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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론조사] ‘사퇴 카드’ 이낙연 지지율 상승세 25.2%…이재명 …
[서울=뉴스핌] 조재완 기자 = 의원직 사퇴를 선언한 더불어민주당 대선주자 이낙연 전 대표 지지율이 급등한 것으로 14일 나타났다.Source: www.newspim.com
Date Published: 2/23/2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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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낙연 “지지율에 일희일비…아내는 ‘길게 보라’ 조언” – 뉴시스
[서울=뉴시스] 김지현 기자 = 더불어민주당 대권주자인 이낙연 전 대표가 3일 당내 경선과 관련, “표현하지 않지만 지지율에 일희일비한다”며 “아주 …Source: www.newsis.com
Date Published: 3/21/2021
View: 4156
이재명·이낙연 지지율 역전될 수 있을까 – 경향신문
싸움의 원인은 결국 지지율이다. 1차 경선이 마무리된 뒤 1중에 머물렀던 이낙연의 상승세가 뚜렷해졌다. 일부조사에서는 야권주자와 대선경쟁력에 대한 …
Source: m.khan.co.kr
Date Published: 5/30/2022
View: 8272
1년 만에 희비 갈린 이재명·이낙연 지지율 – 전남일보
명낙대전’이라 불리며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 경선에서 격돌하고 있는 이재명 경기지사와 이낙연 전 대표의 지지율이 1년새 희비가 엇갈리고 있다.
Source: www.jnilbo.com
Date Published: 4/22/2022
View: 149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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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제에 대한 기사 평가 이낙연 지지율
- Author: JTBC Ne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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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ate Published: 2021. 8. 23.
- Video Url link: https://www.youtube.com/watch?v=PIQbbUE9GLE
[여론조사] ‘사퇴 카드’ 이낙연 지지율 상승세 25.2%…이재명 32.7%
[편집자] 뉴스핌은 [비상장주 ‘피싱’] 기획을 통해 최근 피해를 호소하는 비상장주 사기 사건을 계획적인 피싱 범죄로 바라봐야 한다는 시각을 전달했다. 영업자들이 모인 불법 TM(텔레마케팅)조직은 ‘비상장주 피싱’을 가능케 하는 필수 조건이다. 불법 TM조직은 비상장 주식뿐만 아니라 주식, 리딩방, 재테크, 코인 등 돈이 되는 곳이라면 어디라도 뻗어갈 수 있었고, 실제로 분야를 가리지 않고 투자자(피해자)를 물색하고 있었다. 이에 뉴스핌은 불법 TM조직에 접근해 이들의 실체를 파악했다. [서울=뉴스핌] 지혜진 기자=”월 1000이라니 포부가 너무 작아서 놀랐어요. 2000~3000은 가져가야죠. 