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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주 신재연아나운서의 [신재연의 메디쌀롱]에서는 명지의료재단 명지병원 서주현 교수와 함께합니다.
오늘 함께 알아볼 의학 신간은 바로 ‘코로나19, 걸리면 진짜 안돼?’입니다.
코로나로 멈춘 세상, 응급의학과 의사가 선별진료소에서 일 년 동안 경험한 코로나19 사태의 ‘진짜’ 뒷이야기에 대해 자세하게 알려드립니다.
오늘도 신재연 아나운서, 명지의료재단 명지병원 서주현 교수와 의학신간라이브 함께하세요.
담당: 양동주pd
#코로나19 #명지의료재단 #서주현교수 #명지병원 #코로나 응급의학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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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년간 선별진료소에서 일한 응급의학과 의사가 하고 싶은 말
저자 명지병원 서주현 교수 “의료진 수고 기록하고자 출간…방역당국에 실무자로서 도움 주고파” “격리실 확충 必…응급 환자 상당수가 감염과 관련 …
Source: www.docdocdoc.co.kr
Date Published: 12/13/2021
View: 5499
[신간] 코로나19, 걸리면 진짜 안 돼? – 의협신문
서주현 명지병원 응급중환자실장이 쓴 가 출간됐다. 응급의학과 전문의인 저자는 코로나에 집중할 수밖에 없는 현실 속에서 정작 우리가 간과했던 …
Source: www.doctorsnews.co.kr
Date Published: 8/3/2021
View: 2196
코로나19: 응급실 의사가 사표를 쓴 이유 – BBC News 코리아
명지병원 응급중환자실장 서주현 씨는 지난 1년간 생명을 구하는 의사로서의 소신을 꺾어야 했던 응급의료 현장에 좌절했다.
Source: www.bbc.com
Date Published: 6/6/2021
View: 3212
의료진 – 명지병원
진료안내; 병원 이용안내; 소통&공감; 병원소개. Language … 진료일자 및 시간은, 병원의 사정에 의해 추후 변경될 수 있음을 알려드립니다.
Source: www.mjh.or.kr
Date Published: 2/11/2021
View: 6048
“검사받는게 가장 큰 민폐”…코로나보다 더한 ‘공포’ 퍼졌다
서주현 명지병원 응급의학과 전문의가 명지병원 관계자들에게 쓴 편지가 지난 24일 온라인상에서 화제가 됐다. 이 글에서 그는 “제가 병원 전체 가족 …
Source: www.joongang.co.kr
Date Published: 11/4/2021
View: 9004
[신간]’코로나19, 걸리면 진짜 안 돼?’ – 병원신문
지난 1년간 선별진료소 현장에서 코로나19를 경험한 응급의학과 의사의 생생한 이야기와 생각이 담긴 책이 발간됐다.서주현 명지병원 응급의학과 교수 …
Source: www.khanews.com
Date Published: 6/17/2021
View: 9307
서주현 – YES24 작가파일
이대목동병원에서 수련의(인턴)와 응급의학과 전공의 과정을 수료한 후에 응급의학과 전문의가 되었다. 2011년부터 고양시에 위치한 명지의료재단 명지병원 응급의학과에 …
Source: www.yes24.com
Date Published: 7/28/2022
View: 299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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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Author: 의학채널 비온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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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ate Published: 실시간 스트리밍 시작일: 2021. 6. 15.
- Video Url link: https://www.youtube.com/watch?v=bUmTlJyTJMs
1년간 선별진료소에서 일한 응급의학과 의사가 하고 싶은 말
작년 1월 국내 첫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환자가 발생한 후 1년 반 동안 의료진은 각자의 위치에서 코로나19의 확산을 막기 위해 힘써왔다. 1차 대유행 당시 전국의 의료진이 대구로 달려가 봉사활동을 했으며, 각 병원들은 별도의 ‘선별진료소’를 만들어 코로나19 환자 관리에 심혈을 기울였다.
특히 명지병원은 코로나19 발생 초기부터 발빠르게 선별진료소를 만든 후 지금까지 성공적으로 운영해왔다.
현재는 ▲코로나19 확진자를 접촉한 환자의 진단검사를 하거나 응급실 진료가 필요한 환자를 진료하는 곳 ▲확진자를 접촉한 적은 없으나 코로나19 증상과 비슷한 감기·폐렴·열 등을 호소하는 환자를 진료하는 곳 ▲취업이나 요양원 입소, 해외 출국 등을 위해 코로나19 검사만을 시행하는 곳 등 3개의 선별진료소를 운영하고 있기도 하다.
