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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범준 실버판테온 inst.
출처 https://youtu.be/LeB6hyceFcM
Clanad – 경단대소동
출처 https://youtu.be/wj9u844duZY
개구리손PianoTalk – 피구왕통키 발라드버전 piano ver.
출처 https://youtu.be/710JE9TIDCQ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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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 미국 박사과정의 졸업의 마지막 관문, 디펜스 후기
김진용입니다! 얼마전에 드디어 약 4년 반간의 박사과정에 종지부를 찍는, 학위논문심사 (디펜스)에 통과하였습니다.
Source: blog.naver.com
Date Published: 9/6/2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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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사 과정에서 눈물 터진다는 순간 – 이토랜드
지금은 어느 정도인지는 모르지만 불과 10년전만 해도 대학원생 모두 모아놓고 예바 발표 논문 심사위원 1차, 2차, 3차 발표 물론 매번 디펜스는 해야 …
Source: www.etoland.co.kr
Date Published: 9/4/2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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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년 박사 수료생 엄마, 드디어 Dr. Lee 되던 날 – 베이비뉴스
드디어 D-day. 박사 논문 디펜스 날이 되었다. 박사 논문 디펜스는 완성된 박사 학위 논문에 대해 발표하고 논문 심사 위원분들의 질의와 코멘트에 …
Source: www.ibabynews.com
Date Published: 8/7/2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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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반] 박사 졸업이 확정되었습니다 – Pgr21
이 글은 박사 졸업 후기(?) 입니다. … 마지막 챕터에 대한 확신이 잘 서지 않아서 디펜스할 때 엄청 조마조마했던 기억도 … 디펜스 정말 힘들죠.
Source: pgr21.com
Date Published: 9/19/2021
View: 6309
#2 박사과정 마지막 시험, 디펜스하던날. – 청주맛집
어제가 바로 나의 박사과정 디펜스 날이었는데, 지도교수님을 비롯해 심사위원 교수님들을 모두 한자리에서 뵈니 어렵고 어려운 자리가 되어 혼자만 …
Source: jjiwon2.tistory.com
Date Published: 6/7/2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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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제에 대한 기사 평가 박사 디펜스 후기
