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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브론의 마므레 #Mamre in Hebr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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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수리나무, 이스라엘에는 두 종류가, 마므레의 상수리나무는?
성경에는 상수리나무가 많이 등장한다. 창세기에 “여호와께서 마므레의 상수리나무들이 있는 곳에서 아브라함에게 나타나시니라 (창 18:1)” “아브람이 …
Source: whattree.tistory.com
Date Published: 12/5/2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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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므레 Mamre
성경, 특히 창세기를 읽다 보면 ‘마므레 상수리나무 숲’ 이 자주 등장한다. 마므레가 무슨 뜻일까 궁금했다. 마므레의 뜻과 언제 나오는지 살펴봤다.
Source: fruitfulife.net
Date Published: 6/17/2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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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어이해 – ‘모레’ 상수리 나무 – 구속사시리즈
창세기 18:1 “여호와께서 마므레 상수리 수풀 근처에서 아브라함에게 나타나시니라”. 아브라함이 세겜 땅 ‘모레 상수리 나무’에서 하나님을 만난 것에 …
Source: www.abrahampark.com
Date Published: 5/24/2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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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브론의 마므레 상수리나무 | 지방교회 pauline의 블로그
창 13:18절 아브라함은 천막을 옮겨 헤브론에 있는 마므레의 상수리 나무 근처에 가서 거주하며 그곳에서 여호와를 위하여 제단을 쌓았다.
Source: wp.chch.kr
Date Published: 11/26/2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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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제에 대한 기사 평가 마므레 상수리 나무
- Author: 성지전문방송 Bibleland T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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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ate Published: 2019. 10. 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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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10. 마므레(Mamre), 아브라함의 상수리 나무
C-10. 마므레(Mamre), 아브라함의 상수리 나무
– 아브라함의 상수리나무
(창세기 13:14) “롯이 아브람을 떠난 뒤에 여호와께서 아브람에게 말씀하셨습니다. “네 주변을 둘러보아라. 네가 서 있는 곳에서 동서남북을 다 둘러보아라. 네 눈에 보이는 이 모든 땅을 내가 영원히 너와 네 자손에게 줄 것이다. 내가 네 자손을 땅의 티끌만큼 많게 해 주리니, 누구든지 땅 위의 티끌을 셀 수 있는 사람이 있다면, 그 사람은 네 자손도 셀 수 있을 것이다. 일어나라, 이 땅을 동서남북으로 돌아다녀 보아라. 내가 너에게 이 땅을 주겠다.” 그리하여 아브람은 자기 장막을 옮겼습니다. 아브람은 헤브론에 있는 마므레의 큰 나무들 가까이에서 살았습니다. 그는 그 곳에 여호와를 위한 제단을 쌓았습니다.”
마므레(Mamre) 유적지는 “Kiryat Arba”에서 60번 도로를 따라 북쪽으로 조금 올라가가 보면 “Khirbat Zayat”이라는 마을을 왼쪽으로 볼 수 있게 되는데 그 마을을 지나면 만날 수 있습니다. 마므레의 유적지는 길 왼쪽에 폐허로 남아 있습니다. 헤브론 중심가에서 약 3 km 북쪽에 있습니다.
1897년에 촬영된 마므레의 상수리나무
(창세기 13:1~11) “아브람은 아내와 롯과 함께 이집트를 떠났습니다. 그들은 모든 재산을 가지고 네게브 지방으로 올라갔습니다. 아브람은 가축과 은과 금이 많은 부자였습니다. 아브람은 네게브를 떠나 다시 벧엘로 갔습니다. 아브람은 벧엘과 아이 사이, 곧 전에 장막을 쳤던 곳으로 갔습니다. 그 곳은 아브람이 전에 제단을 쌓았던 곳이었습니다. 아브람은 거기에서 여호와께 예배를 드렸습니다. 아브람과 함께 다니던 롯에게도 양과 소와 장막이 많았습니다. 아브람과 롯에게는 가축이 아주 많았기 때문에 두 사람이 함께 살기에는 그 땅이 너무 좁았습니다. 아브람의 목자들과 롯의 목자들 사이에 다툼이 일어나기 시작했습니다. 그 때, 그 땅에는 가나안 사람들과 브리스 사람들이 살고 있었습니다. 아브람이 롯에게 말했습니다. “너와 나 사이에 다툼이 있어서야 되겠느냐? 네 목자들과 내 목자들 사이에서도 다투는 일이 있어서는 안 된다. 우리는 친척이 아니냐? 모든 땅이 네 앞에 있으니, 우리 서로 떨어져 살자. 네가 왼쪽으로 가면 나는 오른쪽으로 가고, 네가 오른쪽으로 가면 나는 왼쪽으로 가겠다.” 롯이 땅을 둘러보니, 요단 골짜기가 보였습니다. 롯이 보기에 소알 쪽으로 있는 그 곳은 물이 많았습니다. 그 곳은 여호와의 동산 같기도 하고 이집트 땅 같기도 했습니다. 그 때는 여호와께서 소돔과 고모라를 멸망시키시기 전이었습니다. 그래서 롯은 요단 평원에서 살기로 하고 동쪽으로 옮겨 갔습니다. 이렇게 해서 아브람과 롯은 서로 떨어져서 살게 되었습니다.”
이집트로 내려가서 큰 부자가 된 아브람(아브라함)은 아내와 자기의 모든 소유를 거두어 그의 조카 롯의 식구들과 함께 이집트를 떠나 네게브 지역을 통하여 가나안 땅으로 돌아 왔습니다. 이때 아브람의 가축을 치는 목자들과 롯의 가축을 치는 목자들 사이에 다툼이 일어나자 아브람은 롯에게 그가 원하는 땅으로 가게하여 분가할 것을 제안하였습니다. 이때에 롯은 물이 넉넉하여 주님의 동산과 같이 풍요로운 요르단 들판을 선택하여 떠나가고, 아브람은 가나안 땅에 남게 되었는데 이때 주님께서 아브람에게 “땅과 땅의 먼지처럼 많은 후손”을 약속하여 주십니다.
하나님의 복을 약속받은 아브람이 다시 옮겨간 곳이 헤브론에 있는 마므레의 참나무들이 많이 자라고 있었던 곳이었습니다. 그곳에서 자리 잡은 후 아브람은 그곳에 하나님을 위하여 제단을 쌓았습니다.
(창세기 13:18) “그리하여 아브람은 자기 장막을 옮겼습니다. 아브람은 헤브론에 있는 마므레의 큰 나무들 가까이에서 살았습니다. 그는 그 곳에 여호와를 위한 제단을 쌓았습니다.”
아브람이 마므레의 참나무 곁에서 살고 있을 때, 롯이 살고 있었던 소돔 성이 엘람 왕 그돌라오멜의 공격을 받았습니다. 그때 그곳에서 살고 있던 아브람의 조카, 롯이 잡혀갔다는 소식을 전해 들은 아브람은 자신의 훈련받은 장정 삼백십팔 명을 데리고 헤르몬 산 부근의 “단(Dan)”을 거쳐 “다마스쿠스(다메섹)” 북쪽에 있는 호바까지 쫓아가 롯을 구하고 빼앗겼던 모든 재물 찾아 왔던 기록이 창세기 14장에 기록되어 있습니다. 습니다.