못 하는 사람도 그 정도는 가져갑니다. 저희가 그렇게 만들어 드립니다.” 서울에서 TM조직을 관리하는 C지사 대표는 마시던 초콜릿 음료를 내려놓았다. 한 달에 1000만원씩 벌고 싶다는 기자의 바람이 너무 소박하다고 느낀 듯했다. 그는 한 주간 매출이라며 사진 한 장을 보여줬다. 한 뼘 정도 되는 두께의 5만원짜리 묶음이 쇼핑백 가득 들어있었다. 못해도 2~3억원은 될 것이라고 했다. 그는 마지막으로 한마디를 덧붙였다. “우리랑 일하면 돈은 무조건 법니다.” 기자는 지난달 15일, 28일에 이어 지난 5일 등 총 세 차례에 걸쳐 서울 지역에서 활동하는 TM조직 세 곳에서 면접을 봤다. 주로 카카오톡 오픈채팅에 ‘비상장 TM’, ‘비상장 영업’ 등의 키워드를 입력해 면접을 볼 지사를 찾았으며, 이들과 오픈채팅방의 일대일 대화 기능을 통해 면접 날짜를 잡았다. A지사는 서울 강서구, B지사와 C지사는 영등포구에 각각 사무실이 있었다. A지사와 C지사 대표와는 사무실이 있는 건물 1층 커피숍에서, B지사는 사무실에서 면접을 봤다. B지사 대표는 면접 당일 1층에 도착했다는 연락을 받고 나서야 호수를 알려줬다. 면접을 본 사무실은 직접적으로 영업이 이뤄지는 곳이 아니라 관리 직책을 맡는 4~5명의 사람과 대표가 쓰는 공간이었다. 면접 시간은 A·C지사에서 30분가량, B지사에서 2시간가량 걸렸다. ◆ “중요한 건 자신감과 뻔뻔함…모를수록 오히려 좋아” 8일 뉴스핌 취재 결과 세 지사는 기본급 없이 100% 인센티브제로 진행된다는 보수 조건 외에도 많은 부분이 유사했다. 우선 면접을 보는 사람의 제대로 된 신분을 요구하지 않았다. 이름과 전화번호를 물어보긴 했으나 연락을 주고받기 위한 용도일 뿐 마음만 먹는다면 얼마든지 가명을 쓰고 접근할 수 있었다. 그들은 모두 자신의 이름을 알려주지 않았다. 그저 대표라고만, 본부장이라고만, 간부급이라고만 했다. B지사의 본부장을 제외하면 면접 때 만난 모든 사람은 대포폰으로 추정되는 전화번호를 알려줬다. [사진=비상장 주식 투자자 이모 씨 제공.] 과거 무슨 일을 했는지도 중요하지 않았다. 의례적으로 전에 하던 일을 묻기는 했으나, 콜센터에서 일한 경험이 아니면 큰 관심을 보이지 않았다. B지사는 “오히려 주식이나 영업에 대해 전혀 모르는 사람일수록 좋다”고 했다. 몰라야 용감할 수 있기 때문이다. B지사 본부장은 자신은 태어나서 단 한 번도 주식을 해본 적이 없다고 했다. “매수·매도가 무슨 말인지 몰라도, 주식을 판매하는 비상장사가 무슨 일을 하는지 몰라도, 얼마든지 돈을 벌 수 있다.” “중요한 건 당당하게 통화하는 것”이라고 했다. 이 때문인지 세 지사는 공통으로 ‘자신감’을 강조했다. 자신감을 넘어 “뻔뻔해져야 한다”고 조언했다. 차이가 있다면 지사별로 수익에서 영업자가 가지고 가는 인센티브 비율이었다. 지사의 규모가 클수록, 체계가 갖춰져 있을수록, 영업자가 가지고 가는 퍼센티지(%)가 낮아진다는 느낌을 받았다. A지사는 면접자로 나온 대표가 ‘총판’ 역할을 한다고 했다. 자신이 직접 주식을 ‘떼어 오기’ 때문에 다른 지사보다 높은 수수료를 챙겨줄 수 있다고 귀띔했다. A지사는 인센티브 35%를 제안했다. 영업자가 고객에게 비상장 주식 1000만원을 팔면 그중 350만원이 자기 몫인 셈이다. A지사에는 8명가량이 일하고 있다고 했다. B지사는 25%를 떼어 주겠다고 말했다. B지사 대표는 서울 가산, 인천, 경기 의정부, 부산 등에서도 같은 TM조직을 운영 중이며 ‘총판’ 역할을 했다. 지사별로 차이는 있지만 대체로 사무실당 10명 내외의 사람들이 일한다고 했다. B지사 대표는 종종 사내 프로모션을 진행하는데, 영업자 개인이 하루 매출을 일정 금액 이상 달성하면 인센티브 외에 추가로 보상하는 제도다. 