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승희 쇼트 트랙 | [나쁜손 맛 좀 볼래?] 2014 소치 올림픽_쇼트트랙_여자 1000M 결승 [습츠_윈터 클래식] 모든 답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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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4년 2월 22일
✔ 소치 아이스버그 스케이팅 팰리스
✔ 쇼트트랙 여자 1000m 결승
✔ 대한민국 박승희 금메달 🥇
대한민국 심석희 동메달 🥉

2010 밴쿠버 올림픽 ‘여자 계주’
1위로 결승선을 통과하고도 석연찮은 판정으로 빼앗긴 금메달
2014 소치 올림픽 ‘500m 결승’
뒤따르던 선수에 밀리고 두 번이나 넘어지며 따낸 동메달과 부상
그렇게 박승희라는 이름 뒤에는 ‘불운’이라는 수식어가 붙었다
그리고,
1500m 경기 출전 포기 이후 1000m 출발선 앞에 다시 서는데…
❝ 오른발에 힘이 빠질 때가 있지만
경기를 치를 때면 정신이 없기 때문에 참을 만해요 ❞
부상의 아픔도 보란듯이 털고 레이스를 시작한 박승희에게
마지막 결승선을 앞두고 다시 한 번 덮쳐온 ‘위기’ ❕
판커신의 ‘나쁜손’이냐, 박승희의 ‘올림픽 불운 징크스’냐~
기어코 결승선을 통과한 그녀에게 주어진
선물의 결과를 지금 다시 상영합니다▶
#박승희 #판커신 #소치올림픽
#레전드 #명승부 #WinterClassic #나쁜손
#역대급분노유발자 #두번의눈물은없다 ❗
#개인전_첫_금메달 #대표팀기둥 #다관왕
#SBS #스브스 #쇼트트랙 #윈터클래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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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승희 – 나무위키:대문

대한민국의 前 쇼트트랙, 스피드 스케이팅 선수이다. 2014 소치 동계올림픽 이후 스피드 스케이팅으로 종목을 변경하고 국가대표로 선발되었다. 2018 평창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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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ource: namu.wiki

Date Published: 9/12/2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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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승희 (쇼트트랙 선수) – 위키백과, 우리 모두의 백과사전

박승희(朴勝羲, 1992년 3월 28일~)는 대한민국의 여자 전 쇼트트랙, 전 스피드 스케이팅 선수이다. 2018년 평창 동계 올림픽을 마지막으로 은퇴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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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ource: ko.wikipedia.org

Date Published: 3/9/2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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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달보다 값진 도전…박승희의 ‘아름다운 도전’ 마무리 – 한겨레

‘쇼트트랙 여제’에서 ‘스피드스케이팅 새내기’로 변신했던 박승희(스포츠토토)의 ‘아름다운 도전’이 마무리됐다. 박승희는 14일 강릉 스피드스케이팅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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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ource: www.hani.co.kr

Date Published: 1/27/2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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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승희, 쇼트트랙 해설자 데뷔…배성재 캐스터와 호흡 – 매일경제

전 국가대표 쇼트트랙, 스피드 스케이팅 선수 박승희가 해설자로 데뷔한다. 박승희는 23일부터 SBS를 통해 생중계 되는 2021-2022 ISU 쇼트트랙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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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ource: www.mk.co.kr

Date Published: 3/2/2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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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쇼트트랙 전 종목 메달’ 박승희, 4월의 신부 된다 – 조선일보

박승희는 2010년 벤쿠버 동계올림픽에 출전해 여자 쇼트트랙 1000m와 1500m에서 동메달을 땄다. 2014년 소치 올림픽 땐 쇼트트랙 1000m와 3000m 계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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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ource: www.chosun.com

Date Published: 7/27/2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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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년과, 나누다 2 <8> 박승희 전 쇼트트랙 국가대표 – 국제신문

박승희(30). 동계올림픽 한국인 최다 메달리스트이자 최초의 여자 쇼트트랙 전 종목 메달리스트. 화려한 무대에서 내려온 그는 지난해부터 가방 브랜드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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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ource: www.kookje.co.kr

Date Published: 9/19/2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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쇼트트랙 3관왕, 박승희 선수 가족과의 생생 인터뷰

대한민국 쇼트트랙의 자존심을 세웠던 박승희 선수는 삼성전자에서 26여 년간 근무를 한 박진호 차장의 둘째 따님이었습니다. 알고 보니 박승희 선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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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ource: news.samsung.com

Date Published: 9/17/2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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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승희X배성재 2022 베이징 동계 올림픽 쇼트트랙 중계 229…1 …

우리 국가대표 쇼트트랙 선수들의 선전으로 ‘빼박콤비’ 박승희 배성재가 오늘(16일) 열리는 여자 1500m 준준결승과 남자 5000m 계주 결승에서 또 다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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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ource: www.hankyung.com

Date Published: 6/2/2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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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제에 대한 기사 평가 박승희 쇼트 트랙

  • Author: 스브스스포츠 SUBUSU SPORT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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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Date Published: 2020. 11. 20.
  • Video Url link: https://www.youtube.com/watch?v=p6R_M2h3Vj0

박승희 (쇼트트랙 선수)

박승희(朴勝羲, 1992년 3월 28일~)는 대한민국의 여자 전 쇼트트랙, 전 스피드 스케이팅 선수이다. 2018년 평창 동계 올림픽을 마지막으로 은퇴하였다. 2022년 동계 올림픽때 SBS 쇼트트랙 해설위원으로 활동했다.