아브람이 그돌라오멜(Chedorlaomer)의 연합군을 치고 롯을 구해 돌아올 때, 지극히 높으신 하나님의 제사장인 살렘 임금 멜기세덱이 빵과 포도주를 가지고 나와 아브람을 축복하였던 일이 있었습니다. 이 일이 있었을 때, 하나님께서 아브람과 계약을 맺으시고 하늘의 별들만큼 많은 후손을 주겠다고 약속하시며 하나님은 아브람에게 “아브라함(모든 나라의 아버지)”이라는 새로운 이름을 지어 주시고, 아브라함은 계약의 증표로 할례를 받게 됩니다.(창 17:1~27)
아브라함이 “마므레의 참나무”에 그의 장막을 치고 살았었는데 그 장막 어귀에 앉아 있을 때, 자기 앞을 지나가고 있었던 세 사람을 보고 땅에 엎드려 그들의 발을 씻어 주고 나무 그늘 아래서 쉬어 가라고 청하면서 대접하였습니다. 그리고 사라에게 말하여 고운 밀가루로 빵을 굽고 살이 부드럽고 좋은 송아지를 잡아 손님들을 정성껏 대접하였습니다. 그때에 그들은 사라가 아들을 갖게 될 것이라고 축복하였습니다.(창세기 18:1~15)
하나님께서 소돔 성을 멸망시키려고 하신다는 말을 하나님의 사자들로부터 듣게 되자 아브라함은 소돔에 살고 있는 롯을 생각하여 그곳에 의인 50 명이 있다면 멸망시키지 말아 달라고 하는 간청을 하였고 그들이 그 간청을 들어주자, 그 다음에는 45 명을 위하여, 40 명을 위하여, 30 명을 위하여, 20 명을 위하여, 그리고 마지막에는 그곳에 살고 있는 의인 10 명을 위하여 소돔을 멸망시키지 말아 달라고 간청한 곳이 마므레(Mamre)였습니다.
“마므레의 상수리나무”가 서 있었던 곳으로 잘 알려진 “마므레”는 아브라함이 하나님께 제단을 쌓은 곳이기도 하며, 헤롯 대왕이 건설하다가 미완성으로 끝난 돌담 성벽이 지금도 유적으로 남아 있는데 규모는 길이 약 65 m, 너비 약 49 m의 크기였습니다.
고고학 발굴 작업의 결과에 의하면, 이곳에서 초기 다윗 왕국을 세웠던 건축물의 흔적들을 찾아내었습니다. 아마도 헤롯 대왕에 의하여 2 m 두께와 60 m 폭 그리고 83 m의 길이로 만들어진 성곽은 예배를 위한 장소였거나 아니면 대상들의 숙소로 사용되었던 곳이라고 추측하고 있습니다.
헤롯 대왕의 건축물은 제 1차 유대 항쟁을 일으켰던 “바르 코크바(Bar Kochba)”에 의해 파괴 되었고, 이후에 로마 황제 하드리아누스 황제에 의해 다시 복원되었는데 이곳은 유대 항쟁을 진압하면서 포로로 잡아온 바르 코크바의 전사들을 노예로 팔아버리던 장소이기도 하였습니다.
1926~1928년에 독일의 고고학자들에 의해 콘스탄티누스 대왕이 건축하였던 대성전의 유적들을 발굴 하였다는 기록이 있습니다. 당대에 콘스탄티누스 황제는 이방 종교의 성전과 우상들을 모두 부수어 버리고 그곳에 교회를 세웠었으며, 마므레의 상수리나무를 보호하여 둘러싸서 만든 지붕을 세우기도 하였습니다.
동방교회에서는 아브라함에게 나타났던 3 천사들을 신약 시대의 삼위일체를 나타내는 상징이라고 믿고 있으며, 이콘(Icon)에서도 그와 같이 표현하고 있는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이 콘스탄티누스의 기념 성전은 마다바 지도(Mabada Map)에 나타나 있습니다.
마므레의 기념 교회는 페르시아의 오마르(Umar, 기원후 586~590-644)가 그 지역을 정복하면서 파괴 되었고, 십자군의 통치 시대에는 이곳에 삼위 일체 기념 성당이 세워지기도 하였습니다.
헤브론에서 가장 오래된 상수리나무는 막펠라 동굴에서 약 2 Km 서남쪽에 있는 러시아 정교회 수도원의 경내에 있는 것인데, 대략그의 수명이 약 5,000년이 되었을 것이라고 추정하고 있습니다. 그리하여 이 고목을 사람들은 “아브라함의 상수리나무” 또는 “마므레의 상수리나무”라고 부릅니다.
전승에 의하면 그곳은 아브라함이 그의 장막을 쳤던 장소라고 알려져 있습니다. 이 “아브라함의 상수리나무”는 이곳을 방문하는 순례자들이 조금씩 그들의 기념품으로 가져가기 시작하면서 차차 없어지기 시작하여 지금은 앙상한 가지 몇개만 남아 있을 뿐입니다. 이 상수리나무의 그루터기는 17세기까지 살아남았었다고 전하여 집니다. 이미 죽어버린 지금 그 “마므레의 상수리나무” 주변에는 수많은 다른 상수리나무들이 자라고 있는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이와 같은 상수리나무는 이곳 뿐만 아니라 갈릴리 호수 북쪽 지역의 산악 지대와 카르멜 산 그리고 타볼산 주위에서 많이 볼 수 있는 나무인데 그 도토리(Acorn)가 한국에서 보는 것의 두 세배 정도 큰 것들입니다.
[성경의 식물] 상수리 나무(oak), 참나무, 마므레의 상수리나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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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경의 식물] 상수리 나무(oak), 참나무, 마므레의 상수리나무상수리 나무는 성경 안에서 독특한 의미를 갖는다. 식용과는 거의 상관이 없어 보이고, 사람들이 거주하는 장소나 모임의 장소, 또는 신적인 색채가 강한 느낌을 준다. 열매인 창솔이나 도토리는 우리나라에서는 먹을 거리지만 팔레스타인에서는 아니었던 것 같다. 성경에서 단 한 번도 언급되지 않는다.
1. 개요
상수리나무로 번역된 히브리어는 ‘엘론(elon)’과 ‘알론(allon)’이다. 두 단어는 교차적으로 사용된 것으로 보아 한 종으로 보인다. 예를 들어 창세기 12:6에서는 ‘엘론’이 사용되었고, 창세기 35:8에서는 ‘알론’이다. 상수리 나무가 종교적 대상이었다는 점에서 ‘엘’이 신을 뜻하는 히브리어 ‘엘’(하나님으로 번역)이 아닌가 주측 한다. 거의 비슷한 단어지만 ‘엘라(elah)’는 참나무나 상수리 나무가 아니라 피스타치오나무(terebinth)이다. 번역에 대한 논의는 여기서 논외로 하고 상수리 나무가 갖는 성경 속 의미만을 생각해 보자.
현재 팔레스타인에서는 두 가지 참나무가 많이 알려져 있다. 먼저 작은 팔레스타인 참나무 또는 켈메스 참나무(kermes oak)가 있다. 다른 하나는 다볼참나무이다.
팔레스타인 참나무/ 켈메스 참나무(kermes oak)
학명은 Quercus calliprinos이다. 팔레스타인 참나무는 3m정도까지 자라며 잎이 뽀족하다. 염소들의 주양식이다. 예루살렘 주변으로 많이 자라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갈멜산에서부터 사마리아 산지를 뒤덮은 가장 중요한 나무이다. 상록수이기 때문에 잎이 지지 않는다. 겨울에도 양과 염소의 양식이 된다.
다볼 참나무(tabor oak)
하부 갈릴리에서 자라는 상수리다. 학명은 (Quercus ithaburensis)이다. 크기는 15m 정도까지 자라지만 30m 가까이 자라는 것도 있다고 한다. 팔레스타인 참나무가 상록수인 것에 비해 다볼 참나무는 낙엽성이다. 현재 우리나라에서 볼 수 있는 참나무와 거의 비슷한 종류로 보인다. 잎은 둥글고 잔털이 있다. 잎 끝은 작은 가시가 나있다. 우리나라 참나무도 동일하다.
https://upload.wikimedia.org/wikipedia/commons/5/54/Quercia_vallonea_Tricase_3.JPG https://flora.org.il/plants/queith/
팔레스타인 참나무는 우리나라의 작은 떡갈나무와 비슷하지만 상록수라는 점이 다르다. 다볼 참나무는 크게 자라고 우람하여 종종 백향목과 비교된다. 사람들이 쉬고 거주하는 나무는 팔레스타인 참나무가 아닌 거대한 다볼 참나무이다. 우상의 숭배 대상이었던 나무는 작은 팔레스타인 참나무가 아니라 다볼 참나무일 것이다. 다볼 상수리나무는 30m 정도에 수백 년의 수명을 자랑한다. 팔레스타인 사람들은 상수리 나무를 신성시한다. 우상숭배와도 깊은 연관이 있다.
