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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세기 41
요셉이 바로의 꿈을 해석하다. 1 만 이 년 후에 바로가 꿈을 꾼즉 자기가 나일 강 가에 서 있는데. 2 보니 아름답고 살진 일곱 암소가 강 가에서 올라와 갈밭에서 뜯어 …
Source: www.churchofjesuschrist.org
Date Published: 11/21/2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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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세기 41 | KRV 성경 | YouVersion – Bible.com
창세기 41 · 26일곱 좋은 암소는 일곱해요 일곱 좋은 이삭도 일곱해니 그 꿈은 하나이라 · 27그 후에 올라온 파리하고 흉악한 일곱 소는 칠년이요 동풍에 말라 속이 빈 일곱 …
Source: www.bible.com
Date Published: 6/25/2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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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말성경 창세기 41장 – HANGL NOCR – 한글 신기관
41:40 너는 내 집을 다스리도록 하여라. 내 모든 백성이 네 명령에 순종할 것이다. 내가 너보다 높은 것은 이 왕의 자리뿐이다.” 41:41 바로가 …
Source: nocr.net
Date Published: 4/23/2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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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세기41장 – 홀리바이블, 성경읽고 승리하는 인생살기
① 우리가 요셉에게 배울 수 있는 소중한 한 가지는, ‘내가 하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께서 해 주십니다’ 이다. 사실 요셉 정도의 능력을 가졌다면, 하나님 …
Source: oldandnewtestament.tistory.com
Date Published: 10/27/2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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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세기 41장 주석, 설교를 위한 자료 – 구약장이
오늘 본문은, 요셉의 회복과 한결같은 신앙을 우리에게 보여 주고 있습니다. 창세기 41장 주석, 설교를 위한 자료 요셉이 바로의 꿈을 해몽하다.
Source: otfreak.tistory.com
Date Published: 3/16/2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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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리가 된 요셉(창41장) – 유평교회
본문 : 창세기 41장. 설교자 : 이병권. 요셉은 열일곱 살에 질투심에 사로잡힌 형들에 의해 애굽에 팔려 노예가 되었고, 아무런 잘못 없이 억울하게 …
Source: achurch.or.kr
Date Published: 10/9/2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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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말씀묵상. 2월 8일. 창세기 41장. – 하늘품은교회
우리가 계획한 우리의 일정표는 틀어져보일지라도, 하나님의 시간표는 정확한줄 믿고, 오늘도 우리가 있는 자리에서 맡은 일에 충성하고, 신실하게 살아가기를 원합니다.
Source: hapoom.or.kr
Date Published: 10/15/2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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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Author: 공동체 성경 읽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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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ate Published: 2021. 1. 5.
- Video Url link: https://www.youtube.com/watch?v=0O-Cwvo_RVE
창세기 41
요셉이 바로의 꿈을 해석하다
1 만 이 년 후에 바로가 꿈을 꾼즉 자기가 나일 강 가에 서 있는데
2 보니 아름답고 살진 일곱 암소가 강 가에서 올라와 갈밭에서 뜯어먹고
3 그 뒤에 또 흉하고 파리한 다른 일곱 암소가 나일 강 가에서 올라와 그 소와 함께 나일 강 가에 서 있더니
4 그 흉하고 파리한 소가 그 아름답고 살진 일곱 소를 먹은지라 바로가 곧 깨었다가
5 다시 잠이 들어 꿈을 꾸니 한 줄기에 무성하고 충실한 일곱 이삭이 나오고
6 그 후에 또 가늘고 동풍에 마른 일곱 이삭이 나오더니
7 그 가는 일곱 이삭이 무성하고 충실한 일곱 이삭을 삼킨지라 바로가 깬즉 꿈이라
8 아침에 그의 마음이 번민하여 사람을 보내어 애굽의 점술가와 현인들을 모두 불러 그들에게 그의 꿈을 말하였으나 그것을 바로에게 해석하는 자가 없었더라
9 술 맡은 관원장이 바로에게 말하여 이르되 내가 오늘 내 죄를 기억하나이다
10 바로께서 종들에게 노하사 나와 떡 굽는 관원장을 친위대장의 집에 가두셨을 때에
11 나와 그가 하룻밤에 꿈을 꾼즉 각기 뜻이 있는 꿈이라
12 그 곳에 친위대장의 종 된 히브리 청년이 우리와 함께 있기로 우리가 그에게 말하매 그가 우리의 꿈을 풀되 그 꿈대로 각 사람에게 해석하더니
13 그 해석한 대로 되어 나는 복직되고 그는 매달렸나이다
14 이에 바로가 사람을 보내어 요셉을 부르매 그들이 급히 그를 옥에서 내 놓은지라 요셉이 곧 수염을 깎고 그의 옷을 갈아 입고 바로에게 들어가니
15 바로가 요셉에게 이르되 내가 한 꿈을 꾸었으나 그것을 해석하는 자가 없더니 들은즉 너는 꿈을 들으면 능히 푼다 하더라
16 요셉이 바로에게 대답하여 이르되 내가 아니라 하나님께서 바로에게 편안한 대답을 하시리이다
17 바로가 요셉에게 이르되 내가 꿈에 나일 강 가에 서서
18 보니 살지고 아름다운 일곱 암소가 나일 강 가에 올라와 갈밭에서 뜯어먹고
19 그 뒤에 또 약하고 심히 흉하고 파리한 일곱 암소가 올라오니 그같이 흉한 것들은 애굽 땅에서 내가 아직 보지 못한 것이라
20 그 파리하고 흉한 소가 처음의 일곱 살진 소를 먹었으며
21 먹었으나 먹은 듯 하지 아니하고 여전히 흉하더라 내가 곧 깨었다가
22 다시 꿈에 보니 한 줄기에 무성하고 충실한 일곱 이삭이 나오고
23 그 후에 또 가늘고 동풍에 마른 일곱 이삭이 나더니
24 그 가는 이삭이 좋은 일곱 이삭을 삼키더라 내가 그 꿈을 점술가에게 말하였으나 그것을 내게 풀이해 주는 자가 없느니라
25 요셉이 바로에게 아뢰되 바로의 꿈은 하나라 하나님이 그가 하실 일을 바로에게 보이심이니이다
26 일곱 좋은 암소는 일곱 해요 일곱 좋은 이삭도 일곱 해니 그 꿈은 하나라
27 그 후에 올라온 파리하고 흉한 일곱 소는 칠 년이요 동풍에 말라 속이 빈 일곱 이삭도 일곱 해 흉년이니
28 내가 바로에게 이르기를 하나님이 그가 하실 일을 바로에게 보이신다 함이 이것이라
29 온 애굽 땅에 일곱 해 큰 풍년이 있겠고
30 후에 일곱 해 흉년이 들므로 애굽 땅에 있던 풍년을 다 잊어버리게 되고 이 땅이 그 기근으로 망하리니
31 후에 든 그 흉년이 너무 심하므로 이전 풍년을 이 땅에서 기억하지 못하게 되리이다
32 바로께서 꿈을 두 번 겹쳐 꾸신 것은 하나님이 이 일을 정하셨음이라 하나님이 속히 행하시리니
33 이제 바로께서는 명철하고 지혜 있는 사람을 택하여 애굽 땅을 다스리게 하시고
34 바로께서는 또 이같이 행하사 나라 안에 감독관들을 두어 그 일곱 해 풍년에 애굽 땅의 오분의 일을 거두되
35 그들로 장차 올 풍년의 모든 곡물을 거두고 그 곡물을 바로의 손에 돌려 양식을 위하여 각 성읍에 쌓아 두게 하소서
36 이와 같이 그 곡물을 이 땅에 저장하여 애굽 땅에 임할 일곱 해 흉년에 대비하시면 땅이 이 흉년으로 말미암아 망하지 아니하리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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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1
1 만 이년 후에 바로가 꿈을 꾼즉 자기가 하숫가에 섰는데 2 보니 아름답고 살진 일곱 암소가 하수에서 올라와 갈밭에서 뜯어먹고 3 그 뒤에 또 흉악하고 파리한 다른 일곱 암소가 하수에서 올라와 그 소와 함께 하숫가에 섰더니 4 그 흉악하고 파리한 소가 그 아름답고 살진 일곱 소를 먹은지라 바로가 곧 깨었다가 5 다시 잠이 들어 꿈을 꾸니 한 줄기에 무성하고 충실한 일곱 이삭이 나오고 6 그 후에 또 세약하고 동풍에 마른 일곱 이삭이 나오더니 7 그 세약한 일곱 이삭이 무성하고 충실한 일곱 이삭을 삼킨지라 바로가 깬즉 꿈이라 8 아침에 그 마음이 번민하여 보내어 애굽의 술객과 박사를 모두 불러 그들에게 그 꿈을 고하였으나 그것을 바로에게 해석하는 자가 없었더라 9 술 맡은 관원장이 바로에게 고하여 가로되 내가 오늘날 나의 허물을 추억하나이다