명지병원 응급의학과 서주현 교수
그러나 갑작스럽게 유행한 감염병만큼 급하게 만들어진 초기 선별진료소의 환경은 녹록지 않았다는 게 명지병원 서주현(응급의학과) 교수의 말이다. 천막 바닥은 소독약을 수시로 뿌려 항상 축축했고, 그러다보니 미끄러져 다치는 사람이 발생하기도 했다. 선별진료소 임시 화장실은 여름에 아무리 소독해도 악취와 해충이 떠나지 않았고, 밤에는 생전 처음 보는 벌레들이 음압기 흡인구에 수십 마리씩 붙어 있었다고.
1년간 방역의 최전선에서 코로나19와 싸워 온 서 교수는 선별진료소에서의 이야기를 담아 신간 <코로나19, 걸리면 진짜 안 돼?>를 펴냈다. 응급의학과 의사이자 선별진료소에서 환자들을 진료한 의료진으로서 느낀 점을 기록으로 남기고 싶어서였다.
– <코로나19, 걸리면 진짜 안 돼?>를 출간하게 된 계기는 무엇인가.
먼저 1년간 선별진료소뿐만 아니라 코로나19로 인해 고생한 의료진의 수고를 기록하고 싶었다. 기록하지 않으면 역사에서 잊혀질 테고, 결국 중환자실에서 방호복을 입고 진료 또는 간호를 하는 모습이나 선별진료소에서 검사를 하는 모습 등 단편적인 모습만 남게 될 거라고 생각했다. 같이 고생한 분들의 노고가 잊혀지지 않으려면 이를 남겨야 한다고 생각했다. 방역당국에는 실무자로서 도움이 되고 싶었다. 응급의학과 전문의로서, 선별진료소의 실제 근무자로서 경험담을 통해 문제점을 지적하고 싶었던 것이다.
표지
– 예상치 못한 코로나19 사태로 의료진들도 많이 혼란스러웠을 것 같다. 가장 어려웠던 점은 무엇인가.
응급센터마다 격리병상 수가 많지 않아 발열 환자를 일정 수 이상으로 수용할 수 없다. 기침을 하거나 특정 지역에서 온 경우에도 감염 규정을 위반하는 행동일 수 있어 수용을 하지 않는 경우가 많다. 119 구급차를 타고 내원하는 환자에 대해서는 구급대원이 수용 가능 여부를 전화로 일일이 확인한다.
그러다 보니 전화는 1분 간격으로 오는 데 반해, 격리실 수가 한정적이므로 환자 수용에 어려움이 있더라.
– 향후 또 다른 감염병의 등장에 대비하기 위해 우리가 미리 준비해야 할 것은 어떤 게 있다고 보나.
감염병의 기본은 ‘방역(防疫)’이다. 방역이라는 측면에서 볼 때, 격리가 기본이 된다. 이를 위해서는 많은 응급센터에 격리실을 확충하는 것이 최우선 과제다. 유행하는 감염병이 아니더라도 응급실 환자는 대부분 어떤 형태로든 감염과 관련이 있다. 진단명도 대부분 ‘~염’으로 끝난다. 하지만 대학병원급으로 규모가 큰 병원조차 격리병상을 2~3개만 보유하고 있다. 응급실 내원 환자 상당수가 바이러스나 세균으로 인한 열, 구토 설사, 호흡곤란을 호소함에도 코로나19 사태 전에는 다 같이 진료를 해왔던 것이다.
코로나19 사태가 발생한 후에야 열이 나는 환자가 코로나19 환자일까 봐 격리실이 없는 경우 진료 거부를 하기에 이르렀다. 환자를 길에서 사망하게 하지 않고, 불필요한 시간·인력을 낭비하지 않으려면 비용을 들여서라도 응급실 병상 상당수를 1인실 또는 격벽 등으로 분리해서 배치해야 한다. 이러한 방법이 장기적으로 봤을 때 훨씬 효율적이다.
또한 24시간 365일 운영하는 응급실은 재난상황이 닥치면 첫 번째 관문이 되는 곳이지 않나. 감염 전문가에 더해서 응급의학회나 중앙응급의료센터 등 응급의학의 대표자들도 감염병 대응에 협력자가 되길 바란다.