상수리나무 잎, 다볼 참나무는 낙엽수이다. 여름에 피어나고 가을이면 잎이 진다.
떡갈나무와 도토리,
2. 성경 속 상수리나무
성경 안에서 상수리나무는 다양한 의미로 사용된다. 상징적인 의미와 함께 나무가 커 그늘을 제공하기 때문에 쉼의 장소, 또는 모임과 우상숭배의 장소가 되기고 한다.
1) 아브라함과 마므레 상수리나무
아브라함과 상수리 나무는 연관이 깊다. 그러나 어떤 종교적 특징이나 연관성은 없어 보인다. 아브라함은 가나안에 들어온 이후 줄곧 마므레 상수리 나무 숲 근처에서 맴돌았다.
창 12:6 세겜 땅 모레 상수리 나무
창 13:18 헤브론에 있는 마므레 상수리 수풀
마므레는 아모리 족속의 족장인 것으로 보인다. 마므레는 ‘에스골의 형제요 또 아넬의 형제’(창 14:13)로 소개한다. 하나님께서 아브라함에게 나타나신 곳도 아브라함이 마므레 상수리나무들이 있는 곳(창 18:1)이다. 아브라함은 초기에는 세겜 땅 모레 상수리나무 근처에 살다가 후에는 헤브론의 상수리나무 숲으로 이동해 계속해서 살았던 것으로 보인다.
모레 상수리나무는 숲이 아닌 나무 소개되고 있어서 특별한 나무로 보인다. 아브라함이 처음 도착해 제단을 쌓은 곳은 모레 상수리 나무 근처였다. 모세는 이스라엘이 가나안에 들어가기 전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에발산과 그리심산에서 율법을 선포하라고 명합니다. 이 때 다시 등장하는 곳이 모레 상수리나무이다.
신 11:29-30 네 하나님 여호와께서 네가 가서 차지할 땅으로 너를 인도하여 들이실 때에 너는 그리심 산에서 축복을 선포하고 에발 산에서 저주를 선포하라 이 두 산은 요단 강 저쪽 곧 해지는 쪽으로 가는 길 뒤 길갈 맞은편 모레 상수리나무 곁의 아라바에 거주하는 가나안 족속의 땅에 있지 아니하냐
바산 지역은 상수리나무로 유명한 곳이었다. 성경에서 세 번에 걸쳐 바산 상수리나무를 언급하는데 모두 귀하고 강한 나무로 표현한다.
이사야 2:13 또 레바논의 높고 높은 모든 백향목과 바산의 모든 상수리나무와
에스겔 27:6 바산의 상수리나무로 네 노를 만들었음이여 깃딤 섬 황양목에 상아로 꾸며 갑판을 만들었도다
스가랴 11:2 너 잣나무여 곡할지어다 백향목이 넘어졌고 아름다운 나무들이 쓰러졌음이로다 바산의 상수리나무들아 곡할지어다 무성한 숲이 엎드러졌도다
상수리나무는 큰 나무이기에 그늘을 제공했기 때문에 아브라함이 상수리나무 근처에서 거주한 곳으로 보인다. 상수리 나무 아래 거할 때 하나님은 아브라함에 나타나셔서 대화하시고, 교제하셨다.
2) 힘과 능력으로서의 상수리나무
상수리나무는 백향목과 견줄 만큼 우람하고 큰 나무이기에 종종 힘과 능력을 나타낼 때 사용한다. 하나님은 아모스를 통해 이렇게 말씀하신다.
아모스 2:9 내가 아모리 사람을 그들 앞에서 멸하였나니 그 키는 백향목 높이와 같고 강하기는 상수리나무 같으나 내가 그 위의 열매와 그 아래의 뿌리를 진멸하였느니라
상수리나무는 그 어떤 나무보다 단단하다. 무겁고 단단하여 배의 노를 만들 때 사용되기도 한다.(겔 27:6) 현대에도 차량 내장재나 건축 목재, 기구를 만드는데 사용된다. 하지만 딱딱한 대신 갑자기 금이 가서 깨지는 현상이 일어난다. 사용하기 전에 충분히 가공해야 한다. 마르지 않으면 불에 잘 타지 않지만 마르면 화력이 강하고 숯이 좋아 국내에서는 숯으로 가공하여 사용하기도 한다.참숯은 고가에 거래되며, 건강을 위해서 많이 사용된다.
3) 고귀한 가치로서의 상수리 나무
상수리나무는 백향목이나 디르사나무처럼 귀하고 귀중한 나무와 함께 취급되었다. 상수리나무는 이스라엘백성들에게 기쁨을 주었고(사 1:29), 비싸고 귀한 나무로 취급 받았다.(사 2:13, 사 44:14)
사 1:29 너희가 기뻐하던 상수리나무로 말미암아 너희가 부끄러움을 당할 것이요 너희가 택한 동산으로 말미암아 수치를 당할 것이며
사 2:13 또 레바논의 높고 높은 모든 백향목과 바산의 모든 상수리나무와
사 44:14 그는 자기를 위하여 백향목을 베며 디르사 나무와 상수리나무를 취하며 숲의 나무들 가운데에서 자기를 위하여 한 나무를 정하며 나무를 심고 비를 맞고 자라게도 하느니라
상수리나무와 동산이 동의어로 사용된 것을 볼때 쉼과 평안을 의미한다.(사 1:29) 레바논의 백향목의 최고의 나무였다. 바산에서는 상수리 나무가 많고 사람들에게 이로움을 준 듯하다.
4) 회집 장소로서의 상수리나무
상수리나무는 크고 넓은 가지로 인해 많은 그늘을 제공하기 때문에 사람들이 모여 회의하고 의논하는 회집 장소로 자주 사용되었다. 길을 가다 쉬어가는 것 용도로도 활용되었다.
왕상 13:14 하나님의 사람을 뒤따라가서 상수리나무 아래에 앉은 것을 보고 이르되 그대가 유다에서 온 하나님의 사람이냐 대답하되 그러하다
삿 6:11 여호와의 사자가 아비에셀 사람 요아스에게 속한 오브라에 이르러 상수리나무 아래에 앉으니라 마침 요아스의 아들 기드온이 미디안 사람에게 알리지 아니하려 하여 밀을 포도주 틀에서 타작하더니
삿 9:6 세겜의 모든 사람과 밀로 모든 족속이 모여서 세겜에 있는 상수리나무 기둥 곁에서 아비멜렉을 왕으로 삼으니라
[웅장한 상수리나무는 나무 아래에서 회집하거나 다양한 모임을 갖기에 적합하다. 우상숭배의 장소가 되기도 한다.]5) 무덤으로서 상수리 나무
상수리나무는 크고 우람하기 때문에 사람들의 잘 띄는 장소였다. 사람들은 이곳에 장지로 사용하기도 했다. 리브가의 유모 드보라 죽었을 때 야곱의 가족들은 그를 벧엘 아래의 사수리 나무 밑에 장사하고 그곳 이름을 알론바굿이라 부른다.
창세기 35:8 리브가의 유모 드보라가 죽으매 그를 벧엘 아래에 있는 상수리나무 밑에 장사하고 그 나무 이름을 알론바굿이라 불렀더라
야곱의 가족 뿐 아니라 사울이 죽었을 때도 그의 아들들이 사울의 시체를 야베스로 가져가 상수리나무 아래에 묻는다.
