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스퍼거 증후군 증상 | 아스퍼거증후군 자가진단법 288 개의 가장 정확한 답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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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래 친구와 사귀는 데 어려움이 있고, 혼자 지내는 경향이 있으며, 독특한 행동을 보일 수 있습니다. 소리, 빛, 접촉, 감촉, 맛, 냄새, 통증, 온도 및 그 밖의 자극에 대해 지나치게 민감하거나 또는 지나치게 둔감한 경우가 많습니다. 아스퍼거 증후군은 보통 아동기에 진단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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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스퍼거 증후군의 이해와 치료전망 1 – 아스퍼거증후군 자가진단법
사회성이 부족한 우리아이 혹시 아스퍼거증후군?

– 아이토마토한의원 자연주의 닥터토마토 김문주 원장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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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스퍼거 증후군 – 나무위키:대문

DSM-4-TR의 진단 기준은 여기까지지만 다른 진단 기준은 약간씩 다른 증상도 언급하고 있다. – 대부분의 진단 기준에서는 공통적으로 운동 기능의 부족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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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Published: 3/2/2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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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스퍼거 증후군 – 위키백과, 우리 모두의 백과사전

아스퍼거 증후군(영어: Asperger syndrome) 혹은 아스페르거 증후군(독일어: Asperger-Syndrom)은 발달장애의 일종으로, 사회적 상호작용과 비언어적 의사소통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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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른이 되어서야 알았다? ‘성인 아스퍼거 증후군’ – 하이닥

아스퍼거 증후군의 가장 큰 특징은 사회성 및 커뮤니케이션 능력의 결여이다. 상대의 표정으로부터 감정이나 생각을 읽거나 분위기를 파악하지 못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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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스퍼거 증후군 증상 및 원인과 테스트, 치료 방법 알아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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솔직한 것도 병이다? ‘아스퍼거 증후군’ – 헬스조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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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스퍼거 장애를 가진 아동은 대개 다른 사람과 있는 것을 좋아하고 말하기를 좋아하지만, 대화가 효과적으로 이루어지기 어려운 증상들을 가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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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스퍼거증후군 아이, 상대 이야기에 무관심한 이유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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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폐증, 아스퍼거 증후군, 서번트은 어떻게 다를까? – 메디포뉴스

캐너는 몇몇 사례들을 연구해 지능이 낮고(통상적인 검사로는 지능이 낮은 것으로 측정되는?), 사회적 접촉이나 소통이 불가능하고, 틀에 박힌 행동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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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Published: 1/16/2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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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스퍼거증후군 자가진단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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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Author: 닥터토마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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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Date Published: 2019. 8. 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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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키백과, 우리 모두의 백과사전

아스퍼거 증후군(영어: Asperger syndrome) 혹은 아스페르거 증후군(독일어: Asperger-Syndrom)은 발달장애의 일종으로, 사회적 상호작용과 비언어적 의사소통에 어려움을 겪고 제한적·반복적인 관심사와 활동을 보이는 사람들을 통틀어 가리킨다. 다른 자폐 스펙트럼과는 달리 전반적으로 언어적 의사소통과 인지능력의 발달 지연은 발생하지 않거나 비교적 적게 발생하며, 표준 진단 기준에는 포함되어 있지 않으나 서투른 동작이나 특이한 언어사용이 흔하게 나타난다.[9][10]

본래 아스퍼거 증후군은 자폐 스펙트럼 장애(ASD)의 한 종류로 여겨지며 ICD-10과 DSM-4-TR까지 별도의 진단명으로 구분되었으나, 2022년 개정되는 DSM-5 및 ICD-11에서는 자폐 스펙트럼의 일부인 것으로 여겨져 별도 분류로서는 사라지게 된다.[11] 이 글에서는 아스퍼거 증후군이 있는 사람을 아스퍼거인으로 줄여 부르기로 한다.

개요 [ 편집 ]

증후군의 이름은 이것을 발견한 한스 아스페르거(Hans Asperger)의 이름을 땄다. 그는 1944년 지능이 정상 수준이었으나 비언어적 의사소통에 문제가 있고 또래 아이들과의 공감을 표현하지 않으며, 사람의 몸에 관해 서투른 아이들에 대해 연구한 결과를 보고했다. 아스페르거가 보통 자폐증과는 다른 특징, 즉 정상적인 지능을 가지고 언어와 의사소통에 있어서 일반인과 차이가 없는 부류를 대상으로 한 보고서를 작성한 뒤에도 아스퍼거 증후군은 자폐증과 구분을 얻지 못했다. 그러고서 50년 후, 아스퍼거 증후군은 ICD-10에 수록되었고 DSM-IV에도 “아스퍼거 장애”(Asperger’s Disorder)라는 이름으로 실렸으나, 여전히 이를 대상으로 한 많은 부분이 의문으로 남아 있다.[12] 예로서 아스퍼거 증후군과 고기능 자폐증의 차이가 없다는 지적이 아직 이어지고[13], 실제 아스퍼거인의 수도 명확히 밝혀지지 않는다. 그것은 중증의 자폐와는 다르게 아스퍼거인들이 본인들의 자폐적인 특징들을 드러내지 않으며, 사회에서 배제되지 않고 정형인들에게 공격받고 살지 않기 위한 일종의 방어기제로써 마스킹이라는 행동을 자연스럽게 학습을 하여 아스퍼거인으로부터 자폐인의 이미지나 특정한 행동을 관찰하기가 쉽지 않기 때문이다.[14]

증후군의 원인은 잘 알 수 없는 상황이지만, 연구된 결과를 보면 유전성을 띤 요인이 있는 듯하고 뇌영상 기술로써 뇌의 특정부에서 일반인과의 구조나 기능상 차이가 발견되기도 했다. 아스퍼거 증후군을 근본적으로 완치하는 단일한 방법은 알려지지 않았으나 증상을 없애고 완화하여 사회생활에 문제를 겪지 않도록 하는 것이 치료의 주 목적이 된다. 예를 들어 행동요법은 의사소통 문제나 반복 행동 문제나 신체 제어 문제 개선을 목적으로 하며, 행동이나 스트레스, 기분 등의 문제를 약물치료로 해결해 나갈 수 있다. 다만 증상 완화를 위해 사용되는 여러 방법의 유효성에 대해서는 아직 근거되는 연구결과가 충분하지 않으며 아스퍼거인의 수에 비해 치료 시도 자체가 널리 행하여지지 않는다. 아스퍼거 증후군이 있는 사람 대부분은 치료 이후에도 평생 아스퍼거증의 여러 특징을 가진 채로 세상에 적응하는 법을 학습해 나가지만, 생활의 지속에는 주변인들의 정서적인 지지가 필요할 수 있다.[7] 연구자들과 아스퍼거인들의 노력으로, 최근 아스퍼거 증후군은 치료되어야 할 장애라기보다는 신경다양성의 일종이라고 보는 인식도 주목받고 있다.[15]

분류 [ 편집 ]