- Author: 효린세스Hyorinces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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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ate Published: 2021. 1. 7.
- Video Url link: https://www.youtube.com/watch?v=OO08kZzCFuc
7. 미국 박사과정의 졸업의 마지막 관문, 디펜스 후기
미국 대학원생 7. 미국 박사과정의 졸업의 마지막 관문, 디펜스 후기 김진용 ・ URL 복사 본문 기타 기능 공유하기 신고하기 디펜스를 시작하는 나 https://www.youtube.com/watch?v=6h733Tqu3R4 ↑↑ 글 읽기 귀찮으신 분들 더욱 많은 정보를 얻으실 수 있습니다. 안녕하세요, 여러분! 김진용입니다! 얼마전에 드디어 약 4년 반간의 박사과정에 종지부를 찍는, 학위논문심사 (디펜스)에 통과하였습니다. 그래서 정식은 아니지만, 사실상 박사가 되었습니다. 이 포스트는 4가지의 섹션으로 구성됩니다. 1. 디펜스란? 2. 디펜스를 준비하던 중 우여곡절 3. 디펜스 장소에 들어가서 4. 디펜스를 마치고 1. 디펜스란? 퀄 시험 – 프로포절 – 디펜스 미국 박사과정 중 총 위의 세 가지의 시험을 보게 됩니다. 디펜스는 학위 논문을 최종적으로 심사하는 것으로, 디펜스에 통과를 하게 된다면 졸업 예정자 신분이 되고, 주변 동료들이 Doctor이라고 인정을 해주게 됩니다. 처음에 학위논문 초록을 미리 제출하여 커미티 멤버들이 우선 읽어보고, 그 다음 학위 논문의 정수를 ppt로 약 40분 간 커미티 멤버 및 일반 대중들에게 발표를 하게 됩니다. 그리고, 일반 대중들은 퇴장하고 커미티 멤버와 학생간의 살벌한 질의응답이 시작됩니다. 2. 디펜스를 준비하던 중 우여곡절 https://www.youtube.com/watch?v=6h733Tqu3R4 ↑↑ 글 읽기 귀찮으신 분들 모든 박사과정 학생들이 그렇듯, 저의 박사과정 디펜스도 순탄치 않았습니다. 위의 영상에서 더 자세하게 제가 썰을 풀어놨으니까 참고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요약하자면, 저는 이번 2019년 여러 사정상 봄학기에 졸업해야 했습니다. 그래서 저는 한 3월 후반이나 4월 초에 디펜스를 하면 될 줄 알았는데, 학과 규정 상 3월 1일 전까지 디펜스를 해야 했더라구요. 그걸 2월 초에 알게 되어, 부랴부랴 졸업논문과 디펜스 준비를 3주 안에 끝내야 했습니다. 그 과정에서 엄청난 어려움을 겪었고, 그 3주가 제 인생에서 가장 바쁜 3주였던 것 같습니다. (게다가 디펜스 약 2주 전 외삼촌이 돌아가셨습니다..) 비록 디펜스가 대부분 Formality 라고 해서 형식적인 과정에 불과하다고 생각하는 사람들도 많지만 (실제로도 그렇구요) 자기 박사과정 학생이 디펜스장에서 무참하기 털리는 것을 좋아하는 지도교수도 없고 저도 디펜스장에서 털리기도 싫었고, 저의 연구 결과의 정수를 요약해서 발표하는 자리인 만큼 기쁘게 마무리 하고 싶어서 열심히 준비했습니다. 3. 디펜스 장소에 들어가서 디펜스에 와줬던 내 친구들 디펜스를 준비하는 과정에서 많은 우여곡절을 겪었고, 디펜스 자체도 너무 급하게 준비했던 터라 정말 친했던 두 명 빼고 아무도 안 불렀는데, 위에 사진에서 보이듯이 의외로 많은 친구들이 공고를 보고 제 디펜스 장을 찾아줘서 엄청 감동적이었습니다. 디펜스 장에 들어갈까 말까 고민도 많이 했고, 포기하고 싶기도 했는데 많은 사람들이 자기의 소중한 시간을 내서 저를 응원하고 있다고 생각을 하니, 엄청난 힘이 되었네요. 지도교수랑 예행연습을 했을 때는 엄청나게 털리고 힘들었었는데, 막상 디펜스 과정은 정말정말 스무스하게 진행이 되었습니다. 