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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식을 위해서는 얼마든지 쏟아부으면서 우리를 위해 아낌없이 내놓은 부모에 대해서는 얼마나 관심과 애정을 가지고 있을까? 다큐멘터리 [ 노인의 그늘 ] 에서는 인간 고유의 아름다운 욕구이면서도 억ㅇ압 받는 노인의 성(性)과 전통적인 가족형태의 붕괴에 따른 노인의 가출문제를 다룬다. 또 우리보다 앞서 고령화가 진행중인 일본의 사례를 통해 우리가 참고해야 할 점은 무엇인지 고민해 본다.
제1부 황혼의 유혹, 性
제대로 된 정보와 창구가 없어 방황하는 노인의 성과 그로 인한 문제점을 짚어보고 황혼의 유혹이 아닌 아름다운 사랑으로 승화될 수 있는 방안을 모색해본다.
제2부 떠도는 노인
가족의 울타리 안에서 보호받지 못하는 노인의 실종문제를 통해 급변하는 사회와 급속도로 진행되는 고령화 속에 전통적인 방식의 부양만을 고집할 것이 아니라 가족과 노인 당사자 모두의 피로를 줄일 수 있는 부양의 형태는 무엇인지 고민해 보고, 노인을 바라보는 사회의 인식 변화에 대해서도 짚어본다.
#노인의성 #황혼 #고령화
이 영상은 다큐멘터리 [ 노인의 그늘 ] 로 2010년 제작 영상 입니다. 본 영상의 저작권은 KNN에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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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인영화①] 노인의 성을 다룬 영화 ‘죽어도 좋아’ – 네이버 블로그
죽어도 좋아’는 박진표 감독의 데뷔작으로써 그동안 관심 밖이었던 노인의 성과 사랑을 솔직하게 그린 영화입니다. 영화는 실존 인물인 박치규(당시 …
Source: m.blog.naver.com
Date Published: 3/12/2022
View: 3189
영화로 본 노인의 성 – KBS뉴스
할머니는 청춘가를 가르치고 할아버지는 한글을 가르치며 오붓한 나날을 보냅니다. 두 노인의 성생활도 젊은이 못지않습니다. 달력에 잠자리 횟수를 표시 …
Source: news.kbs.co.kr
Date Published: 7/26/2021
View: 9380
[백뉴스] 무지하거나 무시했을 ‘노인의 성(性)’을 다룬 영화 PICK3
노인의 성을 따뜻한 사랑이 아닌 다른 시각에서 풀어낸 영화도 있다. 8월 20일 개봉한 영화 ’69세(2019, 감독 임선애)’는 노인 성폭력에 대해 이야기하며 …
Source: www.100news.kr
Date Published: 10/30/2022
View: 9279
‘박카스 할머니’와 노인의 성 – 브런치
연애하실래요?’ ‘한 병 딸까요?’ 영화 ‘죽여주는 여자(2016년)’에 나오는 대사이다. 최근 윤여정 배우님의 오스카 여우조연상 수상으로 그녀의 인기가 …
Source: brunch.co.kr
Date Published: 1/4/2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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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인의 성을 다룬 영화 죽어도 좋아 를 시청하고 영화의 줄거리 …
노인의 성을 다룬 영화 죽어도 좋아 를 시청하고 영화의 줄거리와 우리나라 노인의 성관련 현황과 문제점을 조사하고 노인의 성에 대한 레포트 > 사회계열의 자료 …
Source: www.happyhaksul.com
Date Published: 4/22/2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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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인의 성을 다룬 영화 `죽어도 좋아`를 시청하고 … – 레포트샵
노인의 성을 다룬 영화 `죽어도 좋아`를 시청하고 영화의 줄거리와 우리나라 노인의 성관련 현황과 문제점을 조사하고 노인의 성.