예를 들어 영업자가 하루 3000만원 이상 매출을 달성하면 그에 상응하는 골드바를 제공한다. 주식리딩방과 비상장주식, 코인 등 다양한 영업을 병행하고 있는 C지사 역시 문래동 일대를 비롯해 여의도, 강남, 가산, 인천, 부산 등에서 영업하고 있다고 했다. 문래동 일대에는 각각 20여명, 4명 정도가 있는 사무실 두 곳이 있다고 했다. 원래는 하나였으나 영업이 잘되면서 관리자들 사무실로 쓰던 곳을 영업 지사로 만들었다고 설명했다. C지사 영업자들은 코인이나 비상장주 중에 선택해서 판매할 수 있었다. C지사 대표가 자기 위에 누가 있다고 한 점을 미루어 볼 때 ‘총판’ 역할은 아닌 듯했다. C지사의 비상장주 인센티브는 20~25%이며 코인은 18%라고 했다. 사내 포상제도도 있었다. 일례로 한 달에 3억원 이상의 매출을 올리면 법인차량을 리스로 뽑아준다. 3억원 이상의 매출을 내는 직원은 전체의 2명 정도고 간부급이었다. 매출이 적은 사람도 일주일에 240만원정도씩은 가져간다고 했다. C지사는 이례적으로 기본급 제도도 선택할 수 있다고 했다. 매달 140만원을 기본적으로 받는 대신 인센티브 비율을 18%로 낮추는 제도다. ◆ “DB·스크립트·PC 제공…공기계는 필수” 돈을 벌겠다는 의사만 있으면 면접은 통과였다. 세 곳 모두 원한다면 다음날부터 곧장 출근해도 됐다. 하루라도 더 빨리, 더 많은 사람에게 영업하는 것을 지사도 바라기 때문이다. 영업에 필수적인 것으로는 연락처DB(데이터베이스), 스크립트, 공기계 등이 있다. 특히 DB는 총판이 되려면 반드시 확보해야 했다. DB는 주로 주식리딩방이나 증권가, 인가받은 유사투자자문업체 등에서 나온 연락처로 개인정보보호법 위반의 소지가 있는 것으로 추정된다. 주식, 코인 등 파는 종목별로 DB가 있으며, DB만 판매하고 취급하는 판매자도 있다. 대표들은 어떤 DB를 확보하느냐에 따라 실적이 달라진다고 입을 모았다. B지사는 자신들이 보유한 DB의 특징은 “기본적으로 주식을 하는 사람들”이라고 했다. 사실 여부를 확인할 수 없으나 C지사는 번호 하나당 3만원짜리 DB를 쓴다고 자부했다. 인센티브가 다른 지사보다 낮은 이유도 ‘좋은 DB’ 쓰기 때문이라고 했다. 지사에서 주는 DB를 사용하면 “10명 중 1명은 ‘문다'”며, 영업전화가 곧장 수익으로 이어진다는 점을 강조했다. 스크립트는 일반적으로 콜센터에서 사용하는 것으로 고객과 대화하기 위한 일종의 대본이다. 비상장주식을 파는 경우 종목에 따라 스크립트 내용이 조금씩 달라진다. A지사 대표는 “4~5개월 주기로 판매하는 비상장사가 달라지는데 그때마다 스크립트나 명함 양식들이 조금씩 달라진다”고 말했다. C지사의 경우 매일매일 스크립트가 조금씩 달라진다고 했다. 정확히는 인사말에 해당하는 ‘오프닝 멘트’가 달라진다. C지사 대표는 자신들은 애널리스트와 함께 일하기 때문에 아침마다 시황을 반영한 스크립트를 제공한다고 했다. 면접이 끝날 때쯤 대표들은 출근할 때 스마트폰 공기계를 가져와야 한다고 당부했다. 공기계에 쓸 선불 유심은 처음에는 각 지사에서 제공한다. B지사 설명에 따르면 영업자는 유심을 3개월 단위로 교체한다. 교체할 때마다 새로운 전화번호를 사용하게 되며 원한다면 새로운 이름을 쓸 수도 있다. 영업자들은 기본적으로 일할 실제 신분을 사용하지 않기 때문이다. 3개월 후부터는 유심값 30만원도 영업자가 지불해야 한다. 중간에 카카오톡 계정이 정지되거나 해당 번호가 스팸 신고를 당했을 때도 유심을 교체해야 한다. 이 경우에도 유심 비용은 영업자가 부담한다. 