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글트렌드 대선 | [팩트와이] 구글은 美 대선 결과를 알고 있다? / Ytn 모든 답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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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글 트렌드, 2016년 美 대선 당락 ’적중’
’초박빙’ 우리나라 18대 대선 결과도 맞춰
단순 검색 빈도 시각화…’호불호’는 반영 안 돼
’홍콩시위’ 막판 변수…타이완 총통 예측 실패
[앵커]‘구글은 미국 대선 결과를 알고 있다’
미 대선을 앞두고 유튜브 등에서 나오는 말입니다.
과거 구글 검색어 빅데이터를 통해 선거 결과를 예측했더니 맞아떨어졌다는 건데, 실제로 그런지 팩트체크했습니다.
팩트와이 강정규 기자입니다.
[기자][유튜버 : 구글 트렌드로 보겠습니다. 바이든은 여태껏 트럼프를 이긴 적이 없어요. 검색량 검색 빈도상… 구글은 이미 알고 있었다!]일부 유튜버들이 미 대선 결과를 예측할 수 있다며 보여 주고 있는 것이 ‘구글 트렌드’입니다.
빅테이터를 활용해 특정 검색어에 대한 관심도를 0~100 사이로 수치화하고, 비교도 할 수 있습니다.
최근 각종 여론조사에선 바이든이 우세를 보였지만, 구글 트렌드에서는 트럼프에 대한 관심도가 줄곧 높게 나타납니다.
▲ 2016년 미국 대선 결과 맞췄다?
실제 구글은 이변으로 기록된 지난 2016년 미 대선 결과를 맞췄습니다.
주요 언론이 힐러리 당선에 무게를 둘 때, 구글 트렌드에선 트럼프가 우위였습니다.
겉으로 드러나지 않았던 ‘샤이 트럼프’ 표심이 구글 검색어엔 잡힌 겁니다.
그렇다면 우리나라 대통령 선거는 어떨까?
100만 표차 박빙이었던 2012년 대선,
당시에도 구글 트렌드의 관심도와 개표 결과가 맞아 떨어졌습니다.
▲ 여론조사보다 정확하다?
하지만, 구글 트렌드는 단순히 검색 빈도를 시각화한 것일 뿐, 어떤 후보에 대한 호불호나 지지 의사를 보여주진 못합니다.
지난 2018년 서울시장에 출마한 안철수 후보, 구글 트렌드를 근거로 자신의 당선 가능성이 높다고 주장했지만,
[안철수 / 서울시장 후보 (지난 2018년) : 여론조사 이전에 구글 트렌드, 네이버 트렌드를 보십시오. / 누가 일등인지 한 번 직접 눈으로 확인해 보십시오.]막상 뚜껑을 열어 보니 득표율 19.55% 3위라는 초라한 성적으로 고배를 마셨습니다.
또 올해 초, 홍콩 시위와 함께 커진 ‘반중정서’ 때문에 결과가 뒤집힌 타이완 총통 선거처럼 막판 변수를 반영하기 어렵다는 한계도 있습니다.
[이현종 / 빅데이터 전문가 : 관심도하고, 실제 투표 결과는 맞을 때도 있고 안 맞을 때도 있었기 때문에…재미로 봐야 한다.]특히 ‘승자독식’ 방식의 미국 대선은 전체 득표율에서 지고도 당선될 수 있어서 검색어 빅데이터만으로 결과를 단정 짓긴 어렵습니다.
YTN 강정규 [[email protected]]입니다.
인턴기자 이수현 [[email protected]]▶ 기사 원문 : https://www.ytn.co.kr/_ln/0104_2020110323104334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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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oogle 트렌드 – Google Trends

아니면 예시로 시작해 보세요. 숨기기. 테일러 스위프트. 킴 카다시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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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이 8% 이긴다고?”…구글 트렌드 분석, 적중할까?

대통령선거 선거일 전 7일동안은 깜깜이 기간으로 불린다. 여론조사 결과 공표가 금지되기 때문이다.이런 가운데 김상민 김상민 동양미래대 로봇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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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선 D-18, 李·尹 벌어진 격차…어떻게 봐야 하나구글트렌드선 李 우세…전문가 “근거 없는 얘기”대선을 18일 앞두고 여론조사 결과가 윤석열 국민의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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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글(Google) 트렌드로 조망해보는 20대 대통령선거 – 일요서울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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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제에 대한 기사 평가 구글트렌드 대선

  • Author: YT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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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Date Published: 2020. 11. 3.
  • Video Url link: https://www.youtube.com/watch?v=JFSQjtT4tLQ

Google 트렌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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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이 8% 이긴다고?”…구글 트렌드 분석, 적중할까?