Source: www.reportshop.co.kr
Date Published: 10/5/2021
View: 8968
‘同行-고령사회로 가는 길'(9)] 노년의 삶을 바꾸는 행복한 성(性)
영화의 내용은 대략 이렇다. 담뱃가게를 하며 외롭게 사는 한 남성 노인이 공원에서 한 여성 노인을 만나게 된다. 첫눈에 사랑에 빠진 두 사람은 둘만의 …
Source: jmagazine.joins.com
Date Published: 9/25/2022
View: 6603
영화 ‘죽어도 좋아’ – 다음블로그
영화 ‘죽어도 좋아’ 이 영화는 2002년 박치규 할아버지와 이순예 할머니 … 70대 노인의 성을 정면으로 다룬 이 영화는 처음 전주국제영화제에 상영 …
Source: blog.daum.net
Date Published: 6/2/2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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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제와 관련된 이미지 노인의 성 영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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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제에 대한 기사 평가 노인의 성 영화
- Author: KNN PRIME 다큐멘터리
- Views: 조회수 64,195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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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ate Published: 2020. 11. 23.
- Video Url link: https://www.youtube.com/watch?v=yEikxkkKM6M
[노인영화①] 노인의 성을 다룬 영화 ‘죽어도 좋아’
할머니는 할아버지에게 청춘가를 가르치고, 할아버지는 할머니에게 글을 가르치며
할머니는 할아버지를 정성껏 어루만지고 할아버지는 그런 할머니를 위해 운동을 하기도 합니다.
서로가 서로에게 좋은 영향을 주며 주고받음의 사랑이 무르익는 것을 영화를 통해 확인할 수 있습니다.
‘죽어도 좋아’의 영어 영화 제목은 ‘Too Young To Die’입니다.
이들은 서로 너무 사랑하고 행복하기에 죽어도 좋다, 여한이 없다 하지만 또 너무 사랑하기 때문에
아직은 죽을 수 없다는 의미도 내포하고 있습니다.
영화로 본 노인의 성
영화로 본 노인의 성 뉴스 9 입력 2002.04.22 (21:00) 수정 2018.08.29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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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집중 취재, 오늘은 더 이상 모른 채 할 수 없는 노인들의 재혼 문제입니다.
노인들은 흔히 모든 욕망을 초월한 존재로 보이지만 사실 혼자된 노인들의 생각은 다릅니다.
이제는 악처가 효자보다 낫다는 속담을 되새겨 볼 때입니다.
박진현, 선재희 두 기자가 이 문제를 짚어봤습니다.
⊙기자: 73살의 할아버지는 어느 날 공원에서 우연히 만난 2살 아래인 할머니에게 함께 살자고 제안합니다.
설렘으로 시작된 두 노인의 동거는 서로에게 부족한 부분을 채우면서 시작됩니다.
할머니는 청춘가를 가르치고 할아버지는 한글을 가르치며 오붓한 나날을 보냅니다.
두 노인의 성생활도 젊은이 못지않습니다.
달력에 잠자리 횟수를 표시하면서 자신들이 살아있다는 것을 확인합니다.
골목에서 나누는 가벼운 입맞춤도 젊은 세대의 그것보다 간절합니다.
⊙설현욱(성의학 박사): 6, 70대의 성이라는 건 조그마한 스킨십 하나만 가지고도 굉장히 서로에게 위안이 될 수 있는 그런 성이라는 거죠.
⊙기자: 갈등도 있습니다.
외출한 할머니가 늦게 들어오자 할아버지는 애간장이 탑니다.
⊙기자: 부부싸움으로 이어지지만 또한 두 노인의 사랑의 한 방식입니다.
⊙박진표(감독): 노인들이라고 해서 꼭 사랑의 설레임이나 욕망이나 어떤 열정이나 이런 것들이 없겠느냐…
꼭 몸이 늙었다고 해서 마음까지 늙은 건 아니다…
그런 걸 표현하고 싶었습니다.
⊙기자: 두 노인의 양해 아래 다큐멘터리 형식으로 제작된 이 영화는 노인들의 성이 젊은이 못지않게 절박한 것이며 우리 사회가 더 이상 모른척 할 일이 아님을 알려주고 있습니다.
KBS뉴스 박진현입니다.
⊙기자: 홀로 사는 노인들 가운데는 재혼하고 싶어하는 이들이 의외로 많습니다.
⊙박 할아버지: 여자 한 명을 보여줬는데, 딸들이 깜짝 놀래…
그래서 헤어졌지.
⊙기자: 할아버지들은 재혼하고 싶다는 의사라도 밝힐 수 있습니다.
반면에 할머니들은 속내를 드러내지도 못합니다.
한국 노인의 전화 이용자의 60%가 할머니들이며 상담 내용의 대부분이 이성교제나 재혼 문제입니다.
