨내기 위해서는 수술 외에 도움이 되는 치료를 하나하나 더해나가야 합니다.

그 중 하나가 바로 수술 전 시행하는 항암치료입니다. 이 씨는 항암치료가 필요하다는 말에 처음에는 깊이 실망하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아마도 항암치료를 하면 머리카락이 빠지고 시름시름 앓게 되는 모습을 많이 봐왔기 때문이었을 겁니다. 물론 항암치료가 힘든 과정이지만, 위와 같은 증상이 나타나지 않는 경우도 많기 때문에 용기를 잃지 않는 것이 중요합니다. 다행히 이 씨는 포기하지 않고 항암과정을 무사히 마쳤고, 수술도 성공적으로 이뤄졌습니다.

◇소장 이용한 인공방광술로 삶의 질 높일 수 있어

방광절제술은 병원 내에서도 손꼽히는 큰 수술입니다. 방광과 함께 양측 골반임파선을 최대한 잘라내게 되고, 남자의 경우에는 전립선을, 여자의 경우에는 일부에서 자궁과 질벽을 같이 절제하기도 하며, 이후 소장 등을 절제하여 소변이 모이는 주머니를 몸속에 만듭니다. 주머니는 끝부분을 원래의 요도로 이어주는 인공방광을 할 것인지, 배꼽 옆으로 이어주는 요루를 할 것인지에 따라 수술방법이 달라집니다.

요루 수술은 소장이 1㎝정도 필요합니다. 소장을 잘라 요관을 이어줘야 하고, 반대편은 배꼽 옆에 500원짜리 동전 크기의 요루를 만들어야하기 때문입니다. 24시간 요루로 소변이 흘러가기 때문에 주머니를 항상 붙이고 있어야 하는 불편함이 있지만, 목욕을 포함한 일상생활이 모두 가능하고, 수술시간도 인공방광에 비해 짧으며, 합병증의 빈도 역시 낮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또한 배뇨와 관련된 재활이 필요 없고, 밤에 소변을 보기 위해 일어나지 않아도 된다는 장점도 있습니다.

이러한 장점에도 불구하고 평생 복부에 주머니를 차야하는 단점 때문에 많은 환자분들이 인공방광을 더 선호합니다. 하지만 신장기능이 좋지 않거나, 요도 근처에 다른 종양이 있는 환자들은 인공방광을 하는 것이 어렵습니다. 고령이거나 당뇨가 심한 경우도 마찬가지입니다.

다행히 이 씨는 인공방광 수술이 가능한 경우였고, 수술 후 방광재활도 원활하게 이뤄졌습니다. 인공방광 수술 후에는 일정 기간 동안 방광재활이 필요한데, 이는 소변보는 훈련이 부족할 경우 소변이 장주머니로 흡수돼 합병증이 발생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로봇으로 방광 적출하면 출혈ㆍ합병증 거의 없고, 회복속도 빨라

방광절제술을 결심하고 나면 개복수술과 로봇수술 중에서 선택하게 됩니다. 최근 들어서야 로봇수술이 개복수술과 비교했을 때 더 좋은 결과를 보여준다는 연구결과들이 보고되고 있는데, 로봇수술은 △선명한 시야에서 정확하게 수술을 시행할 수 있고 △소장 등 장기 절제 시 공기 중에 노출되지 않아 부종 등의 합병증을 낮출 수 있으며 △소장주머니와 요도가 이어지는 골반 매우 깊숙히 위치한 부위까지 접근이 쉬워 요누출 등의 합병증을 줄일 수 있고 △절개부위가 작기 때문에 마약성 진통제를 줄일 수 있어 장 회복에 도움이 된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로봇수술은 아직까지는 비보험이라는 부담이 있지만, 이 부분을 제외하면 환자의 수술 후 회복에 도움이 되는 것은 확실해 보입니다.

◇방광암 완치, 초기 치료와 굳은 의지가 중요

방광암의 가장 주된 증상은 통증 없이 소변에 피가 섞여 나오는 것입니다. 초기에도 혈뇨가 발생할 수 있고, 혈뇨의 정도가 방광암의 정도와 반드시 일치하는 것이 아니기 때문에 증상이 확인된다면 꼭 치료를 받으셔야 합니다. 또한, 치료과정에서 항암치료의 두려움 때문에 일찍이 치료를 포기하는 경우가 많은데, 결국 혈뇨가 멈추지 않는 등 신체에 이상이 생기면서 응급실을 찾게 될 수밖에 없습니다. 따라서 치료과정이 아무리 힘들더라도 단단히 마음을 먹고 의료진과 함께 방광암 치료의 여정을 완주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암 진행이 멈추지 않거나 재발되더라도 그 다음을 대비한 치료법들은 얼마든지 찾을 수 있습니다.

방광암 완치를 위해서는 절대 포기하지 마시고 용기를 잃지 말 것을 당부드립니다.