(출처: 블로그 열린뉴스 김상민 TV 캡쳐)

대통령선거 선거일 전 7일동안은 깜깜이 기간으로 불린다. 여론조사 결과 공표가 금지되기 때문이다.

이런 가운데 김상민 김상민 동양미래대 로봇자동화공학부 겸임교수가 구글과 네이버 트렌드 소스를 분석해 발표하는 ESM 득표예측 결과가 눈길을 끌고 있다.

김 교수는 3월 5일 현재 투표가 진행된다면 이재명 민주당 대선후보가 47%를 얻는 다고 예측했다. 투표율은 79%를 기록해 지난 대선보다 1.8% 높을 것으로 예측했다.

무엇을 근거로 이런 예측을 할까?

김 교수는 지난 2일 ‘cpbc 가톨릭평화방송 <이기상의 뉴스공감>에 출연해 “트럼프 때부터 시작해서 전 세계적으로 본다면 빅데이터 방식이 기존의 여론 조사를 압도하고 있다. 왜 그러냐면 여론조사는 사실은 샘플링을 어떻게 하냐에 따라 달라지고 통계학에서 보면 5000만 명 중에 1000명을 뽑는데 그러면 이게 5만 명 중에 1명을 대표로 해서 의견을 묻는데 이렇게 해서는 큰 사이즈의 표본의 특성을 찾을 수 없다는 거고 사람의 마음이라는 거는 숨겨져 있다”며 “객관적, 주관적인 부분을 다 배제한 빅데이터가 떠오르는 방식으로 진행이 되고 있다”며 빅데이터에 기반한 선거예측 작업을 설명했다.

김 교수는 빅데이터 ESM선거예측시스템에 대해 “네이버는 간단한 키워드 검색, 그거는 빅데이터로 볼 수 없고 의미가 없고 웹상에 나타나는 전체의 모든 데이터를 다 처리해야 한다”고 밝혔다.

그는 “구글 쪽의 빅데이터를 일단 근간으로 하고 과거에 대선 때 했던 자료들하고 그다음에 최근에 있어서 키워드 갖고 있는, 아까 본 것처럼 어떤 키워드가 관심 있고 그 후보와 관련 있는가 처리하고 그렇게 해서 과거 역대 경험치를 조합해서 나름대로 만든 선거모델 예측 시스템에 의해서 추측을 한다”며 “그렇게 해서 실제로는 저희가 제가 2016년부터 선거 관련해서 조사를 했는데 거의 역대 선거를 가장 정확하게 맞췄다고 자부하고 있다”고 말했다.

지난 선거, 빅데이터 ESM 예측 과연 맞았을까?

지난 2020년 4월 15일 치러진 21대 총선에서 더불어민주당은 위성정당을 포함해 180석이 넘는 의석을 차지했다.

투표결과 민주당은 지역구에서 163석, 비례투표용 위성정당인 더불어시민당은 17석, 열린민주당 3석을 획득해 총 183석을 획득했다.

현재 국민의힘인 당시 미래통합당은 지역구 84석, 위성정당인 미래한국당은 19석을 얻어 103석을 얻었다.

지난 2020년 치러진 21대 국회의원 총선거 결과

민주당의 압승을 예상했지만 180석이 넘으리라고는 아무도 예측하지 못했다. 당시 정치권에선 여론조사를 바탕으로 민주당의 과반의석 획득 여부가 최대 관심사였다.

투표일 당일 조사된 방송3사 합동 출구조사 결과는 어땠을까?

지난 2020년 치러진 21대 총선 방송3사 출구조사 결과

출구 조사결과 민주당은 지역구 139~158석, 더불어시민당 비례대표 16~20석, 열린민주당 비례대표 1~3석을 예상했다. 3당을 합하면 최저 156석에서 최대 191석을 차지하는 것으로 예측됐다.

국민의힘 전신 미래통합당의 경우 지역구 90~109석, 위성정당인 미래한국당의 경우 비례대표 17~21석으로 예측됐다. 두 당을 합 할 경우 최저 107석에서 최대 130석으로 예상했다.

