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현정 멕시코 | 해외 여행 중 감옥에 간다면? 양 씨의 억울한 옥살이 1154일 | 김현정의 쎈터:뷰 Centerview Ep.3 상위 179개 베스트 답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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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현정의쎈터뷰 #멕시코 #국정감사
‘모든 것은 질문에서 시작된다’
[김현정의 쎈터:뷰] 10월 28일 (월) 저녁 8시 10분 tvN 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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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 멕시코 대한민국 대사관 – 나무위키

이임걸 당시 주 멕시코 대사관 주재 영사는 억울하게 교도소에 수감된 국민에 대한 보호 업무를 등한시했으며 영사의 조력을 받았다는 문서에 멋대로 서명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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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ource: namu.wiki

Date Published: 3/24/2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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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 여행 중 감옥에 간다면? 양 씨의 억울한 옥살이 1154일 | 김현정의 쎈터:뷰 Centerview EP.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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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제에 대한 기사 평가 양현정 멕시코

  • Author: tvN STORY 티비엔 스토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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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Date Published: 2019. 11. 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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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멕시코 1154일 억울 옥살이 여성, ‘방치 논란’ 영사 만난다

“내 인생을 망쳤는데 한국에서 승승장구하는 모습에 견딜 수 없다.”

“당시 대한민국 영사로서 최선을 다했다.”

2일 국회 외교통일위 국감

두 사람 모두 증인 출석

타국에서 벌어진 1154일의 억울한 옥살이를 호소하는 여성과 미흡한 대처 논란에 항변하는 전직 대사관 영사가 사건 후 처음으로 한 자리에서 대면한다. 논란은 3년째 진행 중이지만 양측의 입장이 180도 엇갈려 진실 공방 중이다. 두 사람을 둘러싼 사연은 이렇다.

멕시코를 방문한 양현정씨가 여동생의 약혼자가 운영하는 노래방에서 인신매매와 성 착취 혐의로 체포된 것은 2016년 1월 15일이다. 이튿날이면 풀려날 줄 알았던 양씨는 1154일이 지난 올 3월 3일 멕시코의 감옥에서 나왔다. 멕시코연방법원은 “검찰 수사와 법원의 법 적용과정에서 잘못이 발견됐다”며 양씨를 석방했다.

체포 6개월이 지난 8월 중순부터 멕시코 교민사회에서 양씨의 석방을 위한 서명운동이 시작됐고 9월엔 JTBC ‘썰전’에 양씨의 사연이 소개되면서 국민적 관심이 쏠리기 시작했다. 이해 국정감사 기간엔 국회 외교통일위원회의 심재권 위원장이 양씨를 면회하러 가기도 했다.

시간이 지나면서 2004년 장미정씨가 프랑스에서 마약 운반책으로 몰려 2년간 억울한 옥살이를 했던 사건과 비교되며 주목을 받았다. 장씨의 사건을 모티브로 한 영화 ‘집으로 가는 길’에 비유해 멕시코판 ‘집으로 가는 길’로 불리기도 했다.

이 과정에서 도마 위에 오른 것은 멕시코의 수사뿐 아니라 당시 주멕시코 대사관의 대처였다. 2016년 10월 멕시코 연방법원은 양씨의 이의제기를 인용했는데 여기엔 양씨가 조사를 받을 당시 한국 대사관 영사의 조력을 받지 못하는 등 검찰 측 증거 수집이 불법적으로 진행됐다는 내용이 포함됐다. 그러자 멕시코 검찰은 “한국 대사관에 통역인 협조를 요청했지만, 응답이 없었고, 나중에 이모 영사와 한국인 통역사가 서명한 진술서를 갖고 있다”고 반박했다. 이 영사는 경찰 출신으로 당시 멕시코대사관에 영사로서 파견업무 중이었다.

논란이 커지자 외교부는 “이 영사와 통역사가 서명했다는 서류에 보고받지 못했다”고 밝히는 한편 현지어를 못하는 통역사가 결정적인 서류에 서명한 뒤 고의로 보고를 누락한 것으로 확인했다.