⊙하태준(성의학 박사): 결코 비정상이 아니다, 사람은 생명이 다 할 때까지 그런 성적인 욕구를 갖고 있는 게 자연스런 일이니까…
⊙기자: 노인들의 재혼을 막는 가장 큰 요인은 자식들의 반대와 주위의 시선입니다.
그러나 어려움을 극복하고 재혼해서 행복을 누리는 노인들도 있습니다.
박혜숙 할머니는 남편을 잃은 지 15년 만에 9살 연상인 할아버지와 재혼했습니다.
⊙박혜숙(62살): 나이 먹은 사람끼리 만났어도 애정은 더 젊은 사람보다 더 뜨겁고 더 좋아요.
⊙기자: 효자보다 악처가 낫다는 속담의 뜻을 재혼한 후에야 이해하게 되었다는 할아버지도 있습니다.
⊙김 할아버지(89살): 고독하지 않다는 것, 대화할 상대가 있다는 것… 아주 행복하지 할머니 덕에.
⊙기자: 60살 이상된 노인 가운데 홀로 된 노인이 60%가 넘는 지금 노인들의 이성교제를 돕고 재혼의 문을 열어주는 다양한 프로그램이 개발돼야 할 때입니다.
KBS뉴스 선재희입니다.
영화로 본 노인의 성
입력 2002-04-22 21:00:00 수정 2018-08-29 15:00:00 뉴스 9
⊙앵커: 집중 취재, 오늘은 더 이상 모른 채 할 수 없는 노인들의 재혼 문제입니다.
노인들은 흔히 모든 욕망을 초월한 존재로 보이지만 사실 혼자된 노인들의 생각은 다릅니다.
이제는 악처가 효자보다 낫다는 속담을 되새겨 볼 때입니다.
박진현, 선재희 두 기자가 이 문제를 짚어봤습니다.
⊙기자: 73살의 할아버지는 어느 날 공원에서 우연히 만난 2살 아래인 할머니에게 함께 살자고 제안합니다.
설렘으로 시작된 두 노인의 동거는 서로에게 부족한 부분을 채우면서 시작됩니다.
할머니는 청춘가를 가르치고 할아버지는 한글을 가르치며 오붓한 나날을 보냅니다.
두 노인의 성생활도 젊은이 못지않습니다.
달력에 잠자리 횟수를 표시하면서 자신들이 살아있다는 것을 확인합니다.
골목에서 나누는 가벼운 입맞춤도 젊은 세대의 그것보다 간절합니다.
⊙설현욱(성의학 박사): 6, 70대의 성이라는 건 조그마한 스킨십 하나만 가지고도 굉장히 서로에게 위안이 될 수 있는 그런 성이라는 거죠.
⊙기자: 갈등도 있습니다.
외출한 할머니가 늦게 들어오자 할아버지는 애간장이 탑니다.
⊙기자: 부부싸움으로 이어지지만 또한 두 노인의 사랑의 한 방식입니다.
⊙박진표(감독): 노인들이라고 해서 꼭 사랑의 설레임이나 욕망이나 어떤 열정이나 이런 것들이 없겠느냐…
꼭 몸이 늙었다고 해서 마음까지 늙은 건 아니다…
그런 걸 표현하고 싶었습니다.
⊙기자: 두 노인의 양해 아래 다큐멘터리 형식으로 제작된 이 영화는 노인들의 성이 젊은이 못지않게 절박한 것이며 우리 사회가 더 이상 모른척 할 일이 아님을 알려주고 있습니다.
KBS뉴스 박진현입니다.
⊙기자: 홀로 사는 노인들 가운데는 재혼하고 싶어하는 이들이 의외로 많습니다.
⊙박 할아버지: 여자 한 명을 보여줬는데, 딸들이 깜짝 놀래…
그래서 헤어졌지.
⊙기자: 할아버지들은 재혼하고 싶다는 의사라도 밝힐 수 있습니다.
반면에 할머니들은 속내를 드러내지도 못합니다.
한국 노인의 전화 이용자의 60%가 할머니들이며 상담 내용의 대부분이 이성교제나 재혼 문제입니다.
⊙하태준(성의학 박사): 결코 비정상이 아니다, 사람은 생명이 다 할 때까지 그런 성적인 욕구를 갖고 있는 게 자연스런 일이니까…
⊙기자: 노인들의 재혼을 막는 가장 큰 요인은 자식들의 반대와 주위의 시선입니다.