이범구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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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광에 생기는 암인 방광암은 남성에게 많이 생긴다. 2018년에 발표된 중앙암등록본부 자료에 의하면 방광암은 우리나라에서 남녀를 합쳐서 4361건(2016년) 발생했다. 남녀 환자의 성비는 4대 1로 남자에게 더 많이 나타나 남성의 암 중 8위였다. 위암, 대장암에 비해 환자수는 다소 적지만, 중노년 건강을 위협하는 암 중의 하나가 바로 방광암이다. 방광암의 가장 큰 원인으로 흡연이 지목되고 있다. 평생 담배를 피운 기간과 양은 방광암 위험성과 직접적인 관계가 있다. 남성 환자가 여성의 4배나 되는 것은 남성이 담배를 많이 피우기 때문인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방광암 검사를 위해서 가장 먼저 흡연 여부를 확인하고 직업, 약물 등 위험 인자 노출 여부를 묻는다. 방광암은 유전적 요인은 물론 화학품, 염료, 직물 등에서 오랫동안 일한 근로자들의 위험이 높다는 연구가 발표되기도 했다. 이밖에 진통제, 인공감미료, 감염, 결석, 방사선, 항암제 등도 원인으로 추정되고 있다. 방광암의 주요 증상은 소변에 피가 섞여 나오는 것이다. 이 때 통증이 없을 수도 있다. 혈뇨의 정도가 방광암 진행 속도와 반드시 일치하지 않기 때문에 어떤 종류의 혈뇨라도 방광암을 의심해야 한다. 방광암이 괴사를 일으키거나 결석이 동반되고 혹은 상피내암이 있을 경우에는 급뇨, 배뇨 시 통증, 빈뇨 등 방광 자극 증상을 보일 수도 있다. 또한 방광암으로 소변 길이 막히는 요관폐색이 발생하면 옆구리 쪽 통증과 다리에 부종이 나타날 수 있고 더 진행되면 골반에서 덩어리가 만져지기도 한다. 구자현 서울대병원 비뇨의학과 교수는 “방광암 검진을 위해 가장 중요한 절차는 방광경 검사로, 방광 내부 전체와 전립선, 요도 등을 눈으로 직접 관찰할 수 있다. 그러나 초기에는 이상 징후가 발견되지 않을 수 있기 때문에 최근에는 형광물질을 이용한 방광경 검사를 하기도 한다”고 했다. 방광암 예방을 위해서는 금연이 필수다. 간접 흡연도 피해야 한다. 흡연은 방광암 뿐 아니라 폐암, 위암, 췌장암 등 각종 암 발생에 관여한다. 담배 속의 수많은 발암물질들이 입속과 폐를 거쳐 혈행을 타고 온몸에 퍼지기 때문이다. 부모의 흡연으로 인해 지속적으로 담배연기에 노출된다면 어린 나이에도 방광암에 걸릴 수 있다. 어린이가 거리 흡연에 자주 노출되는 환경에 있다면 위험할 수 있다. 충분한 수분 섭취는 방광암 발생을 억제하는 데 도움을 줄 수 있다. 비타민 A와 베타카로틴 성분은 방광암 예방 효과가 입증됐다. 과일과 채소에는 항산화 영양소가 풍부해 암 예방에 도움을 준다. 특히 푸른 잎 채소와 브로콜리를 비롯한 십자화과 채소의 섭취가 방광암 예방에 효과가 있다. 표재성 방광암의 재발률은 60~70%나 된다. 20~30%에서는 더 나쁜 종양으로 진행되기도 한다. 모든 암이 마찬가지이지만 방광암은 예방이 중요하다. 건강할 때 담배를 끊고 과일과 채소를 충분히 섭취하는 등 암 예방에 관심을 기울여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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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봇으로 방광 적출하면 출혈 거의 없고 회복속도 빨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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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st searched keywords: Whether you are looking for 이대목동병원, 인공방광수술’로 고령‧장애인 방광암 환자 치유 < 병원 < 의료·병원 < 뉴스 < 기사본문 - 한국의약통신 방광암은 비뇨기에 생기는 암 중에서 재발률 및 암 진행 속도가 가장 빠른 암이다. 방광암 중 75~85%가 표면에 암이 발생하는 '표재성 방광암'이며 ... 방광암은 비뇨기에 생기는 암 중에서 재발률 및 암 진행 속도가 가장 빠른 암이다. 방광암 중 75~85%가 표면에 암이 발생하는 ‘표재성 방광암’이며 10~15%는 근육까지 침범한 ‘근육 침범 방광암’, 5%는 다른 곳까지 전이된 ‘전이성 방광암’으로 나뉘는데, 대부분의 표재성 방광암은 종양의 완전 젤제가 가능하지만, 근육 침범 방광암은 재발률도 45%에 달하고 주변으로 잘 전이되기 때문에 방광 적출을 하게 된다. 이때 방광을 적출했기 때문에 소변주머니를 평생 차고 다녀야 하는 상황으로 환자들의 불편함은 이루 말할수 없었다. 이에 환자의 삶의 질을 높이기 위한 '인공방광수술'을 실시하게 된다. 인공방광수술은 환자의 소장의 일부를 이용해 인공 방광을 만들어 정상적으로 소변을 볼 수 있을 Table of Contents: 상단영역 본문영역 하단영역 전체메뉴 이대목동병원, 인공방광수술’로 고령‧장애인 방광암 환자 치유 < 병원 < 의료·병원 < 뉴스 < 기사본문 - 한국의약통신 Read More 소변주머니 대신 인공방광수술…만족도↑ Article author: mobile.newsis.com Reviews from users: 17412 Ratings Ratings Top rated: 4.7 Lowest rated: 1 Summary of article content: Articles about 소변주머니 대신 인공방광수술…만족도↑ [서울=뉴시스] 홍세희 기자 = 방광암은 비뇨기에 생기는 암 가운데 재발률 및 암 진행 속도가 가장 빠른 암이다. 14일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 따르면 … … Most searched keywords: Whether you are looking for 소변주머니 대신 인공방광수술…만족도↑ [서울=뉴시스] 홍세희 기자 = 방광암은 비뇨기에 생기는 암 가운데 재발률 및 암 진행 속도가 가장 빠른 암이다. 14일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 따르면 … Table of Contents: 이 시간 핫 뉴스 세상에 이런 일이 이 시간 핫 뉴스 이 시간 핫 뉴스 이 시간 핫 뉴스 소변주머니 대신 인공방광수술…만족도↑ Read More See more articles in the same category here: 1111.com.vn/ko/blog. 통증이 없는 혈뇨가 있다면 의심해보세요 방광암 감수. 비뇨의학과 오종진 교수 방광은 신장에서 요관을 통해 이어지는 장기로, 신장에서 여과된 노폐물을 소변으로 저장하다가 일정량이 되면 배출시키는 역할을 합니다. 이러한 방광에 악성종양이 발생하면 이를 ‘방광암’이라고 하는데, 통증없이 소변에 피가 섞여 나오는 것이 특징입니다. 방광암은 진행될수록 수술 범위가 매우 커지기 때문에 조기 발견과 치료가 무엇보다 중요합니다. 60~70대 남성 흡연자에서 발병 위험 높아 방광암의 주된 요인은 신장암과 마찬가지로 흡연입니다. 흡연을 시작한 지 오래될수록, 흡연량이 많을수록 방광암 발병률이 비례하여 상승하며, 이 밖에는 각종 화학약품이나 인공감미료, 진통제 등이 원인으로 꼽힙니다. 각종 오염물질이 방광을 경유해 배설되기 때문에, 노폐물 속 발암물질이 방광에 암을 만드는 것으로 추정합니다. 방광암은 주로 50대 이상에서 발생하고 70대에 가장 많이 나타나며, 여성보다 남성에서 특히 두드러집니다. 국내 환자수가 4만여 명에 달하며, 여성 방광암 환자도 높은 증가율을 보이기 때문에 경각심을 가져야 합니다. 방광암의 가장 큰 특징은 초기에 통증이 없는 혈뇨, 즉 소변에 피가 섞여 나오는 것입니다. 다른 암들이 초기에 뚜렷한 증상이 없는 경우가 많은 것과 차이가 있습니다. 중년 이상의 연령에서 혈뇨가 관찰되었다면 그 즉시 병원에 방문해 검사 받을 것을 권합니다. 문제는 피가 아주 섞여서 육안으로 거의 구분되지 않을 때입니다. 