논란이 지속하는 가운데 2017년 이 영사가 한국에 돌아와 경찰로 복귀했다. 4월 감사원은 ‘경징계 이상의 징계를 해야 한다’는 내용의 감사결과를 경찰청에 통보했다.

경찰청은 이 총경(전 영사)에 대해 감봉 1개월로 징계처리했지만, 그는 이에 불복해 소청심사위원회에 재심을 요청했다. 요청은 기각됐고 이 총경은 서울행정법원에도 감봉처분 취소소송을 냈지만 2018년 7월 패소했다. 이 총경은 현재 울산 지역의 경찰서장으로 재직 중이다.

양씨와 이 총경이 사건 후 처음으로 2일 국회 외교통일위원회 국정감사에서 만난다. 정병국 바른미래당 의원은 두 사람을 증인으로 신청했고, 두 사람 모두 출석에 응했기 때문이다. 증인 출석을 앞둔 양씨는 “3년간 억울한 옥살이를 하고 나왔지만 어떠한 보상도 받지 못한 채 내 인생만 무너졌다”며 억울함을 호소하며 정부를 상대로 소송을 준비 중이다. 이 총경은 “국감장에서 사실을 밝히겠다”는 입장이라고 한다.

유성운 기자 [email protected]

멕시코에서 1154일간 억울한 옥살이를 한 양현정씨가 방송에 출연해 한 말

1154일 동안 멕시코 감옥에서 억울한 시간을 보내야 했던 양현정씨가 라디오 방송에 출연해 주멕시코 대사관 한국 영사의 무능력한 대처와 감옥에서 겪어야 했던 고통에 대해 말했다.

22일 양씨는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했다. 멕시코에서 최종 무죄 판결을 받고 한국으로 돌아온 지 6개월 정도 지났다는 양씨는 ”감옥에서 지냈던 그 기억들이 아직도 생생하다”고 말했다.

억울한 수감

ⓒJTBC

양씨는 지난 2015년, 결혼을 앞둔 여동생을 만나기 위해 멕시코를 방문했다. 이 가운데 여러 가지 상황이 겹쳐 여동생의 약혼자가 운영하던, 한인 전용 노래방 일을 돈을 받지 않고 도와주게 됐다. 그러던 2016년 1월, 갑자기 현지 경찰이 들이닥쳐 양씨를 비롯한 한국인 직원 총 11명을 잡아갔다.

이 가운데 영사에 도움을 요청했으나, 전혀 도움이 안 됐다는 게 양씨의 설명이다. 양씨는 ”새벽에 잡혀갔고, 오후에 이 모 전 영사님께 전화를 드렸다”고 말했다. 양씨는 ”(영사님께) ‘검찰 쪽에서 불법적으로 변호사나 통역사를 못 들어오게 하고, 잠도 안 재우고 화장실도 못 가게 한다‘고 했더니 ‘화장실 못 가게 하면 그 자리에서 싸라‘고 말했다”며 ”영사님이 하시는 말은 ‘그냥 거기서 안 된다고 하니까 저도 못해요’ 그냥 그거였다”고 털어놨다.

결국 스페인어를 할 수 없던 양씨는 제대로 상황에 대한 설명도 듣지 못한 채 수갑이 채워진 상태로 이틀을 보내야 했다.

이모 영사의 대응

양씨는 당시 진술서를 작성하거나 서명을 한 적이 없다고 말했다. 양씨는 ”같이 끌려갔던 한국 종업원 5명이 ‘양현정이 시켜서 성매매를 했다’는 내용의 진술서에 사인을 했는데, 그 분들도 모두 스페인어를 전혀 못 하는 분들”이라며 ”그 분들은 성매매를 한 적이 없다”고 말했다.

양씨는 종업원들이 서명한 진술서가 잘못된 내용이라는 것을 이 전 영사에게도 말했다고 전했다. 하지만 이 전 영사는 진술서 내용이 잘못됐다는 이야기를 들었음에도 ”일단 사인부터 하라”고 답했다.