그러나 어려움을 극복하고 재혼해서 행복을 누리는 노인들도 있습니다.
박혜숙 할머니는 남편을 잃은 지 15년 만에 9살 연상인 할아버지와 재혼했습니다.
⊙박혜숙(62살): 나이 먹은 사람끼리 만났어도 애정은 더 젊은 사람보다 더 뜨겁고 더 좋아요.
⊙기자: 효자보다 악처가 낫다는 속담의 뜻을 재혼한 후에야 이해하게 되었다는 할아버지도 있습니다.
⊙김 할아버지(89살): 고독하지 않다는 것, 대화할 상대가 있다는 것… 아주 행복하지 할머니 덕에.
⊙기자: 60살 이상된 노인 가운데 홀로 된 노인이 60%가 넘는 지금 노인들의 이성교제를 돕고 재혼의 문을 열어주는 다양한 프로그램이 개발돼야 할 때입니다.
KBS뉴스 선재희입니다.
‘박카스 할머니’와 노인의 성
노인들 사이에서 그녀는 죽여주게 서비스(성행위)를 잘하는 여성이다. 외로움에 종로로 모인 노인들에게 만족감을 선사하며 먹고 살기 위하여 돈을 받고 하는 일이지만, 노인들에게는 박카스(성)를 파는 일은 노인들에게 살아있음을 일깨워주는 행위이다. 죽을 날만을 기다리며 외로이 살아가는 독거노인들, 더구나 섹스는커녕 성욕도 잃어가는 이들에게 죽여주는 서비스(성행위)는 생명을 불어넣는 일인 셈이다.
노인의 성을 다룬 영화 죽어도 좋아 를 시청하고 영화의 줄거리와 우리나라 노인의 성관련 현황과 문제점을 조사하고 노인의 성
소개글 노인의 성을 다룬 영화 `죽어도 좋아`를 시청하고 영화의 줄거리와 우리나라 노인의 성관련 현황과 문제점을 조사하고 노인의 성에 대한 자료입니다.
목차 Ⅰ. 서론
Ⅱ. 본론
1. 우리나라 노인의 성관련 현황과 문제점
1) 우리나라 노인의 성관련 현황
2) 노년기 부부의 성생활 실태
3) 노년의 성생활 욕구에 대한 편견
2. 노년기 성생활의 중요성
3. 노인의 성 권리와 건전한 성문화 학립을 위한 방안
1) 사회, 문화적 인식 확대
2) 개방적이고 수용적인 태도 필요
4. 영화 ‘죽어도 좋아’ 줄거리
5. 나의 의견
Ⅲ. 결론
참고문헌
본문내용 Ⅰ. 서론
과거 우리 전통사회에서는 부자관계가 부부관계보다 더 우선적이었으며 부부사이의 대화도 대체로 일방적이었다. 그러나 핵가족화가 진행되면서 가족중심은 부부중심으로 이동되었으며 노년기가 길어지면서 삶의 질은 부부관계의 질에 의해 좌우된다고 생각할 수 있다. 그러나 생활방식의 차이와 의사소통의 단절로 인하여 노인 부부의 갈등이 증가 하고 있다. 노년기의 부부관계에 있어서도 성적인 조화의 중요성은 날로 커지고 있다. 행복하고 만족스러운 노년생활을 위해서는 신체적ㆍ심리적 변화에 따른 부부간의 성적인 조화와 이해가 더욱 필요하기 때문이다. 따라서 본론에서는 노인의 성을 다룬 영화 ‘죽어도 좋아’를 시청하고 영화의 줄거리와 우리나라 노인의 성관련 현황과 문제점을 조사하고 노인의 성 권리와 건전한 성문화 학립을 위한 방안에 대해 논해 보겠다.
참고문헌 김영경, 노인의 성문제, 노인상담, 시그마프레스, 2007.
권명숙, 노인의 성에 대한 탐색적 연구 ,연세대학교 대학원 박사학위논문. 2002.
김윤정, 노인의 성에 대한 인식과 성생활의 탐색적 연구, 한국가정관리학회지. 2003.
김승국, 노인들의 삶의 질에 영향을 미치는 성생활에 관한 연구, 동아대학교 정책과학대학원 석사학위논문. 2003.