10 바로께서 종들에게 노하사 나와 떡 굽는 관원장을 시위대장의 집에 가두셨을 때에 11 나와 그가 하룻밤에 꿈을 꾼즉 각기 징조가 있는 꿈이라 12 그곳에 시위대장의 종된 히브리 소년이 우리와 함께 있기로 우리가 그에게 고하매 그가 우리의 꿈을 풀되 그 꿈대로 각인에게 해석하더니 13 그 해석한대로 되어 나는 복직하고 그는 매여 달렸나이다 14 이에 바로가 보내어 요셉을 부르매 그들이 급히 그를 옥에서 낸지라 요셉이 곧 수염을 깎고 그 옷을 갈아 입고 바로에게 들어오니
15 바로가 요셉에게 이르되 내가 한 꿈을 꾸었으나 그것을 해석하는 자가 없더니 들은즉 너는 꿈을 들으면 능히 푼다더라 16 요셉이 바로에게 대답하여 가로되 이는 내게 있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이 바로에게 평안한 대답을 하시리이다 17 바로가 요셉에게 이르되 내가 꿈에 하숫가에 서서
18 보니 살지고 아름다운 일곱 암소가 하숫가에 올라와 갈밭에서 뜯어 먹고 19 그 뒤에 또 약하고 심히 흉악하고 파리한 일곱 암소가 올라오니 그같이 흉악한 것들은 애굽 땅에서 내가 아직 보지 못한 것이라 20 그 파리하고 흉악한 소가 처음의 일곱 살진 소를 먹었으며 21 먹었으나 먹은듯하지 아니하여 여전히 흉악하더라 내가 곧 깨었다가 22 다시 꿈에 보니 한 줄기에 무성하고 충실한 일곱 이삭이 나오고 23 그 후에 또 세약하고 동풍에 마른 일곱 이삭이 나더니 24 그 세약한 이삭이 좋은 일곱 이삭을 삼키더라 내가 그 꿈을 술객에게 말하였으나 그것을 내게 보이는 자가 없느니라 25 요셉이 바로에게 고하되 바로의 꿈은 하나이라 하나님이 그 하실 일을 바로에게 보이심이니이다
26 일곱 좋은 암소는 일곱해요 일곱 좋은 이삭도 일곱해니 그 꿈은 하나이라 27 그 후에 올라온 파리하고 흉악한 일곱 소는 칠년이요 동풍에 말라 속이 빈 일곱 이삭도 일곱해 흉년이니 28 내가 바로에게 고하기를 하나님이 그 하실 일로 바로에게 보이신다 함이 이것이라 29 온 애굽 땅에 일곱해 큰 풍년이 있겠고 30 후에 일곱해 흉년이 들므로 애굽 땅에 있던 풍년을 다 잊어버리게 되고 이 땅이 기근으로 멸망되리니 31 후에 든 그 흉년이 너무 심하므로 이전 풍년을 이 땅에서 기억하지 못하게 되리이다 32 바로께서 꿈을 두번 겹쳐 꾸신 것은 하나님이 이 일을 정하셨음이라 속히 행하시리니 33 이제 바로께서는 명철하고 지혜 있는 사람을 택하여 애굽 땅을 치리하게 하시고
34 바로께서는 또 이같이 행하사 국중에 여러 관리를 두어 그 일곱해 풍년에 애굽 땅의 오분의 일을 거두되 35 그 관리로 장차 올 풍년의 모든 곡물을 거두고 그 곡물을 바로의 손에 돌려 양식을 위하여 각 성에 적치하게 하소서 36 이와 같이 그 곡물을 이 땅에 저장하여 애굽 땅에 임할 일곱해 흉년을 예비하시면 땅이 이 흉년을 인하여 멸망치 아니하리이다 37 바로와 그 모든 신하가 이 일을 좋게 여긴지라
38 바로가 그 신하들에게 이르되 이와 같이 하나님의 신이 감동한 사람을 우리가 어찌 얻을 수 있으리요 하고 39 요셉에게 이르되 하나님이 이 모든 것을 네게 보이셨으니 너와 같이 명철하고 지혜 있는 자가 없도다 40 너는 내 집을 치리하라 내 백성이 다 네 명을 복종하리니 나는 너보다 높음이 보좌 뿐이니라 41 바로가 또 요셉에게 이르되 내가 너로 애굽 온 땅을 총리하게 하노라 하고 42 자기의 인장 반지를 빼어 요셉의 손에 끼우고 그에게 세마포 옷을 입히고 금사슬을 목에 걸고 43 자기에게 있는 버금 수레에 그를 태우매 무리가 그 앞에서 소리 지르기를 엎드리라 하더라 바로가 그로 애굽 전국을 총리하게 하였더라 44 바로가 요셉에게 이르되 나는 바로라 애굽 온 땅에서 네 허락 없이는 수족을 놀릴 자가 없으리라 하고 45 그가 요셉의 이름을 사브낫바네아라 하고 또 온 제사장 보디베라의 딸 아스낫을 그에게 주어 아내를 삼게 하니라 요셉이 나가 애굽 온 땅을 순찰하니라 46 요셉이 애굽왕 바로 앞에 설 때에 삼십세라 그가 바로 앞을 떠나 애굽 온 땅을 순찰하니
47 일곱해 풍년에 토지 소출이 심히 많은지라 48 요셉이 애굽 땅에 있는 그 칠년 곡물을 거두어 각성에 저축하되 각성 주위의 밭의 곡물을 그 성중에 저장하매 49 저장한 곡식이 바다 모래 같이 심히 많아 세기를 그쳤으니 그 수가 한이 없음이었더라 50 흉년이 들기 전에 요셉에게 두 아들을 낳되 곧 온 제사장 보디베라의 딸 아스낫이 그에게 낳은지라 51 요셉이 그 장자의 이름을 므낫세라 하였으니 하나님이 나로 나의 모든 고난과 나의 아비의 온 집 일을 잊어버리게 하셨다 함이요 52 차자의 이름을 에브라임이라 하였으니 하나님이 나로 나의 수고한 땅에서 창성하게 하셨다 함이었더라 53 애굽 땅에 일곱해 풍년이 그치고
우리말성경 창세기 41장
41:1 그로부터 2년 후에 바로가 꿈을 꾸었습니다. 그가 나일 강가에 서 있었는데
41:2 아름답게 생긴 살진 암소 일곱 마리가 강에서 올라와 갈대 풀을 뜯어먹고 있었습니다.
41:3 그 뒤에 흉측하고 마른 암소 일곱 마리가 뒤따라 강에서 올라와 강둑에서 이 소들 옆에 서 있었습니다.
41:4 흉측하고 마른 암소들이 아름답게 생긴 살진 암소 일곱 마리를 잡아먹어 버렸습니다. 그리고 바로가 잠에서 깨어났습니다.
41:5 바로가 다시 잠이 들어 두 번째 꿈을 꾸었습니다. 한 줄기에 토실토실한 좋은 이삭 일곱 개가 자라고 있었습니다.
41:6 그런데 보니 마르고 동풍에 시든 이삭 일곱 개가 싹텄습니다.
41:7 그리고 마른 이삭들이 토실토실하고 굵은 이삭 일곱 개를 삼켜 버렸습니다. 그리고 바로가 잠에서 깨어나 보니 그것은 꿈이었습니다.
41:8 아침에 바로는 마음이 편치 않았습니다. 그가 사람을 보내 이집트의 모든 마술사들과 지혜자들을 불러들였습니다. 바로가 그들에게 자기가 꾼 꿈을 말해 주었는데 그 꿈을 풀이할 수 있는 사람이 아무도 없었습니다.
41:9 그때 술 맡은 관원장이 바로에게 말했습니다. “오늘에야 제가 그동안 잊고 있었던 제 잘못이 생각났습니다.
41:10 언젠가 바로께서 종들에게 화가 나셔서 저와 빵 굽는 관원장을 경호대장의 집에 가두신 적이 있으십니다.
41:11 그때 저희가 같은 날 밤에 꿈을 꾸었는데 서로 다른 의미가 있는 꿈이었습니다.
41:12 그때 거기에 젊은 히브리 청년 하나가 저희와 함께 있었습니다. 그는 경호대장의 종이었습니다. 저희가 그에게 저희의 꿈을 이야기해 주었더니 그가 저희에게 꿈을 해석해 주었는데 각자의 꿈에 따라서 그 의미를 풀이해 주었습니다.
41:13 그리고 그가 저희들에게 해석해 준 대로 일이 이루어졌습니다. 저는 제자리로 돌아오게 됐고 빵 굽는 관원장의 목이 매달렸습니다.”
41:14 바로가 사람을 보내 요셉을 불러들였습니다. 그들은 즉시 요셉을 감옥에서 데리고 나왔습니다. 그는 수염을 깎고 옷을 갈아입은 다음 바로 앞에 나갔습니다.
41:15 바로가 요셉에게 말했습니다. “내가 꿈을 꾸었는데 아무도 그것을 풀지 못했다. 내가 너에 대해 하는 말을 들어 보니 너는 꿈을 들으면 풀 수 있다고 하더구나.”
41:16 요셉이 바로에게 대답했습니다. “제가 아니라 하나님께서 바로께 평안한 대답을 주실 것입니다.”
41:17 바로가 요셉에게 말했습니다. “꿈속에서 보니 내가 나일 강둑에 서 있었다.
41:18 그런데 살찌고 모양새가 좋은 암소 일곱 마리가 강에서 올라와 갈대 풀을 뜯어먹고 있었다.
41:19 그 뒤를 이어 약하고 보기에 아주 흉하며 야윈 다른 소 일곱 마리가 올라왔다. 나는 이집트 온 땅에서 그렇게 형편없는 소들을 본 적이 없다.
41:20 그런데 그 형편없고 마른 소들이 처음의 살진 소 일곱 마리를 잡아먹는 것이다.
41:21 그것들은 먹고 나서도 굶은 것처럼 여전히 그 생김새가 형편없었다. 그리고 내가 잠에서 깨었다.
41:22 다시 내가 꿈에서 보니 굵고 좋은 알곡이 달린 일곱 개의 이삭이 한 줄기에서 자라나고 있었다.
41:23 그 뒤를 이어 마르고 동풍에 시든 일곱 개의 이삭이 싹텄다.
41:24 그러고 나서 그 마른 이삭들이 좋은 이삭 일곱을 삼켜 버렸다. 내가 이것을 마술사들에게 말해 주었지만 내게 그 꿈을 설명해 주는 사람이 없었다.”
41:25 요셉이 바로에게 말했습니다. “바로의 꿈은 다 같은 것입니다. 하나님께서 이제 하시고자 하는 일을 바로께 보여 주신 것입니다.
41:26 일곱 마리 좋은 소는 7년을 말하며 일곱 개의 좋은 이삭도 7년을 말합니다. 이 꿈은 같은 것입니다.
41:27 나중에 나온 일곱 마리의 마르고 형편없는 소들 역시 7년을 말하고 동풍에 마른 속이 빈 이삭 일곱도 흉년이 7년 동안 있을 것을 말합니다.
41:28 제가 바로께 말씀드린 것과 같이 이것은 하나님께서 이제 하시고자 하는 일을 바로께 보여 주신 것입니다.
41:29 두고 보십시오. 이집트 온 땅에 7년 동안 큰 풍년이 있게 될 것입니다.
41:30 그 후에 7년의 흉년이 뒤따를 것입니다. 그러면 이집트의 모든 풍요로움이 잊혀지고 기근이 땅을 뒤덮을 것입니다.
41:31 뒤에 따라올 기근이 너무 심해 이 땅에 풍요로움이 있었는지 기억조차 못하게 될 것입니다.
41:32 이 꿈이 바로께 두 번이나 반복해 보인 것은 이 일을 하나님께서 결정하셨고 하나님께서 이 일을 서둘러 행하실 것이기 때문입니다.
41:33 이제 바로께서는 분별력과 지혜가 있는 사람을 찾아 이집트 땅 위에 세우십시오.
41:34 바로께서는 이렇게 행하십시오. 온 땅에 감독들을 임명하시고 7년의 풍년 동안 이집트에서 추수한 곡식의 5분의 1을 거둬 들이게 하십시오.
41:35 이제 다가올 풍년 동안에 이 식량들을 모아들이시고 왕의 권한 아래 이 곡식들을 각 성읍들에 쌓아 놓고 지키게 하십시오.
41:36 이 양식들은 이집트 땅에 일어날 7년 동안의 흉년에 대비한 식량이 될 것입니다. 그러면 이 땅이 흉년으로 망하는 일이 없을 것입니다.”
41:37 이 제안이 바로와 그의 모든 신하들에게 좋게 여겨졌습니다.
41:38 바로가 자기 신하들에게 말했습니다. “우리가 이 사람처럼 하나님의 영이 있는 사람을 찾을 수가 있겠느냐?”
41:39 바로가 요셉에게 말했습니다. “하나님께서 네게 이 모든 것을 알려 주셨으니 너만큼 분별력과 지혜가 있는 사람이 없을 것이다.
41:40 너는 내 집을 다스리도록 하여라. 내 모든 백성이 네 명령에 순종할 것이다. 내가 너보다 높은 것은 이 왕의 자리뿐이다.”
