갑자기 변비 가 생기는 이유 | 이것 하나 바꾸었는데 변비가 좋아졌습니다. 267 개의 베스트 답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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섬유질이 적은 음식물, 즉 육류나 계란, 또는 소화가 잘 되는 것만 먹으면 대장 내의 내용물이 적어져 변비가 생기는 것입니다. 운동부족도 변비의 원인이 될 수 있습니다. 특히 병상에 오래 누워 있거나 나이가 들어 거동이 불편한 노인들의 경우에는 운동부족으로 인한 변비가 흔히 나타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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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정의학과 전문의, 교육공학 석사, 경영학 박사.
(사)한국강사협회 선정 ‘제80호 명강사’
한국 HRD 협회 ‘HRD 대상 명강사 부문 수상’
직무스트레스 연구소 대표, 교육문의 http://www.stressmanagemen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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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의에게 묻다] 마흔 넘어 갑자기 변비가…”대장내시경 해봐야”

기능성 변비의 원인으로는 식이섬유 및 수분 섭취 부족, 운동 부족, 여성호르몬(프로게스테론)의 증가, 변의에 대한 반응저하, 만성적인 자극성 완하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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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ource: www.yna.co.kr

Date Published: 1/26/2022

View: 9668

변비, 병을 의심해야 할 때는? – 헬스조선

변비를 유발하는 병은 당뇨병, 갑상선질환, 고칼슘혈증, 파킨슨병, 중풍, 대장암 등이다. 변비 증상과 함께 △변에 혈액이 섞여 있거나 △급격한 체중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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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ource: health.chosun.com

Date Published: 6/11/2021

View: 3075

[명의에게 묻다] 마흔 넘어 갑자기 변비가…”대장내시경 해봐야”

기능성 변비의 원인으로는 식이섬유 및 수분 섭취 부족, 운동 부족, 여성호르몬(프로게스테론)의 증가, 변의에 대한 반응저하, 만성적인 자극성 완하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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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ource: www.mk.co.kr

Date Published: 5/14/2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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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비의 대표적 원인 및 해결방법 | 뉴스 – 대한민국 정책브리핑

몸속 수분 부족으로 대변이 딱딱해지는 경우에도 변비가 생긴다. 수분 섭취량 자체가 적은 것도 문제이지만, 커피, 짠 음식, 술 등을 많이 섭취해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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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ource: www.korea.kr

Date Published: 2/23/2021

View: 3763

힘 줘서 못 보면 무조건? 우리가 몰랐던 ‘변비’의 다양한 얼굴

직장형변비가 생기면 변이 잘 내려오다 갑자기 직장에 걸려 더 이상 내려오지 않게 … 나이 들면서 대장운동능력이 약해지는 것도 이유지만 요실금,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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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ource: m.khan.co.kr

Date Published: 5/7/2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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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화기 명의의 오픈 진료실] 그깟 변비? 방치하면 안 되는 이유

변비가 원인이 되어 생기는 합병증도 주의해야 한다. … 직장형 변비는 변이 잘 내려오다가 갑자기 직장에 걸려 더 이상 내려오지 않는 것을 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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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ource: m.ikunkang.com

Date Published: 9/16/2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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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비 – 질병정보 : 전남대학교병원

이완성 변비란 항문의 운동이 나빠져서 생기는 병입니다. 아주 나이 많은 사람의 경우의 변비의 원인이며 대장이 노화되어서 생기는 것입니다. 헌데 장을 움직이게 하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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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ource: www.cnuh.com

Date Published: 9/12/2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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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비 증상? 변비 원인과 예방 [소화기내과] : 네이버 블로그

1. 전신 질환에 의한 변비. 갑상선 기능 저하증, 당뇨병. ​ · 2. 중추신경 질환이나 장을 지배하는 신경의 이상에 의한 변비 · 3. 대장 직장, 항문, 골반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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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ource: m.blog.naver.com

Date Published: 8/5/2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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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한 가족] 엘비스 프레슬리도 당했다, 변비가 몰고오는 …

변비로 딱딱하게 변한 변을 몸 밖으로 내보내기 위해 강하게 힘을 주는 과정에서 항문 주위 혈관이 자극을 받아 치질이 생길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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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ource: www.joongang.co.kr

Date Published: 10/6/2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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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제에 대한 기사 평가 갑자기 변비 가 생기는 이유

  • Author: 교육하는 의사! 이동환T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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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Date Published: 2020. 5. 27.
  • Video Url link: https://www.youtube.com/watch?v=wOU0PtKappE

건강 FAQ

변비란 대변을 볼 때 힘들어하거나, 배변 횟수가 일주일에 3회 이하로 줄거나 비정상적으로 변이 굳어 있는 경우를 말하며 대개는 이들 증상이 함께 나타나게 됩니다. 변비의 원인으로는 우선 식생활 습관이 있습니다. 섬유질이 적은 음식물, 즉 육류나 계란, 또는 소화가 잘 되는 것만 먹으면 대장 내의 내용물이 적어져 변비가 생기는 것입니다. 운동부족도 변비의 원인이 될 수 있습니다. 특히 병상에 오래 누워 있거나 나이가 들어 거동이 불편한 노인들의 경우에는 운동부족으로 인한 변비가 흔히 나타납니다. 그 밖에도 문화나 생활습관에 의해서도 변비가 유발될 수 있는데, 어릴 때부터 정시에 충분히 배변하는 훈련이 되어 있지 않거나 오랜 기간 여행을 하게 되는 경우 등 변의를 참는 습관을 갖고 있을 경우에는 대부분 만성변비증을 앓게 됩니다. 또한 변비는 기질적인 원인에 의해서도 유발됩니다. 즉, 대장에 종양에 있으면 장이 좁아지거나 막혀 변비가 생기며, 항문 주위에 치질이나 치루, 농양등이 있을 때도 배변시 통증을 느끼므로 배변을 참는 습관이 생기기 쉽습니다. 또 척추가 손상되었거나 하제와 관장을 남용하거나 장운동에 영향을 주는 약물을 복용할 때도 변비가 생길 수 있으며, 갑상선 질환이나 납중독, 전해질 이상도 변비를 유발할 수 있습니다. 변비가 있을 때는 우선 얼마동안 변비가 계속됐는지를 살펴보아야 합니다. 평생 변비로 고생하는 경우는 기능적 장애가 대부분이며, 정기적으로 만족스러운 배변을 하던 사람이 갑자기 변비가 생긴 경우는 기질적인 질환을 의심해 보아야 합니다. 또한 변의가 어려운 것인지를 구별해야 하는데 변의가 없는 경우에는 배변훈련을 시도해 보고 변의 배출이 어려운 경우에는 식이조절 및 적당한 완하제를 사용하는 것이 좋습니다. 한편 배변할 때 출혈이나 갑작스런 통증이 있으면 심각한 기질적 질환의 징후일 수 있으므로 정밀한 검사를 해보는 것이 좋습니다. 변비가 있다고 무턱대고 완화제를 사용하거나 관장을 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습니다. 우선 식생활이나 생활 습관, 배변습관 등을 고려하여 지속적이고 의식적이며 반복적인 배변훈련을 하여 배변반사를 정상화하는 것이 효과적입니다. 이상과 같은 방법으로도 변비가 없어지지 않거나, 복통, 혈변, 발열 등의 증상이 있을 때는 전문의와 상담해야 합니다.

[명의에게 묻다] 마흔 넘어 갑자기 변비가…”대장내시경 해봐야”

변비 90%는 원인 불명…평소 활동량 늘리고 식이섬유 많이 먹어야 특별한 병변 없고 2∼3일에 한 번 배변한다면 ‘정상’

(서울=연합뉴스) 임종필 서울대병원 소화기내과 교수, 김길원 기자 = 김모(70.여)씨는 배변 횟수가 주 2회에 그치고, 배변 시에도 힘을 많이 주는 변비 증상이 10년 넘게 계속되고 있다. 피검사와 CT검사(컴퓨터단층촬영), 대장내시경 검사도 했지만, 아직 원인을 찾지 못했다. 병원에서 처방받은 약을 먹어도 그때뿐이었고, 끊으면 증상이 재발했다. 주변 사람들이 변비에 좋다고 하는 건강보조식품도 먹어봤지만 큰 효과를 보지 못하고 있다.