아스퍼거 증후군은 자폐 스펙트럼 장애(ASD)나 전반적 발달 장애라는 스펙트럼에 속하는데, 사회적 상호작용과 제한적이고 반복적인 관심사와 행동을 특징으로 보이고 이것이 생활의 전반에 있어 영향을 끼치는 증후군들을 모은 넓은 분류이다. 그 밖의 마음의 작용과 의식 상태에 관한 발달 장애처럼 ASD는 영유아기에 시작되어 호전되거나 악화하는 바가 없이 안정된 과정을 따라 진행하고 성장 과정에서 뇌에서 발생하는 변화로 말미암아 문제점이 추가로 발생한다.[16] 그러나 개중에는 기본적으로 의사소통이 가능하고 일반인과 큰 차이가 없거나 혹은 더 높은 지능을 가진 사례가 있으며 이러한 경우를 “아스퍼거 증후군”으로 포괄하는 것이다. ASD는 포괄적 자폐표현형(broader autism phenotype, BAP)의 일부분인데, BAP에는 ASD 이외에도 일부에 한정되지 아니하고 전체에 걸쳐 사회에 관계된 결핍과 같은, 다른 사람들과 하는 의사소통을 회피하고 자기 가운데에 파묻혀 주위에서 고립되는 형질이 있는 개인들이 해당된다.[17] 이러한 점은 때로 반사회성으로 분류되지만 반사회성 성격장애와는 분명한 차이가 존재한다.

아스퍼거 증후군이 발생하는 정확한 원인은 알려진 바가 없다. 자폐증은 나머지 4개의 ASD 중에서 아스퍼거 증후군과 여러 유사 증상이 있으나, 자폐증으로 진단받으려면 의사소통에 심각한 장애가 있어야 하고 인지발달의 지연도 필요하다. 레트 증후군과 소아기 붕괴성 장애는 일반 자폐증과 공통점이 많지만 발생하는 원인은 다른 듯하다. 이 장애들 중 세부적인 기준을 만족하게 하는 것이 없을 때는 일단 달리 분류되지 않은 전체에 걸친 발달 장애(PDD-NOS)로 진단받는다.[18] 아스퍼거 증후군과 고기능 자폐증(지적장애가 발생하지 않는 자폐증) 사이의 구분은 불분명하다.[13][19][20] 현재의 이러한 ASD 분류법은 질환의 실제를 제대로 반영하지 못하고 있을지도 모른다고 추측된다.[21]

특징 [ 편집 ]

아스퍼거 증후군은 하나의 증상이 아닌 여러 증상이 함께 나타나는 패턴으로써 인식되고 실제이고 세부까지 포함한 증상은 사회에 관계된 상호작용의 총체와 관련된 손상, 정형적이고 제한된 활동과 관심사와 임상적으로 유의미한 정도로 인지발달과 언어발달이 지연되지 않는다는 점 등이다.[22] 제한된 주제에 격렬히 몰두, 상대의 반응을 신경쓰지 않고 떠들기, 운율과 억양의 결핍이나 서투른 동작 등도 일부에 한정되지 아니하고 전체에 걸쳐 나타나지만, 진단을 목적한 필수요소는 아니다.[23]

일반인과 언어적 의사소통에 큰 문제가 없다는 점에서는 자폐증과 구분되며 고기능 자폐증과 같은 용어와는 구분이 모호하다. 그러나 아스퍼거 증후군의 경우 대개 자폐 증상의 정도가 약하여 취미나 성향이 같은 사람과는 잘 어울릴 수 있다는 점, 눈맞춤 회피 등이 적어 사회성이 다소 유지될 수 있다는 점 등이 차이점으로 지적되기도 한다.

사회에 관계된 상호작용 [ 편집 ]

아스퍼거 증후군의 가장 핵심적 증상 중 하나로 타인에 대한 공감의 표현이 잘 나타나지 않는다는 점을 들 수 있다.[10] 아스퍼거인들은 사회에 관계된 기본이 되는 상호작용에 곤란을 겪고 여기에는 자발적으로 친구를 사귀거나 사람들과 어울리는데 겪는 어려움, 감정 교환의 결핍, 눈 맞춤이나 표정, 자세, 손짓을 비롯한 비언어적 의사소통 능력의 문제 등이 포함된다.[24]

일반적인 자폐증과는 달리, 다른 사람들과의 접촉을 반드시 거부하지 않는 아스퍼거인은 서투르더라도 사람들과 친해지려 할 수 있는데, 이때 사회적 상호작용에 부적절히 반응하여 다른 사람의 감정을 무시한다는 느낌을 주어 관계 형성에 어려움을 겪고는 한다. 그러나 본인의 모든 감각의 기능을 한곳에 집중하는 특징으로 인한 태도이며 그것이 타인을 향한 의도된 무례함과는 다르다. 예컨대 본인이 관심을 가지는 특이한 주제를 가지고 듣는 사람의 느낌이나 반응을 신경쓰지 않고 장황하게 이야기하는 것이 대표적이다.[13] 아스퍼거 어린이들은 이론적으로는 다른 사람들의 감정을 이해하고 제한된 상황 하에서의 사회에 관계된 규칙들을 명확히 알고 말할 수 있지만,[9] 이런 지식을 실생활에서 일어나는 상황에 잘 적용시키지 못한다.[13] 어떤 아스퍼거인들은 사회에 관계된 상호작용을 관찰한 결과를 엄격한 규칙으로 정리하는데, 무례하거나 이상하게 보일 정도로 억지로 눈을 맞추는 등의 어색한 방법으로 규칙들을 말 그대로만 적용하여 자연스러운 의사소통에 실패하는 경우가 허다하다. 이런 이유로, 어린 시절에는 친구를 사귀려고 노력했으나 그 시도가 지속적으로 실패한 이후 친구를 만들고자 하는 관심이 사라지기도 한다.[9]

아스퍼거인들이 폭력이나 범죄 성향이 있다는 주장이 있으나,[25] 여러 연구자들은 이를 부정하며[9] 오히려 아스퍼거 어린이들은 대체로 학교 폭력의 가해자이기보다는 피해자인 경향이 큰 것으로 나타났다.[26]

제한적이거나 반복된 행동과 관심사 [ 편집 ]

아스퍼거 증후군의 눈에 가장 띄는 특징 중 하나로, 특정한 주제에 강하게 보이는 관심이 있다.[9] 아스퍼거인들은 공룡이나 냄비 등의 제한된 주제에 많은 정보를 수집하기도 하는데 때로는 이것에 바탕이 되는 더 넓은 주제를 이해하지 못하는 때도 있다.[9][13] 예컨대 아스퍼거 어린이는 카메라의 모델 번호를 줄줄이 암기하면서도 사진술 자체에는 거의 무지할 수도 있다.[9] 이런 행동은 보통 초등학교에 입학할 무렵에 드러난다.[9] 보통 전철 역의 노선을 외우거나 버스 정류장을 외우는 등의 행동을 보인다. 시간이 지남에 따라 관심사가 바뀌기도 하지만, 보통 그 주제는 사람 대부분이 관심을 갖지 않는 특이한 것으로 유지되며 상당수는 그러한 성향이 성인기가 되어서도 지속된다. 어린 아이들이 공룡 등에 관심 갖는 것은 꽤 흔한 일이기에 이 증상은 한동안 인식되지 않을 수도 있다.[13] 한편 관심분야가 일반 학문적 영역인 경우 남다른 재능이 높게 평가받게 되는 경우도 있으며, 오늘날 ‘천재들의 병’이라는 별명이 붙은 것도 이처럼 한가지 주제에 곧잘 몰두한다는 이유 때문이다.[27]