통증도 없고, 소변색도 정상이라고 느껴 자칫 암을 방치할 수 있는데, 정기적으로 소변검사를 받아 혈뇨 여부를 확인할 필요가 있습니다. 초기에 치료하면 방광 보존할 수 있어 초기에 방광 내벽 표면에만 종양이 있는 상태를 ‘비(比)근침윤성 방광암’이라고 합니다. 비(比)근침윤성 방광암이라면 요도를 통해 내시경을 삽입해 방광 내부 표면에 붙은 종양을 떼어내는 방식으로 제거할 수 있습니다. 이 경우 방광의 기능을 보존할 수 있어 재발만 조심한다면 일상생활을 유지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방광 근육층을 뚫고 나와 전이되는 단계인 ‘근침윤성 방광암’이 되면, 다른 장기로 전이될 가능성이 높아서 보통 방광을 절제해야 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방광암이 잘 전이되는 양측 골반임파선을 크게 잘라내며, 남자는 전립선, 여자는 자궁과 질벽을 같이 절제하기도 합니다. 우리 몸에 방광은 하나 뿐이기 때문에, 절제술 이후에는 이를 대체할 수 있는 장기를 만들고 소변을 배출할 수 있는 통로도 만들어줘야 합니다. 회장이나 결장을 이용해 인공 방광을 만들고, 원래 요도로 이어주거나, 소장을 잘라 요관을 만들고 배꼽 근처에 구멍을 뚫어 소변주머니(요루)를 차는 방법 등이 있습니다. 이 경우 수술 범위가 크고 굉장히 난이도가 높은 축에 속합니다. 항암 치료에 대한 두려움과 수술 이후 인공 방광이나 소변주머니를 통해 배뇨를 해결해야하는 상황이 걱정돼 일찍이 치료를 포기하는 경우도 많습니다. 그러나 방치하면 더 큰 이상이 생길 수 있기 때문에 힘들더라도 마음을 굳게 다지고 가능한 빨리 치료를 시작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점을 당부드립니다. 로봇수술, 출혈 · 합병증 거의 없고, 회복속도 빨라 최근에는 로봇을 통한 수술이 확대되면서 기존의 개복수술과 비교해 더 좋은 결과들이 나오고 있습니다. 10배까지 확대 가능한 입체 영상으로 시야를 정확히 확보한 상태에서 방광이 있는 골반 깊숙한 위치에 접근해 최소한의 출혈로 방광을 적출할 수 있습니다. 절제되는 소장 등 장기가 공기에 노출되는 시간이 적어 장 부종이 적고, 진통제의 사용량도 줄일 수 있어 장 회복이 빠른 점도 생존율 향상에 도움이 됩니다. 로봇을 통해 수술 정확도를 높이고 침습 정도와 출혈량을 최소화하는 방식은 많은 분야에서 도입되고 있지만 수술 범위가 큰 방광암의 특성상 의미가 큽니다. 이에 로봇 방광암 수술이 표준으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지속적인 연구를 이어가고 있는데, 분당서울대병원은 지난해 ‘로봇 방광암 수술의 생존율을 높이는 다섯 가지 요소’를 발표하며 치료 가이드라인 마련에 앞장서고 있습니다. 로봇 방광암 수술의 생존율을 높이는 다섯 가지 요소 수술이 성공하기 위해 달성돼야 하는 첫번째 조건으로 절제면 조직검사 결과 음성이여야 하고, 둘째, 16개 이상의 림프절을 제거하며, 셋째, Clavien-Dindo 분류 3-5등급 주요 합병증이 90일 이내 재발하지 않으며, 넷째, 수술 후 1년 이내 재발하지 않는 경우, 마지막으로 요관장 협착이 발생하지 않는 경우를 모두 달성하면 50%대의 암 10년 생존율이 70% 이상 수준으로 크게 상승한다는 연구입니다. 국내 12개 병원이 참여한 대규모 연구로 학술적인 의미가 있었습니다. 아직까지 로봇 수술의 건강보험 적용이 되고 있지 않은데, 이와 같이 성공률을 높이기 위해 검토할 수 있는 사항을 표준화하고 가이드라인이 마련된다면 사회보장 제도의 도움을 받아 보다 많은 방광암 환자들이 로봇 수술의 혜택을 누릴 수 있을 것으로 생각합니다. 방광암은 재발률이 높은 편이기 때문에 예방하는 것이 가장 좋은 방법입니다. 일상에서 실천할 수 있는 것은 금연입니다. 흡연은 폐암 뿐만 아니라 방광암, 신장암, 그리고 방광의 통로가 되는 신우, 요관의 암 발병에도 큰 영향을 줍니다. 요관암의 경우 비교적 희귀한 암이지만 방광으로 전이되거나 방광에서 전이되어 오는 경우가 있기 때문에, 방광암 진단과 수술 시 종합적으로 판단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의료진 소개 비뇨의학과 오종진 [전문진료분야] 비뇨의학과(비뇨기과) : 혈뇨, 방광암, 요관암, 신우암, 요로결석, 복강경 및 로봇 수술, 전립선 질환 비뇨의학과(암센터) : 혈뇨, 방광암, 요로결석, 복강경 및 로봇 수술, 전립선 질환 진료 불가: 소아 환자, 정계정맥류 의료진소개 ※ 해당 기사와 사진은 분당서울대학교병원의 저작물로 임의로 복사, 수정, 변형, 재가공하여 게시, 배포하였다면 이는 저작권자인 당사의 허가없이 2차저작물을 작성한 것으로 저작권 위반에 해당됩니다. [분당서울대병원이 알려주는 의료상식] 방광암 치료의 모든 것 # 두 달 전부터 소변볼 때 피가 비치는 것 같다던 71세 이모씨. 처음에는 증상이 심하지 않아 대수롭지 않게 여겼다. 하지만 얼마 전부터는 소변볼 때 간지럽고 혈뇨가 자주 발생하면서 혈액이 응고된 덩어리로 나오는 듯한 증상까지 느끼기 시작했다. 핏덩이가 막혔다 다량으로 나오는 횟수가 잦아지면서 결국 비뇨의학과를 찾은 이씨는 검사 결과 방광암 3기 진단을 받았다. 이 씨의 증상과 나이, 무엇보다도 40대 초반부터 약 30년 동안 담배를 피워온 흡연기간을 종합해 봤을 때, 이 씨는 방광암이 유력하게 의심되는 상태였습니다. 정확한 확인을 위해 내시경 검사를 시행해보니 딱딱한 모양의 종양이 관찰됐고, 요도를 통해 내시경기구를 넣어 종양을 제거해주는 내시경 수술을 우선적으로 진행했습니다. 내시경 수술은 마취를 하고 진행되지만 수술시간이 30분 정도로 오래 걸리지 않아 다음날 퇴원이 가능한 비교적 간단한 수술입니다. 퇴원 후 며칠 뒤 추가로 시행한 조직검사 결과, 이 씨는 안타깝게도 근침윤성 방광암을 가진 것으로 나타났쇼습니다. 이처럼 충분한 검사를 통해 암의 진행정도와 환자 상태를 파악하고 나면, 환자와 의료진은 방광암 치료를 위한 멀고도 긴 여정을 함께하게 됩니다. ◇60~70대 남성 흡연자에서 발병 위험 높아 방광은 우리가 하루에도 몇 번씩 소변을 보는 소변주머니로, 방광에 발생하는 악성종양이 바로 방광암입니다. 크게 비근침윤성 방광암과 근침윤성 방광암으로 나뉘게 되는데, 단어 그대로 종양이 방광표면에만 있으면 비근침윤성, 근육층까지 침범한 경우를 근침윤성 방광암으로 구분합니다. 방광암 진단 시 약 70%가 비근침윤성 방광암이며, 10%의 환자는 이미 다른 장기로 방광암이 퍼진 전이성 방광암으로 발견됩니다. 주로 60~70대에서 발생이 잦고, 여성보다는 남성 환자가 3~4배가량 더 많습니다. 특히 흡연자의 방광암 발병 위험이 매우 높은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비근침윤성은 방광 보존, 근침윤성은 절제 방법으로 치료 방광암은 진행 정도에 따라 치료방법이 달라집니다. 비근침윤성 방광암은 방광을 보존하는 방향으로 치료방법이 정해지고, 근침윤성 방광암은 방광을 모두 절제하는게 일반적입니다. 비근침윤성 방광암의 경우 내시경으로 종양을 절제하고 필요시에는 약물치료를 하게 됩니다. BCG라고 하는 결핵균 예방접종에 사용되는 약물 또는 여러 가지 항암제를 방광 내 주입하는 치료로, 종양의 재발과 진행을 예방하는 방법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일부의 고등급 비근침윤성 방광암에서는 재발율이 50~70%까지 보고되고 있는데, 이는 방광을 잘라내는 수술을 받지는 않았기 때문입니다. 만약 방광이 콩팥이나 고환같이 우리 몸에 두 개씩 있거나, 혹은 대장ㆍ소장처럼 길이가 길어 일부를 절제해도 일상생활에 지장이 없는 경우라면 비근침윤성 방광암에서도 방광절제술을 시행해 재발을 막고 생존율을 높일 수 있을 것입니다. 하지만 방광은 하루에도 몇 번씩 소변을 보는 기능을 하는 하나뿐인 장기이며, 방광암의 특성상 일부절제가 매우 제한적이기에 방광절제술을 시행하기가 쉽지 않습니다. 따라서 근침윤성 방광암일 경우에는 표준적인 치료가 방광절제술이며, 일부 악성도가 매우 높은 비근침윤성 방광암의 경우 선제적으로 방광절제술을 시행하게 됩니다. ◇근침윤성 방광암, 수술 후 5년 생존율 약 70% 다시 71세 이 씨의 이야기를 해볼까요. 