노인의 성을 다룬 영화 `죽어도 좋아`를 시청하고 영화의 줄거리와 우리나라 노인의 성관련 현황과 문제점을 조사하고 노인의 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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희선,민호네 가족 이야기
영화 ‘죽어도 좋아’
이 영화는 2002년 박치규 할아버지와 이순예 할머니의 실제 이야기를 직접 재현하는 방식으로 만들어졌다. 박진표 감독은 처음 이들의 이야기를 <사랑>이라는 다큐멘터리로 제작했다가 이를 다시 영화로 만든 것 이라고 한다. 예전에 이영화가 만들어지고, 사회적 큰 이슈를 만든 것으로 기억하고 있었다. 감독이 이러한 노인의 연애사와 성에 관련된 문제를 이슈화시키기 위한 것이었는지, 아니면 그들의 일상을 자연스럽게 찍는 과정에서 나온 것이었는지는 알 수 없지만, 소외되고 사회의 뒤편에 머물러만 있던 노인들의 생활에서 우리가 무시하고 있던 노인들의 연애와 성문제를 직접적으로 들어내게 되었다.
70대 노인의 성을 정면으로 다룬 이 영화는 처음 전주국제영화제에 상영된 뒤 곧바로 화제작이 되어 버렸고 이후 깐느 영화제 비평가 주간에 초청되어 해외에서도 좋은 평가를 받았다. 프랑스의 유력지 ‘리베라씨옹’은 <죽어도 좋아>의 두 주인공들에 대해 ‘그 둘은 이제까지 보아온 연인들 중에 가장 멋진 아담과 이브이다’라며 찬사를 아끼지 않았다. 하지만 우리나라에서는 실제 정사 장면(우리나라 최초의 실제 정사 영화가 됨)이 문제가 되어 등급위원회에서 두 차례의 제한상영가 판정, 3명의 등급위원의 사퇴와 많은 영화인들의 항의 속에 3번째 심의에서 18세 등급판정을 받고 일반 관객들에게 상영되는데 까지는 많은 시간이 걸렸다.
영화는 짧고 또한 여유로운 노인들의 생활에 맞춰 느리게 전개되었다. 할아버지의 “여보”와 할머니의 “자기”, “너무 이쁘네요.” “할머니 나 좀 안 볼래요?”, “이렇게 이쁜 할머니 옆에 앉아 있으니 행복해요!” 하면서 젊은이들 못지않은 애교와 애정행각을 벌이고, “아이 좋아!”를 연발하시면서, 성생활을 한 후 옥상에서 국민체조도 하는 저력을 보이셨다. 이러한 모습들이 거북스럽거나 주책스럽지 않은 아름답고 귀여워 보이기까지 했고, 사람이 느끼는 사랑의 감정이 젊은이나 늙은이나 전혀 다를 게 없다는 것을 발견하게 되었다. 하지만 노인의 생활을 이해하지 못하는 사람들에게는 이런 것을 보는 것 자체가 고역일수도 있을 것이다. 하지만 어린 아이가 뽀뽀하는 것은 추하지 않고, 젊은이들이 정사하는 것은 눈을 부릅뜨고 보면서 아름답다고 느끼면서도 나이가 든 늙은이들이 하는 정사행위는 체통을 지키지 못한다느니 보기에 추하다느니 하는 생각을 갖는 것이 우리들의 일반적인 관념일 수 있지만 그것을 깨뜨렸을 때 이 영화를 바로 감상할 수 있게 될 것으로 생각한다. 영화를 보면서 그저 몸이 사그라들면서 마음과 청춘까지 사그라들거라 생각했던 가보지 않은 나이에 대한 관념을 조금 바꾸게 되었던 게 아닌가 한다.