일을 처음 시작할 때는 우회 IP를 사용하기 위해 VPN(가상사설망) 가입도 해야 한다고 했다. VPN은 PC와 인터넷 사이에 가상화 기술을 사용해 암호화하는 기술로, 국내 이용자라도 국외에 있는 것처럼 서버를 우회할 수 있다. B지사 대표는”우리는 IT(정보통신기술) 전문가와 법무팀이 함께 일한다”며 영업자가 안정할 수 있는 환경을 갖추는 게 최우선 목표임을 강조했다. 이처럼 불법 TM조직은 일을 시작하기 전부터 영업자의 신분은 감추는 것을 중요시했다. 외부 사람들은 사무실 위치조차 파악하기 힘든 구조다. 이들은 익명성을 빌어 부정확한 투자정보나 거짓말로 투자금을 끌어 모은다. 기자는 세 업체 중 B지사에 출근하기로 했다. [email protected]
이낙연 “지지율에 일희일비…아내는 ‘길게 보라’ 조언”
1″호우 경보” 인천, 도로 침수 등 피해 44건 급증
인천지역에 호우경보가 발효된 가운데 도로 및 주택이 물에 잠기는 등 사고가 잇따라 발생했다. 8일 인천소방본부에 따르면 이날 오후 1시10분 기준 소방당국에는 호우 및 강풍으로 인한 피해 신고가 44건이 접수됐다. 피해 유형은 배수 지원이 대부분을 차지하는 것으로 파악됐다. 이날 낮 12시59분께 중구 중산동 주택이 침수됐으며, 낮 12시39분께에는 미추홀구 용현동 건물 지하가 침수됐다. 또 낮 12시께 인천경찰청 앞 도로에서는 나무가 쓰러져 도로를 덮치기도 했다. 오후 1시 기준으로 인천은 남동구와 중구,
이재명·이낙연 지지율 역전될 수 있을까
이낙연, 호남·2030 지지율 탄력… 이재명, 핵심기반층 40대 탄탄
더불어민주당 대선 예비후보들이 7월 28일 서울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열린 제20대 대통령선거 ‘원팀’ 협약식에서 ‘정정당당 경선’ 선서를 하고 있다. 왼쪽부터 추미애, 박용진, 이낙연, 정세균, 김두관, 이재명 후보 | 국회사진기자단
“도서관에서 정숙하라고 소리지르는 것과 비슷하다. 이런 건 네거티브에 속한다. 안 했으면 좋겠다.”
7월 29일 광주MBC 라디오의 대담프로그램에 나온 이재명 경기도지사의 말이다.
“지역구도라는 것은 우리 사회의 오래된 상처인데, 상처를 대할 때는 아픈 사람의 입장에서 대하는 것이 옳다는 말씀을 드렸다. 그런 점에서 서로 자제하고 그런 선에서 매듭지어지기를 바랐는데 결과는 그렇게 안 됐다.”
같은 날 KBS 라디오에 출연한 이낙연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말이다. 두 사람은 더불어민주당 대선 경선후보다. 치킨게임이 계속되고 있다.
7월 28일 TV토론을 시작으로 더불어민주당 본경선이 시작됐다.
토론에 참여한 6명 후보는 원팀 협약식 퍼포먼스까지 했지만, 첫 토론부터 네거티브 신경전이 재현됐다. 당내 경선 1위 주자 이재명과 2위 이낙연의 싸움이다. 싸움의 원인은 결국 지지율이다. 1차 경선이 마무리된 뒤 1중에 머물렀던 이낙연의 상승세가 뚜렷해졌다.
일부조사에서는 야권주자와 대선경쟁력에 대한 질문에선 오차범위 내이긴 하지만 이재명을 앞선 결과까지 나왔다. 원래는 ‘이재명 본선 과반 저지-5일 이내 치르게 돼 있는 결선에서 역전’ 시나리오가 이낙연의 전략이라는 관측이 다수였다. 그런데 상승세가 심상찮다. 아직 소수의 전망이긴 하지만 전국순회경선 단계에서부터 이낙연이 앞지르기 시작할 것이라는 예측까지 나온다. 과연 그럴까. 우선 궁금한 건 최근 이재명 지지율 정체-이낙연 상승세의 원인이 무엇인가라는 문제다.
■ 이낙연 지지율 상승세, 원인은
“백제 발언 논란 파문은 꽤 오래 갈 것이다. 당장은 문제삼은 이낙연이 마이너스로 보이지만 백제를 꺼낸 것 자체가 이재명의 잘못이다.”