역대상 10:12 용사들이 다 일어나서 사울의 시체와 그의 아들들의 시체를 거두어 야베스로 가져다가 그 곳 상수리나무 아래에 그 해골을 장사하고 칠 일간 금식하였더라
두 구절을 감안해 본다면 상수리나무는 많은 사람들이 가족이나 친지들을 묻는 무덤으로 사용했을 가능성이 많다.
6) 우상숭배의 장소로서의 상수리나무
나무의 특성 가운데 하나는 영원성이다. 나무마다 조금씩 다르기는 하지만 대부분의 나무들은 수백 년을 거뜬히 살아낸다. 이러한 특징 때문에 나무들에 신성을 부여하여 숭배하기도 한다. 필자가 자란 시골에도 마을 한 가운데 400년이 넘은 거대한 정자나무가 있는데 종종 무당들이 굿을 하고 힘을 받는다고 한다. 이스라엘 백성들도 예외는 아니었다. 그들은 상수리나무가 제공하는 그늘과 풍요를 숭배의 대상으로 삼았다. 또는 그 아래에서 우상을 만들도 예배하는 죄를 저질렀다.
사 57:5 너희가 상수리나무 사이, 모든 푸른 나무 아래에서 음욕을 피우며 골짜기 가운데 바위 틈에서 자녀를 도살하는도다
호 4:13 그들이 산 꼭대기에서 제사를 드리며 작은 산 위에서 분향하되 참나무와 버드나무와 상수리나무 아래에서 하니 이는 그 나무 그늘이 좋음이라 이러므로 너희 딸들은 음행하며 너희 며느리들은 간음을 행하는도다
7) 재생과 부활의 상징으로서의 상수리나무
참나무나 상수리나무 등은 나무줄기를 잘라도 죽지 않는다. 뿌리 곁 줄이에서 새 순이 나와 순식간에 자란다. 하나님은 이스라엘 백성들이 하나님의 심판을 받는다 해도 결국 소생하게 될 것을 잘린 상수리나무의 비유로 설명한다.
사 6:13 그 중에 십분의 일이 아직 남아 있을지라도 이것도 황폐하게 될 것이나 밤나무와 상수리나무가 베임을 당하여도 그 그루터기는 남아 있는 것 같이 거룩한 씨가 이 땅의 그루터기니라 하시더라
[잘린 상수리나무에서 무성하게 자란 새싹들. 상수리나무는 뿌리가 죽지 않는 이상 다시 살아나는 재생능력이 탁월하다.]https://upload.wikimedia.org/wikipedia/commons/6/6f/Oak-tree-growing-from-redwood-stump.jpg
[참고자료]로버트 쿱스 <성서 속의 식물들>
<성경문화배경사전>
https://imagingbible.tistory.com/18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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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지 이스라엘
마므레(Mamre) – 아브라함의 상수리나무
마므레 유적지는 60번 도로를 따라 달리다가 헤브론 시내를 조금 들어섰을 때 왼쪽으로 조금 들어가면 ‘친구의 고지’(라마트 엘-카일)라는 마을이 있는데 유적지는 길 왼쪽에 폐허로 남아 있다. 헤브론 중심에서 약 3km 북쪽에 있다.
1.성당 자리 2.아브라함의 상수리 나무가 있었던 곳 3.아브라함의 우물
아브람(아브라함)은 아내와 자기의 모든 소유를 거두어 롯과 함께 이집트를 떠나 네겝으로 올라가 큰 부자가 되었다. 그러자 아브람의 가축을 치는 목자들과 롯의 목자들 사이에 다툼이 일어나자 롯에게 원하는 땅을 차지하여 분가할 것을 제안한다. 이에 롯이 물이 넉넉하여 주님의 동산과 같은 요르단 들판을 선택하여 떠나가고, 아브람은 가나안에 남게 되는데 이때 주님께서 아브람에게 ‘땅과 땅의 먼지처럼 많은 후손’을 약속하셨다. 그러고 나서 아브람이 옮겨간 곳이 헤브론에 있는 마므레의 참나무들 곁으로 가서 자리 잡고 살았고, 거기에 주님을 위하여 제단을 쌓았다.(창세 13,1-18참조).
창세 13,18 아브람은 천막을 거두어, 헤브론에 있는 마므레의 참나무들 곁으로 가서 자리 잡고 살았다. 그는 거기에 주님을 위하여 제단을 쌓았다.
아브람이 마므레의 참나무 곁에 머물고 있을 때 조카 롯이 잡혀가자 자기 집에서 태어나 훈련받은 장정 삼백십팔 명을 불러 단을 거쳐 다마스쿠스 북쪽에 있는 호바까지 쫓아가 모든 재물과 조카 롯을 구해 왔다(창세 14,1-16참조).
창세 14,13 그곳에서 도망쳐 나온 사람 하나가 히브리인 아브람에게 와서 이 일을 알렸다. 아브람은 그때 아모리족 마므레의 참나무들 곁에 머물고 있었다. 마므레는 에스콜과 형제간이었고 아네르와도 형제간이었는데, 이들은 아브람과 동맹을 맺은 사람들이었다.
아브람이 크도를라오메르와 연합군을 치고 롯을 구해 돌아올 때, 지극히 높으신 하느님의 사제인 살렘 임금 멜키체덱이 빵과 포도주를 가지고 나와 아브람을 축복하였다.
창세 14,19-20 19 그는 아브람에게 축복하며 이렇게 말하였다. “하늘과 땅을 지으신 분 지극히 높으신 하느님께 아브람은 복을 받으리라. 20 적들을 그대 손에 넘겨주신 분 지극히 높으신 하느님께서는 찬미받으소서.” 아브람은 그 모든 것의 십분의 일을 그에게 주었다.
이 일이 있은 후 하느님께서 아브람과 계약을 맺으시고 하늘의 별들만큼 많은 후손을 주겠다고 약속하신다.
창세 15,5 그러고는 그를 밖으로 데리고 나가서 말씀하셨다. “하늘을 쳐다보아라. 네가 셀 수 있거든 저 별들을 세어 보아라.” 그에게 또 말씀하셨다. “너의 후손이 저렇게 많아질 것이다.”
그리고 하느님은 아브람에게 아브라함이라는 새로운 이름을 지어 주시고, 아브라함은 계약의 증표로 할례를 받는다(창세 17,1-27 참조).
창세 17,4-8 4 “나를 보아라. 너와 맺는 내 계약은 이것이다. 너는 많은 민족들의 아버지가 될 것이다. 5 너는 더 이상 아브람이라 불리지 않을 것이다. 이제 너의 이름은 아브라함이다. 내가 너를 많은 민족들의 아버지로 만들었기 때문이다. 6 나는 네가 매우 많은 자손을 낳아, 여러 민족이 되게 하겠다. 너에게서 임금들도 나올 것이다. 7 나는 나와 너 사이에, 그리고 네 뒤에 오는 후손들 사이에 대대로 내 계약을 영원한 계약으로 세워, 너와 네 뒤에 오는 후손들에게 하느님이 되어 주겠다. 8 나는 네가 나그네살이 하는 이 땅, 곧 가나안 땅 전체를 너와 네 뒤에 오는 후손들에게 영원한 소유로 주고, 그들에게 하느님이 되어 주겠다.”
아브라함이 마므레의 참나무 곁 천막 어귀에 앉아 있을 때 자기 앞에 있는 세 사람을 보고 땅에 엎드려 ‘발을 씻으시고 나무 그늘 아래서 쉬어 가라고 청한다.’ 그리고 사라에게 말하여 고운 밀가루로 빵을 굽고 살이 부드럽고 좋은 송아지를 잡아 손님들을 정성껏 시중들었다. 그러자 그분께서 말씀하시어 사라가 아들을 가질 것이라고 축복해 주셨다(창세 18,1-15 참조).
창세 18,10 그러자 그분께서 말씀하셨다. “내년 이때에 내가 반드시 너에게 돌아올 터인데, 그때에는 너의 아내 사라에게 아들이 있을 것이다.”