특정한 행동을 정형화하고 계속 반복하는 것은 아스퍼거 증후군이나 기타 ASD의 진단에 핵심이다.[28] 여기에는 손을 흔들거나 꼬는 것과 함께, 몸 전체적인 복잡한 동작도 포함된다.[22] 그러나 이는 보통 틱보다 천천히 이루어지며, 덜 주기적이고, 덜 대칭적이다.[29]

어느 특정한 주제나 사물에 깊고 강하게 관심을 가진다는 것은, 듣는 사람의 느낌이나 다른 사람의 시선이나 반응에 신경을 쓰지 않고 자신이 관심 주제를 이야기하는 현상으로 이어지기도 한다. 요점없이 장황하고 유식을 과시하는 용어를 구사하면서 말이 많거나 화제를 갑작스럽게 바꾸기도 하며, 말을 있는 그대로만 이해하고 단어에 함축된 의미나 상대의 숨겨진 의도를 파악하지 못하는 등의 패턴을 자주 보인다. 이 때문에 또래 세대가 성인이 된 뒤에는 다른 사람과 사귀는데 상당한 어려움을 겪기 시작하고 어른이 되어서도 혼자 지내는 경향이 있으며 사회생활을 하더라도 다른 사람에게 사회적으로 어딘가 어설픈 느낌이 들게끔 한다.

언어 사용 [ 편집 ]

아스퍼거 어린이들은 언어 습득에 별다른 지연이 일어나지 않으며 성장한 뒤에도 회화에서 심각한 문제점을 보이지 않지만, 보통 그들의 언어 습득 및 사용에는 특이한 점이 여럿 나타난다.[13] 사람에 따라 다르나 예시를 들면 장황하고 말이 많다거나, 갑작스럽게 대화의 주제를 바꾼다거나, 뉘앙스를 이해하지 못하고 문자 그대로 이해한다거나, 자기 자신에게만 유의미한 은유를 사용한다거나, 듣는 데에 문제가 있다거나, 유식을 과시하거나, 형식에 경도되거나, 특이한 화법, 목소리의 크기나 억양, 운율, 리듬이 문장 내내 단조롭게 나타나는 것 등이 흔하다.[9]

임상에서는 특히 어색한 운율, 자주 옆길로 새는 화법 및 장황함이라는 3가지 의사소통적 특징이 주요 관심사이다. 자폐인 만큼은 아니지만, 아스퍼거인들은 억양을 자연스럽게 조절하지 못하여 단조로운 말투를 사용하게 된다. 또한 사람에 따라서는 특이할 정도로 빠르거나, 갑작스럽거나, 시끄러운 말투를 사용하기도 한다. 아스퍼거인들은 대화할 때 듣는 이가 지겨워할 만한 주제에 대해 열심히 혼잣말을 하거나 문맥에 맞지 않게 말하거나 마음속의 생각을 별 생각 없이 내뱉는 등, 무슨 말하는지 종잡기 힘들다는 인상을 준다. 특히 그 사람들은 듣는 사람이 대화 내용에 관심이 있는지 적절히 관찰하지 못하기도 한다. 그 사람들은 자신이 말하는 내용의 결론을 내지 않기도 하는데, 이럴 때 듣는 이가 대화의 내용을 바로잡으려 하거나 원래의 주제로 돌아가려 노력해도 쉽게 성공하지 못한다.[13]

아스퍼거 어린이들은 어린 나이에 유식을 과시하는 상당히 어려운 단어들을 사용하여, “꼬마 교수님”이라고 불리기도 하나 그 어린이들은 비유하는 언어를 잘 이해하지 못하고 언어를 문자 그대로 의미로 해석하는 경향이 있다.[9] 아스퍼거인들은 유머나 풍자나 놀려대기처럼 언어를 문자 그대로 받아들이지 말아야 하는 영역에 잘 적응하지 못하는 듯하다. 아스퍼거인들은 보통 유머라는 것의 인지적 원리를 이해하기는 하지만, 추정하건대 유머의 의도를 이해하지 못해서 이것을 즐길 수 없는 때도 있다.[20] 일반인과의 의사소통이 가능한데도 농담과 장난을 그대로 받아들이지 못하여 감정의 갈등이 유발되기도 한다.

기타 [ 편집 ]

증상의 세부 사항은 사람에 따라 천차만별이므로 진단 기준과는 무관하나, 아래에서 나열할 아스퍼거인들의 특징은 한편으로 본인과 가족에게 상당히 중요한 영향을 미칠 수 있다. 세부적으로는 지각 능력의 특이성이나 운동 기술이나 수면, 감정이나 공감능력, 사회생활 등에 있어서 다양한 특징들이 보인다.

아스퍼거인들은 시력이나 청력이 민감한 때가 잦다.[30] 많은 아스퍼거 어린이들은 대상이나 그림의 나열 패턴 등이 미세하게 변하는 것을 일반 어린이들보다 손쉽게 지각해낸다.[31] 아스퍼거인이나 자폐 스펙트럼 장애인들 스스로의 기술에서는, 그 밖에도 특이한 감각이나 지각 능력 및 경험 등이 나타난다. 그들은 소리, 빛, 접촉, 감촉, 맛, 냄새, 통증, 온도 및 그 밖의 자극에 대해 지나치게 민감하거나 또는 지나치게 둔감한 경우가 많다. 또한 그들에게는 냄새가 색상의 지각을 일으키는 등의 공감각이 나타날 수도 있다.[32] 이와 같은 감각반응은 아스퍼거 증후군이나 자폐 스펙트럼 장애에만 한정된 것이 아니며, 다른 발달장애에서도 일부에 한정되지 아니하고 전체에 걸쳐 나타나는 현상이다. 자폐증이 투쟁 도주 반응의 발생을 증가하게 한다거나 습관화를 방해한다는 주장은 근거가 없고 오히려 감각 자극에 반응하는 성질이 감소한다는 증거 쪽이 더 많고 그 밖의 많은 연구 결과는 아무런 차이도 없음을 나타낸다.[33]

한스 아스페르거의 초기 보고[9] 및 그 밖의 진단 기준들[34]은 서투른 동작을 대상으로 한 묘사를 포함한다. 아스퍼거 어린이들은 자전거를 타는 것이나 뚜껑을 열듯이 복잡한 동작을 요하는 기술을 늦게 습득하는 경향이 있고 어색하게 움직이거나 “자기 몸에 익숙하지 않다.”라고 느끼기도 하며, 몸이 보조가 잘 맞지 않아 이상하고 발걸음이나 자세가 불안정하거나 글씨를 잘 못 쓰고 시각과 행동을 잘 연결하지 못하는 등이다.[9][13] 운동신경 장애나 균형 잡기 실패, 앞꿈치 걸음, 무지 병치[finger-thumb apposition] 등 자기수용체에 문제를 보일 수도 있다. 행동 기술에 관계된 이런 문제점이 아스퍼거 증후군을 기타 고기능 자폐 스펙트럼 장애와 구분하게 한다는 증거는 없다.[9]