21대 총선 족집게처럼 적중했다.

방송3사 출구조사 결과의 정확성은 어느 정도였을까? 출구조사에서 범 민주당 계열은 156~191석, 범 국민의힘 계열은 107~130석으로 나왔다.

실제 개표 결과 범 민주당 계열은 183석으로 출구조사 최대치 마지막 범위안에 들었다. 반면 범 국민의힘의 경우 103석으로 최소치 범위를 벗어났다.

사실상 21대 총선 결과는 방송 3사의 출구조사 최소치와 최대치의 범위를 넘어선 것으로 끝이 났다.

그렇다면 21대 총선을 가장 정확하게 예측한 곳은 어디일까?

출처 : 블로그 열린뉴스 김상민 TV 캡쳐

김상민 동양미래대 로봇자동화공학부 겸임교수는 21대 총선 하루 전인 2020년 4월 14일 ‘ESM 선거예측 모델을 이용한 4·15 총선 선거 결과’를 발표했다.

김 교수는 범 민주당 계열은 비례대표를 포함해 179석(실제 의석 183석), 범 국민의힘 계열은 105석(실제의석 103석)을 예측했다.

김 교수의 예측 결과는 100%에 가까운 적중률을 나타냈다. 사실상 족집게 수준이었던 것이다.

19대 대통령 선거 예측 정확도는?

2017년 5월 9일 치러진 19대 대통령선거에서 김 교수의 예측은 어느정도 적중했을까?

19대 대선결과 투표율은 77.2%를 기록했다. 문재인 후보가 41.1%를 얻어 대통령에 당선됐다. 홍준표 후보 24.0%, 안철수 21.4%, 유승민 6.8%, 심상정 후보 6.2%를 득표했다.

김상민 교수는 ESM 모델을 기반으로 대선 9일 전인 2017년 4월 30일 투표일 72%(실제 투표율 77.2%)를 예측했다.

문재인 후보 45%(실제 41.1%), 홍준표 16%(실제 24.0%), 안철수 21%(실제 21.4%)를 예상했다. 유승민 후보의 경우 4%(실제 6.8%), 심상정 후보 8%(실제 6.2%)를 예측했다.

2017년 5월 4일 김 교수는 문재인 45%(실제 41.1%), 홍준표 22%(실제 24.0%), 안철수 15%(실제 21.4%), 심성정 9%(실제 6.2%), 유승민 6%(실제 6.8%)를 예상했다.

김상민 교수가 19대 대선을 앞두고 7일동안 예상한 평균값을 계산한 결과 최종 투표결과와 큰 차이가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데이터 출처 : 블로그 열린뉴스 김상민 TV )

김 교수는 2017년 5월 3일부터 9일까지 일주일 동안 예상 투표율을 76.4%를 예측했다. 이 수치는 최종투표율 77.2%와 0.8% 밖에 차이가 나지 않는다.

문재인 후보의 득표율은 46.4%로 계산해 5.3%의 차이를 보였다. 홍준표 후보의 경우 최종 특표율과의 차이는 6.6%, 안철수 후보의 경우 4.3%, 유승민 후보의 경우 0.2%, 심상정 후보의 경우 0.8의 차이를 보였다.

구글트렌드는 이재명 우세, 네이버트렌드는 접전…어떻게 봐야하나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왼쪽),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오른쪽)가 17일 각각 유세 현장에서 지지자들을 만나고 있던 모습이다. 서울신문DB.

▲ 구글트렌드에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와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의 30일간의 검색량을 비교 분석한 결과. 구글트렌드 캡처