마므레는 또한 아브라함이 소돔을 위하여 기도한 곳이기도 하다(창세 18,16-33). 주님께서 소돔을 멸하시려고 하자 아브라함은 소돔에 살고 있는 의인 쉰명을 위하여 그다음엔 쉰명에서 다섯이 모자란 마흔 다섯을 위하여, 마흔 명을 위하여, 서른 명을 위하여, 스무 명을 위하여 그리고 마지막엔 의인 열 명을 위하여 소돔을 멸하지 말아 달라고 청한 곳이다.
창세 18,32 “제가 다시 한 번 아뢴다고 주님께서는 노여워하지 마십시오. 혹시 그곳에서 열 명을 찾을 수 있다면……?” 그러자 그분께서 대답하셨다. “그 열 명을 보아서라도 파멸시키지 않겠다.”
“마므레의 참나무”로 잘 알려진 ‘마므레’는 아브라함이 하느님께 제단을 쌓은 곳(창세 13,18)이다. 그리고 아브라함의 우물이라고 불리는 직경 5m 이상 되는 오래된 우물이 있었던 곳이다. 헤로데 대왕이 건설하다가 미완성으로 끝난 돌담의 규모는 길이 약 65m 너비 약 49m의 크기이다.
고고학 발굴 작업의 결과 아마도 이곳이 초기 다윗 왕국이 있었던 흔적들이 보인다. 아마도 헤로데 대왕에 의하여 2m 두께와 60m 폭 그리고 83m의 길이로 만들어진 성곽은 예배를 위한 장소와 대상들의 숙소로 사용되었다. 그렇기 때문에 한때는 이교인들의 예배의 중심인 ‘시장’이 서는 곳이었기에 유대인들은 랍비에 의해 출입이 금지되기도 한 곳이었다.
헤로데 대왕의 건축물은 제1차 유대 항쟁을 일으켰던 ‘바르 코크바’(Bar Kochba)에 의해 파괴 되었고, 이후 로마 황제 하드리아누스 황제에 의해 다시 복원되어 유대 항쟁에서 패한 바르 코크바의 군인들을 노예로 팔던 장소이기도 하였다.
1926-1928년에 독일의 고고학 발굴가들에 의해 콘스탄티누스 대왕이 지은 대성전의 유적들을 발굴 하였다. 콘스탄티누스는 이교 신상들을 모두 부수고 대성전을 지어 제오르지오 성인(영,St. George)에게 봉헌하였고 마므레의 상수리나무를 둘러싸는 지붕을 만들었다.
동방교회에서는 아브라함에게 나타났던 천사들을 신약 성경의 삼위일체의 예형이라고 공경하고 있고 이콘에서도 볼 수 있다. 이 콘스탄티누스의 기념 성전은 마다바 지도에 나타나 있다.
마므레의 기념성지는 페르시아의 오마르(Umar, 기원후 586~590-644)가 정복하면서 파괴 되었고, 십자군이 통치하면서 삼위 일체 기념 성당이 자리하였었다.
공경되던 마므레의 상수리나무는 순례자들이 기념품으로 가져가기 시작하면서 없어졌고, 나무의 그루터기는 17세기까지 살아남았었다고 한다. 헤브론에서 가장 도래된 상수리나무는 막펠라 동굴에서 약 2Km 서남쪽에 있는 러시아 정교회 수도원의 경내에 있는 것인데 대략 5000년 된 이 고목을 사람들은 ‘아브라함의 상수리나무’ 또는 ‘마므레의 상수리나무’라고 부른다. 유대인들의 전승에 의한 것은 아니지만 그곳은 아브라함이 텐트를 쳤던 장소라고 한다. 그 주위에는 푸르른 상수리나무들을 볼 수 있다. 이 상수리나무는 갈릴래아 호수 북쪽 지역의 산악 지대와 카르멜 산 그리고 타볼산 주위에 많이 분포 되어 있는데 그 도토리가 한국에서 보는 것의 두 세배는 되는 것 같다.
마므레의 유적지
막펠라 동굴에서 약 2Km 서남쪽에 있는 러시아 정교회 수도원의 경내에 있는 것인데 대략 5000년 된 이 고목을 사람들은 ‘아브라함의 상수리나무’ 또는 ‘마므레의 상수리나무’라 한다.
고목 주위에 있는 나무도 상수리나무이다.
고목 앞에 놀고 있는 아기…막펠라 동굴에서 나와 큰 도로를 달리다보면 오른쪽에 러시아 정교회 수도원 대문이 있는데, 대문 위쪽에 전화 번호가 적혀 있다. 전화 번호를 누르면 베두인이 먼길을 달려 나오는데 그분이 이 나무의 관리자 이다. 그 관리자의 아기…
상수리 나무의 도토리
수도원 경내에는 상수리 나무를 많이 심어 놨다.
수도원 입구의 상수리 나무
러시아 정교회 성당
수도자의 묘지
수도원 경내의 꽃들
러시아 정교회 수도원에서 바라본 헤브론 시내 전경
상수리나무, 이스라엘에는 두 종류가, 마므레의 상수리나무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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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경에는 상수리나무가 많이 등장한다. 창세기에 “여호와께서 마므레의 상수리나무들이 있는 곳에서 아브라함에게 나타나시니라 (창 18:1)” “아브람이 그 땅을 지나 세겜 땅 모레 상수리나무에 이르니 (창 12:6)”
“리브가의 유모 드보라가 죽으매 그를 벧엘 아래에 있는 상수리나무 밑에 장사하고 (창 35:8)” “하나님의 사람을 뒤따라가서 상수리나무 아래에 앉은 것을 보고 이르되 그대가 유다에서 온 하나님의 사람이냐 대답하되 그러하다 (열상 13:14)”
“너희가 상수리나무 사이, 모든 푸른 나무 아래에서 음욕을 피우며 골짜기 가운데 바위 틈에서 자녀를 도살하는도다 (사 57:5)”
성경에 보면 상수리나무가 이스라엘 곳곳에 있음을 알 수 있다. 이스라엘에는 Quercus coccifera, 영어로 Kermes oak 라 불리는 나무와 Quercus ithaburensis, Tabor oak의 두 나무가 상수리나무로 번역되었다. Tabor oak는 다볼산의 상수리나무로 산에서 자라는 나무이다. 다볼산이라고 하지만 우리처럼 높은 산은 아니다.
한국 산에서 흔히 보는 상수리나무와 마찬가지로 참나무과이며 도토리가 열린다. 다볼산 상수리나무가 산지 나무인 까닭에 더 크게 자란다.
다볼 상수리나무는 높이가 10m를 넘으며 둘레가 6m까지 이른다. 낙엽활엽교목으로 이스라엘 헤르몬산과 골란고원 등 북부 이스라엘 지역에 자란다. 수피는 회갈색을 띠며 깊은 홈이 나 있다.
잎은 길이는 4~9cm, 너비 2~5cm이며 긴 난형으로 뾰족한 가시가 있다. 어긋나기를 하며 윗면은 밝은 녹색이고 뒷면은 짧은 털이 있다. 잎에 갈기가 있다.
꽃은 수꽃과 암꽃이 한 나무에 피는데, 수꽃은 밑으로 쳐지며 암꽃은 위로 곧게 나오며 3~4월에 핀다. 바람으로 다량의 꽃가루를 분산시킨다.
열매인 도토리는 타원이며 길이는 최대 5cm, 너비는 3cm로 각두가 도토리의 약 1/3을 덮고 있다가 가을에 나무에서 떨어진다.
도토리는 상당히 떫어서 먹기가 상당히 불편하다. 중동 지역에서는 혈압을 낮추고 눈 감염을 치료하는 데 사용된다.
참나무인 상수리나무는 목재가 단단하며 밀도가 치밀해 조각상과 장식품 조각, 가구, 건축 등에 사용된다. 와인의 맛을 향상시키는 오크 나무통을 만들 때 사용한다.