노인의 생활문제의 하나로서 노인의 성 문제는 노인의 생활기반, 생활능력, 생활관계, 생활환경 등과 모두 연관을 갖는 것이지만 가장 밀접하게는 생활관계의 장애문제로 규정할 수 있다. 즉, 노인 역시 생활과정을 영위하는 주체로서 그 생활영역의 한 부분인 성적 욕구충족을 통해서 사회적 관계망의 한 올로서 자신의 역할을 지속할 수 있다. 그럼에도 노인의 경우는 배우자의 사망, 노후의 이혼, 심신의 질병, 사회 문화적 편견과 차별, 경제적 의존 때문에 자신의 의사에 의해 성생활을 계속하거나 이성교제 및 노혼을 할 기회가 극히 제약받고 있다. 그럼에도 노인의 경우는 배우자의 사망, 노후의 이혼, 심신의 질병, 사회 문화적 편견과 차별, 경제적 의존 때문에 자신의 의사에 의해 성생활을 계속하거나 이성교제 및 노혼을 할 기회가 극히 제약받고 있다. 노인의 성에 대한 기본적 욕구 역시 개인적 노력과 더불어 사회의 제도적 지원에 의해 충족되어야 함에도 단지 노령기의 인간이 가지고 있는 성적 욕구라는 이유만으로 욕구 존재 자체가 외면 받거나 무시되고 있다.
그 결과, 노인의 성과 관련된 문제 해결은 노인 개인이나 가정에서 하도록 떠넘겨질 뿐 아니라 사회적인 지원을 할 수 있는 제도 마련 자체를 어렵게 한다. 요컨대, 노인의 경우 생활 주체로서 자신의 생활의 영역의 하나인 성적 욕구를 채울 수 있는 생활관계망의 확보나 유지, 재구축 혹은 접근 가능성이 다른 어떤 사회층보다 어렵다는 것이다. 이런 점에서, 노인의 성적욕구 실현의 어려움을 지원하는 것은 생활관계 장애의 회복을 의미하고, 이 때문에 사회복지의 중요한 한 영역으로까지 부각되고 있다.
지금은 나이든 사람들에 대한 공경만이 중심이 되던 그런 시대가 아니다. 노인을 공경하고 받드는 것은 젊은 사람들로서는 마땅히 해야 할 것이지만 그 위에 우리가 해야 할 일이 또 한 가지가 있지 않을까 한다. 그것은 바로 노인을 하나의 독립된 인격체로 인정하고 그들의 삶을 그들의 입장에서 이해해야 하는 일이 바로 우리가 해야 할 일이다. 노인은 약하기 때문에 보호를 받아야 한다는 미명 아래 우리는 노인들의 인생이 갖는 의미가 무엇이며 그들에게 중요한 것이 무엇인가를 심각하게 생각해 보았는지, 그들의 입장에서 사랑을 이해하려고 해 본적이 있는지 생각해 볼 문제다.
나이 드신 부모님이 연애를 해서 애인이 있다고 하면 집안 망신이라고 야단법석을 떤 이야기는 들어본 적이 있어도 그것을 인정하고 그 사랑을 소중하게 보호해주는 사람의 이야기는 들어본 적이 그렇게 많이 않은 것으로 기억하고 있다. 공경하여 한쪽으로 모셔놓고 보이지 않게 해서는 안 되는 것이 바로 노인의 삶이요 사랑인 것이다.
우리는 빠른 속도의 노령화와 함께, 생산인구가 부양해야 할 노인 인구도 늘어나고 있는 상황이다. ‘죽어도 좋아’라는 영화가 나왔을 때만 하더라도, 정치권에서는 선거 때를 제외하고는 노인문제를 정식으로 거론하지 않고 있었다. 하지만 노인의 시각에서 다룬 ‘죽어도 좋아’는 여러 가지 생각을 하도록 하는데 도움이 된 영화로 사료된다. 위와 같은 의미에서 볼 때 노인의 성 정체성에 대해 다룬 ‘죽어도 좋아’는 ‘노인은 중성이다.’라고 생각해왔던 사회의 전반적인 인식을 깨부수는데 큰 공헌을 한 영화로 생각하며 글을 마친다.