아스퍼거 어린이들은 밤에 잘 잠들지 못한다거나 밤중이나 이른 아침에 자주 깨어나는 등 수면장애가 있을 확률이 높다.[35][36] 또한 아스퍼거 증후군은 높은 수준의 감정표현 불능증과 연관이 있다.[37] 이와 같이 아스퍼거 증후군과 수면 장애 및 감정표현 불능증 사이에 상관관계가 있다는 것은 알려져 있으나, 이들 사이의 인과관계는 불확실하다.[36]

아스퍼거 증후군 환자의 가족력은 정확히 알려지지는 않았으나 아스퍼거 환자의 부모나 조부모 중 한 사람이 아스퍼거 증후군 환자인 경우 발현 가능성이 높은 등 유전적인 요인과도 연관이 있는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진단 [ 편집 ]

소아에 대해서는 일반 소아의가 실시할 수 있는 간단한 검진으로써 자세한 조사를 요하는 증상을 발견할 수 있는데,[9][7] 실제로 아스퍼거 어린이의 부모들은 보통 아이의 특이성을 30개월 무렵까지 거슬러 올라갈 수 있다.[38] 아스퍼거 증후군의 검진에는 여러 검진 도구[7][34]가 사용되는데, 구체적으로는 아스퍼거 증후군 진단 척도(ASDS), 자폐 스펙트럼 검진 질문서(ASSQ), 소아기 아스퍼거 증후군 검사(CAST), 길리엄 아스퍼거 장애 척도(GADS), 크루그 아스퍼거 장애 지수(KADI),[39] 그리고 자폐 스펙트럼 지수(AQ)[40]가 있다. 이 중 어느 것도 아스퍼거 증후군과 그 밖의 ASD들을 신빙성 있게 구분해준다는 증거가 발견되지 않았다.[9]

표준 진단 기준은 사회에 관계된 상호작용의 장애와 반복되고 정형화한 행동과 활동과 관심사의 패턴과 언어·인지 발달 지연의 부재로 구성된다. 국제 표준[16]과는 달리, 미국에서 사용되는 기준은 매일의 활동에서 심각한 장애가 있을 것을 추가적으로 요구한다.[22] 그 밖에도 페테르 서트머리[41]나 길버그 부부[42]가 제안한 진단 기준이 있다.

진단은 보통 4세에서 11세 사이에 이루어지나,[9] 언어나 인지능력에 지연이 적어 청소년기나 성인기가 되어서야 진단되기도 한다.[43] 진단은 다양한 전공 분야로 구성된 조직이 다양한 환경에서의 관찰과 함께, 신경학과 유전학에 기초한 평가, 인지 검사, 심리 운동 검사, 언어성·비언어성 강점과 약점, 학습 양식, 독립적인 생활 능력 등을 종합해 평가돼야 한다.[10][7][44][9] ASD를 대상으로 한 현재의 표준 진단 기준은 임상에 기초한 판단과 자폐증 진단 면접 개정판(ADI-R, 부모를 대상으로 한 체계 있는 면접이다)과 자폐증 진단 관찰 일정(ADOS, 아이와의 놀이 중심의 대화로 이루어진다)을 병용한다.[12] 진단이 늦어지거나 잘못된 진단을 내릴 경우 환자 개인과 가족에게 큰 손실이 될 수 있다. 예컨대 오진으로 처방받은 약 탓에 상태가 악화할 수도 있다.[44] 많은 아스퍼거 어린이들은 처음에는 주의력결핍과잉행동장애(ADHD)로 오진받는다.[9] 표준이 되는 진단 기준이 어린이에 맞춰져 있고 아스퍼거 증후군의 증상은 나이에 따라 변하므로, 성인을 대상으로 한 진단은 더욱 어려워진다.[45] 이렇듯 오진이 잦아 감별에 주의해야 할 질환으로는 여타 ASD를 비롯하여 조현병 스펙트럼, ADHD, 강박장애, 우울장애, 비언어적 학습 장애[44], 투렛 증후군[29], 상동증적 운동장애나 양극성 장애[38] 등이 있다.

관련 서적 [ 편집 ]

전문가가 저술한 서적 [ 편집 ]

아스퍼거 증후군 아이들 – 세상과 소통을 꿈꾸는 (토니 애트우드 저) ISBN 89-5820-059-6

아스퍼거 증후군 (브렌다 스미스 마일스) ISBN 89-5891-341-X

ISBN 89-5891-341-X 자폐증과 아스퍼거증후군 아동 – 치료자와 부모를 위한 지침서 (퍼트리샤 하울린) ISBN 89-90685-74-5

ISBN 89-90685-74-5 고양이는 모두 아스퍼거 증후군이다 (캐시 후프먼) ISBN 978-89-89315-37-7

아스퍼거 증후군 당사자의 부모가 저술한 서적 [ 편집 ]

나의 라디오 아들 (바버라 러셀) ISBN 89-5596-174-X

ISBN 89-5596-174-X 아스퍼거 증후군 아들을 키우며 (레이먼드 L. 반힐) ISBN 89-7821-229-8

ISBN 89-7821-229-8 아스퍼거 패밀리가 사는 법 (크리스티 사카이) ISBN 9788993143300

아스퍼거인이 직접 저술한 서적 [ 편집 ]

고릴라 왕국에서 온 아이 (던 프린스-휴즈) ISBN 89-378-3115-5

ISBN 89-378-3115-5 아스퍼거 증후군이 아닌 척하다 (리안 홀러데이 윌리) ISBN 9788968661822

ISBN 9788968661822 별종 괴짜 그리고 아스퍼거 증후군 (루크 잭슨) ISBN 978-89-93510-17-1

ISBN 978-89-93510-17-1 나를 똑바로 봐 (존 엘더 로비슨) ISBN 9788988404829

ISBN 9788988404829 제가 좀 별나긴 합니다만 (쥘리 다셰[46]) ISBN 9791186921449

기타 아스퍼거 증후군과 관련된 언급이 있는 서적 [ 편집 ]

관련 항목 [ 편집 ]

각주 [ 편집 ]

아스퍼거 증후군 증상 및 원인과 테스트, 치료 방법 알아보기

아스퍼거 증후군 치료는 현재 표준화된 방법이 없습니다. 하지만 의사소통 문제나 신체 제어 문제 등을 개선하기 위한 언어치료와 인지치료, 사회기술훈련, 심리치료 등을 받을 수 있습니다. 또한 행동 조절을 통해 가정이나 학교, 직장에서 규칙을 지키도록 치료받을 수 있으며, 스스로 생활할 수 있는 자조 기술과 작업 기술을 가지도록 하는 프로그램 치료를 받을 수 있습니다. 아스퍼거 증후군 테스트 방법은 아래 표에서 자세하게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 아스퍼거 증후군 테스트

– 일반적이지 않은 표현을 사용하여 언어소통에 지장이 있다.

– 또래 친구들이 공유하는 상식에 비해 부족함을 느낀다.

– 특정 행동이나 취미를 반복한다.

– 친한 친구가 거의 없다.

– 주변 사람들이 괴짜로 취급하는 경우가 잦다.