양씨는 이 전 영사가 사인을 강요한 것이 사실이라며 ”종업원 5명이 상황에 대해 모두 같은 증언을 하고 있고, 멕시코 대사관 직인이 찍혀 있는 서류가 있다”고 주장했다. 그러나 이 전 영사는 현재 ”나는 서명을 강요한 적이 없다”는 입장이다.

qwte ⓒ뉴스1

멕시코 감옥

양씨는 결국 멕시코 감옥에서 3년 2개월을 보내게 됐다. 양씨는 ”신발이나 옷도 없었고, 하물며 배급 식판도 없어 쓰레기통을 뒤져 플라스틱 통에서 배급을 받아 먹어야 했다”며 ”감옥 안에서 마약을 하거나 칼에 찔리는 일도 다반사”라고 설명했다.

또 ”그쪽에서는 동양인들을 볼 기회가 없어서 신기해한다”라며 ”저는 어디를 가더라도 재소자들이 보고 싶어하면 경찰이 저를 돌려세워서 구경시키고, 법원을 갈 때도 경찰은 남자 재소자들에게 돈을 받고 저를 구경시켜줬다. 그런 곳에서 살았다”고 털어놨다.

양씨는 감옥 안에서 공황장애를 겪었다고도 밝혔다. 양씨는 ”정말 작은 차 트렁크에 20명 이상의 재소자를 실은 적이 있었다. 그런데 갑자기 너무 무섭고 숨이 안 쉬어져서 못 타겠다고 한국어로 울면서 빌었다”라며 ”그런데 경찰들이 재소자들 시켜서 입 틀어막게 하고 억압해서 차에 실었다. 차 안에서도 몇 번을 기절하고 다시 일어나서 살려달라고 했다”고 전했다.

양씨는 ”화장실 같은 경우는 너무 더럽고 불결했다. 화장실에 가고 싶지 않아 억지로 밥을 굶었다”라며 ”수돗물에서 벌레가 나오는 그런 곳에서 지냈다”고 말했다.

한편 양씨는 지난 3일, 국회 외교통일위원회의 외교부 국정감사에 참고인으로 출석해 당시 영사관의 미흡한 대처를 비판했다. 문제의 이 전 영사는 2017년 한국으로 돌아와 경찰에 복귀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현유 에디터: [email protected]

‘3년 누명 옥살이’ 피해자 면전서 경찰영사 “사과 못한다”

▲이임걸 울산동부경찰서장이 24일 국회 국정감사장에서 ‘한국인 멕시코 옥살이 사건’과 관련한 증언을 하고 있다. 이 서장 뒤로 무고한 옥고를 치르고 무죄석방된 피해자 양현정 씨의 모습이 보인다. ⓒ연합뉴스