‘죽어도 좋아’를 보고…
청소년복지에 관심이 많은 나는 평소 노인에 대한 사상이나 생각이 부족해 좀 더 알고 싶은 마음에 선택했던 영화다. 그런데 너무 과한(?) 선택이 아니었나 싶다. 영화를 보고 어떻게 느끼느냐는 각자 다 다른 것이기에… 내 개인적인 느낌은 솔직히 그닥 감동을 느끼거나 여운이 많이 남는… 그런 영화는 아니고 아직까지는 다소 쇼킹한 영화다. 조금 충격적(나쁜 쪽으로가 아닌 신선한 충격)이고 머리가 뻥 뚫린 듯한 기분이었다. 단순히 젊은이들만이 나눌 수 있는 사랑의 행위이고 소유물이라는 고정관념을 가지고 봤기 때문일까. 단순히 몸이 늙은 것일 뿐 마음만은 늙지 않고 영원한 것이거늘 여태껏 나는 그런 사랑의 행위는 노인들만큼은 배제되어 왔다고 생각했었다. 그래서 더더욱 성행위 장면에 충격적일 수 밖에 없었다. 하루하루 외로운 나날을 보내는 70대 할아버지가 우연히 공원에서 만난 1살 연하인 자신의 이상형 할머니에게 첫눈에 반해 불필요한 연애기간이 필요 없이 바로 결혼해서 살아가는… 1시간 남짓한 비교적 짧은 영화다. 노인의 경우 이혼, 질병, 사회 문화적 편견과 차별, 경제력 등등의 이유로 자신의 의사에 의해 성생활을 계속하거나 이성교제나 노혼을 할 기회가 극히 제약받고 노령기의 욕구 존재 자체가 외면 받거나 무시되고 있는 상황이다. 이렇다 보니 노인의 성에 대한 문제는 수면 위로 떠오를 수 없었던 것이다. 이렇듯 우리 사회는 노인은 단순히 늙고 병들어 보호받아야 되는 중성적인 인간이라고만 생각했을 뿐 정작 노인이 무얼 원하는지 어떤 문제가 있는지는 짚어주지 못한 사회가 아니었나 싶다. 성 문제들에 대해 다시금 새롭게 생각하게끔 한 센세이션한 실제 주인공의 이야기지만 앞으로의 우리 엄마 아빠, 또 더 앞으로의 우리 자신들의 모습을 보여주는 또 해결해야 할 문제를 정확히 짚어준 그런 영화가 아닐까 싶다. 영화 ‘죽어도 좋아’를 보고 나서….
노인의 성에 대해 많은 생각을 하게 된 영화, 죽어도 좋아… 오늘날 노인이 겪어야 하는 많은 문제 중에 하나가 바로 배우자를 잃은 상실감과 함께 당면하고 있는 것이 성문제이다. 그러나 우리는 노인의 성에 대한 욕구는 아예 존재하지 않는 것으로 간주하거나, 그 존재를 인정한다 할지라도 그것에 대한 중요성을 소홀이 여기는 경우가 많다. 전문가들은 노인의 성 개방이 고령화 사회 노인복지의 핵심이라고 강조하고 있지만 사회인식은 여전히 완강하다. “자식들이 부모를 남성 또는 여성으로 인정해야만 노인의 성문제는 풀릴 수 있다“고 진단했다. 그는 “자유로운 성을 즐기는 지금의 20대가 노인층이 되었을 때 비로소 한국 노인의 성은 그 족쇄가 풀릴 것으로 본다” 고 전망했다. 이 영화에서는 우연히 만나서 한 가정을 이룬 노부부의 모습을 보면서 이제 사회복지 차원에서 고령자 문제와 사회에서 가족과 단절된 상태에서 고령자분들의 생활문제 그리고 사랑과 성에 관한 부분이 많은 부분을 생각해 보도록 한다. 어쩌면 이 사회가 노부부의 성생활이 자연스럽지 못하게 비추어 질수도 있지만 어쩌면 고령자 분들의 가장 큰 고민 중에 하나가 성적인 욕구 불만과 해소 방안에서 어쩌면 정답을 제시하였을 수도 있고, 노후에 홀로 남아서 외로운 인생을 보내는 것보다는 서로 의지하고 마음으로 기대면서 산다면 그 어떤 자식들의 보살핌보다도 더 나은 삶 일수도 있다고 생각한다. 할머니가 외출해서 늦도록 돌아오지 않자 시장을 다 해매면서 찾아나서는 모습을 보면서, 그리고 비록 몸은 늙었지만 사랑하는 마음만은 언제나 젊은 모습이 그리고 서로를 위해주고, 조금만 아파도 약을 사오고, 손수 닭을 잡아서 삼계탕을 만들어주는 모습이 너무나 인간적이었다. 