갈릴리 북부에 있는 랍비 아바 하프에타(Rabbi Abba Halfeta)의 무덤 근처에 있는 상수리나무는 이스라엘에서 가장 오래된 나무로 500년이 넘는다고 한다.
참나무는 나무 중 진짜 나무라고 해서 참나무라는 이름이 붙었지만, 어떤 사람들은 참나무를 나무의 왕이라고 부른다.
Kermes oak인 상수리나무는 일반적으로 높이가 2m 미만인 관목으로, 잎은 길이가 1.5~4cm, 폭 1~3cm이며 톱니가 있다. 열매인 도토리는 길이 2~3cm, 지름 1.5~2cm로 다볼 상수리나무보다 작다.
Kermes 상수리나무는 건조하고 경사지에서도 잘 자란다. 매우 강인한 종으로 모든 토양에서 잘 자란다. 그래서 방목하는 양과 염소가 잎을 잘 따먹어 크게 자라지 못하는 경우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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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레’ 상수리 나무
가나안 땅에 첫 발을 내디딘 아브라함은 곧 바로 세겜 땅 ‘1)모레 상수리 나무’에 이르렀다(창 12:6). 그곳에서 하나님은 아브라함에게 나타나 “가라사대 내가 이 땅을 네 자손에게 주리라”(창 12:7)ㄹ 말씀하셨다. 이에 아브라함은 “자기에게 나타나신 여호와를 위하여 그곳에 단을 쌓았다”. 그러므로 세겜 땅 ‘모레 상수리 나무’가 있는 곳은 아브라함이 가나안 땅에서 처음 하나님을 만난 장소이고 그것에 감사하여 하나님께 제단을 쌓은 곳이다.
아브라함은 또한 가나안 땅에 흉년이 들어 애굽에 내려갔다가 다시 가나안 땅으로 올라오게 되는데 성경은 그곳을 “그가 처음으로 단을 쌓은 곳이라”(창 13:4)고 설명하고 있다. 곧, 세겜 땅 ‘모레 상수리 나무’가 있는 곳으로 다시 되돌아온 것이다. 또한 이곳은 하나님께서 천사들과 함께 사람의 모습으로 찾아오셔서 아브라함에게 ‘상속자’에 대한 약속을 주신 장소이기도 하다. 창세기 18:1 “여호와께서 마므레 상수리 수풀 근처에서 아브라함에게 나타나시니라”
아브라함이 세겜 땅 ‘모레 상수리 나무’에서 하나님을 만난 것에는 무슨 뜻이 담겨있는 것일까? 바꿔 말하면 하나님은 수많은 장소 중에서 왜 ‘모레 상수리 나무’에서 아브라함에게 ‘나타나셔서’ 가나안 땅에 대한 약속과 상속자를 주시겠다는 약속을 하셨을까? 그것은 ‘모레’라는 지명에 얽혀있는 히브리어의 뜻과 밀접한 관련이 있다.
히브리어 ‘모레’는 크게 ‘이른 비’라는 뜻과 ‘교사, 선생’이라는 뜻이 있다. 언뜻 전혀 관련이 없어 보이지만 ‘이른 비’와 ‘선생’이란 말은 하나의 어근에서 유래되었다. ‘모레’의 어원인 히브리어 동사 ‘2)야라’는 일반적으로 세 가지 뜻이 있다 : ① 던지다 ② 쏘다 ③ 가르치다.
1. <던지다>
‘던지다’라는 뜻은 주로 돌을 목적어로 취한다. 따라서 동사 ‘야라’가 돌과 함께 사용될 때는 그것을 일정한 곳에 놓는다는 뜻을 갖는다. 예를 들어 라반과 야곱 사이에 계약을 맺은 증거로 ‘돌 무더기와 돌 기둥’을 쌓았는데, 창세기 31:51에서 “내가 너와 나 사이에 둔 이 무더기를 보라”라는 구절에서 동사 ‘야라’는 ‘두다’라는 뜻으로 번역되었다. 여호수아 18:6에서는 가나안 땅 정복과 기업의 분배과정에서 남은 일곱 지파들을 위해 ‘제비를 뽑는다’라는 뜻으로 동사 ‘야라’가 사용되었다. 당시 제비를 뽑는 방식은 엄밀하게 말하면 ‘뽑는 것’이 아니라 돌이나 어떤 물건을 ‘던져서’ 결정하는 방식이었다. 따라서 동사 ‘야라’의 첫 번째 뜻인 ‘던지다’는 단순히 돌이나 어떤 물건을 던진다는 일차적 의미보다 이를 통해 어떤 것을 결정하고 하나님의 뜻을 나타내는 의미로 사용되었다.
2. <쏘다>
‘쏘다’라는 뜻은 화살과 관련되어 있다. 화살을 쏘는 것 또한 단순히 어떤 과녁이나 짐승을 겨누는 것 외에 하나님의 뜻을 계시하는 방편으로 사용되었다. 대표적으로 열왕기하 13:15-19에서 엘리사는 요아스 왕에게 활과 살들을 취하여 동편 창을 연 후 쏘라고 명령하였다. 이 상징적 행위의 의미는 “여호와의 구원의 살, 곧 아람에 대한 구원의 살”(왕하 13:17)이라고 분명히 말씀하고 있다. 사무엘상 20:36-37에서도 사울의 아들 요나단은 화살을 쏘아서 다윗에게 아버지 사울을 피해 도망칠 것을 비밀스럽게 알려 주었다. 따라서 ‘야라’의 두 번째 뜻인 ‘쏘다’라는 뜻도 상징적 의미로 사용되었음을 알 수 있다.
3. <가르치다>
‘가르치다’라는 뜻은 돌을 던지거나 화살을 쏘아서 새로운 사실을 알려주고 비밀한 내용을 계시해 주는 역할을 가리킨다. ‘야라’가 ‘사역형’(히필형)으로 쓰인 경우에 이 뜻으로 사용되었다. 잠언 6:13에서 “눈짓을 하며 발로 뜻을 보이며 손가락질로 알게 하며”라는 구절에서 손가락질로 ‘알게 하며’라는 단어가 ‘야라’이다. 돌을 던지거나 화살을 쏘아서 알게 하듯, 손가락으로 가리켜서도 새로운 진리를 알게 한다. 시편 45:4에서는 “왕의 오른손이 두려운 일을 가르치리이다”라고 하였는데, 여기서도 ‘가르치리이다’라는 말이 ‘야라’ 동사이다. 이처럼 손가락으로 가리켜 진리를 깨닫게 해주는 사람을 ‘교사, 선생’이라 한다.
1) <모레>의 두 가지 뜻 – 이른 비와 선생
앞서도 언급한 바처럼 ‘모레’라는 단어는 ‘이른 비’와 ‘선생’이라는 상이한 두 가지 뜻이 있다. 먼저 ‘모레’가 ‘이른 비’로 쓰이게 된 것은 돌을 던지고 활을 쏘는 것처럼 “물을 뿌린다”는 개념에서 비롯된 것이다. 요엘 2:23과 시편 84:7에서 ‘모레’가 ‘이른 비’라는 뜻으로 쓰였다. 반면에 신명기 11:14, 예레미야 5:24, 호세아 6:3에서는 뜻은 같지만 형태가 다른 3)요레라는 단어가 ‘이른 비’로 사용되었다.
‘모레’의 두 번째 뜻인 ‘선생’의 의미는 ‘비’를 “뿌리는 것”이 아닌 “내려서 촉촉이 적시는 것‘으로 생각한 데서 유래되었다. 가랑비에 옷이 젖듯 비가 내리면 대지를 적시게 마련이다. 이처럼 하나님의 교훈과 진리는 사람들에게 ‘내리는 비’와 같이 사람들을 가르쳐서 의의 길로 인도한다. 호세아 10:12에서 “여호와께서 임하사 의를 비처럼 너희에게 내리시리라” 하셨는데, 여기서 ‘내리시리라’라는 말이 히브리어 ‘야라’이다. 하나님의 의가 임하는 것을 비가 내리는 것에 비유한 것이다. ‘모레’ 상수리 나무(창 12:6, 신 11:30), ‘모레 산’(삿 7:1)에서 ‘모레’라는 지명의 뜻은 ‘교사, 선생’을 가리킨다. 동사 ‘야라’가 이와 같은 뜻으로 쓰인 것은 잠언 5:13에서 “내 선생”으로, 욥기 36:22에서 “교훈을 베풀다”, 이사야 30:20에서 ‘스승’으로 쓰인 경우이다.