이른바 ‘멕시코판 사건’으로 알려진 양현정 씨 사건에 대해, 당시 멕시코대사관 경찰영사로 있었던 이임걸 현 울산동부경찰서장이 “사과할 생각이 없다”, “영사 조력이 충분했다”고 잘라 말해 여야 의원들의 공분을 샀다.이 서장은 24일 국회 행정안전위원회의 국정감사 종합감사에 증인으로 출석해, 더불어민주당 김병관 의원이 “본인이 생각하기에 양 씨에 대한 영사 조력을 충분히 했다고 생각하느냐”고 물은 데 대해 “통상의 영사 조력보다는 훨씬 많이 했다”고 주장했다.양 씨는 지난 2일 국회 외교통일위원회의 외교부 대상 국정감사장에 참고인으로 출석해, 멕시코 경찰에 체포됐을 당시 영사관에 도움을 요청했으나 이 당시 영사가 아무런 조치를 취하지 않았다고 주장하며 그를 “살인자”라고 비난했다.양 씨는 자신이 당시 멕시코 감옥에서 인권 침해로 고통받고 있었으나, 이 영사는 자신을 면회한 자리에서 “스페인어 배워서 좋지요” 따위의 농담을 하며 멕시코 사법기관 직원들과 웃었다고 주장했다.양 씨는 지난 2016년 1월 여동생의 약혼자가 운영하는 멕시코시티의 한 노래방에서 인신매매 및 성매매 강요 등 혐의로 체포돼 3년 2개월간 억울한 옥살이를 했으나, 올해 3월 멕시코 법원으로부터 최종 무혐의 판결을 받고 귀국했다.이에 대해 김 의원은 이 서장에게 총 2차례 “영사 조력이 충분한 정도로 이뤄졌다고 판단하느냐”고 물었고, 이 서장은 질문자의 예상과 달리 2차례 모두 “네 그렇다”라고 답변했다. 이 서장은 김 의원이 “최선을 다했지만 충분하지는 않았던 것 아니냐”고 다시 물은 데 대해서도 “충분치 않은 게 아니다”고 주장했다.김 의원은 “이 서장의 개인 문제로 몰아가는 것은 적절하지 않을 수도 있지만, 당시 증인이 영사업무 관련 총책임을 맡고 있었다”며 “그런 측면에서 개인의 문제가 아니고, 그 업무에 있어서 정부를 대표하는 관점에서 공직자로서 부족한 부분이 있었다고 본다”고 말했다.이에 대한 이 서장의 답은 “동의할 수 없다”였다. 김 의원은 질의 도중 ‘하’ 하고 한 차례 한숨을 쉬었다.김 의원은 포기하지 않고 “대사관, 정부의 시스템, 제도 문제가 있을 수 있다”며 “그 부분에 있어서 총책임자이니 공직자로서 사과할 부분이 있다고 보인다”고 재차 지적했다. 이 서장의 답은 이번에도 “동의할 수 없다”였다.김 의원은 지난 2016년 국회 외교통일위원회의 미주반 현장 국정감사 당시 이 서장이 증인으로 나와 “표현이 신중치 못했다”, “사과할 생각이 있다”고 말하는 영상을 틀기도 했다. 그러나 이 서장은 이에 대해 “당시에는 사과하겠다고 했는데, 업주 측(양 씨의 여동생과 약혼자) 잘못으로 구속 기간이 연장된 측면이 있다”며 입장을 굽히지 않았다.결국 이 서장 대신 민갑룡 경찰서장이 유감 표명에 나섰다. 민 청장은 “국민 입장에서 보면 국가·공직자가 해야 될 책무에 대해 부족함이 있었다고 보인다”며 “그 부분에 대해서는 국민께 정부의 일원으로서 겸손하게 반성하는 자세가 필요하다”고 이 서장을 에둘러 질책하고는 “이런 일이 재발되지 않도록 재외국민 보호 시스템 보강 방안을 관계 부처가 모여서 마련해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그러나 이 서장의 입장은 직속상관인 민 청장의 발언에도 불구하고 전혀 바뀌지 않았다. 이 서장은 이후 질의 순서에서 무소속 이언주 의원이 “피해자 앞에서 사과할 생각 없느냐”고 묻자 “없다”고 잘라 말했다. 피해자 양 씨는 이날 국정감사 증인·참고인은 아니었으나 방청석에서 감사를 참관하고 있었다.이 의원이 “피해자(양 씨)가 무죄석방된 것은 아느냐”고 묻자, 이 서장은 “무죄가 아니고 증거 불충분”이라는 상식 밖의 답을 하기도 했다. 이 의원은 어이가 없다는 듯이 “그게 무죄이지 않느냐”며 “심각한 분이다. 경찰서장 자격이 없다”고 질타했다.우리 헌법은 “유죄의 판결이 확정될 때까지는 무죄로 추정된다”(27조)라고 정하고 있고, 형사소송법은 “사실의 인정은 증거에 의해야 하고, 범죄사실의 인정은 합리적 의심이 없는 정도의 증명에 이르러야”(307조)하며 만약 “범죄사실의 증명이 없는 때에는 판결로써 무죄를 선고해야 한다(325조)”라고 정하고 있다.이 서장은 이 사건으로 지난 2017년 4월경찰로부터 감봉 1개월 처분을 받았으나 이에 불복해 행정소송까지 제기했다. 그러나 서울행정법원은 작년 8월 “이 전 영사가 영사 업무를 태만히 했다”며 “(이로 인해) 양 씨의 구속이 장기화됐다”면서 징계가 정당하다는 취지의 원고 패소 판결을 내렸다.