변비는 변을 보는 데 있어 지속적이거나 간헐적으로 어려움을 겪는 것을 말한다. 전체 인구 5명 중 1명은 생애 1차례 이상 변비를 경험하며, 전 인구의 4%가량은 배변 횟수가 ‘1주일에 3회 미만’으로 변비에 해당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런 변비는 여성이 남성보다 3배 정도 더 흔하며, 나이가 60세를 넘으면 빈도가 급격히 증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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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앞선 김씨의 사례처럼 변비 환자들은 병원에서 시행하는 여러 검사에도 불구하고 특별한 이상이 없다는 얘기를 듣곤 한다.

변비(일러스트) 제작 김해연

변비 증상은 우리가 칫솔질에 쓰는 치약과 비교하면 이해가 쉽다.

보통 치약을 금방 샀을 때는 내용물이 부드럽고 양도 충분해 뚜껑을 열고 살짝 눌러주기만 해도 치약이 잘 나온다. 하지만, 치약을 다 써 가거나, 실수로 뚜껑을 열어두어 딱딱하게 굳어 버리면 힘줘 꼭 짜야만 내용물이 겨우 나온다. 또한, 치약의 양이 많고 딱딱하지 않더라도 짜는 힘이 충분하지 않으면 치약이 나오지 않을 수 있다.

변비의 발생 과정도 이와 비슷하다. 다양한 원인으로 대장이나 직장의 운동기능에 이상이 생겨 변을 배출하는 힘이 충분치 않거나 반사 감각이 둔화했을 수 있어서다.

변비를 호소하는 환자들이 가장 걱정하는 건 대장암 때문에 발생하는 이차성 변비다.

하지만 대장암은 변비를 유발할 수 있는 다양한 원인 중 하나일 뿐이다. 당뇨병과 갑상선기능저하증 등 내분비질환, 고칼륨혈증 등 전해질 이상 질환, 파킨슨병, 다발성 경화증 등 근육 및 신경질환, 우울증 등 정신질환에 의해서도 변비가 생길 수 있다.

또 질병이 아닌 임신 또는 월경 주기의 황체기에도 변비가 올 수 있고, 탈장 등으로 배변 시 복압을 올리지 못하는 경우에도 변비가 생긴다.

이밖에 다른 질환으로 복용 중인 항콜린작용제, 혈압약, 간질약, 마약성 진통제, 중추신경 작용 약물, 알루미늄 포함 제산제, 철분도 변비를 유발할 수 있으므로 장기 사용할 경우 주의가 필요하다.

다만, 변비 증상을 호소해 다양한 검사를 해도 90% 이상에서는 기능성(특발성) 변비로 진단된다. 뚜렷한 이차성 원인이 밝혀지지 않는다는 얘기다.

에스자 결장에 생긴 대장암으로 장폐쇄가 생겨서 유발된 변비 [서울대병원 제공]

사실 변비에 대한 정의는 매우 어렵다. 대부분이 매일 한 번씩 규칙적으로 배변하는 게 정상이라고 믿기 때문에 하루나 이틀만 배변을 걸러도 변비라고 생각하는 경향이 많다.

그러나 배변 횟수와 양은 개인의 식사습관과 정신적, 신체적 요소에 따라 다양한 차이가 있을 수 있다.

이런 이유로 세계 소화기질환 전문가들은 2016년 변비에 대한 국제 합의를 통해 ‘로마 진단기준 IV’를 만들었다.

이 기준에 따르면 기능성 변비는 ① 배변 시 무리하게 힘이 필요한 경우 ② 대변이 과도하게 굳은 경우 ③ 불완전한 배변감이 있는 경우 ④ 항문직장폐쇄감이 있는 경우 ⑤ 배변을 유도하기 위해 대변을 파내거나 회음부를 눌러야 하는 등 손동작이 필요한 경우 등의 불편함이 배변 4번 중 1회 이상 발생할 때 양성 소견으로 판정토록 했다.

여기에 더해 ⑥ 일주일 3번 미만의 배변 횟수를 포함, 총 6개의 기준 가운데 2개 이상에 해당해야 기능성 변비로 진단된다. 다만, 완하제(설사약)를 먹지 않았을 때는 무른 변이 없어야 하고, 과민성장증후군에 해당하는 복통을 동반하지 않아야 한다.

이와 함께 각 증상이 6개월 이전에 시작됐고 최근 3개월 동안 지속한 경우에도 기능성 변비에 해당한다.

기능성 변비의 원인으로는 식이섬유 및 수분 섭취 부족, 운동 부족, 여성호르몬(프로게스테론)의 증가, 변의에 대한 반응저하, 만성적인 자극성 완하제 복용에 의한 대장 신경 손상이 거론되고 있지만, 아직 과학적인 뒷받침이 없는 실정이다.

기능성 변비는 크게 정상 통과 시간형 변비, 서행성 변비, 기능성 출구폐쇄증 3가지 형태로 나뉘는데, 이 중에서도 정상 통과 시간형 변비가 가장 흔하다.

서행성변비 복부 CT 영상. 상행 결장에서 횡행 결장이 심하게 늘어나 있으며 이보다 항문에 가까운 쪽에 대변이 차 있다. 대장 내 종괴 등 폐쇄를 유발하는 원인 병변은 보이지 않는다. [서울대병원 제공]

대부분 젊은 환자에서는 변비를 진단하거나 원인을 찾기 위한 별도의 검사가 필요하지 않다.

하지만 40세 이상이면서 없던 변비가 새로이 생겼거나, 배변 시 피가 나오거나, 의도하지 않은 체중감소, 대변 굵기의 변화, 심한 복통, 대장암 가족력 등 경고 증상이나 징후가 있는 경우에는 대장내시경을 포함한 검사를 해야 한다.

만약 변비 증상이 비교적 가볍다면 약물사용보다는 생활습관을 바로잡는 게 우선이다. 앉아서 일하고 비만한 사람이라면 운동시간을 늘리는 식이다. 또 평소 물과 식이섬유도 많이 먹는 게 좋다.

검사 결과 특별한 병변이 없는 상태에서 2∼3일에 1번 정도 배변을 보는 경우는 정상으로 생각해야 한다.

변비 치료를 위해서는 의사와 환자 간에 돈독한 신뢰 관계 형성도 중요하다.

생활습관의 교정과 1차 치료 약제에도 호전이 없다면, 2차 치료로 대변 완하제, 과삼투압 제제 등 약물이 추천된다. 이런 치료도 실패하면 자극성 제제, 폴리에틸렌글리콜 용액, 위장관운동 촉진제 등이 사용되는데 정기적으로 전문의와 상담을 받으며 증상에 따라 약물을 조절해야 한다.

특히 자극성 약물인 센나, 알로에, 비사코딜 등은 습관적으로 사용할 경우 내인성(內因性) 신경손상, 약물 의존성 등 다양한 부작용이 발생할 수 있는 만큼 급성 악화에 국한해 단기간만 사용하고, 장기 사용에는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

임종필 서울대병원 소화기내과 교수 [서울대병원 제공]

◇ 임종필 교수는 1998년 서울의대를 졸업한 후 같은 대학에서 석박사 학위를 받았다. 현재 서울대병원 소화기내과 교수로 재직 중이다. 위장관 질환 중에서도 염증성장질환과 대장종양, 내시경치료에 권위자다. 염증성장질환 코호트 연구에도 참여 중이다. 서울대학교암병원에서 암정보교육센터장과 소화기내시경센터장을 맡고 있으며 대한장연구학회 학술이사로도 일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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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의에게 묻다] 마흔 넘어 갑자기 변비가…”대장내시경 해봐야”