이강윤 한국사회여론조사연구소(KSOI) 소장의 말이다. 이 소장은 그렇다고 두 대권주자의 지지율은 당장 엎어질 것으로 보진 않았다. 이재명 대세론이 유지되고 있고, 지지자들의 ‘물불 가리지 않는’ 충성도가 높기 때문이다.
“윤석열의 지지율이 빠지는 것과 연계될 것이다. 이재명과 함께 종전 2강을 형성하는 구도였는데, 이 관계가 흔들리면서 빠진 지지율이 어디로 갈 것인가의 문제다. 두 사람의 지지율이 서로 영향을 주는 관계는 맞지만 완전히 커플링된 관계는 아니었다.”
그는 자신의 관전평에 기초한 전망을 이렇게 덧붙였다.
“앞으로 남은 200일은 지난 200일보다 훨씬 더 길고 쫀쫀하게 갈 것 같다.”
생각보다 엎치락덮치락 하는 격변이 벌어질 가능성이 높다는 평이다.
여권 1위 주자인 이재명과 2위 주자 이낙연의 지지율이 빠른 시일 내에 역전될 가능성으로 보는 전문가는 드물다.
2위를 달리고 있는 이낙연 캠프조차 인정하는 분위기다. 캠프 핵심인사의 발언이다.
“지금의 지지율은 8월 초까지는 간다. 백제 발언은 그걸 지키고자 이재명이 전략적으로 꺼내놓은 것이다. 호남 못지않게 영남결집을 노린 것이다. 우리 당의 가치를 심각하게 훼손하는 행위다.”
이 관계자는 그럼에도 1차 본선에서 이낙연의 지지율이 이재명을 앞지를 것으로 보진 않았다.
“당에서 2차 선거인단 모집을 300만명을 목표로 하고 있다. 현재 모집되는 인원이 하루 2만명선이다. 이대로면 현실적으로 200만명이다. 권리당원표가 70만표인데 뭉치는 현상이 나타나고 있다. 아직 2개월 남았으니 어떻게 될지는 모르지만, 결선투표를 통해 이기는 것은 여전히 현실적 목표다.”
‘이낙연이 이재명을 결국 추월할 것’이라는 전망은 오히려 당 밖에서 나온다.
이번 대선의 성격은 정권교체·심판 선거라고 주장하는 김장수 제3정치연구소 소장은 “윤석열을 기준으로 평가한다면 이낙연이 이재명보다 어렵다”고 전망한다.
“이재명·이낙연이 받고 있는 현 지지율은 결국 역전될 것이라고 한달 전부터 전망했다. 중요한 것은 후보를 선출하는 민주당의 선출방식이다. 70만 권리당원과 선거인단에서 200만표를 나눠가는 것이라면 1순위는 호남이고, 2순위는 친문이다. 중요한 지표는 민주당 지지층 내 지지율이다. 이런 부분에서는 이낙연이 다 따라잡았다. 이재명이 당 선거에서 이기려면 백병전으로 조직동원을 엄청 해야 한다는 결론인데, 과연 그게 가능할지 모르겠다.”
그는 심지어 이렇게 주장했다. “2002년 노무현 선거처럼 끝날 수 있다. 지역순회경선에서 광주 전에 엎어지기 시작할 것이다. 권리당원의 경우 많은 경우 호남이거나 친문이다. 이들 상당수가 이낙연 쪽인데 이재명이 이기는 것은 불가능하다.” 과연 그럴까.
■ 당 밖 관측 “지역순회경선 전에 엎어질 수도”
홍형식 한길리서치 대표는 “현재까지 여당 경선구도는 2강으로 더 집중되는 추세”라며 “소위 친문진영이 김경수 지사 재판 전에는 관망하다가 최근 들어 이낙연으로 기우는 것 같다”라고 전망했다.
“이재명 지지자들의 특성을 보면 좌고우면 관망하는 사람들이 아니다. 자신이 지지하는 후보를 바로 선택하는 반면, 그동안 관망하고 지켜봤던 층들은 뒤집어놓고 보면 이재명이 1위이니 마음에 안 들어 선택할 수 없어 관망했던 것인데 이낙연이라는 대안이 다시 떠오르니 선택하기 시작한 것이다.”