멕시코서 3년 ‘누명’ 옥살이 양현정씨 “영사만 도와줬어도…”

외국 매체가 찍은 멕시코 감옥의 사진. 녹슨 시설과 제대로 갖춰지지 않은 침구 등이 눈에 띈다. /사진= 로이터 통신 멕시코에서 3년간 억울한 옥살이를 한 여성이 체포당시 멕시코 이임걸 전 영사의 조력만 제대로 받았어도 이런 일을 겪지 않아도 됐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22일 cbs ‘김현정의 뉴스쇼’에서는 멕시코에서 성매매 포주 혐의로 3년간 감옥에 있었던 양현정씨가 출연했다. 양 씨는 지난 2016년 1월 시장조사 및 여동생과 만나기 위해 멕시코에 갔다. 그 곳에서 잠시 여동생의 약혼자가 운영하는 노래방에서 회계장부 관리를 도왔다. 임금이나 대가는 받지 않았다. 그러던 중 노래방에 경찰이 들이닥쳐 인신매매 및 성 착취 피의자로 체포돼 3년 2개월간 억울한 옥살이를 했다. 올해 3월 멕시코 재판부로부터 최종 무혐의 판결을 받고 귀국했다.

양 씨는 이날 방송에서 경찰에 체포됐을 당시 주멕시코 영사관에 도움을 요청했으나, 이임걸 당시 경찰 영사가 아무런 조치를 취하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양 씨는 갑작스런 체포 뒤 이틀동안 수갑이 채워진 상태로 있었다고 말했다. 그는 “이임걸 전 영사님한테 전화를 했서 ‘지금 (통역도 없고 변호인도 없어서) 인권 유린도 너무 심하고 검찰 쪽에서 불법적으로 변호사, 통역사 못 들어오게 하고 그리고 잠 안 재우고 물 안 주고 화장실 못 가게 하고. 그리고 지병 있는 친구들 약을 다 뺏었다’는 것을 얘기했더니 영사가 하는 말이 ‘화장실 못 가게 하면 그 자리에서 싸라’고 했다. 그리고 ‘지병이 있는 사람 약 뺏었다’고 하니까 ‘그럼 거기서 쓰러지게 하세요. 제가 거기 왜 가요’라고 했던 사람이다”라고 분노에 찬 목소리로 당시 상황을 전했다.

양 씨는 이 전 영사가 자신을 면담했던 시간이 5분도 채 안됐으며, 자신에게 ‘검찰 측하고 얘기를 했는데 이거 지금 먼저 (진술서에) 사인부터 해. 그러면 나중에 그날 바로 수정해서 틀린 부분 고쳐서 수정해서 첨부해서 법원에 제출할 거야’라고 말하며 스페인어를 하나도 모르는 양 씨에게 진술서 서명을 ‘강요’했다고 설명했다.

양 씨는 멕시코 감옥의 열악한 상황을 밝혔다. 그는 “거기 가서 신발도 옷도 없었다. 하물며 배급 식판 그게 없어서 남이 버린 쓰레기통에서 플라스틱 통 얻어서 거기에서 배급받아서 먹고 그랬다. 거기는 마약하는 친구들도 너무 많았다…그냥 칼에 찔리는 일은 너무 다반사였다. 너무 말할 게 많다”고 말했다.