대선을 18일 앞두고 여론조사 결과가 윤석열 국민의힘 후보에 기울며 대선 판세가 ‘구도’ 위주로 흘러가고 있는 가운데, 구글트렌드 검색 결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의 관심도가 더 높은 것으로 드러나 주목된다.최근 사흘간(15~17일) 중앙선거관리위원회 홈페이지에 등록된 대선후보 지지도 여론조사 결과, 총 8개의 여론조사 중 1개(얼룩소·한국리서치)를 제외한 7개 조사에서 윤 후보가 이 후보를 이기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중 3개 조사에서는 두 후보가 오차범위 내에서 접전을 벌였고, 4개 조사에서는 윤 후보가 6~9% 차이로 이 후보를 따돌렸다.특히 꾸준히 접전 양상을 보이던 전화면접 조사 결과 역시 윤 후보 우세로 돌아섰다. 한국갤럽이 지난 15~17일 진행한 자체 조사(표본오차 95% 신뢰수준 ±3.1p) 결과 윤 후보 41%, 이 후보 34%, 안철수 국민의당 대선후보 11%, 심상정 정의당 대선후보 4%로 나타났다. 지난 조사에서는 1%p 격차로 초접전을 벌였지만 이번 조사에선 윤 후보가 7% 격차로 앞섰다. 지상파 3사가 코리아리서치·한국리서치·입소스에 의뢰해 지난 15∼16일 공동 시행한 여론조사(표본오차 95% 신뢰수준 ±2.2%p)에서는 이 후보 35.2%, 윤 후보 39.2%였고, 14~16일 실시한 전국지표조사(NBS)에서도 이 후보가 31%로 윤 후보(40%)에 밀렸다.이는 그동안 주춤했던 대구·경북(TK), 부산·경남(PK)의 윤 후보 지지가 최근 들어 결집한 효과 때문으로 보인다. 게다가 안 후보가 지난 13일 윤 후보에게 야권 단일화를 전격 제안하면서 안 후보에게 머물던 지지율이 윤 후보 쪽으로 새나갔다는 분석도 나온다. 박성민 민 정치컨설팅 대표는 “이 후보와 윤 후보가 접전일 때도 이 후보의 지지층은 거의 다 결집한 상태였고 TK·PK의 윤 후보 지지율은 낮았다”면서 “(윤 후보의 ‘적폐청산’ 발언으로) 문재인 대통령이 전면에 나서면서 ‘문재인 시즌2’를 우려하는 중도층을 자극한 걸로 보인다”고 설명했다.그러나 최근의 여론조사 추세와는 달리 구글트렌드 검색량은 이 후보 우세가 뚜렷하다. 구글트렌드에서 검색어를 이재명, 윤석열로 설정해두고 지난 30일간(1월 19일~2월 16일)의 검색량을 비교 분석한 결과, 2월 12~13일을 제외하면 이 후보의 검색량이 윤 후보보다 우위를 차지한다. 이 후보와 윤 후보의 검색량은 12일엔 각각 40, 45였고, 13일엔 55, 57이었다. 12일은 윤 후보가 대선 캠페인 차원에서 ‘열정열차’를 타고 이동하던 중 맞은편 좌석에 구둣발을 올린 날이고, 13일은 야권 단일화 이슈가 터진 시점이다.30일간 검색량의 평균을 따져봐도 이 후보는 58, 윤 후보는 36으로 이 후보의 검색량이 2배 가까이 많다. 이 후보가 전반적인 우세를 점한 가운데 12~13일 접전을 보이다가 14일부터 다시 이 후보가 상승하며 격차가 벌어지는 양상이다. 다만 기간을 90일(11월 19일~2월 16일)로 넓혀 검색량 평균을 계산하면 이 후보 36, 윤 후보 25로 차이가 크지 않다. 지난해 11월 말부터 12월 말까지는 이 후보가 우세를 보이다가, 12월 말부터 1월 초까지는 두 후보의 검색량이 엎치락뒤치락하는 혼전 양상을 보인다.구글트렌드는 구글 사용자의 관심도를 나타내는 검색량의 빅데이터다. 지난 2016년 미국 대선 당시 여론조사에서 열세였던 트럼프의 승리를 예측한 뒤 대선 판도를 읽는 하나의 도구로 주목받은 바 있다. 2020년 미국 대선에서도 선거 막판 바이든 검색량의 상승 추세를 통해 다시 한번 검색 관심도와 선거 당선의 상관관계를 증명한 바 있다.다만 부정적 관심도 잡힌다는 점은 한계로 꼽힌다. 일례로 윤 후보의 적폐청산 발언 다음날이자 문 대통령이 사과 요구 메시지를 낸 2월 10일에 윤 후보의 검색량은 40으로 전날 31에서 큰 폭으로 올랐다.한국 상황과 맞지 않아 네이버트렌드를 봐야 한다는 지적도 있다. 네이버트렌드에서는 두 후보의 검색량이 꾸준히 접전인 가운데 2월 10일부터 윤 후보가 소폭 앞서는 양상을 보인다. 12월 말부터 1월 초까지도 윤 후보가 우세로 나타난다.전문가들은 부정적 키워드 등을 이유로 들어 구글트렌드 추세는 지지율과 관계가 없다고 선을 긋는다. 박 대표는 이에 대해 “(구글트렌드는) 전혀 근거 없는 애기고 (여권의) 희망사항”이라면서 “구글트렌드는 단순 언급량을 보여주는 거고 부정적인 게 더 많기 때문에 관심이라고 얘기 할 수 없다”고 잘라 말했다. 그러면서 “‘샤이 이재명’이 있을 순 있지만 3% 정도 있다고 해도 현재의 차이를 극복할 수 있나. 샤이 이재명보다 샤이 윤석열이 더 많을 것”이라고 지적했다.김가현 기자