그가 보기엔 이재명의 지지율을 끌어올리는 상승요인이 사실상 고갈된 것도 역전가능성이 높아진 한 이유다.
“사이다 이미지도 줄어들었고, 이재명이 가지고 있는 개혁이미지는 이미 지지율에 다 반영된 상태다. 기본소득은 사실상 출구전략을 찾아야 하는 상황이다. 물론 이낙연의 지지율을 끌어올린 호남, 친문, 관망파가 무제한으로 존재하는 것은 아닌데, 지금의 국면은 ‘관망파’들이 선택을 거의 끝내가는 과정이라고 봐야 한다. 우리 조사결과를 보면 전체에서 이재명은 6%포인트 정도를 앞섰고, 민주당 내에서는 1~2%포인트 정도를 앞선다. 조금만 더 확보하면 박빙이 되니 네거티브전이 나온 것이다.”
그는 남은 경선 일정 내에 있는 광복절에 문재인 대통령이 8·15 사면카드를 꺼내든다면 판구도 자체가 바뀔 수 있다고 전망했다.
보수매체를 중심으로 솔솔 불을 지피고 있는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 사면과 함께 두 전직 대통령 중 한명, 예컨대 건강문제로 병원에 입원 중인 박근혜 전 대통령 사면을 시행한다면 2위 주자인 이낙연에게는 큰 호재가 된다는 것이다.
“여권 지지자들에게 사면론과 관련해 이낙연에게 제기된 비판 중 큰 부분은 ‘대통령의 고유권한인 사면을 대통령의 의중과 관련 없이 밀어붙였다’인데, 문재인 대통령이 직접 사면을 한다면 그 비판이 힘을 잃는 것이다. 사실 이 전 대표가 대통령의 의중과 상관없이 사면을 꺼내진 않았을 것이다.”
엄경영 시대정신연구소 소장의 생각은 다르다.
“백제 논란 등이 반영된 7월 25~26일 리얼미터 조사결과 등을 보면 깜짝 반등했던 이낙연 지지율은 다시 소강상태가 됐다. 본선 후보토론회에서 이재명은 이재명다움을 되찾은 것 같다. 본인이 매번 이야기했던 불공정에 대한 분노에 붙여 그동안 ‘기조가 흔들리는 것 아니냐’는 기본시리즈에 대한 입장도 정리한 듯하다. 한마디로 정면돌파 기조다. 반면 네거티브를 적극 들고나오면서 그동안 합리적 중도 이미지를 고수하던 이낙연은 상승추세가 꺾여버렸다.”
이낙연은 호남과 여성에서 이재명보다 상대적으로 우위를 점하고 있지만, 민주당의 핵심지지층은 40대와 50대의 이재명 지지율이 워낙 탄탄해 뚫고 들어가지 못하면서 지지율이 정체됐다는 것이 엄 소장의 분석이다.
“이재명 지지율이 확장성이 없다는 주장도 많지만, 데이터를 보면 꼭 그런 것도 아니다. 소위 진보층만 아니라 역설적으로 보수층에도 확장성이 있다. 포퓰리스트적 특성 때문이 아닌가 한다. 본인도 양파라고 하는데, 양쪽 진영 모두 확장성을 인정받고 있는 유일한 민주당 후보가 이재명이다.”
“선정적인 네거티브가 이낙연의 색깔과 맞을까.” 박신용철 더 체인지플랜 선임연구위원이 던지는 질문이다.
“과거 이낙연이 점유하고 있던 프레임은 점잖고 화이트칼라에 어필하는 스마트함 같은 것이었다. 그걸 버린 것이다. 개싸움을 하더라도 이기고 봐야 한다는 것이다. 한마디로 선사후당(先私後黨)이다. 자신이 먼저 살아야 당이 산다는 것이다. 네거티브라도 해야 결선투표에 힘을 발휘할 수 있다는 것인데, 그 효과는 의문이다.”
그는 이낙연의 가장 큰 약점을 자신의 본거지인 호남에서 대표주자로 인정받지 못하고 있다는 점을 들었다.