양 씨는 이어” 그쪽에서는 또 동양인들을 보는 게 너무… 되게 신기하게 봤다. 왜냐하면 동양인을 볼 기회가 없다고 했다. 그래서 나는 어디를 가더라도 제소자들이 보고 싶어하면 경찰이 나를 돌려세워서 구경시키고요. 법원을 갈 때도 남자 제소자들한테 돈 얼마 받고 나를 구경시켜주고. 그런데 저는 거기에서 뭐라고 할 수 있었던 부분이 하나도 없었다. 진짜 물도 거기에서 사용하는 물이 있는데 수돗물에서 틀면 벌레가 나왔다”고 말하며 지옥같았던 멕시코 감옥 생활을 전했다. 멕시코에서 3년간 억울한 옥살이를 한 여성이 체포당시 멕시코 이임걸 전 영사의 조력만 제대로 받았어도 이런 일을 겪지 않아도 됐을 것이라고 주장했다.22일 cbs ‘김현정의 뉴스쇼’에서는 멕시코에서 성매매 포주 혐의로 3년간 감옥에 있었던 양현정씨가 출연했다. 양 씨는 지난 2016년 1월 시장조사 및 여동생과 만나기 위해 멕시코에 갔다. 그 곳에서 잠시 여동생의 약혼자가 운영하는 노래방에서 회계장부 관리를 도왔다. 임금이나 대가는 받지 않았다. 그러던 중 노래방에 경찰이 들이닥쳐 인신매매 및 성 착취 피의자로 체포돼 3년 2개월간 억울한 옥살이를 했다. 올해 3월 멕시코 재판부로부터 최종 무혐의 판결을 받고 귀국했다.양 씨는 이날 방송에서 경찰에 체포됐을 당시 주멕시코 영사관에 도움을 요청했으나, 이임걸 당시 경찰 영사가 아무런 조치를 취하지 않았다고 주장했다.양 씨는 갑작스런 체포 뒤 이틀동안 수갑이 채워진 상태로 있었다고 말했다. 그는 “이임걸 전 영사님한테 전화를 했서 ‘지금 (통역도 없고 변호인도 없어서) 인권 유린도 너무 심하고 검찰 쪽에서 불법적으로 변호사, 통역사 못 들어오게 하고 그리고 잠 안 재우고 물 안 주고 화장실 못 가게 하고. 그리고 지병 있는 친구들 약을 다 뺏었다’는 것을 얘기했더니 영사가 하는 말이 ‘화장실 못 가게 하면 그 자리에서 싸라’고 했다. 그리고 ‘지병이 있는 사람 약 뺏었다’고 하니까 ‘그럼 거기서 쓰러지게 하세요. 제가 거기 왜 가요’라고 했던 사람이다”라고 분노에 찬 목소리로 당시 상황을 전했다.양 씨는 이 전 영사가 자신을 면담했던 시간이 5분도 채 안됐으며, 자신에게 ‘검찰 측하고 얘기를 했는데 이거 지금 먼저 (진술서에) 사인부터 해. 그러면 나중에 그날 바로 수정해서 틀린 부분 고쳐서 수정해서 첨부해서 법원에 제출할 거야’라고 말하며 스페인어를 하나도 모르는 양 씨에게 진술서 서명을 ‘강요’했다고 설명했다.양 씨는 멕시코 감옥의 열악한 상황을 밝혔다. 그는 “거기 가서 신발도 옷도 없었다. 하물며 배급 식판 그게 없어서 남이 버린 쓰레기통에서 플라스틱 통 얻어서 거기에서 배급받아서 먹고 그랬다. 거기는 마약하는 친구들도 너무 많았다…그냥 칼에 찔리는 일은 너무 다반사였다. 너무 말할 게 많다”고 말했다.양 씨는 이어” 그쪽에서는 또 동양인들을 보는 게 너무… 되게 신기하게 봤다. 왜냐하면 동양인을 볼 기회가 없다고 했다. 그래서 나는 어디를 가더라도 제소자들이 보고 싶어하면 경찰이 나를 돌려세워서 구경시키고요. 법원을 갈 때도 남자 제소자들한테 돈 얼마 받고 나를 구경시켜주고. 그런데 저는 거기에서 뭐라고 할 수 있었던 부분이 하나도 없었다. 진짜 물도 거기에서 사용하는 물이 있는데 수돗물에서 틀면 벌레가 나왔다”고 말하며 지옥같았던 멕시코 감옥 생활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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멕시코서 3년 수감 양현정 “영사는 살인자”…방은진 감독 인터뷰(김현정의 쎈터뷰)

11일 방송된 tvN ‘김현정의 쎈터:뷰’에서 김현정(왼쪽)이 방은진(오른쪽) 감독과 함께 ‘양현정 사건’에 대해 이야기하고 있다. tvN 캡처

멕시코 감옥에서 3년2개월간 수감생활을 한 끝에 풀려난 양현정(40)씨가 현재도 공황장애를 앓고 있다고 털어놨다.