구글(Google) 트렌드로 조망해보는 20대 대통령선거

[구글 트렌드 홈페이지]

– 1월~2월 검색량 빅데이터 분석 결과 李 67, 尹 47

– 여야 박빙 여론조사 홍수 속 제2 대선 지표로 활용

[일요서울 l 정두현 기자] 지난달 각종 정례 여론조사에 따르면 차기 대선은 여야 초박빙 양상이 굳어진 모양새다. 이렇듯 대선 후보 지지율이 여론조사마다 들쑥날쑥하는 상황에서 ‘빅데이터’를 활용한 제2의 대선 지표를 통해 판세를 예측하는 움직임이 일고 있다. 글로벌 네티즌이 사용하는 세계 최대 규모의 온라인 포털인 구글의 ‘구글 트렌드(Google Trend)’ 빅데이터 자체 분석 프로그램을 통해 중장기 추세를 분석할 수 있다. 구글 검색량을 수치화한 데이터로 분석한 자료인 만큼, 지지율로 보기 어렵지만 각 대선 후보에 대한 관심도는 추론해 볼 수 있다. 차기 대선을 앞두고 여론조사 지표상 지지율이 오차범위 내 박빙인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와 윤석열 국민의힘 후보의 구글 검색량이 얼마나 되는지 데이터양을 비교 분석해봤다.

20대 대통령 선거일까지 이틀 남은 가운데 빅데이터로 본 최근 한 달간 정치 관심도는 이재명 민주당 후보가 윤석열 국민의힘 후보보다 높았다. 각종 여론조사 결과 두 사람이 오차범위 내의 초접전을 이어가는 데다, 선거 직전 일주일 간 여론조사 공표가 금지되는 깜깜이 선거로 돌입하는 만큼 구글 트렌드 등 빅데이터의 예측이 얼마나 적중할지도 이번 대선의 또 다른 관심사다.

본지는 구글 트렌드(Google Trend)를 활용해 이재명 민주당 후보, 윤석열 국민의힘 후보에 대한 최근 한 달(2월) 동안의 여론 관심도 변화를 분석했다. 빅데이터 분석 결과에 따르면 후보별로 최근 한 달간 ‘평균 관심도’는 이재명 67, 윤석열 47인 것으로 나타났다. 해당 지수는 검색 대상에 대한 대중적 관심도를 나타낸다. 대상 기간 중 검색 횟수가 가장 많았던 때를 100으로 가정했을 때, 시기별로 상대적 수치를 환산한 수치다.

구글 트렌드는 지난 2016년 미국 대선에서 힐러리 당선을 예측한 대부분의 정례 여론조사 결과와 달리 트럼프 전 대통령의 당선을 예측해 관심을 받았다. 이후 구글 트렌드는 2016년 영국의 유럽연합(EU) 탈퇴를 예고한 데 이어, 한국의 19대 대선, 4·7 서울시장 보궐선거 결과까지 예측해 정치권의 새로운 분석 플랫폼으로 급부상했다.

구글 트렌드로 지난 1월과 2월 지수를 비교하면 두 후보 모두 검색량이 큰 폭으로 상승한 가운데, 상대적으로 이 후보의 상승세가 큰 것으로 나타났다. 이 후보는 55에서 70으로, 윤 후보는 34에서 47로 각각 15, 13의 상승폭을 보였다. 두 후보에 대한 관심도는 지수 크기 자체에서 차이가 났지만 등락 흐름은 비슷한 양상을 보였다. 다만 각 후보에 따른 특정 이슈가 있을 때 급격히 상승하거나 하락하는 양상도 나타났다. 특히 두 후보 모두 대선 TV토론이 있었던 날에는 관심도가 급등했다.