처음 1차 발표에서 청중들이 정말 제 발표를 집중해서 들어주었고, 좋은 질문도 많이 해주셨으며 2차 커미티와의 질의 응답 시간에서, 교수님들이 저를 많이 털지도 않았고 제가 답변하기 어려운 질문들은 저의 지도교수님이 많이 도와주셨으며, 커미티 멤버들과의 질의 응답은, 대부분 저의 연구의 의의나, 저의 미래 연구방향에 대한 토론이었습니다. 저의 미래를 생각해주시는 커미티 멤버 분들께 감동을 받았고, 약 30분의 질의응답이 끝나고 커미티 멤버분들께서 따로 저를 내보내고 저를 패스할지 말지 토론을 하셨습니다. 결론은 “Hey, Jinyong! You passed” 잊을 수 없는 순간이에요. 그 후로 친구와 같이 기분좋게 한 잔 했습니다. 친구와 디펜스 끝나고 같이 한 잔 한 Bar 전경 4. 디펜스를 마치고 난 후 나의 느낌 디펜스를 마치고 저를 관통했던 느낌은 “아,, 내가 조금만 더 잘할걸” 저의 박사과정이 실패한 박사과정이라고 생각하지 않습니다. 석사 없이, 학사 이후 4년 반만에 미국의 알아주는 대학에서 만 29세에 박사과정을 마쳤고, 그 과정에서 총 3편의 SCI 주저자 논문을 좋은 임팩트 팩터를 가진 저널에 출판했습니다 (총 5편). 정말 많은 어려움이 있었지만, 극복하고 박사학위를 딴 것만으로도 저를 자랑스럽게 생각할 수도 있지만,,, 관련 포스트 1. 대학원 유학의 고단함, 그리고 멘탈 저는 이제 미국 박사과정 4학기를 마치고 여름방학을 즐기고 있는데요. 4학기 동안 유학생활을 하면서 겪은… blog.naver.com https://blog.naver.com/darkness142/220724067497 그래도, 이 실적은 제가 계획했던 실적보다 부족했습니다 (목표는 주저자 5편이었음). 그리고, 제가 목표했던 실적을 못했던 이유를 저에게 돌리지 않고 자꾸 밖으로, 남으로 돌리면서, 남 핑계를 많이 대는 대학원 생활을 했던 것 같습니다. 그리고, 솔직히 말하면, 다른 대학원 생들은 하루 밤낮없이 공부하고 실험한다는데, 저는 하루에 8시간 이상 일했던 적이 정말 드물었었습니다. 비록 상대적으로 어린 나이에 박사과정을 마쳤지만, 4년 반이 정말 빨리 지나간 것을 생각해볼때 “아, 인생 정말 짧구나, 조금만 더 생산적으로 살아야겠다” 이런 생각도 했었습니다. 이렇게 후회도 많았지만, 디펜스를 준비하던 3주간 저는 깨달았습니다. 저는 연구자의 길을 계속 걸어야 한다는 것을요. 비록 3주간 힘들었지만, 연구자라는 것이 저의 천직이라는 생각이 들었고, 제가 조금만 더 노력한다면 지금보다 훨씬 훌륭한 연구자로 성장할 수 있을 것이라는 확신이 들었습니다. 그러면 여러분들 포스트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다음 편으로는, 저의 세번째 SCI 논문 출판 후기 및 논문 쓰는 팁에 관한 내용으로 인사드리겠습니다. 인쇄
만년 박사 수료생 엄마, 드디어 Dr. Lee 되던 날
[어영부영 육아 인류학] 미국 유학생 엄마의 박사 논문 디펜스 이야기드디어 D-day. 박사 논문 디펜스 날이 되었다. 박사 논문 디펜스는 완성된 박사 학위 논문에 대해 발표하고 논문 심사 위원분들의 질의와 코멘트에 응답한 후 최종 심사를 받는 과정을 일컫는 말이다. 마침 작은 아이의 프리스쿨이 쉬는 날이었지만 정말 다행히도 디펜스 시간과 남편의 강의 시간이 겹치지 않아 디펜스 시간을 삼십 여분 남겨놓은 상태에서 수업이 끝나자마자 달려온 남편과 얼른 육아 교대를 할 수 있었다. 중요한 날이니만큼 아이가 내는 소리가 혹시나 방해가 될까 싶어서 남편에게 아이와 잠시 외출해 줄 것을 부탁했다. 코로나 시국이라 모든 과정이 버츄얼로 이루어질 예정이었기 때문이다. 심호흡을 하고 마지막으로 디펜스 중 발표할 내용을 점검하려니 만감이 교차하면서 지난 일들이 주마등처럼(진부한 표현이지만 정말로) 펼쳐졌다.