41:41 바로가 요셉에게 말했습니다. “보아라. 내가 지금 너를 이집트 온 땅 위에 세우노라.”
41:42 바로가 자기 손가락에서 반지를 빼 요셉의 손가락에 끼워 주고 고운 삼베로 된 옷을 입히고 그 목에는 금목걸이를 걸어 주었습니다.
41:43 그는 또한 요셉을 자기의 두 번째 수레에 태웠습니다. 사람들이 요셉 앞에서 “무릎 꿇고 절하라”고 외쳤습니다. 이렇게 해서 바로는 요셉에게 이집트 온 땅을 맡겼습니다.
41:44 바로가 요셉에게 말했습니다. “나는 바로다. 말이 떨어지기 전에는 이집트 온 땅에서 자기 손이나 발을 움직일 사람이 없을 것이다.”
41:45 바로가 요셉에게 사브낫바네아라는 이름을 지어 주었습니다. 그리고 온의 제사장인 보디베라의 딸 아스낫을 그에게 아내로 주었습니다. 요셉이 이집트 땅을 다스렸습니다.
41:46 요셉이 이집트 왕 바로 앞에 서게 됐을 때 그의 나이 30세였습니다. 요셉은 바로 앞에서 나와 이집트를 두루 살피고 다녔습니다.
41:47 땅은 7년의 풍년 동안 풍성하게 많은 소출을 냈습니다.
41:48 요셉은 그 7년의 풍년 동안 이집트에서 생산된 모든 양식을 거둬 여러 성에 쌓아 두었습니다. 그는 각 성의 주변에 있는 밭에서 거둔 양식들을 각 성에 저장해 두었습니다.
41:49 요셉은 바다의 모래처럼 어마어마하게 많은 양의 곡식을 모아 두었습니다. 그 양이 너무 많아서 그는 다 기록할 수가 없었습니다.
41:50 흉년이 들기 전에 온의 제사장 보디베라의 딸 아스낫이 요셉에게 두 아들을 낳아 주었습니다.
41:51 요셉은 “하나님께서 나로 하여금 내 모든 수고와 내 아버지 집의 모든 일을 다 잊게 하셨다”라고 하며 맏아들의 이름을 므낫세라고 지었습니다.
41:52 그리고 그는 “하나님께서 나로 하여금 내 고난의 땅에서 번영하게 하셨다”라고 하며 작은아들의 이름을 에브라임이라고 지었습니다.
41:53 이집트 땅에 7년의 풍년이 끝났습니다.
41:54 그리고 요셉이 말한 대로 7년의 흉년이 시작됐습니다. 다른 모든 나라에도 흉년이 들었지만 이집트 온 땅에는 식량이 있었습니다.
41:55 온 이집트 땅도 굶주리게 되자 백성들이 식량을 구하며 바로에게 부르짖었습니다. 그때 바로가 모든 이집트 백성들에게 “요셉에게 가서 그가 하라는 대로 하라”고 말했습니다.
41:56 흉년이 온 땅에 닥치자 요셉은 창고를 열어 이집트 백성들에게 곡식을 팔았습니다. 이집트 땅에 기근이 아주 심했습니다.
41:57 온 땅에 기근이 심했기 때문에 온 세상 사람들이 곡식을 사러 이집트에 있는 요셉에게로 왔습니다.
창세기41장
창세기 41장
창41장을 천천히 읽으세요.
요약: 드디어 바로(파라오)가 꿈을 꾼다. 이 꿈으로 애굽(이집트)의 정치 경제제도가 바뀐다. 감옥에서 썩고 있던 요셉이 일약 이집트의 제 2인자로 화려하게 등장한다. 요셉은 이집트 온 땅을 순찰하며 풍년과 흉년을 대비한다. 하나님의 계획대로 이집트를 포함한 넓은 지역에 기근이 임한다. 하나님께서는 요셉에게 므낫세와 에브라임 두 아들을 주신다. 기근이 시작되자 요셉은 모든 창고를 열어 식량을 팔게 된다.
만 이 년 후에 바로가 꿈을 꾼즉 자기가 하숫가에 섰는데 (1절)
① 요셉이 두 관원장의 꿈을 해석해 준지 만 2년이 지났다. 살아남아 전직을 회복한 술 맡은 관원장은 요셉을 잊어버렸다. 해 뜨기 직전이 가장 어둡고 춥다 했던가. 어찌보면 요셉은 이집트 생활 중 가장 암울하고 힘든 시기를 지냈으리라 추측된다.
② 하숫가는 다름아닌 ‘나일강 가’ 를 말한다. 그 당시와 오늘날의 기후는 100% 똑같지는 않았겠지만, 농사를 지을 수 있는 지역은 같았을 것이다. 이집트의 기후는 ‘아열대성 사막 건조기후’ 로, 가경지(可耕地)는 거의 전적으로 나일 강 유역과 삼각주에 한정되어 있고 관개(灌漑)는 필수적이라고 한다(출처:kati.net).
아름답고 살진 일곱 암소가 하수에서 올라와 갈밭에서 뜯어먹고 (2절)
① ‘아름답고 살진’은 ‘well-favoured and fatfleshed’(잘 빠지고 살진), ‘sleek and fat’(털이 윤기있고 살진), ‘fat, healthy-looking’(살지고, 튼실해 보이는) 의 뜻이다.
② ‘갈밭’은 ‘meadow’(강가의 초지), ‘reed’(갈대밭), ‘grazing along its bank ’( 강둑 에서 풀을 뜯다), ‘marsh grass’(습지 풀) 등으로 번역되었다.
③ 일곱 암소가 나일 강에서 올라왔다는 의미는, 애굽의 농사가 이 나일 강의 풍부한 물을 통해 이뤄진다는 의미다. 이 살진 암소들은 풀을 뜯어 먹었고, 뒤에 올라온 흉악하고(ugly) 파리한(gaunt) 일곱 암소는 이 살진 암소들을 잡아먹었다. 이 뒤의 암소들도 나일 강에서 올라왔다고 했으므로 7년 간의 흉년도 나일 강과 관련이 있다고 하겠다. 즉 비가 오지 않는다든지 아니면 다른 상황에 의해서 나일 강에 물이 없게 되어서 (예를들어 나일 강의 수량水量이 적어서 농지로 강물이 범람하지 못하게 되어) 흉년이 있게 된다고 생각할 수 있겠다.
동풍에 마른 일곱 이삭이 나오더니 (6절)
동풍은 아라비아 사막에서 불어오는 뜨겁고 강력한 바람이었을 것이다. 하나님께서는 출14:21에서도 이 바람으로 홍해를 가르신다.
아침에 그 마음이 번민하여… 해석하는 자가 없었더라 (8절)
① 하나님께서는 바로 (이하 파라오로 함) 의 마음(spirit)을 번민하게 하셨기에 그는 이집트의 술객들(magicians= soothsayer 점쟁이)과 박사들(wise men-현인들)을 불러 모았다. 그러나 그 꿈을 해석하는 자가 없었다. 너무나 당연한 결과가 아니겠는가. 하나님의 계시(啓示)를 이집트의 점쟁이들이 해석한다는 것이 가당키나 하겠는가? 사실 ‘계시’라는 말 뜻 자체가 ‘인간의 지혜로 알 수 없는 것을 하나님께서 알려주시는 것’이다. 하나님의 (특별)계시는 하나님의 사람들을 위한 것이기에 우리들에게만 의미가 있는 것이고 우리들에게만 그 뜻을 알려주신다.
참고적으로 파라오의 마음에서 ‘마음’을 KJV과 NASB은 ‘spirit’ 으로, NIV 은 ‘mind’ 로 표현했다. mind는 인간의 지정의(知情意)를 말하지만 그 중에서 특히 지적(知的)인 부분을 말한다. spirit은 mind 보다 인간의 더 깊은 부분을 다루는 영(혼)을 지칭한다. 이집트 왕 파라오는 꿈을 꾸고 난 후 그 꿈이 어떤 것인지 (지식적으로) 궁금해서 번민한 것이 아니다. 그는 영혼이 번민했던 것이다. 이는 하나님께서 그렇게 하셨다는 뜻이다. 이런 의미에서는 spirit으로 번역한 것이 더 정확해 보인다.
② 세상 사람들이 들으면 기분이 나쁘겠지만, 하나님께서는 이 세상 모든 것들을 사용하셔서 당신의 뜻을 이뤄가시는데 그 열매는 우리들에게 주어진다. 물론 콩고물이 그들에게 주어지기도 한다. 앞의 27장에서 언급했지만 애굽은 이스라엘이 성립하는 ‘밭’이요 ‘인큐베이터’ 같은 곳이다. 애굽 왕 바로의 꿈 때문에 요셉이 총리에 오르고 가나안에 있던 그의 모든 가족들이 애굽으로 이주하게 되고 큰 민족을 이루게 되는 것이다. 물론 이집트와 그 근방을 포함하여 많은 나라와 사람들도 요셉 때문에 살게 되었지만 이것은 결과론적 얘기이고, 엄밀히 따져본다면 하나님의 ‘ 계시’(파라오의 꿈과 요셉의 해석) 를 통한 ‘섭리’(이스라엘 민족을 이루시려는 뜻) 가 아니었다면 7년 풍년과 7년 흉년은 있지도 않았을 것이고 있을 필요도 없었을 것이다.
히브리 소년 (12절)
요셉이 17세에 이집트로 팔려왔을 때 이미 청소년이었고, 13년 정도 지난 지금은 ‘청년’이 되었다. 영문 성경은 youth 로 되어있고, 개역개정은 ‘청년’으로 올바르게 고쳤다.
이는 내게 있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이 바로에게 평안한 대답을 하시리이다 (16절)
① 우리가 요셉에게 배울 수 있는 소중한 한 가지는, ‘내가 하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께서 해 주십니다’ 이다. 사실 요셉 정도의 능력을 가졌다면, 하나님의 능력은 감추고 자신을 드러내려 할 것이다. 어차피 하나님께서 꿈을 해석하는 능력을 주셨고, 파라오의 꿈도 무난히 해몽될 것이 아닌가! 요셉은 그것을 알고 있었을 것이다. 겸손을 가장하여 자신을 드러내려 하는 것이 대다수 우리들의 모습일 것이다. 우리가 착각하는 것이 이런 것이다. 처음에 어떤 은사가 주어졌을 때는 하나님께서 주셨음을 인정하지만, 시간이 지나고 사람들이 따르게 되면 이제 하나님은 뒷전이고 자신을 드러내려 한다. 요셉은 두 관원장의 꿈을 해석해 줄 때 그들에게 ‘해석은 하나님께 있다’ 라고 했다(40:8). 그는 파라오 앞에 이끌려 와서도 하나님을 드러낸다. ‘(꿈을 능히 푸는 것은) 내게 있는 능력이 아닙니다’. 그는 왕 앞에서 결코 자신을 드러내지 않았다. “일이 잘~ 해결되었습니다. 하나님께서 도와 주셨지만, 저도 할만큼 했습니다”. 요셉을 보면 이 말은 틀렸다.