발자취 [ 편집 ]

입문 [ 편집 ]

수원의 한 초등학교 2학년 때 언니 박승주와 함께 빙상부에서 쇼트트랙을 시작하였다. 2006년 서현중학교 2학년 때 만 14세의 나이로 2006-07 시즌 주니어 국가대표에 선발되었고 2007년 체코 믈라다볼레슬라프에서 열린 세계 주니어 쇼트트랙 선수권 대회에서 2000m 계주에서 금메달을 따는 등 종합 3위에 올랐다. 2007년 중학교 3학년, 만 15세에 2007-08 시즌 시니어 국가대표로 처음 선발되었다.

2010년 동계 올림픽 [ 편집 ]

고등학교 3학년 재학 중 2010년 동계 올림픽에 참가하여 1500m와 1000m에서 각각 동메달을 획득하였으나, 3000m 계주에서는 선두로 들어오고도 실격당해 금메달을 획득하지 못했다.

2010년 동계 올림픽 이후 [ 편집 ]

2010년 동계 올림픽이 끝나고 광문고등학교에서 수원경성고등학교로 전학하여 졸업했다. 고등학교 졸업 후 2010년 대학교 진학 대신 화성시청의 창단 멤버로 입단했다.[3] 2010년 ISU 쇼트트랙 세계선수권 대회에서 1500m, 3000m, 3000m 계주 1위로 종합 우승을 차지하여 2010/2011 대한민국 여자 쇼트트랙 국가대표팀에 자동 선발되었다. 그러나 2011년에는 허리 부상으로 재활[4]하여 잠시 국가대표를 내려놓았고, 2012년에는 화성시청 빙상부의 파행 운영으로 어려움을 겪었다.[5]

2014년 동계 올림픽 [ 편집 ]

2014년 동계 올림픽 쇼트트랙 500m 부문에서 결승까지 조 1위로 진출했으나, 영국의 엘리스 크리스티가 그녀를 추월하는 과정에서 걸려 넘어지는 바람에 마지막으로 들어왔다. 이로 인해 다시 일어나다가 넘어져 무릎 부상을 당해 밴쿠버 대회 때 동메달을 획득한 1500m 종목을 포기하고 출전권을 조해리에게 넘겨야 했다. 마지막으로 골인했지만, 엘리스 크리스티가 실격됨에 따라 500m 동메달을 차지했다. 이는 1998년 동계 올림픽에서 전이경이 500m에서 동메달을 획득한 이래 무려 16년 만의 여자 쇼트트랙 500m에서 나온 메달이고, 자력으로 결승에 진출하여 획득한 최초의 여자 500m 종목의 메달이다. 2014년 2월 18일에 열린 3000m 계주에서 올림픽 데뷔 이후 첫 금메달을 획득하며, 대한민국 여자 쇼트트랙 선수 최초로 쇼트트랙 모든 종목에서 메달을 획득한 선수가 되었다.[6] 2월 22일에 열린 여자 1000m 경기에서 중국의 판 커신 선수의 비신사적인 플레이에도 불구하고 올림픽 데뷔 이후 개인 종목 첫 금메달을 획득하며, 2관왕에 올랐다.

2014년 동계 올림픽을 마치고 귀국하자마자 곧바로 동계체전 쇼트트랙 500m 일반부에 출전하여 우승을 차지, 여전히 건재함을 과시했다.[7] 동계체전을 마친 후 몬트리올에서 열린 세계선수권에 참가하여 500m 종목에서 엘리스 크리스티와 판커신을 꺾고 우승을 차지하여, 대한민국 여자 선수로는 최초로 쇼트트랙 세계선수권 500m에서 우승한 선수가 됐다. 1000m에서는 심석희에 이어 은메달을 차지했고, 1500m에서는 심석희, 김아랑에 이어 동메달을 차지했다.[8]

2014년 동계 올림픽 이후 [ 편집 ]

은퇴를 고민하던 박승희가 스피드 스케이팅 전향 소식과 함께 돌아왔다. 11월 10일과 11일에 치뤄진 공인기록회에서 500m 6위, 1000m 2위를 기록하여 스피드 스케이팅 국가대표로 뽑혔다.

가족 관계 [ 편집 ]

언니 박승주는 롱 트랙 스피드 스케이팅 선수이며, 남동생 박세영도 쇼트트랙 선수로 활약하고 있다. 삼남매 모두 2014년 동계 올림픽 국가대표팀에 선발되었다. 사촌동생인 정지웅도 쇼트트랙 선수로 활동 중이다. 2021년 4월 17일 5살 연상 패션브랜드 대표와 백년가약을 맺는다.