구체적으로 이 후보의 경우 관심도가 큰 폭으로 오른 시점은 지난 2월 2일·21일이었다. 지난달 2일에는 62(전날)에서 90까지 증가했는데, 이날은 김동연 새로운물결 대표와의 TV토론이 있었다. 이어 지난달 21일에는 관심도 100을 달성했는데, 민주당의 재난지원금 추경안 처리, 법정 2차 TV토론 이슈가 화두에 올랐던 때다.

윤 후보의 관심도 지수가 이 후보를 추월한 것은 지난달 12일과 13일이었다. 이 후보와 윤 후보의 검색량은 2월 12일엔 각각 46 대 52였고, 13일엔 63 대 66이었다. 12일은 윤 후보가 정책 홍보열차인 ‘열정열차’를 처음으로 타고 유세에 나선 날이었으며, 13일은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가 윤 후보에게 단일화를 제안한 시점이다. 이 때 안 대표의 관심도도 기존 11에서 58로 폭발적으로 늘었다.

같은 기간 각 후보의 관심도를 지역별로 보면 이 후보의 경우 광주, 전북, 울산, 전남, 인천 등이 높게 나타났고 윤 후보의 경우 경남, 강원, 경북, 대전, 충남 지역이 상위권을 기록했다.

민주당은 과거 미국의 사례를 들어 이재명 후보의 대선 승리 가능성이 높다고 주장하고 있다. 송영길 대표는 지난 2월 9일 한국일보 인터뷰에서 “구글 트렌드 빅데이터가 지금처럼 여론조사가 들쑥날쑥할 때는 유용한 판단 근거가 된다”며 “지금 구글 트렌드 빅데이터는 이재명 후보가 압도적으로 높다. 그래서 저는 이긴다고 본다”고 말하기도 했다.

전문가 역시 비슷한 설명을 내놓고 있다. 김형준 명지대 교수는 “2016년 미국 대선 당시 ‘샤이 트럼프’가 판세를 뒤집은 것처럼 이번에도 잡히지 않을 뿐 ‘샤이 이재명’은 있는 것으로 파악된다”며 “여론조사에서도 이기고 빅데이터상에서도 이기면 대세라고 보겠지만 그렇지가 않다”고 말했다.

이어 각 후보의 관련 검색어를 분석한 결과, 이 후보와 윤 후보는 각자 상대 후보의 이름이 관련 검색어에 올랐다. 지지율 키워드도 관련 검색어 상위권을 차지했다. 한편 후보의 경우 윤석열, 안철수 단일화, 단일화 등이 관련 검색어로 분석됐다. 이는 현재 여론조사 결과에서 나타나는 초접전 양상과 단일화 이슈를 그대로 반영한 것으로 해석된다.

한편, 일각에서는 구글 트렌드 등 검색량 분석으로 여론조사 수준까지 결과를 예측하는 것은 무리가 있어 참고만 해야 한다는 지적도 나온다. 검색하는 정보가 긍정, 부정으로 구분되지 않고 전체 검색량 만을 가지고 수치를 집계하기 때문이다. 특정 후보에 대한 부정적인 이슈가 발생했을 때가 대표적인 사례다. 다만 초박빙 상황에서는 검색 노출량이 많은 후보가 이길 확률이 높다는 게 전문가들의 평가다.

[빅데이터로 본 대선] 대선후보 키워드 ‘이재명·윤석열’ 누가 더 많이 검색됐나

대선이 코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최근 1주일간 국내 온라인 이용자들이 ‘이재명’, ‘윤석열’이라는 검색어를 얼마나 사용했는지와 관련검색어는 무엇인지 살펴봤다. (사진=셔터스톡).

대통령선거를 하루 앞둔 상황에서 대선후보자인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후보와 국민의힘 윤석열 후보에 대한 빅데이터 자료에도 관심이 쏠리고 있다. 최근 1주일간 국내 온라인 이용자들이 ‘이재명’, ‘윤석열’이라는 검색어를 얼마나 사용했는지와 관련검색어는 무엇인지 살펴봤다.