“여론조사 결과를 보면 여전히 호남에서 절반 정도의 지지율에 머무르고 있다. 나머지 절반은 여전히 이재명을 지지하고 있다. 호남에서 인정해주지 않는데 어떻게 1위로 올라설 수 있을까.”
더불어민주당 대선 예비후보인 이재명 경기도 지사가 7월 28일 오전 서울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열린 제20대 대선 후보자 ‘원팀’ 협약식에서 핵심공약 원팀 퍼즐 맞추기 퍼포먼스를 하는 이낙연 전 대표를 바라보고 있다. | 국회사진기자단
■ 네거티브 난타전, 누구에게 유리할까
사면 관련으로도 그는 다른 의견을 냈다.
“분명 다음 정권에 부담을 주지 않기 위해서 정권퇴임 전에 사면하기는 할 것이다. 굳이 8월 15일에 사면할 필요도 없다. 가장 극단적인 사례는 YS 정권의 전두환·노태우 사면이다. 대통령선거 직후 취임 전 당선인 신분으로 DJ가 YS에게 건의하는 형식으로 이뤄졌다. 대선 전 사면이라면 내년 3월 1일에 할 수도 있다.”
문재인 대통령이 ‘사면카드’를 만지작거리기에는 상황이 너무 이르다는 것이다.
민주당 정책위 부의장을 역임한 신철우 시사평론가는 “이재명이라는 캐릭터를 보면 그동안 네거티브를 당하면서도 거칠게 맞서 싸우면서 포인트 이미지를 계속 쌓아올린 인물”이라며 “현재 2위 주자인 이낙연의 경우, 지난 1차 경선 때도 본인이 직접 네거티브전에 뛰어들기보다 하위 주자들의 네거티브에 얹혀가는 모양새를 보여왔는데 지금은 본인이 직접 나서는 형세”라고 말했다. 그는 “이미 네거티브로 상처투성이인 인물과 그동안 합리적 중도진보, 강한 신사 이미지를 가져온 사람이 네거티브 난타전을 한다면 국민이나 제3자가 봤을 때 누구에게 더 마이너스가 될지는 뻔한 결과”라고 말했다.
민주당 당 경선이 양자구도로 수렴된다고 해서 낙마할 후보지지가 2위 주자인 이낙연으로 간다는 보장도 없다는 것이 신 평론가의 말이다.
“현재 이재명과 지지집단이 겹치는 추미애를 제외한다면 정세균, 박용진, 김두관을 지지하는 사람들은 이재명도 이낙연도 아니라고 봐야 한다. 이들이 경선에서 떨어진다면 그 표는 어디로 갈까. 쉽게 갈 수 있는 표라면 진작 갔어야 할 표들이다. 다시 말해 정치공학적으로 흡수할 수 있는 표가 아니라는 뜻이 된다. 결국 이 표들이 민주당 표라고 한다면, 선출될 민주당 후보에게 갈 표다.”
이재명 대세론이 대선후보 선출로 이어질 가능성이 크다는 전망이다.
1년 만에 희비 갈린 이재명·이낙연 지지율
이낙연, 이재명
‘명낙대전’이라 불리며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 경선에서 격돌하고 있는 이재명 경기지사와 이낙연 전 대표의 지지율이 1년새 희비가 엇갈리고 있다.
한때 ‘어대낙'(어차피 대통령은 이낙연)이라는 말이 나올 정도로 주가를 올렸던 이 전 대표는 문재인 정부 집값 폭등, 개혁입법 지연, 전직 대통령 사면 발언 등의 영향으로 급락한 지지율이 좀체 돌아오지 않고 있어 애를 태우고 있다.
반면 ‘불안정한 주자’로 불리던 이재명 경기지사는 사법 리스크와 각종 논란을 딛고 지지율을 흡수하면서 당내 경선 1위를 달리며 대조를 보이고 있다.
한국사회여론연구소(KSOI)가 TBS 의뢰로 지난 20~21일 전국 만 18세 이상 1007명을 대상으로 차기 대선후보 적합도를 조사한 결과 이 전 대표의 지지율은 12.4%를 기록했다.