② ‘평안한 대답’을 KJV은 ‘an answer of peace’(평안한 대답), NIV은 ‘the answer he(He) desires’(하나님이 원하시는 대답), NLT은 ‘what it means and will set you at ease’(꿈이 의미하는 것을 알려주시고, 왕을 편안하게 해 주실 것이다), NASB은 ‘a favorable answer’(호의적인 대답) 등으로 번역했다. 개역개정은 ‘편안한 대답’ 이라고 하여, 개역한글보다 못한 해석을 했다고 생각된다. 차라리 위의 NLT과 같이 하는 것이 나았을 것 같다.
애굽 땅을 치리하게 하시고 (33절)
일곱 해 풍년에 애굽 땅의 오분의 일을 거두되 (34절)
내가 너로 애굽 온 땅을 총리하게 하노라 하고 (41절)
자기의 인장 반지를 빼어 요셉의 손에 끼우고 (42절)
자기에게 있는 버금 수레에 그를 태우매 (43절)
바로가 요셉에게 이르되… 네 허락 없이는 수족을 놀릴 자가 없으리라 (44절)
① 이집트의 정치제도를 한 순간에 바꾸신 하나님— 거대한 피라밋을 세우기보다 정치제도를 바꾸기가 더 힘든 것이 고대의 왕정이었을 것이다. 즉 이집트에는 당시에 총리제도가 없었다. 하나님께서는 정치체제를 바꾸신 후 요셉을 그 자리에 앉히신다. 때론 우리가 오해하는 부분이 있는데, 그것은 하나님께서 이 세상의 특정 정치나 경제문제 등에 관여하시는가? 하는 것이다. 답은 그렇다 이다. 당신의 계획이 있으시다면 더 세밀하게 관여하신다.
② ‘총리하다’는 ‘put you in charge of the whole(=entire) land of Egypt’(이집트 땅 전부를 책임하에 두다), ‘set you over all the land of Egypt’(이집트 땅 전체의 감독자로 삼다) 는 뜻이다. 지금까지는 파라오가 혼자 다 결정하고 신하들에게 그 명령을 따르게 하기만 하면 됐던 것이다. 이제 왕이 그 권한을 제 2인자에게 위양하겠다는 것이다. 인류 역사상 최초로 수상제 내지는 내각책임제를 시행한 나라는 ‘이집트’였다.
③ 파라오는 자신의 인장 반지(signet ring)를 빼서 요셉에게 줌으로써 모든 권한을 내려놓고 자신은 왕좌만 차지하는 소위 ‘상징적 왕’으로 남겠다고 결정한 것이다. 잘 보라 지금 파라오는 자신의 꿈 해석과 그에 따르는 몇가지 정책 얘기만 듣고 요셉을 제 2인자로 만들게 된다는 사실이다. 요셉의 권위와 권한이 얼마나 컸던지 그는 왕의 버금 수레(second chariot)를 탔으며 그의 허락없이는 이집트 땅에서 수족을 놀릴(raise hand or foot) 수 조차 없게 되었다.
④ 이집트 토지법의 성립— 요셉에 의해 수확의 1/5을 국가(파라오)에 바치는 것이 이집트의 토지법으로 성립된다(47:26).
요셉의 이름을 사브낫바네아라 하고 또 온 제사장 보디베라의 딸… (45절)
① 파라오는 요셉의 이름을 이집트 말로 부를 수 있게 바꾸도록 한다. ‘사브낫바네아’ 는 ‘God speaks and lives.’(하나님은 말씀하시고 또한 살아계신다.) 이다. 이 얼마나 좋은 이름인가! 이집트 말이라 그렇지 의미는 ‘요셉’의 그것보다 더 좋은 것 같다.
② 온(On)은 헬리오폴리스(Heliopolis)—이집트 북부, 나일 강 삼각주 지대에 있었던 옛도시—를 말한다. 영어에서 helio는 sun(태양)의 뜻 연결형이다. polis 는 city(도시)의 뜻 연결형이므로, 헬리오폴리스는 ‘태양의 도시’를 의미한다고 하겠다. 즉 온(On)에서는 나일 강의 풍요로움을 기원하거나 추수 후에 태양신에게 제사하는 등 태양숭배의 도시였던 것으로 추정된다. 이 온(On)의 바로 옆에 왕국의 수도였던 ‘멤피스’가 있는데 아마도 멤피스에서 온이 가까워 다니기에 편리했기에 파라오들이 온을 헬리오폴리스로 지정했으리라 생각된다.
③ 요셉이 어떻게 태양신 제사장의 딸을 아내로 들이게 되었나? 하고 의문을 가질 수 있겠다. ⓐ현실적 제약으로 그가 이집트에 혼자 있었기에 그곳 여자를 얻게 되었다. 이 경우는 모세의 경우와 흡사하다. ⓑ요셉은 하나님을 떠날 사람이 아니었기에 가능했다. 하나님께서 후일 출애굽 한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가나안 사람들과 혼인을 금지시키신 것은 이스라엘 백성들이 하나님을 떠나 우상을 섬기며 살게 될까봐 그러셨지만 요셉과 모세 같은 사람들은 그럴 염려가 전혀 없는 사람들이었다. ⓒ파라오가 보디베라의 딸 아스낫을 주었기 때문이다. 요셉의 신분이 갑자기 제 2인자로 격상되었고 그 신분에 걸맞는 이름있는 가문의 여자를 주어 아내로 삼게 한다. 그렇게 함으로써 총리는 됐지만 이집트에 정치적 기반 등이 없는 그가 처가의 도움을 받아 총리 직책을 수행할 수 있었을 것이다.
칠 년 곡물을 거두어 각 성에 저축하되… (48절)
저장한 곡식이 바다 모래같이 심히 많아… (49절)
① 요셉의 곡물 저장법은 한 마디로 하면, 산지생산 산지저장법(産地生産 産地貯藏法) 이었다. 각 성 주위의 농토에서 나오는 곡물을 멀리 이동하지 않고 편리하고 저렴하게 그 성에다 저장하는 방법을 택했다. 이 방법의 가장 좋은 점은 재고 파악에 유리하다는 점이다. 예를들면 여주쌀은 여주에, 의성마늘은 의성에, 무안양파는 무안에 저장하는 것이다. 왜냐하면 7년 풍년이 지나고 7년 흉년이 닥치게 되면 각 곡물의 재고 파악이 큰 업무가 된다. 특정 농산물을 산지에 저장하게 되면 우왕좌왕하는 일을 방지할 수 있게 된다. 물론 오늘날처럼 물류비용이 저장비용 못지 않게 드는 오늘날에 본다면 이 방법은 대환영을 받을 일이기도 하다.
② 얼마나 큰 풍년이었는지 소출이 심히 많았다고 했다. 아무리 많은 수확을 했더라도 이제 중요한 것은 어떻게 얼마나 많은 양을 안전하게 저장할 수 있느냐가 중요한 문제가 된다. 7년 동안의 풍년에 연차적으로 수확한 곡물을 저장해서 7년 흉년이 오면 선입선출법(先入先出法)으로 곡물을 방출해야 했을 것이다. 1년차 풍년에 저장한 곡물은 1년차 흉년에 먹게 되는 것이 농산물의 특성상 맞을 것이므로, 저장된 곡물을 7년의 기간동안 안전하게 저장하는 기술이 중요한 것이다.
③ 이 점이 중요하기에 우리가 그동안 성경을 읽으며 간과해 온 것이 바로 49절의 내용이다. ‘저장한 곡식이 바다 모래같이 심히 많아 세기를 그쳤으니 그 수가 한이 없음이었더라.’ 그렇다. 요셉이 파라오의 꿈을 잘 해석해 주고 총리하는 자리에 올랐다 하더라도, 풍년 뒤에 온 흉년을 잘 처리하지 못했다면 그의 총리 일은 실패했을 것이라고 단언할 수 있다. 수확한 곡식이 바다 모래같이 많다고 하지 않았다. 저장한 곡식이 그렇다고 했다. 아무리 수확이 많은들 무엇하겠는가. 저장이 안되면 막상 흉년이 왔을 때 어쩌란 말인가. 요셉은 이것을 미리 알고 있었기에 저장기술이 발달한 오늘날에 그런 일이 일어난다 해도 해결하기 쉽지 않은 일을 고대에 해결하는 능력을 발휘한 것이다.
흉년이 들기 전에 요셉에게 두 아들을 낳되 (50절)
장자의 이름을 므낫세라… 차자의 이름을 에브라임이라 하였으니 (51~52절)
① 요셉의 업무가 상대적으로 한가했을 풍년기에 두 아들이 태어난다.
② 장남의 이름은 ‘므낫세’인데 이름 뜻은 ‘잊어버림’(making to forget) 이다. 종살이 억울한 감옥살이와 고향 집과 아버지가 생각나되 형들의 몹쓸 짓이 동시에 떠올라 차라리 집을 생각하지조차 싫었던 모든 일들이 므낫세를 보게 되면서 잊어버리게 되었다는 뜻이다. ‘에브라임’의 이름 뜻은 ‘창성함’(fruitfulness) 이다. 요셉이 이름짓는 것을 보면서, 사람이 아무리 좋은 일이 생겼어도 그 전에 받았던 모든 상처가 먼저 생각나고 그것을 먼저 위로받고 치유받아야 하는구나 생각된다. 잘되고 성공한 일은 그 다음이 된다.
각국에는 기근이 있으나 (54절)
애굽 온 땅이 주리매 백성이 바로에게 부르짖어 양식을 구하는지라… (55절)
온 지면에 기근이 있으매 (56절)
① 이 기근은 이집트에만 국한된 기근이 아니었다. 가나안에까지 기근이 있었기에 야곱의 집에까지 기근에 영향을 받게 된다. 온 지면에(all the face of the earth) 라고 한 것으로 봐서 이집트를 포함한 상당히 넓은 지역에 흉년이 있었으리라 추측된다.
② 지혜로운 왕 파라오— 이 파라오는 제 12왕조 시대에 속하는 ‘아메넴헷 3세’(Amenemhet Ⅲ, B.C 1885년 경)로 추정된다. 그는 여기저기서 식량을 구하는 아우성이 들렸을 때 착각하지 않았다. 내 이름을 높이고 나를 신격화할 수 있는 기회가 왔구나…. 그는 처음에 요셉에게 맡긴대로 모든 백성들에게 말한다. “요셉에게 가서 그가 너희에게 이르는 대로 하라.” 지혜로운 왕은 지혜로운 자를 알아보고 그에게 끝까지 일을 맡긴다. 요셉보다 이 난국을 잘 해결할 수 있는 사람이 없음을 알았다.
[문제41-1] 다음 중 파라오의 꿈 내용 중에서 틀린 것을 고르세요.① 파라오는 나일 강가에 서 있었다.
② 아름답고 살진 일곱 암소가 나일 강에서 올라왔다.
③ 흉악하고 파리한 일곱 암소도 갈밭에서 풀을 뜯다가 살진 소를 잡아먹었다.
④ ‘흉악하고 파리한’ 의 뜻은 ‘보기 흉하고 말라빠진’ 이다.