변비 90%는 원인 불명…평소 활동량 늘리고 식이섬유 많이 먹어야특별한 병변 없고 2∼3일에 한 번 배변한다면 ‘정상’김모(70.여)씨는 배변 횟수가 주 2회에 그치고, 배변 시에도 힘을 많이 주는 변비 증상이 10년 넘게 계속되고 있다. 피검사와 CT검사(컴퓨터단층촬영), 대장내시경 검사도 했지만, 아직 원인을 찾지 못했다. 병원에서 처방받은 약을 먹어도 그때뿐이었고, 끊으면 증상이 재발했다. 주변 사람들이 변비에 좋다고 하는 건강보조식품도 먹어봤지만 큰 효과를 보지 못하고 있다. 변비는 변을 보는 데 있어 지속적이거나 간헐적으로 어려움을 겪는 것을 말한다. 전체 인구 5명 중 1명은 생애 1차례 이상 변비를 경험하며, 전 인구의 4%가량은 배변 횟수가 ‘1주일에 3회 미만’으로 변비에 해당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이런 변비는 여성이 남성보다 3배 정도 더 흔하며, 나이가 60세를 넘으면 빈도가 급격히 증가한다.하지만, 앞선 김씨의 사례처럼 변비 환자들은 병원에서 시행하는 여러 검사에도 불구하고 특별한 이상이 없다는 얘기를 듣곤 한다.변비 증상은 우리가 칫솔질에 쓰는 치약과 비교하면 이해가 쉽다.보통 치약을 금방 샀을 때는 내용물이 부드럽고 양도 충분해 뚜껑을 열고 살짝 눌러주기만 해도 치약이 잘 나온다. 하지만, 치약을 다 써 가거나, 실수로 뚜껑을 열어두어 딱딱하게 굳어 버리면 힘줘 꼭 짜야만 내용물이 겨우 나온다. 또한, 치약의 양이 많고 딱딱하지 않더라도 짜는 힘이 충분하지 않으면 치약이 나오지 않을 수 있다.변비의 발생 과정도 이와 비슷하다. 다양한 원인으로 대장이나 직장의 운동기능에 이상이 생겨 변을 배출하는 힘이 충분치 않거나 반사 감각이 둔화했을 수 있어서다.변비를 호소하는 환자들이 가장 걱정하는 건 대장암 때문에 발생하는 이차성 변비다.하지만 대장암은 변비를 유발할 수 있는 다양한 원인 중 하나일 뿐이다. 당뇨병과 갑상선기능저하증 등 내분비질환, 고칼륨혈증 등 전해질 이상 질환, 파킨슨병, 다발성 경화증 등 근육 및 신경질환, 우울증 등 정신질환에 의해서도 변비가 생길 수 있다.또 질병이 아닌 임신 또는 월경 주기의 황체기에도 변비가 올 수 있고, 탈장 등으로 배변 시 복압을 올리지 못하는 경우에도 변비가 생긴다.이밖에 다른 질환으로 복용 중인 항콜린작용제, 혈압약, 간질약, 마약성 진통제, 중추신경 작용 약물, 알루미늄 포함 제산제, 철분도 변비를 유발할 수 있으므로 장기 사용할 경우 주의가 필요하다.다만, 변비 증상을 호소해 다양한 검사를 해도 90% 이상에서는 기능성(특발성) 변비로 진단된다. 뚜렷한 이차성 원인이 밝혀지지 않는다는 얘기다.사실 변비에 대한 정의는 매우 어렵다. 대부분이 매일 한 번씩 규칙적으로 배변하는 게 정상이라고 믿기 때문에 하루나 이틀만 배변을 걸러도 변비라고 생각하는 경향이 많다.그러나 배변 횟수와 양은 개인의 식사습관과 정신적, 신체적 요소에 따라 다양한 차이가 있을 수 있다.이런 이유로 세계 소화기질환 전문가들은 2016년 변비에 대한 국제 합의를 통해 ‘로마 진단기준 IV’를 만들었다.이 기준에 따르면 기능성 변비는 ① 배변 시 무리하게 힘이 필요한 경우 ② 대변이 과도하게 굳은 경우 ③ 불완전한 배변감이 있는 경우 ④ 항문직장폐쇄감이 있는 경우 ⑤ 배변을 유도하기 위해 대변을 파내거나 회음부를 눌러야 하는 등 손동작이 필요한 경우 등의 불편함이 배변 4번 중 1회 이상 발생할 때 양성 소견으로 판정토록 했다.여기에 더해 ⑥ 일주일 3번 미만의 배변 횟수를 포함, 총 6개의 기준 가운데 2개 이상에 해당해야 기능성 변비로 진단된다. 다만, 완하제(설사약)를 먹지 않았을 때는 무른 변이 없어야 하고, 과민성장증후군에 해당하는 복통을 동반하지 않아야 한다.이와 함께 각 증상이 6개월 이전에 시작됐고 최근 3개월 동안 지속한 경우에도 기능성 변비에 해당한다.기능성 변비의 원인으로는 식이섬유 및 수분 섭취 부족, 운동 부족, 여성호르몬(프로게스테론)의 증가, 변의에 대한 반응저하, 만성적인 자극성 완하제 복용에 의한 대장 신경 손상이 거론되고 있지만, 아직 과학적인 뒷받침이 없는 실정이다.기능성 변비는 크게 정상 통과 시간형 변비, 서행성 변비, 기능성 출구폐쇄증 3가지 형태로 나뉘는데, 이 중에서도 정상 통과 시간형 변비가 가장 흔하다.대부분 젊은 환자에서는 변비를 진단하거나 원인을 찾기 위한 별도의 검사가 필요하지 않다.하지만 40세 이상이면서 없던 변비가 새로이 생겼거나, 배변 시 피가 나오거나, 의도하지 않은 체중감소, 대변 굵기의 변화, 심한 복통, 대장암 가족력 등 경고 증상이나 징후가 있는 경우에는 대장내시경을 포함한 검사를 해야 한다.만약 변비 증상이 비교적 가볍다면 약물사용보다는 생활습관을 바로잡는 게 우선이다. 앉아서 일하고 비만한 사람이라면 운동시간을 늘리는 식이다. 또 평소 물과 식이섬유도 많이 먹는 게 좋다.검사 결과 특별한 병변이 없는 상태에서 2∼3일에 1번 정도 배변을 보는 경우는 정상으로 생각해야 한다.변비 치료를 위해서는 의사와 환자 간에 돈독한 신뢰 관계 형성도 중요하다.생활습관의 교정과 1차 치료 약제에도 호전이 없다면, 2차 치료로 대변 완하제, 과삼투압 제제 등 약물이 추천된다. 이런 치료도 실패하면 자극성 제제, 폴리에틸렌글리콜 용액, 위장관운동 촉진제 등이 사용되는데 정기적으로 전문의와 상담을 받으며 증상에 따라 약물을 조절해야 한다.특히 자극성 약물인 센나, 알로에, 비사코딜 등은 습관적으로 사용할 경우 내인성(內因性) 신경손상, 약물 의존성 등 다양한 부작용이 발생할 수 있는 만큼 급성 악화에 국한해 단기간만 사용하고, 장기 사용에는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 임종필 교수는 1998년 서울의대를 졸업한 후 같은 대학에서 석박사 학위를 받았다. 현재 서울대병원 소화기내과 교수로 재직 중이다. 위장관 질환 중에서도 염증성장질환과 대장종양, 내시경치료에 권위자다. 염증성장질환 코호트 연구에도 참여 중이다. 서울대학교암병원에서 암정보교육센터장과 소화기내시경센터장을 맡고 있으며 대한장연구학회 학술이사로도 일하고 있다[email protected](서울=연합뉴스) 임종필 서울대병원 소화기내과 교수, 김길원 기자

변비의 대표적 원인 및 해결방법

변비는 전 인구의 5~20%가 증상을 호소할 만큼 흔한 소화기 질환 중 하나로, 배변 횟수가 3~4일에 한 번 미만이거나, 배변 시 무리한 힘이 필요하거나, 대변이 딱딱하게 굳어 잘 나오지 않거나, 배변 시 시원한 느낌이 들지 않을 경우 ‘변비’로 볼 수 있다. 변비에 걸리면 오랫동안 화장실에 있게 되고, 더부룩함으로 인해 식습관이 불규칙해져 일상생활에 지장을 주게 된다

배변량이 많더라도 배변 횟수가 주 3회 이하이거나 배변 주기가 불규칙하면 ‘이완성 변비’를 의심해야 한다. 이완성 변비란 변이 장 속에 머무르는 시간이 길어져 부피가 작고 단단한 변이 만들어지는 것으로 일반적인 변비와는 달리 변을 보지 않아도 고통스럽지 않다.

이런 증상은 대장의 운동력이 약해져 생기는데, 시간이 지날수록 배가 팽팽해지고 속이 더부룩하며 아랫배 쪽에서 딱딱한 것이 만져지기도 한다. 그 증상이 소화불량과 비슷해 변비로 의심하지 않는 경우가 많다. 이완성 변비는 대장이 노화된 노인들에게 주로 나타나지만, 다이어트, 스트레스로 인해 배변 장애를 겪는 젊은층에도 발생할 수 있다. 변비의 대표적인 원인 및 해결법을 알아보면 다음과 같다.

특별한 질병이 없는데 변비가 생겼다면 원인은 크게 세 가지로 볼 수 있다. 첫째는 대변의 양과 물기가 비정상인 경우, 둘째는 장(腸)이 원활하게 움직이지 않는 경우, 셋째는 변을 보고 싶다는 생각이 잘 들지 않는 것이다.