이 씨의 경우는 계획한 방광절제술을 시행하기 전에 항암치료부터 시작했습니다. 해외 연구에 따르면 근침윤성 방광암은 수술을 하더라도 5년 생존율이 약 50%로 알려져 있습니다. 최근 국내 데이터를 분석해보니 5년 생존율이 70% 가량은 되는 것 같습니다. 하지만 이는 곧 수술을 하더라도 4명 중 한 명은 5년 이내에 사망할 수도 있다는 이야기로, 방광암을 이겨내기 위해서는 수술 외에 도움이 되는 치료를 하나하나 더해나가야 합니다. 그 중 하나가 바로 수술 전 시행하는 항암치료입니다. 이 씨는 항암치료가 필요하다는 말에 처음에는 깊이 실망하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아마도 항암치료를 하면 머리카락이 빠지고 시름시름 앓게 되는 모습을 많이 봐왔기 때문이었을 겁니다. 물론 항암치료가 힘든 과정이지만, 위와 같은 증상이 나타나지 않는 경우도 많기 때문에 용기를 잃지 않는 것이 중요합니다. 다행히 이 씨는 포기하지 않고 항암과정을 무사히 마쳤고, 수술도 성공적으로 이뤄졌습니다. ◇소장 이용한 인공방광술로 삶의 질 높일 수 있어 방광절제술은 병원 내에서도 손꼽히는 큰 수술입니다. 방광과 함께 양측 골반임파선을 최대한 잘라내게 되고, 남자의 경우에는 전립선을, 여자의 경우에는 일부에서 자궁과 질벽을 같이 절제하기도 하며, 이후 소장 등을 절제하여 소변이 모이는 주머니를 몸속에 만듭니다. 주머니는 끝부분을 원래의 요도로 이어주는 인공방광을 할 것인지, 배꼽 옆으로 이어주는 요루를 할 것인지에 따라 수술방법이 달라집니다. 요루 수술은 소장이 1㎝정도 필요합니다. 소장을 잘라 요관을 이어줘야 하고, 반대편은 배꼽 옆에 500원짜리 동전 크기의 요루를 만들어야하기 때문입니다. 24시간 요루로 소변이 흘러가기 때문에 주머니를 항상 붙이고 있어야 하는 불편함이 있지만, 목욕을 포함한 일상생활이 모두 가능하고, 수술시간도 인공방광에 비해 짧으며, 합병증의 빈도 역시 낮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또한 배뇨와 관련된 재활이 필요 없고, 밤에 소변을 보기 위해 일어나지 않아도 된다는 장점도 있습니다. 이러한 장점에도 불구하고 평생 복부에 주머니를 차야하는 단점 때문에 많은 환자분들이 인공방광을 더 선호합니다. 하지만 신장기능이 좋지 않거나, 요도 근처에 다른 종양이 있는 환자들은 인공방광을 하는 것이 어렵습니다. 고령이거나 당뇨가 심한 경우도 마찬가지입니다. 다행히 이 씨는 인공방광 수술이 가능한 경우였고, 수술 후 방광재활도 원활하게 이뤄졌습니다. 인공방광 수술 후에는 일정 기간 동안 방광재활이 필요한데, 이는 소변보는 훈련이 부족할 경우 소변이 장주머니로 흡수돼 합병증이 발생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로봇으로 방광 적출하면 출혈ㆍ합병증 거의 없고, 회복속도 빨라 방광절제술을 결심하고 나면 개복수술과 로봇수술 중에서 선택하게 됩니다. 최근 들어서야 로봇수술이 개복수술과 비교했을 때 더 좋은 결과를 보여준다는 연구결과들이 보고되고 있는데, 로봇수술은 △선명한 시야에서 정확하게 수술을 시행할 수 있고 △소장 등 장기 절제 시 공기 중에 노출되지 않아 부종 등의 합병증을 낮출 수 있으며 △소장주머니와 요도가 이어지는 골반 매우 깊숙히 위치한 부위까지 접근이 쉬워 요누출 등의 합병증을 줄일 수 있고 △절개부위가 작기 때문에 마약성 진통제를 줄일 수 있어 장 회복에 도움이 된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로봇수술은 아직까지는 비보험이라는 부담이 있지만, 이 부분을 제외하면 환자의 수술 후 회복에 도움이 되는 것은 확실해 보입니다. ◇방광암 완치, 초기 치료와 굳은 의지가 중요 방광암의 가장 주된 증상은 통증 없이 소변에 피가 섞여 나오는 것입니다. 초기에도 혈뇨가 발생할 수 있고, 혈뇨의 정도가 방광암의 정도와 반드시 일치하는 것이 아니기 때문에 증상이 확인된다면 꼭 치료를 받으셔야 합니다. 또한, 치료과정에서 항암치료의 두려움 때문에 일찍이 치료를 포기하는 경우가 많은데, 결국 혈뇨가 멈추지 않는 등 신체에 이상이 생기면서 응급실을 찾게 될 수밖에 없습니다. 따라서 치료과정이 아무리 힘들더라도 단단히 마음을 먹고 의료진과 함께 방광암 치료의 여정을 완주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암 진행이 멈추지 않거나 재발되더라도 그 다음을 대비한 치료법들은 얼마든지 찾을 수 있습니다. 방광암 완치를 위해서는 절대 포기하지 마시고 용기를 잃지 말 것을 당부드립니다. 이범구 기자 [email protected] 0 0 공유 카카오 페이스북 트위터 이메일 URL 기사저장 영남대학교병원 암센터 방광암이란? 발생부위 방광암은 골반 내에 있는 속이 빈 주머니 모양의 근육기관으로써 소변을 저장하고 배설하는 기능을 하는 방광에서 발생합니다. 김현병(국립암센터 영상의학과) 정의 및 종류 방광암은 방광에 생기는 악성종양을 말합니다. 방광에 발생한 암의 대부분은 상피세포로부터 유래된 상피세포종양입니다. 즉, 방광암은 안에서 밖으로 뿌리를 내리는 암으로, 뿌리가 얼마나 내렸나에 따라서 병기가 결정됩니다. 방광암의 예후와 치료 방법의 결정에 가장 중요한 것은 이 암이 표재성인지, 침윤성인지의 여부인데, 진행단계에 따라 방광 점막이나 점막 하층에만 국한되어 있는 비근침윤성(표재성) 방광암과 방광암이 근육층을 침범한 근침윤성 방광암 그리고 전이성 방광암으로 나뉩니다. 위험 요인 방광암의 원인으로 명확히 밝혀진 바는 없습니다. 일반적으로 가족 중 방광암을 앓은 사람이 있는 경우 발생 확률이 높아지고, 여자보다는 남자에게서, 나이가 55세 이상인 경우에 방광암의 발생률이 높아지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이 외에도 흡연이 방광암의 주요한 위험 요인으로 흡연자에게서 방광암의 위험이 2~3배 이상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나 있고, 고무, 화학약품, 가죽 등을 다루는 직업군에서 방광암의 발생 위험이 높아지는 것으로 보고되고 있습니다. 증상 방광암의 가장 흔한 증상은 통증 없이 소변에 피가 나오는 것입니다. 대부분의 환자에게 육안적 혈뇨가 나타나지만 일부에서는 소변검사에서만 혈뇨가 나타나기도 합니다. 혈뇨는 질환이 있어서가 아니더라도 간헐적 혹은 일회적으로 나타났다가 없어질 수 있지만, 50대 남성에게서 혈뇨가 나타날 경우 30% 정도에서 방광암으로 진단되고 있으므로 혈뇨가 없어졌다고 정밀 검사를 미루는 것은 위험합니다. 또한 배뇨 중 통증을 느끼는 배뇨통이 생길 수 있으며, 빈뇨, 요절박, 야간뇨 등의 방광 자극증상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이러한 증상들은 방광의 결석이나 급성 방광염에서도 나타나기 때문에 감별이 쉽지는 않습니다. 따라서 치료를 했는데도 이런 증상이 잘 낫지 않는 경우에는 방광암의 가능성이 있으므로 전문의를 찾아가 정밀검사를 통해 정확한 진단을 받는 것이 필요합니다. 진단 및 검사 요검사 및 요세포검사 먼저 일반 요검사를 시행하여 적혈구와 염증 세포가 보이는지 검사합니다. 소변으로 암세포가 떨어져 나와 있는지를 알아보는 검사로는 요세포검사가 있습니다. 이 검사 결과가 양성으로 나오면 비뇨기계의 암이 있을 확률이 매우 높아집니다. 그러나 요세포검사 결과가 음성이라고 하여 방광암이 없다는 것을 의미하지는 않습니다. 방광에 암이 있어도 분화도가 좋은 암인 경우 요세포검사를 통해서 암세포의 존재 여부를 확인하지 못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방광경 검사 방광경 검사는 국소 마취하에 내시경을 요도를 통하여 방광 내로 삽입하여 직접 방광 내를 관찰하는 것으로 방광암의 진단에 가장 중요한 검사입니다. 혈뇨가 보이거나 다른 검사에서 방광암이 의심될 경우 방광경 검사를 시행하여 방광 내 종양의 유무와 위치, 모양, 개수 및 크기를 확인합니다. 방광경에서 방광 종양이 확인되면 마취를 하고 경요도 방광종양절제술을 시행하여 병리조직학적으로 진단하고, 세포 분화도와 병기 등을 확인합니다. 