⑤ 무성하고(plump) 충실한(good) 일곱 이삭과, 세약하고(thin) 동풍에 마른(scorched by the east wind) 일곱 이삭이 한 가지에 함께 나왔다.
[문제41-2] 다음 중 틀린 내용을 골라보세요.① 요셉은 파라오에게 꿈 해석 능력이 자신에게 있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께서 왕에게 평안한 대답을 하시리라고 했다.
② 파라오가 두 번 꿈을 겹쳐 꾼 것은 하나님께서 그에게 경고하시고자 하셨기 때문이다.
③ 파라오가 꾼 꿈은 하나요 같은 것이다.(Pharaoh’s dreams are one and the same.)
④ 흉년이 너무 심해 앞에 있던 풍년을 다 잊어버릴 정도가 될 것이다.
⑤ 요셉은 파라오에게 여러 관리를 두어 풍년 수확의 1/5을 거두라고 했다.
[문제41-3] 다음 중 틀린 내용을 골라보세요.① 파라오가 말한 “너는 내 집을 치리하라.”에서 ‘내 집’은 이집트를 말한다.
② 각 성 근처의 밭에서 수확한 곡물은 그 성에다 보관하는 방법을 택했다.
③ 요셉은 총리로 임명되어, 왕의 인장 반지를 끼고 세마포(fine linen) 옷을 입고 금으로 된 목 장식(裝飾)을 했다.
④ 요셉의 이집트 이름 ‘사브낫바네아’는 ‘하나님께서는 말씀하시고 또한 살아 계신다.’ 이다.
⑤ 기근이 심해지자 이집트 백성들에겐 식량을 무상으로 공급했고, 다른 나라 백성들에겐 팔았다.
암송 구절
16절
25절
32절
38~41절
45~46절
51~52절
정답
[문제41-1] ③ [문제41-2] ② [문제41-3] ⑤적용
㉮ 하나님께서는 작정하신 계획을 이루시기 위해 세상의 여러 여건들을 조성하시고 하나님의 백성들을 투입하신다. 이때 놀라운 일들이 일어나고 세상 사람들도 어부지리로 도움을 받는다. 나로 인해 가정, 직장, 학교등이 바뀐적이 있는지, 내가 요셉처럼 쓰임받은 일이 있었는지 생각해 보고 그것을 나눠보자.
㉯ 요셉은 끝까지 잘 인내한 사람으로 승리했다. 우리가 처한 현실은 요셉의 그것과 비슷하다 해도, 우리는 요셉처럼 승리하기 어렵다는 생각이 드는 게 솔직한 심정이다. 요셉이 승리한 원동력 한 가지가 무엇인지 각자 의견을 발표해 보자. 예) 하나님만 의지함, 성실함, 인내심, 여자를 돌(石) 보듯 함…
㉰ 기회가 왔을 때 그것을 잘 잡고 (요셉이 총리로 성공한 것 같은) 성공을 하려면 당신이 해야 하거나 할 수 있는 일이 있는가?
Copyright © 2009 by Paul H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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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세기 41장 주석, 설교를 위한 자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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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들어가며
힘든 순간이 끝나고 요셉의 삶에 가장 아름답고도 영광스러운 시간이 시작되었습니다. 바로의 꿈을 해석함으로써, 그간의 고통을 잊고도 남을 만큼의 기쁨을 누릴 수 있게 되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하나님을 향하여 한결같은 모습을 보이는 요셉은, 참으로 우리가 본받아야 할 인물입니다. 오늘 본문은, 요셉의 회복과 한결같은 신앙을 우리에게 보여 주고 있습니다.
창세기 41장 주석, 설교를 위한 자료 요셉이 바로의 꿈을 해몽하다
목차
2. 주석
(1) 바로의 꿈 ( 창 41:1-8)
이제 감옥에 있는 요셉을 이끌어 내어 영광을 얻게 하려는 하나님의 때가 되어 하나님은 바로에게 꿈을 꾸도록 하십니다. 그것도 연속으로 두 번 꾸게 하심으로 바로를 근심하게 하셨습니다.
1) 바로가 꿈을 꾼 때 (1 절 )
그때를 성경은 ‘만 이년 후’라고 기록하고 있습니다. 술 맡은 관원장이 석방되어 복직된 지 2년이 지났을 때라는 의미입니다. 술 맡은 관원장으로부터 오늘, 내일 소식을 기다리던 요셉에게 2년이란 세월은 결코 짧은 기간이 아닙니다. 그가 가졌던 인간적인 기대와 희망은 다 사라졌습니다. 그 기간은 정말 새로운 신앙의 갈등과 회의의 기간이었을지도 모릅니다. 요셉의 마음을 누가 알겠습니까?
그러나 하나님은 이런 기간을 통해서 요셉을 더욱 연단하시고 온전히 하나님을 의지하는 사람이 되게 하셨습니다. 바로가 꿈을 꿀 때까지 요셉이 감옥에 그대로 남아 있게 되었다는 것은 얼마나 필요하고 유익했던 일인지 모릅니다. 사탄이 요셉의 발에 영원한 쇠사슬을 채우려 했던 일순간에도 하나님은 요셉의 목에 걸 금사슬을 준비하고 계셨던 것입니다.
2) 바로가 꿈을 꾼 동기
꿈에는 허황된 꿈도 많고 또한 잠재의식에서 나오는 꿈도 많습니다. 그러나 본문의 바로의 꿈은 그런 종류의 꿈이 아니라 하나님이 자신의 뜻을 나타내기 위하여 계시해 주신 꿈입니다. 그가 아침에 일어나 번민하게 된 것도 하나님이 그의 마음을 그렇게 주장하신 결과입니다.
3) 바로의 꿈을 아무도 해석하지 못함 (8 절 )
바로의 꿈을 애굽의 모든 점술가와 현인들이 해석하지 못했습니다. 그 꿈이 하나님의 의도에서 된 것이기 때문에, 즉 하나님의 계시였기 때문에 아무나 해석할 수 없는 것은 당연한 일입니다. 하나님의 뜻은 성령으로만 깨달을 수 있습니다(고전 2:14).
육에 속한 사람은 하나님의 성령의 일들을 받지 아니하나니 이는 그것들이 그에게는 어리석게 보임이요 , 또 그는 그것들을 알 수도 없나니 그러한 일은 영적으로 분별되기 때문이라 ( 고린도전서 2:14, 개역개정성경 )
바로가 두번 연속으로 꿈을 꾸다
(2) 바로 앞에 선 요셉 ( 창 41:9-24)
노예로 팔려 온 요셉이 감히 대국의 왕인 바로 앞에 서리라고는 누구도 상상치 못했을 것입니다. 그러나 그것은 ‘때가 차매’ 당신의 뜻을 이루시는 하나님의 섭리였으며(13, 14절) 요셉은 그것을 하나님을 증거 하는 기회로 삼았습니다.
1) 요셉을 소개하는 술 맡은 관원장 (9-13 절 )
술 맡은 관원장은 2년 동안이나 요셉을 잊고 있다가 꿈 이야기가 나오자 비로소 요셉을 기억하고 바로에게 소개하게 됩니다. 이것은 기묘한 하나님의 섭리였습니다. 만일 술 맡은 관원장이 2년 전 출옥하자마자 자신의 꿈에 대한 경험을 이야기하였다면 모든 사람들이 허황된 이야기라고 조롱하였을 것입니다.
그러나 지금은 사정이 다릅니다. 바로는 그 꿈 때문에 번민하며 신경이 예민해져 있었고 모든 점술가와 현인들도 해몽하지 못하고 있었습니다(8절). 나라의 모든 관심이 바로의 꿈에 쏠려 있을 때 요셉에 대한 이야기는 모든 사람의 주의를 집중시킬 만한 매우 효과적인 것이었습니다. 이 얼마나 기막히도록 시의적절한 하나님의 섭리입니까?
2) 바로 앞에서 하나님을 증거 하는 요셉 (16 절 )
기적적으로 대국의 왕 앞에 선 요셉은 ‘들은즉 너는 꿈을 들으면 즉시 푼다더라’라고’ 하는 바로의 말에(15절) 즉시 그 능력이 자신에게 있는 것이 아니고 하나님께 있는 것임을 강조하여 말했습니다.
요셉은 스스로 꿈 해석의 능력자 인양 말할 수 있었을 것입니다. 바로는 하나님을 모르는 사람이기에 속이기 더없이 좋았습니다. 그러나 그는 고난 중에서 하나님의 존재와 초자연적 섭리와 능력을 체험했습니다. 그는 고난을 통해 자신을 낮추는 겸손과 하나님께만 영광 돌리는 자세를 터득할 수 있었습니다.
총리로 임명 받고 전차를 타고 행진하다
(3) 바로의 꿈을 해몽함 ( 창 41:25-36)
요셉은 바로의 꿈을 해몽하면서 철저하게 하나님을 나타내었습니다. 사실 바로의 꿈은 하나님의 계시의 섭리로 주어졌기 때문에 인간적 지식과 지혜로는 풀 수 없습니다. 요셉은 하나님이 주신 충만한 지혜로 그 꿈을 해석하였습니다.
1) 하나님의 하실 일을 강조하다 (25, 28 절 )
하나님이 바로에게 꿈을 보이신 것은 그로 하여금 앞으로 하나님이 하실 일을 알게 하시기 위함이라는 것을 요셉은 강조하였습니다. 그 꿈들은 장차 일어날 사건에 대한 예언이라고 해석했습니다. 즉 앞으로 칠 년 동안 온 애굽 땅에 풍년이 있을 것이며, 그 후 칠 년 동안은 큰 흉년이 있으리라는 예언입니다. 하나님은 알지 못하는 이방인 왕에게 꿈을 꾸게 하신 분이시며 그 목적은 하나님이 앞으로 애굽에 대해 하실 일을 바로가 알게 하기 위함이라고 담대히 말하는 요셉의 믿음은 놀랄만한 것입니다.
2) 하나님은 그 일을 속히 시행하실 것이라고 했다 . (32 절 )
요셉은 하나님이 같은 내용(25절)의 꿈을 두 번 반복해서 꾸게 하신 것은 그 꿈의 중요성을 나타내기 위함이라고 설명합니다. 장차 있을 7년의 대기근은 하나님이 정하신 것이고 그것을 속히 시행하실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요셉이 범사를 정하시고 실행하시는 하나님의 주권을 절대적으로 인정했기에 할 수 있었던 설명입니다..다.
3) 해결책을 제시하는 요셉 (33-36 절 )
바로의 꿈속에는 흉년에 대한 문제만 나타났지, 그 해결책은 없었습니다. 그러나 하나님과 동행한 요셉은 하나님이 주신 은혜로 흉년 대비책을 제시합니다. 우리는 형제나 이웃, 그리고 이 사회와 나라의 많은 문제점들에 대해 해결책을 제시할 수 있는 영적 안목과 지혜를 소유하고 있습니까?
애굽의 2인자가 된 요셉
(4) 총리대신이 된 요셉 ( 창 41:37-45)
요셉이 바로의 꿈을 해석하고(25-32절) 나서 흉년에 대처할 수 있는 실제적인 해결책을 제시하자(33-36절), 바로와 모든 신하들이 그것을 대단히 환영하였습니다(37절). 요셉은 고난과 연단의 과정을 거쳐 애굽의 총리대신이 되는 영광을 얻게 되었습니다.