기타 사항 [ 편집 ]

종교는 천주교이며, 세례명은 ‘리디아’이다. ‘눈 뜨고 코 베이징’을 직접 지었다.

수상 [ 편집 ]

2017년 ISU 스피드스케이팅 월드컵 2차 대회 여자 팀 스프린트 금메달

2017년 ISU 스피드스케이팅 월드컵 1차 대회 여자 팀 스프린트 동메달

2017년 제98회 전국동계체육대회 스피드스케이팅 여자 일반부 1000m 금메달

2016년 제97회 전국동계체육대회 스피드스케이팅 여자 일반부 1500m 금메달

2016년 제97회 전국동계체육대회 스피드스케이팅 여자 일반부 1000m 금메달

2015년 2015.2월 전국동계체전 스피드스케이팅 500m 은메달,1000m 금메달.

2015년 2015.2월 대한체육회 선정 체육대상 수상.

2014년 MBC 방송연예대상 최고 시청률상

2014년 MBN 여성스포츠대상 1, 2월 통합 MVP [9]

2014년 ISU 쇼트트랙 세계선수권대회 여자 1000m 은메달

2014년 ISU 쇼트트랙 세계선수권대회 여자 500m 금메달

2014년 ISU 쇼트트랙 세계선수권대회 여자 1500m 동메달

2014년 동계 올림픽 쇼트트랙 여자 1000m 금메달

2014년 동계 올림픽 쇼트트랙 여자 3000m 계주 금메달

2014년 동계 올림픽 쇼트트랙 여자 500m 동메달

2011년 ISU 세계 쇼트트랙 선수권 대회 1500m 은메달

2011년 제7회 아스타나-알마티 동계 아시아 경기대회 여자 1000m 금메달

2011년 제7회 아스타나-알마티 동계 아시아 경기대회 여자 1500m 은메달

2011년 제7회 아스타나-알마티 동계 아시아 경기대회 여자 3000m 계주 은메달

2010년 ISU 10/11 쇼트트랙 월드컵 4차대회 여자 3000m 계주 은메달

2010년 ISU 10/11 쇼트트랙 월드컵 4차대회 여자 1500m 은메달

2010년 ISU 쇼트트랙 세계 팀 선수권 대회 우승

2010년 ISU 쇼트트랙 세계선수권대회 여자 개인종합 우승

2010년 ISU 쇼트트랙 세계선수권대회 여자 3000m 계주 금메달

2010년 ISU 쇼트트랙 세계선수권대회 여자 슈퍼파이널 3000m 금메달

2010년 ISU 쇼트트랙 세계선수권대회 여자 1500m 금메달

2010년 제21회 밴쿠버 동계올림픽 쇼트트랙 여자 1000m 동메달

2010년 제21회 밴쿠버 동계올림픽 쇼트트랙 여자 1500m 동메달

2009년 ISU 09/10 쇼트트랙 월드컵 4차 대회 여자 3000m 계주 은메달

2009년 ISU 09/10 쇼트트랙 월드컵 4차 대회 여자 1000m 동메달

2009년 ISU 09/10 쇼트트랙 월드컵 2차 대회 여자 1000m 동메달

2009년 ISU 09/10 쇼트트랙 월드컵 1차 대회 여자 3000m 계주 금메달

2008년 ISU 08/09 쇼트트랙 월드컵 4차 대회 여자 3000m 계주 은메달

2008년 ISU 08/09 쇼트트랙 월드컵 3차 대회 여자 3000m 계주 은메달

2008년 ISU 08/09 쇼트트랙 월드컵 2차 대회 여자 3000m 계주 은메달

2008년 ISU 07/08 쇼트트랙 월드컵 6차 대회 여자 3000m 계주 금메달

2008년 ISU 07/08 쇼트트랙 월드컵 5차 대회 여자 1000m 동메달

2007년 ISU 07/08 쇼트트랙 월드컵 4차 대회 여자 1500m 동메달

2007년 ISU 07/08 쇼트트랙 월드컵 3차 대회 여자 500m 은메달

2007년 ISU 07/08 쇼트트랙 월드컵 2차 대회 여자 1000m 금메달

2007년 ISU 07/08 쇼트트랙 월드컵 1차 대회 여자 500m 동메달

2007년 ISU 06/07 쇼트트랙 세계 주니어선수권대회 여자 개인종합 3위

2007년 ISU 06/07 쇼트트랙 세계 주니어선수권대회 여자 1500m 동메달

2007년 ISU 06/07 쇼트트랙 세계 주니어선수권대회 여자 1000m 은메달

2007년 ISU 06/07 쇼트트랙 세계 주니어선수권대회 여자 슈퍼파이널 1500m 은메달

2007년 ISU 06/07 쇼트트랙 세계 주니어선수권대회 여자 2000m 계주 금메달

경력 [ 편집 ]