구글 최근 1주일 검색량 ‘이재명>윤석열’

구글 트렌드의 데이터 분석 기간은 3월 1일 오후 3시부터 부터 8일 오후 3시까지(대한민국, 지난 1주일)로 설정했다. 검색량 수치에서는 이재명이 윤석열을 앞질렀다. 이재명에 대한 지역별 관심도는 ▲광주광역시 ▲전라북도 ▲전라남도 ▲경기도 ▲대전광역시 순으로 나타났다. 윤석열에 대한 관심도는 ▲경상북도 ▲부산광역시 ▲충청북도 ▲대구광역시 ▲강원도 순이다.

구글 트렌드에서 최근 1주일 간 ‘이재명’, ‘윤석열’에 대한 검색량을 비교해본 결과 이재명이 앞섰다. (사진=구글 트렌드 캡처).

이재명과 윤석열의 관련 검색어. (사진=구글 트렌드 캡처).

관련 검색어도 눈길을 끌고 있다. 이재명에 관한 관련 검색어는 ▲타임지 이재명 ▲이재명 영천댐 ▲영천댐 ▲이재명 거북섬 ▲박근령 이재명 순으로 나타났다. 윤석열에 관한 관련 검색어는 ▲윤석열 육성파일 ▲윤석열 새치기 ▲ysl 윤석열 ▲윤석열 입생로랑 ▲윤석열 장자연으로 나타났다

국내포털 네이버·다음서는 ‘윤석열>이재명’

국내 최대 포털사이트인 네이버와 다음에서도 두 후보의 검색량을 확인해봤다. ‘네이버 데이터랩’에서는 3월 1일부터 7일까지 전체적으로 윤석열의 검색량이 이재명을 앞질렀다. 특히 3일에는 윤석열 검색량이 폭발적으로 증가했다. 이날 검색량 수치는 윤석열이 100, 이재명이 68로 나타났다. 6일의 경우 이재명 46, 윤석열 46으로 동일한 수치를 보였다.

네이버에서는 ‘윤석열’이 ‘이재명’ 검색량을 앞섰다. (사진=네이버 데이터랩 캡처).

다음의 ‘카카오 데이터트렌드’에서도 네이버와 동일한 조건(3월 1일부터 7일까지)으로 검색량을 분석해본 결과 윤석열이 소폭 우세했다. 윤석열(평균 67), 이재명(평균 62)로 나타났다. 또한 성별 검색량 비교에서는 여성의 경우 이재명을, 남성의 경우 윤석열을 더 많이 검색했다.

다음에서도 ‘윤석열’의 검색량이 ‘이재명’을 소폭 앞섰다. (사진=카카오 데이터트렌드 캡처).

한편 제20대 대선의 사전투표율은 총 선거인수(44,197,692명) 대비 36.9%(16,323,602명)를 기록했다. 이는 지난 19대 대선과 비교해 10.8% 높은 수준이다. 지역별 사전투표율이 가장 높은 지역은 전남으로 51.4%를 기록했다. 반면 가장 낮은 지역은 경기도로 33.7%를 기록했다.

AI타임스 나호정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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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당선 예측’ 구글 트렌드가 보는 제20대 韓 대선은?

(사진·그래픽=뉴스더원)

[뉴스더원=채승혁 기자] 2016년 미국 대통령선거에서 많은 여론조사 기관들은 힐러리 클린턴의 승리를 점쳤으나 ‘빅데이터’를 수집하는 구글 트렌드만이 대선 내내 도널드 트럼프의 압도적인 검색량에 숨어있는 ‘샤이 트럼프’의 맥을 짚었다. 그렇게 트럼프는 세간의 예상을 부수고 대통령에 당선됐다.

그렇다면 구글 트렌드가 3월 9일 대한민국 대통령 선거의 답지도 알고 있을까. 2월 16일부터 2월 23일(오전 10시 기준)까지 어떤 후보가 대한민국의 ‘슈퍼스타’였는지 구글 트렌드를 통해 확인해봤다.

지난 일주일간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후보의 평균 관심도 수치는 28로 평균 22의 윤석열 후보보다 더 높았다. 국민의당 안철수 후보가 10, 정의당 심상정 후보가 2로 뒤를 이었다.

특히 네 후보는 나란히 TV 토론이 펼쳐진 21일 폭발적으로 관심도가 상승했다. 또한 안철수 후보의 경우 20일 오후 1시 전후로 이재명 후보와 윤석열 후보의 관심도를 추월할 정도의 인기를 끌었는데, 이날 안 후보가 단일화 결렬과 완주 의사를 밝힌 것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파악된다.