1) 그것은 고난을 이긴 결과였다 .
요셉은 소년 시절부터 많은 고난을 당했습니다. 형제들에게 미움을 받았고, 이별, 팔림, 객지 생활, 투옥 등 지금까지의 그의 삶은 참으로 비극적인 것이었습니다. 그러나 그는 그런 과정 속에서 하나님이 만사를 주관하시고 뜻대로 섭리하신다는 신앙을 가지고 하나님의 인도하심을 받았습니다.
성도는 그리스도를 위하여 고난의 훈련을 받는 것이 필요합니다. 왜냐하면, 거기에서 성도는 스스로의 나약함을 깨닫고 하나님께 더 가까이 나아가게 되기 때문입니다(고후 12:7-9).(고후12:7-9). 그러므로, 성도의 고난은 참으로 유익한 것입니다(시 119:71,(시 요요 16:20, 롬롬 8:18, 히12:10).
2) 요셉은 하나님의 영에 감동한 사람이었다 (38 절 ).
요셉은 애굽의 총리가 되고자 하는 야망을 갖고 있지 않았습니다. 그가 가진 지혜와 명철은 하나님의 영에 감동된 결과였습니다. 그의 높아짐은 그가 스스로 구한 것이 아니라 그가 성령이 충만하여 성령께서 그의 입술을 주장하시고 바로의 마음을 감동시키셨기 때문에 일어난 일이었습니다. 우리는 스스로 성취하고 성공하기를 애쓰고 있습니까? 아니면 성령의 충만을 먼저 간구하고 있습니까?
3) 하나님께 영광이 되었다 .
그가 누린 영광은 곧 하나님께 영광이 되었습니다. 요셉이 총리가 된 것은 자기 재능과 술수로 된 것이 결코 아니었습니다. 처음부터 끝까지 하나님을 신뢰한 결과였습니다.. 자신의 꿈을 이루기 위한 것이 아니라, 하나님의 꿈을 이루기 위해 성실하게 살았던 결과물이었습니다. 이러한 사실은, 하나님을 모르는 애굽인들조차 인정하고 하나님께 영광을 돌렸습니다(38, 39절).
(5) 요셉의 형통 ( 창 41:46-57)
이제 요셉의 고난과 비극적 상황은 종말을 고하고 풍요와 행복과 영광이 그의 삶에 충만하게 되었습니다. 그는 가정도 이루게 되었고 애굽의 제2인자라는2 막강한 권세도 소유하게 되었습니다. 그러나 상황이 어떻게 변하든지 그의 신앙은 한결같은 모습을 보였고 흔들리지 않았습니다.
1) 가정을 이룬 요셉 (45 절 )
소년 시절 이국 땅으로 팔려와 나이 30이 되도록 혼자였던 요셉은 고독하였을지도 모릅니다. 그러한 그가 결혼하여 가정을 이루게 된 것은 큰 기쁨이요, 축복이었음에 틀림없습니다.
그가 태양신 ‘라’를 섬기는 제사장의 딸과 혼인을 한 것은 하나님께서 묵인하셨거나 또 다른 섭리가 있었을 것으로 생각할 수 있습니다(모세의 경우(출 2:21), 에스더의 경우(에 2:16, 17)).
2) 부와 권세를 획득한 요셉 (46-49 절 )
애굽 제국의 제2인자인 총리대신의 지위에 오른 요셉은 실로 막강한 권세를 소유하게 되었습니다(42-44절). 그리고 그가 시행했던 정치적 활동도 큰 성공을 이루게 되었습니다. 그의 암울했던 과거와는 전혀 비교조차 할 수 없는 부와 명예와 권세를 누리게 되었습니다.
3) 경건을 잃지 않은 요셉 (51, 52 절 )
요셉은 개인적인 성공을 이루고 총리로서의 활동 중에도 하나님을 기억하며 그의 개인적인 경건성을 결코 잃지 않았습니다. 그는 이방 종교 제사장의 딸과 결혼하여 만든 가정과 애굽 사회에서 종교적으로 큰 지도력을 행사했을 것이라 추측해 볼 수 있습니다(38, 39절).
또, 요셉은 아들을 낳았을 때 자기를 인도해 주신 하나님의 섭리와 연관해서 이름을 지었습니다. 자기 자식의 출생도 하나님의 은혜로 간주한 것입니다. 많은 사람들이 어려울 때는 도우심을 간구하며 하나님께 나아갑니다. 그러나 문제가 해결되고 평안해지면 은혜를 잊어버리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러나 요셉은 고난 중에서, 또 평안할 때도 변함없이 하나님을 잊지 않았습니다.
나가면서
요셉의 고통이 변화하여 회복된 데에는, 하나님께서 정하신 절묘한 타이밍이라는 원인이 있었습니다. 하나님은 한 치의 오차도 없으며 가장 적절할 때에 일하십니다. 요셉이 그 증인입니다. 그는 어렵고 고통스러웠지만 하나님의 때를 믿음으로 기다렸습니다.
오늘 우리에게도 하나님의 시간을 기다릴 수 있는 믿음과 인내가 필요합니다. 그 믿음과 인내를 가질 때, 하나님께서 보시기에 최고의 시간에 일하시기 시작하십니다. 그리고 우리의 괴로움은 기쁨과 영광으로 변화하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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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리가 된 요셉(창41장)
주제 : 총리가 된 요셉
본문 : 창세기 41장
설교자 : 이병권
요셉은 열일곱 살에 질투심에 사로잡힌 형들에 의해 애굽에 팔려 노예가 되었고, 아무런 잘못 없이 억울하게 감옥에 갇혔습니다. 그렇게 애굽에 온지 십삼 년의 시간이 지났고 그의 나이 서른이 되었습니다.
드디어 하나님의 때가 되었습니다. 오랜 기다림이 끝나고 요셉은 애굽의 총리가 됩니다. 그러면 어떻게 죄수였던 요셉이 총리라는 높은 자리에까지 오를 수 있었을까요? 그 과정에서 우리는 무엇을 배울 수 있을까요? 본문을 통해 살펴보고 그 교훈을 생각해보도록 하겠습니다.
술 맡은 관원장이 복직 된지 이 년이 지났습니다. 그리고 바로 이 때 요셉의 인생을 또 한 번 완전히 바꾸어놓는 일이 벌어집니다. 이 일도 역시 꿈으로부터 시작되는데 이번에는 애굽의 왕, 바로가 꿈을 꿉니다.
바로는 내용은 다르지만 비슷한 꿈, 두 개를 연이어 꾸게 됩니다. 날이 밝은 후에 바로는 애굽의 점술가와 지혜 있는 자들을 모두 불러서 꿈을 말하지만, 그 꿈을 해석하는 자가 없습니다.
그 때에 술 맡은 관원장이 요셉을 기억해냅니다. 아마 바로의 꿈을 들었을 때 자신의 경험이 생각났을 것입니다. 이 년 동안 잊고 지냈다가 이제야 생각이 난 것입니다.
요셉의 생애에서 이 모든 일들이 진행되는 과정을 멀리서 바라보면 ‘정말 신기하다 드라마도 이런 드라마가 없다’는 생각을 하게 됩니다. 요셉이 꾸었던 꿈으로 시작되는 이야기, 요셉은 꿈으로 인해 뜻밖의 어려움들을 겪게 됩니다. 인생의 가장 밑바닥으로 내려갔고 그 밑바닥에서도 꿈을 만납니다. 그리고 또 한 번의 꿈이 기회가 되어 그의 인생을 역전시키게 됩니다. 그리고 더 나아가 이 꿈은 그 한 사람의 인생뿐만 아니라 수많은 사람을 살리는 놀라운 드라마가 됩니다.
그 드라마가 지금 펼쳐지고 있습니다. 요셉은 이 년의 시간이 지난 후, 바로가 요셉을 필요로 할 때 가장 극적으로 그 앞에 서게 되었습니다. 애굽의 모든 지혜자들이 해석할 수 없었던 바로의 꿈을 노예로 팔려온 히브리 청년, 그것도 감옥에 갇혀있는 자가 해석하러 옵니다. 요셉의 인생에서 역사하고 계시는 하나님의 손길을 볼 수 있습니다. 하나님이 연출하고 계시는 드라마입니다.
바로의 부름을 받은 요셉은 급히 왕을 만나기 위해 준비합니다. 수염을 깎고 죄수의 옷을 벗어 버리고 바로 앞에 설 수 있는 옷으로 갈아입고 바로에게 나아갑니다. 그러자 바로는 자신 앞에 있는 요셉에게 묻습니다. “…들은즉 너는 꿈을 들으면 능히 푼다 하더라”(15)
바로는 아직 확신할 수 없습니다. ‘자기 앞에 있는 죄수가 정말 자신의 꿈을 해석할 수 있을까? 애굽의 모든 지혜 있는 자들이 해석하지 못한 꿈을 이 같은 자가 어떻게?’
이런 상황에서 왕의 질문에 대해서 요셉은 어떻게 대답해야 좋을까요? 자신을 더욱 돋보이게 해야 하지 않을까요? 내가 지금 감옥에 있는 건 내 잘못이 아니라 억울한 일을 당한 거라며 자신을 변호하고 혹시 있을지 모르는 오해를 풀어야 하지 않을까요? 그리고 자신의 가치를 높이기 위해 적당히 포장하며 꾸며야 하지 않을까요?
‘아! 이거 진짜 어려운 일인데, 제가 특별히 힘 좀 써볼게요.’ ‘이미 잘 아시겠지만, 이건 정말 아무나 할 수 있는 일이 아니에요. 저 정도 되니까 하는 겁니다. 정말 다행인줄 아세요.’ ‘특별히 왕이니까 제가 해드리는 겁니다. 다른 사람한데는 말하지 마세요.’ 이러면서 자신이 정말 대단한 것처럼 착각에 빠질 수 있습니다.
하지만 요셉은 겸손했고, 하나님을 향한 순전한 마음을 가지고 있었습니다. 바로의 질문에 대해 요셉은 자신이 아니라 하나님을 말합니다. 꿈을 해석하는 것이 하나님께 달려있다는 것을 분명히 밝히는 것입니다.
요셉은 자신의 위치를 아는 사람입니다. 자신의 위치를 알고 그에 따른 자신의 역할을 알고 있었습니다. 자신이 하나님의 도구와 대변인에 불과하다는 것을 잘 알고 있었기에 하나님의 주권을 인정하며 겸손하게 그 아래에 있었던 것입니다.
요셉의 말입니다. “요셉이 바로에게 대답하여 이르되 내가 아니라 하나님께서 바로에게 편안한 대답을 하시리이다”(16) 하나님께서 꿈의 해석을 주신다는 말입니다.