2010년 제21회 밴쿠버 동계올림픽 쇼트트랙 국가대표

2011년 제7회 아스타나-알마티 동계아시안게임 쇼트트랙 국가대표

화성시청

2014년 제22회 소치 동계올림픽 쇼트트랙 국가대표

2014년 7월 제17회 인천 아시안게임 홍보대사

2016년 1월 스포츠토토빙상단

2017년 제8회 삿포로 동계 아시안게임 스피드스케이팅 국가대표

2018년 제23회 평창 동계올림픽 스피드스케이팅 국가대표

멜로페 대표

화보 [ 편집 ]

2014년 〈마리끌레르〉4월호 화보 모델 [10]

2014년 〈보그 코리아〉4월호 화보 모델[11]

방송 [ 편집 ]

같이 보기 [ 편집 ]

각주 [ 편집 ]

외부 링크 [ 편집 ]

메달보다 값진 도전…박승희의 ‘아름다운 도전’ 마무리

14일 오후 강릉스피드스케이팅경기장에서 열린 2018평창동계올림픽 스피드스케이팅 여자 1,000m 경기에 출전한 박승희가 힘찬 레이스를 펼치고 기록을 확인하고 있다. 2018.2.14 연합뉴스

‘쇼트트랙 여제’에서 ‘빙속 새내기’로 변신 첫 올림픽 도전

1,000m에서 1분16초11로 중위권 16위

‘쇼트트랙 여제’에서 ‘스피드스케이팅 새내기’로 변신했던 박승희(스포츠토토)의 ‘아름다운 도전’이 마무리됐다.

박승희는 14일 강릉 스피드스케이팅 경기장에서 열린 2018 평창동계올림픽 여자 1,000m 경기에서 1분16초11의 기록으로 16위를 차지했다. 전체 31명의 선수 가운데 딱 중간에 해당하는 순위다.

이번이 세 번째 올림픽 출전인 박승희가 메달 없이 빈손으로 돌아가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지만 이전 그 어느 때보다 값진 도전이고 성적이었다.

쇼트트랙 선수 박승희는 그야말로 최정상에 있었다.

2010 밴쿠버올림픽에서 1,000m와 1,500m 동메달을 목에 건 후 2014 소치올림픽에서 1,000m와 3,000m 금메달, 500m 동메달을 추가하며 쇼트트랙 전 종목에서 시상대에 올랐다.

소치올림픽 2관왕 이후 은퇴까지 생각했다던 박승희는 몇 개월 후에 돌연 스피드스케이팅 전향을 선언했다.

한 번 더 자신의 한계를 뛰어넘어 보겠다는 것이다.

쇼트트랙 선수들의 빙속 전향은 드물지 않다.

그러나 대부분 선수 생활 도중 스피드스케이팅에 더 적성이 맞는 것 같아 갈아타거나, 쇼트트랙 대표 선발전을 뚫지 못해 빙속에서 기회를 찾기 위해 전향한 것이 대부분이었다.

박승희는 쇼트트랙 선수로서 정상을 밟은 후 거기에서 만족하지 않고 새로운 도전을 위해 가시밭길을 택한 것이다.

14일 오후 강릉 스피드스케이팅 경기장에서 열린 2018평창동계올림픽 스피드스케이팅 여자 1,000m 경기에서 박승희가 역주하고 있다. 2018.2.14 연합뉴스

이승훈(대한항공)과 김보름(강원도청), 김민석(성남시청)을 비롯해 쇼트트랙 출신 선수들이 대체로 빙속 장거리에 도전하는 것과 달리 스타트가 좋은 박승희는 단거리에서 승부를 걸었다.

첫 공인기록회 1,000m에서 1분20초40으로 준수한 성적을 낸 그는 캐나다 전지훈련 후 곧바로 대표 선발전을 통과해 태극마크를 달고 월드컵 무대를 누볐다. 이듬해 동계체전에서는 첫 빙속 금메달을 땄다.

이상화(스포츠토토)를 잇는 단거리 간판으로 성장한 박승희는 지난해 10월 월드컵 대표 선발전을 통과한 후 월드컵에서 올림픽 1,000m 출전권을 손에 넣었다.

국내 선수 가운데 2개 이상의 종목에서 올림픽에 출전한 빙상 선수는 박승희가 처음이다.

메달 유망주로 출전했던 앞선 두 번의 올림픽과 달리 이번에는 그야말로 도전자의 입장이지만 박승희는 “이전 올림픽보다 더 욕심이 생기고 잘하고 싶다”고 했다.

평창이 자신이 마지막 올림픽 무대라고 예고한 박승희는 스피드스케이팅 선수로서의 처음이자 마지막 올림픽 레이스를 원하는 대로 후회 없이 마칠 수 있게 됐다.