– 사물 또는 타인을 비정상적으로 바라본다.

– 신체를 자신의 의지와 상관없이 움직일 때가 있다.

위의 7가지 아스퍼거 증후군 테스트 중에 4가지 이상 해당한다면 병원에 방문해서 의사와 상담을 하는 것이 좋습니다.

솔직한 것도 병이다? ‘아스퍼거 증후군’

솔직한 것도 병이다? ‘아스퍼거 증후군’ 김우정 헬스조선 기자 가 –

가 +

▲ 비룡소 제공

초등학교 1학년인 민준(가명)이 엄마는 민준이와 외출에 나설 때마다 곤욕을 치른다. 민준이는 버스를 타려 정류장에 서 있으면 “저 아줌마는 못생겼다”, “저 아저씨는 뚱뚱하다” 등 지나가는 사람들의 특징이나 단점 등을 서슴없이 큰소리로 말하기 때문이다.

민준이는 그런 말을 하면 엄마가 왜 당황해하는 지를 알지 못할 뿐 아니라, 자신의 발언이 상대방에게 모욕감을 줄 수도 있다는 것을 전혀 알지 못한다. 오히려 민준이는 자신이 그 사람에 대해 정확하게 표현했는데 사람들은 왜 동의하지 않는지 의아해할 뿐이다. 이 같은 민준의 행동은 ‘아스퍼거 증후군’의 증상 중 하나다.

아스퍼거증후군, 뒤늦은 발견이 보통

아스퍼거 증후군은 전반적 발달장애의 형태 중 하나로, 거의 정상적인 지적능력을 가지고 있지만 사회적 관계형성능력에 문제가 있으며 특정한 것에 과도한 집착을 보이는 질환이다.

이 증후군은 1만 명에 4.3명꼴로 나타난다고 알려져 있지만, 유사증세를 포함하면 200 ~ 300명마다 1명꼴이라는 주장도 있다. 눈 맞춤이 없거나 모방놀이를 하지 않는 등 아기 때부터 증상이 나타나기 시작해서 학령 전기 또는 초기 학령기에 증상이 뚜렷하게 드러난다.

그러나 학령기 아동은 언어적 능력 때문에 사회적 기능장애의 심각성을 감출 수 있어 부모나 교사가 인식하지 못할 수 있으며, 오히려 고집스러운 아이로 잘못 여겨질 수 있다. 그렇게 때문에 처음 진단 받은 시기가 자폐장애는 평균 5세 전후인데 반해 아스퍼거 장애는 한참 뒤인 평균 11세 전후에 진단 받게 된다.

자폐증과 비슷하지만 정상적인 언어발달과 지능을 보이는 것이 다른 점

아스퍼거 증후군을 보이는 아이들은 사람들과 관계를 맺고자 하는 마음은 있으나 사람과의 관계에서 자신만의 독특하고 일방적인 의사소통을 하기 때문에 사회적 관계를 잘 형성하지 못한다.

말에 숨겨진 뜻을 파악하지 못하고 표현되는 것을 곧이곧대로 받아들여서 친구들이 농담으로 하는 이야기도 진담으로 듣고 화를 내곤 한다. 또한 또래들과 대화를 할 때 자신이 관심을 가지고 있는 것에 대해서만 반복적으로 이야기를 하기도 해서 남을 지치게도 만든다. 머릿속에 생각나는 것을 상황과 관계없이 말을 해서 남을 당황하게 만들거나 때로는 화를 나게끔 만들기도 한다. 또한 억양의 차이 없이 말을 하기도 하며 너무 빠르게 또는 너무 많이 말을 하기도 한다.

특정한 물건이나 토픽에 병적으로 집착하기도 해서 교통수단이나 특정한 과학적 주제, 특정한 시사문제에 관한 정보들을 끊임없이 모으고 공부를 해서 그 분야에서는 어른들도 깜짝 놀랄 정도로 박식함을 자랑하기도 한다. 언뜻 보면 자폐증과 비슷하게 보이기는 하지만, 자폐증과 다른 것은 패턴은 다소 이상할 수 있지만 비교적 정상적인 언어 발달과 정상적인 지능을 보이는 것이 다른 점이다.

정확한 원인 및 치료제 아직까지 없어

아스퍼거 증후군의 원인은 아마도 유전적 요인, 임신 중이나 출산 시, 혹은 출생 후 극히 초기발달에서의 무언가의 장해로 뇌의 특정 부분에 장애가 생긴 것이 아닌가 하는 설이 유력할 뿐 정확한 원인은 아직 밝혀지지 않았다. 이 때문에 아스퍼거 증후군의 완치를 위한 치료법도 아직까지 존재하지 않고 있는 실정이다.

다만 사회적 관계형성능력을 증진시키거나 기타 약점을 보이는 기술들을 향상시키는 데 목적을 두고 치료가 이루어지고 있다. 따라서 약물을 사용하는 경우는 아스퍼거 증후군 그 자체를 치료하는 약이 아니라 너무 긴장한다든지 혹은 밤에 잠을 이루지 못한다든지 하는 개별적 혹은 부수적 증상에 대한 약물을 처방하기도 한다. 따라서 치료에 대해서는 소아정신과 의사와 자세히 상담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부모의 역할이 무엇보다 중요

이 증후군의 아이를 둔 부모들은 아이의 특성을 먼저 이해하는 것이 중요하며, 아이가 잘하는 것과 못하는 것을 잘 살펴보고 이에 따른 적절한 교육 및 훈련을 시키는 것이 좋다. 아이의 부적절한 행동이나 말투가 이상하다고 해서 일부러 그런다거나 건방지다는 식으로 해석하지는 말아야 한다.

아스퍼거 증후군 아이들은 예측하기 어려운 일이나 변화에 대해 무척 고통스러워하기 때문에 가급적 스케줄을 예고해 주는 것이 필요하다. 이 아이들은 성장해감에 따라서 자신이 겪고 있는 어려움들을 점점 체득하게 되고 이에 따라 자존감 및 자신감을 상실하는 경우가 많다. 때로는 이러한 것들 때문에 우울증이 발생하기도 한다. 이 아이들에게는 끊임없는 격려와 칭찬이 반드시 필요한 것도 바로 이것 때문이다.

도움말: 을지대학병원 소아정신과 이창화 교수

서울대학교병원

정의 사회적으로 서로 주고받는 대인관계에 문제가 있고, 행동이나 관심 분야, 활동 분야가 한정되어 있으며 같은 양상을 반복하는 상동적인 증세를 보이는 질환이다. 이런 특성들로 인해 사회적으로, 직업적으로 어려움을 겪게 되지만, 두드러지는 언어 발달 지연이 나타나지 않는 전반적 발달 장애의 일종이다. 아스퍼거 장애는 자폐증과는 달리 어린 시절에 언어 발달 지연이 두드러지지 않는다는 특징이 있다. 그러나 정상 언어 발달을 보여도 현학적이거나 우회적인 언어를 사용하는 경향이 있어 의사소통의 실용성 면에서 어려움을 보인다.