11일 방송된 위성·케이블 채널 tvN ‘김현정의 쎈터:뷰’에서는 영화감독 방은진(54)이 양씨를 찾아가 이야기를 듣고, 이를 토대로 스튜디오 토론을 벌였다. 방은진은 양씨와 유사한 일을 겪은 장미정(50)씨의 이야기를 다룬 영화 ‘집으로 가는 길’(2013)의 감독이기도 하다.

양씨는 2015년 11월 멕시코에서 현지 경찰에 체포됐다. 한국인 마피아의 일원으로 인신매매·성매매에 연루됐다는 혐의였다. 양씨는 “멕시코는 첫 방문이었고 스페인어도 전혀 모르는 상황이었다”며 “범죄 사실과 저의 상황이 너무나 안 맞았지만, 의사소통조차 되지 않았다”고 말했다.

한국인이 외국에서 사건·사고에 휘말리거나 사법적 곤경에 처했을 때 가장 먼저 도움의 손길을 내밀 곳은 영사부 등 외교 당국이다. 양씨는 체포 후 주멕시코 한국영사관에 도움을 요청했다. 양씨에 따르면 이임걸 경찰 영사(현 울산 동부경찰서장)는 아무런 도움도 제공하지 않았다. 향후 면담이 이루어졌으나 5분여에 불과했다. 또 변호사·통역사 제공을 요청했으나 이 전 영사는 거절했다.

11일 방송된 tvN ‘김현정의 쎈터:뷰’에서 양현정이 멕시코 수감 생활에 대해 인터뷰하고 있다. tvN 캡처

방 감독과의 인터뷰에서 양씨는 이 전 영사를 “살인자”라고 표현했다. 또 현재도 당시 충격으로 공황장애를 앓고 있다고 털어놨다.

양씨는 멕시코 감옥의 열악한 실태에 대해서도 설명했다. 양씨는 “침대가 3개니까 3명이 들어가는게 맞은데 16명에서 많게는 23명까지 넣는다”고 말했다. 또 “어떤 친구들은 서서 자는데, 자다보면 균형을 잃으니까 허리에 끈을 묶에 기둥에 연결한다. 그 곳은 무덤”이라고 덧붙였다.

양씨는 “그곳에 수감된 원인이 영사님에게 있다”면서 “조금만 신경써주셨으면 이틀 만에 나올 수 있었다”고 말했다.

2016년 멕시코를 방문한 양씨는 여동생의 약혼자가 운영하는 노래방에서 회계장부 관리를 도왔다. 임금이나 대가는 받지 않았다. 그러던 중 노래방을 급습한 경찰이 양씨를 체포했다. 양씨는 인신매매 및 성착취, 이른바 ‘포주’라는 혐의로 체포됐다. 이후 3년2개월간의 옥살이 끝에 올 3월 멕시코 재판부에서 최종 무혐의 판결을 받고 귀국했다.

양씨가 귀국 후 “영사 조력을 전혀 받지 못했으며, 이 전 영사가 ‘스페인어 배워서 좋지요’라고 농담하며 멕시코 사법기관 직원들과 웃기도 했다”고 주장해 파문이 일었다.

지난달 2일 국정감사 증인으로 국회에 출석한 이임걸 당시 영사는 양씨 사건에 대해 “영사 조력은 충분히 이루어졌다”고 답변했다. 양씨에게 사과할 의향이 있느냐는 의원들의 물음에는 “없다”고 말했다. 이 전 영사는 양씨 사건으로 2017년 감봉 1개월 처분을 받았으나 이에 불복해 행정소송을 제기하기도 했다. 이 전 영사의 행정소송은 작년 8월 패소했다.