비근침윤성(표재성) 방광암의 경우 경요도 방광종양절제술은 진단뿐 아니라 방광암을 치료하는 방법도 됩니다. 방사선학적 검사 ① 배설요로조영술(excretory urography) 신우에서 방광까지의 요로를 관찰하여 혈뇨의 원인을 찾기 위해 배설요로조영술을 시행합니다. 방광에 암이 생긴 경우에 요로상피로 덮여 있는 신우와 요관에도 2~3% 정도에서 암이 발생할 수 있으므로 신우와 요관의 병변 유무를 확인하기 위해 배설요로조영술(IVP, 경정맥 신우 조영술)을 시행하기도 합니다. ② 복부 초음파 복부 초음파 검사는 방광뿐 아니라 신우와 상부 요관까지 관찰할 수 있는 검사로 초기 검사에 많이 사용됩니다. 특히 콩팥 기능이 좋지 않거나 조영제에 부작용이 있는 경우에 시행할 수 있습니다. ③ 전산화단층촬영(CT) 전산화단층촬영은 방광암의 유무, 위치 등을 확인할 수 있으며, 근침윤성 방광암에서 암이 방광 벽을 뚫고 주위 조직으로 어느 정도 퍼져 나갔는지 범위를 평가하고 림프절 비대 및 다른 기관으로의 전이 등을 평가하는데 도움을 줍니다. ④ 자기공명영상(MRI) 자기공명영상은 전산화단층촬영 사진에서 암세포의 방광 바깥 침범이 의심되거나, 골반 뼈로의 전이가 의심되는 경우 유용하게 이용될 수 있습니다. ⑤ 골 스캔 골 스캔은 근 침윤성 방광암에서 근치적방광적출술 전에 전신의 뼈의 암 전이 유무를 확인할 때나 수술 후 환자를 관찰할 때 기본적인 참고 자료로 활용하기 위해 시행할 수 있습니다. 치료방법 방광암은 병의 진행 정도인 병기와 암세포의 분화도, 환자의 전신 상태 등을 고려하여 가장 적절한 치료 방법을 선택하게 됩니다. 방광암의 경우 암세포가 방광 근육을 침범하지 않는 표재성 방광암이 약 70%, 암이 방광 근육을 침범하였지만 방광에 국한된 침윤성 방광암이 20%, 암세포가 다른 기관까지 전이된 전이성 방광암이 10%를 차지하며, 이에 따라 치료 방법이 달라집니다. 병기에 따른 방광암의 치료 비근침윤성 (표재성) 경요도 방광종양절제술(표준시술) 방광 종양 부가적인 방광 내 약물 주입법 (고위험군에 대한 예방적 치료) 근침윤성 방광 종양 근치적 방광적출술 및 요로 전환술 (표준 시술) 방광 보존 치료법 (방사선 + 항암 + 경요도 방광종양 절제 병합 요법) 전이성 방광암 항암 화학 요법 비근침윤성(표재성) 방광암의 치료 비근침윤성 방광암의 경우 방광을 보존하고 요도를 통해 내시경적으로 방광종양만 제거하는 경요도방광종양절제술을 시행하게 됩니다. 또한 수술 후 재발이나 진행을 막기 위하여 마이토마이신-C (Mitomycin-C)나 BCG 방광 내 주입요법을 시행하기도 합니다. 경요도 방광종양절세술 감수: 서호경(국립암센터 비뇨의학과) 방광 내 약물 주입법 감수: 서호경(국립암센터 비뇨의학과) 근침윤성 방광암의 치료 근침윤성 방광암의 경우 경요도방광종양절제술로는 암을 완전히 절제할 수 없기 때문에 근치적 방광적출술을 시행하게 됩니다. 근치적 방광적출술은 방광과 함께 골반 내 임파선을 적출하고, 남자의 경우에는 전립선과 정낭을, 여자의 경우에는 자궁과 난소를 방광과 함께 적출합니다. 근치적 방광적출술을 시행할 경우 소변을 저장하는 공간이 없어지게 되므로 장을 이용하는 요로전환술을 함께 시행하게 됩니다. 요로 전환술은 상당한 합병증의 발생이 보고되고 있으며, 환자의 병변 및 상태에 따라 소변을 배로 배출하는 회장도관술 (ileal conduit)법이 부작용이 가장 적고 연령의 제한이 없어 전통적으로 많이 사용되어 왔으나, 최근에는 수술 후 소변주머니의 부착 없이 요도로 배뇨를 하게 하는 인조 방광 조성술이 많이 시행되고 있으며, 신경 혈관 다발을 보존하여 수술 후 성기능을 유지시키기 위한 술식도 시도되고 있습니다. 그러나 이는 모든 환자에서 시행 가능한 것은 아니며, 환자의 병기 및 종양의 위치 등에 따라 적절히 시행되어야 합니다. 감수: 서호경(국립암센터 비뇨의학과) 요로전환술의 방법과 내용 요로전환술의 방법과 내용 방법 내용 회장도관 조성술 소장의 일부인 회장의 일부분을 절제한 후 양쪽 요관을 절제된 회장의 한 쪽에 연결하고 다른 한 쪽은 복벽을 통과하여 개구합니다. 소변은 신장에서 요관과 회장 도관을 통해 요로 개구부로 배출됩니다. 복벽을 통해 소변이 계속 흘러나오므로 주머니를 피부에 부착하여야 합니다. 비실금형 요로 조성술 회장도관 조성술과 마찬가지로 요로 개구부를 복벽의 피부에다 만드는데, 장의 일부분을 이용해 인공 방광을 만들어 요관을 연결하는 방법입니다. 이 수술의 경우에는 요로 개구부로 소변이 흐르지 않으므로 부착물을 착용하지는 않고, 주기적으로 본인이 관을 삽입해 인공방광을 비워야 합니다. 자연배뇨형 대용방광 조성술 장을 이용해 인공 방광을 만드는 것은 비실금형 요로조성술과 같지만, 출구를 요도에 연결하는 방법입니다. 앞의 두 가지 방법과는 달리 복벽에 구멍을 내지 않고, 예전과 같이 요도로 소변을 본다는 점이 가장 큰 장점입니다. 전이성 방광암의 치료 이미 전이가 된 방광암의 경우에는 젬시타빈(gemcitabine), 시스플라틴 (cisplatin)을 사용한 항암치료를 시행하게 됩니다. 예방 및 조기검진 예방 방광암의 예방을 위해 가장 중요하고 효과적인 방법은 금연과 함께 간접 흡연을 피하는 것입니다. 방향족 아민을 취급하는 특정한 직업을 가진 사람들은 화학 물질을 안전하게 취급하는 습관을 가지는 것이 중요합니다. 또한 위험 인자를 가진 사람들은 소변검사, 요세포 검사 등을 포함한 방광암에 대한 정기적인 진료가 필요합니다. 과일과 채소를 충분히 섭취하는 것이 방광암 예방에 도움이 됩니다. 과일과 채소에는 항산화 영양소, 식물 생리 활성 물질이 풍부하게 함유되어 있고, 이러한 영양소가 암을 예방하는 작용을 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방광암의 주요 위험요인과 예방법 위험요인 예방법 흡연, 간접흡연 담배를 피우지 말고, 남이 피우는 담배 연기도 피하기 직업/환경 발암성 물질에 노출되지 않도록 작업장에서 안전 보건 수칙 지키기 식생활 채소와 과일을 충분하게 먹고, 다채로운 식단으로 균형잡힌 식사하기 방광암 가족력 방광암 예방을 위해 흡연 등 위험요인 피하기 음주 술은 하루 두 잔 이내로만 마시기 신체활동 주 5회, 하루에 30분 이상, 땀이 날 정도로 걷거나 운동하기 비만 자신의 체격에 맞는 건강 체중 유지하기 관계가 명확하여 근거가 충분함 관계가 명확하여 근거가 충분함 연구 결과의 일관성이 부족하나 권고할 가치가 있음 연구 결과의 일관성이 부족하나 권고할 가치가 있음 명확한 관계가 없거나 근거가 매우 부족하여 논란의 여지가 있음 현재 국가 차원에서나 의학계 차원에서 특별히 권장되고 있는 방광암의 조기 검진법은 없습니다. 그러나 방광암 위험 인자를 가진 사람들은 소변검사, 요세포 검사 등을 통해 방광암에 대한 규칙적인 검사를 해야 합니다. 우리 병원 암수술 강점 방광암은 암의 특성상 발생 후 증식 속도가 빠르기 때문에 육안적 혈뇨가 없더라도 정기적인 소변검사를 통해 현미경적 혈뇨가 관찰된다면 지체하지 말고 비뇨의학과 전문의와 상담하여 조기에 검진을 받는 것이 중요합니다. 대부분의 방광암은 1기에 발견되는데, 1기 방광암 치료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얼마나 충분히 바닥까지 내시경으로 절제되었는가입니다. 우리 병원에서는 난치병이고 재발을 잘 하는 방광암의 치료에서 초기 암의 치료가 가장 중요하다는 원칙을 세우고, 1기에서의 내시경 절제술을 철저하고 완벽하게 시행하도록 충분한 시간을 들여서 전문의들에 의해서 꼼꼼히 시행하고 있으며, 재발을 막기 위한 방광내 약물치료도 모든 치료의 옵션 (BCG, 화학요법제, 항암제)를 투여가능하도록 구비하고 있습니다. 2기 방광암에서도 방광을 완전히 절제하는 방법보다는 삶의 질을 유지할 수 있는 방광보존방법을 방사선종양학과, 혈액종양내과와의 협진을 통해 유기적이고 적극적으로 시행하고 있습니다. So you have finished reading the 방광암 진행 속도 topic article, if you find this article useful, please share it. Thank you very much. See more: 방광암 완치사례, 방광암 초기 증상, 방광암 생존율, 방광암 완치율, 방광암 수술 비용, 방광암 단계, 노인 방광암, 여자 방광암증상