원인 1. 다이어트를 하고 있다.

적게 먹으면 음식물 찌꺼기도 적기 때문에 대변이 많이 만들어지지 않아서 배출되지 못하고 머물러 있게 된다. 해결책은 먹는 양을 늘리거나, 식이섬유가 많은 식품으로 대체하는 것이다. 식이섬유를 1g 섭취하면 대변량이 2.7g 증가한다는 연구 결과가 있는데, 이는 식이섬유가 장 속 음식물 찌꺼기의 수분을 모으고 부풀어 오르는 성질이 있기 때문이다.

원인 2. 몸속 수분이 부족하다.

몸속 수분 부족으로 대변이 딱딱해지는 경우에도 변비가 생긴다. 수분 섭취량 자체가 적은 것도 문제이지만, 커피, 짠 음식, 술 등을 많이 섭취해서 이뇨 작용이 활발해지는 것도 장에는 문제가 된다.

특히 식이섬유 식품을 섭취한 후 충분한 물을 마시지 않는다면 식이섬유가 몸속 수분을 모두 끌어들이고 배출돼 수분이 부족한 상태가 된다. 따라서 변비를 해소하기 위해서는 식이섬유 식품의 섭취와 더불어 하루 1.5~2L의 물을 마시는 것이 좋다.

원인 3. 신체 활동량이 적다.

신체 활동량이 적으면 장의 연동 운동 기능이 저하된다. 연동운동 기능이 저하되면 장 속에 대변이 가득 차 있어도 이를 밀어내지 못해서 변비가 생긴다. 이런 경우는 하루 30분~1시간씩 걷는 것이 도움된다.

원인 4. 변기에 오래 앉아있는다.

배변 욕구가 없는데 신문이나 스마트폰 등을 보면서 변기에 앉아 있는 습관 역시 변비를 부추긴다. 변기에 오래 앉아 있으면 장이나 항문이 자극에 둔감해지기 때문이다. 변기는 변을 보고 싶을 때만 앉고 변 보기에 집중해야 하며 앉는 시간이 최대 10분을 넘기지 말아야 한다.

원인 5. 변의를 참는다.

대변을 참는 것도 좋지 않다. 변의가 느껴질 때 참다 보면 배변 반사 기능이 억제돼 직장에 대변이 차 있어도 화장실에 가고 싶은 생각이 들지 않게 된다. 이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변의가 느껴지면 30분 안에 배변하는 것이 좋다.

힘 줘서 못 보면 무조건? 우리가 몰랐던 ‘변비’의 다양한 얼굴

하루의 시작, 화장실에서 볼일까지 시원하게 봤다면 더없이 상쾌할 것이다. 실제 ‘웰변(well便·변을 잘 보는 일)’이라는 단어가 신조어로 등록됐을 만큼 대변은 전신건강을 가늠하는 중요한 척도로 여겨진다.

하지만 많은 사람들이 여전히 ‘변비’로 고생하고 있다. 국민건강보험공단의 통계결과에 따르면 변비환자는 최근 5년간(2010~2015년) 11.3%나 증가했다(2010년 55만3000명→2015년 61만5000명).

흔한 질환인 만큼 변비 관련 정보는 넘쳐난다. 하지만 어떤 것이 옳고 그른지는 잘 판단해야한다. 또 변비는 의외로 종류가 여러 가지라 증상별로 알맞게 대처하는 것이 중요하다. 전문가들의 도움말로 변비에 대한 궁금증을 풀어봤다.

공공의 적 변비. 올바른 대처법을 알고 있어야 만성변비악화는 물론, 항문질환, 장폐색 등 심각한 합병증도 막을 수 있다.

■한번에 변 많이 봐도 변비라고요?

흔히 변비는 힘을 줘야 하거나 시원하게 변을 보지 못하는 상태라고만 생각한다. 하지만 며칠에 한 번씩 변을 많이 보는 경우도 변비에 해당한다. 바로 ‘이완성변비’다.

이완성변비는 대장의 운동력이 약해지는 것이 원인이다. 배변횟수가 주 3회 이하거나 한 번변을 볼 때 많은 양을 보는 것이 특징이다. 또 배변주기가 불규칙해 변이 장에 오래 머무르면서 부피가 작고 딱딱해져 시간이 지날수록 배가 팽팽해지는 느낌이 든다.

한편 힘을 줘도 변이 나오지 않는, 우리가 흔히 변비라 생각하는 증상은 ‘직장형변비’다. 직장형변비가 생기면 변이 잘 내려오다 갑자기 직장에 걸려 더 이상 내려오지 않게 되는데 심해지면 스스로 배변하기 어려워진다.

■변비 위험군이 따로 있나요?

변비는 나이와 성별을 불문하고 모두에게 생길 수 있지만 어린이와 노인, 여성은 특히 주의해야한다. 국민건강보험공단이 지난 5년간 분석한 자료에 따르면 변비환자는 70대 이상 노인과 9세 이하 유소아가 전체 진료환자의 50% 이상을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으며 여성환자가 남성에 비해 약 1.4배 정도 많았다.

국민건강보험 일산병원 소화기내과 조용석 교수는 “소아는 성인과 달리 급성변비가 많고 노인은 앓고 있는 질환이나 복용약, 섬유질·수분섭취 부족 등으로 발생하는 이차성변비가 많다”며 “특히 여성의 경우 대장운동을 억제하는 여성호르몬의 영향으로 호르몬활동이 왕성해지는 임신기간이나 월경일 전까지는 변비가 더욱 심해질 수 있다”고 설명했다.

■노인성변비, 심하면 장까지 막힐 수 있다고요?

노년기에 나타나는 변비는 또 하나의 강력한 위험신호다. 초기 대응이 늦어지면 장폐색 등 각종 합병증을 일으킬 수 있기 때문이다.

노인성변비의 원인은 다양하다. 항우울제나 항고혈압제성분 등 고령층이 잘 복용하는 약 성분은 장운동을 억제할 수 있어 변비를 일으킬 수 있다.

나이 들면서 대장운동능력이 약해지는 것도 이유지만 요실금, 배뇨장애 등으로 물 마시기를 꺼리고 과일과 채소 등 섬유질이 풍부한 음식을 적게 먹는 식습관도 영향을 미친다.

문제는 노인성변비의 경우 통증이 거의 없어 단순 노화증상이나 소화불량으로 오인하기 쉽다는 것이다. 만일 장에 오래 머문 변이 건조하고 딱딱해져 직장에 정체되면 대장이 막히는 ‘장폐색증’으로 진행될 수 있다.

또 묵은 변이 직장에 계속 쌓이면 직장궤양에서부터 심한 경우 대장암까지 발생할 수 있어 빨리 정확한 진단과 치료를 받는 것이 중요하다.

인제대학교 상계백병원 소화기병센터 최정민 교수 “체중감소, 혈변, 빈혈, 발열, 가늘어진 대변 등의 증상이 나타나거니 대장암·염증성장질환의 과거력 및 가족력이 있는 경우, 50세 이상인 경우라면 속히 정확한 진단을 받아보는 것이 좋다”고 강조했다.

■비데, 잘못 쓰면 ‘독’ 될 수 있다고요?

대부분 가정에서 사용하고 있는 비데는 배변 후 항문을 청결하게 유지하기 위해 필요한 장치다. 따라서 단지 시원하고 개운한 느낌을 위해 또는 변비해소를 위해 수압을 높여 항문을 자극한다면 매우 위험하다.

이미 변비로 인해 항문점막에 상처가 생겼다면 강한 물살로 인해 괄약근이 자극받아 통증이 심해진다. 치액환자의 경우 강한 수압으로 비데를 사용하면 항문에 경련이 일어나고 치핵주변의 혈관이 터져 심한 출혈이 발생할 수도 있다.

■변비 예방하는 5가지 생활습관

1. 변의가 생기면 참지 말고 바로 배변한다

2. 적당한 운동과 함께 규칙적인 배변습관을 만든다

3. 배변이 어려울 때에는 변기 앉은 발밑에 15cm 가량의 받침대를 받쳐 고관절을 굴곡시킴으로 변을 보기 쉽게 한다.

4. 하루 10잔 정도의 충분한 물을 마신다

5. 하루 20~30g 정도의 식이섬유소를 섭취한다. 단 섭취량이 지나치면 오히려 복통이나 설사 등을 유발할 수 있어 서서히 양을 늘리는 것이 좋다.