그러자 바로는 자신의 꿈을 요셉에게 알려주고 요셉은 그 해석을 바로에게 말해줍니다. 요셉은 꿈을 해석하면서 두 가지를 먼저 언급합니다. 첫째는 바로가 꾼 두 개의 꿈은 하나라는 것입니다. 그리고 둘째는 이 꿈은 앞으로의 일에 대한 하나님의 계시라는 것입니다.
그래서 꿈을 해석하면 앞으로 애굽에 7년 동안의 큰 풍년이 있고, 그 후에는 7년 동안의 극심한 흉년이 있다는 것입니다. 풍년 뒤에 있는 흉년이 얼마나 심한지, 흉년은 7년 동안의 풍년을 모두 잊을 만큼 엄청난 재앙이 된다는 것입니다. 그동안의 풍요로움과 넉넉함은 순식간에 모두 사라질 것입니다. 준비하지 않으면 이 7년의 흉년으로 애굽은 망하게 될 거라고 경고합니다.
이렇게 요셉은 하나님이 허락하신 능력으로 바로의 꿈을 해석했습니다. 애굽은 나일 강으로 인해 안정적으로 식량을 얻을 수 있었고 그래서 다른 나라에 지배적인 역할을 할 수 있었습니다. 그런데 그런 애굽이 앞으로 자신도 감당할 수 없을 정도로 혹독한 기근을 맞게 된다는 것은 놀라운 것이었습니다. 이 기근을 대비하는 것은 애굽의 생존을 위해 무엇보다 중요한 일이 되었습니다.
요셉은 꿈을 해석하는 것으로 그치지 않고 바로에게 흉년을 위한 대책을 제안합니다. 요셉이 바로에게 제안한 대책은 7년의 풍년 동안 곡식을 비축해두었다가 7년의 흉년 동안 비축해둔 곡식을 사용한다는 것입니다.
여기서 우리는 요셉의 지혜를 엿볼 수 있는데, 요셉이 말한 대책을 따져보면 세 가지로 정리할 수 있습니다. 첫째, 모든 것을 지휘할 수 있는 지혜로운 책임자를 택하고 그 책임자의 명령에 따라 일을 수행할 감독관들을 세우라는 것입니다. 둘째, 7년의 풍년 동안 생산되는 곡식의 1/5을 거두어두라는 것입니다. 셋째, 저장한 곡식은 한 곳이 아니라 각 성읍에 저장해두라는 것입니다. 이것은 흉년이 되었을 때 애굽의 백성들에게 보다 효과적으로 곡식을 나누어 줄 수 있는 보급망이 되는 것입니다.
요셉은 이렇게 바로에게 좋은 제안을 하고 있지만, 사실 왕에게 이러한 조언을 하는 것은 위험한 일입니다. 요구하지도 않았는데 이런 조언을 했다가 왕이 나쁘게 생각하면 조언한 사람은 목숨을 잃을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요셉은 두려움 없이 지혜로운 조언을 했습니다.
요셉이 꿈을 해석하고 그 즉시 이러한 조언을 할 수 있다는 것은 놀라운 일입니다. 마치 이 모든 것을 사전에 철저히 준비해 온 사람 같습니다. 하지만 요셉이 지내온 과정을 생각하면 충분히 이해할 수 있는 일입니다. 그동안 요셉이 보낸 시간들은 어떻게 보면 훈련의 과정이었습니다.
보디발 집에서 가정 총무의 일을 하면서, 그리고 감옥에서 일어나는 온갖 일을 맡아하면서 요셉은 많은 것들을 실제로 배웠을 것이고 그렇게 보낸 시간들이 요셉에게는 성장의 기회가 되었던 것입니다. 하나님께서 요셉을 사용하시기 위해서 특별 과외를 받도록 하신 겁니다. 그래서 요셉은 총리가 되어 일을 감당할 수 있을 만큼 자란 것입니다.
우리의 삶을 돌아볼 때에도 이런 배움의 시간들이 있었음을 알 수 있고, 또 앞으로도 우리는 그런 훈련의 과정들을 겪게 될 것입니다. 때로는 가정에서, 때로는 직장에서, 때로는 교회에서, 학교에서 인생을 배우고 환경으로부터 사람들로부터 훈련을 받습니다.
이웃으로부터, 직장 사람들로부터, 나의 가족으로부터 그리고 우리 인생에 있어서 최고의 과외 선생님이 되어주는 나의 남편, 아내, 자녀들, 나의 영적인 성숙과 훈련을 위해 하나님이 사용하시는 도구들입니다. 우리는 내가 만나는 다양한 사람들을 통해서 나의 부족함을 깨닫게 되고 나의 인격을 훈련받게 됩니다. 그 과정은 즐겁지 않지만, 또 피하고 싶은 일이지만 하나님은 그 모든 과정을 통해서 그분의 선하신 뜻을 이루어가고 계십니다.
세상 모든 것을 그 뜻에 따라 주관하고 계신 하나님이 요셉을 훈련시키셨고, 때가 되었을 때 요셉은 지혜롭게 바로에게 제안했던 것입니다. 요셉의 제안을 들은 바로와 모든 신하들은 이 제안을 좋게 생각합니다. 요셉이 꿈을 제대로 해석했다는 것을 확신했을 뿐만 아니라 요셉이 제안한 대책도 그들을 감동시키기에 충분했습니다.
결국 이런 요셉의 모습을 보고 바로는 요셉을 “하나님의 영에 감동된 사람”(38)이라고 평가합니다. 바로가 하나님께서 요셉과 함께하신다는 것을 인정하게 된 것입니다.
그래서 바로는 요셉을 총리로 삼아 나라의 모든 살림을 맡도록 합니다. 자신이 끼고 있던 인장 반지를 빼서 요셉의 손가락에 끼우고, 세마포 옷을 입히고, 금 목걸이를 목에 걸어 줍니다. 인장 반지는 왕의 권위를 상징하는 것으로 칙령이나 문서를 왕의 이름으로 만들어 보낼 때 필요한 것입니다. 세마포는 아주 특별한 사람들만 입을 수 있는 고급 옷감입니다. 요셉은 마침내 총리의 옷을 입게 되었습니다.
이것이 다가 아닙니다. 바로는 자신의 병거에 버금가는 병거에 요셉을 태우고 사람들 앞에서 요셉을 높여줍니다. 사람들에게 요셉을 대할 때 바로를 대하듯이 하라는 것입니다. 바로의 종들은 병거를 앞서 가면서 ‘엎드려라’하고 외칩니다. 우리나라 사극에 보면 높은 사람이 길을 갈 때 앞에서 ‘물렀거라’하고 외치는 것과 같은 것입니다.
바로는 요셉에게 자신이 해줄 수 있는 것은 다 해주는 것 같습니다. 사브낫바네아라는 애굽의 이름을 지어 주고, 제사장의 딸 아스낫과 결혼을 하게 합니다. 아마도 요셉이 히브리인이었기 때문에 왕족 중에 하나와 결혼하는 것은 어려웠고, 그 다음이 되는 유능한 제사장 집안의 여인과 결혼시킨 것 같습니다. 요셉에게 애굽의 이름과 애굽의 아내가 주어졌다는 것은 바로에 의해 요셉이 애굽 사람으로 받아들여졌다는 의미입니다.
이렇게 요셉은 애굽의 총리가 되었습니다. 애굽에서 바로 다음이 되는 사람이 된 것입니다. 아침에 감옥에서 죄수로 깨어났다가 애굽의 총리로 하루를 마칩니다. 애굽에서 가장 낮은 자에서 애굽에서 가장 높은 자리에 오르게 되었습니다.
총리가 된 요셉은 무엇을 먼저 하고 싶었을까요? 나를 억울하게 감옥에 가둔 보디발과 그의 아내, 불러서 혼내야 되지 않을까요? 아니면 술 맡은 관원장, 꿈을 해석해주면서 내가 그렇게 기억해달라고 부탁했는데 까맣게 잊어버리다니, 좀 따져야 하지 않을까요?
하지만 요셉은 총리라는 권력의 자리에서도 여전히 성실하게 자신의 일을 합니다. 총리에 오르기 전에 어려운 환경에서 단련된 자로서 어떤 위치에 있든지 변함없는 모습을 보여주는 것입니다.
요셉은 애굽 온 땅을 순찰하며 풍성한 곡식을 거두어들입니다. 그 양이 얼마나 많았는지 나중에는 계산이 되지 않을 정도였습니다. 그리고 흉년이 들기 전에 두 아들을 낳고 이름을 짓는데, 그 이름에는 요셉의 간증, 요셉의 고백이 담겨 있습니다.
첫째는 “하나님이 내게 내 모든 고난과 내 아버지의 온 집 일을 잊어 버리게 하셨다”(51)라고 하며 이름을 ‘므낫세’라고 합니다. 둘째는 “하나님이 나를 내가 수고한 땅에서 번성하게 하셨다”(52)라고 하며 이름을 ‘에브라임’이라고 합니다.
7년의 풍년이 끝나고 요셉이 꿈을 해석한대로 7년의 흉년이 찾아왔습니다. 이 때를 준비한 요셉은 백성들에게 양식을 팔기 시작했고, 인접한 다른 나라에서도 애굽으로 식량을 사러 옵니다. 주변에서 식량을 구하기 위해 애굽으로 왔다는 것은 다음 장에서 요셉의 형들이 애굽을 찾게 되는 일을 예고하는 것입니다.
요셉이 총리가 되면서 그가 열일곱 살에 꾸었던 꿈이 성취된 것 같지만 아직은 아닙니다. 여전히 성취되어 가는 과정 중에 있습니다. 성취되려면 아직 남았습니다. 요셉이 감당해야 했던 여러 가지 어려움, 이해할 수 없는 고난은 마무리되었지만, 형들과의 관계가 남아있습니다. 아직 형들과의 관계에서 남아있는 갈등이 있기에 우리는 요셉의 다음 이야기를 긴장감을 가지고 지켜볼 필요가 있습니다.
오늘 본문은 하나님이 자신의 선하신 계획을 이루기 위해서 사람은 물론 나라와 그 모든 것을 주권적으로 다스리고 계심을 보여줍니다. 하나님은 기근으로부터 야곱의 가족들을 보호하시고 애굽으로 인도하셔서 이스라엘 나라를 이루게 하려는 계획을 가지셨고, 이를 위해 요셉을 먼저 애굽으로 보내시고 그를 총리 자리에 앉도록 하셨습니다.
그리고 요셉은 하나님의 계획안에서 자신의 역할을 성실하게 감당합니다. 이러한 요셉의 삶은 우리에게 좋은 본이 되어 줍니다. 요셉은 어떤 자리에 있든지, 그 위치에서 하나님 주권을 인정하며 겸손했던 것입니다. 이것은 요셉이 하는 말을 통해서 알 수 있습니다.
요셉이 어떻게 말하고 있습니까? “하나님이 그가 하실 일을 …”(25) “하나님이 그가 하실 일을 …”(28) “하나님이 이 일을 정하셨음이라 하나님이 속히 행하시리니”(32)
요셉의 이러한 태도는 자녀들의 이름을 지을 때 했던 고백에도 나타납니다. 므낫세는 “하나님이 내게 내 모든 고난과 …”(51) 에브라임은 “하나님이 나를 내가 수고한 땅에서 …”(52)
요셉의 입에서 무엇이 먼저 언급이 됩니까? “하나님”입니다.