공부 하는 엄마가 갖는 제일 큰 고충은 시간이 자유로운 편이지만 그렇기 때문에 공부 시간 확보가 더 힘들다는 점이다. 정해진 나만의 시간이 없기 때문에 육아나 집안 일에 몰두하다 보면 어느 새 내 공부 시간은 하나도 남아있지 않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임용이 된 남편처럼 경제적 활동을 활발히 하고 있는 것도 아니니 내 공부를 최우선으로 내세우기도 어려웠다. 게다가 남편의 직장 때문에 원래 내가 몸 담고 있는 대학에서 멀리 이사 온 나로서는 나만의 연구실이나 공부 공간도 없기 때문에 늘 집에 있는 창문 없는 작은 방에서 없는 시간을 짜내어 공부 비스므레한 것을 해야했다. 그나마도 “엄마 문열어!”를 외치는 아직 어린 아이들과 늘 함께 였기에 나의 졸업은 요원해보였다. 특히 최근 디펜스 준비 기간 중에는 작은 아이를 돌본 것은 팔할이 아이패드 동영상이었다. 그 때문에 수반되었던 엄마로서의 죄책감 갖은 것은 둘째 치고 절대적 시간이 부족하다보니 잠 많기로 유명한 나로서도 유일한 방법은 잠을 줄이는 것 뿐이라서 늘 수면부족에 시달렸다. 그 무섭다는 한국 고3 시절에도 꿋꿋하게 8시간 이상 잠을 챙기던 나였건만 늘 4~5시간 정도밖에 잘 수 없었다. 이 정도 수면 시간이 아무렇지 않은 사람도 있겠지만 잠 많은 것으로 늘 자부하던 나로서는 고욕이었다. 그나마도 내가 좋아서 하는 일이니 배부른 고민한다는 혹시나 모를 다른 이들의 비난이 두려워 가족이 아니고서는 쉽사리 힘든 티도 내기 힘들었다. 그래도 어찌어찌 긴 시간 느리지만 천천히 앞으로 나아갔었나보다. 디펜스를 목전에 두고 두툼한 박사논문 완성본을 확인해보고 있자니 가슴이 몽글몽글한 기분이었다. 그저 무사히 통과하기 바랄 뿐이었다.
드디어 디펜스가 시작됐다. 준비한 프레젠테이션을 마치자 논문심사위원 선생님들의 질문과 코멘트가 쏟아진다. 날카로운 질문도 이어지고 대화도 오고 간다. 다행히 몇몇 질문은 비슷하게 예상했던 것이기도 하고 생각지도 못한 질문도 나온다. 시작 전에는 꽤 긴장됐었는데 막상 디펜스가 시작되자 몇 년씩 내가 직접 써 내려간 내용이기 때문에 나도 모르게 마치 자식 자랑하듯이 신나서 이야기를 쏟아내기 시작한다. 영어가 아니고 한국말로 대답해도 된다면 좀 더 멋지게 잘 대답할 수 있을 것 같다는 착각(?)이 잠시 들기도 했으나 내 나름대로 최선을 다해서 대답한다. 한시간 쯤 지났을 때 논문 심사 위원 교수님들을 다른 방으로 잠시 나가시고 디펜스 과정을 지켜보러 온 학우들과 다른 교수님들이 남으셔서 나와 함께 이런 저런 이야기를 나눈다. 혼자 있었으면 그저 멍하니 있었을 텐데 함께 있어서 긴장도 잊고 그리운 학교 소식과 지인들 이야기가 오고간다. 몇분이 지났을까 논문심사위원 선생님들께서 다시 들어오시고 지도교수님께서 만장일치로 내 박사 논문이 통과되었음을 알려주신다. 나도 모르게 어린 아이처럼 “Yay!”를 외치며 만세를 해버렸다. 교수님들도 웃으며 축하해주시고 논문에 대한 칭찬도 덕담처럼 덧붙여 주신다. 그 뒤로도 한시간 정도 계속 논문에 대한 이야기를 함께 주고 받았다.
내 박사논문 초고. 250여장의 종이 안에 내 지난 몇년이, 그리고 더 많은 이야기들이 담겨있다. ⓒ이은
난 박사과정이 참 오래 걸렸다. 과정 중에 두 아이를 낳고 주(state) 경계를 넘나들며 4번의 이사를 했다. 힘들었지만 할 만했다. 그렇지만 나 혼자였으면 절대 못했을 것이다. 공부도 육아도 혼자는 너무 힘들다. 아이들은 저절로 자란다지만 누군가의 손길 하나하나가 필요하지 않은 곳이 어디 있으랴. 엄마든 아빠든 할머니 할아버지든 기관 선생님이든 누군가가 함께 하지 않는다면 너무나 어렵고 힘든 일이다. 늦은 밤까지 들여다 보며 적어내려가던 논문도 지도교수님의 코멘트나 동기의 응원이 없었다면 더 지독하게 외롭고 힘든 일이 었을 것이다.