[소화기 명의의 오픈 진료실] 그깟 변비? 방치하면 안 되는 이유

【건강다이제스트 | 비에비스나무병원 민영일 대표원장】

변비는 배변 횟수와 양이 줄고 대변을 보기 힘든 경우를 말한다. 그러나 의학적으로 설명하면 일주일에 2회 이하의 변을 보거나, 변을 볼 때 심하게 힘을 주어야 하거나, 지나치게 굳어서 딱딱한 대변을 보거나, 대변을 보고도 잔변감이 남아있는 등의 증상이 3개월 이상 지속되는 것을 모두 변비라고 한다.

변비는 흔한 만큼 가볍게 여기는 사람이 많은데, ‘겨우 변비’라고 생각하고 방치해서는 안 된다. 그 이유를 소개한다.

변비를 방치해선 안 되는 이유는 다양하다. 변비가 심하면 복통이 있는 경우가 많고, 복부 팽만감, 조기 포만감, 가스 팽창감이 나타나거나 오심 및 구토, 소화불량이 생기기도 한다.

변비가 원인이 되어 생기는 합병증도 주의해야 한다. 가장 대표적인 질환은 치질이다. 변비 때문에 변이 딱딱해지면 배변 시 강하게 힘을 주어야 하기 때문에 항문이 항문 밖으로 쉽게 빠질 수 있기 때문이다. 변을 보다가 항문 점막이 찢어지는 치열이 생기기도 한다. 이런 경우 심한 통증 때문에 배변을 참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변비를 악화시킬 수 있다.

흔한 일은 아니지만 장폐색이 일어날 수도 있다. 대변이 장관 내에 오랫동안 머물러 있으면 수분이 계속 흡수되어 점점 단단해지고 이어서 장관을 틀어막은 것 같은 상태가 될 수 있는데, 이런 경우 극심한 복통, 구토를 동반하며 쇼크 상태에 빠지기도 한다.

만성적으로 변비를 앓는 경우 대장암이 발생하여 암조직이 장을 막아 변이 잘 안 나오는 것인데도 ‘변비가 심해졌나?’ 대수롭지 않게 여기다가 치료 시기를 놓칠 수도 있다.

일반적으로 변비 증상을 느끼게 되면 보통 그냥 참거나 자가진단으로 시중에서 판매하는 변비약을 복용한다. 하지만 이는 병을 키우는 위험한 행위다. 변비에도 종류가 있기 때문이다. 변비의 종류에 따라 당연히 치료법도 달라지며, 약을 잘못 복용했을 경우 증상이 악화될 수 있으므로 주의해야 한다.

기질성 변비 VS 기능성 변비

변비는 우선 크게 기질성 변비와 기능성 변비로 나뉜다.

▶기질성 변비는 대장암이나 게실염 등의 염증, 허혈성 대장염 등 대장이 구조적으로 막혀서 생기는 변비를 말한다. 이런 경우에는 근본 원인이 되는 질환을 치료해야 한다.

▶기능성 변비는 기질성 변비와 달리 특정 질환은 없지만 대장 기능에 문제가 생겨서 발생하는 변비를 말한다. 대부분의 환자들이 여기에 속한다. 기능성 변비는 이완성 변비, 경련성 변비, 직장형 변비로 구분할 수 있다.

이완성 변비는 대장의 운동력이 떨어져서 생긴다. 대장운동이 약해지면서 변을 밖으로 밀어내지 못하고 장 속에 담고 있게 되는 것이다. 변을 보고 싶은 생각이 별로 없고, 변을 보지 않아도 그다지 고통스럽지 않으며, 변을 한 번 볼 때 많은 양이 나온다.

이완성 변비로 진단되면 운동력이 떨어진 대장을 자극하여 장의 운동을 촉진시키는 약물치료를 주로 하게 된다. 규칙적인 산책 등의 운동과 섬유소가 풍부한 음식을 먹는 식이요법이 도움이 될 수 있다.

경련성 변비는 말 그대로 대장이 경련을 일으켜 생기는 변비다. 스트레스 등으로 장운동 자율신경이 비정상적으로 긴장함으로써 장 경련이 일어나 변이 장의 일부분을 통과하지 못해 발생한다. 변을 보고 싶어도 배에 가스만 찰 뿐 쉽게 변이 나오지 않는다.

경련성 변비는 스트레스로 생기는 경우가 많으므로 스트레스 관리가 필수적이다. 또한 평소 장에 무리를 주는 술이나 콜라, 인스턴트 음식 등은 삼가야 하며 자극이 적고 소화가 잘 되는 음식의 섭취가 권유된다.

직장형 변비는 변이 잘 내려오다가 갑자기 직장에 걸려 더 이상 내려오지 않는 것을 말한다. 정상적인 경우라면 배변 시 항문괄약근이 이완되어 대변이 나오는데, 직장형 변비의 경우 괄약근의 이완이 잘 되지 않거나 오히려 더 긴장되면서 변이 나오지 않게 된다. 변의를 습관적으로 억제해 감각기능을 상실하는 등 나쁜 배변 습관 때문에 생기는 경우가 많다. 대개 수술을 통해 괄약근의 일부를 절개하거나, 항문을 열 수 있도록 바이오피드백이라는 항문이완요법이 사용된다.

변비 예방은 이렇게~

어떤 병이든 마찬가지겠지만, 변비도 예방이 중요하다. 다음 8가지 지침을 지키도록 하자.

첫째, 가장 기본적인 것은 화장실에 오래 앉아있지 않는 것이다. 화장실에서 신문이나 책을 읽는 습관을 버리고 변을 보는 일에 집중해야 한다.

둘째, 변의가 왔을 때 참지 않는 것도 중요하다. 만일 대장에서 발생한 신호를 무시하거나 참아버리면 이후 대장은 적절한 신호를 발생시키기를 망설이게 돼 변비가 생기기 쉽다.

셋째, 아침식사를 하는 습관도 도움이 된다. 위-결장반사, 즉 음식물을 섭취한 후 배변을 느끼는 인체의 시스템이 가장 작동하기 쉬운 때는 아침 식사 후이므로 아침 식사를 규칙적으로 하고, 식사 후 변의가 느껴진다면 바로 배변을 하도록 한다.

넷째, 대변을 적당히 부드럽게 배출하기 위해서는 충분한 수분이 필요하다. 하루 1.5~2리터 정도의 물을 마셔주는 것이 좋으며, 아침에 물을 한두 잔 마시는 것이 도움이 된다.

다섯째, 채소와 과일도 많이 먹도록 한다. 섬유소가 변비 예방에 좋다는 것은 이미 알려진 사실이다. 섬유소는 수분을 많이 흡수하여 변비 예방에 효과적이며, 대변이 대장을 통과하는 시간을 단축시켜 암 예방에도 좋다.

여섯째, 유산균의 섭취도 장내 환경을 개선하고 장운동을 활발하게 해 변비에 도움을 준다. 최근에는 프로바이오틱, 락토바실러스 같은 기능성 유산균을 많이 함유한 발효유 등을 통해 손쉽게 기능성 유산균을 섭취할 수 있다.

일곱째, 적당량의 음식을 섭취하는 것도 중요하다. 다이어트를 한다며 음식 섭취량이 적은 경우 변도 적게 만들어지고 장의 운동도 저하돼 변비가 발생하기 쉽다.

여덟째, 스트레스를 줄이는 것도 도움이 된다. 위나 장과 같은 소화기관은 의지대로 조종할 수 없는 근육인 불수의근에 의해 움직인다. 그런데 스트레스를 받으면 교감신경이 흥분해 순간적으로 많은 혈액을 근육에 공급하므로 상대적으로 소화기에는 평소보다 적은 양의 혈액만 있게 된다. 의지와 상관없이 소화기관의 운동이 느려지거나 변비가 생길 수 있다. 명상이나 적당한 휴식, 음악감상 등으로 몸과 마음을 이완시켜 스트레스를 해소하도록 한다.

아침에 일어나 시원하게 배설하는 기쁨은 비할 데가 없을 만큼 상쾌한 기분을 느끼게 한다.

실제로 잘 배설하는 것은 잘 먹는 것 이상으로 중요한 건강 수칙임을 기억했으면 한다.