우리의 다가오는 고령자 사회에서 충분히 생각해볼만한 영화였다. 노인의 성생활은 노인에게 소요되는 의료비용의 절감과 관련지어 설명하는 연구도 있다. 그 연구에서는 성생활을 계속하는 노인은 그렇지 않은 노인과 비교하여 노인성 질환의 유병률이 적기 때문에 궁극적으로 노인에게 소요되는 의료비용을 절약할 수 있고, 노후의 생활만족도를 증가시킬 수도 있다고 한다. 이제는 노인에게도 성적인 욕구가 있다는 논의의 차원을 넘어 실질적인 대책을 마련해야 할 시점이 온 것 같다. 그리고 건전한 노후의 성생활을 유지하기 위해서는 노인 스스로 성에 대한 낡고 왜곡된 생각을 버려야 하고, 성이 젊은 층에게만 필요한 것이 아니라 노년층에게도 필요하다는 사회적 인식전환이 있어야 한다고 생각한다. 일흔셋인 박치규 할아버지 그리고 이순애 할머니 두분은 첫눈에 반해 할머니가 옷보따리만 달랑 머리에 이고 과감히 산동네 허름한 할아버지 집으로 들어가 동거를 시작한다. 할머니는 장구치며 할아버지께 창을 가르치며 할아버지 또한 할머니께 한글을 가르쳐 주며 행복한 시간을 보낸다. 나이들어 각각 홀로된 상황에서 늦게 재혼한 두 분은 서로에게 끈임없는 애정 표현과 적극적인 성생활을 즐기게 되며 젊은이 못지 않는 의욕적인 나날을 보낸다. 노년의 할머니인 이순애 할머니의 무릎 관절염 통증에 안타까워하는 모습과 더운날 부채질을 정성스레 해주는 할어버지의 사랑의 손길, 몸살이 났을때의 보양식을 끓여 할머니의 원기회복에 지대한 정성, 할머니의 잠깐 동안의 외출에도 할아버지는 할머니의 부재를 못 견디어 하여 골목과 시장 곳곳을 순애야! 를 부르며 찾아 헤매인다. 복지관에서의 노래 자랑에 듀엣으로 참여해 부부 금슬을 과시하며 부러운 일상을 보낸다. 이 영화는 사실을 바탕으로한 박차규, 이순애 재혼 부부가 직접 출현해 고령화 시대에 접어든 우리나라 노인들의 무미건조한 일상과 성생활을 재조명해준 작품이기도 한다. 박치규 할어버지는 거울 앞에서 멋내느라 정성을 쏟고 요즘 젊은이들이 하는 설레는 첫사랑 표현 못지 않는 열렬한 노년의 사랑 밤, 낮을 가리지 않고 육체적인 정사 표현을 과감히 하는 노년의 부부. 달력에 표시해가며 흐뭇해 하는 할아버지의 일상. 지금 이대로 죽어도 여한이 없을 만큼 서로의 사랑에 충만된 삶 포기하고 버려지고 쓸모없는 고령자 이기를 거부하며 여태까지 살아온 인생연장선에서 힘차고 희망 가득한 생을 영위하는 “죽어도 좋아” 두 주인공에게 힘찬 응원을 보낸다. 할머니를 찾아 나서는 할아버지의 모습을 떠올려 보자. 분명 과장된 점이 없지 않아 있지만, 할아버지의 고독과 그녀에 대한 사랑을 절감할 수 있다. 사랑하는 사람에게 편지를 쓰는 이유는 쓰는 동안 내내 그 사람을 생각하기 때문이다. 나는 이 글을 쓰는 동안 마치 러브레터를 쓰는 것 같은 착각에 빠져버렸다. 내가 사랑을 한다면, 나에게도 열정이 남아 있다면 죽어도 좋을 만큼의 사랑을 그 나이에 하고싶다.
지금도 죽는 날만을 기다리는 수많은 공원의 노인들. 그들이 이 영화를 본다면 어떤 생각을 할지 궁금하다. 부디 이 영화가 잘리지 않은 체 개봉하여 많은 사람들이 즐기기를 바란다. 가족들이 손을 붙잡고 관람하는 모습을 머리 속에 맴돈다. 왜곡된 성문화, 왜곡된 미의식, 왜곡된 사회에 열정적으로 그리고 조용히 소리치는 두 노인을 지켜보자. 67분은 한 사람의 인생에 비하면 턱없이 짧은 시간이다. 하지만 그 67분이 어떤 것이었냐는 매우 중요하다. 나는 나의 인생에서 67분을 이 영화에게 내어준 것을 후회하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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