연합뉴스

[화보] 빛나는 ★들

박승희, 쇼트트랙 해설자 데뷔…배성재 캐스터와 호흡

전 국가대표 쇼트트랙, 스피드 스케이팅 선수 박승희가 해설자로 데뷔한다.박승희는 23일부터 SBS를 통해 생중계 되는 2021-2022 ISU 쇼트트랙 월드컵에서 해설을 맡아 배성재 캐스터와 호흡을 맞춘다.박승희 소속사 이미지나인컴즈는 “박승희 씨가 전문성과 경험을 바탕으로 우리 쇼트트랙 국가대표 선수들의 경기를 시청자들에게 전하는 역할을 맡게 됐다”며 “대한민국 빙상인의 한 사람으로서 자부심을 갖고 선수들을 응원하며 승리를 기원하는 마음으로 임할 예정이다. 어느 때보다 준비를 철저히 했다”고 밝혔다.박승희는 2018년 평창 동계올림픽 이후 은퇴해 가방 디자이너 변신, SBS ‘골 때리는 그녀들’과 E채널 ‘노는 언니’와 같은 예능 프로그램 출연 등 다양한 모습을 선보이면서 줄곧 해설자 도전을 준비해 왔다.박승희의 해설 데뷔에 파트너로 호흡을 맞출 배성재 캐스터는 “선수보다 연예인을 본 느낌”이라고 박승희의 첫인상을 전하며 “소치 올림픽 때 오뚝이처럼 벌떡 일어나는 모습이 아직도 인상적으로 남아있다”라고 밝혔다.ISU 쇼트트랙 월드컵은 국제 빙상 연맹(ISU)에서 주관하는 세계 최대 규모의 쇼트트랙 대회다. 올해는 중국 베이징을 시작으로 일본 나고야, 헝가리 데브레첸, 네덜란드 도르드레흐트 까지 총 4개 도시에서 11월 말까지 치러진다.박승희는 시니어 데뷔 첫 해인 2007-2008 쇼트트랙 월드컵에 출전해 금메달 1개, 은메달 1개, 동메달 3개를 획득하며 전체 4위에 오른 바 있으며, 쇼트트랙에서 은퇴 할 때까지 꾸준히 국가대표로 출전해 좋은 성적을 거뒀다.박승희는 여자 쇼트트랙 사상 최초 올림픽 전 종목 메달 기록을 보유한 ‘빙상 레전드’다. 2010년 밴쿠버 동계올림픽에서 두 개의 동메달, 2014 소치 동계올림픽에서 두 개의 금메달과 한 개의 동메달을 목에 걸었으며 동계올림픽 한국인 최다 메달리스트 중 한 명이다.박승희는 2014년 스피드 스케이팅으로 전향해 2018년 평창 동계올림픽에 국가대표로 출전했으며 한국 빙상 최초로 쇼트트랙-스피드 스케이팅 두 종목 올림픽 출전이라는 진기록도 보유하고 있다.박승희가 해설자로 데뷔하는 2021-2022 ISU 쇼트트랙 월드컵은 23일 오후 2시 50분부터 SBS를 통해 생중계 된다.[이다겸 스타투데이 기자]사진l이미지나인컴즈[ⓒ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쇼트트랙 3관왕, 박승희 선수 가족과의 생생 인터뷰

“회사생활 26년을 아이들이 대신 말해주고 있습니다. 한 회사에 26년 다녔으면 돈도 많이 벌었겠다라고 생각하시는 분들이 많은데, 아이들 뒷바라지에 고스란히 쏟아 부었죠. 승희만 스케이트를 타는 것이 아니라 큰 딸과 막내 아들도 스케이트를 타고 있어서 저축할 틈도 없어요. 그래도 행복하기만 하답니다.(하하하) “

“바람이 있다면, 저는 그저 든든한 버팀목이 되었으면 좋겠어요. 말하지 않아도 늘 힘이 되고, 든든한 사람말이죠. 평상시에는 엄마가 워낙 뒷바라지를 잘 하고있어요. 아버지인 저는 그저 바라만 볼 뿐이죠”

대한민국 동계 스포츠의 자존심이라 할 수 있는 ‘쇼트트랙’.

동계 올림픽에서 쇼트트랙은 우리나라 전통 효자 종목으로서 손색이 없습니다.

하지만, 지난 2010 밴쿠버 동계올림픽에서는 예상보다 좋지 못한 성적으로 아쉬움을 남겼습니다.

기대가 너무 컸던 탓에 금메달 2개, 은메달 4개, 동메달 2개로도 만족하지 못했었는데요.

그 와중에 신인 선수들의 발견은 쇼트트랙의 희망이자 눈에 띄는 성과였습니다.

여고생 스케이터 박승희(광문고) 선수가 그 주인공인데요.

박승희 선수는 1000m, 1500m, 3000m에서 모두 동메달을 목에 걸었습니다.

밴쿠버에서 동메달을 목에 건 박승희 선수는 2010년 3월에 열린 국제빙상경기연맹 세계 선수권 대회에서 1500m, 3000m 슈퍼파이널과 3000m 계주에서 금메달을 목에 걸며 3관왕을 차지했습니다. 뿐만 아니라 종합점수 73점으로 중국의 에이스 왕멍(68점)을 제치고, 종합우승의 영광까지 얻게 되었죠.