민영일 대표원장은 국내 최초로 전자 내시경을 시술하고 전파한 주인공이다. 서울아산병원 소화기센터장, 서울아산병원 검진센터 소장을 역임했으며, 현재 비에비스 나무병원에서 위장관질환, 복통, 염증성 장질환 등을 전문으로 진료하고 있다.

질병정보 : 전남대학교병원

변비란 무엇인가?

변비란 변을 보기 어려운 상태를 이야기합니다. 사람에 따라서는 변비를 여러 가지 의미로 쓰고 있으나 의학적으로 변비는 1주일에 3회 이하의 배변이거나, 배변 4회중 1회이상 과도한 힘을 주는 경우, 딱딱한 변을 보는 경우, 잔변감, 항문 폐색감, 배변을 위해 변비약이나 관장 등 부가적인 처치가 필요한 경우 중 2가지 이상이 12주 이상 지속되는 경우를 변비라고 합니다.

매일 화장실에 가는 사람이더라도 변비 증상인 사람이 있는지요?

매일 화장실에 가더라도 충분한 배변을 못하거나 배변양이 적어서 딱딱한 경우도 있겠고, 또한 배변 후에도 잔변감이 남아 있는 등의 증상을 보이면 변비의 범주에 넣을 수 있겠습니다. 그러나 변비는 질병이 아니고 일종의 증상이기 때문에 일률적으로 정의하기는 어렵고 배변에 고통을 느끼는 사람은 일단 변비가 있다고 생각할 수 있습니다.

변비는 얼마나 흔한 병인가?

변비는 전인구의 5-20%에서 호소하는 흔한 위장관 질환으로 노인과 여자에 많습니다. 우리나라는 변비의 유병율이 8% 정도이고, 지역주민의 약 10%에서 원활한 배변을 위해서 변비약이나 관장약을 사용하는 것으로 나타나고 있습니다. 우리나라에서 사용되고 있는 변비 치료제는 한해 약 249억원으로 기타 변비를 완화하기 위한 섬유소 등을 포함하면 훨씬 늘어나리라 생각됩니다.

변비의 원인

변비의 원인은 크게 3가지로 구별할 수 있습니다. 우선 대변을 형성할 수 있는 식이의 양이 적은 경우이고, 둘째, 대장운동이 저하되는 경우인데 이는 노인이나 당뇨병 환자에서 자율신경의 장애나 운동 부족 등으로 올 수 있습니다. 셋째는 직장항문의 배변기구가 정상적으로 작동되지 않아서 배변을 못하는 경우인데 배변시 항문이 열려야 되는데 배변 습관의 잘못이나 직장루, 직장내 탈홍 등의 원인으로 직장 항문 부위가 막혀서 발생 할 수 있습니다.

특히 변비가 흔하게 오는 사람은?

변비가 흔하게 오는 경우는 첫째, 노인이나 여자에서 많고, 둘째, 마약성 진통제나 향정신 약물이나 항경련제, 고혈압 치료를 위한 칼슘차단제 등의 약물을 복용하는 경우, 셋째, 정신적인 우울증 등의 증상이 있는 사람, 넷째, 식이적인 요인으로 저섬유식이나 고칼슘식 등을 하는 사람이 있고, 다섯째, 신체활동이 적은 경우와 그 외에 전신질환으로 당뇨병, 갑상선 기능저하증, 암 등에 의한 장관폐색 등을 들 수 있습니다. 또한 항문 질환이 있어 통증이 있는 경우에는 화장실 가는 것을 꺼려함으로써 변비가 생길 수도 있습니다.

다이어트하는 여성이나 임산부에서 변비가 잘 생기는 원인은 무엇인가요?

다이어트 하는 젊은 여자에서 호소하는 변비의 대부분은 식이 섬유소의 불충분한 섭취가 주된 원인이 됩니다. 섬유소는 우리 몸에서 소화되지 않은 성분으로 대변으로 빠져나가게 됩니다. 섬유소는 대장안에서 물과 섞이면서 대변의 양과 점도를 결정하게 됩니다.

대변양이 증가하면 대장통과시간이 빨라지며, 반대로 대변의 양이 적게 되면 대장 통과시간이 지연됩니다. 그러므로 변비환자에서 충분한 식이 섬유소를 보충하도록 하는 것은 만성 변비의 진단 및 치료의 첫 단계라 할 수 있습니다.

임신부에서는 골반이 커진 자궁에 의해 통과가 장애가 있을 수 있고, 운동 부족도 그 원인이 되겠습니다.

변비의 증상

환자들은 다양한 증상을 변비라고 호소하는데, 배변할 때 과도한 힘이 필요하다든지, 딱딱한 변, 대변을 보고싶지만 배출이 잘 안되고, 배변 횟수가 적으며 하복부의 불쾌감을 동반하고, 화장실에 머무는 시간이 길다는 등의 호소를 하게 됩니다.

장에서 대변이 만들어지기까지는 어떤 과정을 거치는지?

일반인은 하루 2리터 내외의 수분이 포함된 음식물을 먹습니다. 음식은 위장관에서 소화를 위해서 위, 소장, 췌장, 담즙 등의 소화액이 약 9리터 정도 분비되는데 이들 대부분은 흡수되고 대장으로는 약 1.5리터가 넘아가게 됩니다. 이중 대장에서 수분의 대부분은 흡수되고 하루약 200g 정도를 변으로 배출하게 됩니다.

배변은 전대장에 걸쳐 일어나는 고압력 비연동 수축운동의 결과 일어나는데 이는 아침에 깨어 일어날때와 식사 후 1시간에 주로 일어납니다. 그래서 이때 자연스럽게 배변을 하게 됩니다. 대변이 직장에 내려오면 직장이 확장되고 변의를 느끼게 됩니다. 대변이 항문의 고감각부위에 접촉하게 되면 변인지 가스인지를 인지하고 변을 배출하게 됩니다.

변비가 심해질 때생길 수 있는 질환과 그냥 방치할 경우는?

우선 화장실에서 오랫동안 과도한 힘을 줌으로써 치핵이 발생하고, 단단한 변을 배출함으로써 항문부가 열상이 생기는 치열이 생길 수 있습니다. 그리고 회음부가 밑으로 쳐지는 회음 하행증후군, 음부신경 손상이나 변실금과 같은 항문 직장 병변을 야기합니다. 변비가 심한 경우 분변매복이라는 변에 의해 직장이 완전히 꽉차서 식욕부진, 오심, 구토 등이 생기고 변실금 등이 생기는 경우도 있습니다.

그외에 배변시 과도한 힘을 줌으로써 혈압상승 등에 의한 뇌졸중 등이 생길 수도 있다.

전문의에게 반드시 진찰을 받아야 할 경우는?

고섬유질의 섭취 후에도 변비가 개선되지 않으면 그 원인을 규명하여야 하기 때문에 전문의의 검진을 요합니다. 조금 전에 말씀 드렸듯이 변비는 그 원인이 다양하기 때문에 섬유소의 섭취가 적어서 인지, 대장의 통과시간의 지연인지, 직장항문부의 폐쇄에 의한 것인지 그 원인을 규명하기 위해서 여러 가지 신체검사와 더불어 대장통과시간 측정, 배변조영술, 항문직장 압력검사 등의 검사를 통해서 정확한 원인을 알고 그에 따른 치료를 계획해야 하겠습니다.

그외에 변에 피가 묻어 있는 경우 종양에 의한 대장의 폐쇄를 고려해야 하고, 변실금을 동반하는 경우 분변 매복 등을 고려해 봐야겠습니다.

변비에서 벗어나려면?

먼저 변비를 좋게 하기 위하여서는 식이요법을 시도해 보십시오. 식단에 콩, 보리, 미역, 해조류, 현미밥 등을 위주로 짜도 좋고 시중에 나오는 식이 섬유소 제재(콘실, 뮤타실, 콘론 화이버, 실리움덕세 등)를 사용하여 하루 30그램 정도의 섬유소를 먹도록 하십시오.

섬유소 제재의 양은 하루 6-10그램 정도를 먹으면 기존의 식사와 연결되어 충분한 것으로 생각이 됩니다. 그리고 적어도 하루 8컵 정도의 물을 따로 먹도록 하십시요. 식사 습관만 개선해도 약 90%의 변비환자가 변비가 좋아질 수 있습니다. 배변 습관에 관하여서는 매일 규칙적으로 아침에 깨어난 후나 아침식사를 하시고 화장실에 가서 배변을 하는 습관을 갖도록 하며 변의가 있으면 체면보지 말고 반드시 바로 화장실에 가시도록 하는 것이 좋습니다.