서울대학교병원

명의에게 묻다_방광암

60대 이후 주로 발생하는 방광암은 남성에게 많이 발생하고 진단 시 대부분 방광 부위에서만 관찰된다.

흡연은 방광암의 가장 큰 원인으로 여겨진다. 평생 흡연한 기간과 개수는 방광암 위험성과 직접적인 관계가 있다. 유전적 요인은 물론 직업적 특성으로 화학품, 염료, 직물 등에서 오랫동안 일한 근로자들이 방광암 위험이 높았다는 연구가 발표되기도 했다. 이밖에 커피와 진통제, 인공감미료, 감염, 결석, 방사선, 항암제 등도 원인으로 추정되고 있다.

방광암의 주 증상은 통증은 없지만 소변에 피가 섞여 나오는 것이다. 혈뇨의 정도가 방광암 정도와 반드시 일치하지 않기 때문에 어떤 종류의 혈뇨라도 방광암을 의심해야 한다. 방광암이 괴사를 일으키거나 결석이 동반되고 혹은 상피내암이 있을 경우에는 급뇨, 배뇨 시 통증, 빈뇨 등 방광 자극 증상을 보일 수도 있다. 또한 방광암으로 소변 길이 막히는 요관폐색이 발생하면 옆구리 쪽 통증과 다리에 부종이 나타날 수 있고 더 진행되면 골반에서 덩어리가 만져지기도 한다.

방광암 검사를 위해서는 가장 먼저 흡연, 직업, 약물 등 위험 인자 노출 여부를 확인한다. 혈뇨를 주 증상으로 내원한 환자는 직장 수지검사를 시행하지만 방광암 대부분이 점막에만 나타나는 표재성이기 때문에 진단의 어려움이 있다. 초기 검사로는 요세포 검사가 있다. 주변 조직을 손상하지 않는 비침습적 검사고 가격도 저렴하지만 정확도가 떨어진다. 이를 보완하기 위해 소변을 통해 암세포의 존재를 찾는 종양 표지자 검사도 시행하지만 표준적 검사법은 확립되어 있지 않다.

방광암 검진을 위해 가장 중요한 검사는 방광경으로 방광 내부 전체와 전립선, 요도 등을 눈으로 직접 관찰할 수 있다. 그러나 초기에는 이상 징후가 발견되지 않을 수 있기 때문에 최근에는 형광물질을 이용한 방광경 검사가 시행되기도 한다. 방사선 검사는 방광암 진단 후 병기를 결정하기 위해 시행한다. 배설성 요로조영술은 방광 내에 불규칙적인 음영결손을 보여주는 데 발병 초기인 경우 정상으로 해석되는 경우도 있다. 신기능이 좋지 않거나 조영제 알레르기가 있는 경우 초음파검사를 시행한다. 전산화 단층촬영(CT)은 방광암의 진행 단계를 결정하는 데 가장 중요한 검사로 방광암이 인접한 조직이나 세포에 침입하는 정도와 다른 장기로 전이를 평가하는 데에도 도움이 된다.

전체 방광암의 70~80%를 차지하는 표재성 방광암 치료는 경요도 절제술이 기본이다. 절제술 후 조직학적 징후나 종양의 개수, 크기, 재발 기간 등을 고려해 방광 내 BCG나 항암제 등을 주입한다. 표재성 방광암이라도 경요도 절제술로 완전 절제가 불가능하거나 보존적 치료에 반응하지 않으면 방광 적출술을 고려할 수 있다. 방광암은 재발이 흔해 주기적인 추적 검사가 필수적이다.