밴쿠버에서의 설욕을 말끔히 씻어 내며, 별 중의 별로 떠오른 박승희 선수!

대한민국 쇼트트랙의 자존심을 세웠던 박승희 선수는 삼성전자에서 26여 년간 근무를 한 박진호 차장의 둘째 따님이었습니다. 알고 보니 박승희 선수의 어머니 이옥경씨도 삼성전자에서 6여년간 근무를 하셨었구요. 임직원 가족 중에 메달리스트가 있다니! 박승희 선수와 박진호 차장님을 화성 유앤아이 훈련장에서 직접 만나 보았습니다.

“저는 잔소리도 잘 안해요. 아빠는 항상 믿어주는 사람. 인자하면서도 든든한 버팀목이죠. 엄마 아빠가 둘다 너무 아이한테 깊은 관심을 보이면 안 좋더라고요. 악역은 엄마가 하고, 저는 천사아빠 하려고요”

박승희 선수의 이야기 좀 들려달라는 말에 박진호 차장은 쑥스러운 듯 “난 그저 천사표 아빠에요. 엄마가 다 알아서 하죠”라고 말끝을 흐리며 이야기 보따리를 풀기 시작했습니다.

“2004년 선수반에 본격적으로 합류하면서부터는 전폭적인 지원을 하기로 약속을 했었습니다. 공부에 대한 스트레스 주지 않고, 편안한 마음으로 운동에 전념 할 수 있도록 해주기로 약속을 하면서 자동차도 승합차로 바꿨죠. 아이들 이동성을 편하게 하려고.. 아무래도 장비도 있고, 세 아이를 픽업해야하니까 큰 차가 필요하더라고요. 전폭적인 지지를 해주기로 약속 한 이후에는 그야말로 소리없이 지원을 팍팍 해주고 있습니다”

“그렇게 지원을 했던 아이들이 밝게 자라주고 좋은 성적을 거두고 있으니 마냥 즐겁기만 하네요”

여러분들은 기억하시나요?

2010 밴쿠버 동계올림픽 계주에서 어이없는 판정으로 금메달을 내 주어야만 했던 여자 3000m계주. 온 국민이 어이없는 판정에 분노했었죠. 하지만, 박승희 선수의 부모님은 달랐습니다. 더 큰 충격을 받고, 분노했을 것 만 같았던 박승희 선수와 그의 가족들은 너무 행복했다고 말하고 있습니다.

“그 때 많은 분들이 억울해 하고, 아쉬워 했었는데요. 국가적으로나 대표팀 입장으로나 많이 억울하고, 아쉬운 결과였죠. 그런데 사실, 개인적인 입장에서는 판정의 시시비비를 가리기 전에 딸아이가 동메달을 땄다는 것만으로도 충분히 행복하고 감사하더라고요. 너무 행복한 순간이었어요”라고 전했는데요.

박승희 선수 부모님이 이렇게 이야기를 하는 이유가 있습니다.

‘운동을 하되 행복해야하고, 열심히 하되 즐겨야 한다’. 박승희 선수가 본격적으로 운동을 시작하면서 아버지인 박진호씨가 약속했던 부분입니다. 언제 어디에서나 작은 결과 하나에도 감사함을 느껴야 한다는 아버지의 지침이셨죠.

“밴쿠버 때 동료들이 너무 많이 축하해줬어요. 특히, 홍보그룹에서도 배려를 해주셔서 딸아이 시합 때는 회의실에서 다같이 프로젝트를 켜 놓고 함께 봤죠. 방송국에서 취재도 나오고 그랬었거든요. 금메달이다 하고 좋아하고, 축하 받을거 다 받았는데 갑자기 실격으로 판명나서 또 다시 위로받고 그랬었죠. 하나의 좋은 추억이었죠. “

“아빠로서 승희한테 감사한건 항상 밝고, 당당한 성격을 지녔다는 것과 지금까지 큰 부상없이 큰 슬럼프가 없었다는 것이 가장 감사해요. 오히려 지금까지 오면서 과정이 너무 순조롭고 좋아서 불안했죠. 정말 중요한 시기에 슬럼프가 올까봐… 운동선수들은 한번쯤은 크게 슬럼프가 온다고 하던데 승희는 그런 적이 없었거든요”

“승희한테 바라는 건, 지금처럼만 건강하고, 지금처럼만 밝고, 지금처럼만 열심히 하는 선수이자 딸이 되었으면 좋겠어요. 아빠가 언제까지나 지지하고 응원할게~ 사랑한다. 승희야~”

박승희 선수의 아버지인 삼성전자 박진호 차장과의 인터뷰를 마치고 박승희 선수를 만나보았습니다. 통통 튀는 말투와 생기 발랄한 행동은 어느 십대와 다름 없는 학생의 모습이었는데요. 연예인을 좋아하는 마음 또한 대한민국 쇼트트랙 최고의 선수가 아닌 십대 소녀의 마음과 같았습니다. 다음은 박승희 선수와의 일문일답입니다.