김명일 온라인 뉴스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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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감현장] 멕시코 ‘누명 옥살이’ 여성 “영사는 살인자”

외통위 국정감사에 출석한 양현정씨…이임걸 전 대사는 불출석

국정감사 출석한 멕시코서 ‘인신매매 누명’ 주장 여성 (서울=연합뉴스) 김주형 기자 = 2일 오후 속개된 국회 외교통일위원회의 외교부 국정감사에서 멕시코에서 인신매매 등의 혐의로 3년 넘게 수감됐던 양 모 씨가 바른미래당 정병국 의원의 참고인으로 출석해 당시 제대로 영사 조력 등을 받지 못했다며 울먹이고 있다.

양 씨는 지난 2015년 멕시코시티를 방문해 동생의 지인이 운영하던 주점 일을 잠시 돕던 중 주점을 급습한 현지 검찰에 체포돼 인신매매, 성매매 강요, 임금 갈취 등의 누명을 쓰고 억울한 옥살이를 했다고 주장했다. 2019.10.2 [email protected]

(서울=연합뉴스) 이은정 기자 = 국회 외교통일위원회의 2일 외교부 국정감사에서는 누명을 쓰고 멕시코에서 1154일 동안 옥살이를 한 양현정 씨가 참고인으로 출석했다.

양씨는 지난 2016년 1월 여동생의 약혼자가 운영하는 노래방에 경찰이 들이닥쳐 인신매매 및 성 착취 피의자로 체포돼 3년 2개월간 억울한 옥살이를 했다. 올해 3월 멕시코 재판부로부터 최종 무혐의 판결을 받고 귀국했다.

프랑스에서 마약 운반책으로 몰려 2년간 옥살이를 한 장미정 씨의 이야기를 바탕으로 제작된 영화 ‘집으로 가는 길’의 멕시코판으로 알려져 있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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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씨는 경찰에 체포됐을 당시 주멕시코 영사관에 도움을 요청했으나, 이임걸 당시 경찰 영사가 아무런 조치를 취하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국정감사 출석한 멕시코서 ‘인신매매 누명’ 주장 여성 (서울=연합뉴스) 김주형 기자 = 2일 오후 속개된 국회 외교통일위원회의 외교부 국정감사에서 멕시코에서 인신매매 등의 혐의로 3년 넘게 수감됐던 양 모 씨가 바른미래당 정병국 의원의 참고인으로 출석해 당시 제대로 영사 조력 등을 받지 못했다며 발언하고 있다.

양 씨는 지난 2015년 멕시코시티를 방문해 동생의 지인이 운영하던 주점 일을 잠시 돕던 중 주점을 급습한 현지 검찰에 체포돼 인신매매, 성매매 강요, 임금 갈취 등의 누명을 쓰고 억울한 옥살이를 했다고 주장했다. 2019.10.2 [email protected]

검은색 마스크를 끼고 회의장에 나타난 양씨는 강경화 장관 등이 지켜보는 가운데 울음 섞인 목소리로 입장문을 읽었다.

양씨는 “이 자리에 서기까지 너무도 힘들었다”며 “죽을 때까지 꿈에서조차 떠올리고 싶지 않았던 1154일을 돌이켜야 하는 게 두려웠다”고 말했다.

이어 “저는 이임걸 전 영사가 살인자라고 생각한다”며 “(전 영사에게는) 사소한 일이고 영사직을 떠나면서 잊힌 일일 수도 있지만 저는 그의 행동으로 인해 지옥에서 지금도 탈출구를 찾지 못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 전 영사가 면회를 와서 ‘스페인어 배워서 좋지요’라며 미소 짓던 얼굴과 수갑 찬 저를 두고 멕시코 검찰 직원들과 농담하던 모습을 잊지 못한다”고 했다.

이 전 영사는 당초 이날 국감에 출석하려 했으나, 현재 울산동부경찰서장 직에 있어 태풍 ‘미탁’ 관련 재난 대비와 치안 업무 등에 임해야 한다는 이유로 불출석했다.

강 장관은 양 “양현정 씨 증언을 듣고 상당히 놀랍고 참담한 느낌이었다”며 “영사 업무가 얼마나 중요한지 초동대응에 있어서 전문성과 언어력이 얼마나 중요한지 느낄 수 있었다. 부족한 부분을 강화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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