‘모레’라는 단어에 담긴 이와같은 의미를 살려서 히브리어 사전 BDB에서는 창세기 12:6의 ‘모레 상수리 나무’를 ‘선생의 나무’(the teacher’s terebinth)로, 사사기 7:1의 ‘모레 산’은 ‘선생의 산(언덕)’(teacher’s hill)으로 번역하였다. 구약의 전승에 의하면 ‘모레 상수리 나무’는 ‘거룩한 나무’로 여겨졌는데, 이는 그곳에서 제사장이 말씀을 선포했을 것으로 여겨졌기 때문이다.
2) 가르칠 내용의 핵심 –<율법>
‘가르치다’라는 뜻의 동사 ‘야라’의 가장 중요한 파생어가 있다면 ‘율법’을 뜻하는 4)토라가 있다. 이 명사는 구약성경에서 222회 사용되었으며, ‘율법’, ‘법령’, ‘교훈’을 뜻하는 가장 일반적인 단어이다. 구약성경에서 ‘토라’는 모세로부터 받은 ‘십계명’을 가리키기도 하고 넓은 의미로는 ‘모세 오경’과 구약성경 전체를 의미하기도 한다. 히브리어 동사 ‘야라’의 의미를 고려하여 살펴볼 때, ‘율법’은 비처럼 위로부터 내려오는 것이고, 돌을 던지고 화살을 쏘아서 진리를 깨우쳐 주는 것이라 할 수 있다. 하나님은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율법의 비를 내려서 메마른 땅을 적셔 주셨고, 불모지에서 생명의 꽃을 피우셨다. 무지한 양떼를 돌을 던져 푸른 초장으로 인도하시듯, 율법의 돌, 진리의 화살로 이스라엘을 생명의 길로 이끄셨다.
헤브론의 마므레 상수리나무
창 13:18절
아브라함은 천막을 옮겨 헤브론에 있는 마므레의 상수리 나무 근처에 가서 거주하며 그곳에서 여호와를 위하여 제단을 쌓았다.
헤브론은 원문에서 교통이라는 뜻이다. 하나님의 집은 생명의 문제이며 교통은 생활의 문제이다.
벧엘을 거치지 않고 헤브론에 사는 것은 불가능한 일이다. 하나님의 집이 있은 후에야 교통이 있다.
교통은 몇몇사람이 단체를 구성하는 문제가 아니다. 교통은 하나님의 집안에서만 발견될수 있다.
하나님의 집이 없다면 교통을 가질수 없다. 우리의 타고난 생명이 처리되지 않았다면 결코 교통을
가질수 없다. 우리의 타고난 생명이 처리될때 비로서 우리는 몸안 에 살게 되고 교통을 가질수있다.
헤브론에는 마므레 상수리 나무가 있었다. 마므레는 원문에서 기름짐 혹은 힘을 의미한다.
교통의 결과는 기름지고 강건하게 되는 것이다.
기름지고 풍성하며 강건한 모든 것은 교통에서 나온 것이다.
만일 우리의 타고난 생명이 처리받고 몸의 생명이 무엇인지를 참으로 보았다면 우리는 다른 형제들을
귀히 여길 것이고 또한 집회 가운데서 생명을 만지고 도움을 얻게 된다.
심지어 가장연약한 형제나 자매에게서도 도움을 얻을 수있다.
헤브론에있는 아브라함의 천막은 그가 하나님과 교통하는 장소가 되었다. 아브라함이 헤브론에 천막을
침으로서 하나님은 이땅위에 사람과 대화 하시고 교통하실수 있는 장소를 얻게 되셨다.
아브라함이 세운 천막과 쌓은 제단은 이스라엘자손이 이집트에서 나온 후에 세운 성막과
쌓은 제단의 예시였다.
아브라함이 이동식 처소인 천막안에 거한것은 그가 세상에 속하지 않고 땅에서 체류자의 삶을 산 것을
곧 나그네임을 증언한다.
우리는 우리의 모든 소유물을 사용할수 있지만 그것이 우리를 지배해서는 안된다.
우리는 그것을 소유할수도 있고 내려놓을 수도 있다.
그것은 우리에게 주어질수도 있고 빼앗길수도 있다. 이것이 천막생활의 원칙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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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세기 18장 히브리어 강해] 마므레 상수리나무의 아브라함(창 18: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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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오늘은 창세기 18장 히브리어 강해 중에서 마므레 상수리나무의 아브라함이라는 하나님 말씀에 대해서 알아보겠습니다. 아브라함이 마므레 상수리나무에 있을 때 세 천사가 방문했습니다. 아브라함은 세 천사를 보고 영접하여 대접을 하게 됩니다. 아브라함은 평소에도 손님 접대하기를 기뻐했기 때문에 세 천사를 대접할 수 있었습니다. 물을 떠다가 주고 발을 씻으라고 말합니다. 고대 근동은 광야이기 때문에 발이 더러워집니다. 그렇기 때문에 발을 씻을 물로 손님을 접대합니다. 아브라함은 세 천사를 접대함으로 복을 받게 됩니다. 부지중에 손님을 접대하여 복을 받았습니다. 이삭을 약속받게 됩니다. 베푸는 손길에 복을 받을 수 있습니다. 우리도 하나님께서 주신 물질로 베풀어서 복을 받아야 하겠습니다. 하나님의 뜻대로 베풀어서 하나님이 기뻐하는 자가 되어야 하겠습니다.
마므레 상수리나무의 아브라함(창 18:1-8)
1절 바예라 엘라이브 아도나이 베엘로네 마므레 베후 요셰브 페타흐 하오헬 케홈 하욤
창 18:1 여호와께서 마므레의 상수리나무들이 있는 곳에서 아브라함에게 나타나시니라 날이 뜨거울 때에 그가 장막 문에 앉아 있다가
==============18:1절
마므레 상수리 수풀 – 예루살렘 남방, 헤브론 근교에 위치한 곳으로 롯과 헤어진 아브라함이 일찍부터 정착지로 삼아 지금까지 거주해 오고 있던 지역이다.
오정 즈음에(케홈 하욤) – ‘때'(욤)와 ‘열'(하맘)이 합쳐진 말로 직역하면 ‘더운 그때에’, 곧 태양이 하늘 중앙에 치솟은 때를 가리키는데 이때 팔레스틴 거민들은 대개 식사와 함께 잠시 휴식을 취한다(창 43:16; 아 1:7).
2절 바이사 에나이브 바야르 베힌네 쉘로솨 아나쉼 니차빔 알라이브 바야르 바야라 리케라탐 미페타흐 하오헬 바이쉐타후 아르차
창 18:2 눈을 들어본즉 사람 셋이 맞은편에 서 있는지라 그가 그들을 보자 곧 장막 문에서 달려나가 영접하며 몸을 땅에 굽혀
=======================18:2절
사람 셋 – 13절과 19: 1에 의거할 때 이 중 한 분은 하나님이시고 나머지 둘은 천사임을 알 수 있다. 그런데 하나님과 천사가 이처럼 가시적(可視的)인 사람의 형상을 입고서 아브라함에게 찾아오신 까닭은 어디까지나 계시 내용을 보다 분명하고 구체적으로 전달하기 위함이다. 즉 하나님께서는 무형상적이며 시. 공간을 초월하는 초월자이시므로 그 본연의 모습으로서는 뜻하는 바 계시 내용을 유한한 인간에게 적절하게 전달할 수 없으므로 이처럼 사람의 형상을 입고 나타나신 것이다.