침윤성 방광암의 경우에는 방광 적출술을 포함한 침습적 치료가 고려된다. 그러나 수술 자체의 이환율과 사망률이 높아 환자 상태를 충분히 고려해 결정한다. 침윤성 방광암에서도 방광을 보존하기 위해 부분방광절제술, 방사선, 항암 치료 등을 병행한다. 방광 적출술 전후 또는 다른 장기로 전이했을 때 항암 치료를 한다. 표재성 방광암의 재발률은 60~70%고 20~30%에서는 더 나쁜 종양으로 진행된다.

방광암 예방을 위해서는 금연이 필수적이다. 충분한 수분 섭취도 방광암 발생을 억제하는 데 도움을 줄 수 있다. 비타민A와 그 전구물질인 베타카로틴은 방광암 예방 효과가 입증됐다. 비타민C도 실험적으로는 예방 효과가 알려졌지만 임상에서는 증명되지 않았다. 논란은 있지만 단일 비타민보다 종합 비타민제가 방광암 발생을 낮추는 효과가 있다고 알려져 있다. 콩 대사물도 억제에 도움이 있다고 밝혀졌고 최근에는 소염제 COX-2 억제제의 항암효과에 대한 연구가 진행 중에 있다.

구자현 교수는 방광암 분야에서 국내 권위자다. 2007년부터 서울대병원 비뇨의학과 교수로 재직하며 미국 베일러대학에서 방광암을 전문으로 연수했다. 지금까지 300여편의 SCI급 학술지에 논문을 발표하였고, 3편의 방광암 관련 국제 의학교과서를 저술하였다. 로봇방광적출술 및 인공방광조형술 등의 수술 외에도 면역치료 및 표적치료 등의 임상과 연구에 집중하고 있다.

이대목동병원, 인공방광수술’로 고령‧장애인 방광암 환자 치유 < 병원 < 의료·병원 < 뉴스 < 기사본문

▲ 이동현 이대목동병원 교수 인공방광수술 장면 / 사진= 이대목동병원

방광암은 비뇨기에 생기는 암 중에서 재발률 및 암 진행 속도가 가장 빠른 암이다.

방광암 중 75~85%가 표면에 암이 발생하는 ‘표재성 방광암’이며 10~15%는 근육까지 침범한 ‘근육 침범 방광암’, 5%는 다른 곳까지 전이된 ‘전이성 방광암’으로 나뉘는데, 대부분의 표재성 방광암은 종양의 완전 젤제가 가능하지만, 근육 침범 방광암은 재발률도 45%에 달하고 주변으로 잘 전이되기 때문에 방광 적출을 하게 된다.

이때 방광을 적출했기 때문에 소변주머니를 평생 차고 다녀야 하는 상황으로 환자들의 불편함은 이루 말할수 없었다.

이에 환자의 삶의 질을 높이기 위한 ‘인공방광수술’을 실시하게 된다.

인공방광수술은 환자의 소장의 일부를 이용해 인공 방광을 만들어 정상적으로 소변을 볼 수 있을 뿐만 아니라 등산이나 골프, 성생활도 가능해 미관상으로나 기능면으로 환자들의 만족도가 높다.

이대목동병원은 최근 인공방광수술로 고령과 장애인 방광암 환자를 치료했다고 밝혔다.

이대목동병원 인공방광센터는 국내 유일의 인공방광수술 전문 센터로, 국내에서 인공방광수술을 제일 많이 하는 곳이다.

이대목동병원은 특히 5개과(비뇨의학과·영상의학과·감염내과·병리과·외과) 의료진이 정기적으로 컨퍼런스를 진행하며 이를 통해 어떤 환자가, 어떤 문제가 있어서, 어떻게 해결했다는 내용을 공유하고 업데이트하는 협진 체계를 갖춰 치료 성과와 환자 만족도가 높다고 설명했다.

이대목동병원 이동현 센터장은 “몸에 장애를 가지고 계신 분들도 인공방광수술을 통해 타인의 도움 없이 자력으로 소변을 볼 수 있다”며 “어떻게 보면 몸이 불편한 분들에게 더욱 필요한 것이 인공방광수술이라고 말했다.

이어 “인공방광수술 도입 초창기에는 수술 시간이 8시간 이상 걸렸지만 현재 경험과 노하우 축적을 통해 3~4시간으로 줄어들고 신경 및 혈관 손상을 최소화해 출혈도 적다”며 “또한 항생제 사용량을 낮출 수 있는 인공방광수술 도입을 통해 항생제 내성균 문제도 해결하는 등 무항생제, 무수혈 수술을 실현, 70대 이상의 고령 환자 및 고혈압, 당뇨병 등 만성질환자도 인공방광수술을 받을 수 있다”고 말했다.

소변주머니 대신 인공방광수술…만족도↑

방광암 수술 후 소변주머니 달아 불편

“인공방광수술 후 운동·성생활도 가능”

[서울=뉴시스] 이동현 이대목동병원 교수가 인공방광수술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이화의료원) 2020.07.14.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홍세희 기자 = 방광암은 비뇨기에 생기는 암 가운데 재발률 및 암 진행 속도가 가장 빠른 암이다.

14일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 따르면 방광암으로 진료를 받은 환자는 2012년 2만여 명 에서 2018년 3만7000여 명으로 약 1.7배 증가했다.

방광암 중 대부분은 표면에 암이 발생하는 표재성 방광암이다. 표재성 방광암은 전체의 약 75~85%를 차지하고 종양의 완전 절제가 가능하다.

10~15%는 근육까지 침범한 ‘근육 침범 방광암’이다. 근육 침범 방광암은 재발률이 45%에 달하고 주변으로 잘 전이돼 방광 적출술을 시행해야 한다.

이때 흔히 병원에서는 소변 주머니를 밖에 다는 ‘회장도관 요로전환술’을 시행하는데 환자들은 방광을 절제한 후 죽을 때까지 배 바깥에 소변 주머니를 차야 한다.

최근에는 암 환자의 생존율이 높아지고 있기 때문에 수술 후 환자의 삶의 질 향상도 중요한 문제가 됐다. 이에 따라 방광암 환자들이 최근 ‘인공방광수술’에 관심을 보이고 있다.

인공방광수술은 환자의 소장 일부를 이용해 새로운 방광을 만들어 정상적으로 소변을 볼 수 있게 만들어주는 수술이다. 수술 후에는 등산이나 골프, 성생활도 가능하다는 것이 전문가의 의견이다.

이동현 이대목동병원 인공방광센터장은 “몸에 장애를 가진 분들도 인공방광수술을 통해 타인의 도움 없이 자력으로 소변을 볼 수 있다”며 “어떻게 보면 몸이 불편한 분들에게 더욱 필요한 것이 인공방광수술”이라고 말했다.

이어 “방광암 환자의 삶의 질을 높이는 방법은 ‘인공방광’ 밖에 없다”며 “일반인 환자는 물론 장애인, 초고령 환자들의 삶의 질을 높여주는 인공방광수술이 더 활성화 됐으면 하는 바람”이라고 덧붙였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명의에게 묻다] 치료 어려운 방광암, 로봇수술 이점 많다

로봇으로 방광 적출하면 출혈 거의 없고, 회복속도 빨라 비용 비싼 건 단점…로봇수술에 건강보험 적용 검토해야

(서울=연합뉴스) 오종진 분당서울대병원 비뇨의학과 교수, 김길원 기자 = #. 김모(63)씨는 두 달 전쯤 핏빛이 비치는 듯한 붉은 소변을 처음 경험했다. 그는 한두 번 이러다 말겠지 싶어 대수롭지 않게 여겼다가 얼마 지나지 않아 소변을 볼 때마다 혈뇨가 나타나자 곧바로 병원을 찾았다. 검사 결과 방광 안에 큰 혹이 발견돼 내시경을 이용한 방광종양 제거 수술을 받았다. 하지만 이미 암의 뿌리가 깊은 ‘근침윤성 방광암’으로 악화한 터라 결국 세 차례의 항암치료 후 방광 전체를 절제해야 했다. 김씨는 수술 후 신속한 정상 생활 복귀를 원해 로봇 인공방광절제술을 받기로 결정했고, 다행히 수술은 성공적으로 끝났다. 김씨는 로봇수술 후 이틀째부터 수분을 섭취하기 시작해 3일째부터는 유동식을, 5일째에는 정상식이 섭취가 가능할 정도로 회복 속도가 빨랐다. 그리고 수술 후 12일째에는 소변줄을 뽑고 건강하게 퇴원했다.