– 1년간 코로나19와 싸워 온 의료진들에게 전하고 싶은 말이 있다면.
현 방역체계에 대한 의료적 문제점은 코로나19와 싸워 온 의료진들이 가장 잘 알고 있다. 그러나 현장의 문제를 개선하기 위해 건의할 생각을 하지 못했던 것도 사실이다. 방역수칙을 위반하려 한다고 여겨지거나 ‘밉보일’ 수 있기 때문이다. 방역당국은 각각의 병원 사정을 다 알기는 어렵다. 때문에 국민 대다수가 백신을 접종해 상황이 나아지기 전까지 환자는 계속해서 어려움을 겪고, 의료진은 비생산적인 고생을 하게 될 것이다. 이러한 문제는 지속적으로 얘기를 해야 한다. 감염병 확산에 큰 문제가 되지 않으면서 환자가 잘 진료받고 의료진이 덜 고생하는 방법을 찾기 위해 목소리를 내야 한다. 바꿀 수 있는 부분은 건의하고, 방역당국 또한 소통을 통해 더 나은 방역정책을 만들어 갔으면 좋겠다. 우리 모두가 방역의 주인공이고, 방역당국의 동반자, 협력자이지 않나.
[신간] 코로나19, 걸리면 진짜 안 돼?
서주현 지음/아침사과 펴냄/1만 5000원
코로나 블루는 진행형이다. 게다가 언제 끝날 지 아무도 예측할 수 없다. 한 가지 기대는 백신 접종률이 빠르게 높아지면서 집단면역에 다가설 수 있기만을 바랄 뿐이다.
이태째 선별진료소와 응급실을 오가며 보고 겪은 생생한 코로나 이야기가 책으로 엮어졌다.
서주현 명지병원 응급중환자실장이 쓴 <코로나19, 걸리면 진짜 안 돼?>가 출간됐다.
응급의학과 전문의인 저자는 코로나에 집중할 수밖에 없는 현실 속에서 정작 우리가 간과했던 문제들에 다가선다. 무조건적인 비판이 아니라, 무엇이 잘못되었는지 알아야 또 다른 바이러스와 마주할 때 같은 잘못을 되풀이 하지 않을 수 있기 때문이다.
저자의 시선은 유래없는 감염병 재난 상황에서 국가의 모든 물적·인적 자원이 코로나에 집중돼야 하는 지에 대한 질문에서 출발한다.
우리가 코로나19에 대해 아무렇지도 않게 무심코 받아들인 정보들과 상황들은 과연 모두 맞는 것일까.
코로나는 모든 일상을 바꿨다.
병원은 두 말할 것도 없다. 급성 심근경색, 허혈성·색전성 뇌졸중, 응급수술이 필요한 기타 질환 등 응급질환들의 우선 순위가 바뀌었다.
코로나가 재난상황이라면 다른 환자에게 불이익이 되거나 생산·교육·문화·경제 등 각 영역에 피해를 주는 행위는 당연히 최소화해야 하며, 국민 불안감까지 고려해야 한다.
이로 인해 삐걱대는 병원 시스템, 경제적인 악영향, 지역공동체의 균열을 불러온 심각한 불신의 늪은 깊어졌다.
“모든 것에 앞설만치 코로나19는 정말 걸리면 큰 일 나는 위험한 것인가”.
저자의 시선은 이 지점에 머문다. 이같은 상황에 대해 누가 책임질 수 있을까?
바이러스는 또다시 나타날지 모른다.
사스·신종 플루·메르스·코로나19에 이어 또 어떤 왕관의 모습으로 우리의 영혼을 잠식할 지….
저자는 말한다.
“항생제에 내성이 생기는 새로운 세균이 계속 나타나듯 새로운 바이러스는 계속 나타날 것이다. 좋은 치료제를 개발해도 새로운 바이러스 들이 출현하는 것을 막을 수 없다. 생태계의 파괴가 심각한 정도인 현재 상황에서 3-4년 간격으로 새로운 바이러스가 나타난다면 그때마다 모든 경제, 교육활동을 중단시키며 살아갈 것인지 한번쯤 생각해볼 일이다.”