증상 아스퍼거 장애를 가진 아동은 대개 다른 사람과 있는 것을 좋아하고 말하기를 좋아하지만, 대화가 효과적으로 이루어지기 어려운 증상들을 가지고 있다. 특히 말투에 운율이 부족한 것이 특징이다. 대화를 나누다 보면 말투나 내용이 과장되어 있다는 인상을 주기도 하고, 눈치가 없다는 평가를 받기도 한다. 집착하고 있는 관심 분야에 집중되어 있고, 의사소통 중에 얼굴 표정과 몸짓을 사용하는 경우가 적은 편이다. 또한 말을 너무 많이 하거나 너무 적게 하는 경향이 있고, 말을 할 때는 억양이 이상하고(밋밋하고 단조롭거나 과장됨) 문맥에서 벗어난 부적절한 단어를 반복하기도 하며, 보통 사람이 듣기에 독특한 말을 하는 경향도 있다. 대인관계에 관심이 있으나 상호교류가 잘 되지 않는다. 어떤 경우에는 몸을 움직이는 운동 기능이 둔한 증상을 보이기도 한다.

원인 정확한 원인에 대해서는 아직 연구가 진행 중이다. 출산 시의 영향, 유전적인 영향, 신경학적인 요소 등 여러 가지 요인이 아스퍼거 장애의 발병에 다양하게 작용할 수 있다. 예를 들어 아스퍼거 장애를 가진 환자는 저산소증이나 출산 전후의 합병증을 가지고 있는 경우가 많이 있고, 가족 중에 아스퍼거 장애를 가진 사람이 있을 확률이 높다. 몸놀림이 둔하게 보이는 등의 신경학적인 이상을 보이기도 하고 뇌파 검사나 CT, MRI 같은 영상검사 상 뇌에 이상을 보이기도 한다.

관련신체기관 뇌

진단 언어나 운동 등의 발달 과정을 조사하고 현재 보이는 모습에 대해 설문 검사를 하거나 면담 검사를 시행한다. 필요 시에는 염색체 분석, 갑상선 호르몬 검사, 뇌의 모양을 알기 위한 자기공명영상법(MRI) 등의 검사를 하기도 한다.

치료 효과적인 치료는 여러 단계에서의 종합적인 접근이 필요하다.

1) 가족 상담

장애에 대한 조심스러운 설명과 아동에 대한 현실적 기대, 도움을 받을 수 있는 자원을 제공한다.

2) 인지 치료

다른 사람의 사회적 행동을 이해하도록 도우며 자신의 행동이 다른 사람에게 어떻게 이상하게 보일 수 있는지 인식할 수 있게 돕는다.

3) 사회 기술 훈련

사회적 단서를 인식하고 어떻게 반응해야 하는지를 가르친다. 역할 연습이나 사회적 이야기, 만화, 비디오 녹화, 규칙 사용하기, 시각적 단서 그리고 긍정적 행동 강화를 통해 사회 기술을 가르친다.

4) 행동 수정 치료

행동 조절을 통하여 가정, 학교, 직장 그리고 지역 사회에서 규칙을 지키도록 가르친다.

5) 교육적 개입

스스로 생활할 수 있는 자조 기술과 작업 기술을 가지도록 하는 프로그램이다.

6) 약물 치료

주의력이 부족하거나 과잉 활동, 불안, 강박 행동, 틱, 우울, 망상이나 환청, 수면 장애 등이 심하다면 약물 치료가 도움이 된다.

경과/합병증 같이 올 수 있는 병으로는 뚜렛 장애와 강박 장애, 우울증이 있다. 대개 아스퍼거 장애는 유치원이나 초등학교에 들어가기 시작할 때 주변에서 알게 되고, 나이가 들고 성숙해지면서 호전되기도 하는데, 일부에서는 성인이 되어서도 개인적인 특징을 보이며 지속되기도 한다.

아스퍼거증후군 아이, 상대 이야기에 무관심한 이유는?

[건강정보] 아스퍼거증후군 증상과 치료

【베이비뉴스 전아름 기자】

아스퍼거증후군(Asperger’s syndrome)은 사회성의 발달에 어려움이 있는 자폐스펙트럼의 일종이다. 언어나 지적인 발달에서는 또래아이와 비슷한 발달을 보인다.

어린시절에는 일상적인 수준보다 더 나은 기발한 생각이나 뛰어난 암기력을 보이다보니 사회적인 어려움이 대수롭지 않게 느껴지기도 한다. 하지만 나이가 들면서 사회적인 어려움은 심리적 정신적 어려움으로 커나가기 쉽고 사회적인 관계나 사회생활 및 경제활동의 어려움으로 확장이 될 때면 문제를 어디서부터 해결해야 할지 막막하기만 한 경우가 많다.

뇌신경 발달장애에 속하는 아스퍼거증후군은 교육의 부족이나 양육상의 문제가 아니다. 태어나기 이전부터 문제가 발생한 것이다. 아스퍼거증후군 아동은 어린 시절부터 상대방의 말이나 반응에 관심이 적고 본인의 생각이나 관심에 지나치게 몰두하거나 지나지게 집착적이거나 반복적인 행동을 보이는 등의 특징을 가지고 성장한다.

도움말=브레인리더한의원 부천부평점 김범경 원장. ⓒ브레인리더한의원

김범경 브레인리더 한의원 부천부평점 원장은 “아스퍼거증후군을 가진 아동, 청소년, 성인의 문제는 상대방의 감정과 의도를 정확하게 파악하지 못하는 것에서 시작되며, 때론 상대방의 이야기 자체에도 관심을 기울이지 않는 경우도 많다. 상대방의 언어에 일차적인 관심을 기울이는 것부터 문제가 있다면, 의도나 감정을 파악하는 것은 더더욱 어려울 수밖에 없니다. 어린시절부터 언어, 그리고 감정, 그리고 의도를 파악하는 능력과 관련된 뇌의 성장과 발달을 시킨다면 사춘기, 성인기가 되어서는 더 많이 발달된 모습으로 일상생활이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아스퍼거증후군은 뇌성장 과정에서 대상회(cingular gyrus) 발달이 미성숙해 일어난다. 주의를 전환하고 나로부터 상대로 주의집중을 기울이는 능력이 떨어진다. 상대방에 온전하게 주의를 기울이지 못하고 불안하고 강박적인 모습을 보인다. 다른 부위의 뇌는 활성도가 양호하나, 대상 뇌의 부위 활성도는 떨어진다. 그 원인은 아직 밝혀지지 않았다.

김범경 원장은 “아스퍼거증후군은 본인의 감정과 의도에 대한 선명한 인식과 정서적인 분별력이 부족한 모습도 보인다. 상대방에 대한 관심과 이해를 하는 행동적인 노력보다도 원인에 해당하는 뇌 부위의 건강한 성장발달이 이루어지는 것이 보다 근본적인 치료라고 할 수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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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폐증, 아스퍼거 증후군, 서번트은 어떻게 다를까?