2월 16일부터 2월 23일(오전 10시 기준)까지 지난 1주일 간 지역별 이재명·윤석열·심상정·안철수 관심도. (사진=구글 트렌드 갈무리)

지역별 관심도로 넘어가면 이재명 후보가 대한민국 전역에서 큰 관심도를 끌고 있다. 특히나 광주광역시(이재명 50%·윤석열 32%·안철수 15%·심상정 3%)에서 과반이 넘었고, 경상북도(이재명 30%·윤석열 38%·안철수 18%·심상정 4%)와 대구광역시(이재명 39%·윤석열 37%·안철수 20%·심상정 4%) 등 TK에서도 높은 관심을 얻었다.

후보들의 관련 검색어에서는 하나같이 좋은 내용을 찾기가 힘들었다. 정치인들이 연루된 이슈는 보통 긍정적이진 않기 때문이다.

이재명 후보의 관련 검색어 1위는 ‘녹취록 이재명 게이트’였다. 윤석열 후보가 토론 당시 ‘김만배-정영학 녹취록’에서 ‘이재명 게이트’라는 발언이 나온다고 언급한 것의 여파로 해석된다.

마찬가지로 해당 토론에서 이 후보가 언급한 ‘기축통화’ 관련 검색어가 2위(이재명 기축통화), 3위(기축통화)를 나란히 차지했다. 5위는 이 후보가 경선 과정에서 보여주고 있는 퍼포먼스 ‘이재명 발차기’였다.

윤석열 후보 역시 본인을 둘러싼 의혹들이 1위(윤석열 인이어)와 2위(인이어)를 기록했다. 여권 인사들은 TV 토론 당시 ‘지지직’ 거리는 잡음들을 근거로 ‘윤 후보가 인이어(이어폰)를 착용한 것 아니냐’는 의문을 제기했고, 이에 토론회를 진행한 MBC는 “그런 사실이 전혀 없다”고 해명했다.

3위는 특유의 세레머니인 ‘윤석열 어퍼커트’였으며 5위는 윤 후보 지지 선언을 한 ‘정운현(전 국무총리 비서실장)’이었다.

안철수 후보는 이번 토론에서 윤석열 후보와 논쟁을 펼치는 중 눈을 감고 절레절레하는 제스처가 화제가 됐고, 이는 1위(안철수 절래절래)와 4위(안철수 절레절레)를 차지했다. 이외에도 안타까운 사고가 있었던 ‘안철수 유세용 버스’가 관련 검색어 4위에 올랐다.

가장 낮은 관심도를 기록한 심상정 후보는 연관검색어에서도 본인과의 인과성을 찾기가 힘들었다. 1위가 ‘기축통화’, 2위가 ‘김만배’였으며 3위는 토론을 진행했던 ‘박경추(아나운서)’였다.

왼쪽 위 사진부터 시계방향으로 2월 16일부터 2월 23일(오전 10시 기준)까지 지난 1주일 간 이재명·윤석열·심상정·안철수 관련 검색어. (사진=구글 트렌드 갈무리)

이처럼 구글 트렌드는 어디까지나 ‘호감도’나 ‘인기도’를 측정하는 게 아니라 ‘검색량’에 기초하는 만큼, 대선 향방을 파악하는 핵심 지표로 쓰긴 어렵다는 게 전문가들의 생각이다.

실제로 19대 대선 당시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후보와 홍준표 자유한국당 후보는 구글 트렌드에서 박빙의 양상을 보였고, 홍 후보가 앞서나가는 순간도 있었다.

이에 홍 후보는 “야바위 여론조사보다 거짓 없는 구글 트렌드를 믿는다”라고 말하기도 했으나, 실제론 문재인 후보가 17%의 압도적인 표 차이로 대통령에 당선됐다.

그럼에도 16년도 미국 대선을 진단했듯이 ‘구글 트렌드 빅데이터’를 마냥 무시할 수는 없다. 각종 여론조사를 통해 ‘샤이 이재명이 존재한다’는 주장이 힘을 얻고 있기 때문이다.

송영길 더불어민주당 대표도 9일 언론과의 인터뷰를 통해 “여론조사가 들쑥날쑥할 때는 구글 트렌드가 유용한 판단 근거가 된다”라면서 구글 트렌드에서 높은 지표를 나타내는 이재명 후보의 선거 우세를 점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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