디펜스를 성공적으로 마치고 남편과 아이들에게 먼저 전화하고 시차가 있는 한국의 가족들에게는 메세지를 남겼다. 무엇보다 참 많은 것을 희생해준 친정 식구들에게 너무나 고마웠다. 세상은 놀랍도록 바뀐 것이 없고 최종완성본을 다음 달 초까지 대학교에 제출해야하는 나의 일상도 그다지 바뀐 것이 없다. 세상은 그 흔하디 많고 많은 이박사 한 명을 더 얻었을 뿐이고 아이들에게도 나는 여전히 작은 방에서 무언가를 계속 적어내려가는 엄마일 뿐이다. 하지만 나는 마치 갓 운전면허를 딴 사람처럼 나도 언젠가 도로가 아닌 학계에서 마음껏 달릴 수 있는 자격증이 생겼다는, 작지만 묘한 만족감으로 또 다른 내일을 시작할 수 있을 것이다. 나는 엄마다. 그리고 나는 인류학박사다. 그리고 세상의 수많은 공부하는 엄마, 일하는 엄마, 전업으로 열심히 가정과 육아를 담당하는 엄마, 이 모든 엄마 중에 한 명이기도 하다..
*칼럼니스트 이은은 두 아이를 키우고 있다. 현재는 미국에서 박사과정을 수료하고 논문작업을 하고 있다. 스스로가 좋은 엄마인지는 의구심이 들지만 아이들과 함께하는 순간순간마다 성장하는 중이라고 믿는 낙천적인 엄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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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박사과정 마지막 시험, 디펜스하던날.
디펜스 : [미국]defecse [영국] defence
명사
1. 방어 , 방위, 수비( opp. offense , attack ) (( against )) 2. 방어물;[ pl. ] [군사] 방어 시설
말 그대로 방어를 한다는 뜻으로, 논문 심사를 받을 때 교수님들의 어떤 질문에도, 지적에도 정당하게 이유있는 설명을 하여 내 이론을 펼쳐보여 질문에 대한 방어를 한다는 것이다.
내 이론이 맞다라는 것을 증명해 보이고 설명하는 자리. 그래서 더욱 중압감이 들고, 학생에겐 너무나도 어려운 자리가 아닐 수 없다.
어제가 바로 나의 박사과정 디펜스 날이었는데, 지도교수님을 비롯해 심사위원 교수님들을 모두 한자리에서 뵈니 어렵고 어려운 자리가 되어 혼자만 멘붕을 겪고 온 것 같다. 준비할 것도 많아 더 정신이 없기도 했고, 이래저래 챙길것도 많았던 날.
오후에 있을 디펜스를 위해 일찍 지정된 회의실로 들어가보니 생각보다 넓은 회의실을 잡아놔서 걱정이 또 태산;;
컴퓨터도 미리 켜두고, USB의 내용을 미리 옮겨 놓고, 교수님들을 기다리면서 연습도 소리높여 해보며 긴장감이 사라지게 해 보았지만 무용지물;;; 발표는 할 때마다 떨리는 것 같다…
저 회의실,, 다시는 생각하고 싶지 않은 공간이 되어 버렸다ㅠㅜㅠㅜ
많은 준비를 요하는 디펜스 날이었던지라 그 전에 가제본한 논문도 교수님들께 드리고, 발표를 위한 PPT 점검과 연습도 매일매일 쉼없이 해왔다. 수정하고 연습하고… 그 중간중간에 발표할 공간도 체크해야 하고, 날짜와 시간도 정하면서 교수님들과 연락을 게을리 하지 않는 것이 관건! 그 중에서도 당일날 디펜스하는 시간에 필요한 것들을 준비하는 것도 신경을 쓴 편이다.
논문 심사 받는 분들께 강력추천, 다과 케이터링 서비스!
교수님과의 디펜스가 조금이라도 유한 분위기에서 진행될 수 있도록 마련한 다과 케이터링 서비스!!! 회심의 준비였는데, 생각보다 좋은 효과를 준 효자녀석이었따!!!!