얼마 전, 어느 도시에서 전철을 탔다가 아주 특별한 경험을 했다. 일요일 아침이라 다소 한가한 객실 한쪽에서 음악 소리가 크게 들렸다. 전 역에서 탑승한 청년이 핸드폰의 이어폰이 아닌 스피커를 통해 음악을 듣고 서있었다. 조용한 전철에 음악 소리가 들리니 사람들의 따가운 시선이 집중되었지만 청년은 아랑곳 않고 음악을 들었다. 사람들은 그러려니 하고 시선을 하나 둘 거두어 들였다. 그사이 열차는 다음 역으로 진입하며 다음 정차역을 알리는 방송이 나왔는데, 청년은 아무렇지도 않은 듯 방송에 나오는 목소리를 그대로 따라하기 시작했다. 처음에는 잘못 들었나 했지만 다음 역에서도 똑 같은 일이 벌어졌다. 환승 안내 멘트는 물론이고 목소리의 톤이나 억양, 템포까지 완벽하게 재연했다. 심지어는 영어 멘트까지도!

청년을 향한 주변의 짜증스러운 시선은 점점 놀라움으로 바뀌었고 다들 청년의 정체가 궁금해졌는지 수근대기 시작했다. 필자도 청년을 넋 놓고 보다가 하마터면 내릴 역을 지나칠 뻔 했다. 열차를 빠져나오면서 나는 거의 자동적으로 청년이 자폐증을 앓고 있다는 생각을 했고, 아마도 말을 따라하는 특출한 재능을 가진 것으로 미루어 짐작했다. 그런데 나는 정신건강의학과 전문의도 아니고, 자폐증 환자를 진료한 경험도 없는데 어떻게 그런 생각이 들었을까? 자폐증 환자의 특출한 재능에 대한 영화들을 너무 많이 본 탓일지도…

자폐증 환자의 고군분투를 그린 영화들로는 <카드로 만든 집(1993)>이나 <말아톤(2005)>이 있지만 환자들의 특출한 재능을 다룬 영화는 <포레스트 검프(1994)>, <레인맨(1998)>, <내 이름은 칸(2010)>, <어카운턴트(2016)>, <굿 닥터(드라마, 2017년)>, <그것만이 내 세상(2018)>이 떠오른다. 굳이 영화 속 주인공은 아니라 해도 놀라운 계산 능력, 동물과의 교감 능력, 그림 실력 등등으로 유명한 자폐증 환자들이 드물지 않다. 이런 특출한 재능을 가진 이들은 서번트나 아스퍼거 증후군으로도 불린다. 같은 이를 두고도 매체에 따라 서번트나 아스퍼거로 달리 부르기도 한다. 의사들 조차도 구별이 쉽지 않은데 이번 기회에 한번 그 개념을 알아보자.

자폐증의 발견

자폐증은 오래 전부터 여러 시대나 문화권에 있었다. 지금도 1,000명 당 1명의 비율로 생긴다. 문화권이 다르다 해도 그들의 특징은 놀라울 정도로 일치한다. 바로 ‘고립’이다.

18세기가 되면 아주 ‘비범한 재능’을 뽐내면서도 인간미라고는 손톱만큼도 없는 특별한 존재들이 사람들의 관심을 모았다. 그들은 음악, 미술, 암기, 암산의 천재들이었다. 사람들은 그들의 비범한 재능에 놀라고, 그들이 일반인들과 소통하지 못한다는 사실에 두 번 놀랬다.

1943년, 미국 볼티모어에 있는 존스홉킨스대학교병원의 소아과장인 캐너(Leo Kanner; 1894~1981)는 특별한 정신적인 문제로 고통받는 어린 환자들을 만났다. 아이들은 신체적으로는 건강했지만 보통 아이들과 달리 주변 상황에 관심이 없고, 말도 잘 안 하며, 엄마에 대한 애정이나 친밀감도 없었다. 캐너는 이 아이들의 사례를 모아 ‘오티즘(autism)’이란 병명을 처음으로 만들어 붙였다. 그는 이 질환의 특징이 “외부세계의 자극을 최대한 외면하고, 무시하고, 차단하는 정신적 고립”으로 보았다. 오티즘은 자신의 세계에 갇혀있다’는 의미로 ‘autism(auto-자신+-ism 증상)’이라는 병명을 붙였다. 우리말로는 자폐증(自閉症)으로 번역했다.

오티즘이란 이름은 취리히 정신의학연구소 소장인 오이겐 블로일러(Eugen Bleuler; 1857~1939)가 조현병(schizophrenia) 환자들의 여러 특징을 설명하기 위해 라틴어로 ‘자신’을 뜻하는 autismus 에서 가져온 용어다. 블로일러는 사회적으로 어색하고 무심한, 본질적으로 자신에게로만 한정된 사회생활을 가리키는 현상을 오티즘으로 불렀다.

캐너의 어린 환자들은 스스로 외톨이가 되려는 경향(자폐적인 고립), 현상 유지에 대한 욕구(동일한 상태를 유지하려는 욕구), 능력이 들쭉날쭉한(능력의 파편화) 특징이 있었다. 나중에 캐너는 이들의 자폐적 경향에 더해 “동일한 것을 집요하게 추구하는 성향”을 특징으로 추가했다. 특정 대상에 대한 ‘집착’이나 ‘편집적인 성향’은 5세 이전에 걸리는 다른 어떤 질병에서도 볼 수 없으므로 자폐증의 중요한 특징이 되었다. 주변을 아랑곳 않고, 하나에 집착하는 것, 이것은 누구라도 쉽게 확인할 수 있는 특징이 되었다.

캐너의 새로운 눈으로 주변을 살피자 병원에도, 정신질환자 보호 시설에도 환자들이 보였다. 캐너는 몇몇 사례들을 연구해 지능이 낮고(통상적인 검사로는 지능이 낮은 것으로 측정되는?), 사회적 접촉이나 소통이 불가능하고, 틀에 박힌 행동을 하며, 변화를 싫어하며, 강박적인 생각에 사로잡혔으며, 자신만의 관심거리에만 집중하는 아이들에게 ‘전형적인 자폐증’ 환자라는 진단을 붙였다.

아스퍼거 증후군

이듬해인 1944년, 오스트리아 빈의 아동(재활)병원에서 일하던 아스퍼거(Hans Asperger; 1906~1980)도 주위와 동떨어져 지내며, 외부사회와 접촉이 차단되어 자신만의 세계에 갇혀 있는 아이들을 발견했다. 이 역시 캐너가 규정한 자폐증의 범주에는 속하지만 언어 능력이나 지능은 아무 문제가 없었다. 이 아이들은 발견자의 이름을 따 ‘아스퍼거 증후군’으로 불렸다. 아스퍼거 증후군의 아이들은 일반적인 자폐증 환자들과 달리 주변과 의사 소통은 할 수 있었지만 정서적으로는 교감하지 못해 고립되었다.

두 사람은 대서양을 사이에 두었고, 서로 교류한 것 같지도 않았지만 그들은 자신의 발견에 이구동성으로 ‘오티즘’이라는 이름을 붙였다. 그래서 처음에는 같은 질병을 발견한 것으로 여겼다. 하지만 캐너의 아이들은 외견상 정신지체아처럼 보였고, 아스퍼거의 사례들은 오히려 정상인에 더 가까워 보였다. 캐너의 아이들은 남이 없는 듯 행동하지만, 아스퍼거의 아이들은 남을 의식하고 피하려는 듯 보였다. 아스퍼거의 아이들은 자신의 과거나 경험을 우리에게 들려줄 수 있지만, 캐너의 아이들에겐 그 정도를 기대하기도 어렵다. 캐너의 아이들은 ‘자신만의 세상’에서 살지만, 아스퍼거의 아이들은 ‘우리의 세상에서 자신만의 방식으로’ 살아간다. 이것으로 아스퍼거 증후군과 자폐증을 구별할 수 있다.