모두 2부로 구성된 이 책은 ▲코로나와 응급진료 ▲코로나로 멈춘 세상 두 테제를 중심으로 코로나 이야기를 펼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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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사받는게 가장 큰 민폐”…코로나보다 더한 ‘공포’ 퍼졌다
승진을 앞둔 40대 공무원 A씨는 지난달 초등학생 아들의 같은 반 친구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에 확진됐지만, 코로나 19 검사를 받지 않았다. 괜히 검사를 받았다가 확진 또는 격리될 경우 승진에서 불이익을 받을까 봐 무섭다는 게 이유다.
A씨는 “역학조사가 늦어지면서 보건소와 학교에서 별다른 공지가 없기도 했고, 가족 모두 증상이 없었다”며 “어차피 무증상이라면 치료 방법도 따로 없는데, 검사해서 ‘확진’이 나오면 사무실이 폐쇄되고 나만 역적으로 몰리기 때문에 승진이 눈앞에 있는 직장인들 사이에서는 이럴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의미 없는 확진자 놀이는 그만했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방역 정책 불명확해 무서워”
정부의 코로나19 방역 정책에 따른 사적 제재에 대한 공포심이 커지고 있다. 시민들은 사적 제재에 따른 피해를 볼까 전전긍긍하는 분위기다.
내년 1월 입사를 앞둔 김미성(29)씨는 “정부 방침이나 정책이 명확하지가 않다 보니 괜히 확진됐다가 입사가 미뤄지거나 취소될 수 있을 것 같아 조심하고 있다”며 “연말이지만 밖에 나가지도 않고 최대한 집에 머물고 있다”고 말했다. 지난주에 3차 부스터 샷을 맞았다는 직장인 장모씨(27)는 “백신 미접종자 동료가 점점 소외되고 회사 업무에도 지장이 생기는 걸 보면서, 3차를 안 맞으면 또 언제 어디서 배제될지 몰라서 고민 끝에 맞았다”며 “이제는 코로나 19보다 이런 제재가 더 무섭다”고 말했다.
“검사 안 받으면 된다”, “방역 정치가 무서운 것”
이런 공포심이 확산하는 가운데 일부 의료진은 정부의 방역 정책과는 상반되는 의견을 내놓고 있다. 서주현 명지병원 응급의학과 전문의가 명지병원 관계자들에게 쓴 편지가 지난 24일 온라인상에서 화제가 됐다. 이 글에서 그는 “제가 병원 전체 가족들께 무언가를 허락받지 않고 말씀드릴 위치의 사람은 아니지만, 더는 조용히 있어서는 안 될 위기 상황으로 생각돼 말씀드린다”며 “여러분이 코로나19에 확진되는 이유는 ‘검사를 받았기 때문’”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코로나19를 끝내는 방법은, 아니 끝내지는 못해도 병원에서 자가격리 당하지 않고 확진되지 않는 방법은 검사받지 않는 것뿐”이라고 적었다.
서씨는 “남한테 민폐를 끼치지 않아야 해서 선제 검사를 받아야 한다고 생각하냐”며 “검사를 받는 것이야말로 가장 큰 민폐”라고도 했다. 그는 “조용히 감기약 먹고 다른 사람 접촉하지 않고 다 나으면 다른 누구에게도 피해를 주지 않는다”라며 “하지만 검사를 받아서 양성이 나오면 주변인 모두 밀접 접촉자로 격리당하고, 방역수칙을 지키지 않은 사람으로 비난받는다”고 덧붙였다.
‘코로나 백신 안전성 확보를 위한 의료인 연합’(의료인연합) 공동 대표 오순영씨는 지난 8월 “두려움에서 벗어나야 합니다”라는 기고문을 홈페이지에 올리기도 했다. 오씨는“환자를 보면서 매번 느끼는 건 바이러스가 아니라 방역, 즉 정치를 무서워한다”며 “마스크를 쓰는 이유도, 백신을 맞는 이유도 ‘남들이 다 하니까’ 아니면‘나라에서 하라고 하니까’다”라고 주장했다. 의료인연합은 의사, 한의사, 치과의사, 간호사 등 의료인 200여 명이 가입된 조직이다.
전문가 “중증 환자에겐 여전히 치명적 바이러스”
전문가들은 이런 분위기에 우려의 목소리를 낸다. 고령자와 기저 질환자에게는 간단한 바이러스가 아니라는 것이 이유다. 김우주 고대구로병원 감염내과 교수는 서씨의 글에 대해 “일선에서 그렇게 이야기할 수는 있겠지만, 일반화해서 받아들이기는 어렵고 황당하다”며 “중증환자와 치명률이 다 올라가고 있는 상황에서 이렇게 말을 하면 위험하다”고 말했다.