다과 케이터링 서비스가 생각보다 내용물도 좋고, 지정된 시간에 퀵서비스로 보내서 그런지, 과일도 신선하고 음료도 차가운 상태에서 배달이 되어서 준비한 내가 뿌듯함을 느낄 정도였다~~
다과 준비를 어떻게 해야 하나 고민이 있던 중에 인터넷에 [졸업논문 다과 준비]라고 서치를 하니 [소규모다과케이터링], [다과케이터링서비스] 등 많은 연관검색어가 나와서 이게 뭐지-_- 하고 들어가보니 다과케이터링 서비스를 소규모로 진행하는 업체도 꽤나 많아 보였다. 학교를 좀 멀리 다녀서, 가서 준비하는 것이 만만치 않을 것 같아 걱정을 하던 중에 빛을 본 느낌? 중요한 날이기도 하고 일생에 한번있는 디펜스기 때문에 가격도 생각 안 하고 바로 괜찮아 뵈는 한 곳으로 결정한 후 전화로 바로 주문해 버렸다.
내가 이용한 곳은 [푸드스토리] 라고 하는 케이터링 서비스 업체였는데, 다른 케이터링 서비스도 있었지만, boxcatering 이라고 해서 주로 논문 심사를 할 때 한 상자 안에 음료, 쿠키, 과일, 샌드위치 등을 모두 넣어서 보내주는 서비스가 잘 되어있는 듯 해보였다.
푸드스토리 카페에 가보면 손수 만들어서 배달된 많은 종류의 박스케이터링 서비스를 볼 수 있다.
푸드스토리 카페 바로가기 http://www.food-story.kr/
가격대별로 구성품이 다른데, 딱 정해진 게 아니라 기본구성품에서 원하는 걸 추가할 수도 있고, 뺄 수도 있고 다른 걸 넣을 수도 있어서 그런 점이 맘에 들었다. 나는 쿠키랑 브라우니, 마들렌으로 빵 종류를 선택을 했고, 기본 구성품 중에서 샌드위치는 제외를 했다. 시간대가 식사시간대가 아니어서 샌드위치는 왠지 드시지 않을 듯 하여, 과일 음료를 하나 넣고, 과일도 찍어드실 수 있는 것 위주로 선택을 해서 계절과일 다섯 종류를 꽉꽉 채워 넣어달라고 부탁했는데, 완전 만족스러운 구성이었다.
내용물 구성이 어떻게 되었는지 사진까지 찍어보내주시는 친절함! ㅋㅋ 덕분에 잘 마칠 수 있었습니다. 감사합니다~^^
푸드스토리를 통해 받아서 교수님 자리에 하나씩 두고, 엄청나게 용기내어 사진 한장 남겼다-ㅎㅎ
디펜스 하는 시간이 길어지면 음료나 다과는 필수이기 때문에 앞으로 논문 심사를 하시는 분들은 작은 것까지 챙기고, 준비하는 것도 필요할 것 같다.
떨리는 마음으로 제정신이 아닌 상태에서 디펜스를 했는데, 어찌어찌 하다보니 시간이 흘러흘러 끝내고, 잠시 나가있으라는 얘기를 듣고 복도에 나와 있으니 별별 생각이 다 들었다. 발표를 썩 잘 하지 못했다는 생각, 준비한 만큼 실력발휘를 못했다는 자책, 아직도 많이 부족하다고 새삼 느끼며 교수님들의 날카로운 질문에 좋은 답변을 하지 못한 것 같아 시무룩,..
많은 이야기를 하시곤 다시 나를 회의실로 부르시곤, 지도교수님의 한마디. “축하한다 박박사”
세상에서 가장 벅찬 순간이 아니었나 싶다.
좋은 날, 지옥과 천국을 오가는 것 같았던 마음에, 홀가분함까지 더해져 하루동안 느낀 감정이 굉장히 많은 날이었다.
잘해서가 아니라 더욱 기본에 충실하고 정진하라는 뜻으로 알고, 부족한 점 하나하나 더 채우기 위해 노력하는 시간으로 생각해야겠다. 학위를 허락해 주셔서 감사한 마음뿐이고, 주변의 도와 주신 많은 분들께 정말 감사한 마음이 드는 날이었다.
앞으로 더 열심히 하는게 보답이라는 생각으로 노력하는 사람이 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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