앞서 이 전 대표가 8월 1~2주차(7월30~31일/8월6~7일) KSOI 정례조사에서 16.0%과 16.2%를 각각 기록했던 것에 비교하면 하락세가 뚜렷하다.
리얼미터가 JTBC 의뢰로 지난 21~22일 전국 만 18세 이상 1004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차기 대선주자 적합도 조사에서도 이 전 대표는 14.1%로 집계됐다. 이 지사는 27.7%로 나타났다.
지난달에는 이 전 대표의 지지율 회복으로 여야 ‘빅3’가 치열하게 대립하는 양상이었다. 리얼미터의 같은 조사(7월17∼18일)에서 이 지사가 23.8%을 기록했으며 윤석열 전 총장이 22.0%, 이 전 대표가 20.1%를 기록했었다. 오차범위 내 접전 양상을 벌였던 것에 비해 현재는 이 전 대표의 하락세가 두드러진 셈이다.
1년 전만 해도 고공행진하던 이 전 대표의 지지율 하락은 격세지감을 느끼게 한다. 이 전 대표는 지난해 상반기까지 각종 여론조사에서 대권 주자 선호도 1위를 달렸다.
문재인 정부 초대 총리 출신이기도 한 이 전 대표는 대통령 직선제 도입 이후 최장수 국무총리를 지내면서 유력 대권주자로 올라섰다. 시원시원한 사이다 발언과 수첩을 가지고 다니는 꼼꼼한 성격은 국민들에게 많은 사랑을 받았다. 총리 시절 포용력 있는 리더십을 선보이며 야당의 주장도 일부 수용하는 역지사지의 자세로 중도층에게도 어필하며 지지율이 치솟았다.
고공행진을 하던 이 전 대표의 지지율 하락은 문재인 정부의 지지도가 영향을 끼친 것으로 분석된다. 친문 성향의 이 전 대표가 문 정부의 부동산 실패 책임론 등의 악재가 겹치면서 지지율이 하락했다는 평가다.
본인의 판단미스도 크게 작용했다. 올해 초 이 전 대표의 “코로나19로 일상이 멎었지만 국민과 함께 전진해야 한다. 사회 갈등을 완화하고 국민통합을 이뤄야 한다. 적절한 시기가 오면 두 전직 대통령 사면을 문 대통령께 건의드리겠다”는 발언은 광주·전남 지지율에 직격탄을 날렸다. 각종 여론조사에 따르면 이 전 대표의 광주·전남 지지율은 사면 발언 이후 크게 떨어진 것으로 나타났다. 이 전 대표는 직접 광주를 찾아 사면론을 공식 사과한 바 있다.
여기에 ‘될 사람을 뽑는다’는 호남 유권자들의 전략적 선택도 지지율 하락을 부추겼다. 대권 경쟁이 본격화되면서 야권에선 윤석열 전 검찰총장이 급부상했고 이에 대항하기 위해 이재명 경기지사를 지지하는 현상이 이어지면서 이 전 대표의 지지율도 극심한 정체기를 맞았다.
그러는 사이 이재명 지사의 지지율은 가파른 상승 곡선을 그렸다. 이낙연 전 대표가 지지율 1위를 달리는 사이 이 지사는 형수 욕설 문제 등 각종 악재가 불거지며 위기를 맞았다. 그러나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당선무효형에 해당하는 벌금 300만원을 선고받은 뒤 대법원 상고 끝에 ‘무죄’ 확정판결을 받으면서 기사회생했다.
사법리스크와 각종 논란을 극복한 이 지사는 성남시장 당시부터 공약했던 ‘기본소득’이 코로나19에 따른 전국민 재난지원금으로 정책이 확장되는 양상을 보이면서 지지율도 상승했다. 여권 내 주자들이 기본소득론에 대한 논의에 불을 지필 수록 이 지사의 지지율은 공고해졌다는 평가다.
게다가 이 지사는 스스로도 “당내 세력관계로 보면 비주류가 분명하다”고 언급하면서 당내 주류파인 ‘친문’과 거리를 뒀는데 이같은 행보가 중도층의 표심을 끌어당기면서 지지율 상승을 불러왔다.
한편 기사에 인용된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최황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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