다만 김 교수는 “정부 방역 정책이 일관성이 없고 소통을 잘 못 하고 있기 때문에 사람들이 무서울 수는 있다”며 “바이러스에 대해 정확히 알면 덜 무서운데, 무지와 잘못된 이야기들 때문에 더 두려운 것”이라고 말했다.
[신간]‘코로나19, 걸리면 진짜 안 돼?’
명지병원 서주현 교수, 코로나19 대응 현장 경험 담은 책 출간
지난 1년간 선별진료소 현장에서 코로나19를 경험한 응급의학과 의사의 생생한 이야기와 생각이 담긴 책이 발간됐다.
서주현 명지병원 응급의학과 교수는 6월 1일 선별진료소 근무 1년간의 이야기와 생각을 담아낸 ‘코로나19, 걸리면 진짜 안 돼?’를 출간했다.
이 책은 코로나19 사태 이후 저자인 서 교수가 선별진료소에서 근무하며 겪은 코로나19 대응의 현재와 코로나19에만 집중된 응급진료체계가 정작 위급한 환자들의 진료에 차질을 빚기도 한 현장의 이야기를 생생하게 전하고 있다.
서 교수는 책을 통해 “코로나19에 집중된 우리나라 방역 시스템에 대한 무조건적인 비판이 아니라, 무엇이 잘못되었는지 알아야, 이후에 또 다른 상황이 닥치더라도 좀 더 완벽한 대응을 할 수 있겠다”는 관점에서 이 책을 쓰게된 이유라고 밝히고 있다. 겉으로 드러나지 않았던 코로나19 사태의 또 다른 이면을 보여 준다는 것.
또 서문에서 서 교수는 “일 년이 넘는 기간 동안 사망은커녕 감기 증상도 안 보이는 ‘확진자’ 확산을 막기 위해 모든 노력을 해온 것 같다. 학교는 휴교, 학원은 휴강, 행사는 취소, 음식점 및 관광업은 파탄, 공장도 홈쇼핑도 폐쇄. 그럼에도 불구하고 확진자는 계속 나오고 있다. 그 확진자가 스쳐 지나간 곳에 있었다는 이유만으로 미움 받고 경계의 대상이 되기도 한다. 자진 신고하는 사람은 고마운 사람이 아니라 싸돌아다닌 천하의 죽일 인간이 되고 있는 형국”이라고 작금의 현실을 표현했다.
이 책 1부 ‘코로나와 응급진료’에서는 저자가 실제로 겪은 에피소드들과 함께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변화된 의료환경 및 코로나19 방역에 대한 생생한 이야기들을 전한다.
2부 ‘코로나로 멈춘 세상’에서는 저자의 견해와 함께 다양한 측면에서 코로나19 방역의 현 상황을 되짚어보고 함께 생각해 보면 좋을 심도 깊은 이야기들을 풀어나간 후 ‘코로나19에 들어간 돈, 세상에 공짜는 없다!’는 글로 마무리 된다.
서 교수는 “코로나19 발생 1년여간 선별진료소에서 느낀 감정과 경험을 생생히 녹여내기 위해 노력했다”며 “이 책을 통해 코로나19에 대한 과도한 공포심에서 벗어나 보다 나은 일상을 되찾는 데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한편, 서 교수는 이화여대 의과대학 졸업 후 동 대학원에서 박사학위를 취득했다. 명지병원에서 소아응급센터장과 응급의학과장을 거쳐 현재는 응급중환자실장으로 근무 중이다. 서 교수는 지난해 2월, 코로나19 사태가 시작되면서부터 현재까지 명지병원 선별진료소에서 근무하며 코로나19 대응에 앞장서고 있다.(아침사과·240쪽·15,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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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75년생. 이화여자대학교 의과대학을 졸업하고, 같은 대학 대학원에서 응급의학을 더 공부한 후 의학박사를 취득하였다. 이대목동병원에서 수련의(인턴)와 응급의학과 전공의 과정을 수료한 후에 응급의학과 전문의가 되었다. 2011년부터 고양시에 위치한 명지의료재단 명지병원 응급의학과에 근무 중이며, 소아응급센터장, 응급의학과장을 거쳐 현재 응급중환자실장을 맡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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