시중에서 판매되는 변비약과 관장약 사용이 도움이 되는지?

시중에 판매되는 변비약은 변의 부피를 늘리는 제재가 있고, 삼투성 완화제, 자극성 완화제로 구별할 수 있습니다. 부피형성 완화제는 물과 함께 복용하여 변의 부피를 증가시키는 약제로 부작용이 거의 없으나 장기간 사용시 수분 전해질의 균형과 흡수불량 등의 합병증이 생길 수 있습니다. 삼투성 완화제는 소장이나 대장에서 흡수가 안되고 삼투성 활성물질로 작용하여 대장내 수분을 증가시킨다. 그러나 신기능 장애가 있는 환자나 소아에서는 사용해서는 안됩니다. 자극성 완화제는 알로에나 피마자 기름 등이 있는데 일시적인 완화목적으로 단기간 사용하여야 합니다. 자극성 완화제를 오래 사용할 경우 대장벽의 장운동세포의 노화가 촉진되어서 이완성 변비가 오게 됩니다.

관장약은 직장의 팽만이나 화학적 자극 작용으로 수축을 조장시키고 동시에 대변을 부드럽게 하는 효과가 있는데 팽창작용을 위해서는 생리식염수를 이용한 관장이 효과적입니다. 그러나 관장은 정기적으로 이용하지 않도록 하여야 합니다.

만성 변비의 대부분은 약물요법보다는 식이요법 즉 충분한 섬유질과 물의 섭취, 적당한 운동, 정서적 안정 및 심리적지지, 그리고 올바른 배변 습관 등으로 효과가 있으며, 이러한 방법들의 시행이 힘들거나 잘 되지 않을때에만 완화제를 사용해야 합니다. 다시 말씀드리지만 약물요법은 변비치료의 보조요법으로 사용되어야 함을 주지하여야 합니다.

변비예방을 위한 도움말은? 변비의 고통에서 해방되는 생활습관은?

섬유질이 많은 음식과 물을 많이 섭취하시고, 규칙적인 가벼운 운동을 하여 생활리듬을 규칙적으로 하시고, 아침 일어난 후나 아침식 후 대장운동이 활발할 때 정기적으로 배변을 하는 습관을 들이는 것이 중요합니다.

변비가 해결되지 않으면 전문의를 찾아서 변비의 원인을 규명한후 그에 맞는 치료방법을 선택하여 치료를 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변비에 도움이 되는 과일이나 식품은 무엇이 있는지?

식이 섬유는 종류보다는 전체 양이 중요한데 섬유질이 많은 것은 흰밥보다는 현미나 보리밥, 메밀국수 등이 많고 과일은 수박보다는 참외나 자두, 사과 등에 섬유질이 많습니다. 야채, 감자류, 콩, 버섯, 김이나 미역 등의 해조류 등이 식이 섬유가 많은 음식입니다.

따라서 모든 변비환자는 하루 30그램의 식이 섬유소와 하루8컵 이상의 물을 먹어야 합니다.

변비는 여러 가지 원인에 의하여 생길 수 있습니다. 대장암이 생겨도 변비가 생길 수도 있으며 우리가 먹는 우리가 먹는 혈압약, 신경안정제 등이 변비를 유발할 수도 있습니다. 이런 원인에 대한 고려와 검사를 먼저 시행하는 것이 우선이 되겠습니다.

변비의 치료(식사요법)

위의 식사요법으로 변비가 좋아지지 않으면 특수검사를 하여 변비가 어떤 종류의 변비인지를 검사하여야 합니다. 변비의 치료는 어떤 종류의 변비인지에 따라 각각 다릅니다.

이완성 변비

이완성 변비란 항문의 운동이 나빠져서 생기는 병입니다. 아주 나이 많은 사람의 경우의 변비의 원인이며 대장이 노화되어서 생기는 것입니다. 헌데 장을 움직이게 하는 자극성 하제를 반복 복용하는 경우에 장운동세포의 노화가 촉진되어서 젊은 사람에게서도 이완성 변비가 흔히 볼 수 있습니다. 시중에서 파는 변비약은 대부분 자극성 하제이며 일시적으로 사용하는 것은 괜찮으나 장기적(1달 이상)으로 사용하게 되면 대장에 나쁜 영향을 미치게 됩니다. 이완성 변비는 장운동이 적으므로 배가 아프지는 않으며 대장안에 숙변이 많이 생기게 되므로 배가 팽만됩니다. 초기치료는 대장세척 등으로 대장을 비우고 약한 변비약을 사용하여 장운동을 조금씩 돌아오게 하여야 합니다. 하지만 너무 진행된 이완성 변비는 어떤 변비약에도 반응하지 않으므로 결국에는 대장을 전부 잘라내야 합니다.

경련성 변비

경련성 변비란 대장의 운동이 정상이거나 항진되어 있으나 대장끼리의 운동이 조화가 되지 않아서 생기는 변비를 이야기합니다.

대부분의 경우에 좌측대장에 국한되어서 대변이 내려가지 않습니다. 대변이 좌측에서 고여있으니 대장이 대변을 내려보내기 위해서 대장운동을 하게 하므로 복통이 있는 경우가 많으며 대변이 가늘어지는 경우가 많습니다. 과민성 대장염이란 대장이 예민하여 복통이 있는 병으로 설사가 주로 같이 동반되는데 변비가 과민성 대장염과 동반되는 경우가 있는데 이런 경우가 경련성 변비입니다. 따라서 경련성 변비는 과민성 대장염의 기본적인 치료가 같습니다.

직장형 변비

직장형 변비는 직장에서 변이 내려가는 것에 장애가 있는 것을 이야기합니다.

직장과 항문은 배변을 조절하는 기관으로 상당히 예민하고 복잡한 현상이 일어나게 됩니다. 외괄약근이 잘 안 열려서 변비가 생기는 경우, 내괄약근이 잘 안 열려서 생기는 변비, 직장점막이 배변시 잡혀서 생기는 장 중첩증, 여자에서 직장과 질벽 사이의 벽이 약해wu서 배변시 직장에 압력이 올라가면 직장벽이 질쪽으로 밀어 들어가서 생기는 직장류 등이 있습니다.

외괄약근이 문제가 있는 경우는 비아오피드백이라는 치료를 사용하여 외괄약근의 운동을 연습하여 배변시 외괄약근을 이완하도록 해야합니다.

내괄약근의 이상인 경우는 수술로 내괄약근의 일부를 절개하여 괄약근의 과도한 수축을 막아야 합니다.

장충첩증은 수술을 해서 직장점막을 밀려나오지 않게 수술을 하면 변비가 좋이집니다. 직장류인 경우는 직장벽과 질벽 사이를 보강하는 수술을 해서 변비를 치료합니다.

대장암

대장암은 한국에서는 5번째로 흔한 암 사망원인입니다. 미국이나 서구에서는 폐암에 이어서 남자에서는 2번째로 흔한 사망원인이며 여자에서는 폐암과 유방암에 이어서 3번째로 흔한 암입니다.

변비 증상? 변비 원인과 예방 [소화기내과]

변비는 전 인구의 5~20%가 증상을 호소할 만큼 매우 흔한 증상으로 연령이 증가하면 그 빈도가 증가하며

남자보다는 여자에게서 더 흔하게 나타나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변비는 일주일에 2회 이하로 변을 보는 것을 말하는데,

배변 횟수가 많더라도 배변 시 힘을 과도하게 줘야 하거나, 대변이 단단한 경우, 배변 후에도 잔변감이 남아 있는 경우에도 변비로 봅니다.

일반적인 변비는 원인을 개선하면 나아집니다.

그러나 변비 증상과 함께 변에 혈액이 섞여 있거나, 급격한 체중 감소가 함께 나타나는 경우,

복통과 구토가 변비 증상과 동반되거나 갑자기 변비가 생기고 극심한 식욕 저하가 동반된다면

단순한 변비가 아닌 질환이 원인일 수 있어 전문의의 진단과 검사를 받아보시는 것을 권유드립니다.

[건강한 가족] 엘비스 프레슬리도 당했다, 변비가 몰고오는 치명적 병

후폭풍이 더 무서운 변비

변비는 누구에게나 생길 수 있는 흔한 증상이다. 대개 대변을 몸 밖으로 밀어내는 힘이 약해져 배변이 좀 힘들 뿐이라고 가볍게 넘긴다. 변비는 그 자체보다 후폭풍이 더 무섭다. 단단하게 뭉친 대변이 장 속에 켜켜이 쌓이면 장폐색·복막염·게실염·치질 등 심각한 합병증을 야기한다. 로큰롤의 황제 엘비스 프레슬리도 변비가 만성화되면서 사망에 이르렀다. 변비는 부끄럽다고 감출수록 증상이 악화해 고통이 커질 뿐이다. 사소해 보인다고 변비를 방치하면 안 되는 배경이다.