Q) 밴쿠버에서 안타깝게 메달을 놓쳤는데 어땠어요?

아쉽기도 하고, 솔직히 아쉬움보다 억울함이 많았죠.

그런데, 동메달도 너무너무 기뻤어요. 나도 메달 땄다는 기쁨이랄까? ^^;;

Q) 나이가 어린데 큰 대회에서 긴장도 안하고 좋은 성적을 거뒀어요.

올림픽이 월드컵보다 덜 떨렸어요.

더 큰 대회라고 하면 큰 대회인데 이상하게도 거의 안 떨리더라고요.

Q) 세계 선수권대회에서 3관왕을 했는데 어떤가요?

너무 좋았죠. 메달 하나 따고 나니까 욕심이 자꾸 생기더라고요…

그래서 열심히 최선을 다했고 하다보니 3관왕이라는 좋은 성적을 거두었던 것 같아요.

Q) 어린나이에 좋은 성적을 거두고 있는데, 아직까지 큰 슬럼프가 없었다고 들었어요. 오히려 부모님이 슬럼프 없는 게 불안하기도 하다던데..

전 정말 슬럼프 없이 여기까지 온 것 같아요. 앞으로도 없었으면 좋겠는데, 혹시라도 슬럼프가 오더라도 잘 극복 할 수있을 것 같아요.

Q) 이제 대표팀 에이스로 우뚝 올라섰는데 부담감은 없나요?

내년에는 솔직히 부담감이 있어요. 올해 벌써 세계 선수권대회 3관왕을 하고, 밴쿠버에서도 메달을 따다보니까 에이스라는 부담감이 알게 모르게 있는 것 같아요. 내년에는 꼭 금메달을 따야할 것 같고..

Q) 지금까지 큰 부상은 없었나요?

아. 어렸을 때, 스케이트날에 턱을 부딪혀 턱이 찢어졌었어요. 그 때 50바늘인가 60바늘을 꿰맸었는데 그 때도 다른 생각은 안 들었어요. 운동을 안 하겠다던가 하는 마음이 전혀 안들더라고요. 그냥 아프기만 하더라고요. 하하

Q) 다른 운동선수들과는 달리 지금까지 보약을 먹지 않았다고 하던데…

네. 안 먹어요. 싫은 건 아니데 그냥 안 먹어요. 비타민도 안 먹고,.. 챙겨 먹는 게 귀찮은데 밥만 먹어도 체력이 괜찮더라고요. 밥이 보약이겠거니 하고 밥을 잘 먹어요. ^^

Q) 연예인 좋아할 나이인데 좋아하는 연예인 있나요?

박효신 너무 좋아해요. 박효신 만날 방법 없을까요.

(완전 해맑은 십대의 모습 그대로였습니다.)

박효신 정말 너무너무 좋아해요. 노래도 좋고, 그냥 다 좋아요. ^^

Q) 팬들에게 선물도 많이 받고, 편지도 많이 받았을 텐데 기억에 남는 선물이 있나요?

밴쿠버 올림픽 여자 3000m계주에서 억울했던 적이 있었잖아요.

그 때 많은 분들이 응원도 해주시고, 격려도 해주셨는데요.

네티즌이 정말로 저희에게 국민메달을 만들어서 보내 주셨어요.

처음엔 ‘인터넷에서 네티즌의 힘을 모아 국민메달을 줍시다’라고 이야기가 나왔던 것 같은데.. 정말로 네티즌 3만명에 가까운 분들이 생각을 모아 금메달과 네티즌 의견을 모은 책을 선물로 주셨죠.

정말 평생 가도 잊지 못할 상이자 선물인 것 같아요.

Q) 언니, 동생과 사이가 각별하다고 들었는데..

네. 저희 정말 사이 좋아요. 서로 말도 잘 통하고, 세 명 모두 스케이트를 타니 모든면에서 잘 통해요. 그리고, 언니가 부상을 입은 후로 언니가 많이 힘들어 했었어요. 정말 스케이트 좋아하고 잘했는데 심하게 부상을 당한 후로 많이 힘들어 하더라고요. 제가 옆에서 힘이 되고 싶고, 함께 아시안게임에 출전했으면 좋겠어요.

Q) 박승희 선수가 생각하는 아빠는 어떤 아빠에요?

엄마랑은 항상 같이 있는데 아빠는 회사도 나가시고 자주 함께 하지 못하는데 항상 듬직한 버팀목 같은 존재에요. 아빠한테도 엄마한테도 너무 고맙고 감사해요. 걱정없이 운동 할 수 있게 해주셔서..

Q) 마지막으로 하고 싶은 이야기 있어요?