달려 나가 – 생면 부지의 나그네들에 대하여 적극적이고도 진실된 사랑으로 영접한 행위이다. 여행 중에 지친 나그네를 대접하며 그들에게 잠자리를 제공하는 것이 당시 히브리인들의 관례로 굳어긴 아름다운 풍습이긴 하지만(출 22:21; 욥 31:32; 마 25:35; 딤전 5:10) 이처럼 아브라함이 그들을 보자마자 달려 나가 따뜻하게 영접한 것은 마음에서 우러나온 친절이자 그의 삶이 항상 나그네 대접하기를 힘쓰는 삶이었음을 드러내 준다.
몸을 땅에 굽혀 – 귀한 방문자에 대하여 갖추는 근동의 인사 양식이다. 야곱이 에서를 맞이할 때(창 33:3), 요셉이 그의 아버지를 환영할 때(창 48:12) 또한 선지 생도들이 엘리사를 맞이할 때(왕하 2:15)에도 이러한 인사가 행하여졌다. 그런데 아브라함이 나그네들의 신분이나 연령 등을 묻지도 않고 이러한 예우를 표한 것은 그의 인격이 평소 겸손한 사람이었음을 증명해 준다.
3절 바요마르 아도나이 임 나 마차티 헨 베에네이카 나 타아보르 메알 아브데카
창 18:3 이르되 내 주여 내가 주께 은혜를 입었사오면 원하건대 종을 떠나 지나가지 마시옵고
============================18:3절
내 주여 – 아브라함이 세 사람의 나그네에 대하여 단수인 ‘내 주여'(my lord))를 사용한 점은 인상적이다. 그러므로 어떤 학자들은 이에 의거해 아브라함이 세 사람의 나그네 중 한 사람이 하나님이심을 즉시로 깨달았다고 해석하기도 한다. 그러나 (1) 이는 세 사람을 총칭하는 대표 단수이며 (2) ‘주’에 해당하는 히브리어 ‘아도나이’는 종교적 의미뿐 아니라 남편(12절)이나 상전(24:12) 또는 상대방을 높여 부르는 일반적인 의미도 함께 지닌 단어란점 (3) 아브라함이 부지중(不知中)에 천사들을 대접하였다고 성경이 친히 증거하고 있는 점(히 13:1) 등에 의거할 때 그렇지 않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즉 아브라함은 이후 서서히 그들의 정체를 깨닫게 되기는 하지만(17,22절) 아직은 그들을 단순한 나그네로 알고 일반적 차원에서 존칭어를 사용한 것이다.
4절 유카흐 나 메아트 마임 베라하추 라겔레켐 베히솨아누 타하트 하에츠
창 18:4 물을 조금 가져오게 하사 당신들의 발을 씻으시고 나무 아래에서 쉬소서
===========================18:4절
발을 씻으시고 – 아랍과 팔레스틴 지역은 대부분 모래와 먼지가 덮인 거친 사막 길로 되어 있다. 따라서 샌들(Sandal) 같은 간단한 신발만 신고 먼지 길을 오래 걸은 여행자들에게는 발 씻을 물이 절실히 요구되기 마련이다 이런 상황으로 인해 고대 근동에서는 자신의 집을 방문한 손님에게 발 씻을 물을 가져다주는 것이 필수 관행이 되었는데 이는 손님 접대에 있어서 최상 최적의 예우였다.
나무 아래서 쉬소서 – ‘쉬다’에 해당하는 히브리어 ‘솨안’은’ 기대다’. ‘눕다’, ‘의지하다’는 뜻으로 곧 나무 그늘에서 휴식하며 식사하기에 편한 자세를 취하라는 의미이다. 오늘날도 옆으로 누운 자세에서 왼팔로 몸을 바치고 오른손으로 음식을 먹는 것은 히브리인들에게서 흔히 찾아볼 수 있는 식사법이다(요 13:23). 문법은 니팔 수동태 명령법을 사용한다. 이것은 당신들은 무조건 지나가지 말고 여기에서 편안하게 쉬라는 의미다. 아브라함은 손님 대접하기를 기쁘게 생각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5절 베에크하 파트 레헴 베사아두 리브켐 아하르 타아보루 키 알 켄 아바르템 알 아브드켐 바요메루 켄 타아세 카아쎄르 디브르타
창 18:5 내가 떡을 조금 가져오리니 당신들의 마음을 상쾌하게 하신 후에 지나가소서 당신들이 종에게 오셨음이니이다 그들이 이르되 네 말대로 그리하라
=============================18:5절
쾌활케(사아드) – ‘세아드'(원조하다)에서 파생된 말로 ‘견고케 하다'(잠 20:28), ‘힘 있게 하다'(시 104:15), ‘원기를 되찾다’는 뜻이다. 장거리 여행으로 인하여 쇠진한 기력을 힘 있게 회복할 수 있게끔 쉬라는 뜻이다. 문법은 칼 능동태 명령법을 사용하고 있다. 아브라함이 떡을 조금 가져오리니 쉬면서 요기를 하라는 의미다.
6절 바예마헤르 아브라함 하오헬라 엘 사라 바요메르 마하리 쉘로쉬 세임 케마흐 솔레트 루쉬 바아시 우고트
창 18:6 아브라함이 급히 장막으로 가서 사라에게 이르되 속히 고운 가루 세 스아를 가져다가 반죽하여 떡을 만들라 하고
==============================18:6절
떡 – 이에 해당하는 히브리어 ‘우가’는 ‘레헴'(떡, 빵) 보다 더 고급스러운 빵으로 뜨거운 돌에 구운 일종의 ‘펜 케이크'(pan-cake)를 가리킨다. 아브라함은 사라에게 속히 고운 가루를 가지고 떡을 만들라고 명령법을 사용했다. 이것은 손님을 대접하기 위해서 마음이 분주한 것을 의미한다.
7절 베엘 하바카르 라츠 아브라함 바이카흐 벤 바카르 라크 바토브 바이텐 엘 하나아르 바예마헤르 라아쇼트 오토
창 18:7 아브라함이 또 가축 떼 있는 곳으로 달려가서 기름지고 좋은 송아지를 잡아 하인에게 주니 그가 급히 요리한지라
8절 바이카흐 헤므아 베할라브 우벤 하바카르 아쎄르 아사 바이텐 리프네헴 베후 오메드 알레헴 타하트 하에츠 바요켈루
창 18:8 아브라함이 엉긴 젖과 우유와 하인이 요리한 송아지를 가져다가 그들 앞에 차려 놓고 나무 아래에 모셔 서매 그들이 먹으니라
=================================18:7,8절
나무 아래 모셔 서매 – 나그네들과 같이 앉아서 식사를 하지 않고 ‘그들이 나무 밑에서 먹는 동안 곁에 서서 시중든 것'(공동번역)을 의미한다. 이것은 손님에 대하여 극진한 예우를 갖추는 행동이다.
그들이 먹으니라 – 유대 주석가 및 일부 가톨릭 학자들은 이에 대하여 해석하기를 그들이 단지 먹는 척하였을 뿐이지 실제로 먹은 것은 아니라고 주장한다(Josephus, Philo, Jonathan) 그러나 이것은 본문에 비추어 볼 때 지지될 수 없는 해석이다. 물론 영적 존재가 육적인 음식을 먹었다는 것은 이해하기 어려운 일이지만, 하나님과 수행 천사가 기꺼이 음식을 드신 까닭은 마므레의 환대 사건이 꿈이나 환상이 아니라 실제 사건이었다는 점을 족장에게 확신시키고 동시에 아브라함과 보다 친밀한 교제를 나누시기 위함이었을 것으로 추정할 수 있다(Keil, Delitzsch, Lange). 이는 마치 부활하신 예수 그리스도께서 그의 제자들과 함께 음식을 드신 것(눅 24:41-43)과 같은 이유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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