방광의 종양모습 [게티이미지뱅크 제공]

방광은 우리가 하루에도 몇 번씩 소변을 보는 소변주머니로, 방광에 생기는 악성 종양이 바로 방광암이다. 방광암은 주로 60∼70대에서 발생이 잦은데, 보통 여성보다 남성 환자가 3∼4배가량 더 많다. 특히 흡연자의 방광암 발병 위험이 높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방광암의 가장 주된 증상은 소변이 빨갛게 보이는 혈뇨와 배뇨 시 느끼는 불편감 및 통증이다. 하지만 혈뇨의 정도가 방광암의 진행 정도와 반드시 일치하는 것은 아니기 때문에 갑자기 없던 혈뇨가 생겼다면 방광암을 의심해봐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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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광암은 진행 정도에 따라 치료 방법이 극명하게 나뉜다. 과거 표재성, 침윤성 방광암으로 불리던 방광암은 조금 더 명확하게 방광의 근육층을 침범했느냐, 하지 않았느냐를 기준으로 비(非)근침윤성 방광암과 근침윤성 방광암으로 구분된다.

비근침윤성 방광암은 방광을 보존하는 방향으로 치료방침이 정해지고, 근침윤성 방광암은 방광을 모두 절제하는 게 일반적이다. 물론 환자마다 차이가 있지만, 비근침윤성 방광암일 경우에는 내시경적 치료가, 근침윤성 방광암일 경우에는 방광적출술이 각각 치료의 근간이 된다.

전체 방광암의 70∼75%를 차지하는 비근침윤성 방광암은 일반적으로 방광내시경을 통해 종양을 긁어내는 치료가 이뤄진다. 경요도 방광종양절제술(방광경을 삽입해 암조직을 제거하는 시술)로 치료가 가능한 초기 방광암이라도 방광암은 재발률이 높은 탓에 한 번의 수술로 완치를 기대하기는 쉽지 않다. 비교적 초기에 해당하는 표재성 방광암 1기의 경우도 치료 후 1∼2년 내 재발위험이 무려 70%에 육박한다.

비근침윤성 방광암과 내시경적 절제 [분당서울대병원 제공]

따라서 재발을 막기 위해 수술 후 결핵예방백신(BCG)이나 항암제(MMC) 등 약제를 방광 속에 주입하는 면역요법을 병행한다. 그런데도 높은 재발률 탓에 10∼30%는 근침윤성 방광암으로 진행된다.

방광암이 근육층을 침범했다면 내시경적으로는 치료가 어렵다. 최근 들어 근침윤성 방광암 환자의 방광을 살리기 위한 다양한 치료 방법들이 소개되고는 있지만, 근침윤성 방광암은 수술이 성공적으로 시행됐다해도 5년 생존율이 50%밖에 되지 않을 정도로 무서운 암이다. 따라서 방광암은 가능하면 초기에 적극적인 치료를 받는 것이 좋다.

근침윤성 방광암의 대표적인 치료가 방광적출술이다. 남성의 경우 방광과 전립선을 절제하고, 여성의 경우 방광은 물론 필요에 따라 자궁 및 질의 앞부분까지 모두 절제하는 큰 수술이다. 또한, 방광암이 가장 전이되기 쉬운 부위인 골반 림프절까지 광범위하게 절제한다.

이에 더해 방광적출술은 신장에서 내려오는 소변을 배출하기 위해 장을 이용한 소변배출구를 만들게 되는데, 원래의 요도로 소변을 볼 수 있게 만드는 인공방광술(신방광조형술)과 복벽(뱃속 앞쪽의 벽)의 요루(요로 샛길)를 통해 소변을 배출하게 되는 요루전환술(회장도관술) 두 가지 방법이 있다.

인공방광술과 요루전환술에는 각각의 장단점이 있다.

인공방광으로 수술을 받게 되면 원래의 요도를 통해 소변을 볼 수 있고 복부에 요루를 차지 않아도 된다는 게 가장 큰 장점이다. 하지만, 신장기능이 좋지 않거나 요도 근처에 종양이 있는 환자는 인공방광술을 받을 수가 없다. 또 인공방광으로 배뇨를 하기까지에는 어느 정도 훈련이 필요하다는 불편함이 있다.

반면, 회장도관 등을 통해 요루 시술을 받는 환자는 복벽에 요루를 차게 되면서 이로 인한 심리적 위축감 및 우울감, 소변주머니를 교체해야 하는 번거로움 등 어려움이 있다. 그러나 그 외 소변을 보는 데 따르는 불편함은 없다. 요루를 차고 있더라도 일상생활이 가능하고 샤워와 목욕도 가능하다.

방광암 로봇수술 [분당서울대병원 제공]

방광적출술은 고난도 수술이어서 그만큼 부작용 발생 위험이 높다. 특히 회장의 일부를 잘라 소변주머니로 만들기 때문에 이로 인해 발생하는 소장 관련 합병증 및 감염 발생 위험이 높은 편이다.

수술 후 소장의 연동운동이 회복되지 않아 식이 섭취를 이른 시일 내 진행하지 못하고, 이로 인해 장에 가스가 차면서 복부팽만으로 인해 상처 부위가 벌어지는 등의 과정이 발생하는 것도 큰 문제로 꼽힌다. 다행히 2014년부터 조기에 식이를 진행하고 장운동을 할 수 있도록 도움을 주는 ‘ERAS'(Enhanced recovery after surgery) 프로토콜을 방광적출술 환자들에게 시행하면서 이들 중 약 82%에서 장 기능 회복속도가 빨라지는 효과가 관찰됐다.

최근에는 로봇을 이용한 방광적출술이 점차 확대되는 추세다.

로봇수술은 방광을 절제하고 장을 통해 요루를 전환하는 방식은 기존과 동일하다. 하지만 로봇을 통해 정확한 시야를 확보한 상태에서 수술하기 때문에 출혈이 거의 없고, 장의 공기 중 노출 시간이 적어 소장의 부종이 덜하다는 장점이 있다. 또 절개 부위가 작아서 통증이 크지 않고, 회복에 지장을 줄 수 있는 마약성 진통제의 사용을 줄일 수 있는 것도 이점이다.

하지만, 로봇수술은 아직 건강보험급여가 적용되지 않아 환자의 비용 부담이 큰 편이다. 로봇 수술의 혜택이 많은 환자에게 돌아갈 수 있도록 건강보험 적용 검토가 필요한 시점이다.

오종진 분당서울대병원 비뇨의학과 교수 [분당서울대병원 제공]

◇ 오종진 교수는 2014년부터 분당서울대학교병원 비뇨의학과 교수로 재직 중이다. 진료 분야는 방광질환 및 방광암이다. 오 교수는 최단기간에 로봇 방광적출술 100건을 돌파하는 등 국내 방광암 로봇수술 분야의 선두주자로 꼽힌다. 대한비뇨의과학회, 대한전립선학회, 대한비뇨기종양학회 등에서 회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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