박효신 좀 만나보고 싶어요~~~~ㅎㅎㅎ

요즘 많은 화제를 받고 있는 박승희 선수인데요 ^^

앞으로 큰 슬럼프 없이, 부상당하지 않고 오랫동안 더 좋은 경기 펼치시길 블루미가 응원하겠습니다! 화이팅!

by 삼성전자 블로그 운영자 블루미

박승희X배성재, ‘2022 베이징 동계 올림픽’ 쇼트트랙 중계 22.9%…1위 비결은?

2022 베이징 동계 올림픽 쇼트트랙에서 배성재 박승희의 중계가 지상파 3사 중 압도적인 시청자들의 선택을 받으며 시청률 1위를 지키고 있다. 우리 국가대표 쇼트트랙 선수들의 선전으로 ‘빼박콤비’ 박승희 배성재가 오늘(16일) 열리는 여자 1500m 준준결승과 남자 5000m 계주 결승에서 또 다른 시청률 기록을 세울 수 있을지 기대를 모은다.

닐슨코리아 집계에 따르면 13일 방송된 SBS의 ‘2022 베이징 동계올림픽 여자 쇼트트랙 3,000m 계주 결승은 시청률 22.9%(2049 시청률은 13.7%)을 기록했다. 7일 9.7%(여자 500m, 남자 1000m), 황대헌이 금메달을 차지한 10일 19.9%(남자 1,500m), 최민정의 은메달 경기였던 11일 19.2%(여자 1,000m) 등 배성재 박승희의 중계는 줄곧 3사 1위를 놓치지 않았다.

시청자들에게 가장 큰 점수를 받은 건 역시 전문성을 바탕으로한 경기 해설이다. 박승희 해설위원은 500m 준준결승전에서 황대헌에 대해 “순간 판단과 찬스를 잡는 장점이 있다. 끝까지 기다려보면 좋은 결과가 있을 것이다”라고 분석했고, 실제로 황대헌은 반바퀴가 남은 상태에서 인코스를 연달아 파고들며 준결승에 진출했다. 은메달을 차지한 3,000m 여자 계주 중계에서는 우리 팀의 변칙적인 운영 이유, 막판 추월 전략을 초반부터 예고하며 차분하게 전달했다.

정확한 예측과 경기 분석에는 박승희 해설위원의 숨은 노력이 있다. 박승희 해설위원은 베이징에서 연습경기 참관, IBC방문, 숙소 일정을 반복하며 일과를 보내는 중이다. 매일 선수들과 소통하며 우리 대표팀뿐 아니라 경쟁하는 각 팀의 전력과 컨디션까지 분석해 시청자들에게 전달하고 있다.

배성재-박승희 콤비의 유머 코드도 적중했다. 배성재 캐스터는 매 경기 전후 새로운 주제로 드립을 준비해 시청자들의 긴장을 풀어주고 있다. 배성재 캐스터는 중계 전 선수들의 MBTI를 조사해 하나씩 소개 중이다. 남자 5000m 계주 중에는 긴장감 넘치는 톤으로 “곽윤기가 인코스로 귀신 같이 파고들었다”라고 설명하고, 경기가 모두 끝나자 “곽윤기가 귀신같이 카메라도 찾는다”라고 자신의 중계 중 멘트를 재치 있게 재활용해 웃음을 선사하기도 했다.

또 배성재는 박승희의 별명이 ‘박조잘’이라는 사실을 방송 중 깜짝 공개하기도 했다. 당황한 박승희로부터 결국 “말하는 걸 좋아한다”는 자백을 받아냈다. 두 사람의 유머 코드는 팽팽한 긴장감 속 스포츠 중계를 한층 편안하게 즐길 수 있게 해주고 있다는 평가다.

무엇보다 박승희 배성재의 중계는 경기를 지켜보고 응원하는 시청자의 마음으로 선수들의 심정을 대변하며 시청자들의 공감을 얻고 있다. 대회 초반부터 일었던 편파 판정에 대한 우리 국민들의 공분을 가감 없이 전달했고, 이 과정에서 중국이 ‘어드벤스’로 5000m 계주 결승 진출이 확정되자 배성재 캐스터의 ‘자유이용권’ 발언은 큰 화제가 되기도 했다.

감동적인 순간에 함께 함께 기뻐해주는 모습에서 ‘공감해설’은 가장 빛났다. 은메달을 딴 최민정 선수가 한참을 경기장에서 눈물을 흘리는 걸 지켜보며 배성재는 “최민정 선수가 부상 때문에 계속 고생을 했다”고 설명하고, 이어 박승희 해설위원은 “오늘 끝나고 꼭 위로를 해줘야 겠다”고 시청자 모두의 마음을 대신 전해주는 멘트들은 메달의 감동을 배가 시켰다.

박승희 배성재의 대한민국 쇼트트랙 금빛 해설은 오늘(16일) 여자 1500m 준준결승과 남자 5000m 계주 결승으로 이어진다. 1500m에서는 최민정과 김아랑, 이유빈이 출전하며, 남자 계주는 황대헌, 곽윤기, 김동욱, 이준서가 메달 도전에 나선다.

차혜영 텐아시아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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