하나님이 하셨다는 것입니다. 이것이 요셉의 말입니다. “내가 아니라 하나님께서”(16) 요셉의 좌우명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내가 아니라 하나님”
이런 요셉을 바로는 어떻게 평가했습니까? 꿈을 해석하는 능력이 뛰어난 사람? 행정적인 계획과 일처리가 탁월한 사람? 어떤 일을 대비하는 능력이 뛰어난 지혜로운 사람? 아닙니다. “하나님의 영에 감동된 사람” 바로는 하나님이 이 모든 것을 요셉을 통해 하셨다는 것을 인정합니다(39). 그래서 요셉과 같이 명철하고 지혜 있는 자가 없다고 말하는 것입니다.
하나님을 모르는 자로부터 이런 평가를 받는 것이 얼마나 놀라운 일인가요? 사실 요셉에 대한 이런 평가는 바로에게만 있었던 것은 아닙니다. 감옥에 있을 때에도 요셉은 하나님이 함께 한다는 평가를 들었습니다. 그리고 지금 애굽의 왕으로부터 그러한 평가를 다시 듣고 있습니다.
사람들은 요셉의 능력이 뛰어남을 칭찬하는 것이 아니라, 요셉의 어떠함을 평가하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이 그와 함께 하심을 알고 그것을 말하고 있습니다. 이것이 사람을 대단하게 만드는 것입니다. 이것이 사람을 정말 다르게 만드는 것입니다. 한 사람이 가지는 특별함, 그 사람의 뛰어남, 능력과 재능, 그 모든 것은 우리가 바라는 참된 자랑이 될 수는 없습니다. 우리가 목표로 하는 것은 내가 드러나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이 드러나는 것, 하나님이 나와 함께 하심이 나타나는 것입니다.
나의 삶에서 하나님의 능력이 나타나고, 하나님의 은혜가 나를 움직이는 삶, 그래서 내 삶을 통해 내가 아니라 하나님이 영광을 받으시는 것, 그것이 우리가 소원하는 인생입니다.
“내가 아니라 하나님” “내가 아니라 그리스도” “내가 아니라 나의 주님” 우리는 주님이 높임을 받으시는 것을 진정으로 바라고 원합니다.
왜죠? 나는 아무것도 아니니까, 정말로 나는 아무것도 아니기 때문입니다. 그런 나를 하나님께서 사랑하시고 그런 나와 함께 하시기 때문입니다. 도대체가 이해할 수 없는, 어떻게 말할 수 없는 그런 일을 하나님이 나를 위해 행하셨고, 지금도 행하고 계시기 때문입니다.
물론, 때로는 나의 마음이 아닐 때도 있습니다. 나의 욕심이, 나를 높이려는 마음이, 나의 교만한 마음이 하나님보다 나를 앞에 두려고 하고, 하나님보다 내가 높아지려고 합니다. 하나님보다 나를 더 중요하게 생각합니다.
하지만 십자가 앞에서, 그리스도의 사랑 앞에서 우리의 완악한 마음이 녹아내리고, 우리의 교만한 마음이 무너집니다. 그리고 다시금 그리스도만이 내 삶에 드러나기를 원하는 것입니다.
여러분, 요셉과 같은 삶의 태도를 가지고, 요셉처럼 하나님을 드러내는 인생이 되고 싶으십니까? 그러면 자신의 위치를 알고 내가 아니라 하나님이 주어가 되는 인생을 사시기 바랍니다. 주어는 내가 아니라 하나님입니다.
내가 무엇을 원하는지가 아니라 하나님이 무엇을 원하시는지, 내가 얼마나 수고했는지가 아니라 하나님이 얼마나 큰일을 행하셨는지, 나를 위해 무엇을 할지가 아니라 하나님을 위해 무엇을 할지, 내 삶의 초점과 방향을 나에서부터 하나님으로 옮기시기 바랍니다. 언제나 우리가 고백해야 하는 것은 내가 아니라 하나님입니다.
하나님의 주권을 겸손히 인정하시기 바랍니다. 그것은 내가 어떤 자리에 있든지 나의 자리에서 하나님이 나와 함께 하신다는 것을 기억하고 나에게 맡겨진 일에 성실하는 것입니다. 그게 어떤 일이든 관계없습니다. 하나님이 허락하신 능력 안에서, 나의 분량대로 그 일을 감당하는 것입니다. 그것이 하나님의 주권을 겸손히 인정하는 삶입니다.
기억하시기 바랍니다. 나를 앞세우면 언제나 작아질 뿐입니다. 한 없이 약해질 뿐입니다. 나를 드러내려고 나에게 집중하고 나에게 마음을 쏟을수록, 삶은 원하지 않은 방향으로 흘러가게 됩니다. 주님 안에서 누릴 수 있는 만족을 경험하기 어려울 것입니다.
하지만 하나님을 앞세우고 그 크신 하나님 뒤에 있을 때 우리는 더 없이 강하고 당당할 수 있습니다. 하나님을 높이고 하나님을 드러내고 하나님을 자랑할 때, 나의 마음과 생각이 하나님께 고정되어 있을 때, 우리는 주님 안에서 누릴 수 있는 참된 만족과 기쁨을 경험하며 내 안에서 역사하시는 하나님의 능력을 맛보게 될 것입니다.
그렇게 하나님이 허락하신 곳, 그 자리에서 하나님을 인정하며 하나님을 드러내며 살아가는 우리 모두가 되기를 바랍니다.
매일말씀묵상. 2월 8일. 창세기 41장. > 매일말씀묵상
창세기 41장. 바로의 꿈을 통하여 요셉을 세우시는 하나님.
1. 요셉은 드디어 바로 앞에 서게 됩니다 . 바로의 술 맡은 관원장의 꿈을 해석해준지 2년이 지나서였습니다. 오래 걸린 것 같지만, 이 시간표는 하나님에 의해서 예리하게 짜여진 것이었습니다 . 술 맡은 관원장이 진작에 바로에게 요셉의 이야기를 했더라면 그때에는 완전히 무시되었을 것이기 때문입니다.
2. 하지만, 하나님께서는 바로가 요셉을 의지하지 않을 수 없는 환경에서 요셉을 세우시기 위해 2 년의 시간을 더 기다리도록 하신 것입니다 . 한편으로는 요셉이 관직에 오를 수 있는 합당한 나이인 30세가 되기를 기다리신 것이기도 합니다. 요셉의 이야기는 꿈 이야기로 가득합니다. 요셉이 어린 시절에 꾼 두 개의 꿈, 바로의 두 관원장이 꾼 두 개의 꿈, 그리고 바로가 꾼 두 개의 꿈입니다.
3. 바로는 일곱 암소와 일곱 이삭의 꿈을 연달아 꾸고는 매우 번민했습니다. 이것은 술맡은 관원장으로 하여금 2년 전의 요셉의 사건을 떠올리게 했습니다. 하나님께서 허락하신 꿈이기 때문에, 어떤 사람들도 해석할 수가 없었습니다. 여러 우여곡절 끝에 요셉은 바로 앞에 서게 됩니다. 바로 앞에 선 요셉의 태도는 기가 죽은 죄수이거나, 주눅이 든 종의 모습이 아니었습니다. 그는 겸손하지만 동시에 두려움이 없는 당당한 모습입니다 . 그는 하나님과 함께 꿈의 해석을 시작했고 (25), 하나님과 함께 마쳤습니다 (28). 그리고 32 절에서 하나님을 두 번 더 언급했습니다 . 그것은 형식적인 언급이 아니었습니다 .
4. 애굽에서는 바로가 신으로 여겨진다는 사실을 이해한다면, 요셉이 하나님을 바로 앞에서 언급하는 것은 매우 위험한 일이었습니다. 하지만 하나님을 인정하고 경외하는 자는 사람을 두려워하지 않습니다 . 그렇다고 해서 건방진 것도 아닙니다 . 요셉의 태도는 겸손과 당당한 믿음을 동시에 보여줍니다 .
5. 하나님께서 바로에게 주신 꿈은 요셉을 통하여 이 위기의 때에 애굽과 세상을 구원하시는 수단이었습니다 . 또한 요셉을 높이 세우시고자 한 하나님의 뜻과 계획이었습니다 . 만일 애굽의 사람들이 하나님의 말씀을 믿고 순종하게 된다면, 구원은 오직 하나님께로부터 나온다는 사실을 그들로 깨닫게 될 것입니다. 바로는 요셉 안에 하나님의 성령이 함께 계심을 보았습니다 (38). 요셉은 바로 아래서 애굽 최고의 권위자가 되었지만 , 여전히 신실하게 믿음을 지키고 살아갑니다 .
6. 그의 믿음을 엿보게 하는 증거는 두 아들의 이름에서 나타납니다. 요셉은 바로가 자기에게 준 온 제사장의 딸과 결혼을 하지만, 두 아들의 이름을 히브리어로 지어주었습니다. 므낫세는 “하나님께서 나로 내 모든 고통과 내 아버지의 집을 잊게 하신다”는 요셉의 신앙 고백입니다(51). 에브라임은 “하나님께서 내 고통의 땅에서 열매를 맺게(창성케) 하셨다”는 신앙 고백입니다(52). 요셉은 자녀들의 이름을 짓는 과정을 통하여 자신의 인생 모든 과정 가운데 하나님의 은혜가 늘 함께 하고 있었음을 말하고 있습니다.
7. 하나님께서는 자기 언약 백성을 보호하시고 공급하시고 구원하시는 일을 이루시기 위해서 세상의 모든 주권자와 나라들을 동원하시고 움직이신다는 사실을 분명하게 보게 됩니다 . 여기서 바로는 자기보다 더 강력한 주권 ? 하나님의 주권 ? 에 복종했기 때문에 자기 나라와 함께 살아남을 수 있었습니다 . 하나님께서는 요셉의 증조부인 아브라함에게 약속하셨던 것을 신실하게 4대에 걸쳐서 이루어가고 계십니다. 그들을 통하여 땅의 모든 족속이 복을 얻는 것입니다.
8. 신실하신 하나님의 언약적 사랑은 이제 언약의 백성이 된 자들에게도 언약적 충성을 요구하십니다 . 하나님께서 신실하게 일하시고 도우시고 지키시는 것을 여러분의 모든 삶의 자리에서 보고 있습니까? 아니면 하나님의 시간표를 기다리지 못해서 자기의 방법으로 시도하고 그 대가를 치르는 것은 아닙니까? 신실하신 하나님의 사랑과 자비를 신뢰하면서, 어떠한 자리에서 변함없이 하나님을 향한 충성과 순종을 다하고 있습니까?
기도:
하나님 아버지.
우리가 계획한 우리의 일정표는 틀어져보일지라도, 하나님의 시간표는 정확한줄 믿고, 오늘도 우리가 있는 자리에서 맡은 일에 충성하고, 신실하게 살아가기를 원합니다. 흔들리지 않도록 지켜주시고, 더욱 하나님을 소망하며 믿음으로 바라보게 하여 주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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