아스퍼거의 아이들 중에는 비범한 천재들도 있었다. 천재까지는 아니어도 특출 난 재능이나 관심사를 가진 경우가 많았다. 이 때문에 세상의 주목을 받는 경우도 있었다. 어떤 아이는 열차 시간표를 통째로 외울 수 있었고, 어떤 아이는 달력을 훤히 뀄다. 그 정도는 아니라 해도 아스퍼거 환자들은 보통 수준의 지능과 언어능력을 바탕으로 정상적인 직장 생활을 하는 경우가 많고 (괴짜라는 소리는 들을지언정), 일부는 자신이 가진 ‘비범한 재능’ 때문에 특정 분야의 권위자가 되는 경우도 많았다.

연구자들은 물리학자 아인슈타인, 헝가리 음악가 바로토크(Béla Viktor János Bartók), 오스트리아 철학자 비트겐슈타인(Ludwig Josef Johann Wittgenstein), 영국 물리학자 캐빈디쉬(Henry Cavendish)를 아스퍼거 증후군 환자였던 것으로 추정한다.

서번트 증후군

자, 그런데 서번트 증후군(savant stndrome)은 또 뭘까? 서번트 증후군은 신경 발달 장애인임에도 불구하고 특정분야에 비범한 재능이 있는 경우를 말한다. 다운 증후군으로 우리에게 이름이 잘 알려진 영국 의사 다운(John Langdon Down; 1828~1896)이 ‘지능은 낮지만 특출한 재능을 가진’ 경우를 1887년에 처음으로 보고하면서 ‘idiot savant’ 란 이름으로 불렀다. idiot 는 백치를, savant 는 천재나 석학을 말한다. 환자들은 대부분 사내아이였고, 예술, 음악, 언어, 날짜 계산, 암산 같은 분야에서 뛰어난 재능을 보였다. 외견상으로는 정신지체를 앓는 것처럼 보이지만 천재적인 재능 하나가 있는 경우다. 이런 경우만큼 백치와 천재는 백지 한 장 차이란 말을 실감하기도 어려워 보인다.

하지만 이 사례들이 모두 백치는 아닌 탓에 이름이 어색해지자 ‘autistic savant(자폐 천재)’ 로 이름을 바꾸었다. 하지만 서번트 증후군 환자들 중 자폐증이 차지하는 비율은 절반에 불과했고 나머지 절반은 뇌질환이나 뇌손상이 차지했다. 그리고 자폐증 환자들 중에 서번트 증후군이 되는 경우는 전체의 10%에 불과하므로 서번트를 자폐증과 혼동할 여지가 크므로-필자 역시 그랬다-지금은 자폐마저 떼어낸 이름, 서번트 증후군으로 불린다.

‘서번트=자폐증’으로 생각되는 이유는 이런 역사적인 연원도 있지만 자폐아의 10%에서 발견되는 탓도 있다. 일반적인 정신지체아에서 서번트가 보이는 확률보다 자폐아에게서 서번트가 발견되는 경우는 200배나 더 높다. 일반 인구에서 발견되는 서번트의 확률에 비해면 수천 배나 높다. 그래서 서번트=자폐아라는 등식이 성립되기도 했다.

서번트는 소년에게 많이 보이며, 미술, 음악, 언어 등의 재능이 돋보인다. 그들의 재능은 사람으로 향하지는 않고 사물이나 특정한 테마에 집중하는 경향이 많다. 또한 모든 것을 잊는 법이 없는 놀라운 수준의 기억력을 보이기도 한다.

원인은

자, 그런데, 이런 병들은 왜 생길까? 아니 어떻게 해서 이런 병을 얻는 것일까? 과거에는 이른바 ‘냉장고’이론이 있었다. 자폐아에게는 냉장고처럼 차가운 어머니들이 있었고, 너무나도 냉정한 어머니들이 아이들을 자폐로 몰아간다는 이론이었다. 덕분에 자폐아의 부모는 깊은 상처와 죄책감까지 얻었다. 하지만 1960년대가 되어서야 뇌의 기질적인 병으로 이해가 되면서 어머니들은 억울한 누명을 벗었다.

하지만 지금도 정확한 원인을 설명할 수는 없다. 다만 선천적인 혹은 발달 단계에 생긴 뇌의 장애 때문으로 본다. 특히 고립되는 경향은 인간의 사회성을 담당하는 뇌의 결함으로 여긴다.

서번트 증후군 환자들의 놀라운 재능은 어떻게 생기는 걸까? 어려서 뇌(특히 좌뇌)에 손상을 입고 회복기 중에 뉴런들 사이에 비정상적이면서도 강력한 결합이 생기고, 그 결과 특정 기능이 비정상적으로 강화된 것으로 본다. 그들의 재능은 성숙 기간을 거치며 서서히 발달하기 보다는 갑자기 드러났다가 그만큼 빨리 홀연히 사라지기도 한다.

마치면서

종종 모임에서 혈액형으로 성격을 맞추는 것을 좋아하는 이들을 본다. 그들은 AB형인 사람들에게 한결같이 ‘천재 아니면 백치’라고 말하기를 좋아한다. 혈액형의 성격이론은 근거가 없다고 말을 해주어도 그들은 생각을 좀처럼 바꾸려 하지 않는다. 필자도 그러려니 하고 넘어가는 수 밖에 없다. 하지만 어쩌면 서번트의 경우에는 이 말이 꼭 들어맞는 것 같다. 그들은 백치(idiot)이자 천재(savant)이니까. 아니 좀 더 정확이 말하면 뇌의 이상으로 정신지체와 동시에 특출한 재능을 얻었으니.

그에 비하면 아스퍼거는 일반인들과 섞여 살며 자신을 크게 드러내놓지는 않지만 숨겨진 비범한 재능을 가지고 있는 경우가 있다. 그래서 우리가 그의 존재를 눈치채지 못하는 수가 많다. 그저 ‘저 사람 좀 괴짜야!’ 하고 넘어갈 수도 있다. 자폐증은 아스퍼거나 서번트처럼 특출한 재능이 보이지는 않는다. 이 점을 고려하면 세 종류의 질병을 구별할 수 있지 않을까?

참고문헌

1.화성의 인류학자(An Anthropologist on Mars by Oliver Sacks, 1995)/올리버 색스 지음/이은선 옮김/바다출판사/2005

2.통찰의 시대(The Age of Insight by Eric R. Kandel, 2012)/에릭 캔델 지음/이한음 옮김/RHK코리아/2014

3.우리는 우리 뇌다(Wij Zijn Ons Brein by Dick Swaab, 2010)/디크 스왑 지음/신순림 옮김/열린책들/2015

4.마음의 혼란(Ontregelde Geesten by Douwe Draaisma, 2006)/다우어 드라이스마 지음/조미현 옮김/에코 리브로/2015

5.위키백과

출처: 디아트리트 VOL. 18 NO.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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