1 단단하게 뭉친 변이 치질·장폐색 유발

변비로 화장실을 들락거리면 일상만 불편한 것이 아니다. 변비는 작은 불씨와 같다. 소리 없이 세력을 넓혀 가다 어느 순간 불길이 치솟으면서 치명적인 손상을 초래한다. 한양대병원 소화기내과 이항락 교수는 “만성 변비는 대장이 보내는 위험 신호”라고 말했다. 가장 흔한 합병증은 치질이다. 변비로 딱딱하게 변한 변을 몸 밖으로 내보내기 위해 강하게 힘을 주는 과정에서 항문 주위 혈관이 자극을 받아 치질이 생길 수 있다. 변이 나오는 과정에서 항문 점막이 찢어지기도 한다. 대변이 배출되지 않고 계속 대장에 쌓여 생기는 문제도 있다.

신체 활동량이 적은 고령층에게 변비는 치명적이다. 돌처럼 딱딱해진 변이 장을 누르면서 장 폐색으로 응급 상황이 발생할 수 있다. 대변의 부피가 점점 커져 장이 늘어나는 거대결장, 늘어난 장벽이 얇아지다 찢어지는 장 천공, 뚫린 구멍으로 변이 새어 나와 오염돼 염증이 생기는 복막염 등으로 악화한다.

2 밀어내는 힘 약해지면서 배변 자체가 고통

배변 횟수가 주 3회 이상으로 규칙적이면 변비가 아니라고 생각한다. 이는 오해다. 배변 횟수만큼 얼마나 변을 보기 편한지도 중요하다. 배변할 때 적어도 4번 중 1번은 과도하게 힘을 줘야 하거나 배변 후 잔변감이 있을 때, 토끼 똥처럼 모양이 동그랗고 딱딱한 변을 자주 볼 때, 손가락으로 아랫배를 누르는 등 부가적인 처치가 필요할 때도 의학적으로 변비를 의심한다.

다이어트 등으로 식사량이 적은 사람은 변비가 아니어도 배변 횟수가 주 3회보다 적을 수 있다. 중앙대병원 소화기내과 문정민 교수는 “어떤 이유로든 배변이 불편한 상태가 3개월 이상 지속한다면 만성 변비”라고 말했다. 대장은 수축과 이완을 반복하는 연동운동을 하면서 대변을 항문까지 이동시킨다. 그런데 변비로 대변을 몸 밖으로 밀어내는 힘이 약해지면 배변 자체가 고통으로 변한다. 대변이 장 속에 머무는 시간이 길어져 딱딱하게 변한 대변으로 변비가 더 심해지는 악순환을 겪는다.

3 배변 돕는 변비약이 변비 악화하기도

약국에서 쉽게 구입할 수 있는 변비약의 80% 이상은 자극성 변비약이다. 먹자마자 화장실을 폭파시킬 듯 대변이 쏟아진다. 자극성 변비약은 장 점막을 직접 자극해 장을 운동시켜 배변 활동을 유도한다. 약 복용 후 빨리 배변할 수 있지만 장에는 상당한 자극이 된다. 변비 초기부터 복용하면 변비약에 대한 내성이 생길 수 있다. 시간이 지날수록 약효가 떨어져 점점 약 복용량이 늘고 변비약을 끊을 수 없게 된다. 특히 스트레스성 장 경련으로 토끼 똥 모양의 변이 한두 개 떨어지는 경련성 변비는 자극성 변비약을 먹으면 변비가 더 심해질 수 있다.

무심코 먹은 변비약이 오히려 변비를 악화시키는 셈이다. 변비약은 자극이 약한 것부터 단계별로 사용해야 한다. 원광대병원 소화기내과 최석채(대한소화기기능성질환·운동학회 이사장) 교수는 “가벼운 변비라면 장에 있는 수분을 흡수해 대변의 양을 늘리고 변을 묽게 만드는 약부터 복용하는 것이 좋다”고 말했다. 효과는 느리지만 장기간 복용해도 장 기능 저하 등 부작용 위험이 적다.

4 급성 변비라면 대장암 의심해야

변비가 대장암 발생 위험을 높인다는 임상적 근거는 불충분하다. 대장암을 감별 진단하는 대장 내시경검사에서 변비가 있다고 대장암이 더 많이 발견되지 않았다는 관찰 연구도 있다. 다만 갑작스럽게 생긴 변비는 가볍게 넘기면 안 된다. 이항락 교수는 “대장암이 있으면 급성 변비가 생길 수 있다”고 말했다. 암이 증식하면서 장 내부가 좁아지면서 나타난 결과다. 실제 대장항문학회에서 대장암 환자 1만7415명을 추적 조사했다. 그 결과 7명 중 1명은 대장암 진단 전 변비로 고생했다는 보고가 있다.

만 50세 이상으로 변이 가늘어지고 갑자기 변비가 생기면 대장암을 의심한다. 특히 식이 조절이나 운동을 하지 않았는데도 체중이 줄었거나 혈변을 봤다면 대장 내시경검사를 받는다.

5 식이섬유 섭취량만 늘리면 속 불편해져

며칠에 한 번씩 몰아서 변을 보거나 변의 굵기가 가는 사람은 식사량, 특히 식이섬유의 양을 늘려 보자. 통곡물이나 해조류, 과일, 채소 등에 풍부한 식이섬유는 장을 통과할 때 장 내벽에 달라붙은 유해균이나 음식물 찌꺼기를 모아 대변의 양을 늘려 변비 증상을 완화한다. 최석채 교수는 “변비라고 무작정 식이섬유 섭취량을 늘리면 배에 가스가 차면서 부글거리는 복부 팽만감 등으로 속이 불편할 수 있다”고 말했다.

식이섬유 섭취량을 늘릴 땐 하루 1.5~2L 정도의 물도 충분히 마신다. 식이섬유로 덩치를 키운 대변을 물이 부드럽게 만들어줘 대장을 통과하는 시간을 줄여준다. 주 1회 이상 완전 자발적 배변 횟수를 늘려 변비 완화에 효과가 있다고 확인된 식품은 키위·프룬 정도다. 떫은맛을 내는 탄닌이 포함된 덜 익은 감·바나나 등은 장 점막 수축을 야기해 변비를 유발할 수 있다.

6 당뇨병·파킨슨병 앓으면 변비 주의

앓고 있는 질병이나 먹는 약이 변비를 유발하기도 한다. 2차성 변비다. 당뇨병을 오래 앓으면 대장의 운동 반응이 느려지고 대변의 대장 통과 시간이 길어지면서 변비가 생긴다. 당뇨병 환자는 대장의 위장관 운동을 조율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하는 세포가 정상인의 40% 수준이라는 보고도 있다. 뇌졸중·파킨슨병·치매 등 신경계 질환도 마찬가지다. 장운동과 배변 활동에 관여하는 위장 신경계가 손상돼 원활하게 배변하지 못한다. 먹는 약으로 변비가 생기기도 한다. 고혈압 치료에 쓰이는 칼슘 통로 차단제(CCB)가 대표적이다. CCB는 원래 혈관을 확장시키고 심근 수축력을 줄이는 역할을 한다.

하지만 장운동 기능도 약화시켜 대변 배출을 어렵게 만든다. 마약성 진통제나 항우울증제, 알루미늄이 함유된 제산제, 철분제 등도 변비가 잘 생긴다. 약으로 인한 변비는 치료제를 바꾸거나 용량을 줄인다. 단국대천안병원 소화기내과 신정은(변비연구회 이사) 교수는 “그래도 2차성 변비로 힘들다면 증상에 맞는 변비약을 추가한다”고 말했다.

Tip 변비 예방 위한 수칙

● 아침은 꼭 챙겨 먹는다.

● 소식한다면 하루 총 섭취량을 늘린다.

● 채소·과일·견과류 섭취량을 늘린다.

● 요리할 때 통곡물로 만든 식품을 이용한다.

● 아침 공복에 물을 마셔 장운동을 촉진한다.

● 화장실에서는 스마트폰 등을 보지 않는다.

● 10분 이상 변기에 앉아 있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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